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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그레인온, 이탈리아 고대 저당곡물 ‘파로’ 출시

카무트로 히트를 친 고대곡물 브랜드 ‘그레인온’이 이탈리아 저당곡물 ‘파로(Farro)’를 출시했다. 파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대곡물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 10종과 비타민 10종, 무기질 9종이 풍부하며, 섬유질 역시 풍부하다. 이탈리아 농림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100g기준으로 69.3g밖에 되지 않으며, 당은 100g기준 겨우 2.4g밖에 함유되어 있지 않아 착한 탄수화물이자 저당곡물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피트산이 100g기준, 백미나 현미보다 훨씬 적은 0.02mg 밖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처럼 파로는 피트산은 적으면서도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이처럼 한국인의 주식인 백미와 비교했을 때, 탄수화물과 당은 낮고 단백질과 섬유질 및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파로는 체중관리, 건강관리가 필요하거나 저당식품을 찾는 이들에게 매우 적합해 보인다.그레인온의 ‘파로’는 인류가 처음 재배를 한 곡물로 알려져 있다. 기록에 따르면 약 1만 2000년 전부터 재배를 하기 시작했으며, 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재배된다. 이 지역은 높은 고도에 기온은 낮고 건조하여 파로를 재배하기 가장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파로를 재배할 때는 이탈리아 농림부(CREA)의 까다로운 재배가이드에 따라 엄격한 관리 하에 재배가 되고 있는데, 기준에 맞는 종자 선별 후 사용해야하며, 수확부터 재배까지 모든 단계를 농학박사가 직접 확인을 한다. 수확 전 1차 품질테스트가 진행되는데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은 탈락시킨다. 수확 후 3단계 공정과정이 끝나고 최종품질검사를 받은 뒤 비로소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최상의 경작을 위해 수확 후 2년간 필수적으로 휴지기까지 갖는다.이처럼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는 파로는 저당 곡물로 알려진 ‘카무트’보다도 무려 3배 이상 낮은 당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주목해야할 10가지 고대작물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파로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영양솥밥은 물론 두유로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샐러드나 당근수프, 키토김밥 등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한다. 울프강퍽, 고든램지 등 여러 해외 유명쉐프들은 이미 파로를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으며 즐겨 먹기도 한다.그레인온 관계자는 “당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현대인들에게 저당곡물 파로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파로곡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이탈리아 파로 공급업체 메이저 4사와 5년 동안의 독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파로 공급량 확보에 성공해 ‘르셀란테 그라노토스칸’ 로고 아래 제품 품질 및 재배 가이드를 준수하고 있다. ‘르셀란테 그라노토스칸’ 공식 로고가 있는 파로만이 정품 토스카나산 파로이니 유사품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3.08 15:20
국가대표

경질 후에도 당당한 클린스만 “결과는 최고였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자신만만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에서의 성과에 대해 “결과는 최고였다”라고 말해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슈피겔과의 인터뷰를 인용, 최근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당한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스포츠 측면에서 보면 성공적인 결과였다. 최고였다”면서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팀에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3경기 연속 패배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호주와의 8강전은 정말 드라마틱한 결과였다”라고 돌아봤다. 다만 키커는 “결국 한국은 약체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 0-2로 져 짐을 쌌다”라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3월 취임 직후 비판을 받았다. 첫 5경기서 3무 2패로 승리하지 못했고, 웨일스와 비긴 뒤엔 아론 램지의 유니폼을 요구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 언론은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서 너무 적은 시간을 보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라고 짚었다.‘경질’ 당한 클린스만 감독의 자신감은 여전한 모양새다. 그는 지난 16일 한국에서 경질당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뒤 불과 11개월 만의 일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협회장은 마이크를 잡고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매체의 지적대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직후 잦은 외유·재택 근무로 논란이 됐다. 첫 5경기서 부진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야유는 잠시 멈추는 듯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의 말대로, 진정한 시험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아시안컵에서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클린스만호는 4강에 오르기까지 매 경기 실점하며 흔들렸다. 조별리그에선 이강인, 토너먼트에선 손흥민의 개인 활약이 없었다면 일찌감치 짐을 쌀 뻔했다. 이미 지적돼 온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에 대한 우려는 더욱 깊어졌고, 4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민낯을 드러내며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직후 “아시안컵 4강이라는 결과를 실패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해 더욱 이목이 쏠렸다. 경질된 후에도,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과를 “최고였다”라고 자평하며 일관된 태도를 보여줬다.김우중 기자 2024.02.18 10:49
해외축구

