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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자라섬에 요리 고수들 떴다"…온가족이 즐기는 넘버1 축제 '팡파르'[2024 캠핑요리축제]

'2024년 캠핑요리축제'가 열리는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코 캠핑장이 27일 축제 분위기로 활기찼다.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맛있는 캠핑(Delicious Camping)'을 주제로 하는 캠핑요리축제를 열었다.캠핑요리축제는 매년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수준 높은 출품작을 선보이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대한민국 대표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가평군의 '지역 대표 축제'로도 선정됐다. 올해 요리 경연 주제는 총 5가지다. △굽기만 해? 흔한 고기 요리는 가라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 △제2의 짜파구리 탄생 예감 ‘간편식 이색 요리’ △우리 집에서 제일 좋아하고 자주 먹어요 ‘우리 가족 최애 요리’ △사진 찍고 SNS 올리고 싶은 ‘비주얼 끝판왕 요리’ △지구 위한 저탄소, 건강 챙긴 비건 ‘에코-라이프 요리’ 등이다.수백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110개팀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린 주제는 '우리 가족 최애 요리'였다.캠핑요리축제는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는 10만원 이상의 웰컴 키트가 제공돼 '참가만 해도 본전을 뽑는다'는 소문을 실캄케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맞춰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심사는 스타 셰프 이원일 셰프을 비롯해 캠핑 및 요리 분야 전문가 5인이 맡는다. 각 주제별로 3개 팀씩 15개 팀의 결선 진출작을 가린다.결선 각 부문별 1~3등에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을 제공된다.이외에 '깔끔 뒷처리 상', '자라섬 멋쟁이 상', '웃으면 복이와요 상', '오늘을 더 맛있게 상', '요리에 감동 두 스푼 상' 등 특별상도 마련돼 있다. 또 이날 행사장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요리 대회 본선 시간에 '캠핑 랜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등 키즈 프로그램이 따로 운영된다. 요리 경연이 끝난 후에는 그룹 여행스케치와 써니힐 은주가 펼치는 '숲속 작은 콘서트'가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쓸만한 캠핑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캠핑 플리마켓'도 열린다.자라섬(가평)=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7 12:38
PGA

[IS 춘천] '77번째 만의 감격' 윤상필, 7언더파 몰아치며 KPGA 투어 개막전 우승

윤상필(26)이 '생애 첫 우승'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달성했다.윤상필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윤상필은 박상현(41)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6년 투어에 입회한 윤상필은 77번째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상필은 앞선 76개 대회에서 8번 상위 10위에 진입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윤상필은 마지막 라운드 시작과 함께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1번 홀(파5)에서 투온 그린(두 번째 샷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는 실패했지만, 세 번째 샷을 홀컵과 0.68m(약 0.76야드) 떨어진 곳에 붙이며 버디를 만들었다. 2~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6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윤상필은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15번 홀(파5)에선 투온 그린에 성공, 절정의 샷감으로 약 11.19m(12.24야드)의 이글 퍼트에 도전했으나 약 0.21m 떨어진 곳에 멈추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윤상필은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연속 파 세이브로 대회를 마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료들의 첫 샴페인과 함께 '대선배' 박상현의 축하 세례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처음으로 만끽했다. 한편, 개막 직전 발목을 접질려 붕대를 감고 대회에 나선 베테랑 박상현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박상현은 마지막날 버디 4개를 기록하는 가운데 보기 2개를 범하며 윤상필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3위는 마지막 날 버디 8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인 이정환(33)이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장유빈(22)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12언더파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4.14 16:58
스포츠일반

