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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소노, 나란히 상위팀 잡고 연패 탈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승부처 박지훈의 클러치 활약에 힘입어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같은 날 고양 소노는 국내 선수들의 고른 3점슛이 터지며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상위 팀 창원 LG, 원주 DB는 나란히 쓴 잔을 들이켰다.정관장은 2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80으로 이겼다. 정관장은 지난달 18일부터 7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빽빽한 일정, 그리고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진 탓에 고른 경기력을 보이기 힘든 상황이었다.경기 전반까지만 해도 정관장의 연패가 이어질 것처럼 보였다. 아셈 마레이가 빠진 LG를 상대로 팀 리바운드에서 크게 앞섰음에도,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반면 LG는 후안 텔로와 양홍석이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을 43-37로 앞선 채 마쳤다.3쿼터에도 양홍석의 득점 쇼는 이어졌다. 그는 3쿼터 10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몰아치며 한때 격차를 14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정관장에는 박지훈이 있었다. 그는 첫 2분 58초 동안 7득점 2어시스트를 몰아치며 단숨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직후 LG가 저스틴 구탕, 이재도의 득점으로 달아났으나, 박지훈의 손끝에 다시 불이 붙었다. 그는 1분 25초를 남겨두고 자유투에 성공해 간격을 좁히더니, 마지막 두 차례 공격에서 과감한 돌파 레이업 득점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4쿼터 박지훈의 원맨쇼에 고개를 숙였다.박지훈은 이날 33분 8초 동안 24득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만 15득점을 뽑아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정효근(14득점) 이종현(11득점 12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탰다. 7위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11승(18패)째를 기록, 6위 부산 KCC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LG는 양홍석이 3점슛 3개 포함 2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승부처인 4쿼터에 야투 난조로 고개를 숙였다. 마레이가 빠져 리바운드 싸움(28-39)에서도 크게 밀렸다. LG는 시즌 10패(18승)째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 소노의 경기에선 원정팀이 웃었다. 소노는 1위 DB와 만나 94-88로 이겼다. 4번째 맞대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동시에 최근 2연패를 끊었다. 소노는 10승(18패)째를 기록하며 8위를 지켰다. DB는 6패(23승)째를 기록, 5연승이 끊겼다.1쿼터부터 소노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김민욱이 3점슛 3개, 야투 성공률 100% 동반 11득점을 몰아쳤다. 후반에는 한호빈이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선수들이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소노는 이날 3점슛 17개를 터뜨리며 1위 DB를 격파했다. 팀 3점슛 성공률은 40%였다. 한호빈이 16득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강선(16득점) 김민욱(14득점) 박종하(13득점 4스틸)가 힘을 보탰다. 치나누 오누아쿠 역시 20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 싸움에서 웃었다.DB는 꾸준히 추격에 나섰으나, 디드릭 로슨이 4쿼터 이른 시간 4번째 반칙을 범하는 등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이선 알바노가 3쿼터 중반 부상을 입는 등 악재도 겹쳤다. 그는 4쿼터 다시 코트를 밟았지만, 다리를 절뚝여 정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기 힘들었다. ‘주장’ 강상재가 마지막까지 힘을 냈으나, 그 역시 4쿼터 5반칙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DB는 강상재(21득점) 로슨(20득점) 김종규(16득점) 알바노(11득점) 두경민(12득점)이 활약했지만, 턴오버 19개를 범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김우중 기자 2024.01.0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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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짧고, 연승은 길다’ DB, 정관장 꺾고 5연승…LG도 소노 격파

프로농구 원주 DB가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5연승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창원 LG 역시 홈 마지막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DB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3-86으로 이겼다. DB는 최근 5연승으로 2023년을 마무리했다.승리의 주역은 44득점을 합작한 강상재와 디드릭 로슨이었다. 강상재는 37분 24초 동안 2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63%. 단 16개의 슈팅만으로 연이어 정관장의 림을 갈랐다. 로슨은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22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뽐냈다. 이선 알바노는 18득점, 두경민은 16득점을 보탰다. 정관장은 4쿼터에만 로버트 카터와 최성원이 24득점을 합작하며 놀라운 추격전을 벌였다. 특히 4쿼터 3분을 남겨두고는 박지훈이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3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강상재와 알바노가 연속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으며 리그 1위의 위엄을 뽐냈다. 정관장은 카터(22득점 9리바운드) 최성원(17득점) 정효근(17득점 6리바운드) 박지훈(15득점)이 분전했지만, 결국 DB를 넘지 못했다. 렌즈 아반도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연패 기록을 ‘7’로 늘렸다. 한편 같은 날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고양 소노의 경기에선 홈팀이 웃었다. LG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소노에 79-72로 역전승했다.먼저 앞서간 건 LG였다. 대들보 아셈 마레이가 부상 탓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대신 나선 후안 텔로가 전반에만 9득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유기상도 3점슛 3개 포함 9득점을 올리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LG가 전반을 46-39로 앞선 채 마쳤다.경기가 요동친 건 3쿼터였다. 