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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고 안 믿겨…오늘 위해 달려온 듯” 세븐틴, 상암벌 강렬 입성

그룹 세븐틴이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선보이는 감격을 드러냈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손오공’, ‘돈키호테’, ‘박수’로 이어진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세븐틴은 “한 달 만이다. 잘 지냈나. 우리도 열심히 앨범 준비하며 지냈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3만 5천 캐럿에 인사를 건넸다.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이 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도겸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이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오늘도 좋은 추억 같이 만들고 싶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조슈아는 “이렇게 큰 공연장을 우리 캐럿들이 채워 주셨다”며 감격을 전했다. 그는 “우리 오늘 기대 많이 했다.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호시는 특유의 호랑이 손인사를 하며 “2019년 드림콘서트 땐 저쪽 끝에 캐럿분들이 계셨는데 오늘은 모두 다다. 말이 필요 없다”며 박수를 쳤다. 정한은 “모든 멤버들이 그렇겠지만 나 또한 기분이 이상해서, 핑계는 아닌데 집중이 잘 안 되더라. ‘박수’ 때 타이밍을 못 맞추고 조금 늦게 올렸다. 그만큼 기대가 많이 된다. 재미있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승관은 “아직까지도 정말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공연을 해서 좀 적응 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리는 마음이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마음이다. 목표는 오늘 와주신 모든 캐럿 분들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드리는 것이다. 열심히 이 한 몸 바쳐 무대 해보겠다”고 말했다.준은 “오프닝 때 햇볕을 많이 받았지만 여러분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버논은 “제가 마포구 출신이다. 여기가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 아닌가. 너무 좋다. 나는 실제 이 지역에서 어려서부터 놀곤 했는데 단독 콘서트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원우는 “오늘도 아무도 다치지 않고, 캐럿 한 분 한 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얘기를 했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 캐럿 분들과만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오늘 다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민규는 “오늘 날씨가 참 좋다. 혹시나 추울까 더울까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최고의 환경인 것 같다.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디노는 “여러분 즐길 준비 되셨나. 오늘만 기다린 사람 소리 질러”라고 환호를 유도한 데 이어 “캐럿들 앞에만 서면 심장이 떨린다”면서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우지는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늘 그러하듯 열심히 하겠다. 재미있게 즐겨 달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했다. 세븐틴은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캐럿(팬덤명)을 만난다. 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이후 이들은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18:39
국가대표

'40년 만의 참사' 귀국한 황선홍 감독…"책임 통감, 전적으로 제 책임"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실패라는 참사를 피하지 못한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저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은 이날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 선수들 앞으로도 많이 성장해야 한다.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해준 만큼, 비난보다는 격려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져 탈락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1~3위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황선홍호는 8강에서 탈락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한국축구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의 운영 구조,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2년 정도 팀을 이끌면서 느낀 점은,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면 다른 나라들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생각된다는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 시스템은 맞지 않고, 연령별 대표팀도 4년 주기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전 충격패 요인으로는 “중앙 수비 쪽에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수비만 하자는 건 아니었다. 중원에서 압박을 가하려고 했는데 원활하지 않았다”며 “제가 내린 판단이지만 실수가 있었다. 후반에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려고 했는데, 부상과 퇴장 등 여러 변수 때문에 원활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유럽파들의 차출이 불발된 배경에 대해서는 “직접 구단들을 방문해 차출을 약속받았지만, 소속팀들의 시즌 후반부 순위 싸움이 격화되면서 결국 차출을 거부했다. 대체 선수로 중앙 수비수를 뽑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으나, 국내에서 중앙 수비수로 뽑을 만한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존 선수를 중앙 수비로 돌리고,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지난달 A대표팀 임시 감독을 겸임한 게 올림픽 예선 탈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일부 비판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황 감독은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 마음이 아주 무겁다.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카타르 현지에서 A대표팀 면접을 봤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황선홍 감독은 “나는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음 일을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는 그런 건 안 한다. 그건 분명하다”며 “(A대표팀과 관련해서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무제가 아니다. 많이 지쳐 있다. 조금 쉬고 싶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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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 D-1 ‘눈물의 여왕’, 김수현X김지원 웃을 수 있을까