‘SON 빠진’ 토트넘, 포로 원더골이 살렸다…번리 꺾고 FA컵 32강 진출

‘캡틴’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첫 경기부터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번리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지난달 31일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찼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히샤를리송이 선봉에 섰고, 2선에 브레넌 존슨, 지오바니 로 셀소, 데얀 쿨루셉스키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벤탄쿠르와 올리버 스킵이 자리했다. 포백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가 구축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4-4-2 대형으로 맞선 번리는 공격수 제키 암도우니와 라일 포스터를 비롯해 미드필더 조쉬 컬렌, 애런 램지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양 팀은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았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이 빠져도 토트넘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10분 윙어 존슨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번리도 한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27분 암도우니가 토트넘 수문장 비카리오와 페널티 박스 안에서 1대1로 맞섰지만, 다소 아쉬운 트래핑 후 때린 슈팅이 골문 위로 솟았다. 후반 들어 0의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토트넘 풀백 포로. 후반 33분 포로가 번리 페널티 박스 쪽으로 전진하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출렁였다. 번리 골키퍼가 서서 바라보기만 했을 정도로 막기 어려운 ‘원더골’이었다.번리는 저조한 ‘결정력’에 발목 잡혔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잡은 마지막 코너킥 찬스. 번리는 공격에 가담한 골키퍼가 헤더로 코너킥을 따냈고, 마침 볼은 문전에 있던 암도우니에게 향했다. 그러나 암도우니가 곧장 때린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김희웅 기자 2024.01.06 08:05
해외축구

‘SON=챔피언 킬러’ EPL 새 역사 썼다…“심지어 맨시티 위해 자책골까지”

이 정도면 ‘챔피언 킬러’다.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기록을 썼다.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EPL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 4개 팀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같은 날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1도움에 더해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매체는 경기 후 손흥민이 챔피언 4개 팀 적지에서 골 맛을 본 유일한 선수라고 비췄다. ‘최초’라는 것이 의미가 컸지만, 사실 손흥민은 2016~17시즌에도 맨시티 홈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기분 좋은 기록을 조명한 스쿼카는 “그는 심지어 그들(맨시티)을 위해 한 골(자책골)을 넣었다”고 농담했다. 이날 이색적인 기록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골과 도움에 더해 자책골까지 기록하면서 과거 선수들의 이름이 다시 세상에 나왔다.골, 도움, 자책골을 한 경기에서 기록한 것은 손흥민이 EPL 다섯 번째다. EPL에서는 2008년 12월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한 케빈 데이브스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이 기록을 처음 세웠다. 이후에도 웨인 루니(vs 스토크 시티·2012년 10월) 가레스 베일(vs 리버풀·2012년 11월) 제이콥 램지(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22년 11월)가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과 자책골이 나온 시간도 화제가 됐다. EPL 사무국은 리그 역사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0분 이내에 득점과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선수가 1999년 애스턴 빌라 소속이던 가레스 배리와 손흥민뿐이라고 조명했다. 당시 배리는 찰턴을 상대로 전반 3분 자책골을 넣은 후 4분 뒤 동점 골을 터뜨렸다.‘골과 자책골 사이 최단 기록’도 손흥민 차지였다. 손흥민이 맨시티 골문을 연 후 자기 골대에 골을 넣기까지 걸린 시간은 ‘137초’.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12년 12월 맨유의 조니 에반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록한 167초보다 짧은 기록이라고 보도했다.김희웅 기자 2023.12.05 10:51
해외축구

