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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해리 케인, 저주의 주인공은? ②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과 해리 케인은 오랫동안 불가분의 관계였다. 토트넘이 2008년 풋볼리그 컵인 칼링컵(현재는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른 이후 무관에 그치자, 호사가들은 클럽 혹은 케인 또는 둘 다 저주에 걸렸다고 수군대기 시작했다.하지만 지난 칼럼에서 필자가 밝혔듯이 토트넘이 우승 못하는 이유는 저주가 아닌 ‘스퍼시(Spursy, 승리를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특성)’ 때문이다. 클럽의 역사를 살펴보면 토트넘은 마지막에 무언가를 망친 적이 많았다. 게다가 비즈니스를 우선시하는 클럽의 현 경영진은 트로피에 대한 야망이 크지 않다.근래에 들어 “해리 케인이 저주받았다(Harry Kane is cursed)”는 얘기가 영국을 포함한 해외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솔직히 ‘저주’란 단어는 스포츠에서 지나치게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굳이 저주의 주인공을 뽑는다면 토트넘보다는 케인이 더 정답에 가깝다.트로피를 들어 올릴 목적으로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현시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답게 케인은 독일에서도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35골을 기록, 득점 2위인 세루 기라시(25골)에 크게 앞서 있다. 케인은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을 달성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1골)의 기록을 맹추격 중이다. 뮌헨은 리그 폐막까지 3경기만을 남겨 두었지만, 이미 4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이기에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독일의 FA컵인 DFB-포칼에서 최다 우승(20회)팀으로 2위 베르더 브레멘(6회)에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그러나 케인이 클럽에 합류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뮌헨은 DFB-포칼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또한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11연패를 달성했지만 케인이 클럽에 합류한 이후 뮌헨의 우승 행진은 거짓말같이 멈췄다. 이에 케인이 뮌헨에 저주를 불러왔다는 설이 쏟아졌다.비슷한 맥락으로 케인이 떠난 클럽이 우승하는 경우도 있었다. 8살 소년 시절 케인은 아스널 유스 아카데미에 2001년 합류했으나, "약간 통통"하고 "매우 운동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한 시즌 만에 방출됐다. 그 후 아스널은 2003~04시즌 무패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달성했다. 유스 소속이었던 케인과 아스널의 우승을 연관시키는 것은 좀 억지로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른 예를 살펴보자.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2008년이다. 2009년 7월 16살의 케인은 토트넘과 ‘장학금 계약(scholarship contract)’을 맺었고, 그 해 10월 그는 토트넘 성인팀에 처음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케인의 등장이 후 토트넘은 우승한 적이 없다. 케인의 토트넘은 컵 대회에서 준우승만 3번 기록했다. 특히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흥미로웠다. 케인이 경기에 못 뛸 때,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2019년 4월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8강 1차전에서 부상당한 케인은 58분 교체 아웃 됐다. 이후 78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인해 토트넘이 1-0으로 이긴다. 케인 없이 8강 2차전과 4강 1, 2차전을 치른 토트넘은 기적을 만들며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리버풀과 맞선 결승전에 케인은 선발 출전했다. 부상 복귀전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치른 케인은 경기 내내 극도로 부진했지만 끝내 풀타임을 뛰었고, 토트넘은 0-2로 패했다. 2021년 7월 케인이 주장인 잉글랜드 대표팀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잉글랜드는 8강 우크라이나전만 이탈리아 로마에서 치렀고, 결승을 포함해 총 6경기를 안방인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소화하는 행운을 누렸다. 게다가 덴마크와 만난 준결승 연장전에서 케인이 기록한 PK골은 라힘 스털링의 시뮬레이션 액션의 결과물이었다. 결국 이탈리아와 대결한 결승전에서 케인의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잉글랜드 축구는 월드컵과 유로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는 전통이 있다. 잉글랜드 팬들은 대표팀이 120분 동안 혈전을 치르고, 결국에는 승부차기에서 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를 잉글랜드에서는 ‘Same Old Story’라고 부른다. ‘스퍼시’와 ‘Same Old Story’는 대상만 다를 뿐 일맥상통한다.현재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기에, 케인이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로 뮌헨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 비겼다. 뮌헨이 무관으로 시즌을 끝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다음 시즌 토트넘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게 되면 케인이 어디를 가더라도 그곳은 우승과 거리가 멀고, 그가 떠났을 때 비로소 토트넘이 무언가를 이긴다는 가설이 증명되기 때문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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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 “父=병원장, 다이아 수저 맞아” (‘라디오스타’)

