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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굿바이’ 투헬, 뮌헨과 끝장→맨유 베스트11까지 떴다…‘스타’ 대거 제외 전망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빠르게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지에서는 그가 꾸릴 라인업까지 나오고 있다.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에릭 턴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라며 “투헬 감독 아래서 맨유가 어떤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지 분석했다”고 전했다.지난해 3월부터 뮌헨을 이끈 투헬 감독은 이미 결별을 확정했다. 투헬 감독의 뮌헨은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 이전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2023~24시즌 종료 후 투헬 감독과 계약을 정리하기로 했다.사실상 뮌헨에서는 ‘실패’했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새 사령탑을 구하는 맨유가 이미 투헬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투헬 감독 역시 곧장 일을 할 의향이 있으며 맨유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늘 그렇듯 부임도 전에 예상 베스트11이 나왔다. 투헬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쥐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예상되는데, 미러는 단 세 자리만 신입생이 채우리라 봤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리라 내다봤다. 최전방에 라스무스 호일룬, 2선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케프렌 튀람(OGC 니스), 코비 마이누가 위치했다. 포백 라인은 미겔 구티에레스(지로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에드몽 탑소바(바이엘 레버쿠젠), 디오고 달롯이 구축하고, 골키퍼 한자리는 안드레 오나나가 꿰차리라 전망했다.산초는 현재 임대생 신분이다. 만약 투헬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다면, 다시금 산초를 불러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스타 플레이어 여럿이 예상 라인업에서 빠졌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카세미루와 안토니 같은 유명 스타들을 포함해 현재 맨유 선수 상당수가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가장 충격적인 퇴장은 다름 아닌 마커스 래시포드일 수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에 비해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고,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으로의 이적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4.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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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만 2명’ 챔스 4강 대진 확정…레알-뮌헨, PSG-도르트문트 격돌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각각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4강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는 이강인(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두 명이나 된다. 결승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PSG와 도르트문트가 먼저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을 확정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열린 8강 2차전에서 각각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제쳤다. PSG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1차전 홈에서 당한 2-3 패배를 극복하고 1·2차전 합계 6-4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1차전 선발 출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교체로 나서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도르트문트도 AT 마드리드를 꺾고 4강에 올랐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배했던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4-2로 승리, 1·2차전 합계 5-4로 이겨 8강 관문을 통과했다. PSG와 도르트문트는 내달 2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에서, 8일 오전 4시 파리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조별리그 F조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 당시엔 PSG가 1승 1무로 앞섰다. 4강 남은 두 자리도 18일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로 채워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과의 8강 2차전에서 요슈아 키미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아스널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바이에른 뮌헨은 1·2차전 합계 3-2로 승리,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지난 1차전에서 결장했던 김민재는 승리 굳히기가 절실하던 후반 31분 교체로 출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8강 최고 빅매치로 꼽혔던 레알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시티전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1차전 홈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맨시티 원정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슈팅 수에서 8-33으로 크게 밀렸으나 연장 포함 120분 동안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건 무려 4시즌 연속이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이어 6시즌 만에 또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당시엔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도 리버풀을 꺾고 유럽 최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5월 1일 오전 4시 뮌헨에서, 5월 9일 같은 시각 마드리드에서 각각 격돌한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각각 PSG와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하면, 대망의 결승에서 이강인과 김민재 간 한국 선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4.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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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90분·김민재 14분’ 뮌헨, 아스널 꺾고 UCL 4강행…5월 레알과 격돌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랐다. 4년 만의 일이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앞선 아스널과 1차전에서 2-2로 비긴 뮌헨은 합계 스코어 3-2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2019~20시즌 UCL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2008~09시즌 이후 15년 만의 4강행을 노린 아스널은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이날 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둘은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김민재는 후반 31분 왼쪽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 대신 피치를 밟아 14분간 활약했다.