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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코믹 시대극 통했다”…‘수사반장 1958’ 어떻게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나

“최근 보기 드문 시대극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첫 방송부터 터졌다. 역대 MBC 금토드라마 첫회 최고 시청률인 10.1%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요즘 찾아보기 쉽지 않은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코믹 장르가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21일 “요즘 시대극이 희소하기 때문에 ‘수사반장 1958’의 독특한 매력과 강점이 더 부각된다”며 “코믹 장르가 대세인 최근 시청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짚었다. ‘수사반장 1958’은 지난 19일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했다. 최근 방송가에서 1회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기록이다. 다음날 방영된 2회는 7.8%로 1회보다 2.3%포인트 하락했으나, 20%를 돌파하며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노리는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방송 시간이 겹친 터라 ‘눈물의 여왕’ 종영 후인 5회부터 시청률 상승세가 본격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눈물의 여왕’은 16부작을 끝으로 오는 28일 막을 내린다. ◇시대극 묘미 살렸다 ‘수사반장 1958’은 1970~80년대 인기를 구가한 국민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이다. 1958년부터 1962년까지를 배경으로 서울에 부임한 박영한(이제훈) 형사가 동료 3인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수사반장 1958’은 첫 방송부터 기존 수사물들과 다른 시대극의 묘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소도둑 검거 전문인 박영한 형사가 고향 황천에서 거지 꼴을 한 채 도박판을 누비며 범인을 잡아내고, 서울로 상경한 후에는 폭력조직원들이 모인 자리에 뱀을 풀겠다고 협박하며 조직 우두머리를 체포하는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수사물들과 무척 색다른 포인트다. 그 과정에서 갓과 도포를 입은 어르신, 쌀 포대를 지게로 옮기는 청년, 당시 유행한 양장 스타일로 한껏 꾸민 젊은 여성 등 그 시대 분위기가 물씬 나는 모습들이 흥미로움을 더했다. ‘수사반장 1958’의 배경은 원작의 1970~80년대와 시간 차가 난다. 당시는 정치깡패와 부패경찰이 만연한 시대다. 또 1960년 3·15 부정선거, 4·19혁명과 1961년 5·16 쿠데타가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다. 드라마는 1~2회에서 정계진출을 꿈꾸는 정치깡패 이정재와 동대문파의 등장을 알렸는데, 앞으로 실제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펼쳐지는 동시에 박영한의 활약이 다이내믹하게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박영한이라는 히어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 정의를 지켜나가는지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제훈과 대세 ‘코믹’ 장르의 시너지 가벼운 분위기의 코믹함이 시청자를 유입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닥터 차정숙’, ‘밤에 피는 꽃’ 등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코믹 장르가 방송가의 대세가 됐다. 시대극이 대개 무거운 반면 ‘수사반장 1958’은 시종일관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촌놈 형사’ 박영한이 서울 종남경찰서 수사과로 발령 받은 후 기존 형사들과 유치한 기싸움을 벌이거나 훗날 ‘전설의 4인방’으로 불리는 박영한, ‘미친 개’ 김상순(이동휘), ‘불곰팔뚝’ 조경환(최우성), ‘제갈량’ 서호정(윤현수)의 등장 등이 우스꽝스럽게 펼쳐졌다. 앞으로 ‘전설의 4인방’의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팀플레이가 예고돼 이들 간 케미가 극의 코믹함을 단단히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유쾌한 분위기의 중심에는 박영한을 연기하는 배우 이제훈의 활약이 있다. 이제훈은 이른바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간다. 남루한 거지 행색으로 우시장 중앙을 건들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 후 신박한 발상으로 범인을 검거하다가도, 뜬금없이 상순에게 각목으로 뒤통수를 가격 당하고 혼절하는 허당기 있는 모습이 웃음을 불러모은다. 이제훈은 특유의 선량하고 정다운 분위기에 넉살 좋은 입담을 더해, 무게감 있던 박 반장의 청년 시절을 더 친근하게 빚어낼 것을 예고한다. 물론 이제훈의 대표작이자 또 다른 코믹 수사물인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의 김도기를 언뜻 떠올리게 하지만, 그가 시대극의 인물을 표현하는 것은 처음인 터라 색다른 신선함을 불러모은다.공희정 평론가는 “앞으로는 실제 일어난 무거운 역사적 소재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드라마가 코믹함과 진지함의 무게 조절을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이라며 “향후 흐름과 동시에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이제훈이 그 사이를 오가는 연기력을 훌륭하게 소화해 낼지도 관전포인트”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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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X이동휘, 대표-소속연예인 아닌 ‘형사 콤비’ 케미 펼친다 (‘수사반장 1958’)