‘라스’에 출연한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제2의 인생’도 대세로 만든 솔직한 야망꾼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출연한 ‘대세체전’ 특집으로 꾸며졌다.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레전드 ‘야구의 신’ 양준혁은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는 ‘방어의 신’이 된 근황과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선수 은퇴 14년 차에도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 여전히 야구 감독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야구와 방어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양준혁의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1993년에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양준혁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긴 대기록도 공개됐다. 양준혁은 신인왕 시절 커플 화보를 찍은 배우 고소영의 실물을 극찬하기도. 또 그는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로 현역시절 같은 팀이었던 이승엽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당시 이승엽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이 서포트하자, 팀이 잘되고 오히려 자기 연봉까지 올랐다면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제23화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이자 ‘피지컬:100’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언빈’ 윤성빈이 ‘라스’에 입성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벅찼던 순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났던 일화를 꼽았다. 이어 그의 사인이 담긴 헬멧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해외 선수들 사이에서 호랑이 연고 열풍을 이끈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윤성빈은 그만이 가능한 특급 개인기로 ‘노르딕 컬’을 선보였는데, 양준혁과 정대세가 힘을 합쳐도 상대가 안 되는 막강 코어와 하체 근육 클래스를 입증해 감탄을 안겼다. 그는 이날 닮은꼴인 SG워너비 김진호 모창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전 축구선수 정대세는 예능 대세를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그는 ‘롤 모델’인 추성훈의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 개인기 빼앗기를 시도, 그만의 짤을 탄생시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명품 슈트부터 시계까지 추성훈을 오마주한 패션으로 시선을 모으기도.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방송 출연과 축구 해설 중계, ‘피지컬:100 시즌2’ 출연 후 인기를 실감 중인 근황과 ‘인민 루니’ 수식어로 불리던 축구선수 시절 활약상도 공개됐다. 특히 타임지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된 정대세의 눈물 사진에 담긴 일화, 전 세계 리그를 섭렵한 축구 레전드 시절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5개 국어가 가능한 정대세는 포르투갈어로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예능 야망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개그맨 김경욱은 다나카에 이어 ‘53세 트로트 신성 김홍남’으로 등장해 ‘라스’의 세계관을 흔들었다. 김홍남은 이상형 장도연과의 삼혼(?)을 꿈꾸는가 하면, ‘MZ의 아이콘’이 된 근황, ‘워터밤’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밝혔고, 스케줄을 핑계로 ‘집사 다나카’로 체인지해 폭소를 자아냈다.집사 다나카는 인기가 하락했지만, 미련이 남아 집사로 이직했다면서 최근 숏폼에서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로 다시금 열풍을 일으키며 ‘MZ 대세’가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BTS 정국과 ‘엄치 척’을 나눈 일화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홍남과 집사 다나카를 연이어 만난 이후 “다나카가 나아”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설레는 썸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대 얼짱 음대생’ 출신 배우 신슬기는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덱스의 플러팅이 폭발한 ‘솔로지옥2’ 속 화제의 명장면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이어 드라마 시사회에 깜짝 등장한 덱스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직접 제보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솔로지옥3’를 본 소감 질문에는 “신슬기만 한 출연자는 없더라”라는 자신감 넘치는 신슬기의 통통 튀는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 속 서도아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공개했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아 하고, 병원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의사 아버지의 재력을 묻는 MC들 앞에 “다이아 수저 맞다”라고 해맑게 인정해 시선을 집중시켰다.‘피라미드 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 출연진들과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촬영 중 긴장했던 순간에 중심을 잡아준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악역을 맡은 장다아가 실제로는 천사 같고 씩씩하다면서 “지금도 독서 토론을 가장한 와인 모임을 한다”고 자랑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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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2024년 EPL 윙어 톱5…“다시 실력 보여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한 통계 매체 선정 2024년 리그 톱5 윙어로 꼽혔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20일(한국시간) 2024년도 EPL 최고 윙어 톱5을 공개했다. 매체는 선수들이 올해 기록한 리그 내 각 기록 부문을 합산, 점수를 집계한 순위를 공개했다. 부문별 기록별로 가중치가 다르다. 예로 골 이겨도, 득점, 어시스트는 점수가 높으며, 크로스 성공과 시도 등은 가중치가 낮다.이 중 손흥민은 스쿼카 평점 69%를 기록,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실망스러운 2022~23시즌을 보낸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활약을 보여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윙과 최전방을 오가며 활약한 손흥민은 리그 15골 9도움으로 웨인 루니·모하메드 살라·프랭크 램파드·에릭 칸토나·디디에 드로그바에 이어 EPL 세 시즌 10-10을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되기까지 1개의 어시스트를 남겨뒀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EPL 9경기서 3골 4도움을 올렸다”라고 덧붙였다.