한호빈과 김지후가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단숨에 14득점을 올렸다. 치나누 오누아쿠 역시 7득점을 보태며 소노가 역전에 성공했다.승부가 갈린 4쿼터,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LG가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소노가 연이은 공격 실패로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LG는 저스틴 구탕의 자유투와 이재도·양홍석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관희의 속공에 이은 앤드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쐐기를 박은 건 텔로였다. 그는 4쿼터 38초를 남겨두고 이재도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이어 이관희가 자유투 2구에 모두 성공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LG는 이날 승리로 소노전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9일 DB전 패배를 말끔히 만회했다. 텔로가 팀 내 최다득점인 15득점 포함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관희(13득점 2스틸) 이재도(12득점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LG는 이날 승리로 18승(9패)째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소노는 2연패로 2023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오누아쿠가 26득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코트를 지배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다. 특히 소노는 4쿼터 8득점에 그쳤는데, 이는 모두 오누아쿠의 득점이었다. 이외 6개의 야투는 모두 허공을 갈랐다. 김지후(17득점) 김진유(11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침묵했다. 18패(9승)째를 기록한 소노는 리그 8위를 유지했다. 김우중 기자 2023.12.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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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원주] 로슨‧알바노 61점 합작, 두경민 결정적 외곽포까지…DB, 모비스에 10점 차 완승 ‘선두 질주’

프로농구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가 61점을 합작한 가운데, 3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는 등 분위기가 흔들리던 순간 두경민이 흐름을 바꾼 외곽포를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값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102-92 완승을 거뒀다. 이달 중순 2연패로 주춤하다 다시 3연승을 달리며 완전한 반등에 성공한 DB는 시즌 성적 21승 5패, 최근 2연패 늪에 빠진 2위 창원 LG와 격차를 4게임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승부처였던 후반 두경민이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나긴 무릎 부상을 털고 1년 만에 코트에 복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선보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모비스가 거센 추격에 나서며 팽팽히 맞선 3쿼터 68-68로 팽팽히 맞선 상황, 균형을 깨트리는 결정적인 3점포를 성공시킨 게 시작이었다.그는 이어진 4쿼터에서도 결정적인 스틸로 상대 공격 흐름을 끊더니, 측면에서 던진 외곽포를 또 적중시키며 6점 차로 격차를 벌리는 등 DB가 승기를 잡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기록은 7득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였지만 대부분 기록을 승부처에 쌓았다. 경기 전 “두경민은 계속 적응하고 있다. 1년이라는 넘는 시간을 게임을 못 했기에 경기에 출전하면서 적응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면 좋겠다”던 김주성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됐다.두경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날 로슨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점을 책임졌고 8리바운드‧3어시스트를 더했다. 알바노도 3점슛 2개 포함 25점‧5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모비스와 두 차례 경기에선 각각 로슨과 김종규가 원맨쇼를 펼쳤다면, 이번엔 두 외국인 선수가 무려 61점을 합작하며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김종규도 12점‧6어시스트, 강상재도 10점‧4리바운드‧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반면 최근 2경기 연속 20점 차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모비스는 연이틀 경기로 인한 체력 부담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 한때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한 채 재역전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2연승 기세가 꺾인 채 11승 14패 6위. 게이지 프림이 29점‧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국찬이 14점, 이우석이 12점 등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를 앞둔 김주성 DB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속공을 하다 보니 턴오버가 나오는 것 같다. 턴오버는 세트 공격보다 속공에서 나오는 거다. 조심해 달라고 하면 오히려 속공이 안 나올 수도 있다. 대신 신중하게 해 달라고만 했다”며 “다들 잘하고 있지만 오늘은 김종규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프림과 매치업이 되기도 하고, 공격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에 의해 파생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알바노 선수가 수비에 묶이지 않고 활동량을 보여준다면 게임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동현 모비스 감독은 “트랜지션과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성은 매 경기 주문하고 있다.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력을 더 가져가자고 했다. 하루라도 시간이 더 있었다면 그게 아쉽다. 매번 연습을 하지만 하루 전날 체크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집중력과 디테일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며 “박무빈에 대한 기대감이 많다. 신인선수 답지 않은 대담함도 있다. 무빈이가 들어오면서 팀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이)우석이 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다른 3번의 출전 시간을 더 늘릴 수가 있다”고 했다.DB가 경기 초반 연이은 스틸로 승기를 잡았다. 최승욱의 로슨의 연이은 스틸이 각각 강상재와 알바노의 속공 레이업으로 이어졌다. 