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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마주' 런던아시아영화제 초청→대만·일본 개봉 확정

뚝심있게 걸어가는 영화의 길이다. 영화 ‘오마주(신수원 감독)’가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국 최대 아시아 영화제로 그해에 주목받은 아시아 영화들을 유럽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 독일 베를린한국독립영화제 초청과 대만과 일본 개봉까지 결정돼 의미를 더한다. ‘오마주’는 앞서 18회 영국 글래스고영화제, 34회 도쿄국제영화제, 23회 전주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고, 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21회 미국 트라이베카영화제, 69회 호주 시드니영화제 상영도 앞두고 있다. ‘오마주’는 현지시간 9일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며, 시드니영화제에서는 현지시간 16일부터 상영된다. 신수원 감독은 각 영화제에 직접 참석한다. 독일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는 독일 베를린한국독립영화제에서는 10월말 현지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인다. ‘오마주’는 대만에서 올 하반기 개봉도 예정하고 있다. ‘소설가의 영화’ ‘69세’ ‘윤희에게’ 등 다양한 한국영화 및 유럽예술영화를 대만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배급사 AV-Jet International Media가 배급을 맡았다. 대만 배급사 관계자는 “신수원 감독의 영화는 한국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볼 수 있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탐구해 대만 관객들 또한 공감할 수 있다”며 “감독님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대만 팬층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특히 이번 영화 ‘오마주’에서는 대만 관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이정은 배우가 주연을 맡아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오마주’가 개봉을 준비 중이다. 도쿄영화제 상영 당시 현지 관객들로부터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만족스러웠고, ‘오마주’는 영화에 대한 사랑과 오마주로 가득 차 있는, 모든 길로 나아갈 가능성을 열어 주는 놀라운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신수원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선배 영화인들의 ‘삶과 영화’에 대한 박수와 찬사를 전하고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기운을 선사한다. 이정은은 첫 단독 주연을 맡아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열연을 통해 보여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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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이정은 주연 '오마주' 도쿄영화제 경쟁부문 초청[공식]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8일 총 15편의 국제경쟁부문 초청작들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 등 영화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아 온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가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도쿄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아 주목도를 높인다. 첫 장편 영화 '레인보우'로 2010년 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수원 감독은 신작 '오마주'로 다시 한번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소개하게 됐다.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오마주'는 영화감독으로서 살면서 자신의 꿈과 일상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한 중년 여성이 60년대에 활동했던 여성 감독의 필름을 복원하는 여정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기생충'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이정은이 주연을 맡았고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맛깔 난 연기를 보여주는 권해효, 최근 '무브 투 헤븐'과 '라켓소년단'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탕준상, 오랜 연기 경력을 가진 이주실을 비롯해 신수원 감독과 '마돈나' '젊은이의 양지'를 함께 했던 김호정 배우이 특별 출연 했다. '오마주'는 2022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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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더우먼이 꿈" 안지혜, 액션 스타가 된 기계체조 선수