연이은 충돌에도 1차 선발전 통과…식지 않는 황대헌 나쁜 손 논란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나쁜 손’일까, 몸싸움이 치열한 쇼트트랙의 종목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나온 경기 스타일에 불과할까. 쇼트트랙 황대헌(25·강원도청)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황대헌은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가리는 선발전 1차 관문을 여유있게 통과했다. 최종 결과가 나오는 2차 선발전에서 그가 어떤 성적을 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황대헌은 지난 7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끝난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5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그는 2차 선발전에 진출하는 24명 안에 여유롭게 들어갔다. 황대헌이 ‘나쁜 손’ 이미지로 논란의 중심에 선 건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두 시즌 연속 월드컵 종합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이 1000m, 1500m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이 두 종목 결승에서 연이어 황대헌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지면서 입상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두 선수가 충돌하며 박지원의 입상이 무산되고, 페널티를 받은 황대헌은 실격과 함께 랭킹 포인트를 뺏긴 기억도 있었다.공교롭게도 이번 대표 1차 선발전 500m 준결승에서도 박지원은 또 황대헌과 충돌해 넘어졌고, 이 종목 결승행에 실패했다. 이 상황에 대해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 황대헌은 500m 결승에서 5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이튿날 황대헌은 1000m 예선에서 박노원(화성시청)을 밀어 실격당했다. 많은 스포츠팬은 황대헌이 연이어 반칙을 저지르고 논란을 일으키는데도 추가 징계를 받지 않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대한빙상연맹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뒤 황대헌의 반칙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적 충돌, 이른바 ‘팀 킬’은 없었다”라고 결론짓고 별도 징계를 하지 않았다. 연맹은 황대헌의 반칙을 경기 중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황대헌의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이라 오해를 받는다는 평가도 있다.하지만 고의로 특정 선수에게 반칙을 하는 것과 치열한 경쟁 도중 나온 반칙 상황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 기준이 애매하다. 황대헌의 반칙에 고의성이 전혀 없었는지도 논란거리다. 여론은 차갑다. 7일 1차 선발전 마지막날 관중석에선 황대헌의 경기 때 일부 관중이 야유를 보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황대헌을 피하면 레이스가 잠잠하다”라는 비아냥 섞인 글도 보인다.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1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1, 2차 선발전 랭킹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 상위 8명이 대표가 되며, 이중 최상위 3명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황대헌은 남은 3차례 레이스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경우, 태극마크는 물론 개인전 우선권을 얻을 수 있다. 박지원은 1차 선발전서 1500m(2위) 1000m(1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종합 1위(55점)를 차지한 상태다.이번에 선발되는 대표팀 선수들은 다가오는 2025 중국 하얼빈 아시안게임(AG)과 ISU 월드컵 시리즈·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8 14:30
PGA

12년 만에 복귀한 '잊혀진 천재', 12오버파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12년 만에 복귀한 앤서니 김(38·미국)이 복귀전에서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앤서니 김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의 로열 그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시즌 세 번째 대회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쳐 53명의 선수 중 최하위로 처졌다. 1라운드에서도 6오버파 76타를 친 앤서니 김은 중간합계 12오버파 152타를 작성, 52위인 이안 폴터(잉글랜드)에 9타 차 뒤져있다. 대회 첫날을 마친 뒤 앤서니 김은 LIV와 인터뷰에서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기대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 "나쁜 플레이를 하더라도 파 정도는 쳐낼 거라 생각했는데, 페어웨이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러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장점이 아이언 게임인데 불행하게도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실수를 범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앤서니 김은 "(첫 샷을 쳤을 때)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었다. (복귀한 것에) 정말 신이 났다. 페어웨이가 매우 좁아 보였는데 공을 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좋아했다. 다만 두 번째 샷에서 섕크(골프채의 클럽 페이스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호젤 부위에 공이 맞는 일)를 내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실수가 많았다"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많은 실수를 한 것 치고는 스코어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한 앤서니 김은 2라운드에서 초반 연속 보기(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고전했으나 다섯 번째 홀인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2개 홀에서 파 세이브하며 부활의 가능성도 보였다. LIV 골프는 "그의 퍼팅은 여전히 생산력이 있다. 이날 앤서니의 퍼트 수는 27개에 불과, 필드 공동 11위에 올랐다"라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1985년생 교포 선수인 앤서니 김은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해 통산 3승을 거둔 바 있다. 2008년엔 2승을 거두며 파란을 예고했고, 2010년엔 마스터스 3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는 2012년 27세의 나이로 돌연 필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아킬레스 건을 다친 뒤 어깨 회전근, 허리 등에 6~7번이나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복귀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선두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를 작성 중인 호아킨 니만(칠레)이 이름을 올렸다. 니만은 지난 달 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9언더파 131타)에 올라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4.03.03 08:43
PGA