알바노의 스틸에 로슨은 호쾌한 덩크로 답해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열광케 했다. DB가 1쿼터 초반 11-4까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모비스도 프림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프림은 골밑 득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DB도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로슨이 직접 속공에 이은 골밑 득점을 더했다. 김종규의 덩크를 비롯해 로슨의 스틸에 이은 김종규의 득점, 알바노의 추가 득점까지 더해 격차는 21-7까지 크게 벌어졌다. 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포로 가까스로 흐름을 깼다.DB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알바노가 골밑 득점에 외곽포까지 터뜨렸다. 모비스도 케베 알루마와 이우석의 3점슛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1쿼터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격차는 쉽게 줄지 않았다. 1쿼터는 DB의 28-16, 12점 차 리드. DB는 1쿼터 야투율(65%-30%)과 리바운드(10-8) 스틸(5-2) 등 모든 기록에서 모비스에 앞섰다. 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2쿼터 반격에 나섰다. 박무빈의 스틸에 이은 장재석의 속공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무빈은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도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반격의 선봉 역할에 나섰다. 김국찬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7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2쿼터 모비스에 변수가 생겼다. 박무빈이 부상으로 절뚝이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DB가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로슨의 연속 득점에 강상재가 3점포를 더했다. 이에 질세라 모비스도 김국찬의 골밑 득점에 프림의 덩크를 더해 맞섰다. 박무빈도 다시 코트로 돌아와 힘을 보탰다.로슨이 빠진 사이 모비스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프림이 집념의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김국찬의 득점에 최진수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2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로슨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동점 위기에 몰린 상황, 강상재의 결정적인 스틸로 흐름을 깼다. 김종규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은 DB의 48-44 리드. 2쿼터에선 모비스가 리바운드에서 12-5로 크게 앞섰고, 3점슛 2개 포함 야투율도 1쿼터에 비해 끌어올렸다.2쿼터 격차를 좁힌 모비스의 기세가 3쿼터에서도 이어졌다. 52-58로 뒤지던 모비스는 프림의 득점과 박무빈의 스틸에 이은 이우석의 속공 득점, 그리고 함지훈의 동점 득점까지 더해 기어코 58-58 균형을 맞췄다. 달아나려던 DB는 박인웅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가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로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리는 듯했지만, 모비스도 프림과 김국찬의 연속 득점을 더해 재차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는 프림의 역전 득점, 그리고 이우석의 스틸에 이은 함지훈의 속공 레이업까지 더했다. 66-62, 모비스가 한때 14점 차 열세를 뒤집고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DB도 곧장 추격에 나섰다. 로슨이 자유투 4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66-66,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선 함지훈의 골밑 슛을 김종규가 블록해내며 흐름을 끊었고, 모비스의 5초 바이얼레이션이 나오면서 DB가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최승욱의 역전 점퍼가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김지완에게 재차 동점을 허용했다.68-68로 팽팽히 맞선 상황. 흐름을 깨트린 건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자신의 첫 득점을 귀중한 3점포로 달성했다. 3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던진 로슨의 외곽포까지 림을 통과했다. 3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리던 DB가 76-70으로 다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마지막 4쿼터도 불꽃이 튀었다. 승기를 잡으려는 DB와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는 모비스의 기세가 치열하게 맞섰다. 모비스는 박무빈과 김지완의 외곽포로 3점 차까지 추격했고, 로슨의 득점에 프림이 응수했다. DB가 아슬아슬한 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다시 승기가 DB로 기울기 시작한 건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긴 시점이었다. 사이드에서 던진 두경민의 외곽포가 또다시 적중하면서 6점 차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김지완과 프림의 연이은 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간 반면 DB는 로슨의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쿼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김종규의 5반칙 퇴장이라는 변수가 DB에 생겼지만, 두경민이 골밑을 돌파하다 최승욱에게 건넨 패스가 3점슛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91-82,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모비스는 이우석과 김국찬(3점) 등을 앞세워 마지막 반격에 나섰으나 DB 역시 강상재와 알바노의 연이은 외곽포로 답했다. 결국 후반 들어 치열했던 경기는 DB의 102-92, 10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 앞선 수비나 김종규의 수비가 좋았다. 후반에 턴오버가 나오면서 흔들렸지만 잘 버텨냈다. 로슨의 컨디션이 좋았다. 나머지 선수들도 수비에서 힘을 냈다. 잘 버텨낸 것 같다”고 총평했다.이어 “(강)상재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외곽 지원이 필요했고 (두)경민이를 빠르게 투입했다. 경민이가 투입된 뒤 외곽에서 잘 휘저어줬다. 경민이에게 볼 핸들러 역할을 주기보단 코너에 배치하고, 알바노나 로슨에게 핸들러 역할을 맡기는 게 팀의 첫 번째 구상”이라고 설명했다.긴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두경민은 “요즘 농구를 다시 하고 있는 느낌이다. 초반에는 게임을 뛸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조금 물러나서 팀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있다. 살짝 내려놓고 하고 있다. 사실 오늘 경기는 초반에 쉽게 끝낼 수 있었는데, 팀에서 나한테 맞춰주는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흐름을 내준 것 같다. 