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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김민철, 스타 e스포츠 리그 ASL 2회 연속 우승

'철벽' 김민철이 ASL(아프리카TV 스타 리그)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SOOP(구 아프리카TV)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ASL 시즌17 결승전에서 김민철이 조일장을 4대 3으로 꺾고 우승했다고 밝혔다.AS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다.이번 결승전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운영으로 지난 시즌16 우승을 차지한 저그 김민철과 또 다른 저그 강자 조일장이 맞붙었다. 오프라인 현장 좌석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1경기에서 김민철은 기존의 스타일과 다르게 초반부터 다수의 저글링을 활용했지만, 조일장의 수비에 막히며 선취점을 빼앗겼다.이어진 2경기 김민철은 본인의 장점인 수비력을 앞세웠다. 먼저 앞마당을 가져간 뒤 스커지를 활용해 조일장의 공격을 막아내며 1대 1로 균형을 맞췄다.3경기에도 김민철은 일꾼을 동원해 조일장의 초반 저글링 러쉬를 막아내며 2대 1로 앞서갔다.4경기에서는 김민철과 조일장 모두 부유한 앞마당 운영을 선택했다. 김민철은 상대의 빈틈을 노려 다수의 저글링으로 조일장의 앞마당을 파괴하며 3대 1 매치 스코어를 만들었다.하지만 5경기와 6경기에서 조일장의 집중력이 빛났다. 초반부터 저글링으로 이득을 가져가며 내리 승리, 경기를 3대 3 원점으로 돌려놨다.마지막 7세트에서는 김민철이 과감하게 앞마당을 선택했고, 다수의 병력을 생산해 끊임없이 조일장을 흔들어 승리를 따냈다.김민철은 "이번 결승전은 유독 긴장이 됐는데, 우승을 해서 덤덤하면서도 기쁘다"며 "2회 연속 우승을 하니까 욕심이 생겨서 3회 연속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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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고향’ 50주년 기념행사 개최…이장호 감독 영화 특별 전시

이장호 감독 50주년 기념식 ‘감독 이장호와 떠나는 타임머신 여행’이 영화 ‘별들의 고향’ 개봉일 50주년에 맞춰 열린다.‘감독 이장호와 떠나는 타임머신 여행’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건설공제조합 강북센터 CG아트홀에서 개최된다.‘감독 이장호와 떠나는 타임머신 여행’에서는 이장호 감독 영화에 대한 특별 전시가 진행되며 아카이브가 공개된다.1부 행사에는 50여 년 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별들의 고향’ 리마스터링 버전이 특별 상영된다. 이어 이장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 후배 출연진의 인터뷰 및 토론이 진행된다.2부 행사에는 이장호 감독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철부지’ 상영, ‘별들의 고향’의 완성도를 높여준 영화음악 씨네토크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하진필의 목소리로, ‘나는 열아홉살이에요’는 여자의 목소리로 재현된다.대한민국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장호 감독의 자서전 출판 행사도 진행된다. 이장호 감독의 영화 인생을 축하하는 이날 행사에는 비긴21 사회적협동조합의 복고풍 패션쇼, 레드카펫 체험, 기념 촬영 등에 이어 만찬 및 루프탑 파티도 계획돼 있다.또한 밴쿠버아시안필림페스티벌(VAFF)팀과 유럽의 외교사절들도 참여해 이장호 감독의 시단을 함께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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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부터 천만영화 ‘파묘’까지…한국형 오컬트 역사

