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9건
경제일반

hy, ‘기능성 소재 연구성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서 발표

hy는 최근 열린 '2023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이하 정기학술대회)에서 자사 기능성 소재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hy는 프로바이오틱스 및 천연물 등 기능성 소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최근 면역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과 개별기능성 소재에 대한 연구 비중을 높이고 있다. hy가 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는 국내대학 4곳과 공동 진행했다. 세션 주제는 ‘기능성 소재의 건강증진 효과에 대한 탐색’이다. 발표는 참나리 추출물 임상 결과(원광대 주종천 교수), 식물추출 혼합물(HY_IPA)의 알코올 대사 및 숙취해소(한양대 유혜현 교수), MPRO3의 과민면역반응 개선(포항공대 임신혁 교수), 꾸지뽕잎 추출물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에 대한 효과(수원대 이유현 교수) 순이다. hy와 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자사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MPRO3'의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와 과민면역반응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개별인정형원료인 '꾸지뽕잎 추출물'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제균 효과 및 감염에 대한 염증 수치 감소를 밝혀냈다. 이외에도 ‘참나리 추출물’ 섭취가 인체 관절건강에 끼치는 개선 효과 및 안정성, ‘식물추출 혼합물 (HY_IPA)’의 섭취가 숙취 개선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박수동 hy 신성장팀장은 “hy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균주·천연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신성장 소재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건강기능성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23년 6월 ‘스트레스 관련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내용은 2023년 5월 SCI급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되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2 11:14
생활문화

LG생활건강 2023 추석 생활용품 화장품 선물세트 선봬

- 모발에 탄력과 힘을 선사....닥터그루트 선물세트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재구매율 1위 탈모증상케어 브랜드인 ‘닥터그루트’는 독자 조성 핵심성분인 미녹시놀 콤플렉스™와 5중 특허기술 결합으로 더 강력해진 탈모증상완화 효과를 낸다. 핵심 성분인 미녹시놀 콤플렉스™는 LG생활건강의 전문가 그룹이 4만여건의 두피 생태계 연구 끝에 찾아낸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 완료된 탈모증상완화 주성분 3가지와 맥주효모, 비오틴 등을 포함해 탄력 잃은 두피와 모발에 영양과 힘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준비한 ‘닥터그루트 프리미엄 세트’는 사용 4주 만에 탈모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은 물론 뿌리 볼륨을 100시간 지속해주는 베스트셀러인 힘없는 모발용 샴푸와 올해 3월 출시한 닥터그루트 밀도케어로 구성한 닥터그루트의 최고가 라인 선물세트다. 닥터그루트 밀도케어™는 국내 탈모 기능성 제품 가운데 인체외 시험을 통해 ‘모발 속 밀도 개선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제품이다. 닥터그루트 밀도케어™는 단 7회 사용 만에 모발 속 밀도를 채워 모발에 탄력과 힘을 선사한다. 샴푸만으로도 볼륨이 풍성하게 살아나고 멋스러운 헤어 스타일링을 더욱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닥터그루트 선물세트’는 닥터그루트 힘없는 모발용 샴푸, 닥터그루트 마이크로바이옴 캡슐샴푸, 닥터그루트 밀도케어TM 샴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5~9만원대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였다. 2023.09.21 09:46
생활문화

