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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댄스’ 클롭의 후임은 네덜란드 명장? “과거 토트넘과 링크된 사령탑 거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여전히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는 가운데, 과거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한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새롭게 물망에 올랐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루벤 아모림·로베르토 데 제르비에 이어,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던 슬롯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동행을 마친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그게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아무 문제는 없다.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지만, 또 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우리는 작별 인사를 건넬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예고 사임 소식을 전했다.클롭 시대를 마치게 된 리버풀과는 많은 사령탑이 링크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매체가 언급한 사령탑들에 이어, 현재 ‘백수’인 조제 모리뉴 감독이 리버풀의 경기를 찾아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때 새로운 후보로 다시 이름을 올린 게 슬롯 감독이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다른 명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 역시 여러 감독을 논의 중이지만, 슬롯 감독은 강력한 후보”라면서 “그는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의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과, 두 번째로 뛰어난 공격 지표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특히 슬롯 감독은 주로 4-2-3-1, 4-3-3 전형을 사용하는데, 이는 리버풀의 선수단과 잘 맞는 성향이기도 하다. 관건은 보상금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보상금 규모는 900만 파운드(약 153억원)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이전에 토트넘, 첼시, 리즈로부터 제안을 받은 바 있다”라며 “그는 과거 EPL을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으면서, 다음 단계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 말한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한편 ‘라스트 댄스’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클롭 감독은 EPL에선 리그 2위(승점 74)에 올라 여전히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모두 고배를 마셨다. 리버풀 입장에선 클롭 감독과 두 번째 EPL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우중 기자 2024.04.24 09:51
배구

'은퇴까지 미뤘는데..' 준우승만 세 번째, 라스트댄스도 통하지 않았던 배구여제의 우승염원

은퇴까지 미뤘지만 우승은 허락되지 않았다. '배구여제' 김연경(36)의 국내복귀 세 번째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2, 17-25, 25-23, 23-25, 7-15)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챔프전 1~3차전을 내리 패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당한 '리버스 스윕'의 아픔을 이번 챔프전에서 설욕하고자 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1, 2차전에서 연달아 승리했으나 한국도로공사에게 3~5차전을 내리 지면서 준우승했다. 당시 1, 2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우승 확률은 100%(5시즌 중 5회)였지만, 흥국생명이 '0% 기적의 희생양'이 됐다. 이번 시즌엔 도전자의 입장에서 '0% 기적'을 노렸다. 정규시즌을 2위로 통과해 플레이오프(PO·3판2선승제)에서 정관장을 격파하고 챔프전에 오른 흥국생명은 1, 2차전에서 현대건설에 내리 패하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로공사의 기적이 있었기에 흥국생명도 이를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하늘은 흥국생명의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통한의 2연속 준우승. 김연경도 고개를 숙였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 후 세 차례나 챔프전 왕좌를 노렸지만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처음 국내로 돌아온 2020~21시즌 정규시즌 2위로 챔프전에 진출했으나 GS칼텍스에 3전 전패로 패하며 우승을 내줬다. 지난 시즌엔 리버스 스윕의 희생양이 됐고, 이번 시즌엔 다시 스윕패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김연경의 마지막 V-리그 우승 시계는 해외 진출 전인 2008~09시즌에 멈춰있다.그래도 김연경은 챔프전 내내 배구여제다운 활약을 펼쳤다. 챔프전 1차전에서 23득점, 2차전 28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3차전에서도 23득점 맹활약을 펼쳤으나 플레이오프부터 치른 체력 여파를 이겨낼 수 없었다. 초반 떨어진 경기 감각에 흔들리던 현대건설도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정규시즌 1위다운 면모를 보이며 흥국생명을 옥죄었다. 3차전 분위기는 좋았다. 1세트를 따냈고, 2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줬지만 3세트에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4세트에도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기적을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뒷심이 강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와 경기 막판 살아난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까지 현대건설의 까다로운 공격이 이어졌고, 기세에 눌린 흥국생명은 결국 3차전에서도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은퇴까지 미루며 다시 도전했던 김연경의 세 번째 도전은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어쩌면 '라스트 댄스'였을지도 모르는 김연경의 모습. 다시 김연경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36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한 위용을 과시한 김연경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4.02 06:04
해외축구