영화 ‘파묘’가 개봉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24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0만1642명을 기록했다. 역대 개봉작들 가운데 32번째로, 한국 영화 기준으로는 23번째로 천만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더욱 눈길을 끄는 기록은 오컬트 장르 첫 천만영화라는 것이다.‘파묘’의 흥행은 ‘오컬트’라는 마이너 장르를 주류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묘’로 시작된 오컬트 열풍은 장재현 감독의 전작들뿐만 아니라 오컬트 장르 작품들의 OTT 역주행, 서점가의 오컬트 기획전 개최 등으로 이어졌다.오컬트의 사전적 의미는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적, 초자연적 현상’이다. 오컬트물의 대표작으로는 ‘곡성’,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이 있다. 사실 언급된 작품들만 보면 마이너한 장르라는 게 무색할 정도지만, 공포를 기반으로 세분화된 오컬트는 대중적이기보다 마니아틱하다.우리나라 최초 오컬트물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은 드라마 ‘전설의 고향’이다. 지방마다 전해오는 이야기를 각색해 연원, 특색, 교훈 등을 전하는 것은 물론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 촘촘하게 짜인 에피소드로 온 가족을 TV 앞에 모았다. 지난 1999년 이후 약 9년 만에 제작된 ‘2008 전설의 고향’은 시청률 17.7%를 기록했으며, 그중 ‘사진검의 저주’ 편은 ‘2010 뉴욕 TV&필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상을 받았다.지난 1981년 개봉한 영화 ‘깊은 밤 갑자기’는 고립된 집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공포와 광기를 다룬 한국 오컬트 영화 걸작으로 꼽힌다. 윤일봉, 고 김영애 주연작으로 지난 2016년 미국 블루레이 출시사 몬도 마카브로에서 ‘서든리 인 더 다크’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리마스터링해 출시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자체적으로 색 재현과 필름 노이즈 제거 과정을 거쳐 4K 리마스터링을 진행해 재개봉했다.영화 ‘퇴마록’은 1990년대 누적 판매 1000만 부를 돌파한 이우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초자연적인 현상에 시달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구마를 집행하는 신부, 악령이 깃든 사람들을 구원하려는 퇴마사 등으로 오컬트 장르에 충실했으나, 원작의 폭발적인 인기에 영화의 완성도 면에서 혹평받기도 했다.한국형 오컬트가 확장된 작품은 영화 ‘곡성’이다. 작은 시골 마을에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을 담았다. ‘현혹된다’는 메시지, 나홍진 감독이 숨겨놓은 요소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약 68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제69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해외에서도 호평받았다.장재현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검은 사제들’은 악령에 씐 인물들, 사제들의 구마의식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요소를 한국 영화에 녹여 한국형 오컬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약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도 성공했다.장재현 감독의 두 번째 오컬트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비리를 밝히려는 목사가 마주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그렸다. 밀교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일을 다룬 ‘사바하’는 ‘검은 사제들’과 다른 매력으로 관객의 호평을 끌어냈다. 그리고 현재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파묘’는 높은 완성도, 배우들의 열연, 식지 않는 입소문에 힘입어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땅에 묻힌 상흔의 역사를 파헤친 한국형 오컬트 ‘파묘’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또 마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오컬트물의 입지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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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데뷔작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리마스터링 개봉 확정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불세출의 데뷔작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미야자키 감독의 데뷔작인 애니메이션 영화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이 다음 달 27일 리마스터링돼 개봉한다.‘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실질적인 수장이자 세계적인 거장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이다. 전설적인 괴도 ‘루팡 3세’와 동료 ‘지겐’이 비밀이 감춰진 칼리오스트로 공국에서 위기에 빠진 ‘클라리스’ 공주를 만나게 되고 그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낭만 액션 어드벤처를 그린다.‘루팡 3세’는 작가 모리스 르블랑의 추리 소설 ‘아르센 루팡’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몽키 펀치 작가의 동명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희대의 괴도 ‘루팡’의 손자라는 설정의 ‘루팡 3세’를 주인공으로 한 원작 만화는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으며 극장판과 공연, 게임까지 제작되어 첫 방영된 1971년부터 약 50년이 넘은 2024년 현재까지 괴도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당시 신인이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애니메이션 1기 연출에 참여한 것에 이어 두 번째 극장판 감독을 맡아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성공적인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를 치렀다. 특히 1978년 첫 개봉 후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라는 평가와 함께 스티븐 스필버그, 호소다 마모루, 신카이 마코토 감독 등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 전문 잡지인 키네마 준보에서 꼽은 ‘1970년대 일본 영화 베스트 애니메이션’ 1위, 2009년에는 ‘베스트 애니메이션 영화’ 1위와 일본 문화청이 꼽은 ‘최고의 애니메이션’ 5위에 선정되는 등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애니메이션 팬들과 영화 팬들에게 회자되는 명작의 반열에 올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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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NCT WISH 직접 프로듀싱 한다

