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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전 세계인과 경쟁 ‘판타스틱 베이스볼’ 정식 출시

위메이드는 21일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을 170여 개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라운드원스튜디오가 개발한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MLB, KBO, CPBL 등 글로벌 리그를 통합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와 챌린지 등 PvE 모드를 비롯해 전 세계 이용자와 경쟁하는 시즌, 시뮬레이션, 올스타 PvP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실제 선수들의 얼굴과 동작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이용자는 스카우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선수를 영입하고 육성할 수 있다. 선택한 리그를 중심으로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하면서 다른 리그 소속 선수들도 라인업에 추가할 수 있다.위메이드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을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 위메이드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론칭 기념 특별 방송을 공개한다. KBO와 CPBL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롯데 박세웅, 키움 김혜성, 티이강 호크스 왕보룽, 왕야오린이 판타스틱 베이스볼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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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사옥에 '판타스틱 베이스볼' 초대형 래핑 등장

위메이드가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의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라운드원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MLB, KBO, CPBL 등 글로벌 리그를 통합한 야구 게임으로,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해 현실 야구 이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위메이드는 글로벌 서비스에 앞서 위메이드 사옥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키움 김혜성을 필두로 대형 래핑을 선보이며 붐업에 나섰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2024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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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파묘’가 성공하고 있는 진짜 이유

파죽지세(破竹之勢). 대나무가 한 번에 쫙 쪼개지는 듯한 기세. 영화 ‘파묘’의 흥행 기운이 바로 그와 같았다. 영화계의 조심스런 예상을 깨고 지난 22일 개봉해 7일째 300만명을 넘어섰다. 첫 주말에 230만명이 들었는데, 보통 첫 주말이 이러면 최종까지 3배 수의 관객을 예상하게 되는데 260 곱하기 3배는 690만명이 된다. 그러나 이건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법칙이다. 요즘의 최종 관객 수 추정치는 쉽게 얘기하기가 어렵다. 시장이 지나치게 불규칙적이고 변칙적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볼 때 ‘파묘’의 흥행은 400만이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건 몰라도 이번 주 ‘듄:파트2’의 개봉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하영 같은 배급 전문가는 이를 두고 “(‘파묘’의) 기세는 좋은데 (‘듄:파트2’의) 벽이 높다”라는 표현을 썼다. 적절한 문구이다. 댐 높이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그걸 뚫어 버리려는 물줄기이기는 하다. 호사가들은 ‘듄:파트2’가 갖고 있는 근 3시간의 러닝 타임을 고려할 때 ‘파묘’ 700만, ‘듄:파트2’ 350만을 바라 보고 있는 모양들이다. 두 영화는 아마 그 수치에서 서로 뺏고 뺏길 것이다. 다만 그 이상의 확장은 다소 어렵게 본다. 그 이유는 어쩌느니 저쩌느니 해도 3월엔 ‘패스트 라이브즈’와 같은 아카데미 특수가 열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카데미 영화들이 결코 관객들을 많이 당겨 가지는 못하겠지만 흐름과 추세를 분산시킬 수가 있다. 여론 조사나 관객의 추이나 흐름의 변화를 봐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맥락이다.‘파묘’가 흥행하자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진다. 대략 같은 내용이다. 이게 왜 흥행하고 있느냐, 그리고 그 (사회적) 의미는 무엇이냐를 묻는다. ‘파묘’가 왜 흥행을 하고 있을까.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혹은 영화가 오컬트 영화 답게 너무 무섭고 짜릿해서? 소위 드림팀이라 불리는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주연 배우들이 너무들 잘해서? 그건 다 부분 부분의 이유일 뿐이다. 대중은 단순하고 쉬운 부분에서 반응하는 법이다. 이 영화의 흥행에도 아주 쉬운 맥락이 담겨져 있다. 대중은 단순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영악한 측면도 지니고 있는 바, 그건 자신들이 하고 싶은 얘기, 하고 싶은 생각을 특정한 영화나 음악, 미술, 스포츠를 향해 반응하고 그걸 지지함으로써 자신들의 속내를 전달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영화의 흥행 배경에는 항일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담겨 있다고 하면 지나친 해석일까?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의 후반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컬트 무비가 악령과 악귀의 존재를 그런 식으로 꼭 드러나게 해야 했느냐,고 투덜댄다. 맞는 말이다. 오컬트의 전설 ‘엑소시스트’에서 악마는 잠깐의 표정 정도를 인간의 얼굴을 통해 보여주는 정도이지 자신의 실체 전부를 결코 나타내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 ‘컨저링’의 악마 역시 어둠 속 계단 아래 숨어 있는 주인공 귀 뒤에서 손바닥을 치며 “나하고 놀지 않을래?”라고 속삭이는 하얀 장갑 정도로 등장한다. 오컬트는 이런 게 무서운 것이고 그런 것으로 흥행 효과를 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파묘’는 이상한 오컬트이다. 오컬트는 오컬트인데 오컬트가 아니다. 분명 오컬트로 시작했는데 끝날 때는 오컬트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면을 두고 기발한 장르적 결합이라 얘기할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거꾸로 오컬트 장르에 대한 ‘치사한’ 반칙이라고도 얘기할 것이다. 어떤 쪽 의견에 동의하는지는, 늘 하는 얘기지만, 철저하게 보는 사람들의 자유이다.감독 장재현과 이 영화의 기획투자사는 매우 영리해 보인다. 아마 악귀의 실체를 드러내느냐 여부를 놓고 많은 논쟁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양측이 ‘합의’한 것은 대중을 위해 ‘쉬운 서사로 가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쉽게 설명해 주되 끝은 해피 엔딩으로 가자’였을 것이다. 그 두 가지 선택이 이 영화의 흥행에 적중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쿡쿡 거리며 소곤거린다. “이도현 이름 봤어? 봉길이야. 그리고 장의사 이름이 의열 장의사래” 이 정도로 알아 듣게 영화를 만든 것, 그렇게 대중의 눈높이로 영화를 만든 것, 그것이야 말로 이 영화 ‘파묘’가 성공한 진짜 이유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2.29 05:55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흥행 태풍 ‘파묘’와 ‘듄:파트2’

