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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황대헌, 6년 만에 국내서 열린 월드컵 전종목 1위 예선 통과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 여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모든 종목을 조 1위로 예선 통과했다.박지원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첫날 남자 1500m 1차 레이스 예선 3조에서 2분20초58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진 남자 1500m 2차 레이스 예선 1조에서도 1위로 통과했다.황대헌은 남자 500m 1차 예선 6조, 2차 예선 2조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남자 1000m 예선도 3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과 함께 남자 500m, 1000m에 출전한 이정민(한국체대)과 서이라(화성시청)도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한 김건우와 장성우는 각각 조 1위, 2위로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다만 김건우는 남자 1500m 2차 레이스 예선에서 페널티로 탈락했고, 장성우는 조 2위 안에 들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여자 1500m 세계랭킹 1위인 김길리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가뿐히 예선을 통과했다. 여자 1500m 1차 레이스 예선 3조, 2차 레이스 예선 1조에서 각각 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서휘민(고려대)도 1, 2차 레이스 예선을 모두 통과했다.박지윤은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해 역시 예선 통과에 성공했고, 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 1500m 2차 레이스 예선 6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여자 1000m 예선에선 심석희와 이소연(스포츠토토), 동명이인 선수 박지원(전북도청)이, 여자 500m 예선에선 이소연과 박지윤, 박지원이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남녀 계주 대표팀도 무난하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원, 서이라, 장성우, 이정민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예선 4조에서 조 1위로 통과했다. 김길리, 심석희, 박지원, 박지윤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예선 2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 김건우, 이소연, 박지윤(여)으로 구성된 혼성 대표팀은 예선 3조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2023~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는 15일 막을 올려 오는 17일까지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7~18 시즌 이후 6년 만이다.이형석 기자 2023.12.15 20:08
스포츠일반

