검색결과46건
연예일반

크라잉넛, 브로큰발렌타인 등 ‘롤링홀 29주년 기념공연’ 4차 라인업 합류

음악의 성지 롤링홀이 개관 29주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장르의 뮤지션이 포함된 4차 라인업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26일 롤링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4차 라인업에는 크라잉넛, 브로큰발렌타인, 보라미유, 맥거핀, 전자양, 이븐이프, 왑띠, 김승주, 프랭클리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9팀이 이름을 올렸다.공개된 4차 라인업에는 오랜 시간 두터운 팬 층과 화려한 퍼포먼스 스킬을 쌓아온 믿고 듣는 록 밴드 크라잉넛과 브로큰발렌타인, 봄바람이 느껴지듯 감성적이고 청아한 음색의 보라미유, 트렌디한 음악색과 탄탄한 연주로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맥거핀과 이븐이프, 개성있고 키치한 음악으로 독보적인 색을 지닌 전자양과 왑띠, 씬에서 주목받는 떠오르는 신인 김승주와 프랭클리까지 정상급 밴드부터 성장이 기대되는 루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뮤지션들이 참여할 계획으로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또한 롤링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눈치게임’ 이벤트를 공개해 수많은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앞서 순차적으로 공개된 1차, 2차, 3차 라인업에는 YB, 노브레인, 마이앤트메리, 9001, 크랙샷, 슈가볼, 잠비나이, 암호, 해서웨이, 아디오스오디오, 블랙홀, 시온, 예빛, 정아로, 예빈나다, 스웨덴 세탁소, 신지훈, 김마리, 일레인, 오션프롬더블루, 변하은, 우물, 잭킹콩, 피에타, 스킵잭, 화노, 피엘, 찬주, Monday Off With Bluesy, 펜텐 등 여러 장르의 뮤지션 30팀이 속해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롤링홀 29주년 기념 공연은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각 공연의 개별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롤링홀 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연 예매는 멜론티켓에서 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6 09:16
연예일반

[IS인터뷰] ‘노량’ 이규형 “외국어 대사 통째로 암기… 절박함 표현하려 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왜군 책사 아리마 역을 맡은 배우 이규형이 외국어 연기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이규형은 최근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어 연기를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김윤석)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규형이 맡은 아리마는 자신의 주군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빨리 조선에서 나가야 하는 상황. 이규형은 아리마의 절박함을 외국어 대사 속에 녹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보통 일본어도 아니고 옛날 일본어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디테일하게 공부를 했다”면서 “전에 무대에서 짧게 일본어로 인사 정도 하는 연기는 해봤지만, 이렇게 오래 일본어로 연기를 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특히 이규형은 자신의 주군 고니시 역의 이무생과 호흡을 할 땐 상대방의 대사까지 통째로 외워야했다. 서로 일본어로만 대화를 주고받는 설정이다 보니 상대방의 말이 언제 어느 타이밍에 끝나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이규형은 “이무생과 나 모두 거의 신 자체를 다 외우고 촬영에 임했다”면서 “상대방이 연기를 하고 있는데 언제 끝나는지 몰라 눈치게임을 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 자연스럽게 대사를 주고받기 위해 애썼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말로 연기를 할 때는 쓰여 있는 대사와 조금 다르게 말이 나와도 매끄럽게 문장을 완성할 수 있는데 외국어는 안 그렇지 않느냐”며 “누구 하나도 틀리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잘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고 모두 예민했다”고 털어놨다. “왜군의 입장에선 절박한 상황이었을 거예요. 모든 걸 포기하더라도 본국에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절박한 와중에도 제정신을 가지고 있으려 하는 그런 인물로 아리마를 표현하고자 했죠.”아리마는 영화에서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왜군 총사령관 시마즈(백윤식)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 이규형은 이 때를 떠올리며 “백윤식 선배가 정말 대단하고 느꼈다. 그 무거운 갑옷을 입고도 힘든 기색 없이 계시더라”며 “처음에 문을 하나 사이에 두고 대화를 하는데, 그때 선생님의 목소리만으로도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을 마무리하는 작품. 이규형은 “이런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촬영장에 가는 게 너무 좋고 행복했다”면서 “‘서울의 봄’이 흥행하며 한국 영화에 길을 열어준 것 같다. 이런 좋은 분위기가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이어져서 극장이 사람들로 북적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이규형이 출연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8 06:15
생활문화