극장가가 두 편의 텐트 폴 영화로 들썩일 분위기이다. 한국영화 ‘파묘’와 할리우드 빅 샷 ‘듄: 파트2’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며 극장가를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파묘’가 22일 개봉하고 ‘듄: 파트2’ 개봉일은 28일이다. 공세적 마케팅은 ‘듄:파트2’가 먼저 당겼다. 그것도 큰 불을 질렀다. 물론 티모시 샬라메 때문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지난 19일 일찌감치 내한해 팬들을 휩쓸고 다녔다. 펭수와도 만나 촬영을 진행하고 21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오후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팬들과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를 가진다. 며칠 동안 국내 열성 팬들은 티모시 샬라메를 할리우드 대통령으로 맞이하는 모양새다. 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열광의 도가니 그 자체다. 28살인 티모시 샬라메는 아직도 여리고 앳된 꽃미남으로서 큰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과거의 브래드 피트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수준이지만 인기는 보다 광폭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듄: 파트2’에서 비로소 ‘남성의 느낌’이 난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카리스마 있는 발성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가 맡은 폴 공작은 점점 퀴사츠 헤더락의 존재가 되어 간다. 퀴사츠 헤더락은 ‘듄’ 세계관에서 일종의 메시아이자 구원자의 의미로 사막의 종족인 프레멘들은 그를 ‘마디’라 칭한다. 멸족된 가문 아트레이데스의 후계자였던 폴은 프레멘 전사들을 저항군으로 조직, 황제의 군대 하코넨과 맞서 싸운다. 시대배경은 1만100년대이고 지구’따위’는 없어진지 오래이며 전 우주는 황제의 ‘디바이드 앤 룰’ 통치 방식 때문에 여러 갈래로 나뉘어 일대 전쟁을 벌인다. 이번 2부는 성전(聖戰)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다. 전작인 ‘듄’은 2021년에 10월에 개봉됐다. 흥행에 있어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당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절정의 막바지 시기여서 여전히 상영시간에 제한이 있던 때였다. 거리두기를 했었고, 또 하나는 러닝 타임이 무려 155분이이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흥행이 어려운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듄’은 164만명 이상을 모으며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2편은 시간이 더 늘어나 168분에 달한다. 그러나 이미 IMAX 예매는 상당 기간 완판된 상태다. IMAX는 매출액을 두 배로 늘리는 요인이 된다. 당연히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는 조심스럽게 빅 히트를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호사가들도 관객 수를 놓고 내기에 들어갔다. 400만은 무난히 돌파할 가능성이 높지만 요즘의 국내 극장 흥행은 아무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돌 만큼 불규칙적이어서 쉽게 예단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거기에는 ‘파묘’의 흥행 여부가 주된 요소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국내 극장가가 ‘쌍끌이’의 모습을 선보일지 관계자들, 전문가들은 잔뜩 긴장한 표정들이다. 설날 연휴에 나왔던 ‘데드맨’과 ‘도그데이즈’가 워낙 흥행이 안좋았기에 이제 한 건 정도 ‘제대로 터져 주지’ 않으면 극장가의 시름이 또 다시 깊어질 것이기 때문이다.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전세계 최초 공개됐기 때문에 국내 마케팅을 뒤늦게 시작한 ‘파묘’는 다소 불리한 여건에서도 이른바 ‘배우빨’ 그러니까 배우의 에너지로 후폭풍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최민식과 유해진, 김고은과 이도현의 조합은 대중들에겐 일종의 드림팀으로 받아 들여진다. 연기력들이 뛰어난 인기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도 오랜만의 일이기 때문이다. 네 배우는 그 같은 기대에 한치의 차이도 없이 유감없는 연기력을 발휘한다. ‘파묘’는 묘를 이장하기 위해 파헤친다는 뜻이다. 어느 날 어떤 부자의 조상, 할아버지 묘를 파헤쳤는데 거기서 뭔가가 나왔다는 설정이다. ‘엑소시스트’같은, 악령과 심령의 오컬트 무비지만 매우 한국적이다. ‘한 톨’의 스포일러도 허락하지 않을 만큼 이야기가 촘촘하다. 그중 한 군데를 터뜨리면 이야기 전체가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말을 할 수 없게 만든다. 다만 한가지, 이 모든 얘기는 어두운 역사와 깊숙이 관계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음은 말할 수 있겠다. 지관 역의 최민식과 무당 역의 김고은 이도현, 장의사 역의 유해진은 이 ‘역사의 악귀’를 없애기 위해 얼굴에 부적을 써가면서 고군분투한다. 셋은 같은 편이다. 자신에게 없는 재능을 서로에게 나눠 가며 싸운다. 그 모습이 좋다. 역사는 이기는 자의 편이 아니라 옳은 자의 편임을 보여 준다. 그 주제의식이 더 좋다. ‘파묘’는 인기를 모을 것이다. 다만 손익분기점이 다분히 높아 그 부분이 ‘허들’이다.두 영화는 쌍끌이 흥행을 할 것인가. 대규모 흥행 토네이도 바람이 불 것인가. 그걸 원하는 사람이 많다. 극장가는 여전히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2.22 05:55
메이저리그