김민재는 짧은 시간이지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등 뮌헨의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상대와 한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뮌헨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후반 2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레온 고레츠카가 곧장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를 맞은 뒤 왼쪽 골대를 때렸다.거듭 아스널 골문을 두드린 뮌헨은 후반 18분 결실을 봤다. 게레이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요주아 키미히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뮌헨은 선제 득점 후 수비에 무게를 뒀다. 후반 31분 김민재를 투입했고, 경기 막판에는 다욧 우파메카노까지 넣으며 센터백 4명을 함께 출전시켰다. 뮌헨은 1일 안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레 뒤에는 적지에서 레알과 2차전에 임한다. 반대편에서는 파리 생제르맹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결과에 따라 PSG의 이강인과 뮌헨의 김민재가 UCL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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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기다린 첫 우승' 그라운드 쏟아져 나온 팬들, 축제 열린 레버쿠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사비 알론소(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이다. 1904년 창단 이후 무려 120년 만에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최정상에 섰다. 무려 11년 연속 왕좌를 지켜오던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도 마침표가 찍혔다.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했다.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레버쿠젠은 전반 25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우승을 자축했다.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개막 29경기 연속 무패(25승 4무)를 달리며 승점 79를 기록,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3)과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고, 레버쿠젠이 전패를 해도 뒤집힐 수 없는 격차가 됐다. 레버쿠젠이 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최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창단 이래 분데스리가 준우승만 5회 달성했을 뿐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레버쿠젠은 120년 만에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왕좌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32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이상 5회) 등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해 본 역대 13번째 구단으로 새 역사도 썼다. 120년을 기다린 우승이 확정되자 바이아레나는 그야말로 축제가 됐다. 우승 순간을 직접 보기 위해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제히 그라운드로 몰려 나왔다. 그라운드는 금세 우승 순간을 만끽하는 레버쿠젠 팬들로 가득 찼다. 알론소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도 팬들과 함께 우승 축제의 현장을 팬들과 함께 즐겼다. 레버쿠젠은 지난 1992~93 DFB 포칼(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분데스리가 우승 순간과는 비교할 바는 아니었다.이제 레버쿠젠은 다음 도전에 나선다.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DFB 포칼 우승 도전이다. 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 등 만만치 않은 일정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압도적인 기세를 시즌 끝까지 유지해 새로운 역사를 쓸 지에 관심이 쏠린다. 나아가 유로파리그에서도 이미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DFB 포칼은 2부 강등권 팀인 카이저슬라우테른과 결승을 앞두고 있어 우승이 유력하다.한편 레버쿠젠의 돌풍 속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11년 연속 이어오던 왕좌를 빼앗긴 채 고개를 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 해리 케인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로 시즌 내내 흔들리다 결국 분데스리가 정상 수성에 실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도 만만치 않아 자칫 ‘무관’의 위기에 몰린 상태다. 김명석 기자 2024.04.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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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12년 만에 우승 ‘실패’…‘25승 4무’ 알론소의 레버쿠젠, 120년 만의 분데스 첫 제패

독일 ‘1강’으로 여겨지는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12년 만의 일이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무려 120년 만의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대승했다.개막 후 리그 29경기 무패(25승 4무)를 질주한 레버쿠젠은 잔여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뮌헨(승점 63)에 16점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이 남은 5경기에서 내리 져도 순위표는 바뀌지 않는다. 1904년 창단한 레버쿠젠은 새 역사를 썼다. 지금껏 리그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120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첫 우승을 맛봤다. ‘뮌헨 천하’는 12년 만에 끝났다. 앞서 리그 11연패를 이룬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의 돌풍을 잠재우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패배 후에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공개적으로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하기도 했다. 새 역사를 쓴 레버쿠젠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DFB-포칼 결승에 진출한 레버쿠젠은 3관왕까지 노릴 수 있다. 레버쿠젠은 공식전 43경기 무패(38승 5무)를 달리고 있다. 또한 남은 리그 5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무패 우승’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레버쿠젠은 브레멘을 상대로 전반 25분 빅터 보니페이스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후반에는 우승을 자축하듯 골 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15분 그라니트 자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플로리안 비르츠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생애 첫 우승을 지켜본 팬들은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기쁨을 만끽했다. 레버쿠젠의 안방 바이아레나는 팀 상징색인 검은색과 붉은색 물결로 가득했다.김희웅 기자 2024.04.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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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분데스 12연패 좌절 눈앞…'무패' 레버쿠젠, 다음주 우승 확정 가능성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사실상 무산됐다.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과 격차가 16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르면 다음주 레버쿠젠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11년 천하도 막을 내린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2-3 대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에만 내리 2골을 넣고도 후반에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직전 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0-2 완패에 이은 리그 2연패다.