오늘은 로슨 형이 잘해줬다”며 웃어 보였다.김종규는 “항상 모비스랑 할 때마다 스타트에서 에너지가 밀리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 세 번째 경기에서는 홈이고 크리스마스인 만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에너지에서 밀리자 말자고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파울 관리를 못해서 끝까지 남아 있지 못했던 걸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패장 조동현 모비스 감독은 쓰라린 패배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저력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좋은 경기를 했다. 연전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만 없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을 것이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본다. 박무빈은 알바노에게 발목을 밟혀 통증이 있었지만 테이핑을 한 뒤 다시 투입했다. 큰 이상은 없다”고 했다.원주=김명석 기자 2023.12.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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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원주] 돌아온 두경민 ‘해결사 본능’ 빛났다…DB, 모비스 꺾고 3연승 ‘선두 질주’

프로농구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3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는 등 분위기가 흔들리던 순간, 흐름을 바꾼 건 '돌아온 에이스'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팀에 리드를 안기는 결정적인 3점포에 마지막 4쿼터에서도 결정적인 스틸과 외곽포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102-92로 완승을 거뒀다. 이달 중순 2연패로 주춤하다 다시 3연승을 달리며 완전한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21승 5패, 최근 2연패 늪에 빠진 2위 창원 LG와 격차를 4게임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결정적인 순간마다 두경민이 날아올랐다. 기나긴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선보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두경민은 모비스가 거센 추격에 나서며 팽팽히 맞선 3쿼터 68-68로 팽팽히 맞선 상황, 균형을 깨트리는 결정적인 3점포를 성공시켰다.그는 이어진 4쿼터에서도 결정적인 스틸로 상대 공격 흐름을 끊더니, 측면에서 던진 외곽포를 또 적중시키며 6점 차로 격차를 벌리는 등 DB가 승기를 잡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기록은 7득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였지만, 대부분 기록을 승부처에서 쌓았다. 경기 전 “두경민이 1년이라는 넘는 시간을 게임을 못 한 만큼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적응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면 좋겠다”던 김주성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됐다.두경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디드릭 로슨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점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선 알바노 역시 25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여기에 김종규도 12점 6리바운드, 강상재는 3점슛 2개 포함 10점으로 힘을 보탰다.반면 최근 2경기 연속 20점 차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모비스는 연이틀 경기로 인한 체력 부담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 한때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한 채 재역전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2연승 기세가 꺾인 채 11승 14패로 6위. 1쿼터만 하더라도 DB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연이은 스틸에 이은 속공에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쉴 새 없이 공세를 펼쳤다. 알바노가 1쿼터에만 야투율 100%를 기록하는 등 11점을 책임지며 28-16으로 여유 있게 앞섰다. 그러나 최근 2연승을 달리던 모비스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았다. 게이지 프림을 앞세워 2쿼터 빠르게 격차를 좁혀가더니, 3쿼터에선 한때 14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기어코 동점까지 만들었다.그러나 선두를 질주하던 DB의 집중력은 남달랐다. 두경민의 3점포로 균형을 깨트리며 71-68로 앞서더니, 이후 알바노의 추가 득점에 로슨의 외곽포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재차 승기를 잡았다.모비스의 마지막 추격이 이어지던 4쿼터에서도 DB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두경민은 83-80으로 앞선 상황에서 사이드에서 던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모비스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 절묘한 패스로 최승욱의 3점포까지 이끌어냈다. 강상재와 로슨, 알바노까지 잇따라 점수를 더하면서 승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결국 경기는 DB의 10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원주=김명석 기자 2023.12.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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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원주] 김주성 감독 “김종규 역할 중요하다…두경민은 계속 적응 중”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앞둔 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김종규의 활약을 기대했다. 두경민의 적응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주성 감독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전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들 잘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김종규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프림과 매치업이 될 수도 있고, 공격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에 의해 파생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규는 지난달 16일 열린 모비스전에서도 팀 내 최다인 26점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부상 복귀 후 적응을 이어가고 있는 두경민에 대해서는 “계속 적응하고 있다. 1년 넘게 게임을 안 했다. 