[추석연휴, 뭐 할까] 슈퍼문 뜬 롯데월드, 한복 입은 에버랜드…민속촌·휴게소도 "놀러오세요"

임시 공휴일을 낀 6일의 추석 연휴가 달콤하게 다가오지만 고민도 적지 않다. 자녀와 함께 들를 곳을 찾는 부모들은 어딜 가나 사람이 몰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렇다고 모처럼의 기회를 허투루 날릴 수 없다. 그나마 연휴가 긴 것에 기대를 걸고 '대국민 눈치게임'에 뛰어들자. 올해도 테마파크와 민속촌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휴게소도 더는 먹방만 찍는 곳이 아니다. <편집자 주> 양대 테마파크가 여름 옷을 벗고 추석 연휴를 맞아 한복을 입었다. 하루 종일 빛나는 인공 달을 비롯해 추억의 민속놀이와 신명나는 풍악놀이로 방문객을 맞는다. 이색 시즌 콘텐츠는 당분간 만날 수 없는 핼러윈 축제의 아쉬움을 달랜다.민속놀이는 기본, 체험형 콘텐츠 가득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실내 공간에 보름달 '슈퍼문'을 테마로 한 명절 분위기의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추석맞이 민속 농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아이도 관람할 수 있는 퓨전 국악 서커스 '달과 별주부전'을 만나볼 수 있다. 고수의 장단과 소리꾼의 재치 넘치는 재담으로 진행된다.서울스카이 120층에는 3m 크기의 대형 달 조형물을 설치했다. 한가위 소원을 빌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 시즌 콘텐츠가 한창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달의 제단'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접목했다.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파티 분위기의 포토존 '드셀리스 파티룸', 붉은빛의 블러드 문과 함께 가을밤을 수놓는 '다크 문 캐슬' 맵핑쇼 등이 인기다.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에 카니발 광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는 개장 시간에 맞춰 한복을 입고 등장해 고객들에게 인사한다. 함께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약 20분간 진행한다.약 2만㎡ 규모 야외 정원에서는 가을 장미 축제와 세계 바비큐 축제가 펼쳐진다.10월 22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미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인 에버로즈 등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한다. 가을꽃을 활용한 행잉 화분과 장미 꽃멍존 등을 연출했다. 에버랜드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아기 판다 푸바오를 콘셉트로 한 '푸바오 장미 테마존'도 장미원에 마련했다.10월 9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리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에서는 한국·독일·미국 등 세계 6개국 콘셉트의 바비큐를 포함해 30여 종의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토마토 아란치니와 바비큐 목살플레이트(이탈리아), 나시고랭과 파닭꼬치(동남아), 쯔란닭구이(중국) 등 국가별 바비큐 메뉴들을 에버랜드 레스토랑 조리사들이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크레이지후라이와 루트889 등 외부 브랜드도 바비큐 축제에 참여해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딩거(독일)·바바리아(네덜란드)·스텔라(벨기에) 등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도 기다리고 있다.포시즌스가든은 '해피 땡스기빙' 콘셉트의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주황빛 메리골드와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 이색 과실수 등 가을꽃과 열매는 물론 양배추·수수·기장 등 수확을 앞둔 작물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풍성한 수확을 테마로 한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은 매일 낮 2회씩 펼쳐진다. 조선시대로 돌아간 한국민속촌명절에 그냥 지나치면 서운한 곳이 한국민속촌이다. 한국민속촌은 '추석이 왔어요' 행사를 10월 3일까지 운영한다. 전시 6종·체험 4종·시연 3종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한국민속촌 전시 가옥 소속 직원들은 조선사람이 된다. 가옥마다 상주해 체험 및 전시 콘셉트에 맞춰 마을의 추석 풍경을 보여준다.민속마을 9호 남부지방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준다. 진사댁의 차례상과 물레댁의 솜실, 흥선생의 죽책 등 가옥마다 색다른 콘텐츠를 준비했다.추석 당일에는 성주신에게 햅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족의식 성주고사를 진행한다. 목교에서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민속마을 22호로 이동해 마당굿과 고사를 올린다. 기나긴 이동 시간 피로를 풀어주는 개방형 휴게소도 들러보자.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외 일반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로를 별도로 개설해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국토교통부가 2026년까지 11곳을 조성할 계획인데, 정읍휴게소가 지난달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전기차 충전소는 물론 VR(가상현실) 체험존,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구축했다. 이 휴게소의 '신가네정읍국밥'은 3대를 이어온 60년 전통의 맛집이다. 답답한 차 안에서 지친 반려동물을 생각한 휴게소도 이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덕평휴게소는 카페와 각종 용품점에 더해 반려견 호텔도 준비했다. 죽암휴게소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쉴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다. 충주휴게소와 용인휴게소, 신탄진휴게소, 단양팔경휴게소, 금왕휴게소, 서산휴게소에도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이 중 서산휴게소는 572㎡의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자연 친화적으로 꾸몄으며 놀이터·세면장·풀장 등 시설을 갖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8 09:15
생활문화