‘수사반장 1958’이 새로운 스틸컷을 공개했다.4일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방영을 앞두고 새로운 스틸컷을 공개했다. 배우 이제훈과 이동휘가 ‘열혈 형사’ 버디로 활약한다.‘수사반장 1958’은 70년대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 프리퀄로, 국민배우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이 최불암을 이어받아 ‘별종 형사’ 박영한으로, 이동휘는 ‘독종 형사’ 김상순으로 분한다.공개된 사진은 박영한과 김상순의 만남을 담고 있다. 이제 갓 상경해 종남서에 입성한 박영한, 그는 ‘미친개’ 김상순에게 본능적인 동질감을 느낀 듯 먼저 다가와 손을 내민다. 다정하게 어깨에 손을 두른 박영한과 심드렁한 얼굴로 팔짱을 낀 김상순의 투샷이 전설의 시작을 예고한다.두 형사의 들끓는 열정과 패기가 무색하게 수사는 때로는 허탕을 치고 때로는 반격을 당한다. 나쁜 놈들 때려잡겠다는 비장한 출격과 달리 뒤통수 제대로 맞고 쓰러진 두 사람의 일그러진 표정, 여기에 수사반 사무실로 들어와 막대사탕을 들고 경례 자세를 취하는 엉뚱하고 능청맞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수사반장 1958’ 측에 따르면 이제훈은 이동휘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이동휘 배우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었다. ‘척하면 척’ 호흡이 잘 맞아서 말이 필요 없을 정도였고, 웃느라 배꼽 잡기 바쁜 현장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동휘는 “리더 역할을 하는 이제훈 배우를 보며 정말 많이 배우고 의지했다. ‘나도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 두 사람이 펼칠 콤비 플레이 기대를 높였다.이제훈과 이동휘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끈끈한 친분을 과시했다. 이제훈은 2021년 설립한 소속사 컴퍼니온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동휘는 컴퍼니온의 소속 연예인이기도 하다.한편 ‘수사반장 1958’은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박 반장의 활약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젊은 세대에게는 신감각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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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보영, 김수현‧김남주와 시청률 경쟁? “부담감 1도 없어” 자신감 [종합]

“시청률 경쟁에 부담감은 1도 없다.”배우 이보영이 쿠팡플레이 새 토일드라마 ‘하이드’로 돌아온다. 지난해 드라마 ‘대행사’ 이후 1년여 만의 컴백이다. ‘하이드’는 쿠팡플레이에서 오는 23일 선공개된 후 같은 날 JTBC에서 방영된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이지만,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 주연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배우 김남주 주연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등과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는 터라 이들 대결 결과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보영은 “사실 ‘대행사’ 때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번엔 전혀 없다”며 “경쟁작들과 장르가 다르고 시청자들이 충분히 좋아할 이야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자신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하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 김동휘 감독이 참석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로 스릴러 장르다. 극중 이보영은 늘 당당하고 강단 있는 변호사인 문영을 연기한다. 문영은 점차 진실을 마주하면서 변화하는 캐릭터다.이보영은 ‘하이드’ 출연 계기에 대해 서사의 반전을 언급했다. 먼저 “저는 리액션을 받는 입장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며 “제 주변에서 계속 상황이 터진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답답한 면도 있었다. 주변에서 일이 터지고, 계속 뒤통수를 맞는 역할”이라면서도 “이런 연기를 해보는 게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 대본을 선택한 이유는 반전과 반전이 거듭돼 뒤가 궁금하더라”며 “대본을 끝까지 궁금해하며 재밌게 찍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보영은전작들과의 차별점으로 ‘스토리의 힘’을 꼽았다. “이번 작품에선 제 연기보다 작품 자체가 정말 재미있다”며 “좁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인데 이른바 ‘쫄리는’이야기”라며 웃었다. 이보영은‘너의 목소리가 들려’, ‘신의 선물-14일’, ‘귓속말’ 등 다수의 장르물을 히트작으로 보유하고 있다. 극중 이보영의 남편 차성재를 연기하는 이무생은 “이보영 씨가 특히 장르물에서 연기가 대단하지 않나. 괜히 이보영이 아니다”라고 치켜세우면서 부부 연기 호흡에 대해선 “실제 각자가 결혼을 했고, 아이가 있다 보니까 연기를 할 때 이해의 깊이가 달랐다. 믿고 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극중 이청아는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문영의 친절한 이웃으로 문영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조용히 지켜보는 하연주, 이민재는 비밀의 키를 쥔 의문의 남자 도진우를 연기한다. ‘하이드’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플레이 공개 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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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보영 “뒤통수 맞는 역할, 답답함도 있더라”

