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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르브론·커리·듀란트 출격…2024 올림픽 나설 미국 대표팀 일부 확정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미국 농구대표팀 명단이 일부 공개됐다.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등 슈퍼스타들이 파리로 향한다.16일(한국시간) 미국 ESPN,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은 올림픽에 나설 최종 12인 중 11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먼저 발탁된 11명은 커리·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레이커스)·데빈 부커(선즈)·제이슨 테이텀·즈루 홀리데이(이상 보스턴 셀틱스)·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앤서니 애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다.남은 한 자리를 두고는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 데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 폴 조지(LA 클리퍼스) 등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확정 명단 중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커리와 엠비드다. 두 선수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커리는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졌다. 엠비드는 프랑스와 카메룬의 국적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미국 대표팀으로 활약한다.베테랑 제임스와 듀란트는 4번째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한다. 제임스의 경우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향한다.미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참가한 19번의 올림픽에서 16번이나 정상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놓친 건 1972년(은메달) 1988년, 2004년(이상 동메달)뿐이다. 한편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이번 명단에 대해 “홀리데이와 아데바요처럼 다재다능하면서, 득점에 의존하지 않고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균형을 잡아줄 것이다”면서 “커리와 엠비드의 합류는 기대를 모은다. 베테랑들은 팀에 경험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농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 건 스티브 커 워리어스 감독이다. 터란 루 클리퍼스 감독과 에릭 스폴스트라 히트 감독, 마크 퓨 곤자가대 코치가 커 감독을 보좌한다.김우중 기자 2024.04.16 09:20
메이저리그

척추 전문의 소견 '스트레스 골절'…밀워키 초비상, 윌리엄스 3개월 결장

밀워키 브루어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30)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밀워키 스타 마무리 투수 윌리엄스가 허리에 두 개의 스트레스 골절이 발생해 약 3개월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밝혔다. 허리 통증 문제로 잠시 투구를 중단한 윌리엄스는 척추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진한 결과 골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윌리엄스는 밀워키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통산(5년) 성적이 26승 10패 60홀드 54세이브 평균자책점 1.89. 2020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해에는 61경기 등판,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올스타 선정, N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9위에 이름을 올린 수준급 클로저다. 오프시즌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여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팀에 남아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윌리엄스를 대체할 자원으로는 조엘 파이암프스, 애브너 유리베, 트레버 메길 정도가 거론된다. 파이암프스는 지난해 7승 5패 2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유리베는 지난 시즌 데뷔한 신인으로 32경기 평균자책점 1.76으로 뛰어났다. 지난해 4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메길도 100마일(160.9㎞/h)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한다. 밀워키의 필승조는 경쟁력이 있지만 윌리엄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4 14:07
스포츠일반