[#여행어디] 테마파크 겨울은 노잼? 놀 것 많아요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찬바람에 살갗이 베이는 강추위가 아니라면, 아이들의 재촉에 못 이기는 척 밖으로 나가자.장소 고민 없이 눈치게임을 하지 않아도 되는 테마파크다. 추위는 개의치 않는 아이들은 당연히 ‘땡큐’를 외칠 것이고, 부모들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다. 겨울의 테마파크는 놀이기구가 꽁꽁 얼어 움직이지 않기도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놀이기구가 아니어도 하루를 보내기에는 부족함 없는 놀 것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대형 토끼가 반겨주는 곳 '에버랜드'최근 추위에 몸이 움츠러들던 한겨울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를 찾았다. 입구에는 삼삼오오 모여 방문객들이 난로를 쬐고 있었다. 겨울이라 휑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꽤나 붐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온도가 영상이면 겨울에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평소 같으면 정면에 에버랜드 입장을 환영하는 '매직트리'가 보여야 하지만, 새해를 맞아 그 앞에는 연보라색 대형 토끼가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름은 '래빅'이라고 했다. 아파트 5층(15m) 높이의 초대형 토끼 조형물이다.이형기 에버랜드 파크기획팀장은 "2023년의 색깔이 '바이올렛'이라 보라색 토끼로 기획했다"며 "소재는 벨벳 느낌으로 소재 특성을 이용해 관람객들이 래빅 털 위에 이름을 쓰거나 하트를 그려 인증샷을 남기기도 한다"고 말했다.올해 유행을 주도할 색으로 선정된 '디지털 라벤더' 색상은 안정감과 평온함을 상징하며 희망과 힐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래빅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한다. 아이들 손을 잡고 래빅 앞에 선 한 가족은 아이들보다 부모들이 더 신난 듯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미 인스타그램 등 SNS에 많은 인증 사진이 올라오면서 래빅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래빅의 발자국을 따라 가면 바로 옆 '나비체험관'으로 이어진다. 이형기 팀장은 "래빅과 나비 요정이 봄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나비체험관에서는 긴꼬리제비나비, 큰줄흰나비, 남방노랑나비 등 매일 5종 5000여 마리의 나비들이 꽃밭을 날아다니는 싱그러운 모습을 5월까지 관찰할 수 있다. 사육사가 나비에 대해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링 시간을 보내고 나비의 자연 생태를 관찰할 수도 있어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인 시간이기도 하다. 특히 행운의 메시지가 적힌 향기 카드를 들고 있으면 나비들이 날아와 카드 위에 앉는데, 아이들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터진다. 마지막으로 꽃으로 장식된 모자를 쓰고 나비가 앉으면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나비체험관을 나오면 또 하나의 래빅을 찾으러 떠나야 한다. 다른 래빅을 찾는 길은 에버랜드 동물원을 통한다. 시베리아 호랑이와 물개, 바다사자, 판다 '푸바오'까지 보고 나면 시간이 훌쩍 흐른다.다른 래빅 찾기는 에버랜드 대표 테마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으로 가야한다. 포시즌스 가든을 꽉 채운 2023개의 눈사람 사이에 숨어 있는데, 찾기는 어렵지 않다.한복을 입은 눈사람부터 왕실 근위대, 화가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다양한 모습의 눈사람들 사이를 걷다보면 엎드린 토끼 한마리가 있다. 두 번째 래빅이다.바이올렛 래빅보다 훨씬 작은 모습이지만, 얼굴은 똑같다. 흰 토끼라 눈과 비가 오면 쉽게 더러워질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단다. 오히려 장난스럽게 찍어놓은 관람객의 발자국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아이들과 계묘년 토끼 찾기를 끝냈다면, 다음은 눈썰매를 타러 가도 좋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가 따로 있다. 경사진 슬로프의 눈썰매가 어려운 영유아라면 바로 앞에 부모들이 끌어주는 평지 눈썰매 존 '스노우 야드'도 있다.