‘레전드 아티스트’ 보아가 보이그룹 NCT WISH의 프로듀서로 나선다.31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는 오는 21일 도쿄돔에서 데뷔하는 NCT WISH의 프로듀싱을 맡아 프로듀서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 그는 K팝의 세계화를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통찰력, 자신의 감각과 개성을 바탕으로 본격 프로듀싱에 돌입해 멤버들의 활동과 성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보아는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데뷔해 올해 24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를 개척한 K팝의 선두주자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등 한국 음악의 세계화를 이끌었다.특히 보아는 2001년 SM의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 진출해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1위 및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함은 물론, 2004년 ‘MTV 아시아 어워즈’에 한국, 일본 양국 공동 대표로 참석해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가수상’을 수상했다. 일본 연말 최대 음악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6년 연속 출연하는 등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아시아의 별’이다. 그는 정규 7집 타이틀 곡 ‘온리 원’으로 첫 자작곡 활동을 선보였으며 직접 전곡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던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로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앨범상을 수상,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2021년에는 에스파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S.E.S.의 히트곡 ‘드림스 컴 트루’에 프로듀싱으로 참여, 음악, 안무, 비주얼까지 모든 부분에 적극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프로듀싱 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보아는 NCT WISH의 데뷔 싱글 ‘위시’의 음악, 퍼포먼스 등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NCT WISH의 프로듀서로서 멤버들의 활동과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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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버전 ‘시대유감’ 오늘(15일) 베일 벗는다

그룹 에스파가 2024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시대유감(時代遺憾)’이 15일 공개된다. SM ‘스테이션’(STATION)이 선보이는 에스파의 ‘시대유감 (時代遺憾) (2024 aespa Remake Ver)’이 1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시대유감(時代遺憾)’은 직설적이고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에스파 버전은 원곡의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에 에스파만의 개성을 입히고 구성에 반전을 줬다. 쾌감을 주는 파워풀한 보컬과 더불어 멤버 카리나는 가수 비와이와 함께 랩 메이킹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리메이크는 SM과 유튜브가 K팝 역사를 재조망하기 위해 시작한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2일에는 서태지 원곡의 리마스터 버전 음원과 더불어 새롭게 제작한 리릭 비디오도 공개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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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에스파가 해석하는 서태지 ‘시대유감’

세기말을 호령한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시대유감’이 MZ 걸그룹 에스파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15일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을 재해석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대유감’은 직설적이고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1995년 발표한 4집에 수록된 곡이다. 서태지는 당시 기득권층에 대한 환멸을 담은 가사가 한국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 심의에 걸리자 이에 대한 항의 의미로 가사를 뺀 연주곡만을 앨범에 수록했고, 이는 1996년 음반 사전심의제 폐지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서태지표 가사가 그대로 담긴 원곡은 그 해 은퇴 선언 뒤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 마지막 싱글로 공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4세대 아이돌 그룹이 처음으로 서태지의 곡을 리메이크 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서태지는 자신의 곡 리메이크를 쉽게 허가하지 않기로 유명한 아티스트로, 그의 곡을 재해석해 선보인 가수는 성시경, 수란, 헤이즈, 윤하, 크러쉬 정도밖에 없고 아이돌 그룹 중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에스파가 서태지 명곡 재해석이라는 행운을 얻게 된 배경으로 에스파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빼어난 실력, 그들이 지닌 글로벌 파급력 등이 꼽힌다. 하재근 평론가는 “원곡은 당시의 주류 사회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노래였다. 에스파가 저항을 노래하는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타 걸그룹에 비해 조금은 강하고 주체적인 이미지가 강한 팀이다 보니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한다. 실력 또한 뒷받침되는 팀인 만큼 그에 대한 믿음으로 서태지 측이 리메이크를 허가했을 것”이라 말했다. 하 평론가는 또 “이 곡은 대중문화 주류 일선의 사회의식을 상징하며 이 곡을 계기로 사전심의가 철폐된 역사도 있는 만큼 이번에 발표되는 곡이 가요의 사회성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시대유감’ 2024년 버전 재탄생의 의미를 짚었다. 이와 함께 “K팝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만큼 사회적인 메시지도 담보돼야 한다고 본다. 이 곡을 통해 그런 면이 더 많이 수혈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K팝의 역사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스파가 새로 부른 ‘시대유감’은 원곡의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에 멤버들만의 개성을 입히고, 구성에 반전을 줬다. 쾌감을 주는 힘 있는 보컬로 에스파 특유의 색깔을 드러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에스파 버전 ‘시대유감’ 발매에 앞서 12일에는 원곡의 의미를 되살린 서태지의 리마스터 버전도 공개된다. 서태지 측은 “기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2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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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e스포츠 선수들 여수 달군다