남자 박지원·여자 박지원,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서 금메달·은메달 따내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과 여자 국가대표 박지원(전북도청)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2022~23시즌 월드컵 시리즈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지원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3초15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결승선을 7바퀴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박지원은 여유 있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김건우(스포츠토토)가 2분33초32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동명이인 선수인 여자 대표팀 박지원(전북도청)은 단거리 500m에서 44초19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42초760)가 1위, 심석희(서울시청·45초873)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박지원·서이라(화성시청)·이정민(한국체대)·장성우(고려대)는 남자 5000m 계주, 김아랑(고양시청)·이소연(스포츠토토)·박지윤(의정부시청)·심석희도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을 각각 1위로 통과했다.다만 한국 대표팀은 남자 500m, 여자 1500m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녀 계주와 혼성 3000m 계주, 남녀 1000m 결승은 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이형석 기자 2023.11.05 10:06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김건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금빛 레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25·스포츠토토)가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건우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0초29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김건우는 이날 기록으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1차 대화 남자 1000m 결승에선 황대헌(강원도청)이 박지원(서울시청)을 밀치는 반칙을 범한 사이 1위에 오른 바 있다.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건우는 남자부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4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건우는 2개의 금빛 레이스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알렸다. 여자 1000m에선 서휘민(고려대)이 1분31초288의 기록으로 개인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박지윤(의정부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서휘민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동명이인 박지원(전북도청)과 함께 나선 여자 대표팀 계주 결승에서 4분12초13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했다.남자 1000m에선 황대헌이 은메달, 이정민(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땄다.한국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3.10.30 09:02
프로농구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미디어데이 웃음바다 만든 선수들의 키워드 [IS 미디어데이]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올해도 3점 많이 소노?” “농구도 야구처럼”미디어데이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10개 구단 선수의 ‘입담’은 여전했다. 특히 선수들은 이색적인 키워드를 앞세워 개막을 맞이한 각오를 차례로 드러냈다.‘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프로농구는 오는 21일 열리는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연다.이날 행사에서는 10개 구단 감독의 굳은 의지가 담긴 출사표가 차례로 밝혀졌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작년에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단 변화가 있지만,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다시 한번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준우승팀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올해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매년 그렇지만, 부상을 조심하고 체력 조절에 힘쓰겠다. 