주말에 아이와 함께 눈썰매장을 찾았다는 관람객 A씨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허리가 아플 때까지 눈썰매를 끌어줘야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겨울에만 만나는 간단한 주전부리도 가득했다. 이날 오후 스노우 버스터 앞 붕어빵 가게는 '품절' 간판이 서있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붕어빵 인기가 가장 많다"고 했다. 그 밖에도 군고구마와 어묵 꼬치 등 따뜻한 겨울 간식이 준비돼 있었다.따뜻함으로 추위를 녹이는 다른 방법은 '캐리비안 베이'도 있다. 여름에만 운영하는 줄 알았지만, 겨울에는 노천 스파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캐리비안 베이의 겨울 부캐 '윈터 스파 캐비'다"고 설명했다.지난 6일부터 야외풀에 약 200㎡ 규모의 '어드벤처 스파'를 열었다. 어드벤처 스파는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수령 100년 이상의 최상급 편백나무(히노끼)로 제작돼 있으며, 여러 명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대형탕과 연인, 가족끼리 체험 가능한 프라이빗탕 등 7개 노천탕을 갖추고 있다.겨울의 캐리비안 베이는 여유롭다. 유수풀, 파도풀, 워터슬라이드 등 워터파크 마니아들이 꼽는 3대 놀이시설도 모두 운영돼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다.실내 '아쿠아틱 센터'도 있어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이 곳에도 파도풀, 워터슬라이드, 스파, 다이빙풀 등 다양한 물놀이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추위 걱정 없는 '롯데월드' 롯데월드는 날씨와 관계없이 놀기 좋은 곳이다. 야외 테마파크 시설도 있지만 실내에도 마련돼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대표 코스로 아이스링크가 있다.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아이스가든'은 재작년 개장 32주년을 맞아 새 단장하며 깨끗하고 재미있어졌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아이스가든은 소란하지만 웅장했다. 빠르게 적응한 아이들은 씽씽 스케이트를 타고 달리기 바쁘고, 아직 배우는 중인 어른들은 느릿느릿 아이스링크장 벽면을 잡고 넘어질까 노심초사하기 바빴다. 빙상장 주변으로 200석의 좌석도 있어 스케이트 타고 달리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부모들도 많았다.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조성돼 있다는 점도 한 템포 쉬어가기에 딱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스가든의 입장객은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대비 약 33% 늘었다. 고객들이 많이 찾으며 매출도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했다.롯데월드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천정 유리 돔을 통해 내려오는 자연채광 속에서 따뜻하게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다"고 말했다.겨울 방학을 맞아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대상으로 내달 24일까지 피겨와 스피드 스케이트로 나눠 참여할 수 있다. 아이스링크에서 놀고도 체력이 남았다면 놀이기구를 타러 롯데월드로 들어가면 된다. 아이들도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이 실내에 가득해 겨울에도 주말이면 북적인다. 회전컵부터 범퍼카, 점핑피쉬 등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놀이기구를 타다보면 곳곳에서 토끼 코스튬을 착용한 롯데월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신년 파티를 즐기고 있는 캐릭터들은 방문객과 신나게 춤도 추고 사진도 찍어준다. 금세 롯데월드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시간이 다가온다.오는 2월 5일 정월대보름까지 매일 오후 5시 퍼레이드코스에서는 '민속한마당'이 열린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화려한 부채춤과 함께 소고, 대고를 비롯한 모듬북을 활용한 악기 공연이 펼쳐진다. 우리 문화를 접하기 힘든 요즘, 새해를 맞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적절한 콘텐츠다.롯데월드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용인·잠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11 07:00
연예일반