e스포츠 국가대항전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가 오는 15일 여수에서 개막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e스포츠 선수들이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모여 최강국을 가리는 만큼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12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3일간 여수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정부 주도의 e스포츠 대회로, 한중일간 우호 증진과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1년 1회와 2022년 2회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3국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하고 원격으로 진행됐다. 이번 3회 대회는 3국의 선수들이 모두 오프라인에 모여 대면으로 진행하는 첫 대회다. 협회 측은 “한국과 중국, 일본 선수들이 직접 경기장에서 맞붙는다”며 “현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가대항전의 열기와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공식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이풋볼’ 4개로 선정됐다. PC 종목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솔 종목까지 포함됐다. 각국은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해 아시아 최강국 자리를 노린다. 한국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지도자를 선임한 이후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을 기반으로 최종적으로 총 31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을 확정했다. LoL 종목의 지도자에는 박승진 감독, 전호진 전력 분석관이 선정됐으며, 선수는 신윤환(한화생명e스포츠), 한유진·한길(kt 롤스터), 선현빈·하인성(농심 레드포스), 주민규(리브 샌드박스) 등 6명이 선발됐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지도자에는 윤상훈 감독, 박경열·한정욱 전력 분석관이 선정됐다. 선수는 권순빈·김경준·김성환·이경석·태현민(덕산 이스포츠), 김동현·김성현(농심 레드포스), 김준수(바렐), 최영재(투제트) 등 9명이다. 권순빈·김동현·김성현·최영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다. 에이펙스 레전드 종목 지도자에는 박재근 감독, 구교익 전력분석관이 선정됐다. 선수는 김정진·박정희·박지훈·신용주·임정현·한상준 6명이다. 이풋볼 종목 지도자에는 조성만 감독이 선정됐으며, 선수는 남성식·허정만 2명이 선발됐다.총상금 4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15일 LoL, 이풋볼 예선이 진행되고, 16일에는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예선과 이풋볼 종목 결승전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LoL 결승전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최종 우승국을 가리게 된다.대회 기간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배틀오브스쿨 ’LoL 학교 대항전’, 아빠의청춘!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스트리트파이터6 대회, ECEA 게임 체험존, e스포츠 팝업스토어 등이 준비됐다. 아빠의청춘 대회에서는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의 금메달리스트인 김관우와의 1대 1 이벤트 대전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무료 현장관람으로 진행되며,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생중계된다.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전라남도와 여수시,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한다. 우리금융그룹, 기아, SK텔레콤, 골스튜디오, 로지텍, 시디즈, 대한항공, 팀스노우볼 등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사가 후원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1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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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업타운 “13년 만의 컴백, 이효리도 격려해줬죠” ②