더마펌, ‘독자 나노 기술-리포좀 & LNP 기술’ 적용한 화장품으로 글로벌 소비자 공략 성공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이 차별화된 R&D 기술력을 적용한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더마펌 베스트셀러 R4 라인은 2019년 출시 후 4년간 글로벌 누적 판매량 1,1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지난 6월 국내 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글루타치온 2종’은 약 21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두 제품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비결은 바로 더마펌만의 ‘독자 나노 기술’에 있다. 더마펌은 소비자가 주목한 두 제품군에 각각 리포좀, LNP(Lipid nano particle) 기술을 적용했다.더마펌 더마사이언스LAB 심성보 이사는 "흔히 ‘피부 장벽’이라고 불리는 표피층은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동시에 효능 성분의 침투 또한 저지하기 때문에 통상적인 화장품의 흡수율이 1~2% 수준”이라며, “더마펌은 유효 성분의 안정화와 피부 전달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리포좀, LNP와 같은 유망 제제기술을 펩타이드, 마이크로바이옴, 플랜트 엑소좀과 함께 자사 핵심 기술로 삼고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라고 전했다.더마펌의 5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리포좀은 효능 성분을 작은 캡슐에 담아 유효 성분의 안정화를 높이고,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기술 중 하나다. 리포좀은 내부에 담는 성분에 따라 구성, 공법 등이 달라지는데, 더마펌은 펩타이드, 콜라겐, 천연 추출물, 미백 성분 등 화장품에 사용하는 활성 성분을 다양한 컨셉으로 리포좀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더마펌은 피부 구조에 맞게 크기를 변형시킬 수 있는 ‘탄성 리포좀’을 활용하고 있으며, 효능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열과 빛에 취약해 안정화가 어려운 아줄렌, 아스타잔틴 등도 오랜 기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그중 99% 고순도 아줄렌 성분으로 이뤄진 아줄렌 리포좀®을 함유한 더마펌 R4 라인은 탁월한 진정 효과는 물론 산뜻한 사용감으로 글로벌 스테디셀러에 등극했다.LNP는 제약, 바이오업계는 물론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mRNA, 글루타치온 등 리포좀으로 안정화하기 어려운 물질을 효과적으로 안정화해 담을 수 있고, 목표 부위에 도달하는 능력도 뛰어나 리포좀의 상호 보완적 제제로 각광받고 있다.최근 더마펌은 이러한 LNP 기술을 적용한 ‘글루타치온 세트’를 선보여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피부에 직접 붙이고 뿌릴 수 있는 글루타치온 멜팅 필름과 미스트로 구성되어 피부 탄력은 물론 브라이트닝 케어를 선사하는 제품이다.글루타치온은 고유의 향과 높은 불안정성으로 고함량 처방이 까다로워 화장품 형태로 접하기 어려웠지만, 더마펌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균일도가 높은 나노 입자를 생성해 홈쇼핑 상품 중 최대 5%의 고함량‧고순도 글루타치온 제품 구현에 성공했다. 한편, 더마펌은 성분 안정화 및 피부 침투율 개선을 위해 리포좀과 LNP 기술 연구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타겟팅 기술, 조건부 성분 방출 기술 등을 리포좀 연구에 접목해 활용도 확장에 힘쓰고, LNP 라이브러리 구축을 위해 다각도의 심층 연구를 진행하는 등 더 건강한 피부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3.07.28 10:28
보도자료

반려동물 컨텐츠 그룹 페치, 애니바이옴 헬스케어와 건강한 반려동물 식품 개발 협력 MOU 체결

반려동물 컨텐츠 그룹 '㈜페치(대표 이수진)'와 ‘㈜애니바이옴 헬스케어(대표 오원석 수의학 박사)’가 지난 3월 15일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에서 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애니바이옴 오원석 대표, 페치 이수진대표,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이승근 대표 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페치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전문회사로, 펫 전문 매거진 발간은 물론 프리미엄 펫푸드 생산 및 판매, 다양한 기업을 상대로 한 반려동물 관련 비즈니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애니바이옴은 국내 최초로 ‘수의통합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기업으로, 서울대 수의대 수의통합의학연구센터와 함께 반려동물 분야 R&D와 제품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표 오원석 수의학 박사는 국내 반려동물영양학 및 노령동물의학의 1인자로, 서울대 수의대 수의과대학 겸임교수이자 오원석황금동물병원 노령동물힐링센터의 원장이다. 특히 반려동물 체내 미생물의 역할을 주목해 이를 통해 소화기능 및 면역력, 피부건강 등을 개선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페치'와 ‘애니바이옴헬스케어’는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반려동물을 위한 더욱 신뢰 있고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 단순한 자연식을 넘어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기존 펫푸드의 품질과 문화를 한차원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오원석 박사는 "반려동물의 식사는 인간의 식생활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매우 중요한조건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애니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펫푸드 개발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식문화 전반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MOU를 통해 '페치'와 ‘애니바이옴 헬스케어’는 건강한 펫푸드 개발은 물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장에 적극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3.27 16:10
산업