게임 감각은 적응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적응을 더해야 한다”며 “적응 기간은 빠르면 좋긴 한데, 최대한 게임을 하면서 맞추는 게 제일 중요하다. 선수들과 조율을 하면서 맞춰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속공을 나가다 보니 턴오버가 나오는 것 같다. 세트 오펜스보다 속공에서 턴오버가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조심해달라고 하면 오히려 속공이 안 나올 수도 있다. 대신 더 신중하게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상대는 박무빈이 합류하면서 속공으로 나가는 전개가 빨라졌다. 프림 선수로 파생되는 공격도 있는데, 이를 잘 경계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조동현 모비스 감독은 “트랜지션과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성은 매 경기 주문하고 있다.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집중력을 계속 가져가자고 했다”며 “수비적인 부분은 (김)종규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수비 방법을 두 가지 정도 준비했다. 하루라도 텀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다”고 했다.조 감독은 “프림에겐 볼 처리나 패스 타이밍을 조금 더 빨리 가져가달라고 했다. DB전만이 아니고 트랩이 오는 거에 대해 대비를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며 “결국 수비에서 적극성을 가져가면서 트랜지션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백투백 경기라 힘들지만, 이후 2~3일 텀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줬다”고 덧붙였다.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신인 박무빈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많다”며 웃어 보였다. 조 감독은 “신인 선수 답지 않은 대담함도 있다. (박)무빈이가 들어오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있다. 덕분에 (이)우석이 활동량이 줄고 대신 다른 3번의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기대 이상”이라고 덧붙였다.DB는 20승 5패로 2위 창원 LG에 3.5게임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비스는 11승 13패로 6위. 두 팀 모두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DB가 모두 승리했다.원주=김명석 기자 2023.12.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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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원주] 배스 커리어 하이 43득점 KT, 선두 DB 격파

프로농구 수원 KT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28)가 KBL 입성 후 개인 최다인 43득점을 터뜨리며 리그 1위 원주 DB를 압도했다. 배스는 쿼터 내내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쳐 1위 DB의 수비진을 공략,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배스의 ‘원주 침공’이 펼쳐진 경기였다.KT는 17일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0-82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14승(7패)째를 기록, 1위 DB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DB는 최근 2연패.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DB 산성’이라는 이름값을 발휘하지 못했다. 빅맨 김종규가 이른 시간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박인웅까지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DB는 올 시즌 5패(18승)째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2연패와 마주했다. 김주성 DB 감독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이날 DB와 KT의 경기가 주목받은 건 올 시즌 두 팀의 성적 탓이다. 이날 전까지 100번의 공격 기회 당 득점·수비 기대치를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팅(OFF RTG) 디펜시브 레이팅(DEF RTG)부문에서 DB는 1위와 3위, KT는 3위와 1위였다.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빛난 건 KT의 창인 배스였다.승리의 주역이기도 한 배스는 이날 3점슛 7개 포함 4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KBL 입성 후 개인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그의 종전 최다 득점은 지난달 30일 부산 KCC전 33득점이었는데, 이날 커리어하이를 갈아 치웠다.정성우(17득점 6어시스트) 한희원(11득점 7리바운드) 하윤기(10득점 8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탰다.DB에선 디드릭 로슨(24득점 13리바운드) 이선 알바노(21득점 4어시스트) 김종규(10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배스의 맹활약을 저지하지 못했다. DB와 KT 모두 올 시즌 강력한 프런트 코트진을 보유했다. DB에는 강상재·로슨·김종규, KT에는 문성곤·하윤기·배스. 공·수 모두 강력한 강점을 지닌 두 팀의 대결인 셈이다.사령탑의 시선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주성 감독은 팀 핵심 로슨에 대해 “경기력이 좋든 안 좋든, 그의 경기력을 끌어 올려줘야 한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맞선 송영진 감독은 “하윤기가 살아나 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윤기는 올 시즌 1라운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나, 부상 복귀 후 다소 기세가 떨어졌다. 하지만 송 감독은 “하윤기 선수가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DB는 알바노·박인웅·강상재·김종규·로슨을 먼저 내세웠다. KT는 정성우·한희원·문성곤·하윤기·배스로 맞섰다.1쿼터 기선을 제압한 건 KT였다. 시작부터 압박 강도를 높여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KT는 정성우가 높은 위치에서부터 알바노를 압박했고, 로슨에 투입되는 공을 차단했다. 문성곤이 폭넓은 활동 반경으로 도움 수비에 나선 것이 효과를 봤다. DB의 공격이 연이어 무산되는 사이, KT는 한희원이 코너 3점슛과 함께 슈팅파울을 얻어내며 11-0 런을 완성했다. 2분 4초 만에 DB의 타임아웃이 외쳐진 순간이었다.DB는 알바노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로슨 역시 배스 앞에서 플로터로 림을 갈랐다. KT는 하윤기가 이른 시간 2번째 파울을 범해 코트를 떠났지만, 배스가 연이은 공격권을 주도하며 격차를 벌렸다.DB에선 여전히 로슨이 빛났다. 그는 3분 49초를 남겨두고 어려운 각도에서 3점슛에 성공했다. 이어 로슨의 수비 리바운드 후 공격은 강상재의 외곽포로 연결됐다. 두 팀의 격차가 7까지 좁혀졌다.하지만 배스의 위력은 여전했다. 이번에는 정면 3점슛을 터뜨려 재차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김주성 감독은 제프 위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큰 차이는 없었다. 