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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국의 레이디 가가’ 퍼플키스, 괴짜들을 위한 마녀가 되다[일문일답]

이제 그룹 퍼플키스를 한국의 레이디 가가라 불러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자신의 팬들을 ‘리틀 몬스터’라 부르며 늘 당당한 태도를 요구했던 팝스타 레이디 가가처럼 퍼플키스 역시 신곡 ‘널디’(Nerdy)에 이르러 데뷔 때부터 꾸준히 이어온 ‘마녀 콘셉트’의 확고한 정체성을 확보했다. 괴짜들을 위해 노래하는 마녀로 돌아온 퍼플키스. 최근 서울 동대문구 RBW 인큐베이팅 센터에서 퍼플키스와 만나 신보 ‘기키랜드’(Geekyland)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물었다. -약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지은=“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아서 4개월여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앨범과 퍼포먼스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채인=“연습생 때부터 빠르게 준비하는 것을 연습했다. 때문에 데뷔하고 나서도 빠르게 준비해야 하는 경우에는 1~2주의 시간만으로도 준비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이번 앨범도 공백은 약 4개월이지만 실질적으로 준비한 시간은 한 달 정도다. 그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나. 고은=“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시작해야 하는 부분에서 체력적인 고민이 있기는 했다. 멤버들 모두 각자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이어트를 했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그런 노력 덕에 활동을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다.” -무반주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 대한 팬들 반응이 좋았는데. 지은=“우리 팀의 강점은 라이브라고 생각한다. 우리 멤버들 음색이 다 좋다. 그래서 연습을 할 때도 멤버들의 좋은 음색을 어떻게 하면 어느 순간에도 바로 드러낼 수 있을지 연구하고 연습한다.” 수안=“하이라이트 메들리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강점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 -이번 앨범에서 ‘괴짜들의 대변인’을 자처했다. 채인=“나는 어릴 때 개성을 살려서 옷을 입는 걸 좋아했다. 그런데 어린 마음에 내 또래 친구들이 보기에는 그 옷들이 독특하고 이상했던 것 같다. 취향을 존중받지 못 했고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요즘도 이런 이유로 친구들을 놀리기도 하고, 그것이 학교 폭력 같은 문제로 터져 나오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전히 자신을 존중받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으니 당당하게 나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소외된 존재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다.” -실제로 멤버 중에서는 누가 제일 엉뚱한 편인지. 수안=“실제로 다들 괴짜 같은 면이 있다. 그렇지만 가장 엉뚱한 멤버를 꼽자면 나인 것 같다. 자정이 넘어가면 유독 텐션이 오르는 타입이라 그때 멤버들을 웃기기도 하고 실없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고은=“공감한다. 수안이가 막내로서 귀여운 면을 많이 보여줘서 멤버들이 덕분에 힘을 낸다.” -마녀 콘셉트는 언제까지 유지할 계획인지. 고은=“확실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아직 끝내기는 아쉽다는 생각이다.” -신곡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유키=“브릿지에 나오는 다 같이 주저앉는 안무다. 강력하고 임팩트가 있는 것 같다.” 도시=“뮤직비디오의 스타일링도 포인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키워드가 마녀인 만큼 복장이나 스타일로 힙하게 표현해 봤다.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서 퍼플키스만의 마녀 콘셉트가 생각나면 좋을 것 같다. 엉뚱하면서도 귀엽고 당찬 마녀를 스타일링에서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레=“멤버들의 비주얼을 포인트로 삼고 싶다. (웃음) 볼 때마다 ‘내가 아는 멤버들이 이렇게 예뻤나’ 할 정도로 놀란다. 귀엽고 예쁜 클로즈업 포인트들이 많으니 예쁘게 봐 달라.”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도시=“퍼플키스는 팬들을 위해 노래한다. 이번 앨범도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객석에서 행복해하는 팬들을 보면 그것만큼 행복하고 보람찬 일이 없을 것 같다. 사랑한다.” 지은=“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 우리가 함께라면 극복하지 못 할 일이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7 08:42
영화