아모레퍼시픽, GSTC와 건강장수 연구협력

아모레퍼시픽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GSTC)와 건강장수 분야 상호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23일 광주광역시 남구 GSTC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김완기 헬스케어연구소 소장, 오창명 GSTC 교수, 류동렬 성균관대학교 기초의학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GSTC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운영하는 기관이다. 전남대병원·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협력 사업을 통해 시니어 및 항노화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약을 통해 GSTC의 특화된 인체적용 시스템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항노화·마이크로바이옴·이너뷰티 등 건강장수(Healthy Aging)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성균관대학교 류동렬 교수팀과 '식이 제한을 통한 장수 기전과 그 핵심 성분' 연구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건강장수 연구를 더욱 심화하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탈뷰티의 인삼열매 앰플 명작수 제품을 활용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이번 연구 협약은 아모레퍼시픽의 건강장수 카테고리 제품과 GSTC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창명 GSTC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GSTC의 고도화된 인체적용시험 평가 시스템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제품의 우수성을 밝히는 과정에 함께한다"며 "앞으로 공동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건강장수를 구현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6 10:45
산업

CJ 후계자 이선호가 꼽은 '해외 성장엔진' 비건식품·바이오

CJ그룹이 지난해 중기비전을 발표한 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처절한 자기반성 하에 미래 혁신을 위한 채찍질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선봉에 나선 가운데 식물성 식품과 바이오 신사업군에 힘을 쏟고 있다. 해외시장 ‘스텝업’ 식물성 식품으로 정조준 1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해외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K푸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 만두를 멕시코 타코나 일본의 교자처럼 널리 알리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만두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히트 상품으로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을 시작으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2013년 18개국이었지만 현재 동유럽, 남미를 비롯해 72개국까지 늘리는 등 100여개의 제품을 통해 K푸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2011년 비비고 론칭 이후 10년간 연평균 매출이 64% 신장하고 있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 업체인 슈완스를 인수하면서 해외 유통망을 강화한 CJ제일제당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미국의 식품매출이 3조1540억원에서 2021년 4조3638억원까지 증대됐다. 올해 상반기에 2조3932억원을 기록하는 등 이제 연간 5조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베트남,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해외식품 매출이 5조3533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식품매출 중 절반에 가까운 판매고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을 통해 ‘스텝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했고, 비건 만두와 김치를 시작으로 식물성 식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플랜테이블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식물성 식품 사업에서 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 해외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만두뿐 아니라 떡갈비·함박스테이크·주먹밥 등으로 식물성 식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특히 식물성 식품 제품 생산을 위해 인천 2공장에 연 1000t 규모의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도 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식물성 식품 베이스의 비건 시장 규모는 2021년 261억6000만 달러(37조원)에서 2028년 613억5000만 달러(87조원)로 폭풍 성장할 전망이다. 전 세계 인구의 38%가 윤리·종교적 신념의 이유로 채식을 하고 있다는 점도 식물성 식품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출시 6개월 만에 미국, 일본, 호주 등 20개국 이상으로 수출국을 늘리며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면서 대체육뿐 아니라 배양육 등에서도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대체육의 맛과 풍미를 보완하기 위해 바이오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와 플레이버엔리치를 내놓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흔히 말하는 조미료 MSG를 식물성 식품에 넣는다면 그건 온전한 비건 제품이라고 할 수 없다. 세계적인 대체육 기업들이 그렇듯이 CJ제일제당도 천연 조미소재를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신세계푸드도 ‘베러미트’라는 식물성 식품 브랜드를 내놓으며 CJ제일제당과 경쟁하고 있다. 캔햄과 슬라이스햄, 미트볼 등을 출시한 신세계푸드는 올해 연말까지 미국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CJ제일제당은 이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신세계푸드는 이제부터 하나씩 만들어가야 하는 입장이다. 또 신세계푸드는 현재 대체육에만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에 바이오 기술이 접목되고 있고 이와 관련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다. 식물성 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도 점점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글로벌 1위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목표 식물성 식품 외 바이오 사업도 CJ그룹에서 신성장 엔진으로 꼽고 있는 분야다. 차세대 먹거리로 바이오를 낙점한 CJ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을 인수했고,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티비아 바이오사이언스 지분 76%를 2677억원에 사들이며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천랩을 창업한 천종식 서울대 교수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의 출범을 알리기도 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기술수출 2건을 보유해 글로벌 1위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위해 '3대 혁신성장 전략'을 세웠다. 초격차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하고 바이오·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며 신규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천종식 대표는 “2~3년 내로 면역항암·자가면역 질환 치료용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진입(1상)과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바이오 플랫폼 기술이 의료·헬스케어 분야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 면역 항암제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과 같은 새로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J제일제당이 뛰어든 CDMO 사업은 삼성과 SK, 롯데 등도 대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시장이다. CJ제일제당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 회사에서 일감을 받아 원료의약품, 임상시험용 시료, 상업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은 연평균 25~27% 성장해 2030년에는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60억 달러(약 22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14 07:00
산업