‘하이드’ 배우 이보영이 출연 계기에 대해 작품의 반전을 언급했다. 이보영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하이드’ 제작발표회서 “저는 리액션을 받는 입장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며 “제 주변에서 상황이 터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답답한 면도 있었다. 주변에서 일이 터지고, 계속 뒤통수를 맞는 역할”이라면서도 “이런 연기도 해보는 것도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 대본을 선택한 이유는 반전과 반전이 거듭돼서 뒤가 궁금하더라”며 “대본을 끝까지 궁금해하며 재밌게 찍었다”고 떠올렸다. 이보영은 늘 당당하고 강단 있는 변호사인 문영을 연기한다. 문영은 점차 진실을 마주하면서 변화하는 캐릭터로 이보영은 섬세한 연기로 이를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이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플레이 공개 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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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나솔사계’ 9기 옥순 “남자 4호, 여자들에 치대고 다녀”

‘나솔사계’ 9기 옥순이 남자 4호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9기 옥순은 14일 방송된 SBS Plus·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14기 옥순과 대화를 나누다가 “나 어제 인터뷰 세게 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라면서 남자 4호를 언급했다. 14기 옥순이 “너에게 직진인 것 같다”고 말하자, 9기 옥순은 “나한테 직진이면 다른 사람들이 다 있는 곳에서 여자한테 환장한 것 같은 (모습을) 해도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14기 옥순이 “예를 들어?”라고 또 다시 묻자 9기 옥순은 “여자들에게 막 치대고 다니고”라며 “친한 거를 넘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기 옥순은 “난 선택을 안 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남자 4호에게 선택을 한다고 말했으니까 뒤통수를 치고 싶지 않다”며 “(남자 4호와)아침에 얘기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아침에 ‘커피 마시러 갈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그런데 가만히 있더라. 내가 패까지 줬는데”라고 말했다.14기 옥순이 “직접 불러낼 수는 없었느냐”라고 묻자 9기 옥순은 “숙소 안에서는 여자들 좋다고 그렇게 다니는데 어떻게 그러느냐”라고 반문했다. ‘나솔사계’는 ‘나는 SOLO’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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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나솔사계’ 9기 옥순 “남자 4호, 여자 좋아해…기질 안 바뀔듯”

‘나솔사계’ 9기 옥순이 남자 4호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9기 옥순은 14일 방송된 SBS Plus·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11기 옥순과 대화를 나누던 중 최종선택을 안 할 것 같다며 “난 내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런 사람(남자4호) 만나면 나만 피곤할 것 같다”며 “하지만 나는 뒤통수 때리리지는 않을 거다. 남자 4호님한테 가서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최종선택을 하려 했는데 지금은 최종선택을 해야 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까지 패를 줬는데도 너무 그냥 여자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그런 게 별로 믿음이 가지 않고 그 기질이 바뀔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나솔사계’는 ‘나는 SOLO’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23:10
해외축구

