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3건
영화

[IS인터뷰] ‘파묘’ 최민식 “연기는 그냥 인생, 거창한 칭찬 쑥스럽다”

“이렇게 얘기하면 또 너무 거창해 보일까봐 걱정되는데, 연기는 그냥 이제 제 인생의 일부예요. 저는 배우 일을 좋아하고 사랑해서 하는 겁니다.”배우 최민식은 영화 ‘파묘’ 개봉을 맞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오랜 시간 관객들과 만나지 못 했던 최민식은 ‘파묘’ 개봉을 맞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박찬욱 감독과 함께 출연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는 박 감독으로부터 “배우가 아니었다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 진정한 배우”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대해 그는 겸손히 말했다. “박찬욱 감독의 말은 너무 과찬이죠. 사실 제가 이제 와서 어디 다른 데 이력서를 낸다고 누가 받아주겠어요. 연기는 이제 제 생활이고 삶이에요. 잘하냐 못하냐를 떠나 그래도 이렇게 오래 한길을 걸어온 것에 대해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긴 하죠.” 데뷔가 1990년 KBS2 드라마 ‘야망의 세월’이니 벌써 연기 경력만 34년이 다 돼 간다.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배우 아닐까 싶다”고 했을 정도로 시트콤부터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약을 해온 덕에 보여준 캐릭터도 많지만, 그럼에도 매 작품마다 대중에게 기대를 안긴다는 건 최민식이 얼마나 대단한 배우인지 느끼게 한다.‘파묘’에서 최민식은 국내 최고의 풍수사 상덕을 연기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 상덕은 묘를 쓴 땅이 악지임을 눈치채고 이장에 반대하지만 “묫바람에 아이까지 피해를 입고 있지 않느냐”는 화림(김고은)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마음을 돌리게 된다.최민식은 상덕을 연기하면서 특별한 어떤 인물처럼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면서 “평범한 아저씨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또 장재현 감독이 이상하게 막내동생처럼 귀엽게 느껴져서 현장에서 장 감독이 요구하는 건 되도록 다 해내려고 했다. 감독님은 영화에 나오는 무덤 하나도 여러 곳에서 찍을 정도로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꼼꼼함과 뚜렷한 주관이 좋아 보였다”고 밝혔다.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후배들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유해진에 대해서는 더 말을 해서 뭐하겠냐. 다 아실 것 같다”면서 “김고은은 육체적인 부분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무속인 캐릭터로 거침없이 들어가서 표현해내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 선배로서 기특하고 대견하더라”고 호평했다. 이도현은 북 치는 소리까지 현실적으로 잘 살렸다면서 “정말 좋은 기운을 가진 후배”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세대차이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나이 차이 별로 안 난다. 정신연령은 특히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풍수를 ‘사이비 같은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영화를 통해 조금 달리 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풍수나 무속이라는 게 일종의 민족신앙이고, 어떤 종교든 종교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맹신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믿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보거든요. ‘파묘’는 우리 민족이 가진 땅에 대한 트라우마를 담은 작품이에요. 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런 가치관을 ‘파묘’를 통해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8 05:55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 토토 막내동생의 “프로야구 직관 나들이”편 공개 임박