'와, 식겁했다' 티오프 1분전 전력질주, 김주형이 가까스로 벌타 면한 사연

연습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지각 벌타’를 받을 뻔했다. 전력질주로 벌타를 면했다. 김주형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벌타를 받을 뻔했다. 현지 시각 오전 8시에 티오프 예정이었던 김주형은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에 열중하다 누군가가 “티오프 1분 전”이라고 알려주자 그때서야 서둘러 1번 홀로 향했다. 김주형은 드라이버 하나만 쥐고 전력질주했고, 가까스로 티오프 직전에 티잉 그라운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만약 김주형이 티잉 그라운드에 지각 합류했다면 2벌타를 받아야 했다. 5분을 넘겼다면 실격이다. 지각을 막기 위한 김주형의 질주는 영상에도 잡혔고, 이는 PGA투어 공식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김주형은 PGA투어와 인터뷰를 통해 “티잉 그라운드와 가장 멀리 떨어진 연습 그린에서 연습하고 있었다”라면서 “도착 후에 시간을 확인했고, 말 그대로 10~15초 후에 티샷을 했다. 운이 좋았다. 나는 티타임에 늦은 적이 없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대화에 너무 몰두해 있었다. 전날 힘든 마무리를 했고,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라면서 “(마지막날 동반 라운드를 치르는) 리키 파울러가 ‘흠, 톰(김주형의 미국명)이 여기 왜 없는지 궁금하네’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제 시간 안에 티잉 그라운드에 도착한 김주형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지각했다면 2언더파가 이븐파로 둔갑할 수도 있었다.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면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4.02.19 09:04
연예일반

아이브, 3월 두번째 팬미팅 ‘매거진 아이브’ 개최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데뷔 후 두 번째 팬미팅을 개최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아이브의 다이브 2기 팬미팅 ‘매거진 아이브’ 개최 소식을 전했다.다이브(공식 팬클럽명) 2기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팬미팅은 오는 3월 9,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함께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서 아이브는 각각 포토그래퍼(안유진), PD(가을), 디자이너(레이), 패션팀(장원영), 에디터(리즈), 인터뷰어(이서) 역할을 맡아 ‘매거진 아이브’를 이끄는 제작진으로 변신했다. 멤버들은 업무 공간에서 각자만의 개성을 담은 오피스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앞서 아이브는 지난해 열린 첫 번째 팬콘 ‘더 프롬 퀸즈’를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 바 있어 이번 ‘매거진 아이브’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브는 소속사를 통해 “다이브 2기 팬미팅 ‘매거진 아이브’로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레는 기분”이라며 “다이브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즐겁게 소통하기 위해 준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의 다이브 2기 팬미팅 ‘매거진 아이브’는 오는 3월 9, 10일 이틀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마지막날 공연은 오프라인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6 09:41
연예일반