손흥민, 홀란 제치고 맨시티전 MOM에 ‘이색 기록’까지…‘137초’에 골+자책골

상대 골망을 가르고 자기 골문에도 골을 넣었다. 거기다 도움까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토트넘)이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앞서 3연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손흥민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상대 윙어 제레미 도쿠를 스피드 싸움에서 제압한 손흥민은 볼을 빠르게 전방으로 몰고 가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 불과 3분 뒤에는 맨시티의 프리킥을 막다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빠른 타이밍의 패스로 지오바니 로 셀소의 득점을 도우며 리그 2호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양 팀이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와중, 기록상 손흥민이 가장 빛났다.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손흥민은 EPL에서 골, 도움,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5번째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 자책골까지 기록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EPL에서는 2008년 12월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한 케빈 데이브스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이 기록을 처음 세웠다. 이후에도 웨인 루니(vs 스토크 시티·2012년 10월) 가레스 베일(vs 리버풀·2012년 11월) 제이콥 램지(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22년 11월)만이 이 기록을 보유할 만치 희귀하다.현지에서는 득점과 자책골이 터진 ‘시간’에 주목했다. EPL 사무국은 리그 역사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0분 이내에 득점과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선수가 1999년 애스턴 빌라 소속이던 가레스 배리와 손흥민뿐이라고 조명했다. 당시 배리는 찰턴을 상대로 전반 3분 자책골을 넣은 후 4분 뒤 동점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골과 자책골 사이 최단 기록’을 갖게 됐다. 손흥민이 맨시티 골문을 연 후 자기 골대에 골을 넣기까지 걸린 시간은 ‘137초’.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12년 12월 맨유의 조니 에반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록한 167초보다 짧은 기록이라고 보도했다.자책골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팬 40.8%의 지지를 받아 엘링 홀란(33%)을 제치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김희웅 기자 2023.12.04 12:15
연예일반

전현무, 예비신랑 다니엘에 사회-명품 가방 선물...‘무더’로 변신 (‘나혼산’)