오는 25일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토토 막내동생 4번째 에피소드 공개SPOEX 2023 방문기,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과의 만남 등 이어 프로야구 직관 나들이편 업로드 예정…예고 숏영상은 24일 오후 5시부터 시청 가능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로드 하고 있는 ‘토토 막내동생’ 시리즈의 네 번째 에피소드인 ‘프로야구 직관 나들이’를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토토 막내동생’은 기존에 제작되던 정형적인 콘텐츠에서 벗어나, 스포츠토토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 관련된 소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를 더욱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달해 줄 수 있도록 새롭게 기획된 시리즈다. 지난 2월 ‘토토 막내동생’의 첫 편인 ‘스포츠토토 막내동생을 찾아라!(EP.01)’가 공개된 이후, SPOEX 2023 방문 브이로그(EP.02),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홈 개막전 방문기(EP.03) 등이 순차적으로 업로드 되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개되는 ‘프로야구 직관 나들이(EP.04)’ 편에서는 지난 편 김이서 치어리더에 이어 박타미 치어리더가 토토 막내동생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지난 5월 17일 키움-두산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에서의 생생한 프로야구 직관 현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될 에피소드에는 야구 경기장 입장 및 좌석 찾아가는 법, 선수와 구단 응원가 소개, 전광판 보는 법 등의 내용이 모두 담겨있어, 프로야구 직관을 간접 체험해보고 싶은 스포츠토토 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정형적인 콘텐츠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된 토토 막내동생의 새 에피소드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스포츠토토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시청과 댓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토토 막내동생 ‘프로야구 직관 나들이(EP.04)’는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24일 오후 5시 예고 숏영상에 이어 25일 오후 5시 30분에 본편이 공개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에피소드가 꾸준히 업로드 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2023.05.24 20:14
영화

'브로커' 송강호·강동원 "12년만 재회, 눈빛만 봐도 통해"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이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만에 '브로커'로 재회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8일 개봉하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사회를 마친 뒤 송강호는 "3년만에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관객 분들도 그렇고 영화인들도 하루 빨리 이런 날이 오길 기다렸는데 드디어 극장에서 그동안 준비해왔던 작품을 소개하고 이야기 나눌 날이 왔다. 기쁘게 생각한다. 대단히 반갑다"고 말했다. '브로커'에서 송강호와 강동원의 브로맨스도 눈에 띈다. 강동원은 '의형제' 후 송강호와 12년만 재회에 대해 "우선 12년만에 다시 선배님과 연기를 했다. 중간에도 간혹 뵙기도 했고 해서 이번에 다시 하게 됐을 때 너무 좋았다"며 "시작부터 서로가 호흡을 맞춰봤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무 대화 없어도 잘 맞았다. 이번에 오랜만에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송강호는 "강동원은 막내동생 같은 친근함이 있다. 외모와는 다르게 풋풋하고 소박하면서도 인간적이면서도 뛰어나고 따뜻한 친구다. 배우로서도 늘 노력하고 집중하려고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정말 좋은 배우"라고 칭찬하며 "앞으로 또 훌륭한 연기와 작품을 할 수 있는 배우고, 말 없이 눈빛만 봐도 통하는 그런 경지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화답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31 17:13
연예일반

'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보다 멋있자' 다짐…막내동생 만난 기분"

송강호와 강동원이 12년 만에 다시 만나 '형제 케미'를 뽐냇다. 1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는 강동원과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 "일단 '강동원 보다 더 멋있게 나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영화에 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는 "멋있게 나온 것 같기는 한데, 오늘 제작보고회 의상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며 웃더니 "뭔가 막내 동생을 다시 만난 기분이라 연기할 때도 그 마음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강동원은 12년 전보다 원숙하고 깊이감이 생긴 것 같다. 키도 더 자란 것 같다"고 끝까지 농담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강동원은 "나도 선배님과 '옛날보다 더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도 이제 많이 자랐고, 나이가 들다 보니 대화가 통했다"고 말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 후 내달 8일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10 12:13
연예

'원 더 우먼' 송승하 "보는 순간 큰 화가 치밀어 오르실 것"