‘백사장 극찬’ UFC 신예, 랭킹 진입 도전…“허맨슨 박살 내면 슈퍼스타 가까워질 것”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극찬한 신예 조 파이퍼(27∙미국)가 UFC 미들급(83.9kg) 랭킹 진입에 도전한다.파이퍼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허맨슨 vs 파이퍼’ 메인 이벤트에서 UFC 미들급 11위 잭 허맨슨(35∙스웨덴-노르웨이)과 격돌한다.파이퍼(12승 2패)는 화이트 CEO가 “조 파이퍼처럼 하라”라며 UFC 계약을 노리는 선수들의 롤모델로 직접 제시한 기대주다.2022년 UFC 등용문인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 출전한 파이퍼는 즉각 화이트 CEO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맹렬한 기세로 돌진해 강력한 왼손훅과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오지 디아즈를 2라운드 TKO로 피니시하며 UFC와 계약했다.상승세는 UFC에서도 이어졌다. 파이퍼는 만만찮은 상대인 알렌 아메도프스키, 제럴드 머샤트, 압둘 라작 알하산을 연속으로 피니시하며 3전 만에 랭킹 진입 도전 기회를 얻었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든 면에서 파괴력이 뛰어나다. 11번의 피니시 중 8번은 타격으로, 3번은 서브미션으로 기록했다. 어렸을 때부터 유도, 주짓수, 레슬링을 배웠으며, 종합격투기(MMA) 파이터가 된 이후에는 타격까지 장착했다. 펀치 머신 점수가 전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프랑스)보다 높을 정도로 파워가 강하다.경기 내용만큼 입담도 화끈하다. 파이퍼는 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에 허맨슨을 박살 내면 난 슈퍼스타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큰소리쳤다.이어 “허맨슨은 나를 겁내고 있다. 그는 결코 나와 근접거리에서 타격전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겁나기 때문에 겁나지 않는다고 계속 말하는 것”이라고 상대를 도발했다. 베테랑 허맨슨(23승 8패)은 파이퍼 대세론에 찬물을 끼얹으려 한다. 그는 “젊은 신인 선수가 많은 기대를 받고 들어와 나이 든 베테랑을 이기는 그림을 상상하겠지만, 이번에 그런 일은 없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허맨슨은 그간 허리 부상으로 옥타곤을 떠나 있었다. 그는 “비록 비랭커 신인 선수와의 경기지만 메인 이벤트는 좋은 기회”라며 “모두에게 내가 아직 경쟁력이 있단 걸 보여주고, 조를 이긴 후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13위 댄 이게(32∙미국)가 안드레 필리(33∙미국)가 맞붙는다. 한국 하와이 이민자의 후손인 브래드 타바레스(36∙미국)도 출전해 박준용(32)을 이긴 바 있는 그레고리 호드리게스(31∙브라질)와 대결한다.‘UFC 파이트 나이트: 허맨슨 vs 파이퍼’ 메인카드는 오는 2월 11일(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허맨슨 vs 파이퍼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11 잭 허맨슨 vs 조 파이퍼 #13 댄 이게 vs 안드레 필리 로베르트 브리체크 vs 이호르 포테리아 브래드 타바레스 vs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마이클 존슨 vs 데리어스 플라워스 호돌포 비에이라 vs 아르멘 페트로시안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6시) 트레빈 자일스 vs 카를로스 프라테스 볼라지 오키 vs 티모시 쿠암바 로마 룩분미 vs 브루나 브라질 데빈 클락 vs 마르친 프라흐니오 맥스 그리핀 vs 제러마이아 웰스 잭 파웅가 vs 보그단 구스코프 페르니 가르시아 vs 하이더 아밀 다니엘 마르코스 vs 아오리치렁김희웅 기자 2024.02.09 05:41
NBA

카와이 레너드, 클리퍼스와 3년 연장 계약...총액 1억5300만 달러

미국프로농구(NBA) 대표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32·LA 클리퍼스)가 현 소속팀 LA 클리퍼스와 연장 계약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레너드가 3년 1억5300만 달러(2016억원)에 클리퍼스와 연장 계약 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계약 갱신 첫 시즌에는 5200만 달러, 이후 2시즌은 5000만 달러를 받는다. 레너드는 올 시즌(2023~24)이 끝난 뒤 연봉 4870만 달러에 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다. 클리퍼스는 더 많은 연봉을 안기며 동행을 연장했다. 레너드는 2011~12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데뷔한 레너드는 통산 다섯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다. 2013~14시즌 샌안토니오, 2018~19시즌 토론토 랩터스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은 출전한 32경기에서 23.8점·3.4어시스트·6.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2023~24시즌 23승 13패를 기록, 서브 콘퍼러스 4위에 올라 있다. 폴 조지·제임스 하든·레너드 '삼각편대'를 앞세워 압도적인 공격 농구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캐빈 듀란트·데빈 부커·브래들리 빌이 이끄는 피닉스 선즈를 138-111로 승리했다. 최근 엉덩이 타박상으로 결장했던 레너드는 17득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09:23
NBA