리버풀은 아탈란타와 격돌, 밀란-로마 집안싸움…UEL 8강 대진 확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라스트댄스’를 외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아탈란타와 격돌한다. AC밀란과 AS로마는 집안싸움을 벌이며, ‘무패’ 레버쿠젠은 웨스트햄과 만난다.UEFA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온의 하우스 오브 유로피언 풋볼에서 2023~24 UE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8강 1경기에서 맞붙는 건 밀란과 로마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두 명문이 유럽대항전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밀란이 UCL 7회 우승에 빛나는 커리어를 자랑하는 반면, 로마는 번번이 고배를 마신 기억이 있다.8강 2경기에선 리버풀과 아탈란타가 격돌한다. 리버풀은 지난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아탈란타와 만난 기억이 있다. 이는 두 팀의 역사상 첫 공식전 맞대결이기도 했다. 당시 리버풀이 원정에서 5-0으로 이겼고, 홈에서는 0-2로 졌다. 리버풀은 이 대회 전신인 UEFA 컵에 3회 우승했으나, 이후로는 1차례 준우승에 그쳤다.8강 3경기에선 레버쿠젠과 웨스트햄이 격돌한다. 각각 독일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이지만, 공식전에서는 단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 마지막 4경기에선 벤피카와 마르세유가 맞대결한다. 두 팀은 과거 4차례 공식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1989~90시즌 유로피안컵 4강, 2009~10시즌 UEFA컵 16강에서 격돌한 기억이 있다. 상대 전적에선 벤피가가 2승 1무 1패로 앞선다.UEL 8강 1·2차전은 4월 12일과 19일, 4강 1·2차전은 5월 3일과 10일에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5월 23일 아일랜드 더블린 아레나에서 개최된다.▶UEL 8강 대진표8강 1경기 AC밀란(이탈리아) - AS로마(이탈리아)8강 2경기 리버풀(잉글랜드) - 아탈란타(이탈리아)8강 3경기 레버쿠젠(독일) - 웨스트햄(잉글랜드)8강 4경기 벤피카(포르투갈) - 마르세유(프랑스)▶UEL 4강 대진표준결승 1경기 8강 4경기 승자 – 2경기 승자준결승 2경기 8강 1경기 승자 – 3경기 승자김우중 기자 2024.03.16 00:01
배구

뜨거운 봄 배구 마감, V리그는 이제 FA 전쟁

2022~23시즌 뜨거웠던 '봄배구'가 막을 내리자 곧바로 FA(자유계약선수) 영입 전쟁이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남자부 FA 총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 주역으로 꼽히는 현대캐피탈 신예 허수봉과 대한항공 임동혁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최대어로 손꼽히는 둘 다 개인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허수봉은 최근 두 시즌 각각 602득점, 582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전체 7위. 국내 선수로만 한정하면 각각 1위와 2위였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에이스의 모습을 입증했다. 임동혁은 외국인 선수가 주로 뛰는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포지션 특성과 함께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의 탄탄한 전력 탓에 주로 백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2년 KOVO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기량이 뛰어나다. 타 팀 이적 시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다. 입대를 앞둔 우리카드 나경복도 FA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이번 시즌 남자부 국내 선수 득점 1위다. 허수봉과 임동혁, 나경복은 모두 A그룹에 속해있다. A그룹은 연봉 2억 5000만원을 받은 선수로 이들을 다른 팀에서 데려가기 위해선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5명(FA 영입 선수 포함) 이외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전 시즌 연봉 300%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문성민과 박상하(이상 현대캐피탈) 유광우(대한항공) 진상헌(OK금융그룹) 등 베테랑도 FA 자격을 얻었다. 지금까지 4차례 FA 계약을 맺은 박철우가 이번에 계약하면, 남자부 최다 여오현(현대캐피탈, 이상 5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6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FA 협상이 진행된다. 6일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 여자부는 FA 영입 전쟁이 훨씬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FA 공시는 챔프전 종료 사흘 후인 9일 이뤄질 예정이다. 최대어는 단연 김연경이다. 해외 무대에서 오래 활약하느라 V리그에서 처음 FA 자격을 획득했다. 일찌감치 여러 팀이 관심을 드러낸 상황. 결국 선수 생활 연장과 이적 등 모든 것은 김연경의 선택에 달려 있다. 김연경은 "오늘도 경기장에 많은 팬이 오셨다. 내가 더 뛰기를 바라는 것으로 안다. 팬뿐 아니라 배구계 여러 관계자의 생각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했다.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는 무려 5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박정와아 배유나, 문정원, 정대영 등 주전뿐만 아니라 주전급 백업 전새얀까지 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도로공사가 5명 모두 붙잡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의 이번 '봄배구'가 특별한 라스트댄스였던 이유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황연주와 황민경, 리베로 김연경까지 주축 선수 3명이 FA 자격을 행사한다. KGC 인삼공사 염혜선과 한송이, IBK기업은행 김희진과 김수지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어 영입 전쟁이 아주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꼴찌에 그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FA 영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연쇄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이형석 기자 2023.04.09 07:01
프로야구

