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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韓의 왕’ 배준호, 英 진출 9개월 만에 스토크 올해의 선수 등극…팬 사랑 독차지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영국 무대 진출 9개월 만에 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스토크 시티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2023~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은 것이다. 팬 투표로 선정했는데, 배준호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구단은 “배준호는 스토크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이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포터들은 (배준호를 향해) ‘한국의 왕’을 연호했고, 이 기간 배준호는 스티븐 슈마허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와 계약한 배준호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9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스토크는 그의 맹활약 덕에 최근 챔피언십 잔류를 확정했다.배준호는 앞서 구단 이달의 선수상만 세 차례 받았을 만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팬들에게 시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기 충분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12:35
메이저리그

4397억원 사나이의 MLB 첫 승, "적응 마치면 최고의 투수 될 것"

'3억2500만 달러(4397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승을 따내자 사령탑과 동료의 찬사가 이어졌다. 야마모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1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긴 야마모토는 그대로 팀이 이겨 빅리그 데뷔 3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배터리 호흡을 맞춘 수비형 포수 오스틴 반스는 "앞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5이닝 2피안타 무실점)에서도 좋은 투구를 했다"면서 "오늘은 굉장히 훌륭한 투구였다. MLB에 좀 더 적응하면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루수 맥스 먼시는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즐겁다"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출발을 다소 좋지 않았지만 5회까지 80개의 공을 던졌을 때도 (컨디션이) 좋았다"고 했다. 야마모토는 1~2회 연속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겼고, 3~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크레이그 카운슬 컵스 감독은 "변화구 제구력이 훌륭했다. 효과적인 4가지 구종을 지녀 공략하기 쉽지 않았다"며 "1~2회는 몰아부쳤지만 야마모토가 이후에는 리듬을 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야먀모토는 서울에서 악몽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1일 '서울 시리즈' 2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는 1958년 랄프 마우리엘(3분의 1이닝 3실점) 이후 다저스 선발 투수로는 데뷔전에서 최소 이닝 투구였다. 또한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이하로 던지면서 5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은 야마모토가 최초라고 한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부진은) 구위 문제가 아니었다.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야마모토는 데뷔전 1회에만 43개의 공을 던졌으나, 스트라이크 비율이 53.3%(23개, 볼 20개)로 낮았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투구가 야마모토의 본모습은 아니다"라면서 "커맨드를 회복하도록 도울 것이다.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야마모토는 미국 복귀 후 타일러 글래스노우-바비 밀러에 이어 등판 순서가 세 번째로 밀려났다. 지난 31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서울 시리즈'와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단 하나의 볼넷 없이 탈삼진 5개를 뽑았다. 경기 도중 비가 많이 내려 잠시 중단되면서 야마모토는 무리하지 않고 교체됐다. 2-0으로 앞선 6회 초 승리 투수 요건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7회 초 불펜진의 5실점 방화 속에 MLB 데뷔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1순위로 꼽히는 야마모토는 세 번째 등판서 첫 승을 따냈고, 이를 기념해 동료들의 맥주 세례를 받았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2500만 달러, MLB 역대 투수 최고액에 계약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MVP를 독차지했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다.야마모토는 이날 경기 후 "시즌은 길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다"며 "(등판한) 한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야마모토가 점점 자신감을 얻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4.07 20:03
메이저리그