‘광고맨’ 출신 최호진 중심, 동아제약 헬스케어 변신 가속도

동아제약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광고맨’ 출신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을 중심으로 일반의약품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벼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화장품과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등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매출 다변화를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광고맨’이었던 최호진 사장이 기존의 틀을 깨는 등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제일기획 출신으로 광고 기획계에 20년 동안 몸을 담았던 최호진 사장은 동아제약의 고정 이미지를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대우전자의 ‘탱크주의’가 바로 최 사장의 작품 중 하나였다. 2010년 동아제약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딱딱했던 의약품 마케팅에도 활력을 불어넣으며 6년 만에 사장 자리까지 고속 승진했다. 동아제약에 마케팅실을 새로 만들었던 그는 직접 구강청결제 가그린 마케팅에 손을 대면서 매출을 수직 상승시켰다. 그리고 2019년 화장품 등을 만드는 더마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최근 10여 개의 헬스케어 제품 출시하는 등 체질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사장은 철저히 ‘소비자 니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일상에서 필요한 신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약품과 의약외품,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비자의 삶의 방식을 반영한 고품질의 생활건강 제품, 오랜 기간 축적된 R&D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개발한 화장품 등을 통해 헬스케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인 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순혈주의’가 다소 강했던 동아제약에 외부인사를 영입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최호진 사장이 오면서 회사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업 전환 속도가 이전과는 달리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박카스, 판피린, 템포, 가그린 등 스테디셀러들이 동아제약의 주력 제품군이다. 하지만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매출의 다변화가 필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제품 외에 헬스케어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에서도 블록버스터 제품이 많이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 의약품 외 부문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남성 바디케어 브랜드 ‘필리더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과 건강기능식품 ‘써큐란’에 이은 남성 바디케어 브랜드를 선보이며 헬스케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이너뷰티의 전문 브랜드 '아일로'도 론칭했다. 또 동아제약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적용한 여성 청결제 브랜드 지노렉스를 론칭하며 페미닌 클린폼과 페미닌 클린 티슈 2가지 품목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박카스와 판피린 등의 캐시카우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확장에 투자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올해 1분기에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난 1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호진 사장은 “오랜 기간 변함없이 동아제약을 선택해온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10 07:03
산업

[위클리잇템] LG생건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노스페이스 '페이즐리 컬렉션'

LG생건, 일본 홋카이도에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설립 LG생활건강은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홋카이도는 전통 장인의 발효 비법과 홋카이도 대학을 비롯한 우수한 연구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원료의 생산과 연구에 최적의 장소라는 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글로벌 뷰티 사업 운영을 위한 자연발효 생산 시스템과 발효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고객 감성과 피부 경험을 고려한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 '페이즐리 컬렉션' 출시 노스페이스는 '페이즐리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페이즐리 콜렉션은 티셔츠, 스웨트 셔츠 및 쇼츠 등의 기본 아이템부터 백팩, 카고백 및 버킷햇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반다나 반팔 라운드티'는 전면 또는 후면에 노스페이스 빅사이즈 로고와 페이즐리 패턴을 포인트로 적용한 제품이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링 소재 '리젠 제주'를 사용했다. '노벨티 에센셜 스웨트 셔츠'는 전판 페이즐리 프린트를 적용한 맨투맨 제품이다. '노벨티 에센셜 쇼츠'와 매칭해 스웨트 셋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16 07:00
경제