“이제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요. 이번 신곡으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더라고요. 후배들에게도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기운나게 하고, 신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어요.”전설의 힙합 그룹 업타운이 돌아왔다. 2010년 발매한 ‘업타운 7 서프라이즈!’ 이후 무려 13년 만의 컴백이다. 1일 정오 발매된 업타운의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함께 과거 업타운의 히트곡 ‘마이 스타일’, ‘다시 만나줘’, ‘카사노바’, ‘내 안의 그대’ 등을 리메이크 또는 리마스터해 담았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티캐스크이엔티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업타운의 원년 멤버 정연준(55)은 컴백을 앞두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업타운 이름으로 타이틀곡을 발표한 게 2006년 제시랑 같이 한 ‘마이 스타일’ 이후로 처음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나오게 됐는데, 어떤 평가를 받을지 떨리죠. 물론 제가 이 나이에 활동을 전면에서 하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작업했다는 게 뿌듯해요.” 이번 활동에는 윤미래, 제시를 잇는 업타운 3대 여성 보컬로 그룹 스피카 전 멤버 김보형이 ‘루비’란 이름으로 참여했다. 또 감성 R&B의 대가로 불리는 베이빌론이 객원 멤버로 발탁돼 새로운 업타운을 탄생시켰다. “어렸을 때부터 업타운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인데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죠. 업타운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부담이 많이 되긴 하지만, 연준 PD님이 매일 레슨을 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루비)“업타운 노래에 정말 많이 영감을 받고, 레퍼런스로 삼을 정도였어요. 그만큼 이번 앨범의 객원 보컬로 참여해 너무 뿌듯해요. 트렌디하고 핫한 건 항상 최대 관심사잖아요. 그런데 이걸 제대로 파보면 그 시절의 클래식이 늘 자리잡고 있어요. 이 부분이 앨범을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베이빌론) 1997년에 4인조(김상욱, 윤미래, 이현수, 정연준)로 데뷔한 업타운은 당시 힙합 장르를 대중화시키며 국내 대표 힙합 그룹으로 군림했다. 90년대와 2000년대까지 합합신을 선도한 이들은 2023년에 들어도 세련된 음악들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레전드 그룹’의 귀환인 만큼 업타운의 컴백을 반기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게 바로 가수 이효리다.“효리가 원래 타샤니 멤버들과 함께 업타운걸로 데뷔할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핑클로 데뷔하게 됐죠. 지난 번에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업타운 ‘다시 만나줘’를 불렀는데 반갑더라고요.”(정연준)“효리 누나 같이 대선배님이 업타운 컴백을 더 반기더라고요. 연준 선배님 나이에 좋은 음악을 갖고 컴백하는 것 자체가 용기잖아요? 그걸 아시는 만큼 더 격려해주고, 업타운 자체를 반기시는 것 같아요.”(베이빌론) “최근에 효리 언니를 행사장에서 만났는데 ‘잘 하고 있냐, 열심히 해라’라고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업타운하려면 스타일도 개성 있게 바꾸라’고 하시더라고요. 이제 업타운 스타일의 옷을 한 번 사볼까 해요.(웃음)”(루비)‘백 투 아날로그’는 정연준이 업타운 데뷔 25주년인 2021년부터 약 2년 간 준비한 앨범이다. 업타운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펑크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한글 가사를 쉽게 쓰고 영어의 비중을 높였지만, 사운드 만큼은 아날로그 연주로 채워넣었다. 업타운의 시작과 현재에 서 있는 정연준은 “업타운은 정연준이 아니고, 제가 만든 음악들이 업타운”이라며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밝혔다. “이제는 외국 작곡가들이 우리나라 가수의 곡을 만들어주는 시대잖아요. 아주 바람직하죠. 잘 하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음악을 할 수 있겠다 생각해요. 그동안 국내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 위주로 조명을 받았지만 다른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지 않을 뿐이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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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타운 루비 “윤미래·제시 잇는 3대 女 보컬? 엄청 부담되죠” [인터뷰②]

13년 만에 컴백하는 전설의 힙합 그룹 업타운의 새 여성 보컬 루비가 업타운 합류 소감을 밝혔다.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티캐스크이엔티 사옥에서 업타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업타운은 1일 정오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했다. ‘백 투 아날로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이자 신곡 ‘백 투 아날로그’와 함께 업타운의 히트곡 ‘마이 스타일’, ‘다시 만나줘’, ‘카사노바’, ‘내 안의 그대’ 등을 리메이크 또는 리마스터한 노래들이 담겼다.업타운의 이번 활동에는 원년 멤버 정연준을 필두로 스피카 전 멤버 김보형이 ‘루비’란 이름으로 참여했으며, 감성 R&B의 대가로 불리는 베이빌론도 객원 멤버로 발탁됐다.이날 루비는 “어렸을 때부터 업타운 음악 듣고 자란 세대인데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영광이다. 업타운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부담이 엄청 된다”고 솔직히 고백했다.루비는 “정연준 PD님이 매일 레슨을 해주신다. 저도 모르는 제 내면의 것을 끌어내주고 계시다”며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데 랩이 너무 어렵다. 동시에 재밌기도 하다. 아이돌 때와 노래 스타일, 발성도 다 다르다”고 밝혔다.루비에 대한 칭찬을 이어간 정연준은 “타샤니와 제시같은 1·2대 업타운 여자 홍일점이 있었다. 그들이 워낙 잘 됐고 조명을 많이 받았다. 이번이 3대인데 루비라는 원석을 찾았다고 본다”며 “업타운은 노래만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랩, 스타일 등 여러 가지를 봤는데 추리고 추리다 결국 루비가 됐다. 루비는 성실하고 열심히 해서 느는 속도가 빠르다”고 추켜세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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