블록으로 시작해 파울 트러블까지…웸반야마, NBA 데뷔전서 15득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기대주 빅터 웸반야마(19·2m24㎝)가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특유의 긴 팔을 이용한 블록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내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 트러블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팀은 홈에서 패배를 안았다.웸반야마는 26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23~24시즌 NBA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웸반야마는 2023 NBA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샌안토니오의 지명을 받았다. 2m24㎝라는 신장에, 윙스팬 2m44㎝라는 압도적인 스펙으로 주목받았다. 프리시즌에도 인상을 남긴 그가 NBA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전 요소였다.역사적인 웸반야마의 데뷔전, 그의 첫 기록은 블록이었다. 그는 댈러스의 슈퍼스타 카이리 어빙의 점프슛을 블록했다. 도움 수비 과정이었으나, 그의 긴 팔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웸반야마의 첫 득점도 곧이어 나왔다. 그는 1쿼터 8분 24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가져간 두 번의 공격권에서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6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시도한 3개의 슛이 모두 외곽에서 나온 점이 눈길을 끌었다. 웸반야마는 1쿼터 6분 45초 동안 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웸반야마는 2쿼터에선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와 매치업돼 수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잠잠했다. 3쿼터에선 턴오버와 파울 트러블에 발목을 잡혔다. 3분 동안 4개의 턴오버는 물론, 4번째 파울을 적립해 코트를 떠났다.웸반야마는 팀이 5점 차로 뒤진 4쿼터 7분을 남겨두고 다시 코트를 밟았다. 그는 앨리웁 덩크로 8득점째를 올리더니, 리바운드 후 3점슛으로 추격을 이끌었다. 이어 4분 56초를 남겨두고는 막시 클레버의 3점슛을 견제하더니, 직후 공격권에서 덩크슛을 터뜨려 113-112로 앞서는 역전 득점을 올렸다. 댈러스가 그랜트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자, 웸반야마가 점프슛으로 15득점째를 올리며 다시 한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웸반아먀는 4쿼터에만 5개 야투 중 4개를 적중, 9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다.하지만 최종 승리는 댈러스가 가져갔다. 4쿼터 2분 19초를 남겨두고 루카 돈치치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해 역전하더니, 카이리 어빙의 연속 5득점으로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30초를 남겨두고 돈치치의 스텝백 3점슛까지 터졌다. 결국 댈러스가 126-119로 이겼다.댈러스는 돈치치(33득점)와 어빙(22득점)이 55득점을 합작했다. 돈치치는 33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도 성공했다. 이적생 윌리엄스도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올렸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도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웸반아먀는 데뷔전 23분 동안 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을 5개 중 3개가 림을 통과하며 슛 능력도 입증했다. 다만 파울로 인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점이 옥에 티였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와 데빈 바셀(23득점)·잭 콜린(14득점)·트레 존스(16득점)가 분전했으나, 4쿼터 승부처에서 슈퍼스타들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3.10.26 15:08
NBA

월드컵서 자존심 구긴 미국, 올림픽에선 어벤져스?…“르브론은 아이언맨, 커리는 캡틴 아메리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어벤져스’급 미국 대표팀을 볼 수 있을까.디 애슬레틱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농구 대표팀의 선수단을 ‘어벤져스’ 캐릭터과 비교했다. 매체는 “세 번의 올림픽 중 금메달 2개를 수확한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득점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올림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복수의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는 파리에 합류하기 위해 여러 스타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임스는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등과 얘기를 나눴다. 이들 모두 대표팀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 이외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디애런 폭스(새크라멘토 킹스)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리그 소식통은 전했다”고 덧붙였다.앞서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한 미국 대표팀은 독일·캐나다에 연이어 고개를 숙이며 대회 4위에 그쳤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미칼 브리지스(브루클린 네츠)가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다른 국가의 NBA 선수들과 경쟁에서 패했다. 미국이 다음 국제무대에서 굴욕을 만회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미국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2004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충격 이후 특급 선수들이 연이어 국제무대로 향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제임스와, 내년 여름이면 35세가 되는 금메달리스트 듀란트는 파리 올림픽을 ‘라스트 댄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예상 선수단에 어벤져스 캐릭터를 부여하기도 했다. 먼저 매체는 “커리는 캡틴 아메리카다. 슛·볼 핸들링, 뛰어난 공수능력까지. 국제 경기에 완벽할 것”이라면서 “듀란트는 토르다.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미국 대표팀의 역대 최고 득점원이다”고 설명했다. 제임스에 대해선 “그는 아이언맨으로, 최고의 카버네트(감칠맛이 나는 포도주)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외에도 릴라드-블랙팬서·버틀러-블랙 위도우·에드워즈-스파이더맨·조엘 엠비드-타노스 등 각 선수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13 16:19
메이저리그

