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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00마일 강속구 때려 120마일 총알 타구 생산 VS 110도루 페이스...'신종 괴물' 닮은꼴

배지환(25)이 '코리안 빅리거'로 돌아온 날, 그의 팀 동료이자 메이저리그(MLB) 대표 '신종 괴물' 오닐 크루스(26)는 괴력으로 신기록을 썼다. 크루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4점 밀린 채 맞이한 9회 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승(스코어 7-6)에 기여했다. 크루스는 다시 한번 MLB를 대표하는 괴력을 증명했다. 안타도 많이 때렸지만, 그 안타들이 모두 레이저빔처럼 뻗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을 상대한 크루스는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당겨쳐 1루수를 스치고 선상 바깥쪽 파울 지역 펜스를 맞는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는 120.4마일. 무려 193.7㎞/h였다.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일반적으로는 2루까지 갈 수 있는 코스로 향한 타구에도 크루스는 1루에서 멈췄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웹을 상대로 친 좌전 2루타도 116.3마일(187.2㎞/h) 총알 타구였다. 공과 야수 사이 거리가 멀지 않았지만, 그대로 펜스까지 향했다. 역시 타구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다.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2-6, 4점 밀린 채 9회 말 공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1사 만루에서 배지환이 적시 우전 안타, 앤드류 맥커친과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연속 땅볼 타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크루스는 이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의 몸쪽(좌타자 기준) 100.3마일(161.4㎞/h) 컷 패스트볼(커터)을 당겨쳐 무려 121.5마일(195.5㎞/h) 레이저 같은 타구를 우측 외야로 보냈다. 한 차례 바운드 된 공이 펜스를 직격하는 데 걸린 시간은 2초가 넘지 않았다. 오히려 이 타구가 너무 빨라서 1루 주자가 홈을 밟지 못할 정도였다. MLB닷컴은 이날 크루스의 타구에 배대 "스탯캐스트 시대에 어떤 선수도 해내지 못한 일을 크루스가 했다"라며 "115마일이 넘는 타구를 한 경기에 3개나 몰아쳤다. 심지어 타구 2개는 120마일이 넘었다. 전례 없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어 MLB닷컴은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120마일 이상 강타구는 이날 크루스를 포함해 20개에 불과하다. 특히 크루스가 이 경기(2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9회 말 생산한 타구는 100마일 이상 강속구를 120마일 강타구로 쳐낸 첫 사례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놀라온 건 이날 기록한 121.1마일 타구도 크루스의 커리어 하이가 아니었다. 그는 2022년 8월 25일 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3회 말 타석에서 122.4마일(197㎞/h) 타구를 생산,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갖고 있던 122.2마일을 밀어내고 스탯캐스트 시대 최고 기록을 남겼다. 현재도 깨지지 않고 있다. 현재 MLB는 1990년 후반~2000년 초반 출생 특급 유망주들이 쏟아지고 있다. 크루스는 대표 주자다. MLB닷컴은 "크루스는 원초적인 파워와 배트 스피드로 믿을 수 없는 파워 수치(incredible power numbers)와 타구 속도(exit velocities)를 자랑한다"라고 했다. 크루스는 누상 주루 속도와 송구까지 빠르다. 그야말로 괴물. 그런데 MLB에는 크루스와 꼭 닮은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신시내티 레즈 엘리 델 라 크루스(22) 얘기다. 빅리그 데뷔 2년 차로 '오닐' 크루스보다 1년 늦게 등장한 선수지만,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밀리지 않는다. 특히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선 한 경기에 도루 4개를 해내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압도하는 경기 지배력을 보여줬다. 44경기에서 시즌 30호 도루를 쌓은 크루스는 100도루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한 이닝에 도루 3개를 하고, 커트맨으로 나선 뒤 160㎞/h가 넘는 총알 송구를 여러 차례 해내며 '탈인간' 운동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두 선수는 헤어 스타일, 이미지도 비슷하다. 연일 괴력쇼를 보여주고 있는 건 더 닮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20:29
연예일반