‘나 혼자 산다’가 박나래에 이어 전현무의 정성이 듬뿍 담긴 요리가 추석 연휴 후유증을 달랬다. 전현무는 대한외국인 동생들을 위해 ‘무더(전현무+마더)’로 변신, 추석 연휴에 더욱 외로울 타국 동생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물하고, 동생들과 선물을 교환하며 한국의 정을 나눴다.자취 4개월 차가 된 진지희는 드라이브 스루 음료 주문과 빗속 피크닉, 자동차 극장 영화 관람까지, 로망 퀘스트를 하나씩 실현하며 설렘을 터트렸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진지희의 성장은 미소를 자아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든램지(전현무+고든 램지)’로 변신한 전현무가 엄마의 마음을 담아 ‘대한 외국인’ 동생들에게 집밥을 선물하고, ‘자취 새싹’ 진지희가 인생 첫 ‘차크닉(차+피크닉)’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주 은인과 지인들에게 ‘K-명절 음식’ 20인분 나눔으로 진한 감동을 준 박나래에 이어 ‘팜유 대장’ 전현무는 추석이 더 외로운 대한 외국인 동생 5인에게 고향의 맛이 담긴 집밥을 만들어 주며 감동스러운 장면을 만들어 냈다.외국 식자재 마트에서 장을 보며 힐링을 만끽한 전현무는 줄리안의 집에서 무든램지의 첫 출장 요리에 도전했다. 그는 토끼띠인 줄리안을 위해 토끼 모양 무드 등을 집들이 선물로 준비했다. 채식주의자인 줄리안을 위한 비건 마요네즈와 비건 소시지도 따로 챙기는 세심함을 보여줬다.인도 럭키와 이탈리아 알베르토, 독일 다니엘, 일본 타쿠야 등 대한 외국인 동생들이 속속 줄리안의 집에 모였다. 요리하는 전현무가 낯선 동생들은 그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했지만, 전현무는 연휴 때 캠핑하러 가자는 김숙 외에 약속이 전혀 없다는 말로 ‘짠 내’를 안겼다. 다니엘이 올해 말 한국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에 친구들 모두가 축복했다. 전현무는 다니엘의 결혼식 사회 부탁을 흔쾌히 승낙하며 찐 우정을 자랑했다.‘무더’ 전현무가 등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은 인도의 집밥인 ‘포하’와 벨기에의 소울푸드인 ‘벨지안 프라이’, 일본의 전통 디저트 ‘당고’, 독일의 ‘슈바인스학세’였다. 럭키는 ‘포하’의 향기에 “명절에 엄마 생각 나는 게 처음이에요”라며 감동했다.특히 전현무는 대장 팜유의 이름을 걸고 ‘팜유 왕자’ 이장우가 실패한 슈바인스학세를 만들기 위해 2박 3일을 밤샘 연습했다고 밝혀 그 정성을 감탄케 했다. 동생들은 전현무의 집밥 음식에 대한 보답 공약을 내며 서로 경쟁을 벌였다.전현무와 동생들은 선물 교환식을 가졌다. 전현무가 준비한 선물은 명품 백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다니엘이 가져가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겼다. 전현무는 외국인 동생들과 추석을 보낸 소감에 대해 “단언컨대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 중 하나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동생들은 전현무 덕에 한국인의 정을 느꼈다면서 고마워했다.그런가 하면, 진지희는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이지만, ‘오히려 좋아’라는 마음으로 생애 첫 피크닉에 도전했다. ‘핑크 & 그린’ 포인트를 준 ‘MZ 피크닉 룩’으로 착장한 그는 렌터카를 끌고 제일 먼저 드라이브 스루 로망을 실현했다. 그는 “내가 퀘스트 하나 또 해냈구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자연 속 캠핑장에 도착한 진지희는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와 무화과 요거트 볼로 브런치 타임을 즐기며, MZ 감성 가득한 인증샷도 남겼다. 그는 독서와 다이어리 정리로 자신만의 시간을 제대로 즐겼다. ‘MZ바라기’ 전현무는 마치 공부를 하는 듯 초 집중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진지희는 엄마와 전화 통화로 행복한 순간을 공유했고 “독립 후 부모님과 더 돈독해진 느낌”이라며 흐뭇함을 전했다.때마침 비가 그치고, 무지개와 노을 콤보에 행복이 최고치에 다다른 진지희는 “렌터카 뽕을 뽑아야 한다”라며 자동차 극장으로 향했다. 오징어과 쥐포, 팝콘 등 극장 필수 간식을 구매한 그는 오징어와 쥐포를 맛있게 구워 자동차 안에서 공포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공포에 호들갑을 떠는 진지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진지희는 나 홀로 차크닉에 만족하며 “비가 와서 당황했지만, 그 끝은 무지개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다음 주에는 ‘아이언 맨’ 윤성빈에게 일 대 일 트레이닝을 받는 코쿤의 ‘머슬이 중헌디 편’과 친동생과 캠핑을 떠난 트와이스 지효의 우중 라이크 캠핑 편’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한편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6.2%(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대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한 선물 교환식을 위해 준비한 명품 선물이 공개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2:44
국가대표

[IS 인천] '45일 만에' 귀국한 클린스만 "앞으로도 해외 오갈 것, 내 시험대는 아시안컵" [일문일답]