메츠, 스턴스 전 밀워키 사장 영입…항구불변 '동부의 다저스' 만들까

올해 거액을 투자하고도 가을야구에 실패한 뉴욕 메츠가 데이비드 스턴스 전 밀워키 브루어스 사장을 전격 영입했다.미국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츠가 스턴스를 새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메츠 담당 기자 앤서니 디코모는 "소식통에 따르면 스턴스의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추가 소식도 덧붙였다.스턴스의 메츠행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점쳐왔던 일이다. 그는 지난 2015년 밀워키 단장으로 부임했다. 당시만 해도 밀워키는 재정이 풍부하지 않은 수많은 팀 중 하나였지만, 이후 중부지구를 지배하는 강팀으로 변신했다. 2018년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그는 곧바로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가 돼 팀의 지구 우승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이후에도 2019년과 2020년 와일드카드, 2021년 지구 우승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 올 시즌 역시 12일 기준 80승 63패(승률 0.55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수성 중이다. 제한적인 재정 내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해 온 스턴스의 공이 컸다. 특히 투수 부문에서 조쉬 헤이더(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데빈 윌리엄스 등 정상급 마무리와 코빈 번스, 브랜든 우드러프, 프레디 페랄타 등 구위형 에이스들을 무수히 양산했다. 스턴스가 팀을 이끈 이후 밀워키의 투수 계발 능력은 리그 전체 최정상으로 성장했다.그랬던 스턴스가 지난해 사장에서 물러나자 메츠행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이적은 곧바로 이어지지 않았다. 스턴스가 밀워키 고문으로 남아 구단의 허락이 필요했던 탓이다. 그러나 당시 디애슬레틱은 "메츠의 최우선 타깃은 여전히 스턴스다. 스턴스 역시 메츠의 단장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군불을 뗐다.이유가 있다. 맨해튼 출신인 스턴스는 구단주 스티브 코헨처럼 메츠팬 출신이다. 야구계 입문도 2008년 뉴욕 메츠에서 했다. 메츠 사장은 그에게 꿈과 같은 자리다.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메츠는 MLB 최고의 큰손 구단이다. 올해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코헨 구단주는 팀 전력 향상을 위해 어떤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밀워키에서 항상 재정적 한계와 싸워야 했던 스턴스로서는 족쇄 없이 이상적인 팀을 꾸릴 수 있는 메츠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법도 하다.스턴스와 비슷했던 케이스가 바로 앤드류 프리드먼 현 LA 다저스 사장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으로 스몰마켓의 '저비용 고효율' 트렌드를 이끌었던 프리드먼은 다저스로 이적 후 '고비용 고효율' 구단에 도전했다.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선수 여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이후 다저스는 앞선 2년을 포함해 10년 연속 가을야구에 올랐다. 3차례 월드시리즈에 올라 1차례 우승도 거뒀다. 올해도 지구 우승이 확정적이다. 코헨 구단주 역시 이미 프리드먼식 다저스 야구를 메츠에 이식하고 싶어했다. 구단 인수 후 꾸준히 투자하면서도 유망주를 모아온 이유도 그때문이다. 그리고 코헨 구단주가 원하는 야구에 가장 적절한 리더, '메츠의 프리드먼'이 될 인물이 바로 스턴스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부단장 출신이기도 한 그는 조직을 운영하고 구단의 분석 파트를 키우는 데 프리드먼 못지 않은 '달인'이다.메츠의 마지막 지구 우승은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6년이었다. 코헨 구단주와 스턴스를 포함해 많은 메츠팬들이 우승에 갈망하는 이유다. 스턴스를 선임한 메츠가 2024년부터 다시 MLB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3 08:57
스포츠일반

