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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6언더파' 황유민, 시즌 2승 향해 '돌격'

황유민(21)이 시즌 2승을 향해 힘차게 돌격했다. 황유민은 3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냈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돌격대장'이라고 불리는 그는 100여 명의 갤러리의 응원을 받고 라운드 했다. 올 시즌 비거리 평균 260야드로 KLPGA투어 비거리 1위를 달리는 선수답게 시원한 장타를 터뜨리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이번 대회 첫날 그린을 5번 놓쳤다. 그러나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모두 성공했다. 7번홀(파4)에서는 6야드 거리에서 칩인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이 대회 코스에서 처음 경기했다는 황유민은 "그린이 작은데 페어웨이도 좁아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오늘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분에 아이언 플레이도 잘 이어졌다"고 말했다.이날 윤민아와 이제영, 전예성이 5언더파로 1타차로 황유민을 추격하고 있다. 루키 임지유는 4언더파를 쳐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김식 기자 2024.05.03 18:03
스포츠일반

[경마] 아시아 12개국 승마 꿈나무, 국산 승용마 타고 껑충...KRA컵 아시아 주니어 승마대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 88승마경기장에서 '2024 KRA컵 아시아 주니어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국제승마협회 공인을 받은 대회다. 한국·일본·대만·싱가폴·카타르·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 지역 12개국 만 14~18세 청소년 선수 33명이 참가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승마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국내에서 조련한 승용마들을 선수들에게 대여해 주는 '대여마 경기'를 시행, 국산 승용마의 능력을 국제 무대에 홍보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는 주니어 승마대회 개최를 정례화하고, 한국말 산업의 도약을 위해 두 번째 주니어 승마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대회로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덕분에 해외에서도 한국 대회를 향한 관심이 커졌다. 지난해보다 5개국(아랍에미리트·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카타르·홍콩) 더 참가 의사를 밝혔다. 올해는 총 12개국이 대회에 출전한다. 국내 승마대회로서는 이례적으로 중동 지역 국가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대회를 승마 관계자들만 참가하는 무대가 아닌,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대회가 열리는 렛츠런파크 서울 88승마경기장에는 승마체험장이 마련돼 누구나 무료로 말과 교감할 수 있다. 이밖에 말 먹이주기, 만들기 체험 등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장애물 비월 개인전이 열리는 11일과 12일에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권 추첨 행사가 열린다.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등 푸짐한 상품를 받는 행운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10일 열리는 낙아웃(Knock-out·장애물 비월 토너먼트 경기) 이벤트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제3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가 함께 개최되어 더 많은 승마 꿈나무들에게는 성장의 기회, 88승마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아시아 승마 꿈나무들의 성장과 교류의 장을 넘어 국민 누구나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축제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동시에 국산 승용마들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승용마 해외 수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5.03 11:00
프로야구

"스타일에 안 맞는 타격" OPS 65명 중 62위…심각한 채은성의 현주소 [IS 냉탕]