이른바 재택·외유 논란으로 비판 여론이 들끓었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침내’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달 1일 출국 이후 45일 만이다.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유럽을 돌던 계획을 돌연 바꿔 귀국길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는 비판보다 응원을 당부하는 한편, 국내 상주에 대한 약속보다는 앞으로도 유럽 등 해외를 오갈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을 이끈 클린스만 감독은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K리거들과 함께 귀국했다. 전날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관전하는 등 유럽에 머무르다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오후 갑자기 일정을 바꿔 귀국길에 올랐다. 근무태만 논란까지 불거질 만큼 근무형태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거셌는데, 결국 여론을 의식한 귀국 아니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왔다.클린스만 감독은 “많은 분들이 저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에서도 많은 분들이 해외 원정을 마친 뒤 선수단이 귀국할 때 보통 감독도 같이 귀국한다는 얘기를 해줬다. 그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사실 이번 주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었지만, 이 일정을 바꾼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건 아니었다. 대표팀과 함께 이동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들어왔다. 이번 주말 K리그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독일이나 미국에서 일을 할 땐 해외에 갔다 왔을 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 후에 이렇게 또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시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라며 “이번에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종의 변화를 가져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의에 따른 귀국 결정보다는 주위의 권유나 요청에 따른 귀국이고, 자신을 둘러싼 비판적인 여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따를 만한 답이었다.앞으로 근무 형태에 대해서도 변화 의지는 엿보이지 않았다. 다시 출국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 (해외에) 왔다 갔다 할 일정이 있다”며 “유럽 등 외국에서 관전해야 할 경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엔 대표팀과 함께 귀국해 귀국길에 올랐지만, 유럽 경기 관전 등을 위해 다시 출국길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란 의미다.‘여론이 좋지 않다’는 질문에 “상당히 긍정적이고 발전되는 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는 엉뚱한 답으로 답한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의 벤치마크는 결국 아시안컵이다. 큰 대회까지는 팀이 긍정적인 여론과 긍정적인 힘을 받아야 한다. 행여나 아시안컵에서 성적이 안 나거나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을 때 그때 질타를 하고, 그때 비난하고 그때 비판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결과가 좋지 않을 땐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게 감독의 숙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부임 후 단 67일만 국내에 머무르고 나머지 기간은 모두 해외에 머물러 재택·외유 논란이 일었다.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생략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는 등 근무태만 논란 등으로 이어졌다. 설상가상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한국은 다섯 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져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진땀승으로 가까스로 무승 기록을 끊어냈다. 전임 감독 도입 이후 데뷔 다섯 경기 연속 무승은 클린스만 감독이 첫 불명예 기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달 초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 뒤 13일 튀니지(서울) 17일 베트남(수원)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다음은 클린스만 감독 귀국 일문일답. - 한 달여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소감은.“여러분들을 영국에서도 봤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도 한다. 매번 소집할 때마다 상당히 기분이 좋다.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3월, 6월 그리고 이번 9월 소집을 했다. 내부적으로 얼마나 발전하고, 아시안컵을 향해서 이런 과정을 거치는 중요성에 대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 카디프(웨일스)에서도 뉴캐슬(잉글랜드)에서도 경기를 하면서 우리가 성장하면서 발전하고 있고, 다음 소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스태프들과 같이 나눴다.”- 유럽에 남아 유럽파를 관찰하겠다던 일정을 갑자기 변경한 이유는.“많은 분들이 저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게 됐다. 그걸 떠나서 대한축구협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해줬다. 보통 해외 원정을 마치고 선수단이 귀국할 때 감독도 같이 귀국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부분들 다시 한번 저도 생각하게 됐다. 사실 이번 주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었다. 일정을 바꾼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건 아니었다. 그래서 일단 팀과 함께 이동하는 게 저도 맞다고 생각해서 들어왔다. 이번 주말 K리그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 같다.독일이나 미국에서 일을 할 때는 해외에 갔다 왔을 때 이렇게 많은 분이 환영해 주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사실 새로운 부분도 있다. 이런 친선 경기 후에 이렇게 또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시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다. 이번에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종의 변화를 가져가게 됐다.”- 다음 출국 일정은 어떻게 되나. 10월 A매치가 끝난 뒤 또 외국에 나갈 계획이 있나.“계속 왔다 갔다 할 일정이 있다. 유럽 등 외국에서 관전해야 할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정이 있다. 10월 A매치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진 않다. 영국에서부터 경기가 끝난 뒤 코칭스태프와 다음 상대들을 분석했다. 이제 친선경기도 두 번밖에 안 남았다. 10월 친선경기 후에는 바로 월드컵 예선으로 실전에 들어간다.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떻게 선수를 구성하고, 또 어떻게 팀을 꾸려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10월이 끝나면 바로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까지 가게 된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소집에 손흥민과 김민재가 다시 합류하면서 상당히 큰 힘을 받았고 팀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분명히 두 선수가 건강하게 계속 같이 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알다시피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A매치 끝나고 다음 소집까지 텀이 길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내부적으로 A매치 상대들 분석을 하고, 다가올 경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 여론이 굉장히 좋지 않다. 주변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는지, 들었다면 그에 대한 생각은.“상당히 긍정적이고 발전되는 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3월에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같이 했다. 그 이후 6월, 9월 많은 변화가 있었다. 6월 같은 경우 주요 선수들이 빠지면서 또 저희가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팀을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계속 팀이 바뀌고 있으면서 매번 소집할 때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다. 그전에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에 대한 고민, 어떻게 하면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선수들을 꾸리고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선수들도 소집을 할 때마다 코치진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어떻게 저희가 팀을 운영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조금씩은 이해를 더 하고 있다. 그런 긍정적인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아시안컵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벤치마크는 결국 아시안컵이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는 자신감도 있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우리가 발전을 하고 수정을 해야 한다. 그 과정까지 우리가 준비를 해야 한다. 상대팀 분석을 위한 스카우팅도 해야 한다. 상대팀 분석과 상대 주요 선수들을 분석하고 경기를 지켜보면서 준비하는지가 관건이다. 긍정적으로 같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그리고 팀을 꾸리는 데 있어서는 큰 대회가 끝나고 그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데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변화 속에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을 수 있다.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된다. 모든 부분을 협회 차원에서도, 또 팀으로서도 만족시키면 참 좋겠지만 어쨌든 결국 큰 대회에서 가서 좋은 결과를 냈을 때 또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이번엔 22세 이하(U-22),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소집을 하면서 두 대회 연속으로 준비하는 어려움이 있다. A대표팀도 마찬가지다. 팀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이런 과정 속에서 큰 대회를 마무리하고 다음 대회까지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11월이 가장 중요하다. 11월부터는 이제 실전이다. 그전에 8번의 A매치가 있었다. A매치 기간 동안 많은 부분들이 만족스럽지 못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결국 아시안컵에선 최고의 선수들을 꾸려서 최상의 성적을 내게끔 저희도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당시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 상주하든, 해외에 있든 결국 팬들이 원하는 건 성적일 텐데,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거취가 달려 있다고 생각해도 되나. “아시안컵이 결국 저희의 벤치마크가 될 것 같다.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선수들도 아시안컵을 벤치마크로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 당연히 결과가 좋지 않으면 팬분들도, 또 앞에 계신 미디어 분들도 당연히 저한테 질문을 던지고, 질타를 하고, 그때는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게 감독의 숙명인 것 같다.하지만 토너먼트에 대한 경험이 많다. 감독으로서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항상 토너먼트 경기를 상당히 즐겨왔다. 유럽 챔피언십도 그렇고 월드컵고 그랬다. 그런 토너먼트들을 경험하면서 어떻게 팀을 준비시키고 어떻게 팀을 꾸려가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충분히 좋은 모습으로 또 좋은 팀을 꾸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긍정적인 요소를 말씀드리고 싶다.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아시안컵까지 가는 것이다. 손흥민도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황희찬은 이번에 소집됐을 때 햄스트링 부상에서 막 회복해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강인 선수도 부상으로 빠져 있다. 선수들이 건강하게 잘 준비를 같이 하게 되면 좋은 팀, 좋은 선수로 최상위 팀으로 카타르까지 가게 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시안컵이 일단 현재로선 저희의 벤치마크가 될 것 같다.대회가 끝나고 다음 대회까지 준비를 할 때 상당히 긍정적인 여론과 긍정적인 힘을 팀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성공을 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아무리 강하게 뭉치고 아무리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도 많은 분들이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거나 부정적인 얘기가 나오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이 아주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독일은 월드컵 가기 직전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고 모든 게 부정적이었다. 팀을 둘러싼 모든 것이 부정적이었고, 결국은 탈락(조별리그)해 집에 가는 수모를 겪었다. 긍정적인 요소, 긍정적인 분위기를 선수들이 받아야 한다. 결국 국가대표라는 건 국민의 꿈이고, 국가를 대표하는 팀이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같이 만들어가는 게 팀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행여나 성적이 안 나거나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을 때 그때 질타를 하고 그때 비난하고 그때 비판을 받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카타르까지는 여러분들 모두, 팬들도 마찬가지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미디어 여러분들과 같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갔을 때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독일 대표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진짜 제안이 온다면.“지금 현재는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갖고 오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여러분들 모두와 함께 아시안컵 현장에 있기를 희망한다.”- 아론 램지(웨일스 대표팀) 유니폼은 잘 챙겼는지.“사실은 아들이 속한 소속팀 물리치료사(웨일스 국적)가 부탁을 해서 받아왔던 거다. 그게 큰 이슈가 됐는지도 잘 모르겠다. 슬픈 부분은 그 얘기가 언론에 나오고 나서 아들의 소셜 미디어(SNS)에 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램지뿐만 아니라 집에 많은 선수들의 유니폼이 있다. 40년 동안 많은 유니폼을 교환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이 내년 1월 시안컵 차출 시기를 늦추려 한다는 소식이 있다.“아직 그런 이슈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 이강인은 아직 회복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는 문자를 통해서도 이강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차원에서 차출할 수 있는 대회다. 크게 걱정이 될 건 없을 것 같다.” 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3.09.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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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일로’ 클린스만, 日은 독일 이기고 논란은 계속되고…더욱 부담될 사우디전