[IS 인천] 대표팀 라스트댄스 꿈꾸는 최정 "불스처럼 우승하고 파"

22살의 나이로 첫 대표팀에서 준우승을 맛봤다. 14년이 흐른 지금 최정(35·SSG 랜더스)은 '라스트 댄스'를 꿈꾼다.최정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떠났다. SSG 1차 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로 조기 이동해 최정, 문승원 등과 자율 훈련을 소화한다. 캠프는 30일부터 시작된다.최정에게는 정규시즌 준비 외에도 임무가 하나 더 있다. 최정은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주전 3루수를 맡을 예정이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슈퍼 유틸리티가 가능한 메이저리거들이 있지만, 전문 3루수는 오직 그뿐이다.최정은 "비시즌 동안 평소보다 빨리 몸을 만들었다. 기술 훈련은 캐치볼만 진행했다. 미국 도착 후에는 배팅 훈련 등 정상적인 기술 훈련에 들어간다"고 근황을 전했다.코로나19 후 두 시즌 만에 이뤄진 해외 전지훈련. 최정은 반가우면서도 걱정이 앞섰다. 따뜻한 날씨는 반길 일이다. 최정은 지난해 서귀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때 “날씨가 추운 날이 너무 많았다. (캠프 동안) 좋은 날씨에 운동해본 적이 없다. 올해 유난히 많이 추웠다”며 “날씨가 추우니 부상 우려도 있다. 100%로 하면 다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고 걱정한 바 있다.플로리다는 따뜻하지만, 문제는 거리다. 최정은 "솔직히 좀 힘들다. 미국 가는 길은 항상 힘들고, 스트레스도 좀 있다. 이번 캠프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며 "바뀔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위치는 정말 좋지만, 가는 길이 너무 힘들다. 몸을 만들어둬도 원상복구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소속팀보다 앞서 받게 될 임무가 WBC다. 최정은 "걱정도 많이 된다. (WBC와 같은 시기 해오던) 시범 경기 때 좋은 컨디션으로 해본 적이 없다. 빨리 타격감을 찾는 게 관건"이라며 "대표팀 일정에 연습 경기가 많더라. 빨리 타격감을 잡고 시즌 모드로 돌입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프로 19년 차 베테랑인 최정은 대표팀 경력도 14년 차다. 첫 태극마크였던 2009년 WBC 때 준우승을 함께했다. 22살이었던 그가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최정과 함께 대표팀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현수·김광현을 비롯해 박병호·양현종·양의지 등 2010년대 한국 야구의 주역들도 이번 대표팀에 승선했다.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국제대회일 가능성이 크다.최정은 "아시안게임은 못 나갈 거다. 와일드카드로 어떻게 가겠나"라고 웃으면서 "(다큐멘터리 라스트댄스의 주인공인) NBA 시카고 불스처럼 우승해서 라스트 댄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에는 잘할 것 같다. 그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2019년 프리미어12 때 분위기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 (박)병호도, (양)의지도, (김)현수도 다 느껴봤다. 텐션을 더 올려 후회 없이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5 11:22
스포츠일반