[종합] 에이티즈 ‘미친 폼’에 홀려버렸네

아무래도 그들의 DNA 그 자체가 무대 퍼포먼스인 듯 싶다. 그룹 에이티즈가 화끈하게 매운 맛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2024 새 월드투어를 활짝 열었다.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에이티즈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월 투 파워’ 둘쨋날 공연이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4월 개최한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앵커 인 서울‘ 이후 9개월 만에 펼쳐진 국내 콘서트로, 공연으로 다져진 6년차 그룹의 진정한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 압도적 에너지 + ‘빛’나는 스토리텔링 본격 공연 시작 전부터 시선을 모은 건 16미터 상당의 빛의 타워 세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출할 수 있는 최고 높이의 조형물로 과감한 스케일을 선보인 이들은 ‘빌보드200’ 1위, 오피셜 앨범차트 2위에 빛나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미친 폼’으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곡 제목답게 위풍당당하고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여러분은 존재 자체로 빛나는 사람들이고 어느 누구도 우리를 방해할 수 없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 함께 즐겨보자”는 인사와 함께 ‘세이 마이 네임’, ‘윈’ 무대를 이어갔다. 공연은 ‘빛’을 테마로 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와 함께 인상적으로 펼쳐졌다. 빛을 갖고 태어났으나 타인의 시선으로 빛을 잃은 이들이 고민 끝에 길을 찾아가며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드라마틱한 여정이 에이티즈표 강렬한 매운 맛 퍼포먼스로 그려졌다. 특히 오프닝 레퍼토리의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이어 쏟아지는 타인의 시선과 속삭임에 고뇌하고 불안해하는 이들의 모습은 불안함을 표현한 퍼포먼스로 그려졌다. 에이티즈는 이같은 스토리 전환 과정을 흔한 브릿지 영상 대신 그들만의 전매특허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공연의 퀄리티를 높였다. 실로 미친 폼, 압도적 에너지였다. 공연 내내 시종일관 가슴을 쿵쿵대게 만드는 흥겨운 무대의 향연이 펼쳐졌는데, 에이티즈는 고강도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공연강자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디스 월드’에 이어진 ‘최면’ 무대에선 스카프를 활용한 관능적 퍼포먼스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고, 홍중의 일렉트로닉 기타 퍼포먼스로 시작된 ‘게릴라’ 무대 역시 쉴 새 없이 쏟아져나온 에너지로 탄성을 자아냈다.◇ “내일이 없다는 마음” 뜨겁게 타오르고 짜릿하게 빛났다“내일은 월요일이지만 늘 그랬듯 내일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무대, 좋은 추억 만들어 보내드리겠다”(산), “마지막날인 만큼 체력, 에너지 아끼지 않고 재미있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우영),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실에서 거의 수련하다시피 노력했다”(홍중)는 공언대로 이날 에이티즈는 그간 갈고 닦은 에너지를 아낌없이 퍼부었다. 2022년 10월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통해 서울과 일본, 미주, 유럽, 남미, 아시아를 순회하며 약 1년간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은 이번 공연에서 빛을 발했다. 구성 면에선 여느 타 가수의 콘서트와 크게 다를 것 없는 구성이었지만 멤버들의 탄탄한 라이브 보컬과 퍼포먼스는 단연 공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멤버별 컬러가 돋보이는 유닛, 솔로 무대도 최초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여상, 산, 우영은 '잇츠 유'로 몽환적인 보컬과 그루비한 리듬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홀렸고, 윤호와 민기는 자전적 스토리를 담아 작사, 작곡을 주도한 곡 '유스' 무대로 진정성을 더했다. 종호는 애절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에브리씽’ 솔로 무대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고, 홍중과 성화의 ‘맏즈’는 흡사 두 마리의 맹수가 포효하는 듯한 강렬한 힙합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쉼없이 달린 뒤엔 잠시 휴식도 필요한 법. 공연 중반부엔 ‘실버 라이트’, ‘웨이브’, ‘댄싱 라이크 버터플라이 윙즈’ 등 리드미컬하면서도 멜로디컬한 레퍼토리로 귀를 호강시켰다. 박력 넘치면서도 부드러운 반전 매력으로 높아진 텐션에 잠시 쉼을 주기도 했지만 이는 후반부 치달음을 위한 준비였다. 이들은 곧이어 ‘아리바’와 ‘장고’의 재기발랄한 무대를 최초 공개해 시선을 끌었으며 ‘바운시’와 ‘원더랜드’를 통해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에너지와 열정을 불태웠다. 돌출 무대에서 펼쳐진 ‘바운시’ 퍼포먼스는 공연장을 매콤살벌한 맛으로 물들였고, 곧바로 이어진 ‘원더랜드’에선 거대한 크라켄 ABR에 맞선 성화의 검술 퍼포먼스와 종호의 초고음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눈 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했다. ◇ “올해는 우리의 증명의 해…불가능도 무대로 가능케 할 것”앙코르도 풍성했다. ‘꿈날’, ‘이터널 선샤인’, ‘불놀이야’, ‘멋’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의 향연으로 팬들을 매료시킨 이들은 공연 말미 진솔한 소감과 남다른 2024년 각오를 전했다. 팬이벤트 영상에 눈물을 보인 윤호는 “에이티니와 함께 하는 이 순간이, 나중에도 내가 진짜 힘들 때 행복이 된다는 걸 느꼈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쉬우면서도 무거운 주제인 것 같은데,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 함께 항상 행복하자”고 말했다.여상은 “데뷔 후 에이티니를 만나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됐다. 에이티니도 항상 우리와 행복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산은 “1년 동안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 올 한 해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 올해는 우리의 증명의 해다. 정말 멋있는 모습으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아티스트 되겠다”고 말했다.홍중은 “콘서트 준비하며 그런 생각을 했다. 데뷔 초부터 혹은 연차가 쌓인 뒤 에이티니가 되신 분들도 계실텐데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모두 다 아시지 않나. 한 해 한 해 거듭할 때마다 에이티니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때, 이런 것들이 에이티니에게도 그냥 축하하고 좋다는 게 아니라 함께 이뤄내고 있으니 에이티니의 삶에도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 힘을 주고 받다 보면 불가능해보이는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무대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도전하게 됐고, 올해도 예정된 많은 것들도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우리에게 힘을 받아서 각자 좋은 성취 하시고 힘 많이 받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들은 오는 7월 서울 팬미팅 개최 소식을 전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야간비행’와 ‘유토피아’로 앙코르를 선보이며 2시간 40여 분의 공연에 마침표를 찍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자신들의 진가를 확인하기에 너무 비좁다는 것을 무대를 통해 확인시킨 이들은 오는 2월 3~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에이티즈는 지난해 12월 1일 발표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이 미국 ‘빌보드 200’ 1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세계 양대 음악 차트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놓은 이들은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도 확정했는데 이는 K팝 보이그룹 최초 입성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8 19:52
연예일반