'더 도어' 신동, 메인PD로 '너는 솔로' 기획...서은광 "사기꾼 느낌"

신동이 ‘더도어: 이상한 외전’의 새로운 메인 PD로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2일 공개된 아이돌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더도어:이상한 외전’ 2회에서는 빵빵 터지는 재미를 위해 멤버들이 머리를 맞대고 ‘브레인스토밍’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예나, 비투비 서은광, 한해, 오마이걸 승희, 백호는 새로운 PD가 온다는 소식에 설렘을 잔뜩 드러냈다. 그러나 기대도 잠시, 곧이어 ‘메인 PD’ 모자를 쓰고 등장한 신동을 보자마자 급실망했다. 신동은 “25년 차 예능국 PD다. 내가 만들면 시청률 50% 이상 나온다”며 큰소리로 장담하지만, ‘너는 솔로’-‘환승투어’-‘돌서유기’ 등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예능 프로그램만 제안해 멤버들의 불만을 샀다. 급기야 서은광은 “사기꾼 느낌이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한해는 “카피와 날조의 현장이었다. 새로운 PD가 감이 없다”며 ‘팩폭’을 날렸다. 그러나 신동은 “더 멀리 가보자”며 해외 로케이션에 대한 부푼 기대를 드러냈다. 하와이, 사이판, 태국 등 다양한 나라가 나온 가운데, 해외로 가는 ‘진짜 큰 그림’을 위해 멤버들은 이내 머리를 맞대고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했다. 특히 해외 촬영을 대비해 영어듣기 게임이 진행돼, 멤버들의 의지를 자극시켰다. 영어듣기 게임부터, 영어를 금지시킨 인간의 도리 게임, 마지막 한 방을 건 손병호 게임 등이 이어졌다. 이때 ‘MZ세대’ 예나는 MZ세대가 좋아할 게임으로 ‘눈치게임’을 언급하고, MZ세대가 맛있는 것을 먹었을 때 하는 표현으로 “좋다! 좋아”라고 외치는 등 다소 구수(?)한 매력을 자랑해, ‘찐 연령’을 의심케 했다. 그런가 하면, 손병호 게임에서는 멤버들의 폭탄 발언이 마구 쏟아졌다. 서은광은 “똥을 참아봤다”, 승희는 “개발바닥 고린내 맡았다”고 셀프 폭로했다. 심지어 한해는 “방귀를 하루에 100번 뀐다”, “바지에 큰 실수를 한 적 있다”, “나는 신동 선배님이 연예인 중에서 제일 싫다” 등 게임에 사활을 건 모습을 보여 꿀잼을 안겼다. 신동 등 멤버들이 매회 독특한 캐릭터에 빙의해 열연을 펼치는 ‘더 도어: 이상한 외전’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아이돌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제공=아이돌플러스 이지수 2022.12.02 19:12
연예일반