'마녀2' 개봉 3주차 무대인사…신시아→저스틴 하비 출격

2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녀 2'가 개봉 3주 차 스페셜 GV와 무대인사 등 관객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예고했다. 영화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7월 1일 오후 7시 45분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개최되는 '마녀 2' 스페셜 GV는 주성철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훈정 감독과 배우 서은수가 참여해 ‘마녀 유니버스’에 대한 심도 깊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마녀 유니버스의 창시자’ 박훈정 감독만이 들려줄 수 있는 비하인드 토크는 물론, 소녀를 쫓는 본사 요원 ‘조현’ 역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에 도전한 배우 서은수의 과감한 액션에 대한 진솔한 뒷이야기를 전하며 또 한번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7월 3일 서울 지역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새로운 마녀로 발탁돼 '마녀 2' 를 이끌고 있는 신예 신시아를 비롯해 극 중 완벽한 케미를 보여준 서은수와 저스틴 하비,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토우 4인방 채원빈, 서이라, 정라엘, 김기해 그리고 박훈정 감독이 참석한다. 이들은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찾아 개봉 3주 차에도 '마녀 2'를 향해 식지 않는 사랑을 보내주는 관객들의 열기에 보답할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2022.06.30 10:15
연예일반

[더보기] 금자 태주 숙희 서래… 기묘하고 겁없는 박찬욱의 여자들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잘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보인다. 29일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의 서래(탕웨이 분)까지 불면 날아갈 듯 가녀리고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은 누구보다 강인하고 겁이 없는 여자들이 등장한다는 것. 섬뜩한 반존대 어투로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하던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이영애 분)부터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질 각오를 하는 서래에 이르기까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속에서 유독 반짝반짝 빛나던 여성 캐릭터들을 톺아봤다. #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 ‘친절한 금자씨’는 ‘복수는 나의 것’과 ‘올드 보이’를 잇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완결편이자 여성 캐릭터를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라는 점에서 개봉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단순히 여성 캐릭터가 전면에 있다는 것 빼고도 영화는 구석구석 뜯어볼 점이 많다. 금자는 언뜻 보기에 전형적인 성녀와 악녀를 오간다. 어린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교도소 생활을 시작한 금자는 13년 동안의 교도소 생활 동안 ‘천사’라 불린다. 완전히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선량한 시민으로 사회에서 살 준비를 마친 것 같다. 하지만 금자가 출소 후 자신에게 두부를 건네는 전도사에게 하는 말은 “너나 잘하세요”다. 그때부터 금자는 붉은색 아이라인을 바르고 냉혹한 살인마로 둔갑한다. “예쁜 게 좋다”며 살해 도구인 총을 만들 때도 아름다움(여성성)에 집착하는 금자. 그는 전형적인 성녀와 악녀의 이미지를 통해 남성의 시선에 의해 객체화된 여성을 표현하고, 이를 전복시키는 반전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로 늘 ‘욕망의 대상’으로 자리했던 금자가 그러한 시선을 이용해 위치를 전복할 때의 쾌감은 무척 강렬하다. 이 캐릭터는 앞으로 ‘박찬욱 월드’에서 그려질 다양한 여성상들의 원형격으로도 볼 수 있다. #‘박쥐’의 태주 박찬욱 감독에게 ‘제6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안긴 영화 ‘박쥐’에도 인상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뱀파이어가 된 상현(송강호 분)의 영향으로 자신 역시 뱀파이어가 된 태주(김옥빈 분)다. 영화는 언뜻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그가 백신 개발 실험에 참여했다 뱀파이어가 되고, 그러면서 피에 대한 욕구와 성욕을 느끼는 존재로 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스토리를 움직이는 건 태주다. 상현은 뱀파이어가 된 후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피로만 연명해서 살아왔다. 나름의 정도를 지키려고 한 것. 그런 상현을 꼬여내 살인을 하게 하고 성욕을 채우게끔 한 것은 다름 아닌 태주다. 태주는 히스테리컬한 시어머니(김해숙 분)와 무능력한 남편(신하균 분)에게 억눌렸던 욕망을 상현을 통해 깨닫고 틀 안에서 나오고자 한다. 태주는 상현에게 “나는요 평생 그 사람들 강아지로 살았어요”라고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난 거의 처녀나 다름없어요”라고 유혹한다. 이는 순종해야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욕망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여성성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대사다. 상현은 태주에게 “내가 이 지옥에서 데리고 나가주겠다”고 말하며 그를 뱀파이어로 만들지만 정작 그 힘을 가진 태주는 상현의 구원을 거부한다. 태주는 상현에게 “자꾸 인간적으로 생각하지 마 인간도 아니면서. 여우가 닭 잡아먹는 게 죄냐”고 물으며 스스로를 포식자의 위치에 가져다 둔다. ‘박쥐’의 태주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서 어쩌면 가장 강한 여성일지도 모른다. #‘아가씨’의 숙희 ‘아가씨’에는 매혹적인 여성 둘이 나온다. 히데코(김민희 분)과 숙희(김태리 분)다. 여기서 히데코가 앞선 영화들의 금자나 태주와 비슷한 억압과 욕망의 대상으로 기능했던 여성이라면, 숙희는 그런 히데코가 틀 밖으로 걸어 나올 수 있게 도와주는 인물이다.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나 ‘박쥐’의 태주는 어떻게 보면 외로웠다. 그들은 홀로 억압을 견뎠고 홀로 복수를 계획했다. 하지만 ‘아가씨’는 여성 둘의 연대가 강조됐다는 점에서 앞선 영화들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할 수 있다. 특히 숙희는 일제강점기라는 현대보다 훨씬 보수적이었을 시대를 배경으로 같은 여성인 히데코와 거침없이 사랑을 나누고, 같은 여성으로서 히데코가 가진 상처와 억압을 바로 눈치채고 탈출을 계획한다는 점에서 ‘박찬욱 월드’에 등장한 새로운 여성상이라 할 수 있다. #‘헤어질 결심’의 서래 ‘헤어질 결심’은 로맨스 영화다. 그리고 ‘헤어질 결심’을 그 어떤 다른 로맨스보다 절절하게 만드는 건 서래의 진심과 사랑이다. 중국에서 온 서래는 한국말에 서툴다. 하지만 한마디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 자신을 취조하는 형사 해준(박해일 분)보다도 더 정확한 단어를 적재적소에 구사한다. 그리고 그렇게 쌓아 올린 말과 감정선이 영화 말미에 한 번에 터질 때 관객들은 파도에 휩쓸린 것처럼 아찔한 여운을 느껴야 한다. 의문사한 남성의 아내인 서래를 취조해야 할 해준은 그를 욕망한다. ‘박쥐’처럼 노골적이진 않지만, 유부남으로서 다른 여성, 그것도 용의선상에 올려놔 마땅할 여성을 욕망한다는 점에선 결이 같다. 서래는 해준의 시선 속에서 남편에게 학대받던 불쌍한 여인으로 동정받기도 하고 한국으로 시집와 남자 등이나 처먹다 배신하는 마녀로 보이기도 한다. 앞선 다른 영화들처럼 특별한 액션신이나 강인함을 보여줄 만한 특별한 장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서래는 늘 해준의 시선 속에서도 자신의 템포와 감정에 진실했고, 로맨스의 판을 쥐고 흔들었다. 서래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야 말로 진짜 강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용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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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2’ 신시아 “피 분장+반삭 등장, 소녀의 일부여서 좋아” [일문일답]

