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5건
산업

롯데, 사외이사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이유는

롯데그룹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사외이사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롯데그룹은 20일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간 일반적으로 사내이사가 맡아온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에게 넘기기로 했다. 국내 대기업에서 사외이사는 경영활동에 대한 감시·감독이라는 본연의 의무와 달리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그러나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게 되면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견제 및 균형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게 이사회를 소집하고 주관할 수 있으며 대표이사의 경영활동 전반을 견제하고 감독하게 된다.롯데는 그룹 내 비상장사인 롯데GRS과 대홍기획에 이 제도를 우선 도입하고, 상장사 전체로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롯데는 또 롯데지주, 롯데웰푸드,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렌탈, 롯데칠성, 롯데하이마트,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10개 상장사에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이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이사회를 단독으로 소집할 수 있다. 또 경영진에 현안 보고를 요구하고 의견을 제시해 경영활동을 견제하고 감독하는 역할도 맡는다.국내에서는 금융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일반 기업은 의무 사항이 아니다.롯데는 이 제도를 상장사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거버넌스 체제를 개편하고, 추후 비상장사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각 상장사의 선임사외이사는 주주총회가 끝난 후 진행되는 이사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이들 10개 상장사에는 'BSM 지표'(이사회 역량지표)도 도입된다. BSM 지표는 등기이사의 역량 정보를 직관적인 매트릭스 형태로 주주에게 제공하는 기법으로 계열사 중 롯데쇼핑에서 2021년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롯데 관계자는 "거버넌스 체제 혁신을 위해 사외이사 의장 제도 및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며 "해당 제도를 지속적으로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롯데그룹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0 11:49
생활문화

대홍기획,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 선보여

대홍기획이 메타버스 기업 오썸피아와 개발한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타라이브는 제주도, 대구 지역을 오픈했으며 여행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대홍기획은 지난해 메타버스와 관련한 특허와 XR(확장현실) 망원경(BORA) 독자 기술을 보유한 오썸피아에 전략적 투자를 실행하고, 디지털 관광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사업으로 ‘메타라이브’ 개발을 진행해왔다. 메타라이브의 브랜딩·홍보·광고상품 기획 등은 대홍기획이 전담하고, 플랫폼 개발·운영은 오썸피아가 담당한다. 메타라이브는 실제 관광지를 메타버스에서 즐기는 가상여행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시간 여행지 정보와 여정을 제공하는 디지털 가이드를 표방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백록담, 성산일출봉, 협재 해수욕장 등 200곳 이상의 유명 관광지 현장을 라이브 및 360도 영상으로 제공한다. 날씨 변동성이 높은 제주도에서 관광뿐 아니라 등산, 서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계획할 때 해당 장소를 검색해 현장 날씨, 파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일정에 반영할 수 있다. 실사를 바탕으로 구현한 가상월드 탭에서는 여행지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썸피아의 디지털 망원경 보라(BORA)로 촬영한 관광지 360 영상을 가상월드 배경으로 사용해 주변 풍경과 소리까지 실제처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행지 정보와 맞춤형 여행경로 추천 기능을 제공, 손쉽게 여행코스를 정리할 수 있다. 또, 피드 기능을 활용해 유저 간 사진, 영상, 여행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여행지 방문 전 다양한 정보와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2023.09.18 14:30
골프일반