도전하고 또 도전한다. 기계체조 선수에서 액션 스타가 된 배우 안지혜다. 안지혜는 최근 두번째 주연 영화 '불어라 검풍아'로 관객과 만났다. '불어라 검풍아'는 액션 스타 지망생 연희가 우연히 검이 지배하는 평행세계에서 새로운 수호자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 검과 평행세계라는 독특한 만남을 신선한 아이디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극중 안지혜가 연기한 역할은 연희. 현실에서는 액션 스타를 꿈꾸는 무명배우이지만, 평행세계에서는 '귀신의 검' 귀검으로 불린다. 연기가 아닌 진짜 검술로 평행세계 사람들을 구한다. 연희는 어릴 때부터 '주인공'이 되길 바라며 달려오는 인물. 평행세계에서 겪는 일련의 사건들로 진정한 '주인공'의 의미를 깨닫는다. 첫 주연작인 '아워바디'(2019)에서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는 도시 미녀를 연기했던 안지혜.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유쾌하고 엉뚱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날렵한 검술 액션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액션 연기는 사실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기계체조를 전공한 안지혜는 대학을 졸업하며 운동을 그만두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0년 넘게 해온 운동은 배우로서의 액션 역량이 됐다. '아워바디' 속 도시 미녀 역할이 참 잘 어울리는 외모로 대역 없이 100% 거친 액션을 소화한 비결이 여기에 있었다. -저예산 영화이긴 하지만 원톱 주인공이다. 부담이 컸겠다. "아무래도 액션 영화이다보니, 부담감이 있었다. 잘 해내야한다는 책임감도 있었고. 연희가 원톱이긴 하지만, 그런 것보다 촬영할 때 모든 캐릭터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다. 누를 기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영화다. "주위에서 독특하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정말 재밌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행 세계로 넘어간다는 설정과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예측불허다. 재밌게 멋진 액션 감상한다는 평이 많더라." -연극 같기도 한 영화다. 시나리오 처음 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만나보고 싶었는데, 만나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시나리오다. 판타지 장르에 여성 액션 그리고 권선징악과 해피엔딩. 거기에 재미도 갖춰진 시나리오였다. 출연 제안을 해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했다."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회사 모임에서 처음 감독님과 만났다. 그 다음날 감독님이 액션에 관해 물어볼게 있다고 연락을 주셨다. 그렇게 출연하게 됐다. 시나리오 쓰기 전부터 이야기를 해주셨다. 감독님이 저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쓰셨다고 하셨고,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이미 재미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액션 연습은 어떻게 했나. "영화에 나오는 모듬 배우들이 두달 넘게 액션 훈련을 같이 했다. 무술 감독님이 합을 짜서 합을 연습하고, 액션 훈련이 끝나면 함께 대본 리딩을 하러 갔다. 재미있었다. 20회차의 저예산 영화다보니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게 다 세팅이 돼 있어야 했다." -20회차에 화려한 액션까지 찍어야 하니 힘들었겠다. "부담감이 있었다. 상대방과 합을 맞추는 데에 부담감이 있었다. 다칠 수도 있기 떄문에, 집중해서 연습했다. 합을 외우는 게 일순위였다." -검술 연습은 얼마나 했나. "검 연습은 항상 하고 있다. 나중에 액션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웃음) 연습실에서 항상 연습한다. 목검도 항상 연습하고." -거친 액션 장면인데, 대역은 아니었나. "대역이 없었다. 다 직접 했다. 겁은 안 났다. 합을 빨리 잘 외워서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만 있었다. 계속 연습했다. 몸이 기억을 한다는 게 중요하다." -액션에 대한 애정이 큰 이유가 있나. "어렸을 때 부터 기계체조를 했다. 10년 넘게 했다.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운동을 했고, 이후에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을 하게 됐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영화화된다고 해서 단원들이 다같이 오디션을 봤다. 그때 감독님이 '연기할 생각이 없냐'고 하시더라. 그땐 연기할 생각이 없었다. 1년 동안 공연을 하고, 졸업할 때쯤 진로를 연기로 정했다." -연기에 대한 확신이 들었나보다. "그렇다기 보단, 갑자기 그 감독님의 말이 딱 떠올랐다. 부모님은 많이 반대하셨다. 설득하기까지 고생이 조금 있었다. 10시에 아르바이트 하고, 그 다음에도 연기학원을 가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렸다." -전작 '아워바디' 속 우울한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인물을 연기했다. 어떻게 연기 변신을 꾀했나. "시나리오를 많이 읽는 것 같다. 많이 읽고, 내가 맡은 역할이 어떤 역할인지, 성향은 어떤지 이해하려고 한다. 그러고 나면 작품의 분위기나 캐릭터의 성격이 파악된다." -늦게 연기를 택하고, 지금까지 달려온 원동력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걸 지금 하고 있으니까. 이런 상황만으로 감사하니까. 아무래도 뚝심 쪽이 맞는 것 같다. 흔들리기는 많이 흔들리는데, 오뚝이처럼 일어난다." -독립영화 얼굴들이 많이 출연한다. 작업하며 어떤 분위기였나. "정말 재미 있었다. 다들 입담이 어떻게 그렇게 좋은지. 현장에서 다 편하게 해줬다. (이)민지 언니도 편하게 대해주셨고, 모든 배우들이 다 좋았다. 다 분위기 메이커였다." -도쿄영화제에 초청됐는데, 코로나19 시국이 원망스럽겠다. "영화제에 못 갔다. 연락을 받고 기뻤는데, 이 시국이라 참석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 영화제 관객들을 위한 영상으로나마 그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어떤 작품이나 캐릭터가 욕심 나나. "어떤 장르이든 어떤 캐릭터이든 상관 없이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도 좋아한다. 나중에 감독님이 저를 알아봐주셔서 로코에 캐스팅 해주시면 좋겠다. 하하하."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지. "열심히 오디션도 보며 뛰어다니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액션 연기를 한번 더 했으면 좋겠다. 원더우먼이나 히어로물도 좋아한다. 어쩌면 할리우드 진출도?(웃음)"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화인컷 2021.04.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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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만능 소화력 클라라, 넘치는 끼 발산