4년 만에 공개되는 영화 ‘마녀’의 속편을 통해 데뷔해 단숨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가 있다. 일종의 생체 실험인 ‘마녀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는 소녀 역을 맡은 신시아가 그 주인공이다. 전작의 마녀였던 김다미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던 신시아는 또 다른 마녀로 기억되기 위해 치열한 고민을 해야 했을 것이다. ‘마녀2’의 개봉에 앞서 만난 신시아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데뷔작의 첫 등장부터 강행해야 했던 피 분장, 약간의 옆머리 반삭에 대해 “이것도 소녀의 일부여서 좋았다”며 모든 것에 행복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은. “오디션 과정까지 합하면 2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렸다. 코로나19로 어쩌면 개봉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개봉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했다. 부담감도 있지만 감사함이 더 크다. 부모님도 기뻐하셨다. 제주도에서 4개월 반을 머무르면서 부모님과 처음으로 떨어져 지냈다. 그 시간 동안 내가 어떤 것을 했는지 영화를 보고 알게 돼서 많이 벅차셨다고 하더라.” -데뷔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처음으로 관심을 많이 받으니 책임감이 든다. 캐스팅에 대해 관심을 가져줘서 배역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고, 작품 공개 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니 말과 행동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캐스팅된 당시를 회상한다면. “그날 결과가 나올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저녁때까지 연락이 안 와서 슬프다고 생각했다. 그런 상태로 빵을 먹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 감독님이 ‘너 지금 뭐 하고 있니?’라고 물어보셔서 ‘빵 먹고 있다’고 답했다. 감독님이 ‘잘하고 있어. 빵 먹으면서 집에서 안전하게 잘 있어’라고 하면서 통화가 끝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반신반의했다. 이후 회사를 통해 감독님이 대본 준다고 오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믿기지 않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빵을 다 떨어뜨렸다.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더라.” -첫 촬영 장면 기억나는가. “감독님의 배려로 거의 순서대로 촬영했다. 영화의 첫 장면이 첫 촬영 장면이었다. 피를 다 뒤집어쓰고 현장에서 왼쪽 머리도 살짝 반삭으로 밀었었다. 그 상태로 첫 장면을 들어갔고, 그 순간이 온전히 소녀로서의 시작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데뷔작인데 등장부터 강렬하다. 피 분장을 한 본인을 본 소감이 궁금하다. “촬영하면서부터도 그 장면을 연기하면서 피 분장이 도움됐다. 소녀로서 몰입할 수 있는 외형적인 모습이 도움이 됐었고, 보면서도 저런 효과들로 인해 소녀의 이미지가 강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오히려 좋았다. 처음 분장을 하다 보니 어색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것도 소녀의 일부여서 기분 좋게 했다.”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 후기는. “일단 감독님이 하는 작업이 나의 첫 영화 작업이기도 하다 보니 기회를 준 감사한 사람이자 길잡이 같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영화 촬영 내내 의지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현장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박훈정 감독이 연기 가이드라인을 잡아준 것이 있나. “감독님께서 소녀는 최대한 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표정하고 모든 것이 비어 있는 소녀를 위해 ‘더 덜어도 돼’, ‘더 비워도 돼’라는 말을 해줬다. 스스로 비우고 지우는 작업을 많이 했다.” -표현에 제한이 걸리면 연기자 입장에서는 더 어려웠을 것 같다. “평상시 나는 표현을 잘하는 편이다. 소녀의 경우에는 감정표현이 전혀 없다 보니 나를 비우고 지우는 과정들이 초반에는 어려웠던 것 같다. 그것을 조율하고 찾아가는 과정에서 찾아져서 다행이었다.” -박은빈, 성유빈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 “현장에서 나와 박은빈, 성유빈의 관계가 실제 소녀, 경희, 대길 관계와 비슷했다. 세상이 처음인 소녀처럼 나도 현장은 처음이라 다 어색하고 몰랐는데 박은빈이 다 챙겨주고 하나하나 도와줬다. 성유빈은 순서대로 찍으면서 점점 더 가까워졌다. 그런 것들이 영화에서도 보이더라. 내가 긴장하고 있으면 재미있는 농담도 던져주고 ‘하고 싶은 거 다 도전해봐라. 나는 준비가 돼 있다’고 해줬다. 너무 든든했다.” -김다미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 “언니가 조언도 많이 해줬다. 그런데 존재 자체가 든든했다.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기억에 남는 것은 ‘시아야 잘하고 있어’라는 말이다. 그 순간 내가 위로를 많이 받았고, 전작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선배가 그런 말을 해줬다는 것이 용기가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소녀를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그것을 생업으로 삼는다는 생각은 없었다. 고등학교 설 때쯤 가족들과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그날 봤던 뮤지컬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뮤지컬에 매료돼 온몸이 찌릿찌릿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거의 4~5번을 봤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뮤지컬에 빠지고, 이후에 연극에도 빠졌다. 2년 동안 일주일에 4편은 봤던 것 같다. 그러면서 확신이 생겼다. 공연의 일부가 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 생업으로 이 직업을 삼고 올인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부모님께 말씀을 처음 드렸다. 이후에 허락을 받아 연극영화과를 진학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마음을 먹고 25세에 데뷔했다. 꿈이 빨리 이루어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빠르고 느림의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보니 빠르다고 생각하면 빠를 수 있고, 어린 시절부터 연기했던 사람들이 보면 느리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내 모토가 ‘열심히 하자’다. 주변에서 ‘열심히 하면 오히려 하려던 것도 안 된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열심히 하는 거다. 그런 마음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이런 것이 이루어진 거라 느림, 빠름보다는 열심히 달려온 것에 대한 결실을 이루는 느낌이라 감사하고 기쁘다.” -연기하면서 자극됐던 것이 있나. “현장이 처음이다 보니 작은 요소들마저도 다 자극이었고, 현장에 있는 매 순간이 자극이었다. 한순간도 자극을 받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소녀로서 감정의 동요가 오는 장면에서 소녀의 마음과 내 마음이 일치됐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었다. 환경에 의해 그런 감정이 나왔는데, 경희, 대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그 감정에 녹아있어서 자극이 됐다.” -‘마녀2’로 듣고 싶은 평가가 있나. “가장 바라는 것은 배우 신시아에 대한 이야기보다 소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듣고 싶다. 소녀가 관객들에게 잘 닿아서 기억에 남고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마녀2’가 가지는 의미가 있다면. “배우의 시작을 함께 하는 선물 같은 기회다. 죽을 때까지도 잊지 못할 작품이다. 감사하고 선물 같은 존재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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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마녀 2', 확장된 세계관으로 韓 어벤져스 노린다 [종합]