KLPGA 시즌 첫 메이저 도전하는 'LPGA파' 3인방

국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이 28일 개막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골퍼들의 도전이 눈에 띈다. 28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크리스F&C 제44회 KLPGA챔피언십에는 쟁쟁한 실력을 갖춘 국내 여자 골퍼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20년과 지난해 우승한 박현경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유해란, 박지영, 장수연 등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골퍼들도 모두 나선다. 특히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 이정은6, 김아림의 도전이 돋보인다. LPGA 투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처럼 국내 무대에서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력 발휘를 할 지 주목된다. 김효주는 지난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을 거뒀다. 이어 곧장 국내로 들어와 KLPGA 챔피언십을 준비했다. 김효주 입장에선 KLPGA 챔피언십 도전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우선 그는 한국여자오픈(2014년), KB금융스타챔피언십(2014, 2020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14년) 등 각종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KLPGA 챔피언십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당연히 욕심이 갈 만 하다. 김효주는 KLPGA 인터뷰를 통해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어서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효주는 국내 투어에서 강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했던 2020 시즌에 2승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골프 천재'의 면모를 다시 보인 계기를 만들었다. 공교롭게 2020~21 시즌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때문에 갤러리 없는 대회에서 4승을 거뒀다. 팬들을 많이 보유한 김효주 입장에선 갤러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치르는 국내 대회에서 의욕적으로 도전에 나설 수 있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골프팬을 만나고 응원도 받으면서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유해란, 박현경과 한 조에 속했다. 이정은6도 모처럼 국내 대회에 나선다. 지난 2020년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1년5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이정은6 역시 KLPGA 챔피언십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16년과 2019년 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6개 대회에 나서 3차례 톱10에 드는 등 상승세를 탔다. 국내 최고 장타자 김아림도 2020년 11월 SK텔레콤 ·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1년5개월 만의 국내 나들이에 나선다. 이정은6은 장수연, 박지영 등 올해 국내 우승 경험이 있는 골퍼들과 1라운드에서 대결한다. 김아림은 윤이나, 문정민과 동반 플레이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27 15:48
스포츠일반

11개월 만에 LPGA 우승, 하와이 훌라 춤 선보인 김효주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개인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11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는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공동 2위 그룹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김효주는 시부노에 추격을 허용해 17번 홀까지 1타 차 리드를 힘겹게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웃었다. 그린 주변 지역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컵 바로 앞에 붙었다. 결국 이 홀을 버디로 연결한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시부노(9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5승째였고,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7000만원)를 받았다. 김효주에겐 뜻깊은 우승이었다. 김효주는 17세였던 2012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프로에 입문하면서 롯데와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라 의욕이 넘쳤지만,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2014년 단독 4위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곤 매년 이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10번째 출전 만에 롯데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그는 우승 뒤 “후원사 주최 대회라 언제든 잘 하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대했던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올해 많은 준비를 했고, 우승까지 거둬 더 뜻깊고 특별하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서 이번 대회에 우승하기까지 1년 남짓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그의 경기력이 부활했다. 2017~2019년에 슬럼프를 겪으면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그러다 2019년 말부터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불리고 변화를 시도했다. 그 덕에 샷 거리가 늘고, 자신감이 부쩍 높아졌다. 2020년 국내 무대에서만 활동하면서 2승을 거뒀던 그는 지난해 국내 투어 2승, LPGA 투어 1승으로 한국, 미국 무대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또한번 거뒀다. 한국 선수 중에선 지난달 고진영(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김효주가 올 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해냈다. 이 대회 우승자 전통 행사에 따라 김효주는 대회 개최지인 미국 하와이의 상징 훌라 춤을 췄다. 춤추는 내내 쑥쓰러워했지만, 우승한 기쁨은 컸다. 김효주는 “동료 골퍼들이 물을 뿌려주고 축하해줬다. 바다에 있는 것처럼 시원했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앞으로 더 잘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자랑스럽고 자신감도 더 생겼다”고 말했다. 김효주 외에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좋았다. 특히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인 최혜진(23)과 안나린(27)이 나란히 톱10에 올랐다. 최혜진은 3위(7언더파), 안나린은 공동 6위(4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소미(23)는 5위(5언더파)로 마쳐 선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7 13:48
스포츠일반