야구 있는 'LA 올림픽', 오타니vs트라웃 재대결 보게 될까..."메이저리거 출전, 올스타전과 연계 고려"

2024 LA 올림픽이 '드림팀'으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이례적으로 메이저리거들의 출전 허용을 고려 중이다.미국 디애슬레틱의 에반 드렐리치 기자는 8일 "2028년 LA 올림픽에 MLB 스타들이 포함될 수 있을까"라며 빅리거들의 올림픽 출전 논의 상황을 전했다.원래대로라면 MLB 스타들의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다. MLB 사무국 및 각 구단들은 대회 운영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제외하면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들은 부상 우려가 있는 만큼 정규시즌 외 일정에 대해 예민한 편이다.이때문에 올림픽, 프리미어12, 아시안게임 등에서 MLB 스타들을 좀처럼 보기 어려웠다. 한국 대표팀 역시 병역 문제가 걸려있어 출전을 허락받은 과거 추신수(SSG 랜더스) 등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국제대회 출전 사례가 적다. 야구 종주국인 미국의 경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조 아델(LA 에인절스) 쉐인 바즈(탬파베이 레이스) 등 유망주 중심으로 팀을 꾸린 바 있다.그런데 오는 2028년 열릴 LA 올림픽은 경우가 다르다. 개최지가 미국 본토다. 대회는 정규시즌 중인 여름에 열리는데, 이동 거리를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건 장점이다. 사무국과 구단으로서는 자국 대회라는 점에서 '자존심'도 지키고 싶을 수 있다. 일찌감치 빅리거들의 출전이 허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 일단 현재까지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드렐리치 기자는 "MLB 구단주들은 2028 LA 올림픽에 메이저리거 출전을 허용하는 데 점점 더 동의하고 있다. 정규시즌 일정을 크게 방해하지 않으면서 대회 출전을 허락하는 방안도 나왔다"고 전했다. 드렐리치 기자에 따르면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MLB 구단주 회의에서는 2023 WBC의 긍정적인 효과가 컸고, 2028 올림픽은 6~8개국이 참여해 5~6일 내에 마치는 최소화된 일정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논의가 진행됐다.드렐리치 기자는 "구단주와 단장들은 부상 위험과 정규시즌 일정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빅리거들을 올림픽에 보내기 망설였다. 하지만 야구 올림픽 일정이 일주일을 넘지 않는다면 그 두려움은 완화될 것"이라며 "올림픽 일정은 7월 중순 MLB 올스타 휴식기 전후로 예정됐다. 올림픽 대신 올스타전을 취소할 수도 있는데, 더 많은 관중을 모을 수도 있다. 또 올림픽과 연계해 올스타전까지 LA에서 개최할 수도 있다"고 방안을 설명했다.선수노조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선수노조는 올림픽과 관련된 어떤 공식 제안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성명을 남겼다. 최근 북미아이스하키(NHL)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에 합의했는데, 그와 같이 올림픽 조직위원회(IOC)와 연맹이 선수들에게 보험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일 될 수 있다.빅리거들의 올림픽 출전이 허용된다면 WBC가 터뜨린 야구 흥행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크다. MLB는 지난해 WBC 결승전에서 홍보 효과를 크게 누렸다. 특히 드림팀의 주장으로 참가한 미국 최고의 스타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와 일본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결승전 9회 2사 상황에서 맞대결, 오타니의 승리로 끝난 덕에 스타 마케팅에 제대로 성공했다.전세계 다른 종목의 팬들도 볼 수 있는 올림픽이라면 그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 LA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오타니와 트라웃의 재대결도 기대해볼 수 있다. WBC까지는 에인절스에서 팀 동료로 함께 했던 두 사람은 이번 겨울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해 MLB에서도 적으로 만나게 됐다. 오타니는 현재 팔꿈치 재활 중이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2028년이라면 투타 모두 건강하게 겸업할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 모두 LA 연고인 만큼 출전 및 재대결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메이저리거가 늘어 세대 교체에 집중해야 했던 한국으로서도 올림픽에서 메이저리거들을 보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WBC까지 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8 08:48
연예일반

티모시 샬라메 한국 온다! ‘듄2’ 감독부터 주연까지 모두 내한

영화 ‘듄: 파트2’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는다.주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부터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감독 드니 빌뇌브까지 ‘듄: 파트2’의 주인공들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내한하기로 결정했다.‘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부터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 챠니 역의 젠데이아, 하코넨 백작 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뉴 빌런 페이드 로타 역의 오스틴 버틀러까지 역대급 라인업으로 내한 드림팀을 완성했다.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는 티모시 샬라메부터 생애 첫 내한을 확정한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그리고 드니 빌뇌브 감독까지 역대급 배우들과 감독의 서울 방문 소식을 전하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 2024년 최고의 기대작 ‘듄: 파트2’는 오는 28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12:33
프로야구