‘런닝맨’ 송지효, 부은 얼굴로 등장…“레이저 600샷 때렸다” (TVis)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에 부은 얼굴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1위를 해야 해’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제작진은 “좋은 소식 몇 개가 있다”며 “‘런닝맨’이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주말 예능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전했다. 양세형은 “우리 매년 1등이다. 근데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소문을 내야 한다. 대박이다”고 말했다.이어진 좋은 소식은 양세찬이 치약, 칫솔 광고를 찍었다는 것이었다. 김종국과 지석진은 “잇몸이 많이 나와있다. 돌출로 찍었다”며 놀렸으며 유재석은 “광고주도 양세찬은 ‘진정성 있는 모델’이라고 했다. 양치질에 진심인 모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송지효가 오랜만에 레이저 시술을 했다고 밝히며 “얼굴이 조금 부었다. 본인도 많이 당황해서 계속 저한테 ‘오빠 저 어떡하죠?’라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김종국도 “괜히 또 쓸데없는 말 나올까 봐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나도 레이저 수술 받았는데 이 정도로 안부었다”고 밝혔다. 이에 송지효는 “혈액 순환이 안 되는 것 같다. ‘미녀는 괴로워’ 분장한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하자 유재석은 “지효가 괴로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지효는 ‘1위를 해야 해’ 레이스를 위한 오디션 중에도 아이브 멤버 앞에서도 “태어날 때부터 아이돌을 준비했다. 사실 오늘 젊어보이고 싶어서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며 “별명은 송쎄라다. 샷을 많이 때렸더니 많이 부었다. 600샷 때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0 11:29
메이저리그

오타니-스탠튼-저지...괴물 타자 삼대장 괴력쇼 [IS 포커스]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출신 세 타자가 '괴력'으로 경쟁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지안카를로 스탠튼(35) 애런 저지(31·이상 뉴욕 양키스) 얘기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9,506)에 계약,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을 경신했다. 오타니는 몸값을 해내고 있다. 16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타율 0.364(173타수 63안타) 12홈런 30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110을 기록했다. 타율, 안타, OPS 부문 1위다. 홈런은 공동 2위.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개막 직후엔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막 파문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오타니는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오타니는 지난 16일 MLB닷컴이 발표한 올 시즌 4번째 타자 부문 파워랭킹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특히 배럴 타구(발사각 26~30도, 타구 속도 98마일 이상) 비율이 16.1%라는 점이 상상을 초월한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개막 9경기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을 만큼 초반에는 장타 부재에 시달렸다. 하지만 첫 홈런 뒤 몰아치기에 나섰다. 특유이 강한 타구 생산도 늘어났다. 15일 기준으로 오타니의 배트 스피드는 75.5마일(121.5㎞/h)로 다저스 타자 중 가장 빨랐으며 80마일(128.7㎞/h) 이상 기록한 스윙도 36번이었다. 야구팬들은 강한 타구를 보고 흔히 '공을 쪼갠다'라고 한다.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같은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타구 속도 119.2마일(191.8㎞/h)을 기록 당시 기준으로 MLB 타구 속도 1위를 기록했다. 배트 스피드는 80.4마일이었다. 오타니는 4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3-1로 앞선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비거리 450피트(137m)를 뻗는 대형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는 118.7마일(191㎞/h).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뒤 다저스 타자 중 가장 빠른 홈런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시즌(2024) 하이이기도 했다. 현재 최고의 선수인 오타니에 파워만큼은 결코 밀리지 않은 선수들이 스탠튼과 저지다. 스탠튼은 지난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출전, 상대 투수 스펜서 아리게티를 상대로 타구 속도 119.9마일(약 192.9㎞)을 찍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미 전날 118.8마일 홈런을 기록하며 오타니의 종전 최고 타구 속도를 넘어섰는데, 하루 만에 자신이 만든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13일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가 공개한 배트 스피드 기록에서 스탠튼은 평균 80.6마일(129㎞)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탠튼은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었던 2017년 59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에 오른 선수다. 17일 기준으로 통산 411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시즌(2022~2023) 1할 대 후반, 2할 대 초반 타율을 기록하며 '공갈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 시즌은 출전한 38경기에서 타율 0.243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콘택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홈런은 9개. '청정 60홈런 타자' 저지는 4월 타율 0.207, 홈런 6개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최근 타격감이 살아났다.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홈런 1개 포함 4안타를 몰아쳤다. 17일 미네소타전에서도 2루타만 2개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도 16일 경기에서 괴물 본능을 보여줬다. 1회 초 상대 투수 파블로 로페스를 상대로 친 홈런 타구가 467피트(142.3m)나 날아갔다. 타구 속도는 113마일(181.9㎞/h).홈런도 이들이 치면 다르다. 공을 쪼개는 스윙과 레이저 같은 타구 생산. 다른 타자들과 비교를 거부하는 비거리 등. MLB 괴물 트리오의 괴력쇼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3:07
IT

