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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NPB 주니치 무단 이탈' 로드리게스, MLB 데뷔…"정말 감격스러워"

일본 프로야구 출신 야리엘 로드리게스(27·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로드리게스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승패 없이 물러났으나 토론토는 5-3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로드리게스의 MLB 데뷔전이었다. 2020년부터 3년 동안 NPB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통산 성적 10승 10패 39홀드 평균자책점 3.03)한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가토 히로유키 주니치 구단 대표는 로드리게스에 대해 "망명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에)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더 이상 기다려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공화국을 거점으로 빅리그 진출을 시도했고 지난 2월 토론토와 5년, 총액 3200만 달러(443억원) 장기 계약을 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워크아웃에는 15개 이상의 MLB 팀이 참석했고 불펜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적극적인 구애가 이어졌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최종 승자는 토론토였다.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한 로드리게스는 14일 빅리그 콜업과 함께 데뷔전을 치러냈다. 투구 수는 68개. 포심 패스트볼(32개)과 슬라이더(25개) 스플리터(5개) 싱커(4개) 커브(2개)를 다양하게 섞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5.3마일(153.4㎞/h)까지 찍혔다. 상황에 따라 팔 각도를 달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 뒤 로드리게스는 통역을 통해 "평생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정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4 09:17
메이저리그

MLB 평정 시작한 이정후, 아버지 '레전드' 이력도 재조명...이런 효자가 또 있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을 친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 '적응'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빼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만큼 그의 아버지,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도 주목받았다. 연수 차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이종범 전 코치는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본토 개막 시리즈를 관람하며 빅리거가 된 아들의 플레이를 눈에 새겼다. 이날 시리즈 3차전에서는 이 코치가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가 KBO리그에서도 드문 좌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톰 코스그로브의 몸쪽(좌타자 기준) 스위퍼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친 것. 이정후의 MLB 데뷔 첫 홈런이었다. 장타력 부재 우려를 준 이정후가 불과 세 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타격을 감탄하면서 중계 화면을 통해 좋아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한 이종범 전 코치를 설명했다. 1994년 KBO 최우수선수(MVP)라면서 말이다. 이종범이 아닌 정봉으로 발음한 건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 MLB닷컴은 주요 스포츠 매체들을 통해 알려졌지만, 이정후가 홈런을 치고, 그 순간에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이 한국 무대의 MVP 출신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지며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 같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유튜브 계정에 이정후의 첫 홈런 장면을 게재했다. 샌디에이고전이 끝나기 전이었다. MLB 공식 유튜브 계정도 이 장면을 따로 게재했다. 이날 플레이나 서사가 따로 담긴 콘텐츠가 게재된 선수는 총 5명이었다. 끝내기 안타를 친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데뷔전 부진을 딛고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이적 뒤 첫 홈런을 친 리스 호스킨스,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던 정상급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 450피트 괴력포를 때려낸 루이스 로버츠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이정후뿐이었다. 유튜브 댓글엔 이정후를 향한 극찬과 기대감만큼 이종범 전 코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국팬인지, 미국팬인지 알 수 없지만, 꽤 상세한 프로필을 적어 이 전 코치를 소개한 댓글도 있었다. 한 야구팬은 이정후와 재능 차이를 비교했고, 한 야구팬은 그의 레전드 시즌인 1994년 세부 개인 기록을 소개하며 이 전 코치가 '바람의 아들'로 불리는 이유, 이정후 별명이 '바람의 손자'인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2017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한동안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었다. 이종범은 한 시대를 풍미한 KBO리그 대표 레전드다. 하지만 이정후는 점점 자신의 존재감을 더 키웠다. '타격의 달인' 고(故) 장효조를 넘어 통산 타율 1위에 올라섰고, 2022시즌엔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MVP 수상을 합작했다. 그렇게 리그 최고 선수가 된 그는 아버지를 뛰어 넘기 위해 MLB 도전을 선택했다. 이미 그 시점엔 이종범 전 코치의 수식어가 '이정후의 아버지'로 바뀌었다. 이 전 코치 본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해맑은 표정으로 인정한 내용이다. 이정후는 29일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고, 30일 2차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31일 3차전에서는 첫 홈런까지 쳤다. 그 이상 좋을 수 없는 데뷔 첫 세 경기였다. 국내 야구팬에게 자부심을 안겼을뿐 아니라, 아들로서 아버지의 업적까지 재조명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야구인의 아들로서 이런 효자가 있을까.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1 00:04
해외축구