'1이닝 5실점→5이닝 무실점' 야마모토, 본모습+커맨드 찾았다···불펜 방화에 날아간 첫 승

'3억2500만 달러(4379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두 번째 등판에서 서울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야마모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 하나의 볼넷 없이 탈삼진 5개를 뽑았다. 야마모토는 2-0으로 앞선 6회 초 승리 투수 요건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7회 초 불펜진의 5실점 방화 속에 MLB 데뷔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2500만 달러, MLB 역대 투수 최고액에 계약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MVP를 독차지했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다.미국 현지 언론이 꼽은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0순위였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지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악몽의 데뷔전을 치렀다. MLB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는 1958년 랄프 마우리엘(3분의 1이닝 3실점) 이후 다저스 선발 투수로는 데뷔전에서 최소 이닝 투구였다. 또한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이하로 던지면서 5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은 야마모토가 최초라고 한다.일본 매체에 따르면 역대 일본인 투수 중 빅리그 데뷔전을 선발 등판한 투수는 총 22명이다. 이 가운데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야마모토가 처음이다. 1999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오카 토모카즈가 1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을 했으나 2회에도 등판해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야마모토의 5실점은 일본인 투수 데뷔전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부진은) 구위 문제가 아니었다.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야마모토는 데뷔전서 1회에만 43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53.3%(23개, 볼 20개)에 그쳤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는 오늘 등판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아무래도 긴장감이 컸을 것"이라며 "초구 안타를 맞고 충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오늘 투구가 야마모토의 본모습은 아니다"라면서 "커맨드를 회복하도록 도울 것이다.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야마모토는 미국 복귀 후 타일러 글래스노우-바비 밀러에 이어 세 번째 순서로 밀려났다. 그런데도 여전히 현지 언론의 NL 신인왕 0순위는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MLB 두 번째 등판서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1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고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1사 후 맷 카펜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 2사 후 알렉 버럴슨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68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로 MLB 데뷔전보다 훨씬 좋아졌다.7회 초 등판한 조 켈리가 5점을 뺏겨 야마모토의 첫 승 기회는 날아갔다. 다저스는 9회 말 1사 후 무키 베츠의 솔로 홈런으로 4-5로 추격했다. 이어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윌 스미스-맥스 먼시의 3연속 안타로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에도 야마모토의 호투로 데뷔전에서 얻은 근심을 떨쳐낸 게 소득이었다. 이형석 기자 2024.03.31 19:30
메이저리그

1이닝 5실점 최악 데뷔에도 신인상 0순위는 야마모토, '타율 0.414' 이정후도 포함

'3억2500만 달러(4358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최악의 데뷔전을 치르고도 여전히 신인상 후부로 꼽혔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사이영상 수상자 등을 예측했다.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은 야마모토가 수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21일 다저스의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두 번째 경기서 1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는 1958년 랄프 마우리엘(3분의 1이닝 3실점) 이후 다저스 선발 투수로는 데뷔전에서 최소 이닝 투구였다. 또한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이하로 던지면서 5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은 야마모토가 최초라고 한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역대 일본인 투수 중 빅리그 데뷔전을 선발 등판한 투수는 총 22명이다. 이 가운데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야마모토가 처음이다. 1999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오카 토모카즈가 1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을 했으나 2회에도 등판해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야마모토의 5실점은 일본인 투수 데뷔전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1월에도 MLB닷컴은 30개 팀 구단 단장, 스카우트를 비롯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인상 수상 후보를 조사했다. 야마모토가 전체 응답자의 51% 지지 속에 1위였다. 야마모토가 최악의 데뷔전을 치른 후에도 MLB닷컴이 발표한 신인상 예측에서 여전히 1위를 수성했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서울 시리즈에서 1이닝 5실점을 하면서 험난하게 출발했으나, 그의 구위와 일본에서 기록을 봤을 때 유력한 신인상 수상자 후보"라고 언급했다.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2500만 달러, MLB 역대 투수 최고액에 계약한 야마모토는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MVP를 독차지했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다.MLB닷컴은 "미국 무대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야마모토는 투표대로 성적이 나온다면 이미 가득 찬 트로피 선반에 몇 개를 추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도 외야수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아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등과 함께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으로 적응을 마쳤다. 내셔널리그에선 무키 베츠(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생애 두 번째 MVP를 수상할 것으로 점쳤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후안 소토가 MVP,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신인상 후보로 꼽혔다.사이영상 예상 수상자로는 NL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AL 패트릭 코빈(볼티모어)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지휘봉을 쥔 AJ 힌치 감독과 시카고 컵스 크레이그 카운슬 감독은 각각 AL과 NL '올해의 감독'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이형석 기자 2024.03.25 17:24
메이저리그