LG전자, 한림대 성신병원과 의료용 로봇 사업 발굴 협약

LG전자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양사는 병원 특화 로봇 시나리오 발굴 및 실증 사례 구축, 국내외 의료기관 내 로봇 활용 기회 발굴 및 협업, 병원 특화 로봇 제품 기획 및 시스템 연동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LG전자는 한림대 성심병원을 'LG전자 첨단 로봇 선도 병원'으로 지정하고 병원 내 다양한 로봇 실증 사례를 연구한다. B2B(기업 간 거래) 현장에서 운영 중인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까지 물건 적재가 가능해 의료용 물품 배송에 적합하다. 내부에는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환기팬을 적용했다.또 이송 중인 의약품 및 검체, 혈액 등 물품의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장치를 탑재했다.LG 클로이 로봇은 레이저 기반의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이를 AI(인공지능)가 분석해 공간을 지도화한다. 번잡한 병원 내 공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는 설명이다.병원 승강기를 호출하면 병상 침대나 링거 주사용 스탠드 등을 인식해 탑승한다.전면에 탑재된 10.1형 터치 화면과 음성 안내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알려준다. 에스코트 기능을 활용하면 약국, 병원비 수납처 등 길을 안내한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LG 클로이 로봇으로 시설 안내와 배송 등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은 높이고 방문객에게는 차별화한 로봇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5 16:23
메이저리그

판정에 격분한 김하성, LAD전 첫 타석부터 레이저 타구 생산...7G 연속 출루 성공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 연속 출루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어진 출루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종전 0.208에서 0.209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0-5 완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전날 심판의 판정 미스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1-1로 맞선 무사 2루, 끝내기 기회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 개빈 그로브의 바깥쪽(우타자 기준) 한참 빠진 싱커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타석을 벗어나며 무언의 어필을 전했다. 번트 자세를 취했다가, 볼을 확신하고 배트를 거뒀는데, 그게 스트라이크 판정이 됐다. 김하성은 이어진 승부에서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한 뒤 한 손으로 배트를 잡고 땅에 내리치려는 동작을 취했다가 참아냈다. 심판을 응시하며 다시 한번 불만을 드러냈다. '포커 페이스' 김하성이 감정을 드러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루이스 아라에스가 끝내기 중전 안타를 치며 2-1로 승리했다. 이튿날(12일) 다저스전은 그렇게 이어진 경기였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전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당한 삼진 아쉬움을 씻어냈다.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당겨쳤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3.1마일(165.9㎞/h)이었다. 호쾌한 타구를 생산했다. 이어진 5회 2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 7회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0-5로 지고 있던 9회 말 2사 2루에서는 조나단 파이어라이젠의 2구째 가운데 직구를 공략해 장타를 만들었지만, 타구가 유격수 무키 베츠 정면으로 향하며 샌디에이고는 팩스턴 상대 6이니 동안 득점하지 못했고, 선발 투수 맷 월드론과 아드리안 모레혼이 6회까지 4점을 내주며 기선을 내준 뒤 되찾지 못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이 1회 솔로홈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6회 만루홈런을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2 13:09
프로야구