손흥민, EPL ‘최악의 기록’ 있다→20명 중 ‘꼴찌’…결정력 최고인데 성공률 ‘68.8%’

골 결정력은 최고지만, 페널티킥은 또 다른 이야기다. 명실상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킬러인 손흥민(토트넘)은 페널티킥 성공률이 썩 높지 않다. EPL 대표 키커 중 꼴찌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2023~24 EPL 20개 구단 페널티킥 키커의 성공률을 조명했다. 매체는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각 선수가 커리어 내내 찬 페널티킥 성공률을 가져왔다.올 시즌부터 토트넘의 페널티킥 키커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EPL 20개 구단 대표 키커 중 20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지금껏 16개의 페널티킥을 찼고, 11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68.8%. 20명의 선수 중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공률이 유일한 60%대 선수다.물론 최근에는 페널티킥에 강하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12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찬 7차례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했다. 이전에는 페널티킥에 유독 약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최근 성공률을 높이며 세간의 평가를 바꿨다. 다만 EPL 내에서는 페널티킥으로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100%의 성공률을 기록 중인 페널티킥 스페셜리스트가 둘 있다. 주앙 페드로(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와 콜 파머(첼시)가 프로 데뷔 이래 처리한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했다. 페드로는 13차례, 파머는 9차례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90%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이들도 즐비하다. 브렌트퍼드 공격수 이반 토니(93.3%) 번리의 제이 로드리게스(92%) 풀럼의 윌리안(91.7%)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91.1%)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윌리안을 제외한 세 명은 모두 페널티킥을 20회 넘게 찬 터라 그 가치가 높다. 토니는 30회 중 28회, 로드리게스는 25회 중 23회 골망을 갈랐다. 홀란은 그동안 45차례 페널티킥을 처리해 단 네 번 놓쳤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성공률은 76.9%(26회 중 20회 성공)다. 손흥민과 워드-프라우스를 제외한 18개 팀 대표 키커들은 모두 페널티킥 10개 중 8개 이상을 넣는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4.03.31 17:47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국지'

사상 처음 한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경기였던 '서울 시리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고우석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올해 MLB 우승 0순위로 꼽히는 LA 다저스가 내한해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두 팀이 소속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는 올해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KBO리그 최고 타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해 NL 서부지구를 향한 주목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구 최약체로 평가받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외한 다저스·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4파전을 살펴봤다.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한 다저스는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기존 멤버 슈퍼스타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 등과 어우러지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약점이 없는 건 아니다. 외야수가 아닌 주전 유격수로 새출발하는 베츠, 기대를 걸었던 3루수 맥스 먼시의 수준 이하 수비 때문에 물음표가 찍혔다. 야마모토는 MLB 데뷔전에서 1이닝 5실점하며 고전했다.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지난해 기록한 120이닝이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 아직 내구성이 검증되지 않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워낙 선수층이 두터운 만큼 12년 연속 포스트시즌(PS)은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월드시리즈(WS)에 진출한 애리조나의 전력도 준수하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영입, 에이스 잭 갤런과 메릴 켈리에 이어 짜임새 있는 3선발을 구축했다. 슈퍼스타 문턱에 다다른 외야수 코빈 캐럴이 이끄는 타선도 견고하다.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했는데 하위 타선이 약하고 캐럴의 뒤를 받쳐줄 또 한 명의 스타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저력이라면 어느 팀도 얕잡아 보기 힘들다.샌프란시스코도 주목할 팀이다. 당초 팀에서 원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야마모토 영입에 연속 실패하며 걱정이 컸다. 하지만 뒤늦게 지난해 NL 사이영상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과 골드글러브 출신 3루수 맷 채프먼, 거포 호르헤 솔러와 계약했다. 키플레이어는 단연 이정후다. 공격 첨병 역할을 하면서 팀에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투펀치 로건 웹과 스넬을 제외하면 다른 선발 투수는 다소 약한 편이다. 마이클 콘포토와 칼 야스트렘스키처럼 최근 부진했던 코너 외야수의 부활이 이뤄져야 PS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1월 구단주(피터 사이들러)가 사망한 뒤 팀 연봉을 줄였다. 조용한 겨울을 보내 별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는데 개막 직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딜런 시즈를 트레이드로 영입, 체면치레를 했다. 매니 마차도·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잰더 보가츠·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주요 선수들이 장기 계약에 묶여있고 대부분 계약 기간이 꽤 많이 남아 있다. 결국 다시 PS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이 빠져나간 외야에 신인 유망주 잭슨 메릴이 등장해 약간의 숨통이 트였다. 다만 오는 7월까지 팀 성적이 받쳐주지 못하면 계약 마지막 해인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다시 떠오를 수 있다. 샌디에이고가 PS에 가려면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비롯해 조 머스글로브, 시즈 등 선발 투수들이 버텨줘야 한다. 아울러 앞서 언급한 장기 계약 선수들이 이름값에 걸맞은 기록을 뽑아줘야 한다. 김하성도 최소한 지난해 기록 정도나 그 이상을 해줘야 한다. NL 서부지구 절대 강자인 다저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3개 팀은 누가 PS에 나가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결국 시즌 내내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사령탑의 리더쉽이 강하게 요구될 것이다. NL 서부지구 '4국지'의 승자는 누가 될지 흥미롭다.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03.28 00:01
스포츠일반