클라라의 팔색조 매력이 빛났다. 클라라는 최근 bnt와 세 가지 콘셉트로 화보 촬영을 진행, 고혹적이고 우아한 무드부터, 지적이고 단아한 콘셉트, 관능적인 무드의 시크한 콘셉트까지 소화하며 넘치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밝고 쾌활한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는 클라라는 이번 촬영장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 촬영에서 프로 모델 못지않은 능숙함을 발휘, 멋진 화보를 완성시켰다. 한편,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클라라는 어느덧 데뷔 17년 차를 맞았다. 중화권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클라라는 중국 영화 ‘정성’으로 도쿄영화제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클라라는 중국 영화 ‘사희완가’, ‘면리장도’를 6월 말부터 촬영 예정이며, 올 해 중국에서만 6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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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도쿄영화제서 日 관객 만났다..뜨거운 찬사

영화 '미쓰백(이지원 감독)'이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안 퓨쳐’(Asian Future) 섹션에 공식 초청돼 일본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이 지난 25일 개막한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에 참석, 현지 관객들과의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미쓰백'은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아시안 퓨쳐’(Asian Future)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도쿄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된 '미쓰백'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10월 27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된 GV에는 이지원 감독이 참석해 현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도쿄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디렉터 켄지 이시자카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사람 사이의 연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영화가 전하는 묵직한 감동에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하는가 하면 GV가 끝난 후 이지원 감독에 대한 열렬한 호응으로 깜짝 사인회가 이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0.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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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中영화로 日도쿄영화제 인기상 수상[공식]

클라라라 중국 영화로 일본을 찾았다. 클라라는 26일 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 내에서 진행된 중·일 영화제 GOLD CRANE AWARDS에서 중국영화 '정성'으로 인기상을 수상했다. 도쿄국제영화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적인 영화제로 클라라는 25일 레드카펫을 밟았다. 영화 '정성'은 샤오양, 옌니등 중국 유명배우들이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로 클라라는 한국에서 온 모델 요요 역으로 분했다. 극중 클라라는 샤오양이 다니는 남성셔츠 회사의 광고 모델이 되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중무장한 샤오양의 꿈의 여신으로 출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성'은 올 초 개봉 당시 개봉 첫 날 5천만 위안(한화 약 85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누적 흥행수입이 6억6천 위안(1100억 원)을 돌파, 한달 동안 동시기 상영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조연경 기자 2017.10.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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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X전혜진 '시인의 사랑', 도쿄영화제 초청..韓 영화 유일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주연의 '시인의 사랑'이 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의 월드 포커스(World Focus)부문에 공식 초청됐다.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시인의 사랑'이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되는 제30회 도쿄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은 대표 국제영화제의 초청으로 '시인의 사랑'에 대한 해외 평단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도쿄국제영화제는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를 선정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적인 영화제다. '시인의 사랑'이 초청된 ‘월드 포커스(World Focus)’ 섹션은 전 세계의 주목한 만한 신작들을 일본에 처음 소개하는 부문이다. 도쿄국제영화제 측은 “이 영화에는 과도한 폭력이나 스펙타클한 드라마가 없다. 그저 사람들의 현실적인 일상을 그리고 있을 뿐이다. 시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인간을 사랑하는 것 – 이 둘은 멋지지만 동시에 골치거리를 안겨주기도 한다”라며 '시인의 사랑'이 지닌 감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어 “김양희 감독의 연출은 뛰어난 시나리오만큼이나 훌륭하고, 주인공 시인을 연기한 배우 양익준의 조용하지만 탁월한 연기에 찬사를 보낸다”라며 감독의 연출력과 양익준의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쿄국제영화제 초청된 역대 한국영화로는 김대승 감독 '번지점프를 하다', 장현수 감독 '누구나 비밀은 있다', 임상수 감독 '하녀', 나홍진 감독 '황해' 등이 있으며, 경쟁부문에 초청돼 수상한 작품으로는 양윤호 감독의 '바람의 파이터', 임찬상 감독의 '효자동 이발사', 신수원 감독의 '레인보우',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 이주형 감독의 '붉은 가족' 등이 있다. 올해 개최되는 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 전 부문에 아울러 초청된 한국영화는 '시인의 사랑'이 유일하다. 박정선 기자 2017.10.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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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설경구 "17년만에 칸 초청, 얼마나 좋은지…"