‘마녀 2’가 더 거대하고 세계관과 강력해진 액션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마녀 2’ 기자간담회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훈정 감독, 배우 신시아,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가 참석했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 시리즈 모두 신인 배우를 발탁해 작업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캐릭터에 가장 근접한 배우를 찾으려 했다. 그리고 영화적인 특성상 새롭게 소개되는 마녀 캐릭터는 대중들에게 신비로움이 필요해서 비교적 덜 알려진 배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현실적인 능력을 가진 두 마녀에 대해 “자윤과 소녀는 아직 성장 중이다. 설정상 더 센 존재가 있고, 영화상에 나온 캐릭터 중에서도 더 센 캐릭터가 있다”고 말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당초 시리즈물로 기획했다는 ‘마녀’에 대해 “시리즈물의 가장 큰 조건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궁금해야 다음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가든 계속 엮여 있어야 확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마녀’는 캐릭터의 숫자만큼 시리즈를 더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안 나온 인물도 많고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도 많다”고 말해 ‘마녀’ 시리즈의 무한 확장 가능성을 말했다. 신시아는 마녀 시리즈의 시즌 2를 여는 또 다른 마녀인 소녀 역을 맡았다. 김다미에 이어 새로운 마녀로 발탁된 신시아는 “김다미가 전작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부담이 됐다. 전작에 누가 되지 말자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나만의 소녀를 연구하려고 노력했다”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절대적 능력자 소녀 역을 연기하게 됐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다. 절대적 능력자를 연기하려면 나 혼자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주변에서 도와줘서 가능했다”며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겁이 없고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 움직임이 제한적이더라. 몸을 크게 쓰기보다는 눈빛이나 작은 움직임에 중점을 두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은수는 소녀를 쫓는 본사 요원 조현 역을 맡았다. 유달리 영어 대사가 많았던 서은수는 “사실 (영어 대사가) 쉽지 않았다. 제주도에 가서는 선생님이 따로 없어서 톰 역을 맡았던 배우에게 물어보면서 준비했다. 한국 대사면 애드리브도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언어가 달라)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다. 감독님이 편하게 하라고 하셔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진구는 소녀를 노리는 조직의 보스 용두 역을 맡았다. 카리스마 넘치던 첫 등장과 달리 분위기를 환기하는 캐릭터로서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진구는 “현장에서 감독님이 나를 믿어줬고 대본도 나에게 잘 맞았다. 그래서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이 끝날 때마다 현장 스태프들이 즐거워해서 ‘내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소녀의 유일한 친구 대길 역을 연기한 성유빈은 신시아와 좋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에 성유빈은 “신시아와 연기할 때 로맨스와 우정 사이를 연기했다.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여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신시아도 편했고 먼저 와서 여러 제안도 하고 대본도 맞춰달라는 이야기도 먼저 해줘서 자극도 많이 받았다”며 현장에서의 케미스트리를 이야기했다. 조민수는 마녀 시리즈 시즌 1에 이어 2에도 참여했다. 조민수는 “나도 오늘 영화를 보면서 ‘마녀’를 만났을 때 어땠나 생각해봤다. 이런 캐릭터가 나온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도 어벤져스 팀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많은 배우가 모여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마녀’라는 작품이 조금 더 확장돼서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개봉을 일주일을 남겨둔 소감을 묻자 박정훈 감독은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 극장에 많이 와주셔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행복함을 많은 사람이 누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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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썼다”…확장된 세계관+더 커진 스케일 ‘마녀 2’에 주목 [종합]