"1회 KO는 처음" 4350억원 사나이 MLB 충격 데뷔전의 불명예 기록

한마디로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은 '최악'에 가까웠다. 불명예 기록이 여럿 쌓였다. 야마모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샌디이에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했던 야마모토는 호된 신고식과 함께 1이닝 만에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로 뒤진 2회 초 시작과 동시에 마이클 그로브를 마운드에 올렸고, 11-12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스코어를 뒤집진 못했다.야마모토가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2500만 달러(4350억원), MLB 역대 투수 최고액에 계약해 더욱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야마모토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다.2020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출신이자 개인 통산 타율 0.301 321홈런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은 야마모토의 투구에 "내가 본 적 없는 컨트롤"이라고 표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모든 투구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제구력을 평가했다. 야마모토는 최근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현지에선 야마모토의 투구 중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닌가는 우려가 나왔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 경기 전 "야마모토는 오늘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몇 가지 장애물이 있을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면서 "그동안은 그를 판단할 수 있는 샘플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야마모토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왔지만 스트라이크(23개) 비율은 53.5%에 그쳤다. 뉴욕 포스트는 "야먀모토가 1958년 랄프 마우리엘(3분의 1이닝 3실점) 이후 다저스 선발 투수로는 데뷔전에서 최소 이닝을 투구였다"라고 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이하로 던지면서 5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은 야마모토가 최초라고 한다.일본 닛칸스포츠는 '야마모토 한 번도 없었던 1회 KO'라는 제목으로 그의 부진을 다뤘다. 이 매체는 "야마모토가 NPB에서 총 118차례 선발 등판한 가운데 1회만 던지고 내려온 적 없다. 최소 3이닝 이상은 책임졌다"면서 "세트 포지션에서 변화구 그립을 잡을 때 움직임(습관)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매체에 따르면 역대 일본인 투수 중 빅리그 데뷔전을 선발 등판한 이는 총 22명이다. 이 가운데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야마모토가 처음이다. 1999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오카 토모카즈가 1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을 했으나 2회에도 등판해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야마모토의 5실점은 일본인 투수 데뷔전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1999년 오카 토모카즈와 함께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데뷔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부진은) 구위 문제가 아니었다.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며 "오늘 투구가 야마모토의 본 모습은 아니다. 커맨드를 회복하도록 도울 것이다.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팀이 졌기 때문에 분하고, 책임감도 느낀다. 하지만 정규시즌은 길다. 팀에 공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3.22 17:14
메이저리그

[IS 고척] 충격적인 야마모토 데뷔전 진단, 로버츠 감독 "커맨드 문제, 금방 회복할 것"