종료 11초 남기고 항복…정다운, 울버그에 패→UFC 3연패 수렁→멀어진 랭킹 진입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정다운(29)이 결국 3연패 늪에 빠졌다. 카를로스 울버그(32·뉴질랜드)를 넘지 못하며 랭킹 진입 꿈이 더욱 멀어졌다. 정다운은 10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대회 언더카드 메인 이벤트에서 울버그에게 3라운드 4분 49초 서브미션 패했다. 정다운은 MMA 통산 전적 15승 1무 5패, 울버그는 9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서 더스틴 자코비, 데빈 클락(이상 미국)에게 연패한 정다운은 울버그에게도 지면서 커리어 최초 3연패를 기록했다. 반면 정다운을 꺾은 울버그는 UFC 입성 후 5연승을 질주하는 동시에 커리어 첫 서브미션 승리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특히 울버그는 이번 승리로 랭킹 진입 가능성도 키웠다.1라운드 초반 둘은 킥 공방을 주고받았다. 정다운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가며 카프킥 위주로 울버그를 공략했다. 정다운은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울버그의 펀치 러시에 한차례 다운됐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지만, 김두환 해설위원은 “1라운드는 확실히 울버그의 라운드”라고 짚었다. 정다운은 2라운드에도 거듭 킥으로 울버그의 다리를 두들겼다. 잽 싸움에서 앞선 울버그는 거리를 벌리며 앞 손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레그킥 20대 이상을 허용한 울버그도 스텝이 묶였지만, 잽을 정다운의 안면은 어느덧 붉게 물들었다.앞선 두 라운드에서 밀린 정다운은 3라운드에 적극적인 압박을 시도했다. 울버그는 옥타곤을 빙빙 돌면서 거리를 유지했다. 정다운이 테이크다운을 한 차례 성공했지만, 눌러놓지 못했다. 도리어 진흙탕 싸움을 하던 중 울버그가 테이크다운 성공, 파운딩을 퍼부었다. 울버그는 막판에 초크까지 시도했지만, 그대로 경기 종료 공이 울렸다. 울버그의 판정승이 유력했지만, 심판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당한 정다운의 탭을 인지하지 못했다. 정다운은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옥타곤 바닥을 두드렸고, 결국 울버그의 3라운드 4분 49초 리어네이키드 승리라는 판정이 나왔다. 김희웅 기자 2023.09.10 11:20
스포츠일반

UFC 정다운, ‘4연승’ 울버그와 격돌…“원정 악조건에도 이긴다”