그야말로 ‘악화일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전부터 세간의 시선은 선수가 아닌, 클린스만 감독에게 쏠려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상주를 약속하고도 자택이 있는 미국에 머물고 잦은 유럽 출장을 다니는 등 ‘외유 논란’을 만들었다. 성적도 좋지 않은 데다, 경기 내용 역시 무색무취라는 평이 지배적이라 민심은 더 악화했다.9월 A매치 전후로도 클린스만 감독의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외를 돌며 대표팀과 무관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 선수들에 관한 인터뷰를 하면서도, 한국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없애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지난 8일 승리가 절실했던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득점 없이 비긴 후 상대 선수인 아론 램지(카디프시티)에게 다가가 유니폼 선물을 요구했다. 램지의 팬인 아들을 위해서였다. 웨일스전 후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매치에 클린스만 감독이 참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이 뮌헨 레전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또 한 번 소동이 벌어졌다. 결국 불참했지만, 민심은 악화할 대로 악화했다. 무엇보다 곤두박질친 성적 탓에 팬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후 5경기 무승(3무 2패) 늪에 빠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기간 무승 사령탑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한국 땅을 밟은 직후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외친 터라 행보가 더욱 초라한 모양새다. 클린스만 감독의 일거수일투족에 세인의 촉각이 곤두선 상황, 그에게 어느 때보다 부담스러운 일전이 다가오고 있다. 상대는 ‘난적’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54위)다. 한국이 랭킹(28위)은 앞서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지금껏 17차례 맞대결에서 4승 7무 6패로 열세다.더구나 일본이 10일 ‘전차군단’ 독일을 4-1로 대파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둔 클린스만 감독에게 더욱 부담스러운 상황이 조성됐다.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면, ‘클린스만 아웃’을 외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김희웅 기자 2023.09.11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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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무심한, 아들에게 자상한 아빠 클린스만