싸우고 신발에 맥주 따라 마실까…UFC 헤비급 투이바사 vs 티부라 한판 대결

3연패 수렁에 빠진 ‘뱀뱀’ 타이 투이바사(30∙호주)가 부활을 노린다.UFC 헤비급(120.2kg) 랭킹 9위 투이바사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8∙폴란드)와 격돌한다.벼랑 끝에 몰렸다. 한때 5연속 (T)KO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을 노렸지만 어느덧 3연패다. 2위 시릴 간,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6위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차례로 피니시 당했다. 4연패가 되면 UFC에서의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투이바사(14승 6패)는 침착했다. 그는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언제나 압박을 느낀다. 이런 압박을 경험해 보지 못한 것도 아니”라며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것만 믿으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티부라(24승 8패) 또한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해 7월 현 UFC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에게 경기 시작 1분 만에 엘보에 이은 펀치를 맞고 TKO됐다. 그는 “패배 후 정말 힘들었다. 심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제 아스피날이 챔피언이 됐으니 조금 위로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붙어 있는 랭킹이 보여주듯 서로에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투이바사는 “티부라는 굉장히 경험이 많다. 그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무기를 내가 들고 올 순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티부라의 계획은 장기전으로 끌고 가 나를 지치게 만드는 걸 거다. 하지만 헤비급 경기기 때문에 난 강하게 전진해 그를 끝내겠다”고 경기 전략을 밝혔다.티부라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의 강펀치다. 그는 파괴력이 뛰어나며,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고 투이바사의 파워를 경계했다. 하지만 그는 투이바사의 예상과는 반대로 지구전이 아닌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티부라는 “체력 측면에서 25분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나는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 이번에도 경기를 끝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경기 종료 후 두 선수가 신발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슈이’를 할지가 관심거리다. 투이바사는 승리 후 신발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다. 퇴장하면서 관중이 주는 신발 맥주도 받아먹는다.티부라는 “만약 새 신발에 따라 준다면 생각해 보겠다”면서도 “지금으로선 하고 싶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에 투이바사는 웃으며 “UFC 신발은 항상 새것이다. 같이 한잔하자”고 제안했다.메인카드 제1 경기에는 ‘바서방’ 브라이언 바베레나(34∙미국)가 출전해 한국을 대표한다. 아내가 한국계인 바베레나는 아내와 아이들의 뿌리를 존중하기 위해 종종 한국을 상징하는 빨간색 경기복을 입는다. 이번 대회에도 빨간색 경기복을 입고 미들급(83.9kg)으로 체급을 올려 제럴드 머샤트(36∙미국)와 맞붙는다.‘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카드는 오는 3월 17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9 타이 투이바사 vs #10 마르친 티부라 브라이언 배틀 vs 앙주 루사 오빈스 생프루 vs 케네디 은제추쿠 크리스천 로드리게스 vs 아이작 둘게리언 #6 파니 키안자드 vs #10 메이시 시아슨 제럴드 머샤트 vs 브라이언 바베레나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나탄 레비 vs 마이크 데이비스 #13 조지아니 누네스 vs #14 첼시 챈들러 자필 필류 vs 대니 실바 자클린 아모림 vs 코리 맥케나 티아고 모이세스 vs 미치 라미레스 하랄람보스 그리고리우 vs 채드 앤핼리저김희웅 기자 2024.03.16 05:33
메이저리그