확장된 세계관과 더 커진 스케일로 무장한 ‘마녀 2’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마녀 2’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24일 오전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가 참석했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박훈정 감독은 독보적인 세계관을 가진 ‘마녀 유니버스’에 대해 “4년이 걸렸다.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많이 늦어지기도 했고 스토리도 많이 바뀌었다. 불투명한 상황에 맞춰서라도 이야기는 계속하고 싶었다.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먼저 펼쳤다”고 말했다. 신시아는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마녀로 발탁됐다. 이에 신시아는 “처음에는 너무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질문을 해주시니 실감이 많이 난다”며 떨리는 감정을 전했다. 이어 “소녀는 비밀연구소에서 깨어나서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인물이다. 아직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처음이다 보니 순수함을 가진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구자윤(김다미 분)과의 차이를 묻자 신시아는 “환경 차이가 크다. 구자윤은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자랐기 때문에 감정을 표현하거나 느끼는 게 익숙한 반면, 소녀는 비밀 연구소에 있었기에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다. 감정 표현도 미숙하다. 그 점에서 차이가 가장 크다”고 답했다. 신시아는 ‘마녀’를 통해 주목을 받은 김다미의 뒤를 이어 새로운 마녀가 됐다. 신시아는 “부담이 많이 됐다. 그래서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전편에 누가 되지 않게 소녀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연구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다미가 조언도 많이 해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줬다. 김다미가 ‘너 잘하고 있어’라고 해줬는데, 위로가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웃어 보였다. 전편인 ‘마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조민수는 ‘마녀 2’에도 얼굴을 비친다. 조민수는 “개인적으로 ‘마녀’를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마녀 2’는 전편의 흥행으로 걱정이 됐다. 시나리오를 보고는 복잡해졌다. 감독님이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박은빈은 자신이 맡은 경희에 대해 “가정사가 있어 미국에서 살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남동생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온 인물”이라며 “막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녀를 마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은빈은 “모래바람이 불고 엄청난 스케일로 촬영했다. 촬영하면서는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 잘 모르겠어서 영화가 빨리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더욱 커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성유빈은 경희의 동생 대길 역을 연기했다. 성유빈은 “까칠하고 예민하고 일탈도 하고 싶어하는 인물이지만 순수하고 착한 면이 있는 아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대길이는 소녀를 처음에 돈으로 본다. 엉뚱한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소녀와의 관계성도 설명했다. 서은수는 소녀를 추적하는 본사 요원 조현 역을 연기했다. 서은수는 “나의 다른 얼굴을 발견하고 조현으로 캐스팅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도전적인 신들이 많았는데 해낼 때마다 거기에서 오는 쾌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 스쿨도 가 훈련을 받았다. 총격 액션이 있었는데 총 무게에 익숙해졌으면 했다. 잘 때도 항상 옆이나 뒤에 두고 잤다”며 작품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훈정 감독은 “1편을 안 보셔도 충분히 재밌을 것이다. 안 보고 보셔도 상관은 없지만 보고 보시면 더 재밌다. 1편을 보고 극장을 찾길 추천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24 12:24
영화