위르겐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보여준 '자상한 아빠'의 모습이 한국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직후부터 재택, 외유 논란을 일으켜온 걸 감안하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려워 보인다.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과 6월 치른 총 4차례 A매치에서 2무2패를 기록한 뒤 이번 웨일스전을 포함해 '5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최다 기록이다.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등이 전력을 다했으나 이날 한국의 슈팅은 4개에 불과했다. 유효슈팅은 손흥민이 기록한 한 번뿐이었다. 공격력 부진이 심각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파악과 구성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상대 진영을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이 '과감한 돌진'을 보여줬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웨일스판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클린스만의 아들을 위한 엄청난 선물이 준비됐다"는 기사를 썼다. 클린스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램지와 경기가 끝나고 유니폼을 교환하려는 것을 봤다는 기자의 질문에 "내 아들이 LA 갤럭시에서 골키퍼로 뛴다. 그가 지난 오후에 나에게 문자로 '램지 유니폼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아들을 위해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상대 선수에게 다가가 유니폼 교환을 시도한 거라고 밝힌 것이다. 그냥 넘어가기에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보여준 모습은 "일관되게 무성의했다"는 지적이다. 가뜩이나 그는 재택근무 논란, 외유 논란에 시달리고 있었다.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기간에만 주로 한국에 머물렀을 뿐, 평가전이 끝나면 미국이나 유럽 등 출국길에 올랐다. 현장을 찾는 대신 해외 매체를 통해 유럽 축구를 평론하는 데 힘을 썼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뒤 6개월 동안 한국에 머문 기간은 67일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대표팀 감독 업무를 사실상 원격으로 한 셈인데, 문제는 결과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동선은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기에 부적절한 게 한두 개가 아니다. 국내외 팬들과 미디어가 클린스만 감독의 '근태'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대 선수에게 사인 유니폼을 받으려고 직접 나선 모습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적절하지 않아 보였다. 웨일스전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경기 직후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뭔가 중요한 메시지를 줘야 할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이 보여준 건 지극히 개인적인 업무였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침착하게 기자회견에 응했다. 그는 "대등한 경기였다. 양 팀 모두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고, 골 찬스도 많이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대등한 경기였다"며 "웨일스가 5백으로 나와서 잘했다. 우리도 웨일스와 비슷한 팀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하고 풀어나가야 하는지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11월 시작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내년 초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비해서 선수들을 점검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오늘까지 5경기를 통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관찰했다. 지금 세대교체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일스와의 졸전을 펼친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9월 A매치 두 번째를 치른다.김식 기자 2023.09.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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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재밌는 장면은 손흥민과 로든의 스트레칭” 지나치게 평범했던 웨일스전