배우 설경구가 얼핏 봐선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캐릭터의 옷을 입었다. 17일 개봉했고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에서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가벼운 웃음을 던지지만 알고보면 냉혈한이다. 교도소에 신참으로 들어온 임시완(현수)을 만나면서 의리를 쌓지만, 끝까지 100% 상대를 믿지 못 하고 의심한다. 영화는 범죄조직, 조폭, 언더커버 등 그동안 한국 범죄액션물에서 자주 봤던 소재들이 난무하지만, 설경구의 캐릭터 변신만으로도 일단 영화가 시작부터 다른 그릇에 담긴 느낌이 든다. 조폭이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한 슈트 스타일을 선보인다. 슈트핏을 위해 체중감량을 했고,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낸 올백 스타일까지 했다. 그동안 설경구의 전작에선 볼 수 없었던 비주얼을 최대한 강조한 모습이다. -'불한당'을 선택한 이유는."언더커버, 잠입 등 한국영화에서 그동안 많이 봐왔던 이야기들을 왜 또 내가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 감독이 날 설득했다. 그동안의 영화와 다른 방향으로 갈거라고 했다. 사실 원래 알던 사이도 아니고 감독의 말이 거짓말일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설득 당했다. 변 감독은 말을 유려하게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더 믿음이 가더라. 소주 한 잔 하면서 대화를 하는데 영화에 대해서 화려하게 포장을 잘 하지도 못 하고, 자신의 생각을 어눌하게 말하는데 그 점이 오히려 솔직해 보이고 좋았다. 영화에 대한 열정도 많고, 패기도 강하고, 약간 꼴통 같은 스타일인데 좋았다. " -믿음에 대한 보답을 받았다. '불한당'으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부문에 에 초청됐다."감독과 두 번째 만났을 때 '당신이 말한대로 영화가 다른 영화와 차별점이 없으면 안된다. 그럼 가만안두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감독이 '왜 협박을 하세요?' 그러더라.(웃음) 칸에 초청됐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감독이 내게 했던 찻 말이 '이제 저 안 죽여도 될 것 같은데요'였다. 칸에 갔으니깐, 인정 받은거니깐." -해외 영화제 초청은 오랜만이다. '박하사탕' 이후 17년 만에 칸에 간다."'송어'가 도쿄영화제에 갔고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이 영화제에 초청됐다. 무슨 운이 그렇게 많았는지(웃음). 그래서 어릴 땐 영화를 찍으면 다 영화제에 갈 수 있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한동안 못 가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칸에 가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불한당'은 솔직히 칸에 초청될 거라고 예상을 못 했다. 감독도 그러지 않았나. 칸에 가는 건 얻어걸린 거라고. (웃음) 칸엔 몇 번 가봤지만,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되는건 이번 영화가 처음이다. 예전에 '박하사탕'으로 칸에 갔을 때 뤼미에르 극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이번에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가 상영된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다른 범죄액션 영화와 다른 '불한당'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감정에 더 집중한 영화인 것 같다. 보통 영화에선 사회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 언더커버 소재를 사용하는데 이 영화는 전혀 다른 길로 간다. 요즘 내 개인적인 욕심에 여운이 남는 영화를 하고 싶은데, 이 영화가 그런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인터뷰②] 설경구 "임시완, 예뻐할 수 밖에 없는 배우" 김연지 기자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2017.05.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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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아카데미, 도쿄영화제 휩쓴 ‘게이샤 하우스’ 8월 국내 개봉

17세 나이로 게이샤 하우스에 들어가 화류계로 진출하게 되는 도키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게이샤 하우스’가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배틀로얄’의 후카사쿠 킨지 감독이 연출하고 ‘하치이야기’의 신도 가네토 작가가 각본을 쓴 ‘게이샤 하우스’는 23회 일본 아카데미상, 11회 도쿄국제영화제, 4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작품.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17세의 어린 나이에 교토의 게이샤 하우스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도키코의 이야기 ‘게이샤 하우스’는 아름다운 영상과 따듯한 시선으로 8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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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남’ 정우, 도쿄영화제 참석 출국…가죽 패션 눈길

'대세남' 정우가 시크한 공항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정우는 23일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정우는 올블랙 가죽 재킷을 입고 시크한 공항 패션을 선보였다. 여유로운 표정과 친절한 팬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소속사 측은 "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붉은가족'이 17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의 공식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된 행사를 위해 출국했다"며 "김기덕 감독과 함께 영화 무대 인사와 기자회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우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경상도 출신 의대생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2010년 영화 '바람'으로 대종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제공 = 벨 액터스 엔터테인먼트 2013.10.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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