'마녀2' 신시아 "타이틀롤 얼떨떨, 부담·책임감으로 임해"

'마녀 2'에서 1,40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마녀 역을 맡은 신시아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 2)'(박훈정 감독)의 새로운 마녀 신시아의 캐릭터 스틸이 최초 공개됐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1,40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과해 새로운 마녀로 발탁된 신시아. 2018년 여름 극장가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한국형 여성 액션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마녀'의 후속편 '마녀 2'의 타이틀롤을 맡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얼떨떨했다. 너무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전편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잘 해내야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힌 신시아는 극중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깨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녀’ 역을 맡았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마녀'의 ‘자윤’(김다미)과 달리 극비 프로젝트의 실험체로 평생을 갇혀 지냈던 ‘소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신시아는 “세상과 격리된 삶을 살았기에 감정 표현이 어색하고 서툰 인물이라 생각했다. 표정 변화가 크지 않은, 눈빛만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거울과 셀프 카메라를 총동원해 ‘소녀’만의 표정을 찾기 위해 끝도 없는 연습을 거친 것은 물론, 촬영에 들어가기 전 ‘나는 소녀다’라는 주문을 걸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함께한 김영호 촬영감독으로부터 “신비로운 분위기와 무언가 담고 있는 눈빛으로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배우”라고 극찬을 받은 신시아.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부터 파괴적인 본성을 드러내는 장면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야누스적인 매력을 발산, 관객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6월 15일 개봉.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7 08:09
연예