“손흥민과 조 로든의 스트레칭 장면이 제일 재밌는 장면이었다”과거 웨일스 축구대표팀 출신 로버트 언쇼가 남긴 한국과 웨일스전에 대한 감상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이날 열린 친선경기에 대해 ‘평범했다’고 입을 모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출범 후 첫 4경기서 2무 2패에 그친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전에서 사실상 ‘최고 전력’을 내세웠다. 손흥민·조규성·이재성·황인범·김민재 등 현재 대표팀 주축 멤버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하지만 실속은 없었다. 공격적인 4-4-2로 나섰지만, 영양가 떨어지는 백 패스와 횡 패스가 이어졌다. 중원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해 웨일스에 계속 찬스를 내줬다. 수비에 성공하더라도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허무하게 공격권을 헌납하기도 했다. 상대인 웨일스는 당초 나흘 뒤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라트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1.5군 내지 2군이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다만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은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브레넌 존슨이 전방에 배치됐고, 주축 수비진은 그대로 나와 한국에 맞섰다.웨일스가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는 어느 정도 씻었으나, 문제는 클린스만호의 경기력이었다. 앞선 4경기와 마찬가지로, 클린스만 감독이 외친 ‘공격 축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날 한국이 기록한 슈팅은 4회. 이 중 3개는 손흥민이 기록했고, 나머지 1개는 황인범의 몫이었다. 박스 안 슈팅은 없었다. 유효 슈팅도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 1개뿐이었다. 5경기서 4골. 분명히 공격 축구와는 거리가 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비슷한 감상을 내렸다. 8일 스카이스포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선 전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언쇼가 이날 경기에 대해 “평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키퍼 무어의 헤더도 있었고, 램지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괜찮은, 평범한 0-0 경기였다. 정말로 친선경기였다. 손흥민이 90분 뛴 건 놀랍다. 그게 다였다”면서 “한국에는 손흥민이 있고, 웨일스엔 존슨이라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어 골을 기다렸는데, 아무것도 없었다”는 평가를 했다.특히 이날 가장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해 “손흥민과 조 로든이 스트레칭하는 장면이 제일 재밌었다. 두 선수는 과거 동료였다”고 짧게 언급했다. 한국의 유효 슈팅이 1개뿐이었으니 인상 깊은 장면이 없을법 했다.클린스만호가 오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선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9.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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