배우 송승하가 '원 더 우먼' 한성미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송승하는 16일 소속사 스케치이엔엠을 통해 "SBS 새 금토극 '원 더 우먼(One the Woman)' 한주그룹 막내딸 한성미 역을 맡았다. 드라마 속 한성미를 보는 순간 아마도 큰 화가 치밀어 오르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전작인 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발랄하고 러블리한 캐릭터였는데, 이번엔 완전 얄미운 독설을 하는 분노유발 캐릭터다. 연기 변신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일찍 기회가 찾아와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재벌 막내딸 이미지와 스타일링에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 송승하는 "딱보면 얄미워야 하는 인물이다. 말투랑 눈빛으로 그런 느낌을 주도록 노력하고 신경썼다.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 디테일을 위해 스타일리스트와 상의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송승하는 극중 진서연(한성혜)과 송원석(한성운)의 막내동생이자, 한주그룹 며느리 이하늬(강미나)의 시누이 한성미 역을 소화한다. 앞서 송승하는 KBS 2TV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를 비롯해 웹드라마 ‘너의 마음은 음소거’, TV조선 ‘학교기담-응보’, KBS 2TV 일일극 ‘비밀의 남자’ 등에 출연했다. 한편, '원 더 우먼'은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16 20:01
경제

탈 많은 LG가 3세, 이번엔 구본성 보복운전

LG 오너가 3세들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보복운전으로 특수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보복운전으로 차량을 파손하고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구본성 부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손자다. 구 창업자의 3남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으로 LG가 3세에 해당된다. 구본성 부회장은 지난해 9월 5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이 끼어들자 다시 그 차량을 앞질러 갑자기 멈췄다. 이 같은 보복운전으로 두 차량은 충돌했고, 피해 차량의 앞범퍼 등이 파손됐다. 구본성 부회장은 사고 직후 그대로 도주했고, 피해 차량은 뒤를 추격해 “경찰에 신고했으니 도망가지 마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구본성 부회장은 자신의 차를 움직여 상대 차량 운전자의 배와 허리, 어깨 등에 상해를 입혔다. 구본성 부회장은 지난 3월 특수재물손괴·특수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변론이 마무리됐고, 오는 3일 재판부의 선고가 예정돼 있다. 현재 LG 경영은 오너가 4세대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휘하고 있다. LG는 젊은 수장을 앞세워 혁신 경영의 닻을 올리며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오너가 3세대들은 주가 조작, 조세 포탈 혐의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논란을 일으켰던 미화업체 지수아이앤씨도 LG의 3세대이자 구광모 회장의 고모인 구휜미와 구미정 씨 소유였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일자 결국 이들은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LG가 3세 중에는 인터폴에 적색수배 된 사고뭉치도 있다. LG의 2대 회장인 고 구자경 회장의 막내동생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의 장남 구본현 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016년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코스닥 상장사 모다와 파티게임즈를 인수한 뒤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구본현 씨는 해외로 출국했다. 지난해 그의 공범자들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구본현 씨는 엑사이엔씨 대표로 있었던 지난 2012년에 회삿돈을 빼돌리고 주가조작으로 수백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3년 실형을 선고받은 뒤 만기출소한 바 있다. LG가 3세 구본상 LIG그룹 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도 1300억원의 조세 포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1부는 이들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구본상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라는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이들 형제는 2012년 2000억원대의 사기성 LIG건설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각각 4년과 3년을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때 '코스닥의 큰 손‘으로 불렸던 구본호 판토스홀딩스 회장도 주가 조작 혐의로 2012년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01 07:01
연예

'바닷길선발대' 박성웅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던 소중한 시간"