우리의 스피드를 잘 살려서, 재미와 감동을 드리는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 올 시즌도 잘 달려 보겠다”라고 강조했다.다소 굳은 분위기가 반전된 건 마이크가 선수들에게 향한 순간이었다.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우리 팀의 키워드는 소년시대다”라고 운을 뗀 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라며 노래를 불렀다. 갑작스러운 노래에 행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우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큰 반란을 일으켜 보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이어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박지훈은 “우리 팀의 특징은 ‘뉴트로’다. 새 멤버들과, 과거 KGC의 의지, 힘을 이어받아 정관장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힘 있고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창원 LG 양홍석은 다소 이색적인 키워드를 밝혔는데, 바로 ‘농구도’였다. 그는 “올해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축하드리고, 우리(농구)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웃었다.팀의 이름을 넣어 키워드를 완성한 선수들도 있었다. 먼저 고양 소노 전성현은 “키워드는 ‘올해도 3점 많이 소노?’다. 올해도 시원하고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DB 강상재는 “키워드는 ‘DB지지마’다. 저나 (김)종규 형이 무너지지 않고 단단해져야 상위권에 갈 수 있다. 3시즌 동안 봄 농구 못했는데, 올해 꼭 갈 수 있도록 저부터 잘하겠다”라고 강조했다.선수들의 이색적인 키워드가 연이어 나오며 행사장 분위기가 풀렸지만, 이어 진행된 선수질의 시간에는 서로를 향해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특히 전성현은 이우석에게 “현대모비스가 우리와 만나면 작아진다. 잘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우석은 “소노전 6전 전승을 거두겠다. 내가 전성현을 막겠다”라고 응수하자, 전성현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겠다”라고 받아쳤다. 이외 수원 KT 문성곤은 부산 KCC 허웅을 향해 “잘생기고 멋진 허웅 선수에게 묻고 싶다. 오늘 혼자만 니트를 입었는데,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허웅은 웃음을 참으며 “KBL 컵대회에서도 우승했고, 다소 무거운 미디어데이 분위기를 밝게 하고자 이렇게 입었는데, 민망하다. 내년엔 다들 나처럼 입고 오길 바란다”라면서도 이내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큰 웃음이 나온 건 막바지에 나왔다. 바로 서울 SK 김선형과, 서울 삼성 이정현이 김승기 소노 감독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먼저 김선형은 “매년 한 명씩 선수를 성장시키신다. 올해 타깃은 누구인지”라고 물었다. 매 시즌 ‘히트상품’을 만든 김승기 감독의 새 후보는 누구인지 물어본 셈이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한동안 침묵하다 “없는 것 같다”도 짧게 답한 뒤, 이내 “솔직하게 없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서울 삼성 이정현은 “소노 이정현이 정말 잘한다. 저도 감독님과 함께하며 발전했는데, 같은 조건이라면 저와 이정현 누구를 더 기용하고 싶으신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동명이인인 후배 이정현과 자신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뛰어나다”고 웃은 뒤 “차이점이 있다면, 작은 이정현은 말을 잘 듣고, 여기 이정현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현장의 이정현은 “작은 이정현이 너무 착한 것 같다”고 웃으며 응수했다. 방이동=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16 13:21
연예일반

이은, 배우→매니저로 전향 “대표와 결혼설은 해프닝” [공식]

모델 출신 배우 이은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미지나인컴즈 관계자는 25일 일간스포츠에 “이은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업팀에서 약 4년째 근무하고 있다. 현재 유현준 교수, 조수빈 아나운서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팀장에서 실장으로 승진할 만큼 일을 아주 잘하는 친구”라고 전했다. 다만 회사 대표와의 결혼설에는 “동명이인의 결혼으로 인한 해프닝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날 한 매체는 이은이 매니저로 전업한 이유를 전 연인과의 결별이라고 보도했다. 이은은 “배우 이은이 아닌 누군가의 여자로 알려진 게 너무 힘들었다. 결별 뒤에는 실어증에 걸려 4년 동안 정신과 진료를 받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2003년 영화 ‘튜브’로 데뷔한 이은은 이후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 ‘늑대’ ‘궁’ ‘마왕’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5 20:10
스타