"구위 문제가 아니다. 커맨드에 문제가 있다."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데뷔전 부진을 이렇게 진단했다. 야먀모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1-5로 뒤진 2회 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경기 초반 야마모토의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경험한 다저스는 끝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11-15로 졌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오늘 (16안타를 친) 공격 부분은 긍정적이었지만, 마운드와 수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운을 뗐다. 특히 선발 투수 야마모토의 1이닝 4피안타 5실점 부진이 뼈아팠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한 차례씩 내줬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부진은) 구위 문제가 아니었다.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1회에만 43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53.3%(23개, 볼 20개)에 그쳤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311억원)에 계약했다. 투수로는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무대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이다. 2020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출신이자 개인 통산 타율 0.301 321홈런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은 야마모토의 불펜 투구에 "내가 본 적 없는 컨트롤"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야마모토의 모든 투구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3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했다. 현지에선 야마모토의 투구 중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닌가는 우려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 경기 전에 "야마모토는 오늘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몇 가지 장애물이 있을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마모토를 향한 기대감은 1회 일찌감치 무너졌다. 선두 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던진 MLB 데뷔 초구 포심 패스트볼(시속 155km)을 통타 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승부에선 6구째 스플리터가 몸쪽으로 향해 사구로 내보냈다. 야마모토는 후속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던진 시속 144km 스플리터를 맞고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4번 타자 매니 마차도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하성은 무사 1, 3루에서 중견수 방면 깊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쳤다. 야마모토는 3점째를 뺏겼다. 주릭슨 프로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야마모토는 2사 2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헌납했다.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의 수비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타일러 웨이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0-5까지 끌려갔다. 9번 타자 잭슨 메릴을 삼진 처리하고 가까스로 1회를 마감했다.야마모토는 역대 일본인 투수 MLB 데뷔전에서 최다 5실점 타이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선발 투수로는 가장 적은 1이닝 투구에 그쳤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는 오늘 등판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아무래도 긴장감이 컸을 것"이라며 "초구 안타를 맞고 충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오늘 투구가 야마모토의 본 모습은 아니다"라면서 "커맨드를 회복하도록 도울 것이다.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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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1이닝 5실점' 야마모토 데뷔전 왜 최악인가, 日 빅리거 최소 이닝-최다 실점 불명예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회에만 5실점, 미국 메이저리그(MLB) 악몽의 데뷔전을 치렀다. 역대 일본인 투수로는 MLB 데뷔전에서 최소 이닝 강판, 최다 실점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야먀모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1-5로 뒤진 2회 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야마모토는 1회에만 피안타 4개, 4사구 2개로 5점을 뻇겼다. 1회 투구 수는 43개로 스트라이크(23개) 비율은 53.5%에 그쳤다. 역대 일본인 투수 중 빅리그 데뷔전을 선발 등판한 이는 총 22명이다. 이 가운데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된 투수는 야마모토가 처음이다. 역대 일본인 투수 가운데 선발 데뷔전에서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이는 야마모토가 처음이다. 종전에는 1999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오카 토모카즈가 1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을 했으나 2회에도 등판해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야마모토의 5실점은 일본인 투수 데뷔전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다. 1999년 오카 토모카즈와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데뷔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야마모토의 1이닝 5실점은 미국과 일본 무대를 통틀어 처음이다. 일본 무대에서 선발 등판에서 최소 3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야마모토는 21일 1회 초 선두 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던진 MLB 초구 시속 155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승부에선 6구째 스플리터가 몸쪽으로 향해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야마모토는 후속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시속 144km 스플리터를 맞고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4번 타자 매니 마차도는 볼넷으로 내보냈다.김하성은 무사 1, 3루에서 중견수 방면 깊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쳤다. 야마모토는 3점째를 뺏겼다.주릭슨 프로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야마모토는 2사 2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헌납했다.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의 수비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타일러 웨이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0-5까지 끌려갔다. 9번 타자 잭슨 메릴을 삼진 처리하고 가까스로 1회를 마감했다. 1회부터 불펜에서 투수 교체에 대비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회 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바꿨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311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투수로는 최고 보장 금액.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이다.야먀모토를 향한 관심은 당연히 뜨거웠다. 야마모토의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에 관해 2020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출신이자 개인 통산 타율 0.301 321홈런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은 "내가 본 적 없는 컨트롤"이라고 놀라워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야마모토의 모든 투구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했다. 현지에선 야마모토의 투구 중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닌가는 우려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야마모토는 오늘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몇 가지 장애물이 있을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면서 "그동안은 그를 판단할 수 있는 샘플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야마모토는 MLB 정규시즌 데뷔전에서도 부진해 우려를 낳았다.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물음표를 떼지 못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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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충격 '4311억 사나이' 야마모토의 초전박살, 1회 5실점 후 강판···악몽의 데뷔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악몽의 데뷔전을 치렀다. 1회에만 5실점 후 곧바로 강판당했다. 야먀모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1-5로 뒤진 2회 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야마모토는 1회에만 피안타 4개, 볼넷 2개로 5점을 뻇겼다. 1회 투구 수는 43개로 스트라이크(23개) 비율은 53.5%에 그쳤다. 야마모토는 1회 초 선두 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던진 MLB 초구 시속 155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승부에선 6구째 스플리터가 몸쪽으로 향해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야마모토는 후속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시속 144km 스플리터를 맞고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4번 타자 매니 마차도는 볼넷으로 내보냈다.김하성은 무사 1, 3루에서 중견수 방면 깊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쳤다. 야마모토는 3점째를 뺏겼다. 주릭슨 프로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야마모토는 2사 2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헌납했다.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의 수비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타일러 웨이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0-5까지 끌려갔다. 9번 타자 잭슨 메릴을 삼진 처리하고 가까스로 1회를 마감했다.1회부터 불펜에서 투수 교체에 대비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회 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바꿨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311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투수로는 최고 보장 금액.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이다.야먀모토를 향한 관심은 당연히 뜨거웠다. 야마모토의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에 관해 2020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출신이자 개인 통산 타율 0.301 321홈런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은 "내가 본 적 없는 컨트롤"이라고 놀라워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야마모토의 모든 투구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했다. 첫 등판이던 2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무사히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역시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현지에선 야마모토의 투구 중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닌가는 우려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야마모토는 오늘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몇 가지 장애물이 있을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면서 "그동안은 그를 판단할 수 있는 샘플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야마모토는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부진이 MLB 정규시즌 데뷔전까지 계속돼 대대적인 투자를 한 다저스의 고민이 커지게 됐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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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4311억 사나이' 다저스 야마모토, 악몽의 데뷔전 1회 5실점 부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1회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결국 2회 초 시작하자마자 교체됐다. 야먀모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1회 초부터 피안타 4개, 볼넷 2개로 5점을 뻇겼다. 악몽의 MLB 데뷔전이었다. 야마모토는 1회 초 선두 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던진 MLB 초구 시속 155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승부에서 6구째 스플리터가 몸쪽으로 향해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야마모토는 후속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시속 144km 스플리터를 맞고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4번 타자 매니 마차도는 볼넷으로 내보냈다.야마모토는 무사 1, 3루에서 김하성에게 중견수 방면 깊은 희생 플라이로 3점째를 뺏겼다. 후속 주릭슨 프로파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야마모토는 2사 2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헌납했다.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의 수비도 아쉬움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야마모토를 계속 공략했다. 야마모토는 타일러 웨이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0-5까지 끌려갔다. 야마모토는 1회에만 피안타 4개, 볼넷 2개로 5점을 뻇겼다. 1회 투구 수는 43개로 스트라이크(23개) 비율은 53.5%에 그쳤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311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투수로는 최고 보장 금액.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이다.야먀모토를 향한 관심은 당연히 뜨거웠다. 야마모토의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에 관해 2020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출신이자 개인 통산 타율 0.301 321홈런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은 "내가 본 적 없는 컨트롤"이라고 놀라워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야마모토의 모든 투구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했다. 첫 등판이던 2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무사히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역시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현지에선 야마모토의 투구 중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닌가는 우려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야마모토는 오늘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몇 가지 장애물이 있을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면서 "그동안은 그를 판단할 수 있는 샘플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척=이형석 기자 2024.03.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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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야마모토 왜 사흘 전에 불펜 투구, 시범경기 ERA 8.38 부진 고척서 극복하나