그와 같은 평가를 받은 사카에 대해선 ‘월드클래스’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매체는 “이번 시즌은 사카가 월드클래스로 도약한 시즌이었다. 일부 비평가가 뭐라고 말하든, 그의 기록과 활약은 부인할 수 없다. 사카는 이제 아스널의 공격 리더다. 사카는 올해 이미 EPL 11경기서 8골 2도움을 올렸다. 그는 2024년에 두 자릿수 골 관여에 성공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짚었다.한편 이들 위로는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가 위치했다. 가장 최상단을 차지한 건 콜 팔머(첼시)였다. 매체는 “팔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첼시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EPL에서 엘링 홀란(맨시티)과 함께 골든 부트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이후 데뷔 시즌에 25골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쌓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면서 “그는 2024년에만 연속 해트트릭 포함 최근 5경기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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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 ‘존 윅’ 유니버스 ‘발레리나’ 출연 공식화…내년 여름 개봉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발레리나’에 출연한다.‘존 윅’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인 영화 ‘발레리나’가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시네마콘에서 선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키아누 리브스의 출연을 공식화했다.‘발레리나’는 존 윅(키아누 리브스)을 암살자로 훈련시킨 루스카 로마 소속 발레리나이자 킬러 루니(아나 데 아르마스)가 몰살당한 패밀리를 위해 목숨 건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존 윅3: 파라벨룸’과 ‘존 윅4’ 사이의 타임라인을 다룬다.특히 ‘발레리나’의 세계관은 ‘존 윅3: 파라벨룸’에서 전 세계 킬러들을 지배하는 최고 회의로부터 파문당한 존 윅이 암살자를 양성하는 발레단과 루스카 로마 범죄 조직의 수장 디렉터에게 찾아가는 장면을 통해 소개된 바 있어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발레리나’의 주인공은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CIA 요원 본드걸로 출연했던 아나 데 아르마스가 캐스팅됐다. 아나 데 아르마스는 12개의 국제 범죄 조직 중 하나인 루스카 로마의 전통으로 훈련받은 암살자 루니 역으로 분한다. ‘존 윅’ 시리즈의 주연 키아누 리브스도 합류했으며 콘티넨탈 호텔 지배인 윈스턴 역의 이안 맥셰인도 출연을 확정했다.또한 콘티넨탈 호텔 컨시어지 샤론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 랜스 레드딕도 생전 촬영을 완료해 그의 유작으로 공개된다. 여기에 ‘워킹 데드’ 시리즈의 노만 리더스까지 새로운 캐릭터로 ‘존 윅’ 유니버스에 합류한다고 해 ‘발레리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발레리나’는 2025년 여름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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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9위’ 폼 미친 손흥민, 최초 도움왕 시동+10-10 달성→방점 찍을까

최근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손흥민(토트넘)이 두 토끼를 동시에 사냥할 수 있을까. 근래의 폼을 보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손흥민에게는 대기록이 걸린 한 판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28경기에 출전, 15골 9도움을 올렸다. 어시스트 1개만 더 적립하면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하게 된다. 동시에 EPL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PL 역사상 손흥민보다 10-10을 많이 달성한 선수는 드로그바를 포함해 다섯뿐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가 각각 4회, 웨인 루니가 5회 달성했다. 만약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면, 올 시즌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두 번째로 10-10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는 EPL에서 18골 10도움을 기록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만이 10-10 클럽에 가입한 상태다.현시점에서 손흥민에게 도움 1개의 의미는 매우 크다. 손흥민은 현재 어시스트 10개를 적립한 왓킨스,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를 1개 차로 바투 추격 중이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커리어 최초 ‘도움왕’ 등극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세간의 기대는 크다. 손흥민의 최근 컨디션이 물올랐기 때문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13일 2023~24 EPL 폼 랭킹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9위에 올랐다. 최근 6경기 평균 평점을 기준으로 작성된 순위인데, 손흥민은 7.51점을 받았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달부터 나선 리그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수확했다. EPL 3월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수상은 실패했다.김희웅 기자 2024.04.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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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번째 선수 된다” 英도 주목…시즌 두 번째 10-10+드로그바와 동률 눈앞