베테랑 채은성(34·한화 이글스)의 부진이 장기화할 조짐이다.채은성은 2일 대전 SSG 랜더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어디가 아픈 건 아니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채은성의 선발 제외를 두고 "첫날 1루수로 나가고 둘째 날 우익수로 오랜만에 출전했는데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김)태연이의 타격 컨디션이 괜찮고 해서 그럴 때 한 번 (채은성을) 세이브했다가 경기 후반 대타 준비할 거"라고 말했다.채은성은 이번 SSG와의 홈 3연전에서 10타석 8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1차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우익수로 나선 2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2차전에선 5번(안치홍)과 7~8번(이도윤·박상언)이 모두 멀티히트를 달성했는데 6번 채은성이 부진하니 좀처럼 타선에 불이 붙지 않았다. 부진을 만회할 마지막 기회도 날렸다. 3차전 3-4로 뒤진 9회 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섰는데 맥없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선두타자 정은원의 2루타로 키운 추격 분위기가 일순간 꺾였다. 한화는 후속 대타 문현빈마저 2루 땅볼로 아웃돼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채은성의 타격 슬럼프가 심각하다. 2일 기준 시즌 타율이 0.214(98타수 21안타)에 머문다. 출루율(0.278)과 장타율(0.327)을 합한 OPS가 0.605로 규정타석을 채운 65명의 타자 중 62위다. 3월(6경기, 타율 0.310)을 산뜻하게 시작했으나 4월(16경기, 타율 0.188)에 곤두박질쳤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0.182로 낮다. 초반 상승세가 꺾인 팀 성적과 궤를 같이한다. 한화의 4월 팀 타율은 0.240으로 KBO리그 꼴찌. 그만큼 채은성의 부진을 허투루 보기 어렵다.최원호 감독은 "아무래도 주장이라고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상황이 생겼을 때 본인이 만들어 가려고 하다 보니까 일부러 밀어 치려고 하는 등 본인 스타일과 안 맞는 타격이 나오는 거 같다"며 "편하게 쳐야 하는데 선수 입장에서는 보는 눈도 있고 하니까 그런(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게 더 안 좋았지 않았나 한다. 그러니까 변화구 타이밍에 늦어서 헛스윙하고 억지로 밀어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출신 채은성은 2022년 11월 6년, 최대 9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이적했다.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뛴 지난 시즌, 지난해 타율 0.263 23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든든한 지원군 덕분인지 노시환이 데뷔 첫 홈런왕(31개)에 오르며 '채은성 효과'를 보는 듯했다. 올해는 다르다. 10억원의 고액 연봉을 받지만, 효율은 미미하다. 2일 경기 패배로 4할 승률(13승 20패, 승률 0.394)마저 깨진 한화로선 채은성의 반등이 절실하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3 10:48
배구

'팔로워 113만, 배구계 아이돌' 임성진 "솔로지옥보다 배구가 우선이죠"

남자 배구 임성진(24·한국전력)의 별명은 '수원 왕자'다. 그런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는 그의 인기는 한국전력의 연고지 수원을 너머 '월드 스타'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임성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13만7000명을 거느린 '배구 아이돌'이다.임성진은 20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4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다. 성균관대 3학년 재학 중 얼리 드래프트로 선발된 유명주다. 배구 코트 안팎에서 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임성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에서 뛰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192만 7000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34만 5000명)에 버금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많고, '농구 형제' 허웅(KCC)과 허훈(KT)의 10배에 이른다. 임성진의 인기는 해외 각지로 뻗어가고 있다. 아이돌 못지않은 잘생긴 외모와 모델보다 눈에 띄는 체격 덕분이다. 요즘엔 태국·일본·대만 등 팬들도 임성진을 보러 수원을 찾는다. 본지와 만난 임성진은 "한국까지 와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의 SNS 댓글 창에는 다양한 언어가 넘쳐난다. 임성진은 "가끔 번역기를 돌려 댓글을 확인한다"라며 쑥스러워했다.넷플릭스 인기 예능 '솔로지옥' 섭외 요청도 쇄도했다. 현재까지 방영된 솔로지옥 시리즈에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임성진은 "출연할 생각이 없다. 내가 너무 재미없는 캐릭터여서 출연하면 (프로그램이) 망한다"라며 웃었다. 앞서 농구 선수 이관희(창원 LG)는 '솔로지옥3'에 출연 후 2만 5000명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80만명까지 늘렸다. 그의 인기는 '농구 붐업'으로 이어졌다. 배구계도 임성진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V리그 인기 상승에 도움이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임성진은 "솔로지옥 프로그램은 남성 출연자가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컨셉트인데, 나와 별로 맞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임성진은 내성적인 편이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더 큰 동작으로 세리머니를 해라"라고 독려할 정도다. 임성진은 "더 성장하려면 퍼포먼스도 크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쉽지 않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눈에 띄는 외모로 주목받았던 임성진은 "부모님께서 쏟아지는 관심에 절대 휘둘려선 안 된다고 자주 일러주셨다"며 "외부 활동하더라도 운동에 지장 없도록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구 선수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면 예능에도 출연할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 괜히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했다. 임성진은 "국가대표팀에서 만난 어떤 선배가 '이번 시즌 종료까지 인스타 팔로워 100만을 넘겨라. 인기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니 사진도 많이 업로드 하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배구 코트가 아니라 SNS로 더 알려지고 있어서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인기만큼이나 그의 실력도 쑥쑥 올라가고 있다. 입단 첫 시즌 총 67득점-168득점-306득점을 올린 그는 2023~24시즌 432득점을 올려 이 부문 10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선 4위.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2위, 디그 5위에 올라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2022~23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도 보여줬다. 임성진은 "만족하는 성격이 아니다. 계속 발전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만족하면 안주하게 될까 봐 무섭다. 지난해엔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시즌 막판에 다소 힘들었다. 6개월 장기 레이스에서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2024~25시즌은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에서 리그 우승을 꼭 경험하고 싶다. 선후배와 힘을 합쳐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3 10:36
프로야구