[석광인의 성인가요]42년 만에 ‘보낼 수밖에’를 히트시킨 김훈의 뚝심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그룹 멤버들 중에는 김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명이인의 유명 가수가 두 사람 있다. 1970년대 ‘옛님’과 ‘나를 두고 아리랑’을 히트시킨 ‘김훈과 트리퍼스’의 김훈과 1980년대 ‘오라리오’로 인기를 누렸던 ‘훈이와 슈퍼스타’의 김훈이 바로 그들이다.두 사람 모두 전성기 직후 가수 활동을 그만두고 해외로 떠났다. ‘김훈과 트리퍼스’의 김훈은 1980년대 초반 미국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훈이와 슈퍼스타’의 김훈은 1980년대 말 독일로 떠났다가 몇 년 후 귀국했으나 배드민턴 전문채널 K SPORTS TV를 운영하는 등 사업을 벌이다가 2018년에야 가요계에 복귀했다.‘훈이와 슈퍼스타’의 김훈이 지난 1980년 발표했던 곡 ‘보낼 수밖에’(이경미 작사·이현섭 작곡)를 42년 만에 히트시키는 뚝심을 발휘해 성인가요계를 놀라게 만들고 있다. ‘보낼 수밖에’는 김훈이 지난 1980년 자신의 최대 히트곡 ‘오라리오’(이백천 작사·이현섭 작곡)를 발표할 당시 함께 녹음했던 곡이다.1983년 ‘오라리오’가 크게 히트하자 자신감을 얻은 김훈은 ‘보낼 수밖에’를 함께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라리오’의 인기가 너무 높았던 탓인지 ‘보낼 수밖에’를 좋아하는 팬들은 별로 생기지 않아 잊히는 노래로 남는가 싶었다.가요계를 오랫동안 떠났던 김훈은 2018년 복귀하며 ‘오라리오’와 ‘보낼 수밖에’를 새로운 편곡으로 다시 녹음했다. 서정적인 발라드 ‘오라리오’를 디스코 리듬의 곡으로 불렀고, ‘보낼 수밖에’ 역시 새로운 편곡으로 다시 노래했다.1983년 히트했던 ‘오라리오’의 리메이크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세미트롯 형식으로 부른 ‘보낼 수밖에’를 처음 접한 팬들은 영 신통찮은 반응을 보였다.김훈은 팬들의 반응과는 상관없이 ‘보낼 수밖에’를 꾸준하게 노래했다. 2021년이 되면서 짧지만 깊고 슬픈 사연이 담긴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지닌 이 곡을 좋아하는 팬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2022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서 최상의 분위기가 조성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풀리고 김훈의 방송 활동이 늘어나면서 ‘보낼 수밖에’를 트는 방송이 부쩍 늘어났다. 10월에 접어들며 ‘보낼 수밖에’는 전국의 지상파 라디오와 TV 방송을 모니터링해 만드는 방송순위 차트 ‘차트코리아 성인가요 톱 100’에서 1위와 2위를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1월 셋째 주 정상을 밟은 이후 매주 1위를 굳건히 지키는 인기를 누리면서 2023년을 맞았다.김훈이 처음 발표한 지 무려 42년 만에, 그리고 리메이크를 한 지 4년 만에 히트하는 역주행 히트를 기록한 것이다. “그렇게도 사랑했던/당신이지만/떠나야만 하신다니/이렇게 보낼 수밖에/잊으라는 그 말만은/남기고 가지 마오/만나는 그날까지/만나는 그날까지/안녕을 빌면서 보낼 수밖에~”감미로운 미성에 부드러운 창법을 구사하는 김훈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송태호의 편곡에 함춘호의 기타 연주 그리고 여성 코러스까지 ‘보낼 수밖에’는 노래가 끝나고도 한참동안 긴 여운을 남긴다.​고교생 시절 브라스 밴드의 드러머와 트롬본 연주자로 활동하던 김훈은 1970년대 초 미 8군 무대에 진출한 훈이와 슈퍼스타의 리드 보컬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미군 감축으로 미 8군 무대가 좁아지며 훈이와 슈퍼스타는 다른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무대를 국내 나이트클럽으로 옮겼다.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등 일반 편성에 브라스 연주자 3인을 보강한 8인조였던 훈이와 슈퍼스타는 금세 탄탄한 실력으로 밤무대의 인기 그룹으로 부상했다. 1981년 한 나이트클럽에서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 보자는 전갈이 와 만나보니 오아시스레코드사 손진석 사장이었다. 소문을 듣고 작곡가 박성규 등을 대동하고 김훈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다.182㎝의 훤칠한 키에 고교시절 태권도 3단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김훈은 당시 나이트클럽 주변에서 밴드 멤버들에게 집적대는 폭력배들과 싸움도 많이 벌였다. 출연료를 받지 못한 다른 그룹들을 위해 대신 나서서 출연료를 받아내는 등 의리파 해결사로도 유명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7.05 05:32
프로축구