박성웅이 '바닷길 원정대'를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tvN ‘바닷길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서해에서 동해까지 배를 타고 우리나라 바닷길을 일주하며 숨은 섬들을 여행하는 24시 선상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배우 박성웅과 함께 김남길, 고규필, 고아성이 함께 선발대원으로 여행을 떠나 바다 위에서 먹고, 자고, 머무르는 언택트 항해 리얼리티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6일 방송된 ‘바닷길 선발대’에서는 출발지인 목포에서부터 1,094km 동안 이어진 여정의 종착지인 독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발대원들은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고, 독도의 절경에 감탄하는 모습이 그러졌다. 또한 11박 12일 동안 이어졌던 긴 항해기에 마침표를 찍으며 항해 초기를 되짚어 보기도 하고 솔직한 마음을 나누는 등 모습이 훈훈한 모습도 전해졌다. 박성웅은 “처음 3일은 멀미가 너무 심해서 힘들었지만 오길 잘한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프로그램 촬영 전부터 요트 면허를 직접 취득하고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고 촬영 초반 뱃멀미로 고생하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 해내려고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성웅이 배 위에서 보여준 먹방, 요리, 운동, 운전 등 다양한 모습과 선발대원들, 게스트들과의 편안한 호흡이 일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줬다. 박성웅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친했던 동료들과 우리나라의 바닷길을 함께 여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칫 조그마한 실수로 망망대해의 바다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준비단계부터 진지한마음으로 임했던 프로그램이었다. 다시금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자연의 매력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뱃멀미로 고생했지만 나보다 더 뱃멀미에 시달리면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았던 카메라팀, 펜과 노트를 놓지 않았던 작가팀, 그리고 이찬현PD를 비롯한 모든 PD동생들과 제작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또한 항상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규필이와 이제는 정말 막내동생같은 아성이, (아제개그 참고 들어줘서 고맙다 ^^;) 선발대 실질적인 팀장이자 많은 일을 도맡아서 했던 남길이와 게스트출연을 흔쾌히 허락해준 상윤이 연석이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매주 일요일 밤을 함께 해준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며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박성웅은 선발대의 맏형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 선발대원들을 이끌었다. 항해 리얼리티였던 만큼 현실적인 모습을 가감없이 모두 보여준 박성웅은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동안 작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의 반대로 숨겨진 개그본능을 뽐내고 아재 개그도 서슴지 않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일요일 밤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 것. 또한 배우 생활에 있어 느낀 마음들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멤버들과의 끈끈한 케미를 자랑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훈훈함을 선물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7 10:32
연예