‘돌싱글즈3’ 돌싱남녀 충격적 이혼 사유 “고금리 대출로 빚 쌓여”

ENA,MBN ‘돌싱글즈3’의 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이 돌싱남녀들의 충격적인 이혼 사유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늘(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돌싱글즈3’ 2회에서는 ‘두 번째 신혼여행’을 꿈꾸며 돌싱 빌리지에 입성한 돌싱남녀 8인의 ‘더블 데이트’를 비롯해, 첫 번째 ‘정보공개’ 현장이 연달아 펼쳐진다. 4MC가 ‘정보공개’ 조항 중 하나인 돌싱남녀 8인의 이혼 사유를 듣던 중, 상상하지 못했던 전말의 속출에 말을 잇지 못한다. 먼저 한 출연자는 어렵사리 말문을 열며,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전한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4MC 또한 “결혼생활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무겁게 입을 연다. 또 다른 출연자는 “상대방이 고금리 대출을 받게 되면서 내 이름으로 계속 빚이 쌓였다”는 말과 함께, 가장 큰 고통과 아픔을 줬던 에피소드를 언급한다. 이에 출연진들을 비롯해 이혜영, 이지혜 모두 눈물을 쏟으며 현장은 깊은 침묵에 빠진다. “인생을 바로 잡을 용기를 낸 것만으로도 칭찬해주고 싶다”는 정겨운의 나지막한 응원이 이어진, 돌싱들의 ‘이혼 사유’ 정보공개 전말에 시선이 모인다. 제작진은 “돌싱남녀 8인이 ‘친한 친구들과도 대화를 안 나눠봤다’는 말과 함께 허심탄회한 속내를 털어놓아, 깊은 공감과 눈물의 위로가 뒤섞인 따뜻한 시간이 이어졌다”며, “1차 정보공개 직후, 출연진들이 더욱 바쁘게 움직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불태우게 된다. 서로를 향한 눈치게임이 이어지는 ‘돌싱 빌리지’의 둘째 날 밤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돌싱남녀들의 ‘직진 로맨스’를 담은 ‘돌싱글즈3’ 2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3 12:48
연예일반

[포토] 웬디 '눈치게임 요정'

레드벨벳(Red Velvet) 멤버 웬디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웬디의 영스트리트' 진행을 위해 출근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6.27/ 2022.06.27 18:03
연예일반