손흥민(토트넘)이 대업을 이룰까. 현지에서도 10골 10도움 달성에 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주말 특별한 클럽에 가입할 기회를 잡았다”며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다면, 세 번째 10-10을 달성하게 되는 여섯 번째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에 나서 15골 9도움을 기록, 10-10 달성을 목전에 뒀다. 이번 시즌 10-10 달성자는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단 한 명뿐이다. 18골 10도움을 올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10-10 클럽에 가입했다.도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손흥민이 다음 주자가 될 것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2020~21시즌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만약 이번에 어시스트 1개만 적립하면, 커리어 세 번째 10-10을 기록하게 된다. 그야말로 대업이다. 세 번째 10-10 클럽에 가입하면,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 위로는 통산 4회를 기록한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가 있다. 다섯 차례 10-10을 달성한 웨인 루니가 이 부문 으뜸이다. 13일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EPL 33라운드를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손흥민의 득점왕, 도움왕 경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EPL 득점 공동 6위, 도움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왕과 도움왕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19골을 넣은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는 4골 차다.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다. 도움 1위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와는 단 1개 차이다. 커리어 최초의 도움왕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 덕에 EPL 4위를 질주 중이다. 애스턴 빌라와 4위 쟁탈전이 한창이다.김희웅 기자 2024.04.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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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상 또 받았다, 토트넘 이달의 골 수상…올 시즌 8번 중 절반 ‘SON 골’

토트넘 이달의 골 3월 수상자는 이번에도 ‘캡틴’ 손흥민이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4번째 수상. 지난해 8월부터 총 8차례 이달의 골 수상자 리스트 절반은 손흥민의 이름이 새겨졌다.토트넘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 구단 이달의 골 3월 수상자로 손흥민이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토트넘 이달의 골로 선정된 손흥민의 골은 지난달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에서 나왔던 추가시간 팀의 3번째 골이었다.당시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데얀 쿨루셉스키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워낙 강력해 몸을 날린 골키퍼가 쳐내기도 전에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애스턴 빌라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대였던 데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컸다.이날 손흥민은 이 골뿐만 아니라 2개의 어시스트까지 더해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고, 결국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6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2위는 제임스 매디슨의 애스턴 빌라전 선제골로 득표율은 18%였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총 8차례 가운데 무려 4번째 이달의 골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아스널전)과 10월(크리스털 팰리스전), 12월(본머스전)에도 토트넘 이달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히샬리송(에버턴전)과 페드로 포로(번리전) 에메르송 로얄(브렌트포드전) 리오 키레마텐(U-21·피터보로전)이 한 차례씩 이달의 골을 수상한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이달의 골상을 받은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나아가 손흥민은 3월에만 3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만약 이번에도 EPL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으면 그는 통산 5회 수상으로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김명석 기자 2024.04.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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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이라 고르기 어렵네’…EPL 전설 루니가 전망한 우승팀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웨인 루니가 생각하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은 어디일까. 공교롭게도 맨유의 경쟁 팀들이 리그 우승을 다투는 가운데, 루니는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지난 1월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은 루니는 최근 TNT 스포츠를 비롯해 현지 방송사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루니는 올 시즌 어느 팀이 EPL에서 우승할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루니의 친정팀이 맨유인 사실과 별개로, 올 시즌 EPL은 한 치를 알 수 없는 우승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위 아스널(승점 71) 2위 리버풀(승점 71) 3위 맨시티(승점 70)는 잔여 7경기에서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경쟁이다.한편 9일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맨유의 전설인 루니는 맨시티나 리버풀이 우승하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루니는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루니는 “낭만적인 걸 고려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질 않길 바라지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버질 반다이크의 경험을 살려 우승을 차지할 것이란 느낌을 한동안 받아왔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루니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리버풀의 EPL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건 사실”이라면서 “클럽 감독과의 이별이 다가오면서, 리버풀은 더 최선을 다하려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EPL에서 우승하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리버풀은 매우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번 타이틀 경쟁은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32라운드 종료 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39.7%로 점쳤다. 