배스는 오히려 위디의 느린 발을 앞에 두고 과감한 덩크 시도를 하는 등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을 몰아치며 DB 코트를 폭격했다. KT는 1쿼터를 33-19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배스의 지배는 이어졌다. DB가 로슨·강상재가 득점을 가동하며 추격을 전개하자, 그는 연속 깔끔한 외곽슛에 성공하며 두 팀의 격차를 14점까지 벌렸다. 2쿼터 6분 41초를 남겨둔 째 터진 KT의 40득점. 이 중 24득점이 배스 혼자 터뜨린 득점이었다. DB는 로슨의 골밑 득점, 이어 알바노가 오펜스 파울을 유도하며 흐름을 가져오려 했다. 특히 알바노가 4분 45초를 남겨두고 스틸에 이은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을 전개했다. 김종규·로슨 역시 중거리 득점 대신 과감한 골밑 공격으로 KT의 높이를 공략했다.흐름을 끊은 건 정성우였다. 그는 1분 14초를 남겨두고 알바노 앞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파울까지 이끌었다. 그는 추가 자유투도 성공해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어수선한 코트 분위기 속, 로슨이 3점슛을 터뜨려 재차 추격했다. 로슨의 21득점째. KT는 배스의 골밑 득점으로 2쿼터를 마치는 듯했지만, 알바노에게 앤드원 플레이를 헌납하며 찜찜한 마무리를 했다. KT가 2쿼터 종료 시점 56-47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거친 수비가 오가는 사이, DB 쪽에 변수가 생겼다. 3쿼터 시작부터 김종규가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결국 DB는 박인웅·알바노·최승욱이 모두 나서며 높이가 낮아졌다. 위기에도 DB는 박인웅의 코너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직후 배스의 공격도 막았고, 강상재의 점프슛까지 터졌다. 배스가 3점슛으로 흐름을 끊는 듯했으나, 알바노의 레이업 득점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변수는 이번에도 파울이었다. KT의 속공을 저지하는 상황에서, 박인웅이 정성우를 막다 U-파울이 선언됐다. 하지만 DB팬의 야유가 거셌다. 정성우의 자유투와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하지만 DB가 완전히 코트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엔 실패했다. 박인웅이 3쿼터 4분 26초를 남겨두고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했다가 5번째 파울을 범해 코트에서 퇴장당했다.DB의 높이가 낮아지자, 이날 배스의 발에는 더욱 날개가 달렸다. 그는 강상재·로슨을 앞에 두고 골밑 득점까지 올려놓으며 재차 격차를 벌렸다. 그는 쿼터 4.4초를 남겨두고 정면 3점슛까지 터뜨리며 다시 한번 미소 지었다. 승부가 갈린 4쿼터, DB는 좀처럼 반격을 만들지 못했다. 김종규가 다시 코트를 밟았지만, 이미 4반칙을 쌓은 터라 배스 방면 수비가 어려웠다. 배스는 김종규를 앞에 두고 투 핸드 덩크까지 터뜨리며 파괴력을 이어갔다. DB에선 알바노와 위디의 활약에 힘입어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알바노는 외곽포, 위디는 적극적인 골밑 싸움으로 힘을 보탰다. 4분 43초를 남겨두고 위디는 강력한 덩크에 성공해 코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직후 하윤기의 슛마저 블록하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완성했다.KT는 이후 4번의 공격권을 모두 달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두경민은 4쿼터 2분 39초를 남겨두고 3점 파울을 얻었다. 그는 3구에 모두 성공해 격차를 4점까지 좁혔다.하지만 KT의 기세는 여전했다. 정성우가 좌중간 3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문성곤 역시 멋진 백코트로 상대 패스를 차단했다. 쐐기를 박은 건 배스였다. 그는 1분 13초를 남겨두고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다. 배스의 이날 경기 43득점째. KT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이었다.원주=김우중 기자 2023.12.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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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T 꺾고 원정 22연패 탈출…DB·KCC도 승전고(종합)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원정 22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원주 DB는 4연승, 부산 KCC도 2차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삼성은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9-94로 이겼다.삼성은 이날 승리로 4승(16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가 뜻깊은 건 최근 6연패 탈출은 물론, 원정 22연패라는 KBL 역사상 최악의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고양 캐롯(현 소노) 원정에서 패배한 이래 이날 전까지 22연패를 기록하며 KBL 역대 원정 최다 연패를 달리고 있었다. 종전 기록이 1998~99년 대구 동양, 2003년 SK, 2021~22 삼성의 18연패였는데, 4번을 더 지는 굴욕을 맛본 셈이다. 하지만 이날 ‘우승 후보’ KT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리며 삼성 선수단, 은희석 삼성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오를 수 있었다.승리의 주역은 ‘1옵션’ 코피 코번이다. 코번은 36분 동안 36득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기록지를 꽉 채우며 코트를 지배했다.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홍경기는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이원석도 12득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31득점 7리바운드, 한희원이 20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쿼터 중 코뼈 부상으로 빠진 허훈의 공백이 뼈아팠다. 허훈은 수비 도중 이원석의 팔꿈치에 맞아 코트를 떠났고, 다시 복귀하지 못했다. KT는 7패(12승)째를 기록, 3위에 위치했다.같은 날 KCC는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만나 2차 연장 접전 끝에 93-88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KCC를 상대로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등 ‘천적’ 중 하나였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보여주는 백코트진은 위험 대상 1호였다.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1분 48초를 남겨두고 김낙현이 3점슛을 터뜨려 균형을 깨고, 김동량의 자유투 득점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라건아가 자유튜 득점에 성공하더니, 27초를 남겨두고 동점 레이업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승부는 2차 연장에서 가려졌다. 앤드류 니콜슨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KCC는 허웅의 3점슛·최준용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1분 3초를 남겨두고 김동량이 골밑슛에 실패하며 공격권이 넘어갔고, 라건아의 쐐기 덩크슛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가 넘어갔다. 