트리플 악셀로 충분···'쿼드러플 점프' 숨기고 金 노리는 유영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6·수리고)이 비장의 무기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숨겨뒀다. 유영은 27~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한다.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매 시즌 6차례 열린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1차와 3차, 5차 대회만 치러졌다. 그나마도 대회 개최국 선수들과 인근 국가 선수들만 출전해 경쟁했다. 유영도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6차 대회에 초청받았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유영이 유일하다. 코로나19로 대회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유영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와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개인 훈련만 이어갔다. 그러다 그랑프리 대회 출전이 확정된 후, 지난달 23일 일본으로 이동해 하마다 마에(61) 코치와 훈련하고 있다. 하마다 코치는 점프 장인으로 유명하다. 여자 선수들도 메달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쿼드러플 점프 전쟁에 뛰어들면서, 유영도 하마다 코치를 찾아갔다. 유영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쿼드러플 점프에 집중했다.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러츠 등 고난이도 점프에 매달렸다. 지난 2월 유영은 "2020~21시즌에는 반드시 쿼드러플 점프를 들고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고난이도 점프는 독이 든 성배와 같다. 어릴 때부터 고난이도 점프를 많이 하면 몸이 견뎌내지 못한다. 고득점을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남자 선수보다 근력이 약한 여자 선수들의 선수 생명이 더 짧아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영은 "선수 생활을 오래 하지 못해도 나는 고난이도 점프를 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프로그램에는 비장의 무기로 준비한 쿼드러플 점프를 넣지 않았다. 유영 매니지먼트사인 대홍기획 관계자는 "프로그램 구성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트리플 악셀을 앞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 실전 대회에서 자주 시도하지 못해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연기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시즌에는 트리플 악셀 성공률이 50% 정도였다. 대회에 거듭 출전하면서 완성도를 높였고 지난 2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하게 성공하며 은메달을 땄다. 이후 트리플 악셀 훈련 방식을 바꿨다. 많이 뛰기 보다는 하루 3~5개만 완벽하게 뛰는 집중력 있는 훈련을 통해 자신의 몸에 딱 맞는 트리플 악셀로 만들었다. 유영은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만 잘 뛴다면 금메달도 딸 수 있다. 코로나19로 여파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12명 가운데 유영만 외국인 선수고, 나머지 11명은 모두 일본 선수다. 일본 선수 중에 개인 최고점이 233.12점으로 가장 높은 기히라 리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사카모토 가오리(개인 최고점 223.65점), 미하라 마이(개인 최고점 209.22점), 히구치 와카바(207.46점) 등이 유영의 경쟁 상대로 꼽힌다. 유영의 개인 최고점은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223.23점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11.26 15:21
스포츠일반

신인상은 놓쳤지만… 맹훈련 중인 유영, "좋은 자극제 됐다"

"신인상 후보 오른 경험, 좋은 자극제 됐다." 수상의 영광은 놓쳤지만 유영(16·수리고)은 활짝 웃었다. 유영은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즈에서 한국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선정됐다. 유영은 러시아의 알레나 코스톨나야(17),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6)와 신인상 부문에서 경쟁했으나, 수상자는 코스톨나야로 결정됐다. 현재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훈련중인 유영은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시상식에 참가했다. 시상식 직후 유영은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놀라긴 했지만 사실 수상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번 경험이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시니어 무대의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게 될 세계적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훈련에 더욱 열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계선수권대회가 취소되는 등 악재 속에서도 유영은 훈련에 매진 중이다. 유영의 매니지먼트사인 대홍기획은 "유영이 매일 오전 7시 메인 훈련장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아레나’에서의 온아이스 훈련을 시작으로 저녁까지 이어지는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연성 운동 등 빡빡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새 시즌 프로그램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유영은 지난 시즌 성공적으로 선보인 트리플 악셀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쿼드러플 점프에 대한 감을 익혀 나가는 중이다. 대홍기획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유영은 일상 생활은 물론 훈련중에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시즌 일정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훈련에 집중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영도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올 시즌 목표했던 클린 연기를 펼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7.13 14:19
경제

롯데, 대규모 쇄신 인사 단행...유통수장 대거 '물갈이'