최근 2G 피안타 14개와 9실점…'서울 시리즈' 먹구름 낀 야마모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또 부진했다.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4실점했다. 볼넷은 1개, 탈삼진은 7개였다. 팀이 1-8로 패해 패전을 떠안았고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8.38(9와 3분의 2이닝 9실점)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10.57(7과 3분의 2이닝 9실점)로 더 높다.이날 야마모토는 3회까지 순항했다. 문제는 4회.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린 뒤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에는 J.P 크로포드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주자가 쌓였다. 이어 폭투로 주자가 진루했고 1사 후 미치 가버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사 후 디넬슨 라멧을 마운드에 올려 불펜을 가동했다. 직전 등판의 부진은 만회하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두 번째 출격이었던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흔들렸다. 3이닝 6피안타 5실점. 경기 뒤 투구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여러 이유로 시애틀전 결과에 관심이 쏠렸는데 반전은 없었다. 두 경기 피안타가 14개(9실점)에 이른다. 야마모토는 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서울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할 예정. 개막 2연전 중책을 맡았는데 흐름이 심상치 않다.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였다. 지난해 23경기에 등판,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통산 NPB(7년) 성적은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다. 최고 160㎞/h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스플리터, 커브, 컷 패스트볼을 다양하게 섞는다. NPB 다승왕 3회, 평균자책점 1위 4회, 탈삼진왕 4회를 비롯해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최대 3억2500만 달러(427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하고 태평양을 건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4 08:42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등판' 야마모토 4.2이닝 4실점 또 부진, 시범경기 ERA 8.38 우려

'3억 2500만 달러(4280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두 경기 연속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에 탈삼진 7개를 뽑았지만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했다. 야마모토의 시범경기 성적은 총 3경기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하다. 야마모토는 빅리그 진출 후 첫 시범경기 등판이던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순조로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선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야마모토는 14일 시애틀전에서 부진으로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1회 J.P. 크로포드-훌리오 로드리게스-호르헤 폴랑코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미치 가버를 3루수 파울플라이, 후속 미치 해니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야마모토는 이후 볼넷을 내줬으나 조쉬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야마모토는 3회 2사 후 리드오프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로드리게스를 외야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순이 한 바퀴를 돈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호르헤 폴랑코를 시작으로 미치 가버와 미치 해니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야마모토는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야마모토는 5회에도 연속 안타에 이은 폭투로 무사 2, 3루에 몰린 뒤 1사 후 미치 가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야마모토는 2사 3루, 투구 수 73개에서 교체됐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큰 관심 속에 빅리그에 진출했다.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 역대 투수로는 최고 보장 금액에 계약했다. 야마모토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이다. 스프링캠프에 돌입하자마자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선수단은 "야마모토의 모든 투구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내가 본 적 없는 투구"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그러나 정작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투구 시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야마모토는 오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내정된 가운데, 연이은 부진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3.14 07:42
메이저리그