[IS 인터뷰] ‘인천의 현재와 미래’ 김대중·김건희, “이름값은 해야죠!”

인천 유나이티드 김대중(31)과 김건희(20)는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꿈꾼다. 각자 위치에서 ‘축구 1등’이 되겠다는 포부를 마음에 품고 있다. 최근 인천축구센터에서 만난 김대중과 김건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본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 무대 9년 선배인 김대중이 베테랑답게 즐거운 분위기를 끌어냈고, 수줍음을 타는 김건희의 말문을 트이게 했다. 동명이인이 많은 김대중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먼저 이야기했다. 어릴 적부터 이름 때문에 놀림당하고 친구들과 다퉜다는 그는 “김영삼(수원FC 코치) 선수가 은퇴할 때, 구단 직원이 내게 영상 편지를 따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더라. 나와 정치인(김천 상무)이 영상을 보냈고, 은퇴식을 그렇게 마무리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김대중의 닉네임은 ‘축구 대통령’이다. 인천 장내 아나운서가 김대중을 소개할 때 실제로 쓰는 별명이다. 김대중은 “농구에는 (대통령) 허재가 있다. 축구에서는 박지성, 차범근 등 위인이 대통령으로 불려야 한다. 인천에서만 나를 대통령으로 불러주지만, 민망할 때가 있다. 내가 대통령으로 불리는 게 타당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아직 부족한 거 같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역시 유명한 동명이인이 여럿 있다.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딱히 없다”던 그는 과거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김건희(콘사도레 삿포로)의 이름을 꺼내자, “포털 사이트에 검색했을 때, 내가 먼저 나왔으면 좋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건희는 “이름 중 1등은 어려울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소위 ‘닉값(자신의 닉네임에 걸맞은 말과 행동)’을 하려면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뽐내야 한다. 누구보다 무게감 있는 별명을 가진 김대중은 애초 센터백으로 뛰다가 현재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골’이 필요할 때, 주로 후반에 투입되는 ‘특급 조커’ 역할을 맡고 있다. 1m89㎝의 큰 신장과 높은 점프력, 위치선정이 그의 장점이다. 유년 시절부터 또래보다 키가 커 공중볼 연습을 자주 했다는 그는 공중전에서 늘 우위를 점한다. 후반에 투입돼 머리로 공을 연결하거나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리는 게 그의 소임이다.김대중은 “지금 역할이 너무 좋다. 경기에서 내가 해야 할 게 확실히 정해진 것 아닌가”라며 “은퇴하기 전까지 이 역할을 이어갈 수도 있다. 지금까지 K리그에 없었던 ‘슈퍼 서브’ 느낌을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에는 극적인 골을 잘 넣는 송시우(서울 이랜드)가 있었다. 그의 별명은 ‘시우 타임’이었다. K리그에서 넣은 25골 중 22골을 후반에 넣어 붙은 별명이다. 김대중은 “시우 타임을 대중 타임으로 바꿨으면 좋겠다”면서도 “근데 굳이 시우가 했던 거라 ‘타임’까지 쓰고 싶지 않다. (별명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파검(파랑+검정)’의 유니폼을 입은 김건희는 이제 막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선배 공격수’ 김건희를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멀다. 센터백인 김건희는 지난달 24일 경남FC와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데뷔했다. 당시 선발 출전한 그는 프로 첫 경기에서 깔끔한 수비와 매끄러운 빌드업을 뽐냈다. 1m 92㎝의 장신임에도 빠른 발까지 지녀 단숨에 ‘인천의 미래’로 떠올랐다. 김건희는 “(데뷔전에서) 긴장을 별로 안 했다. 감독님께서는 열심히 준비했으니 즐기라고 하셨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엄청 만족스럽진 않았다”며 “이제는 K리그에 데뷔하고 싶다. (데뷔했을 때 느낌은) 뛰어 봐야 알 것 같다. 명단에 내 이름이 포함돼 있으면 설렐 것 같다. 나중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게 큰 꿈”이라고 밝혔다. 그의 우상은 신체조건이 비슷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다. 2014년부터 임대, 입대를 제외하면 줄곧 인천에서만 활약한 김대중과 입단이 6개월 남짓 된 김건희는 ‘인천이 어떤 팀인지’를 묻는 말에 공통으로 ‘팬’을 꺼냈다. 김건희는 “우리 팀은 가족 같은 분위기다. 형들이 어린 선수들을 잘 챙겨준다”며 “원정 경기는 TV로 보고 있는데, 항상 우리 팀 응원가가 더 크게 들린다.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대중 역시 “인천은 팬분들이 최고다. 자부할 수 있다. 대표님부터 선수단까지 인간적인 면에서도 최고다. 정말 끈끈하다. 그게 인천의 큰 장점이며 우리의 매력”이라고 했다.지난해 K리그1 4위를 차지한 인천은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2023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선수단 보강을 마친 인천은 예상과 달리 고전하고 있다. “부딪힐 때는 부딪히고 서로 도와줄 때는 도와준다. 우리의 축구는 강한 축구”라고 자부한 둘은 다부진 각오도 전했다.김건희는 “또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뛰는 경기는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못 나서는 경기는 경기장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웃었다. 김대중 역시 “나도 건희랑 같다. 이기는 건 당연하다. 당연히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며 “팬분들이 내 역할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시는 것 같다. 팬들이 더 행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3.06.26 19:43
연예일반

경찰 "40대 영화배우 음주운전 보도 사실 아냐..동명이인"

40대 남자 영화배우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보도는 동명이인이 잘못 알려진 것으로 확인했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관의 피' '블랙머니' 등에 출연한 40대 남자 영화배우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보도는 동명이인을 착각해 잘못 알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일부 언론은 "영화배우 A씨가 이날 오전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호등을 들이받았고,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선 이 배우가 '경관의 피' '블랙머니' 등에 출연했다고 적시해 배우 조진웅, 윤진영 측이 황급히 자신들이 아니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애초 A씨와 동명이인인 배우는 두 영화에 단역으로 등장하지만 여러 커뮤니티와 SNS에 추측이 난무해 전혀 무관한 배우들이 난처한 상황을 맞았다.동명이인 A씨는 20대며 해당 영화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14 16:09
연예일반

'모태범♥' 임사랑, 곳곳에 남긴 럽스타그램 흔적.."본명이 김사랑이라고?"