'서울 시리즈'에 나서는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이틀 전에 해온 불펜 투구를 이번에는 사흘 전에 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야마모토는 21일 샌디에이고와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내정됐다. 야마모토는 등판 이틀 전인 19일 고척돔에서 약 1시간 동안 훈련했다. 외야 우측에서 약 20개의 캐치볼을 한 뒤 수비 훈련까지 소화했다. 대신 불펜 투구는 전날인 18일에 이뤄졌다. 이틀 전에 불펜 투구를 하는 루틴을 깨고, 하루 앞당겨 실시한 것이다. 야마모토는 불펜 투구에서 45개의 공을 던졌다고 한다. 다저스의 마크 프라이어 투수 코치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마모토가 등판 이틀 전에 불펜 투구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미국에서 장시간 이동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19일 자율 훈련으로 진행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프라이어 투수 코치는 "해결하고 싶은 과제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덧붙였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351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투수로는 최고 보장 금액.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이다.야먀모토를 향한 관심은 당연히 뜨거웠다. 야마모토의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에 관해 2020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출신이자 개인 통산 타율 0.301 321홈런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은 "내가 본 적 없는 컨트롤"이라고 놀라워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야마모토의 모든 투구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했다. 첫 등판이던 2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무사히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역시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현지에선 야마모토의 투구 중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닌가는 우려가 나왔다. 프라이어 투수 코치가 하루 앞당겨 불펜 투구를 한 점에 대해 "해결하고 싶은 과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만큼, 보완점을 발견하고 조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야마모토는 20일 훈련 종료 후 "컨디션을 순조롭게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시리즈 개막이) 서서히 실감 난다"면서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4.03.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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