국가대표 4번타자 김태균의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출간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 김태균 야구 해설위원이 쓴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브레인스토어)』이 출간됐다. 2001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김태균 위원은 2021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0.320, 홈런 311개를 기록한 KBO리그의 레전드 타자다.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강렬한 활약을 펼쳤다. 이 책은 열 살에 야구를 시작해 마흔 살에 그라운드를 떠나기까지 김태균 위원의 30년 여정을 담았다. 한국 최고의 타자였고, 은퇴 후에도 타격을 연구하는 그의 생각들을 읽을 수 있다. 타격이 이뤄지는 0.4초를 타자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 타석에 서서 투수와 맞서는 승부, 경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마음가짐에 빗대 구성했다.저서에서 김태균 위원은 “타격에는 정답이 없다. 각자의 맞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의 타격 이론을 공부하고 이를 다시 자신의 경험에 대입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썼다.이어 김태균 위원은 “야구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야구 선배들에게서 큰 가르침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 내가 배우고 경험한 걸 팬들과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썼다. 프로 선수뿐 아니라 사회인 선수, 팬들이 타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위원은 자신의 인세 수익 전액을 유소년 야구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이 책에는 타격에 관한 아이디어가 주로 담겼다. 이 밖에도 김태균 위원의 성장기, 선후배와의 에피소드, 또 그가 꿈꾸는 드림팀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김태균 위원의 메모와 원고를 김식 일간스포츠 기자가 정리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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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마약 무혐의’ 지드래곤, 법무법인 해단식서 뜨거운 포옹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옥에서 밝은 미소를 띠고 있는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지드래곤의 법무법인팀 해단식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해단식은 지난 22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에서는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옥에서 법무법인팀과 활짝 웃으며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에 걸린 플래카드에는 ‘사필귀정’ ‘G-Dragon 드림팀 해단식’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힘든 시간 곁을 지켜주신 노력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앞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며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후 25일 지드래곤이 마약퇴치 등을 위한 재단 ‘JUSPEACE Foundation’(평화정의재단)을 설립하고 첫 출연금 3억원을 단독 기부했다고 알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2:32
스포츠일반

이기흥 회장님, 해병대 캠프는 대체 왜 하신 겁니까 [스톱. 워치]