충격적인 행위, 퇴장 아니야?…성기 움켜쥐었는데 “VAR은 아무것도 안 하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웃지 못할 장면이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마르쿠스 튀랑(인터 밀란)이 스테판 사비치(아틀레티코)의 성기를 움켜쥐는 기묘한 장면을 연출했다”며 “VAR(비디오판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벌인 인터 밀란과 UCL 16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8강행을 확정했다. 치열한 한판이었다. 앞선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던 아틀레티코는 전반 33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에게 실점해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0-2로 밀려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2분 만에 앙투안 그리즈만이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42분 멤피스 데파이의 득점으로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사건은 연장전에 벌어졌다. 연장전 초반 인터 밀란 공격수 튀랑이 스로인을 받으려는 과정에서 아틀레티코 수비수 사비치가 볼을 빼앗기 위해 바짝 붙었다. 이때 튀랑이 사비치의 성기를 움켜쥐었다. 사비치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비명을 지르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러나 튀랑은 옐로카드도 받지 않았고, 연장 전반 12분까지 뛰다가 교체 아웃됐다. 다수 매체가 이 장면을 조명하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튀랑은 셔츠가 당겨지고, 동점 상황에서 사비치에게 뒤통수를 팔꿈치로 맞은 뒤 복수심을 품었다. 그는 사비치의 성기를 움켜쥐는 것으로 대응했다”고 짚었다. 하지만 분명 퇴장을 당할 수 있는 반칙 행위였다. 영국 토크 스포츠 해설자인 제프 피터스는 “길거리에서 이랬다면 체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도 이 장면을 보고 의아해 했다. 한 팬은 “어떻게 이런 상황에 레드카드를 안 받을 수 있지? 누군가의 목을 쥐어짜는 것과 다를 게 없지 않은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또 다른 팬은 “VAR 심판진은 이때 화장실에 다녀왔다”며 비꼬았다. 김희웅 기자 2024.03.14 09:47
영화

[오!뜨뜨] 세기의 결혼에 뒤통수 맞은 사람들 ‘댐즐’&‘눈물의 여왕’

이번 주말 볼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댐즐왕자와 결혼한 줄 알았는데 제물이 되는 거였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댐즐’이 ‘넷플릭스 표 공주란 이런 것이다’를 확실하게 보여준다.‘댐즐’은 매력적인 왕자와 결혼하게 된 젊은 여성이 불을 내뿜는 용에게 바쳐질 제물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꿈꿔왔던 결혼이 순식간에 치열한 생존 싸움으로 변한 상황. 과연 공주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8일 공개. 12세 관람가. #넷플릭스, 티빙: 눈물의 여왕여기도 조금 이상한 결혼이다. 퀸즈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의 위기의 결혼생활이 펼쳐진다. 세기의 결혼인 줄 알았는데 세기의 전쟁을 하게 된 두 사람.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에도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무엇보다 이 작품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던 박지은 작가와 배우 김수현이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진의 조합부터 개성 강한 캐릭터와 이들이 만들어낼 기적 같은 로맨스 등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한다. 9일 넷플릭스, 티빙에서 공개. #애플TV+: 유진 레비: 여행 혐오자의 일탈 여행 시즌1, 2이불 밖은 위험해! 집이 너무나 좋은 ‘집순이’, ‘집돌이’들이라면 주목. 애플TV+에서 여행을 너무나 싫어하는 한 남자의 요절복통 여행기가 펼쳐진다.캐나다 출신 배우 겸 코미디언인 유진 레비. 그는 평소에도 여행 혐오자로 유명한데. 그런 그가 더 이상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흥미로운 관광지들을 종횡무진 누비기 시작한다.도대체 여행을 ‘왜’ 가야하느냐고 묻는 유진 레비. 여행 싫어하는 사람의 여행이라는 신선한 콘셉트가 안방극장에서 통할지 주목된다. 8일 공개.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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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발표’ 황정음, ‘7인의 탈출’ 욕망의 화신으로 컴백