[IS 인터뷰] "보고있었어, 보고계세요?" 원태인의 특별한 인연, 원상현과 오치아이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특별한 인연들을 소개했다. 원태인은 지난 3월 수원 KT위즈파크와 개막 2연전에서 '특별한 인연'을 만났다. 웨이트 훈련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KT 신인 원상현이 다가와 인사를 하면서 인연은 시작됐다. 원태인은 "원상현이 공을 들고 찾아와서 체인지업을 가르쳐 달라고 하더라. 그립부터 폼까지 자세히 알려줬다"고 회상했다. 원상현은 원태인이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고 했지만, 원태인은 원상현이 먼저 왔다며 서로 다른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누가 먼저 인사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게 성사된 인연으로 두 선수는 이후 소셜 미디어(SNS) 메시지를 꾸준히 주고 받으며 안부와 조언을 서로에게 건네고 있다. 원상현은 체인지업이나 투구가 잘 되지 않을 때마다 메시지로 고충을 토로하면 원태인이 친절하게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사실 원태인은 원상현의 경기를 모두는 아니지만 조금씩 챙겨보고는 있었다.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승리 후 원상현과의 메시지 질문이 나오자, 원태인은 "원상현의 지난 경기들을 봤는데, 직전 경기(1일 KIA 타이거즈전)은 안 좋았지만, 그 전 경기(4월 25일 한화 이글스전)는 체인지업이 좋았다. 내가 다 뿌듯했다"라고 격려했다. 원상현의 경기를 보고 피드백을 준 것이다. 원상현은 원태인의 조언으로 '제3의 무기' 체인지업을 장착하면서 조금씩 발전해나가고 있다. 원태인은 원상현뿐만 아니라 팀 후배들에게도 많은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프로 2년차 이호성은 지난해부터 원태인에게 체인지업과 커브 등 다양한 조언을 구하며 성장했다. 원태인은 "후배들이 다 물어봤는지 이젠 잘 안 물어보더라"고 웃으면서 "(이)호성이도 내가 알려준 걸(체인지업) 지금 던지고 있더라. 계속 던지면서 자신감을 갖다보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 어느덧 팀의 '롤모델'이자 '우상'이 되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원태인이지만, 아직 조언을 구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바로 오치아이 에이지 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 수석코치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군에서 투수코치를 맡고 2020년부터 2년간 삼성의 2군 감독도 수행했던 오치아이 코치는 원태인의 데뷔 시절 은사이자 '일본행'을 추천한 장본인이기도 했다. 현재 그의 꿈도 미국 혹은 일본 등 해외 진출과 맞닿아있다. 원태인은 본지와의 막간 인터뷰 때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 주니치와 연습경기가 있어 찾아 뵈려고 했는데 못 뵀다. 부담스럽다며 코치님이 피했다고 하시더라"고 웃으면서 "말이 나온 김에 오늘 한 번 연락드려봐야겠다. '보고 계시냐'고 여쭤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선 "(해외 진출이라는) 목표를 크게 잡은 덕분에 지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욕심도 있다"라면서 "하지만 지금은 진짜 삼성이 먼저다. 지금 팀 성적이 너무 좋아서 나도 덩달아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원태인은 2일 잠실 두산전 승리로 시즌 5승(1패)을 달성, KBO리그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섰다. 그는 "지금 내가 이 위치에 있는 게 조금 놀랍다.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해서 초반에 고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페이스가 좋다"라면서 "그래서 더 욕심이 없다. 이 위치를 지켜야겠다는 욕심보단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더 크다. 마음이 편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원동력을 설명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3 10:04
산업

전 부문 고른 성장, 네이버 1분기 영업익 33% 증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네이버는 3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39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조52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네이버는 "서치플랫폼, 커머스(상거래)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매출 증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 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을 기록했다.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신규 광고주 발굴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 설루션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KREAM)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삼성페이와의 제휴를 비롯한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특히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코드,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4% 늘었다.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특히 일본 지역의 매출은 엔화 기준으로 24% 늘었다. 웹툰은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확대와 영업이익의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설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3 09:00
해외축구