김낙현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라건아가 재차 쐐기를 박으며 승부를 매조졌다. 라건아는 30분 동안 21득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허웅(16득점) 최준용(15득점) 송교창(10득점) 등도 제 몫을 했다.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20득점 13리바운드) 듀반 맥스웰(15득점) 벨란겔(14득점) 김낙현(19득점) 등이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2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KCC는 이날 승리로 7승(9패)째를 기록, 7위에 위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5패(4승)째를 기록했으나 9위를 유지했다.끝으로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만나 91-82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18승(3패)째를 기록, 2위 창원 LG와 격차를 2.5경기로 다시 벌렸다. SK는 8패(10승)째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DB는 디드릭 로슨(28득점)와 이선 알바노(19득점)가 47득점을 합작하며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은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렸고, 강상재(13득점) 박인웅(10득점)도 힘을 보탰다.SK는 자밀 워니가 19득점 10리바운드, 오재현(12득점) 김선형(11득점) 안영준(8득점 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3쿼터에 내준 흐름을 되찾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3.12.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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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복귀, 로슨+알바노 47점 합작' DB, SK 꺾고 4연승 질주

원주 DB가 홈에서 서울 SK를 제압하고 4연승으로 1위 독주를 이어갔다.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서울 SK와 홈 맞대결에서 91-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면서 18승 3패를 기록, 2위 창원 LG와 승차를 다시 2.5경기로 벌리고 질주했다. 홈에서 9승 1패 절대 강세도 이어갔다. 반면 SK는 시즌 8패(10승)를 기록,연승을 마감하고 4위에 머물렀다.DB는 1옵션 외국인 디드릭 로슨과 아시아쿼터 가드 이선 알바노가 환상적인 조합으로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로슨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2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고, 알바노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가 쫓아올 때마다 로슨은 외곽과 골밑을 가리지 않고 SK의 림을 폭격했고, 알바노는 빠른 스피드로 SK 수비를 찢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DB는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두경민이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득점했다. 강상재가 코 부상을 안고도 13점을 냈고, 박인웅도 10점을 기록했다.SK는 자밀 워니가 19점 10리바운드로 '비교적' 부진했고, 오재현이 12점, 김선형과 최원혁이 11점씩을 냈으나 추격만 할 뿐 뒤집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 두 팀의 경기는 전반까지 치열했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처럼 팽팽하게 점수 쟁탈전이 이어졌다. 1쿼터를 석 점 차로 마친 두 팀은 2쿼터에도 팽팽하게 점수 쟁탈전을 이어갔다. SK가 2쿼터 초반 워니의 연속 5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SK도 박인웅의 재역전 득점으로 응수했다.두 팀은 SK 최원혁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그러자 DB가 다시 로슨의 연속 5득점으로 리드를 4점 차로 벌렸다. 흐름이 그대로 넘어가는 듯 할 때 부진했던 가드 김선형이 날았다. 지난해 장착했던 플로터를 연속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줄이더니 쿼터 종료 직전 오픈 찬스에서 45도 3점 슛으로 44-44 동점을 되찾았다. DB는 강상재가 석 점으로 다시 달아났으나 SK도 최부경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추격을 이어갔다.팽팽했던 흐름이 3쿼터 알바노의 활약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알바노는 원 포제션 게임이 이어지던 3쿼터 초반 침착하게 공을 몰고간 후 골 밑에서 서민수에게 전해 득점을 더했고, 이어 다시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인 후 골밑에서 로슨에게 A패스에 성공해 추가 득점으로 6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SK도 그대로 당하지 않았다. 워니가 득점 기계다운 모습을 보였고, 김선형과 오세근도 득점으로 추격을 만들었다. 하지만 알바노가 정면에서 석 점을 꽂았고, 이어 로슨의 3점 후 팀 속공이 더해져 경기는 6점 차가 됐다. SK가 다시 추격했으나 알바노가 3쿼터 막판 레이업을 쏘는 척하다가 가볍게 쏘는 드림 쉐이크로 7점 차 리드를 만들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의 주인공도 알바노였다. SK는 아시아쿼터 가드 고메즈가 연속 6득점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DB는 쿼터 시작 3분 10초 동안 득점을 내지 못하고 흐름이 막혔지만, 박인웅의 3점슛으로 다시 흐름을 되돌렸다.팽팽했던 균형, SK는 실수했고 DB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SK는 안영준이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을, 고메즈가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면서 흔들렸다. DB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4분 49초 전 알바노가 깊숙한 코너에서 3점슛에 성공, 82-73으로 리드를 9점 차로 벌리며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코 부상을 안았던 주장 강상재가 해냈다. 경기 종료 2분 7초 전 강상재가, 45초 전 로슨이 3점을 넣으면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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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달리는 호랑이 DB, 두경민 날개까지 제대로 달까