모태범과 정식 교제를 시작한 임사랑이 곳곳에 럽스타그램 흔적을 남겨 눈길을 끄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임사랑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박 #햇살 맘껏즐기기"라며 모태범과 다녀온 차박 데이트 현장 사진을 올려놨다. 이외에 모태범과 만날 때마다 입었던 화사한 데이트룩을 공개해 모태범과의 핑크빛 무드를 살포시 드러냈다. 임사랑은 또한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 모태범과 직접 만들어 나눠 먹었던 마요 꽃게와 해물 라면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인증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현재 임사랑의 인스타그램에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진짜 사귀신다니 놀라워요, 감동적입니다", "원래 김사랑이신데 동명이인 때문에 임사랑으로 바꾸셨다는데 아쉬웠겠어요, 더 유명해지셔서 김사랑으로 활동하시길요", "모태범씨랑 천생연분 같아요", "두 사람의 꽁냥꽁냥 하는 모습에 너무 설렜습니다" 등 폭풍 응원을 보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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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KBS2 ‘1박 2일’ 9.1% 시청률 동시간대 1위...분당 최고 13.4%

‘1박 2일’이 제주도 여행기로 일요일 오후 안방을 사로잡았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 4’(1박 2일) ‘제주도 하루 살기’ 특집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송악산의 절경과 함께 다섯 멤버가 다 같이 “1박 2일”을 외치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3.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멤버들의 쉴 틈 없는 제주도 관광을 그렸다. 지난주 미션을 완수하지 못해 저녁 식사 획득에 실패한 멤버들은 제주 향토 음식으로 차려진 미니 사이즈 한입 상을 받았다. 각 메뉴를 건 미니게임 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나인우는 제기차기 도중 밥상 킥을 날리는가 하면, 뿅망치 대결에서 수비에 성공한 문세윤의 옆통수를 가격하는 꼼수를 보였다. 그런데도 음식을 하나도 얻지 못한 그는 아낌없이 음식을 나누어주는 형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말재주, 발재주, 손재주를 겨루는 재주 3종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단어를 맞추는 게임에서 멤버들은 출제자인 제주도 토박이 어머님들의 속사포 방언에 넋이 나갔다. 하지만 연정훈은 단어를 해석해 정답을 맞히며 1등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양말 빨리 벗기기 게임에서 긴 다리를 활용한 나인우와 연정훈이 연합해 승리했다. 마지막 손재주 종목으로 머랭 치기가 진행됐고, 김종민은 그동안의 머랭 치기 실패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성공하겠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크림을 테이블에 엎지르고 그릇에 다시 담는 모습을 보였다. 요리 프로그램 출신인 딘딘이 1등을 차지한 그때, 질투심을 느낀 김종민은 그의 머리에 머랭을 쏟아부었다. 다음 날 아침 산방산 랜드로 향한 다섯 멤버에게 바이킹에서 소리를 내지 않고 명상을 하라는 제작진의 지령이 주어졌고, 김종민은 시작 전부터 포기를 선언했다. 불안감을 안고 놀이 기구에 탑승한 그는 결국 비명을 질렀다. 김종민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재도전에 성공해 전원 아침 식사를 획득했다. 이어 제작진은 트램펄린에서 가부좌 자세를 제일 오랫동안 유지한 멤버에게 디저트를 주겠다고 했다. 문세윤은 독보적인 안정감을 자랑했지만, 딘딘은 종이 인형처럼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러던 중 “리듬이랑 같이 타야 돼!”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이던 김종민이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 순식간에 최약체에서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제주 향토 음식인 고사리 해장국으로 만족스러운 아침 먹방을 마치고 퇴근 미션을 위해 송악산으로 향했다. 멤버들은 이곳에서 동명이인을 마주쳐야 퇴근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애타게 자신의 이름을 외쳤지만, 아무도 목표물을 찾지 못하고 둘레길 정상에 도착했다. 이들은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 속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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