'5할 타자' 고승민, 김태형 감독도 인정한.롯데 진격 중심...이제 홈런도 친다 [IS 피플]

"고승민이 워낙 잘 해주고 있으니까..." 9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둔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내야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4연승을 거둔 원동력으로 고승민(24)의 타격감을 꼽았다. 앞서 나선 8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은 무려 0.538(26타수 14안타). 시즌 초반 타격감 난조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지만, 다시 돌아온 뒤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가 5연승을 노린 9일 한화전에서도 고승민은 돋보였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이 1회 초 수비에서 2점을 내주며 기세를 내준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한 방'을 때려냈다. 1회 말 1번 타나 윤동희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상대 투수 펠릭스 페냐가 던진 몸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맞는 순간 결과를 직감할 수 있는 우월 동점 홈런을 쳤다. 최근 컨디션이 그대로 반영된 타격이었다. 고승민의 타격감은 이후에도 좋았다. 2회 페냐와의 재승부에 우측 방면 레이저 타구를 쐈다. 야수 호수비 탓에 안타를 빼앗겼지만, 1회 첫 타석 홈런만큼 좋은 타구였다. 3회는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이충호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 경기 3타점째. 2사 2루에서 나선 5회 타석에서도 다시 운이 따르지 않았다. 투수 김범수의 6구째 직구를 밀어쳐 이날 가장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3루수 부상이 우려될 만큼 빠른 타구였다. 고승민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장지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기어코 3출루 경기를 해냈다. 이미 지난달 30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해냈다. 롯데가 8득점 메가 이닝을 만든 8회 공격에서도 볼넷을 얻어내 4출루를 완성했다. 고승민은 전날(8일) 한화전에서는 '괴물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5회 말 1사 3루 상황에서 친 좌전 2루타는 이 경기 롯데 승리(스코어 6-1)를 굳힌 쐐기타였다. 롯데는 9일 경기에서 18-5로 승리했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다. 하지만 반짝 반등했던 4월 셋째 주와는 기운이 다르다. 퓨처스리그에 다녀온 선수들이 전과 다른 집중력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득점 응집력이 좋아졌다. 연패가 이어지던 상황에서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들이 있다. 외야수 황성빈, 내야수 손호영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고승민은 '게임 체인저' 바통을 이어받은 선수다. 현재 롯데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0 11:17
생활문화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최대규모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 개장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수원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 매장인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을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은 연면적 약 5934㎡(약 1795평)의 대형 인테리어 전문 매장이다.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쇼룸에서 창호, 바닥재, 타일, 필름 등 홈씨씨 인테리어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을 직접 보고 상담과 구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0여 개 브랜드, 3만5000개 이상의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용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목재, 페인트, 철물, 드릴, 접착제 등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자재와 공구도 빠짐없이 구비돼 있다.특히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은 고속철도(KTX) 수원역과 환승센터, 수원메쎄등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원역을 통해 ‘AK플라자 수원점’ 및 ‘롯데몰 수원점’과도 연결돼 있어 쇼핑 편의성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홈씨씨 인테리어는 수원점 개장을 기념해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수원점을 방문해 5만원 이상 구매하고 홈씨씨 인테리어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 달 14일 홈씨씨 인테리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당첨자에게는 △삼성 75인치 TV △삼성 인덕션 △LG 세탁기 △LG건조기 △밀레 청소기 △롱코 전동침대 세트 △오젠 바이러스 살균기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또한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벤트 기간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보쉬 체인톱 △보쉬 포인트 레이저 △루미낙 샴페인 잔 △앤크위즈 프라이팬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이 위치한 수원역 상권은 접근성과 쇼핑 편의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앞으로 많은 고객이 방문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점 및 울산점에 이어 지역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 매장으로 개장하는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이 지역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쇼핑의 거점으로서 홈씨씨 인테리어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 개장 기념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씨씨 인테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10 11:00
메이저리그