리버풀은 맨유와 2-2로 비기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고, 우승 확률도 무려 13.7%나 떨어진 31.3%를 기록했다. 1위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29%로 소폭 상승했다. 아스널의 잔여 일정 난이도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한 수치인 것으로 풀이된다.세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모두 나서는 것 역시 변수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안착했고, 리버풀도 유로파리그(UEL) 8강에 오른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4.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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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라고?’ EPL 전설도 놀란 토트넘의 기록…“케인의 공백을 채우고 있다”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웨인 루니가 올 시즌 토트넘의 한 득점 기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다름 아닌 수비수 득점이었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8일(한국시간) “루니는 토트넘이 올 시즌 EPL에서 기록한 한 통계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루니가 토트넘의 기록 중 놀랐던 부분은 다름 아닌 ‘수비수 득점’이다. 토트넘은 8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 EPL 32라운드에서 3-1로 이겼는데, 이날 팀의 추가 득점과 쐐기 골을 수비수 미키 판 더 펜과 페드로 포로가 기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날 결과로 올 시즌 수비수 득점을 11골로 늘렸다. 이는 아스널과 공동 1위의 기록이다.현재 지휘봉을 내려놓고 TNT스포츠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루니는 해당 통계를 접한 뒤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읋인 뒤 팀 전체의 득점을 퍼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였다. 그리고 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비수, 미드필더들의 득점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어 매체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 크리스티안 로메로(4골)가 제임스 매디슨과 같은 득점을 올릴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 65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EPL 공동 5위의 기록이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건 손흥민(15골) 히샤를리송(10골)뿐이지만, 지금까지는 고르게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 밖에 토트넘 수비수 중에서 리그 득점에 성공한 건 데스티니 우도기·판 더 펜(이상 2골), 벤 데이비스·에메르송 로얄·포로(이상 1골)다. 토트넘이 특정 선수 의존도에서 다소 자유로운 점이 눈에 띈다.공교롭게도 같은 날 스탯뮤즈는 “토트넘은 지난여름 케인을 잃었지만, 4위를 되찾았다. 이들의 올 시즌 승률은 케인과 함께한 지난 4시즌보다 높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토트넘 수비수들의 득점 지원이 마지막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60)인데, 5위 애스턴 빌라(승점 60)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9) 7위 웨스트햄(승점 48) 등의 추격을 받고 있다. 잔여 일정에선 아스널·첼시·리버풀 등 까다로운 상대와 만나는 터라 힘겨운 순위 경쟁을 앞뒀다. 김우중 기자 2024.04.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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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도움왕 기대감↑…손흥민, 3번째 10-10 달성도 눈앞

물오른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 단 1명만이 달성한 대기록 작성을 목전에 뒀다. 맹렬한 기세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인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승점 60)은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제치고 4위로 도약, EPL 4위까지 주어지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은 후반 8분, 균형을 깨는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옆으로 내준 볼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 노팅엄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어시스트 1개만 추가하면 10골-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톱클래스 득점·도움 능력을 갖춰야 달성할 수 있는 10-10은 난도가 높아 가치가 큰 기록이다.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8골 10도움)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을 만치 진기록으로 평가된다. 두 달 새 어시스트 4개를 적립한 만큼, 손흥민의 10-10 달성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10-10 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은 도움 1개만 더 올리면 통산 3회 10-10을 기록한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PL 레전드 웨인 루니(은퇴·통산 5회)가 이 부문 으뜸이다. 4경기 만에 어시스트를 적립한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 EPL 도움왕 등극 가능성도 키웠다. 도움 공동 선두인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도움 1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대개 10개 중반대에서 도움왕 주인공이 가려졌던 만큼, 잔여 7경기에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EPL 최고 도우미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두 번째 골든 부트 수상 가능성도 존재한다. 득점 공동 6위인 손흥민은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9골)과 4골 차를 유지하고 있다. 선두권과 격차가 크지 않은 터라 충분히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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