한국에서 가장 강한 남자 정다운(29)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정다운은 지난 8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계체량에서 205.3파운드(93.1kg)으로 라이트헤비급(93kg) 계체에 통과했다. 상대 카를로스 울버그(32∙뉴질랜드)도 204.7파운드(92.9kg)으로 체중을 맞췄다. 정다운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대회 언더카드 메인 이벤트에서 울버그와 격돌한다. 2연패를 끊어내야 한다. 정다운은 2019년 UFC 입성 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아시아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에 근접했다. 하지만 더스틴 자코비(35∙미국)와 데빈 클락(33∙미국)에게 연달아 무너지며 주춤했다. UFC에서는 처음, 커리어 통틀어도 8년 만에 겪어본 연패다. 이번에도 난적이다. 상대 울버그는 4연승에 3연속 (T)KO승을 달리고 있는 기세 좋은 초신성이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4∙뉴질랜드/나이지리아)의 팀 동료로 뉴질랜드에서 킥복싱 챔피언을 지낸 무시무시한 타격가다. 더군다나 울버그가 이웃나라 뉴질랜드 출신에 시드니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어 사실상 적진에서 싸우는 셈이다. 그럼에도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정다운은 “상대 홈에서 싸우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악조건에서 싸우는 것에 눈치 보는 선수가 되기 싫었다. 또 아예 못 이길 선수도 아니고,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동기부여가 됐다”며 경기를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서 완성도를 높였다. 지금까지는 싸우고 싶은 대로 싸워도 이겼다. 하지만 정상 레벨에서는 종합적인 능력을 모두 발휘해 전략적으로 싸워야 한단 걸 깨달았다. 정다운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종합격투기에 걸맞은 영역 확대를 많이 생각했다”며 “냉정하고 차갑게 싸우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다운은 “지금 내 상황도 더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운동선수 정다운으로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경기다.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랭킹 5위 션스트릭랜드(32∙미국)도 타이틀전을 앞두고 계체에 성공했다. 아데산야는 184.8파운드(83.8kg), 스트릭랜드는 184.9(83.9kg)파운드로 미들급 챔피언십 체중을 맞췄다. 뜻밖에 이웃 나라 뉴질랜드 출신인 아데산야가 야유받고, 스트릭랜드가 환호받았다. 경기를 앞두고 도전자가 미디어데이와 기자회견에서 화끈한 입담을 보여준 게 호주 팬들에게 어필했다. 스트릭랜드는 계체를 마치고 “여러분들이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데산야가 구리기 때문에 응원을 받고 있다. 내가 아데산야보다 여러분들의 나라를 더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나를 응원하는 거다”라고 챔피언을 도발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위해 전쟁을 벌일 거고, 여러분들을 위해 한번 뇌세포를 잃어 보겠다. 응원 해줘서 고맙다”며 혈전을 예고했다. 이에 아데산야는 “스트릭랜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중요한 건 나도 아니고, 우리다. 내 뒤에는 훌륭한 팀과 국가, 문화가 있다”며 “말은 이제 충분하다. 내일 두고 보자”고 도전자에게 경고했다.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메인 카드는 오는 9월 10일(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이스라엘 아데산야 (184.8) vs #5 션 스트릭랜드 (184.9) #6 타이 투이바사 (265.6) vs #7 알렉산더 볼코프 (262.95) #10 마넬 캅 (126) vs 펠리페 도스 산토스 (125.4) 저스틴 타파 (265.2) vs 오스틴 레인 (242.3) 타이슨 페드로 (205.45) vs 안톤 투르칼리 (205.35)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카를로스 울버그 (204.7) vs 정다운 (205.3) 잭 젠킨스 (145.85) vs 체페 마리스칼 (145.85) 제이미 멀라키 (155.35) vs 존 막데시 (155.1)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155.85) vs 랜던 퀴뇨네스 (155.75) 김희웅 기자 2023.09.10 05:31
메이저리그

사흘 전 한 경기 12K '괴물투'…센가, 올스타전 나간다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0·뉴욕 메츠)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센가가 마커스 스트로먼(시카고 컵스)의 대체 선수로 올스타전을 뛴다고 밝혔다. 센가는 이날 발표된 4명의 내셔널리그 올스타 대체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렉스 콥(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브라이스 엘데 대체) 크레이그 킴브렐(필라델피아 필리스·데빈 윌리엄스 대체)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스펜서 스트라이더 대체)도 별들의 무대에 함께 초청받았다.센가는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 7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선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1로 더 안정적이었다. 특히 직전 등판인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8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1실점 쾌투했다. 한 경기 12탈삼진은 지난 5월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6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에 이어 두 번째. 맥스 슈어저(8승 2패 평균자책점 4.03)와 함께 메츠 선발진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빅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2년 데뷔한 센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지난해까지 통산 87승 44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1042억원)에 계약해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100마일(160.9㎞/h)에 이르는 빠른 공과 이른바 '유령 포크'라고 불리는 포크볼 조합이 위력적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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