어버이날 맞이 안타쇼...'MLB 진출 뒤 첫 3안타' 이정후, 호수비까지 빛났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처음으로 한 경기에 3안타를 쳤다. 슈퍼캐치까지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빅리그 데뷔 35경기 만에 3안타를 몰아쳤다. 타율도 종전 0.254에서 0.264까지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전패를 당하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올리는 퍼포먼스였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호쾌한 안타를 쳤다. 콜로라도 선발 투수 다코타 허드슨의 가운데 싱커를 공략, 타구 속도 105.8마일(170.3㎞/h) 레이저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타자의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은 실패했다. 3회 2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4회 초 빅이닝(4득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0으로 앞선 1사 1·2루에서 허드슨의 초구 슬라이더에 내야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뒤 헬멧이 벗겨질 만큼 전력 질주해 야구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아 만루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상황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4-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6회 4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미어스를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 다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공이 굴러갔고, 1루수가 잡아 토스했지만, 공이 투수의 글러브에 미치지 못할 만큼 빠지며 이정후가 먼저 1루에 도달했다. 이정후는 5회 말, 1사 뒤 조던 벡의 타구 속도 101.2마일(162.9㎞/h) 비거리 391피트(119.1m) 대형 타구를 집중력을 잃지 않고 쫓은 뒤 껑충 뛰어 포구해 범타로 만들었다. 이정후는 지난 4일 필라델피아전 4회 말에도 선두 타자 요한 로하스의 좌중간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손을 대각선으로 뻗어 잡아내는 신기를 보여준 바 있다. 마운드 위 조던 힉스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후 개인적으로는 첫 3안타를 치며 '타격 기계' 본능을 보여줘 의미가 있었고, 소속팀의 4연패를 끊는 데 기여한 점도 고무적이다. 이정후가 연일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13:04
자동차

GM 한국사업장, 4월 총 4만4426대 판매…전년比 7.7% 증가

GM 한국사업장이 4월 한 달 동안 총 4만4426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GM 한국사업장의 4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0% 증가한 총 4만2129대를 기록, 25달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4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96.3% 증가한 총 2만6134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GM 한국사업장의 4월 내수 판매는 총 2297대로 본격적으로 인도를 시작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전월 대비 17.0% 증가한 1737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전략 모델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라며, "뛰어난 상품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GM 제품들이 가진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16:01
메이저리그

타구 속도 95.8→105.2→93.8마일...이정후, PIT전 4타수 1안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레이저 같은 타구를 생산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4일 뉴욕 메츠전에선 안타 생산과 출루 모두 하지 못했던 이정후는 27일 피츠버그 3연전 1차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교체 출전해 볼넷을 기록한 25일 뉴욕 메츠전부터 4경기 연속 출루도 해냈다. 타율은 종전 0.270에서 0.269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모처럼 초구를 공략했다. 상대 투수 제러드 존스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159㎞/h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냈다. 결과는 중견수 뜬공. 범타로 물러났지만, 타구 속도 95.8마일(154.2㎞/h) 하드히트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승기를 잡은 3회 공격에서 득점에 기여했다. 선두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 후속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백투백 홈런을 치며 2-0으로 앞선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까지 안타를 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초구 몸쪽 낮은 코스 직구(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바깥쪽 높은 직구(볼)을 골라냈고,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높은 코스 체인지업을 공략, 타구 속도 105.2마일(169.3㎞/h)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 이어 다시 한번 총알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의 안타가 나왔을 때 1루 주자였던 피츠제럴드는 3루까지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추가 1득점, 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5회 초 무사 1루에서 나선 3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타구 속도는 93.8마일(150.9㎞/h)이었다. 7회 나선 2사 2·3루에서 나선 4번째 타석에서는 빗맞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타격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앞선 채 9회 초 수비에 돌입했고,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피츠버그 추격을 1실점으로 막으며 3-2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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