배우 황정음이 최근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7인의 부활’을 통해 욕망의 화신으로 컴백한다. 7일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진은 극과 극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극중 금라희(황정음)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성공을 위한 야망과 비틀린 욕망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변화는 무엇일지 그의 컴백이 기다려진다.‘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력한 공조를 그린다.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단죄자의 등판과 예측 불가한 반전의 변수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한다. 막강한 권력을 거머쥔 ‘절대악’ 매튜 리(심준석, 엄기준)와 ‘악’의 공동체가 무너지는 방식, 지옥에서 돌아온 민도혁(이준)이 맞이할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정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를 맡아 시즌 2에서도 열연한다. 지난 시즌 매튜 리가 짜놓은 게임에서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금라희. 그러나 매튜 리의 협박이나 다름없는 제안에 또다시 욕망을 선택하고 그의 손을 잡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시크한 단발로 돌아온 금라희의 압도적 아우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금라희의 미소 역시 흥미롭다. 어딘가 싸늘해 보이는 눈빛이 대비를 이루며 섬뜩함을 자아낸다.180도 달라진 분위기도 포착됐다. 슬픔에 잠긴 얼굴은 금라희에게 찾아온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 금라희는 딸의 죽음과 맞바꾼 성공을 지켜내고 화려한 삶을 이뤄냈지만, 예기치 못한 폭풍을 맞닥뜨리게 된다고. 과연 금라희의 화려한 일상에 어떤 격변이 불어닥칠지, 우아한 흑화를 예고한 이야기에 주목된다.황정음은 “오랜 시간 한 캐릭터로 시청자분들을 만나는 것이 참 묘하다. 즐겁게 작업한 이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라며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즌 2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의 차별 포인트에 대해서는 “여전히 욕망을 좇는 강렬한 금라희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이면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더욱 다양한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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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팀장’ 김지은, 양혜지 밟으며 복귀 성공… 로몬 배신에 뒤통수(브랜딩인성수동)

새로운 MZ 로맨스릴러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에서 김지은과 로몬의 영혼이 제자리를 찾았지만 혼란은 계속됐다. 로몬은 김지은을 배신하며 ‘5년 전 사건’을 언급, 둘 사이에 숨겨진 과거가 있음을 암시했다.최근 공개된 ‘브랜딩인성수동’ 15, 16회에서는 세계소주 팝업에서 키스를 나눈 강나언(김지은)과 소은호(로몬)의 영혼이 다시 뒤바뀌며 제자리를 찾았다. ‘세계소주 리브랜딩’을 망친 도유미(양혜지)는 자신의 뒤를 봐주던 한이재(박기덕) 상무로부터 버림받으며 언더독 팀으로 강등됐고, 나언은 다시 마케팅 1팀장 자리로 돌아갔다. 제자리를 찾은 나언은 성수 에이전시로 들어왔고 세계그룹 한 상무가 직접 가로챈 ‘HQ모터스’ 일을 추진하며 커리어를 회복하려 했다.그 사이 한 상무와 손을 잡은 은호는 나언에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은호는 나언이 맡으려는 HQ모터스 일을 무산시키는 대신 “5년 전 그날의 진실을 원한다”며 한 상무와 거래했다. 나언을 배신해버린 은호가 쫓고 있는 ‘5년 전 진실’은 무엇일지, 또 그 진실은 나언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이런 가운데 17, 18회 스틸 컷에는 ‘댕댕미’ 넘치던 면은 온데간데없이 냉랭한 눈빛으로 강나언을 쏘아보고 있는 소은호가 담겨 있다. 키스로 뒤바뀌었던 영혼은 제자리를 찾았지만, 두 사람의 영혼은 계속해서 뒤바뀌며 혼란이 지속될 전망.나언은 한 상무와 손을 잡은 은호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충격에 빠진 나언에게 은호는 “그날이 우리의 처음이 아니다. 일주일 줄 테니 기억해내라”라며 나언과의 만남이 의도적이었음을 밝힌다. 은호의 말에 나언은 묘한 기시감을 느끼며 5년 전을 떠올린다. ‘영혼 체인지’ 상태가 아닌 나언과 은호가 서로에게 날을 세우며 대립한 장면은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충격적인 과거를 암시한다.‘브랜딩인성수동’은 매주 월, 화, 수, 목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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