"네 머릿속에 맴맴맴" 퍼플키스 'memeM' 뮤비 티저 추가

퍼플키스(PURPLE KISS)가 신곡 'memeM'(맴맴)의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했다. 소속사 알비더블유(RBW)는 27일 자정 퍼플키스(박지은·나고은·도시·이레·유키·채인·수안)의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memeM' 뮤직비디오 티저를 추가로 오픈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신곡 'memeM'의 30초가량 음원과 함께 새로운 퍼포먼스를 일부 공개했다. 다양한 스타일링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7인 7색 마녀로 변신, 독보적인 콘셉트를 예고했다. 특히, 포인트 안무인 '셀프딱밤춤'과 'M'을 만드는 듯한 반복되는 동작이 어우러진 이번 퍼포먼스는 퍼플키스의 넘치는 에너지와 만나 완성도를 높였다. 업그레이드된 댄스 퍼포먼스는 "네 머릿속에 맴맴맴" 가사와 함께 반복되는 훅을 통해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신곡 ‘memeM’은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의 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이다. 중간중간 장면 전환처럼 넘어가는 장르와 bpm의 변화가 독특한 트랙으로, 한 곡에서 신선하고 변화무쌍한 다양성을 맛볼 수 있다. 김도훈을 필두로 서용배, 이후상 등 RBW 소속 히트 메이커들이 총출동했고, 전작의 타이틀곡 'Zombie'(좀비)로 퍼플키스와 호흡을 맞춘 강지원도 힘을 보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memeM’을 비롯해 'Intro : Illusion', '날 좀 봐 (Oh My Gosh)', 'Pretty Psycho', '좋아 (JOAH)', 'Hate me, Hurt me, Love me', '빈틈 (Cursor)'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그간 매 앨범마다 테마가 있는 음악과 콘셉트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서사를 쌓아 가고 있는 퍼플키스는 전작에서 선보인 '하이틴 좀비'에 이어 이번에는 '퍼플키스 표 마녀'로 변신을 예고, 중독성 강한 ‘맴맴맴’ 주문을 외워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퍼플키스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memeM'을 발매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 알비더블유(RBW) 2022.03.27 17:31
연예

퍼플키스, 신곡 ‘맴맴’ MV 티저 추가 오픈 ‘기대감 상승’

그룹 퍼플키스가 컴백을 앞두고 다양한 콘텐트를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퍼플키스는 29일 새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신곡 ‘맴맴’(memeM)의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퍼플키스가 공개한 ‘맴맴’의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30초가량의 음원과 함께 새로운 퍼포먼스 일부가 삽입돼 있다. 퍼플키스 멤버들은 다양한 스타일링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7인 7색 마녀로 변신, 독보적인 콘셉트를 예고했다. 특히 포인트 안무인 ‘셀프딱밤춤’과 알파벳 엠(M)자를 만드는 듯한 동작에서는 퍼플키스의 넘치는 에너지가 돋보인다. ‘맴맴’은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의 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이다. 중간중간 장면 전환처럼 넘어가는 장르와 bpm의 변화가 독특한 트랙으로 한 곡에서 신선하고 변화무쌍한 다양성을 맛볼 수 있다. 김도훈을 필두로 서용배, 이후상 등 RBW 소속 히트 메이커들이 총출동해 만들었다. 앨범마다 테마가 있는 음악과 콘셉트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서사를 쌓아 가고 있는 퍼플키스는 전작에서 선보인 ‘하이틴 좀비’에 이어 이번에는 ‘퍼플키스 표 마녀’로 변신을 예고,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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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가 된 퍼플키스, 섬뜩하고 서늘한 분위기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신곡의 첫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고조시켰다. 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오늘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맴맴’(memeM)의 타이틀 곡 ‘맴맴’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은 일곱 마녀로 변신한 퍼플키스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들어간 상황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컬러감이 돋보이는 MRI 영상, 깨진 거울, 철창 등의 오브제와 세트가 섬뜩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특히 입술 안에 눈이 그려진 바닥 위에서 무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퍼플키스 멤버들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마치 주문과도 같은 ‘네 머릿속에 맴맴맴’이라는 구절이 첫 공개 되며 강한 중독성을 예고했다. 퍼플키스는 오는 29일 새 미니앨범 ‘맴맴’을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발표했던 두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 & 식’(HIDE & SEEK)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다. 퍼플키스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콘셉트를 담아냈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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