롯데그룹이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유통 계열사 대표 대거 교체하는 등 고강도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19일 롯데그룹은 그룹사별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젊은 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생존을 위해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어야 한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출발점으로 삼아 위기를 정면돌파하고 지속 가능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표이사 2명이 각각 업무 권한을 갖도록 체제를 바꿨다. 먼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그룹 미래 및 해외 사업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경영개선과 인사, 노무 등을 맡는다. 이봉철 재무혁신실장(사장)은 호텔&서비스BU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사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한 뒤 재무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다. 2012년에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재무혁신실장은 추광식 재무1팀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해 담당한다. 이원준 유통&서비스BU장(부회장)은 용퇴의 길을 선택했다. 새 유통&서비스BU장으로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및 임명됐다. 강 유통BU장 부회장은 1959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했다. 2007년 롯데백화점 본점장, 상품본부장, 중국사업부문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7년부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직을 맡아왔으며 이번 인사에서도 롯데쇼핑 통합대표이사, 유통BU장을 겸임하게 됐다. 롯데쇼핑은 투자 및 사업전략 수립을 단순화하기 위해 백화점과 마트, 슈퍼, e커머스, 롭스 등 사업 부문을 통합법인 체제로 재편한다. 롯데쇼핑 통합법인은 전 사업 부문에서 투자와 전략, 인사 등을 아우른다. 기존 계열사는 사업부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표이사는 강희태 부회장이 겸직한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음료와 주류 각자 대표이사 체계에서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이영구 대표이사 체제로 통합됐다. 이를 통해 음료와 주류의 유통, 생산, 판매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쇄신을 위해 그룹 전체 임원의 규모를 소폭 축소하는 상황에서도 여성 신임 임원 3명을 늘리는 등 여성임원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이번 임원인사로 롯데칠성음료 진은선 디자인센터장, 롯데슈퍼 조수경 온라인사업부문장, 롯데홈쇼핑 유혜승 OneTV부문장, 롯데첨단소재 강수경 선행디자인부문장이 승진하였으며, 대홍기획㈜ 양수경 전략솔루션1팀장, ㈜호텔롯데 장여진 마케팅부문장, 롯데월드 박미숙 서울스카이 운영팀장이 새롭게 여성임원으로 신임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20 07:00
연예

"쇼핑이 NO할 때 롯데로 ON" 롯데ON 캠페인 공개

"쇼핑이 NO할 때 롯데로 ON" 롯데ON 캠페인이 공개됐다. 롯데ON 캠페인은 쇼핑할 때의 불편한 순간들을 다양한 롯데의 앱과 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롯데ON TOUCH ON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65,000명에게 L.포인트를 지급하고 3,500여명에게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롯데온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다양한 롯데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다양한 롯데 계열사들로부터 제공되는 경품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마트,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로지스틱스, 롯데백화점, 롯데카드, 롯데슈퍼, 롯데렌탈, 롯데면세점,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홈쇼핑, 롯데지알에스, 롯데정보통신,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닷컴, 롯데자산개발, 이비카드, 롯데멤버스, 롭스, 대홍기획 총 22개사가 참여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경품들이 쏟아진다. 이벤트 참여자 선착순 총 6만 5천명에게 1억 5천만원 상당의 L.포인트가 지급된다. L.포인트 금액은 1,000점부터 10,000점까지 랜덤으로 당첨된다. 이와 함께 총 3,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롭스 모바일 5천원 상품권(2,000명) ▲롯데시네마 2인 영화관람권(1,000명) ▲롯데백화점 5만원 상품권(500명) ▲롯데호텔 트레비클럽 멤버십(10명) ▲하이마트 100만원 상품권(5명) ▲롯데 시그니엘 프리미어 스위트 한강전망 룸 1박 숙박권(5명) ▲롯데JTB 500만원 여행상품권(1명)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롯데온은 '나혼자산다'에 출연 중인 박나래를 모델로 한 이번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 속 박나래는 집들이부터 식재료의 신선함까지, 우리의 일상 속 불편함들을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표현하고 있다. NO라고 쓰여진 타이틀이 ‘롯데로 ON!’이라는 힘찬 외침과 함께 ‘ON’으로 바뀌며 거꾸로 매달려 있던 박나래가 정상 위치로 되돌아오는 장면이 포인트다. 이번 롯데온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나혼자산다' 팀이 출연한 광고 영상은 롯데온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승한기자 2018.09.01 11:00
연예