레버쿠젠, 유로파서 로마 꺾고 '47G 무패' 행진...신기록까지 단 2경기, 트레블도 보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이 새 역사 도전을 눈앞에 뒀다.레버쿠젠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2-0으로 꺾고 승리했다.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레버쿠젠의 기세는 UEL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레버쿠젠은 전반 28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의 선제골로 앞섰다. 로마의 수비 지역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확보한 레버쿠젠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패스를 건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르츠가 이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빠르게 선취점을 확보한 레버쿠젠과 달리 로마는 기세를 펴지 못했다. 전반 내내 득점 없이 무기력하게 레버쿠젠에 끌려갔다.레버쿠젠은 후반전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승기를 굳혔다.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힌 게 이날의 쐐기골이 됐다.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4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와 토너먼트를 가리지 않고 '무적'의 기세를 잇고 있다. 분데스리가, UEL, DFB포칼까지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이룰 페이스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유로파리그 4강에서는 원정 경기 승리로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DFB 포칼도 결승에 올랐다. 오는 26일 FC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2부리그)과 결승에서 만난다. 트레블을 이룬다면 구단 역사상 첫 위업이다.알론소 감독은 유로파리그 1차전 승리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TNT스포츠'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젠은 아직 할 일이 많다"라며 "역습이 잘 통했다. 좋은 경기였다. 세 번째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만족한다. 2차전에서 팬들과 함께 결승행을 축하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로마전 경기력에 대해서는 "로마도 기회가 있었다"라며 "선제골이 레버쿠젠에 많은 자신감을 줬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는 안정감을 느꼈다. 로마에 거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토록 후방에서 지시를 잘 이행한다면, 득점 기회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레버쿠젠은 이제 트레블을 넘어 축구계 새 역사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 경기 무패 기록은 과거 SL벤피카(포르투갈)가 1963년 12월부터 1965년 2월까지 기록한 48경기 연속 무패다. 레버쿠젠이 한 경기만 더 무패를 이어간다면 무패 행진 공동 1위가 된다. 2경기까지 기록을 유지하면 단독 신기록이다. 알론소 감독은 "엄청난 결과다. 팀의 훌륭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인정한다"라며 "아직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남은 시즌까지 무패기록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08:56
프로야구

외국인 타자가 선수단을 집합시키는 이유, 삼성 분위기 '기가 맥키넌'

"컴온, 규(이성규)."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야수진에는 특별한 팀 문화가 생겼다. 경기 후 선수들이 한 데 모여 그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를 자체 선정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 별다른 선물은 없다. 그저 동료들 앞에서 그 선수의 활약을 재조명하고 축하 한 마디씩, 박수 한 번씩 치는 것뿐이다. 하지만 축하를 받는 선수들에겐 특별하다.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리고 동료들의 박수를 받은 이성규는 "경기 후에 동료들에게 받는 축하는 또 기분이 다르다"라면서 "이기는 경기가 많으니 축하하는 자리도 많아졌다. 우리의 좋은 팀 분위기를 대변하는 좋은 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이렇게 뜻깊은 축하 문화는 누가 만들었을까. 바로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맥키넌이 팀 분위기를 정말 잘 띄운다"라고 말한 이성규는 "본인이 못해도 잘한 동료들은 축하해야 한다며 자기가 MVP를 선정해서 '이 선수 덕분에 이겼다'라며 소개한다"라고 말했다. 맥키넌에게 해당 이벤트에 대해 묻자, 맥키넌은 "우리 야수진만의 비밀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냥 그날 경기의 MVP를 뽑아서 축하해주는 자리일 뿐이다"라며 쑥쓰러워했다. MVP에 선정된 선수에게 선물도 주냐고 묻자 그는 난감한 웃음과 함께 "난 말로 잘 때운다(I'm big speech)"라면서 넘어갔다. 맥키넌의 미담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흥부자'인 그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이종열 단장을 찾아가 젊은 선수들의 배트 사용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워크에식에 인성까지 갖췄다. 물론 인성만 뛰어난 것도 아니다. 실력도 출중하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그가 거둔 성적은 타율 0.387(111타수 43안타), 3홈런, 16타점. 팀 내 타율 1위에 홈런 3위, 타점 2위 등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성에 실력까지 복덩이가 따로 없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3 07:04
연예일반