삼성 출신 뷰캐넌, MLB 시범경기 2G 연속 실점...불안한 입지

삼성 라이온즈 '장수 외인'이었던 데이비드 뷰캐넌(35)이 복귀한 미국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뷰캐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렉스 키릴로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라이언 제퍼스와 맷 월너와의 승부에선 각각 땅볼과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레버 라나치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지 브룩스 리와의 승부에서 싱커가 몸쪽 가운데로 몰리며 중전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뷰캐넌은 오스틴 마틴과 엠마누엘 로드리게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두 번째 이닝을 마무리했다. 뷰캐넌은 3회 초 수비 시작 전 호세 알바라도와 교체됐다. 뷰캐넌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4시즌(2020~2023) 동안 뛰었던 투수다. 총 54승을 거뒀고, 통산 평균자책점 3.02를 남겼다.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이 넘쳤고, 외국인 선수였지만 남다른 팀워크 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뷰캐넌은 지난겨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미국으로 떠났다. 삼성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대니 레예스와 계약했다. 오랜 시간 '장수 외인'으로 뛰며 삼성팬 사랑을 받았던 뷰캐넌은 아내 애슐리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몸에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라며 아쉬움 마음을 담은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후 뷰캐넌은 필라델피아와 스플릿 계약을 한 뒤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지난달 27일 나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선 2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이날 미네소타전에선 삼진 3개를 잡는 등 보스턴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개막 로스터 진입 전망을 밝히진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3 07:58
연예일반

라이즈, K팝 아티스트 최초 멕시코 팝 페스티벌 출격

그룹 라이즈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 최대 규모의 팝 페스티벌 ‘테카테 엠블레마’ 무대에 오른다.라이즈는 오는 5월 17~18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에서 개최되는 팝 페스티벌 ‘테카테 엠블레마’에 K팝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참석한다.2015년 시작된 ‘테카테 엠블레마’는 매년 15만 명 이상이 찾는 멕시코 대표 야외 팝 페스티벌로, 올해는 라이즈 외에도 샘 스미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캘빈 해리스, 마시멜로, 모네스킨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라이즈는 지난해 9월 데뷔해 ‘겟 어 기타’, ‘메모리즈’, ‘토크 색시’, ‘러브 119’ 등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 기반의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랑받고 있다.이들은 그래미·애플뮤직·샤잠·업록스 등 해외 주요 매체 및 플랫폼에서 2024년 활동이 기대되는 핫한 신인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으며, 실제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09:43
스포츠일반

‘잔혹한 킬러’ 오르테가의 화려한 복귀, UFC 페더급 전선 뒤흔든다

‘킬러’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가 화려한 옥타곤 복귀를 알렸다. 19개월 만에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무대에 선 그가 잔혹한 킬러 면모를 뽐내면서 페더급(65.8kg)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오르테가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와 UFC 페더급 매치에서 3라운드 58초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잠재웠다. 지난 2022년 7월 로드리게스와 1차전에서의 패배를 완벽히 되갚았다. 오르테가는 당시 로드리게스의 암바 시도를 막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TKO 패했다. 이후 네 차례의 수술을 거쳐 옥타곤에 돌아왔다.인고의 세월을 보낸 오르테가는 ‘역전의 명수’다운 모습을 뽐냈다. 그는 1라운드부터 로드리게스의 펀치에 다운당하는 등 패색이 짙었지만, 3라운드에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완벽한 역전승을 거뒀다. UFC 대표 주짓떼로 중 하나인 오르테가는 타격에서 밀려도 기어이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는 승부사다. 그의 별명인 ‘티 시티(T-City)’도 트라이앵글 초크를 잘해서 붙은 것이다.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오르테가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만반의 상태라면 누구에게나 어려운 상대”라며 엄지를 세웠다.페더급 랭킹 4위인 오르테가가 3위 로드리게스를 꺾으면서 타이틀 전선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마침 페더급에서 장기 집권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지난주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독일·스페인)에게 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 볼카노프스키가 4년 2개월간 페더급 왕좌를 지킨 만큼, 곧장 토푸리아와 2차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볼카노프스키가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라이트급(70.3kg) 타이틀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KO 패배를 당한 터라 비교적 긴 휴식기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오르테가가 타이틀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앞으로의 일들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기꺼이 (토푸리아와 싸우러) 스페인에 가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2.2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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