상대인 하이덴하임이 이번 시즌 승격팀이라는 점, 이번 맞대결 전까지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져 있던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충격패였다. 특히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김민재는 독일 빌트로부터 최저 평점(6점)을 받는 등 3실점 장면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겨 고개를 숙였다.그동안 대역전 우승의 희망을 놓지 않던 바이에른 뮌헨이 돌연 2연패 늪에 빠진 사이,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거침없이 정상을 향해 내달렸다.레버쿠젠은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최근 분데스리가 9연승 포함 개막 28경기 연속 무패(24승 4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이날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두 팀의 우승 격차는 16점으로 벌어졌다. 레버쿠젠은 승점 76(24승 4무),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0(19승 3무 6패)이다. 18개 팀이 참가해 34라운드 체제로 진행되는 분데스리가는 이제 팀당 6경기씩 남은 상황. 레버쿠젠이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우승이 확정된다. 바이에른 뮌헨이 1경기만 미끄러져도 역시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다. 이르면 오는 13~15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후 10시 30분 FC쾰른과 홈경기를 치르고, 레버쿠젠은 15일 오전 0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홈에서 격돌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쾰른에 덜미를 잡히면 레버쿠젠은 우승이 확정된 상태에서 브레멘전을 치를 수 있다. 반대로 바이에른 뮌헨이 이기더라도 레버쿠젠은 브레멘을 이기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만약 레버쿠젠이 정상에 오르면 창단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리그 무패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는 점에서 또 다른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반대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2~13시즌부터 이어온 독일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 기록을 11시즌 연속 우승에서 마침표를 찍게 된다.오히려 바이에른 뮌헨은 3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이 동률이라 3위 추락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3위 이하에 머물렀던 건 지난 2010~11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엔 도르트문트가 우승을 차지했고, 레버쿠젠이 2위였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레버쿠젠의 우승 확률을 100%로 내다봤고, 바이에른 뮌헨은 2위 81.1%, 3위 확률은 16.2%로 각각 전망했다. 심지어 산술적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5위까지 추락할 가능성(0.5%)도 남아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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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김민재, 씁쓸한 선발 복귀전…뮌헨, 하이덴하임에 2-3 대역전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무려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충격적인 대역전패 탓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고도 후반에만 내리 3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수비수인 김민재 입장에서도 허망한 역전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경기였다.김민재는 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2-3 대역전패를 막지 못했다.앞서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민재에게 약 한 달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였다는 점에서 더욱 씁쓸한 경기였다. 김민재는 지난달 2일 프라이부르크전 선발 이후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리흐트 라인에 밀려 백업으로 밀려났다가, 이날 5경기 만에 비로소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하필이면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이날 3실점 패배로 오는 10일 열리는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수비진은 다시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꾸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김민재 입장에선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 셈이다.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3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0-2 완패에 이어 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과 13점으로 벌어진 격차가 자칫 더 벌어질 위기에 몰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 가능성 역시 더욱 희박해지는 모양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세르주 나브리와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콘라트 라이머가 중원에 포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슈아 키미히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스벤 울라이히.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문전에서 방향을 바꿔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45분엔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나브리가 헤더로 연결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치며 승기를 잡은 듯 보였다.그러나 후반 들어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5분 상대 롱패스 상황, 김민재가 헤더 경합에 실패하면서 공이 뒤로 흘렀다. 이 기회를 하이덴하임이 놓치지 않고 케빈 세사가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하이덴하임은 1분 만에 추가골까지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롱크로스가 팀 클라인디엔스트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재가 발을 뻗어봤지만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결실을 맺은 건 하이덴하임이었다. 후반 34분 클라인디엔스트가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라인이 올라온 상황, 김민재의 뒷공간을 겨냥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측면 크로스를 클라인디엔스트가 마무리했다.바이에른 뮌헨은 남은 시간 그야말로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하이덴하임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2-3 역전패로 막을 내렸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내리 3실점을 허용한 충격패. 하필이면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치명적인 결과로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4.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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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투헬 ‘최악’ 이유 여기서 드러나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최악’인 이유는 여러 수치에서 드러난다. 제자들의 시장 가치가 하락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일(한국시간) 2024년 전 세계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크게 하락한 선수 10인을 공개했다. 