에이티즈 “올 한 해 더 성장한 모습 보여줄 것”

그룹 에이티즈가 새 월드투어를 통해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에이티즈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월 투 파워’ 둘쨋날 공연이 열렸다.에이티즈는 ‘미친 폼’을 시작으로 ‘세이 마이 네임’, ‘윈’, ‘디스 월드’, ‘최면’, ‘게릴라’까지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뒤 새 월드투어에 돌입한 소감을 밝혔다. 홍중은 “서울 마지막 공연이니 마음껏 있는 힘껏 놀다 가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산은 “내일은 월요일이지만 늘 그랬듯 내일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무대, 좋은 추억 만들어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영은 “마지막날인 만큼 체력, 에너지 아끼지 않고 재미있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종호는 “오늘 2일차에 드디어 목이 풀렸다”며 “앞으로 있을 곡들도 힘차게 당차게 불러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중은 “2024 월드투어에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올 한 해도 더욱 성장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실에서 거의 수련하다시피 노력했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새 투어 타이틀 ‘투워즈 더 라이트 : 월 투 파워’에 대해 윤호는 “이번 공연 타이틀이 우리 자신만의 색을 갖고 있고,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성화는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와닿았다. 남들의 눈을 신경쓰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걸 감추려는 기억이 있을텐데, 우리 멤버들과 에이티니 덕분에 자신감 있게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산 역시 “힘든 순간이 와도 에이티니가 얼마나 빛나는 사람인지 알고 있으니까, 자신을 믿고 나아가면 된다. 우리가 힘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4월 개최한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앵커 인 서울‘ 이후 9개월 만에 펼쳐진 공연이다. 에이티즈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월 3~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8 17:45
PGA