"기술이 곧 경쟁력이다"…K-바이오헬스, 산-학 기술이전 통해 수익 창출 선순환

최근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바이오, 헬스 분야 등 '혁신성장 빅3 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2년, 전년 대비 43%를 증액한 6조 3,00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여 규제를 혁파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국가 핵심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R&D)와 투자 세액 공제도 대폭 확대하는 등의 강력한 육성책을 내놓았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건강에 관한 관심도가 커짐에 따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낸 바이오, 헬스 업계가 적극적인 산-학 기술 이전 협력을 통해 수익 창출의 선순환을 만들어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제약, 바이오 업계를 대상으로 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라이선스 이전 사례 조사’ 결과 3년 전보다 157%가 증가한 1,477개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연구기관이나 대학교로부터 바이오/헬스 중소 벤처 기업들의 기술 이전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천연물 연구개발 기업 (주)뉴메드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기반으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을 활성화하고 있다. 뉴메드는 최근 홍릉 강소특구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국책 과제를 수행하면서 정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있다.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금앵자추출물 등을 포함하는 전립선비대증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에 대한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산 원료의 이원화 체제 구축을 목표로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뉴메드는 활발한 기술 이전을 통해 어린이 키 성장, 위 건강을 비롯한 5건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였으며, 추가로 전립선 건강 개선을 포함해 뇌졸중, 특발성 저신장 치료제 등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10여 건의 연구 프로젝트와 함께 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휴온스는 초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이전 계약’을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과 체결하고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콜마홀딩스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산학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등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신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성균관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건강 기능성 소재를 공동 연구하고, 성균관대의 지식자산에 대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헬스 분야 중소/중견 기업들은 비용적 측면에서 신약 및 원료 개발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하기보다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두드러지는 단계에서 기술 이전을 진행한다. 연구기관이나 대학교 등을 통한 기술 이전은 더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수익 모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업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유망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에 쉽다는 장점도 있다. 내수 침체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독자적인 개발보다 위험 요소를 줄이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어 기술이전이 활성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 기술의 개발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이 새로운 분야의 기술을 공유하고 인재를 함께 양성하며, 풍부한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수익 창출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2022.01.05 13:59
경제

롤러코스터 같았던 2021 제약·바이오 5대 뉴스

한국 제약바이오는 어느 해보다 굴곡이 심한 1년을 보냈다. 지난해 K-진단키트 등으로 큰 성과를 얻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치료제 결실이 미미해 부침을 겪었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타이틀을 획득한 게 가장 주목을 끌었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이 1년여 만에 개발한 렉키로나를 조건부 승인했다. 하지만 중등증 환자로 제한되는 등 처방 범주가 좁아 널리 활용되지 못했다. 렉키로나에 대한 유럽 시장의 승인도 지연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 사이 정맥 주사로 주입해야 하는 렉키로나와 달리 간편히 알약으로 복용할 수 있는 먹는 치료제가 나오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을 비롯한 대형 제약사들이 대체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식약처의 벽을 넘지 못했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부터 시작해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했던 종근당·대웅제약·신풍제약 등이 줄줄이 퇴짜를 맞았다. 이에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들이 급락하며 동학개미들을 울렸다. 셀트리온은 올 초 대비 주가가 50% 가량 떨어졌다. 지난해 급등했던 신풍제약도 13만원대에서 3만1000원대로 70% 이상 폭락했다. 노력의 땀이 결실을 맺은 반가운 소식들도 들려왔다. 모두 4개의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정은 지난 1월 국산 31호 신약으로 이름을 올렸다. HK이노엔의 케이캡정 이후 3년 만에 나온 국내 신약이었다. 32호 신약은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였고,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33번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올해의 마무리 시점인 30일 대웅제약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이 국산 34호 신약이 됐다. 기술수출도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1년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의 계약 규모는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약 건수는 모두 32건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10조원(기술수출 14건)을 넘겼고, 올해 13조원을 돌파했다. 가장 큰 규모는 지씨셀(전 GC녹십자랩셀)이 미국 법인 아티바를 통해 다국적제약사 MSD에 고형암 세포치료제 3종(공동개발)을 기술수출하면서 올린 2조900억원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커지면서 대기업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국내 보톡스 1위 업체인 휴젤은 GS컨소시엄에 인수됐다. CJ는 마이크로바이옴에 특화된 바이오업체 천랩을 인수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31 07: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