뮌헨 선수만 넷이 이름을 올렸다. 뮌헨의 요슈아 키미히가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키미히의 몸값은 최근 1500만 유로(218억원) 하락, 현재 6000만 유로(872억원)다. 시장 가치의 5분의 1이나 급락한 것이다.르로이 사네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도 각각 1000만 유로(145억원) 씩이나 하락했다. 김민재는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역시 몸값 500만 유로(72억원)가 떨어졌다. 그의 시장 가치는 현재 5500만 유로(800억원)로 평가된다. 여전히 높은 몸값을 자랑하지만, 최근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하락 원인으로 여겨진다. 물론 시장 가치 하락의 배경에는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 나이 등 여러 요소가 고려된다. 하지만 뮌헨 선수단의 몸값 급락은 비단 선수만의 잘못으로 보기는 어렵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몸값 변동 폭이 큰 구단이다. 무려 선수단 전체 가치가 4700만 유로(683억원) 하락,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시장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팀 성적 부진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앞서 리그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이례적으로 정상 등극이 어려워졌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둔 현재, 뮌헨(승점 60)은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73)에 13점 뒤져있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한 실정이다.투헬 감독은 지난달 3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완패 후 ‘이번 패배로 우승 경쟁이 끝났냐’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물음에 “그렇다. 물론이다. 이것은 분명하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우리가 몇 점이나 뒤졌는가? 13점? 레버쿠젠에 축하를 보낸다”고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다.분명 현 상황을 고려하면, 도마 위에 오른 투헬 감독의 지도력이 선수단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김희웅 기자 2024.04.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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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김민재 벤치에 썩힐까…“내내 불안했다” 빌드업 엉망+경기력 최악, 다이어 ‘자멸’

“불안했다.”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한 에릭 다이어를 향한 평가다. 뮌헨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하면서 다이어에게 박한 평가가 쏟아졌다.뮌헨은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2로 완패했다. 뮌헨이 안방에서 치른 리그 맞대결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투헬 감독은 이날도 김민재를 벤치에 두고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해 뮌헨 입성 후 줄곧 주전으로 활약하던 김민재가 지난달부터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일이 잦아졌다. 독일에서도 김민재의 벤치행은 화제였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우파메카노의 부상 여파로 어려운 경기를 치르면서 변화를 만들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잘 해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부진이 아닌, 경쟁자들의 빼어난 활약 덕에 입지가 급변했다는 이야기다. 투헬 감독의 신임을 얻은 다이어는 도르트문트전에서 그에 반하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졌다. 강점으로 꼽히는 패스도 이날은 부정확했다. 상대의 압박에 쩔쩔매며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했고, 헤더 클리어링 미스도 있었다. 마치 토트넘 시절의 저조한 경기력을 연상케 했다.영국 매체 90MIN은 “경기 내내 불안해 보였고, 빌드업 시 왼쪽 수비수와 같은 쪽에 위치하지 않았다”며 평점 5를 부여했다. 경기에 나선 이들 중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독일 빌트 역시 다이어에게 4점을 건넸다. 독일 매체는 평점을 1~6 사이로 매긴다. 1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인데, 다이어의 퍼포먼스는 그만큼 저조했다는 방증이다. 그동안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은 다이어는 그야말로 ‘자멸’했다. 굴러들어 온 복을 이번 경기에서 스스로 걷어차 버린 격이 됐다. 투헬 감독도 패배 후 “경기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진행되지 않았다. 일반적인 경기였다”며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에 적응하지 못했다. 페이스와 열정이 부족했다.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체적인 경기력을 혹평했을 정도다.이제 시선은 김민재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뮌헨은 내달 6일 하이덴하임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3.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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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스승’ 투헬 충격 발언…선수 탓→전의 상실, “축하해요 레버쿠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백기’를 들었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우승 경쟁을 포기했다는 뜻을 내비쳤다.뮌헨은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2로 완패했다. 뮌헨이 안방에서 치른 리그 맞대결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뼈아픈 패배였다. 리그 2위인 뮌헨(승점 60)은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73)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제 7경기가 남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뮌헨의 ‘역전 우승’ 희망은 물거품이 된 분위기다. 투헬 감독도 공개적으로 포기 의사를 드러냈다. 7경기나 남겨두고 우승을 포기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남은 기간 선수들의 사기를 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이번 패배로 우승 경쟁이 끝났냐’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물음에 “그렇다. 물론이다. 이것은 분명하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우리가 몇 점이나 뒤졌는가? 13점?”이라며 “레버쿠젠에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미 레버쿠젠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본 것이다. 전의를 상실한 듯한 발언이었다. 이날 투헬 감독은 제자들을 탓하는 발언도 남겼다. 그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진행되지 않았다. 일반적인 경기였다”며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에 적응하지 못했다. 페이스와 열정이 부족했다.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과거에도 공개적으로 선수들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결별이 확정된 지난달, 투헬 감독은 “구단의 (경질) 결정을 이해하느냐, 만족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나 혼자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 책임을 인정한다. 나는 우리의 경기 방식에 만족하지 못했고, 꽤 오랫동안 불만족스러웠다”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상황에 놓였다. 상황이 해결되고 소통이 이뤄졌지만, 나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2024.03.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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