옆집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찾으면 없는 소년…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의 매력

“재현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연예인 선배님들이 많다. 대중에게 ‘명재현’이라는 이름으로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다.”명재현은 지난해 5월 30일 일상에서 사람들이 많이 느낄 만한 감정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포부로 데뷔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리더다.명재현은 지난달 18일 멤버 운학과 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콘텐츠 ‘인기인가요’에 출연해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그는 “주변 친구들 중에 재수생이나 삼수생이 많다. 미미미누(교육 크리에이터)를 만난다고 하니까 그제야 연예인으로 봐주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역’, ‘사탐’, ‘생윤’, ‘세지’, ‘이지영 T’ 등 공부하지 않았다면 모를 단어들을 언급하며 학생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긴 연습생 기간을 거쳐 학창 시절에 추억이 없는 요즘 아이돌과는 다르게 명재현은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호감도를 높였다.인기 아이돌 멤버답게 실력도 뛰어나다. 명재현은 지난달 15일에 방송된 컴백쇼 ‘보이넥스트도어 투나잇3’에서 ‘스마트’(원곡 르세라핌)를 선보이며 직접 작사한 자작랩을 통해 보컬 실력과 작사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명재현은 데뷔 앨범부터 직접 작업에 참여해 미니 2집 ‘하우?’ 앨범에서 타이틀곡 ‘어스, 윈드&파이어’를 포함해 5곡의 작곡, 작사에 참여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명재현이 AAA 시상식에서 ‘거침없이’를 추는 영상도 화제가 됐다. 세븐틴 부석순이 ‘거침없이’ 노래로 엔딩 무대를 하고 있을 당시, 6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시상식이 진행된 이후였지만 무대 밑에서 ‘거침없이’ 안무를 열정적으로 따라 추며 호감형 아이돌로 등극했다. 네티즌은 “주위에 여자도 많은데 얘는 진짜다”, “부석순이랑 거침없이를 진짜 좋아하는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명재현은 지난 1월부터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라이즈 소희와 함께 Mnet ‘엠카운트다운’ 고정 MC로도 활약 중이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컴백 인터뷰에서 성한빈이 명재현에게 “지코 혹은 원도어”라고 물어보자 명재현이 “아버지 귀 닫아. 원도어”라고 대답하는 영상은 X(구 트위터)에서 조회수 200만 회를 기록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총괄 프로듀서인 지코는 본인 SNS에 해당 영상과 함께 “좀 천천히 얘기하지. 들어버렸잖아”라고 게시해 웃음을 자아냈다.명재현은 팬 사랑이 가득한 리더다. 명재현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편지 열심히 읽는다. 외국어로 된 편지는 번역 어플도 쓴다”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명재현이 시상식에서 한 수상소감도 화제다. ‘2023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후 “원도어라는 뜻깊은 사람을 만났다. 원도어한테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원도어 덕분이다”며 원도어를 끊임없이 언급해 팬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원도어로 가득한 수상소감”이라는 반응을 얻었다.명재현이 속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달 15일 미니 2집 ‘하우?’ 앨범으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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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싱어송라이터 에일, 두번째 내한공연 성료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에일이 한국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에일은 지난달 28일 홍대 롤링홀에서 ‘에일 블루 로즈 쇼 2024 인 서울’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약 반 년 만의 한국 공연으로, 에일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여름으로의 터널, 안녕의 출구’의 삽입곡 ‘프리 로맨스’를 첫 곡으로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밴드와 함께 하는 어쿠스틱 무대 , 피아노 연주를 하며 부르는 무대 그리고 자신의 대표곡 ‘스포트라이트’, 도쿄 리벤저스의 제1기 엔딩 주제가 ‘코코 데 이키 워 시떼’, 한국 관객의 대합창을 이끈 라이브 단골곡 ‘위 아’ 등 팬들의 신청곡 그리고 앵콜곡 포함 총 22곡의 라이브를 선사했다.에일은 공연 중 “제가 일본인인데 이렇게 많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제 노래를 공유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한국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에일은 오는 9월 오사카 센다이 후쿠오카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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