RM도 인정한 곽윤기의 라스트댄스 ‘은빛 다이너마이트’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맏형 곽윤기를 필두로 박장혁, 황대헌, 이준서는 결승에서 1위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쇼트트랙은 2010 밴쿠버올림픽 이후 계주에서 12년 만의 메달을 따냈다. 올해 34세인 곽윤기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남자 계주 메달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추며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곽윤기의 시상식 댄스는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17일 오전 SNS 트렌드 해시태그로 '곽윤기 선수'와 '다이너마이트'가 올라갔다. 누적 해시태그가 27만2000건을 넘어섰다. 곽윤기는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다이너마이트 세리머니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라스트 댄스’를 추고 싶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춘 이유는 올림픽 초반 편파판정으로 힘든 시기를 겪을 때 RM(방탄소년단의 리더)에게 큰 위로를 받아서 보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12년 전에도 아브라카다브라 춤을 췄다. 그 당시에는 주목받고 관심받기 위해 춤을 췄지만 이번 시상식 세리머니는 의미가 깊었다”며 “메달 수여식에서는 점잖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시상식 중계화면 캡처 사진과 함께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고 적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2.17 13:31
스포츠일반

세계가 반한 김연경, "10억명 중 1명뿐"...터키팬도 "4강 축하해"

전 세계가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에 열광하고 있다. '김연경 보유국' 한국은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터키전에서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승리했다. 에이스 김연경이 28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경기 후 운영 중인 공식 인스타그램 '발리볼 월드'를 통해 "우린 이미 수없이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10억명 중 단 한 명밖에 없는 선수다"라며 극찬했다. 전 세계 배구팬이 공감했다. 한 팬은 "김연경은 특별하고 대체 불가능하다. 타고난 리더이며, 공격적이고 터프하다. 그녀의 모든 것이 김연경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든다"고 적었다. 이 댓글은 FIVB에 의해 가장 상단에 고정되며 많은 좋아요를 기록했다. 이날 김연경을 상대 팀으로 만났던 터키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의 승리를 인정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 터키팬은 "한국은 형제의 나라다. 두 나라 모두 축하한다"라고 남겼다. 터키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올림픽 8강 무대에 오른 바 있다. 156만명의 팔로워를 지닌 '발리볼 월드' 계정에서는 해외 팬들의 김연경을 향한 끝없는 응원과 사랑이 느껴졌다. 세계적인 스타 김연경에 팬들은 "레전드", "아시아의 자존심", "배구계는 김연경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으로 힘껏 응원을 보탰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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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우주소녀 '9개월 만에 돌아와 라스트댄스'

우주소녀(WJSN)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앨범 'UNNATURAL(언내추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우주소녀(엑시, 설아, 보나, 수빈, 루다, 다원, 은서, 여름, 다영, 연정) 멤버들이 Last Dance(라스트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3.31/ 2021.03.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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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GD→태양→대성' 빅뱅 군입대 러시…2년공백 채울 무기