“잘할 수 있습니까?” “악!” 19일 오전 경북 포항 호미곶광장에서 잠시 미디어에 공개된 '원팀 코리아 캠프'의 한 장면이다. 조교의 질문에 군복을 입은 대표 선수들이 해병대 방식으로 답했다. 대표 선수들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진행되는 원팀 코리아 캠프에 참가 중이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를 마친 우상혁(육상)도, 여자 선수인 안산(양궁)과 여서정(기계체조)도 입소했다. 이번 캠프에는 선수 400여 명, 각 협회와 대한체육회 임원까지 총 500여 명이 함께했다. 원팀 코리아 캠프는 지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해단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실행을 공언한 후 열렸다. 당시 이기흥 회장은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한 한국 선수단의 경기 내용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짚으면서 새벽 훈련조차 꺼리는 선수들의 정신력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나를 포함해 국가대표 전원이 해병대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자 ‘구시대적 발상이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은 생각하지 않나’라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다. 대한체육회는 이런 발언을 의식한 듯 이번 캠프가 극한의 체력 훈련이 아닌 강연 위주의 정신력 강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대표 선수들이 하나가 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마음을 다질 수 있는 워크숍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강연 위주의 워크숍이라면 다른 여러 방식을 고려해 볼 만도 했다. 굳이 해병대 캠프를 선택한 건 젊은 선수들이 ‘군대’라는 강압적인 분위기와 자유가 제한된 환경을 경험하면서 정신력을 다지라는 기성세대의 메시지로 보인다. 이번 원팀 코리아 캠프를 지켜보는 많은 이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이런 지점이다. 이전까지 아무 논의도 없었는데, 이기흥 회장은 아시안게임 해단식이라는 공식 석상에서 ‘해병대 훈련 보낸다’고 폭탄 선언에 가까운 말을 했다. 이후 꽤나 논란이 컸는데도 그에 대한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받았다거나 반대 여론을 경청했다는 말도 들은 바 없다. 이기흥 회장은 기자들에게 “캠프를 강행한 게 아니다”, “선수들은 오히려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젊은 선수들은 해병대 훈련 참가를 매우 꺼리는 분위기였다. 현장에서는 사흘간 훈련 공백이 생기는 것에 대해 걱정이 컸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이번 캠프는 참가자의 뜻보다 이 회장의 뜻이 훨씬 더 커 보인다. 이 회장의 일방통행 결과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취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날선 대립각을 세워왔다. 2027년 열리는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구성에 체육회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체육회 사무소를 만드는데 문체부에서 승인을 해주지 않는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이 회장은 그동안 문체부가 스포츠 현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발전을 저해하는 행정을 해왔다며 조목조목 증거를 대면서 반발하고 있고, 이에 동참을 요구한 후 체육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기흥 회장이 주장하는 ‘스포츠 대의명분’은 충분히 설득력 있다. 정부 부처와 별도 기구인 국가체육위원회를 만들자는 주장도 탄력을 붙여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그가 정작 체육회 살림살이를 일방적이고 고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면, 설득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정책과 관련한 체육회의 주장을 전할 땐 직접 체육인과 정치인을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 세부적인 훈련 방식에 대한 결정은 대한체육회장이 아니라 현장의 지도자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체육회장이 한국 체육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정부와 직접 협상하는 통로를 만들고자 하는 건 박수칠 일이지만, 거기서 갑자기 회장이 격정을 토하며 스무 살 선수들의 정신력까지 직접 간섭하려 하면 체육회 이미지 추락, 공감대 상실등 부작용이 클 수밖에 없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스토리를 다룬 다큐멘터리 ‘리딤팀:다시 드림팀으로’를 보면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거만한 태도를 보이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의 정신력을 어떻게 다잡는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온다.