'낙동강변 살인' 누명 장동익, 21년 옥살이→친동생과 '아이콘택트'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1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했던 재심 청구인 장동익이 '아이콘택트'를 찾았다. 형의 수감생활로 함께 힘들어했던 막내동생 장성익과의 눈맞춤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지난주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청구인이었던 윤성여 씨의 눈맞춤을 주선한 박준영 변호사가 2주 연속으로 억울한 사건 당사자를 소개하기 위해 등장했다. 눈맞춤의 주인공은 바로 1990년 벌어진 '낙동강변 살인사건(부산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무기징역수가 됐던 장동익으로, 출소한 이후인 2017년 5월 재심을 청구하고 2020년 1월 6일 재심 결정을 받았다. 박 변호사는 그에 대해 "제가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사건이자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장동익은 1급 시각 장애로, 앞사람 이목구비를 구분할 수 없는 정도로 눈이 나빠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음에도 고문 끝에 자백하면서 범인으로 몰렸다. 이날 밝게 웃으며 등장한 장동익이 초대한 상대는 막냇동생인 장성익이었다. 동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장동익은 "그날을 생각하면, 정말 순수하고 착한 내 동생이 아닌 것 같았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또 ‘그 날'을 직접 목격했던 박 변호사 역시 "정말 화를 그렇게 낼 거라고 생각할 수 없이 착한 분인데, 동생분이 '나 정말 힘들었어'라며 마구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그 날'은 다름 아닌 형의 재심이 결정되고 며칠 뒤였다. 이어 눈맞춤방을 찾은 장성익은 형에게 폭발했던 '그 날'에 관해 직접 말을 꺼냈다. "그 사건 때문에 내가 여기 와도 될지 망설임이 있었지만 응했다"고도 덧붙였다. 장성익의 30년 세월은 고초로 가득했다. 그는 "형이 교도소에 간 뒤 어머니에겐 형 생각뿐이었고, 내 생활과 인생도 없었다"며 "스무 살 때부터 아침에 나오면 법원에 가서 형의 사건 기록을 모으고 정리하고, 여러 곳에서 복사 부탁하는 것이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또 무기수인 형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사귀던 여자친구 쪽 집안의 반대로 강제 이별을 한 적도 있었으며, 회사에 근무하면서는 거짓 핑계를 대고 종종 형의 면회를 가야 했다. 장성익은 "형이 수감생활 하는 동안 조카에게는 아빠, 형수에게는 남편, 형 앞에선 착한 동생 역 하느라 힘겨웠다. 그래서 재심 결정 받은 뒤 식사 자리에서 '술 좀 적게 마셔라'라는 형의 말에 갑자기 폭발하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실 그런 적은 처음이고, 후회하기도 했다. 제게 형은 가깝지만 힘든 존재"라고 고백했다. 이날 눈맞춤을 주선한 박 변호사는 "억눌러왔던 동생분의 감정이 터진 듯한 느낌을 받아서, 두 분의 관계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침내 눈맞춤방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어색함 속에서도 인사를 나눴고, 동생 장성익은 눈이 나쁜 형을 살뜰히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랜 고통의 시간을 돌아보는 눈맞춤을 마친 뒤, 장동익이 "서로 애로가 있다면 대화로 풀자"고 제안하자 장성익은 "형은 나를 얼마나 알아?"라고 대뜸 물었다. 또 "실제로 나는 막내였던 적이 없다. 내가 그 날 왜 그랬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 난 형이 날 위하는 말이 잔소리로 들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형 장동익은 50살이 넘은 장성익을 여전히 30년 전의 어린 동생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장성익은 "어디다 형 얘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힘들면 술과 담배로 풀었다"며 형의 수감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음을 고백했다. 또 그는 "20대부터 직장생활 시기까지 사건기록 복사에 면회까지 하느라 고생을 했는데, 힘들게 면회를 가도 형은 잔소리만 했지 않나. 그래서 30년 쌓인 게 그날 폭발한 거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형은 21년 동안 교도소 안에서 힘들었지만, 가족들은 밖에서 힘들었다"며 "엄마는 7시간씩 고생해서 형 면회를 다녀오는데, 형이 '엄마, 면회 오지 말라' 소리를 들으시면 집에 와서 밥도 안 먹고 누워 계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동익은 "내가 안에 있으면서 바깥사람의 심정을 몰랐다. 내가 사과할게. 굉장히 미안하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또 "지혜롭게 풀어나가면 다시 가족의 행복이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형의 모습에 동생 장성익 역시 "오늘 형이랑 이렇게 얘기해서 정말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의 뭉클한 눈맞춤을 지켜본 박준영 변호사나 "정말 이분들을 만나 제가 사람 공부를 합니다"라며"무죄가 나왔다고 끝이 아니라, 저런 분들께는 고통의 시간 회복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MC 강호동은 "형제이지만 이렇게 서로 눈을 보고 이야기한 건 30년 만에 처음이었다는 점에서 감동적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6 09:27
연예

[포토]현우, 장난꾸러기 막내동생처럼

MBN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극본 손은혜, 연출 박찬율)의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현우가 포토타임을 하며 박찬율PD을 보고 웃고 있다. ‘마녀의 사랑’은 50년 전통 국밥집을 운영하는 걸크할매, 패왕색, 러블리 만찢 마녀 3인방과 동거하게 된 국밥집 건물주의 얽히고 설킨 벗어날 수 없는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25일 첫 방송된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7.23/ 2018.07.24 11:36
연예

'왕은사랑한다' 박환희, 홍종현X윤종훈과 훈훈 친분샷

배우 박환희가 '왕은 사랑한다' 쫑파티 현장을 공개했다.박환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우감독님이 발견하고 뭉클했다며 보내주신, 작년 12월 15일에 처음 만난 둘째오빠, 셋째오빠와 막내동생. 전, 린, 단. #2017년6월15일왕은사랑한다촬영종료"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박환희는 극 중 전·린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윤종훈·홍종현과 쫑파티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 세 사람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으로 오는 7월 첫방송된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6.16 17: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