빅뱅 멤버 중 넷이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올해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재시작한 탑을 필두로 강원도 전방으로 입소한 지드래곤·태양·대성까지 군입대 러시는 일단락됐다. 미필인 승리까지 고려하면 완전체 빅뱅은 빠르면 2020년에나 가능하다. 2년의 긴 공백기가 예고된 가운데, 빅뱅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대성은 13일 오후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지드래곤이 복무 중인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태양이 훈련받는 철원 6사단 청성부대와 근접한 곳이다. 강원도 최전방 삼각형 지역을 지키게 된 이들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각각 자대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다.제대일은 2019년에 몰렸다. 탑이 6월에 가장 먼저 소집해제되고 지드래곤은 11월 26일, 태양은 12월 11일, 대성은 12월 12일 제대한다. 1년 안에 수없이 컴백하는 요즘 아이돌그룹 시장과 비교해볼 때 2년 공백은 긴 시간일 수밖에 없다. 특히 'YG 대들보'·'최고 한류그룹' 역할을 무려 12년 간 빅뱅이기에 팬들은 당연한 군 공백이라도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 YG엔터테인먼트는 체감 공백기를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했다. 대성이 입대하는 날짜에 맞춘 13일 오후 6시 완전체 신곡 '꽃길'을 발매한다. 2016년 정규앨범 '메이드' 작업 당시, 빅뱅의 군입대를 염두해두고 만든 노래로, 2년 여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다. 지드래곤과 탑이 직접 가사를 썼고 지드래곤은 작곡에도 참여해 팬들을 향한 뭉클한 진심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다섯 멤버가 꽃으로 표현된 포스터는 빅뱅과 팬클럽 V.I.P간의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지난해 6만 관객과 호흡한 콘서트 '빅뱅 2017 콘서트 라스트댄스 인 서울'이 추후 DVD로 출시된다. 콘서트에서 승리는 "카메라가 여러분들을 비추면 활짝 웃어달라. 공연이 끝나더라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고 스포해 환호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다섯이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군입대 소감을 밝혔다.또 다른 공백기 히든카드는 바로 막내 승리다. 승리는 연기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맹활약 중이다. JTBC '아는 형님' MBC '나 혼자 산다'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으며, 중국에서는 첫 주연작 '러브 온리(Love Only)'가 개봉했다. 가수로서 행보도 펼친다. 올해 솔로 앨범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대표곡 '스트롱베이비' '할 말 있어요'를 이을 히트 넘버를 기대하게 한다. 승리는 중국 빌보드를 통해 "사람들의 음악 취향은 매우 빠르게 바뀐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조화라고 생각한다. 새 솔로 음반은 굉장히 다채로운 장르를 담고 있을 것이며 팬들을 위한 에너지로 가득 찰 것이다"고 귀띔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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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큰절+손인사' 빅뱅 태양, 팬·YG 배웅 속 입대…곰신된 민효린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가 가족과 팬들의 배웅 속에 부대로 걸어들어갔다.태양은 12일 오후 1시 50분께 강원도 철원 6사단 청송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그는 일정기간 군사훈련을 받은 후 자대배치된다. 앞서 백골부대로 입소한 지드래곤과 다음날 이기자 부대에서 군 복무를 시작하는 대성과 함께 강원도 전방을 지킨다.팬들은 이날 오전부터 부대 앞에서 줄을 맞춰 태양이 등장하길 기다렸다. 날이 많이 풀린 터라 지난 지드래곤 입대 보다는 가벼운 차림으로 자리를 지켰다. 팬들은 "기다릴게요" 슬로건을 나눠 들었고 "다시 만나요"라는 플랜카드를 펼쳤다.태양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활짝 웃어줬다. 또 맨바닥에 큰절까지 하며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팬들은 "사랑해요" "기다릴게요"를 외치며 태양을 향한 열렬한 팬심을 보였다. 아내 민효린도 태양을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달 경기도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민효리는 곰신 아내로, 태양의 건강한 군 복무를 응원한다.태양의 입소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도 격려했다. 함께 찍은 셀카를 게재하고 "#사랑한다_영배야 #몸건강히잘다녀오길"이라는 해시태그를 더했다. 또 13일 발매되는 빅뱅 완전체 신곡 '꽃길' 포스터를 올렸다. 태양 또한 인스타그램에 해당 포스터를 게재하며 군입대를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인사했다.빅뱅 군입대 러시는 13일 대성까지 이어진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탑과 2주 전 입소한 지드래곤에 이어 태양과 대성까지 승리를 제외한 네 멤버가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다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을 위해 13일 빅뱅의 신곡 '꽃길'을 발매하기로 했고 추후 지난해 성료한 '라스트댄스' 콘서트DVD 출시도 예정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03.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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