여기서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군인 출신의 슈셉스키 감독은 대표 선수들을 모아 특강을 듣게 한다. 특강의 강사는 이라크에 파병됐던 미국 군인이다. 작전 중 동료를 위해 몸을 던졌다가 폭탄이 터져 시력을 잃은 군인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자신의 직업을 자랑스러워 한다. 시각장애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군복을 입고 앉아 있는 당사자를 본 NBA 스타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팀 USA’의 일원이 된 것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겠다고 고백한다. 2023년 현재의 정신력 교육은 그걸 받는 선수도, 그 이야기를 전해듣는 일반 팬들까지도 마음이 흔들려야 통한다. 이기흥 회장이 직접 나서지 않아도 한국 스포츠의 지도자 수준이 그런 동기부여를 끌어낼 정도는 충분히 된다. 그리고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체육회장은 훈련에 관해 전적으로 지도자를 믿고 맡겨야 하는 자리다. 이은경 기자 2023.12.20 06:36
해외축구

벤제마가 꼽은 드림팀…호날두·메시 OUT, 포그바 IN?

카림 벤제마의 ‘드림팀’에선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없었다.벤제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소속 구단인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 중 ‘드림팀’을 꾸리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특별한 조건 없이, 벤제마 본인이 포지션에 걸맞은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벤제마의 드림팀을 공개했다.벤제마는 먼저 골키퍼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두 선수는 단 한 번도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적이 없고, 적으로만 만난 사이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공식전에서만 8번 격돌했는데, 벤제마가 5승 3패로 앞선다. 노이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수비진은 마르셀루·세르히오 라모스·페페·다니 알베스였다. 2010년대 ‘전쟁’을 선보인 엘클라시코 선수단을 그대로 가져왔다.중원은 프랑스 듀오였는데, 폴 포그바와 클로드 마켈렐레였다. 금지 약물 양성 문제로 논란이 된 포그바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선에는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지뉴, 공격수에는 호나우두와 본인을 꼽았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메시와 호날두는 언급되지 않았다.이 선택에 축구 매체들도 놀란 기색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벤제마는 많은 친구와 적으로 가득하지만, 스타 듀오를 위해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호날두와 9년 동안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벤제마는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했다.한편 팀 동료 파비뉴 역시 구단과 같은 콘텐츠를 진행했다. 파비뉴의 드림팀은 3-3-1-3 전형인데, 그는 노이어·호베르투 카를루스·파울로 말디니·카푸·안드레아 피를로·지단·메시·호나우지뉴·펠레·호나우두·호날두를 택했다. 공격진은 초호화로 꾸렸고, 중원 역시 수비는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 눈에 띈다.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노이어를 최고의 골키퍼로 꼽은 것 역시 공통점이었다.한편 알 이티하드는 오는 13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3.1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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