‘나는 SOLO’, 역대 다섯 번째 결혼 커플 탄생…로맨스 판도 공개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역대 다섯 번째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 15일 방송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6기 영숙과 영철의 결혼 소식이 발표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평균 3.0%(유료방송가구 ENA PLAY·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3%까지 상승했다. 솔로남들이 ‘슈퍼 데이트권’을 따기 위해 팔굽혀펴기 대결을 하는 모습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솔로나라 8번지의 로맨스 판도가 공개됐다. 영수와 영숙은 바다뷰 횟집에서 화끈한 데이트를 즐겼다. 영숙은 식사 도중, 첫날 솔로녀들의 캐리어를 들어주지 않았던 영수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수는 “오히려 여성들을 배려했던 것”이라며 “남자도 보호받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항변했다. 뒤이어 영숙은 “깊은 대화를 위해 영수님을 피해 다녔다”고 털어놨고, 영수 역시 “오늘 (영숙님과) 대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호감을 고백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님과 이야기를 나눠 보니, 시원시원하고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반면 영숙은 “제 앞에서 (영수님이) 옥순님과 데이트를 하겠다고 하시더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영철, 영호, 상철과 3:1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옥순은 순자로부터 “영식님이 아파서 그런 게(데이트를 포기한 게) 아니었다. 네가 입장 정리를 확실히 해야 해”라는 조언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이후 옥순은 자신의 곁에서 맴도는 영식에게 “잠깐 얘기 할래요?”라고 대화를 신청했다. 옥순은 영식이 앞서 서운해 했던 자신의 ‘마음대로 하라’는 발언에 대해, “제게 와달라는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마음이 풀린 영식은 데이트 후 옥순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영호님이 옥순님을 선택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회복하고 싶었다. 옥순님이랑 한번 더 얘기해보고 싶다”며 여전한 호감을 어필했다. 광수는 숙소에 혼자 남았던 순자와 어색하게 재회했다. 광수는 앞서 데이트 선택 전에 순자에게 미리 “영자와 한번 데이트를 해보겠다”는 결정을 알렸지만, 그럼에도 순자는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광수에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옥순은 영식에 이어 영철, 영호와 연이어 숙소 대담을 나눴다. 1:1 대화를 요청한 영철과 마주앉은 옥순은 간접적으로 영철을 거절했다. 잠시 후 영호와도 마주한 옥순은 “나 솔직히 말하면 영호님이 헷갈려. 신경 쓰였어”라고 말했다. 영호는 “내일 하루를 서로에게 온전히 쓰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후 영호는 “높은 호감도가 있었다”며 정숙과도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미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린 정숙은 “살면서 이런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게 진짜 어장인 건가 싶었다”고 선을 그었다. 옥순 역시 고민 끝에 “영식님과 좀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영호의 제안을 거절했다.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제작진은 솔로녀를 등에 태운 솔로남들의 팔굽혀펴기 대결을 미션으로 걸었다. 영식이 14개, 미 육군 장교 광수가 20개, 상철이 20개를 기록하며 남성미를 과시했다. 광수, 상철이 각기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상철은 정숙과 눈치게임 미션을 통해 특별 데이트 커플이 되었고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겼다. 상철은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고 싶었는데 데이트 하게 되어서 좋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정숙은 “소개팅으로 만났다면 한번은 더 볼 수 있다”면서도 “제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별 데이트까지 마친 ‘솔로나라 8번지’는 최종선택을 하루 앞두고 랜덤 데이트에 돌입했고, 여기서 옥순과 정숙이 연이어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긴급 소식을 발표한다면서 6기 영숙과 영철이 결혼은 물론, 2세까지 갖게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결혼 발표가) 좋은 데 질투 난다”며 감탄했고, 이어 “두 사람의 결혼 풀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8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될 ‘나는 SOLO’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6 10:35
예능

[OTT위크] 시즌, 치열한 사랑의 눈치게임 ‘러브 마피아’

지난 크리스마스 파일럿 예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러브 마피아’가 정규 편성돼 돌아왔다. OTT 플랫폼 seezn(시즌)에서 만나는 ‘러브 마피아’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선 청춘 남녀 싱글과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려는 실제 커플 ‘마피아’가 커플지원금을 놓고 치열한 눈치 게임을 펼치는 서바이벌 추리 연애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대표 솔로 남녀인 성시경, 신동, 소유, 이혜성이 MC로 나서, 지난 시즌에서 쌓인 경험치를 토대로 각자의 추리 전략을 세워 날카로운 촉을 여과 없이 발휘한다. 한층 더 달달한 설렘뿐만 아니라 사랑을 쟁취하려는 흥미진진 신경전까지 더욱 치열해진 ‘러브 마피아’는 seezn(시즌) 이용권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15 09:00
연예일반

[포토] 세훈 '사랑스러운 눈치게임'

엑소(EXO) 세훈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에서 열린 디올 여성 컬렉션 포토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수지, 지수(블랙핑크), 남주혁, 예리(레드벨벳), 김연아, 정해인, 조이현, 엑소 세훈, 고민시, 김효진, 황인엽, 홍수주, 안효섭, 김민하, 박주미, 한예리, 박재범, 김서형, 이지아, 장윤주, 김나영, 모델 아이린, 기은세, 노제, 리정, 이호정 등이 참석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4.30/ 2022.04.30 18: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