두경민(32·1m84㎝)이 잘 나가는 원주 DB의 ‘마지막 퍼즐’이 될까. DB는 30일 기준 14승 2패로 2023~24 프로농구 선두에 올라 있다. DB 돌풍의 핵심에는 이번 시즌 새로 가세한 디드릭 로슨이 있다. 로슨은 팀을 살리는 영리한 플레이가 특기라서 기존 멤버인 김종규, 이선 알바노, 강상재를 모두 살려내고 있다. 그런데 DB에는 향후 기대되는 플러스 요인이 하나 또 있다. 주전 가드로 활약해온 두경민이 긴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인 2022년 10월 오른쪽 무릎을 다쳐 시즌아웃됐다. 올 시즌에는 아직 정규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재활을 거의 마친 그는 지난달 29일 D리그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두경민은 이날 D리그 서울 SK전에서 10분간 뛰었고, 득점 없이 리바운드 1개와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그가 12월 중에는 정규리그에 복귀할 것이라는 신호였다. 두경민은 2017~18시즌과 2019~20시즌 두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 2017~18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 시즌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두경민 복귀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DB의 선수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서 장기전에 필요한 체력 비축을 해준다는 점, 그리고 공격 옵션을 더욱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두경민의 자리는 현재 알바노의 자리와 겹친다고도 볼 수 있다. 경기당 평균 33분을 뛰면서 15.44점을 기록 중인 알바노는 두경민이 복귀하면 전력으로 달려왔던 1~2라운드와 달리 향후 체력을 아낄 수 있다. DB 사령탑 김주성 감독의 공격 옵션 역시 더욱 다양해진다. 알바노와 두경민을 번갈아 기용하며 DB의 최장점인 포스트 위주로 상대를 공략할 수도 있지만, 둘을 동시에 쓰면서 스몰 라인업의 스피드와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전술을 쓸 수도 있다. 두경민은 전체적인 팀 플레이를 지휘하는 전략가 스타일의 가드라기보다 활동량이 많고 저돌적인 돌격대장형 가드다. 현재 로슨이 가세한 DB는 과거 이 팀의 약점이던 플레이 메이킹이 어느 팀보다 활발한 게 장점이다. 올 시즌 어시스트 순위에서 알바노가 평균 8.06개로 압도적인 1위, 빅맨인 로슨이 5.06개로 5위다. 어시스트 톱5 안에 DB 선수만 두 명이 들어가 있다. 두경민이 복귀하면 오히려 자신의 약점인 어시스트 능력에 대한 부담을 덜고 더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열린다. 우승을 노리는 DB에 ‘두경민 카드’가 더 든든한 건 이를 쓰는데 전혀 조급하지 않고 여유가 넘친다는 점에 있다. 김주성 감독은 두경민 복귀에 대해 “본인이 준비가 됐다고 하면 뛰게 할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현재 완벽한 팀워크를 보이고 있는 DB에 개인 공격 성향이 강한 두경민이 복귀하면 오히려 균열이 생기는게 아니냐는 일부 우려의 시선도 있다. 그러나 DB 입장에서는 만에 하나 두경민이 완벽하게 적응을 하지 못할 경우 벤치에서 더 준비를 시켜도 충분한 상황이다. 두경민 역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팀플레이에 더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경민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DB는 그래서 더 여유있게 웃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3.11.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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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KBL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2023-24 KBL 경기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배당률 집계 결과 원주DB, 안양정관장 승리 확률 높게 나타나…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 참고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4일 진행되는 2023-2024 KBL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중 ‘한경기구매’가 가능한 KBL 대상경기는 원주DB-부산KCC(29~32번)전과 서울삼성-안양정관장(33~36번)전이다. 두 경기는 모두 14일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하며, 각각 원주종합체육관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해당 경기들은 ▲일반 ▲승5패 ▲핸디캡 ▲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14일 오후 6시 50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원주DB-부산KCC, 서울삼성-안양정관장전 배당률 공개…KBL 대상경기 분석 내용 등은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14일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원주DB-부산KCC, 서울삼성-안양정관장전의 배당률을 공개했다.먼저, 원주DB(홈)-부산KCC(원정)전 배당률(승5패 게임 기준)을 확인한 결과, 원주DB(1.47), 5점 차(2.95), 부산KCC(6.40) 순이었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원주DB는 59.9%로 승리가 가장 높게 예상되었고, 5점 차 이내 승부와 부산KCC의 승리 확률은 각각 29.8%와 13.8%로 나타났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DB는 현재 리그 선두(8승1패)로 올라섰다. 두경민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투지를 불태우며 눈에 띌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와 반대로 ‘슈퍼팀’ 부산KCC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개막 이후 성적은 2승4패다. 라건아, 허웅, 최준용 등을 보유한 KCC지만, 아직은 경기력이 불안정하다. 양팀은 지난 10월 28일에도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쳐, 원주DB가 101-9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어, 서울삼성(홈)-안양정관장(원정)전 배당률에서는 안양정관장(1.72), 5점 차(2.65), 서울삼성(4.60) 순으로 나타났다. 확률에서는 안양정관장 승리 예상이 51.2%로 과반을 넘겼고, 5점 차 이내 승부 예상은 33.2%, 서울삼성의 승리 예상은 19.1%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 안양은 새로운 팀이 됐다. 오세근과 문성곤의 이적, 변준형의 입대, 양희종의 은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4연승을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안양은 유일하게 1라운드에서 DB를 상대로 승리(99-94)를 거둔 팀이다. 반대로 삼성은 1라운드에서 리그 9위(2승7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팀 성적만큼이나 에이스 이정현의 야투 감각도 저조하다. 삼성은 지난 11월 2일 74-96으로 크게 패한 기억을 뒤로한 채, 다시 한번 안양과 승부를 펼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점점 뜨거워지는 KBL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이 이번 주중 국내 농구팬들을 찾아간다”며, “양팀의 상대전적과 함께 최근 행보, 핵심 선수의 부상 여부 등을 확인한다면, 더욱 적중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중 2023-2024 KBL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3.11.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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