우리나라 2030세대 '국내 여행' 늘렸다

우리나라 20~30대의 국내 여행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가 대홍기획에 의뢰해 최근 일주일간 20~39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가·여행 경험 및 숙박예약 서비스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3년 전보다 국내여행 횟수가 늘었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홍기획에 따르면 3년 전(2015년) 대비 최근 1년간 이들의 국내 여행 횟수를 조사했더니, ‘증가했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의 55.5%에 달했다. 반면 ‘변화 없다’ 28.5%, ‘감소했다’는 16.0%에 그쳤다. 여가시간 역시 증가했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여가시간 증감을 묻는 질문에 48.7%는 ‘증가’로, 24.6%는 ‘감소’로 답했다. ‘변화 없다’는 응답자는 26.7%였다. 또 국내 여행 시, 사전 계획 수립 여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8명(77.7%)은 ‘미리 계획을 세운다’고 했다. 반면 ‘즉흥적으로 떠난다’는 답변은 22.3%였다. 응답자 대부분은 여행 시 묵을 숙소를 ‘숙박 앱’으로 해결했다. 최근 1년 내 사용한 숙박시설 예약 방법(중복응답)을 물었더니, 10명 중 8명(84.0%)은 ‘숙박 앱’으로 숙소를 마련했다고 답했다. 이어 ‘소셜커머스(48.0%)’와 ‘여행사 사이트(39.3%)’, ‘오픈마켓(37.3%)’, ‘해당 숙소 홈페이지(35.3%)’, ‘숙소 전화 예약(33.7%)’, ‘숙소 직접 방문(18.7%)’ 등 방법이 이용됐다. 2016년 대홍기획이 조사에서 ‘숙박 앱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3.7%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20%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20~39세 여행객들은 국내 여행에 ‘호텔’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최근 1년 사이 이용한 숙소 유형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79.7%가 ‘호텔’을 꼽았다. ‘펜션(68.7%)’과 ‘모텔(67.0%)’, ‘콘도·리조트(53.3%)’, ‘게스트하우스(45.3%)’, ‘캠핑/글램핑(34.3%)’, ‘한옥(19.3%)’이 뒤를 이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6.01 11:51
경제

롯데지주, 순환출자 모두 해소

[사진=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임시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입장 전 확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가 6개 비상장 계열사 분할 합병안을 승인하면서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하게 됐다.롯데지주는 2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31층 회의장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사의 회사 합병 및 분할합병 승인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총 주식 5811만5783주 가운데 3900만9587주(67.1%)가 참석했으며 이 중 3395만358주(87.03%)가 분할합병 안건에 찬성했다.분할·합병 등 회사 지배구조 개편 안건은 특별건의 사항으로 의결권이 있는 주주 3분의 2 이상이 주총에 참석하고 발행주식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이 요건을 충족시켰다.분할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롯데는 오는 4월 1일부로 그룹 내 모든 순환출자와 상호출자를 해소하게 된다.롯데 측은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시키고 전문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분할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총 54개가 된다.이번 주총은 신동빈 회장의 구속 와중에 열린 것으로 롯데의 비상경영체제는 그룹의 중요한 안건을 무난하게 통과시키면서 첫 고비를 넘기게 됐다.롯데는 최근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이번 합병으로 인해 의결권을 기준으로 한 롯데지주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0.9%까지 올라간다. 신 회장의 의결권 지분은 13.8%가 되며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각각 4.6%와 2.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27 15: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