PGA 사상 최초 프랑스 선수 우승 나왔다…‘루키’ 마티외 파봉 새 역사

마티외 파봉(32)이 프랑스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파봉은 지난 시즌 DP 월드 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PGA 투어 2024시즌 출전권을 따낸 PGA 투어 신인이다.파봉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파봉은 2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우뚝 섰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1억 7000만원). PGA 정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사상 첫 프랑스 선수라는 새 역사도 함께 썼다.마지막 순간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가 이뤄낸 짜릿한 우승이었다.이날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출발한 파봉은 4번 홀(파5)과 6번 홀(파5), 그리고 8번 홀(파3)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파봉은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17번 홀(파4)에서 약 1.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2위권 선수들에게 1타 차로 쫓겼다.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고, 두 번째 샷마저 러프로 향하는 등 자칫 다 잡은 우승을 놓치는 듯 보였다.파봉은 세 번째 샷을 홀에서 2.5m 거리로 보냈고, 1타 뒤진 2위 호이고르는 약 15m 이글 기회를 잡았다. 자칫 마지막 18번 홀에서 선두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호이고르의 이글 퍼트는 빗나갔고, 파봉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2017년 DP 월드 투어에 데뷔한 파봉은 185번째 대회인 지난해 10월 스페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에서는 세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쌍둥이 형제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와 나란히 프로 선수로 활약 중인 호이고르는 짜릿한 역전 우승이 마지막 이글 퍼트 무산으로 아쉽게 날아갔다. 준우승 상금은 98만 1000달러(약 13억 2000만원).한편 김성현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 공동 10위까지 올라서며 톱10을 노렸지만, 3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공동 51위로 떨어졌다. 이날엔 버디 5개와 보기 5개로 이븐파를 적어냈다.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6번 홀(파5)에서 25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성공시키며 3타를 줄이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5위. 김명석 기자 2024.01.28 12:50
PGA

'버디 폭격 신기록' 임성재, 파머스 오픈에서도 '우승후보'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파워랭킹 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두 대회에서 모두 상위 25위 안에 든 임성재는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PGA 투어도 임성재의 우승을 높게 점쳤다. PGA 투어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전 선수들의 파워랭킹을 발표, 임성재의 이름을 5위에 올리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잰더 쇼플리와 키건 브래들리,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미국)가 임성재 앞에 자리했다. PGA 투어는 임성재의 개막전 ‘버디 폭격’과 최근 두 대회의 성적을 조명했다. 투어는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72홀 동안 3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투어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마지막 날 1언더파 71타를 치며 톱25에 들었다. 그는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최근 2번의 대회에선 모두 톱10에 들었다”라고 임성재를 소개했다. 임성재는 지난 8일 끝난 2024시즌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4라운드 동안 34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1983년 이후 PGA 투어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버디(72홀 기준)를 작성한 주인공이 됐다. 2020~21시즌 총 498개로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쓴 임성재는 또 하나의 신기록으로 ‘버디 머신’의 명성을 이어갔다. 직후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70타 미만을 기록하며 비교적 순항했던 그는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중위권에 자리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컷 탈락 없이 상위 25위 안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이번이 다섯 번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전이다. 2018~19시즌부터 꾸준히 출전했던 임성재는 2021~22시즌 6위(13언더파 275타)에 오른 데 이어 2022~23시즌엔 9언더파 279타로 4위에 올랐다. 첫 시즌 52위에서 시작해 4위까지 순위를 꾸준히 끌어 올리며 해당 코스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임성재와 함께 이경훈과 김성현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에 참가했던 이경훈은 “남코스가 굉장히 길다. 샷이 아무리 좋아도 그린 위에 공을 떨어뜨릴 확률이 적어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다”라면서 “쇼트 게임과 정교한 퍼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1.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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