‘눈물의 여왕’이 종영을 단 하루 남겨둔 가운데 tvN은 극의 몰입도를 높여줄 최종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28일 종영한다. 종영까지 2회 남은 시점,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지점은 세기의 부부 백현우(김수현 분), 홍해인(김지원 분)의 로맨스 향방이다. 앞서 홍해인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잊게 된다는 엄청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백현우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 수술을 선택했다. 백현우도 홍해인이 수술을 끝내고 나올 때 옆에 있어 주기로 약속했지만, 부작용을 이용해 홍해인을 차지하려는 윤은성(박성훈 분)의 계략으로 살인 누명을 쓴 채 경찰에게 끌려가 안타까움을 더했다.결백을 증명할 겨를도 없이 철창에 갇힌 백현우는 창살 너머로 눈이 내리자 자연스레 홍해인을 떠올렸다. 같은 시각, 기억이 지워진 홍해인 역시 눈을 보며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혔다. 새끼손톱 위 지워지지 않은 봉숭아 물처럼 그녀의 가슴 깊은 곳에도 백현우에 대한 감정의 자국이 은연중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에 숱한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서로의 곁을 지켜왔던 백현우와 홍해인이 또 한 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간 윤은성이 함정을 파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해결해 내며 ‘퀸즈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백현우가 과연 살인자라는 오명을 씻고 홍해인과 재회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뿐만 아니라 홍해인은 현재 백현우에 대한 기억은 물론 소중했던 사람과의 추억까지 모두 잊어버리고 만 상황. 자신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오직 백현우의 이름만은 또렷하게 기억했던 홍해인이 백현우를 알아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백현우, 홍해인과 퀸즈, 용두리 가족들의 적 윤은성, 모슬희(이미숙 분) 모자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윤은성, 모슬희 모자는 오래전부터 퀸즈 그룹을 집어삼키기 위한 덫을 쳐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퀸즈 그룹의 모든 것을 손에 넣으며 목표를 이룬 듯했지만 윤은성이 모슬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홍해인에게 집착하면서 모자 관계에는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반면 퀸즈와 용두리 식구들은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끈끈한 가족애를 키워가고 있어 모슬희 모자와의 대비가 흥미를 돋운다. 특히 홍만대(김갑수 분) 회장의 죽음을 계기로 백현우, 홍해인은 물론 홍범준(정진영 분)을 비롯해 모슬희에게 원한이 가득한 홍범자(김정난 분), 홍수철(곽동연 분)의 사랑으로 개과천선하고 있는 천다혜(이주빈 분), 미국에 있는 홍범석(박윤희 분)까지 모든 가족이 윤은성과 모슬희를 무너뜨리고자 힘을 합치고 있어 퀸즈와 용두리 식구들의 짜릿한 반격이 기대를 모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11:48
국가대표

황당한 입장문 달랑 하나…또 책임 회피하려는 축구협회 [IS 시선]

대한축구협회가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 참사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이런 사태가 왜 벌어졌는지에 대한 분석이나 반성, 누가 어떻게 그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한 후속 대책은 쏙 빠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명의의 사과문도 아닌, 누가 썼는지도 모를 짧은 입장문 하나가 ‘40년 만의 참사’에 대한 축구협회 입장 전부였다.대한축구협회는 26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적었다. 황선홍호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져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이 무산된 날이다.축구협회는 이어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만 덧붙였다. 제대로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내놓은 후속 대책은 그저 허울뿐인 약속이 전부였다.사실상 ‘올림픽 탈락에도 축구협회는 침묵만 하고 있다’는 당장의 비판만 피하기 위한 입장문 내용이었다. 한국축구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왜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됐는지에 대한 분석은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표현으로 대신했다.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자연스레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은 설득력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뜬금없이 A대표팀 이야기로 올림픽 탈락에 대한 입장문을 마무리한 것 역시 황당 그 자체였다. 축구협회는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단순히 올림픽 한 대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한국축구 전반에 걸쳐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한 상황. 그런데도 축구협회 입장문에는 그저 A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성적만 좋으면 모든 게 덮인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듯 보였다.결국 축구협회의 이날 입장문 전반을 살펴보면, 이번 사태에도 축구협회는 그저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뜻으로만 읽힐 수밖에 없다.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하는 ‘한국축구 참사’에도 불구하고 다섯 문장의 짧은 입장문, 그것도 핵심 내용들이 쏙 빠진 것은 물론, 정몽규 회장 등의 명의도 아닌 그저 황당한 입장문이 이를 고스란히 대변했다.이미 축구협회는 최근 한국축구의 거듭된 추락 속에서도 누구도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고 은근슬쩍 넘어갔다. 지난 2023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직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만 경질했을 뿐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은 정몽규 회장 등 그 누구도 지지 않았다. 한국축구가 크게 흔들릴 때마다, 축구협회를 향한 거센 비판 목소리가 일 때마다 늘 반복되어 온 일이기도 했다. 축구협회를 향한 불신이 가득한 이유, 그리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거라는 팬들의 비판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책임은 회피하고 변화마저 없으니 그만큼 한국축구는 후퇴, 또 후퇴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27 07:03
국가대표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선 좋은 경기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후폭풍이 거세다.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덜미가 잡혔다.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0-11로 패했는데 이 대회 4강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한국 축구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어온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이 '9회'에서 중단됐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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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모바일’ 첫 테스트에 5만명 넘게 몰려…모집 인원 확대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테스트에 5만명이 몰렸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된다. 크래프톤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테스트의 규모를 5만명으로 정하고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했다.크래프톤은 참가 신청 마감 후에도 신청과 문의가 계속돼 참가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체험판을 다운로드해 28일 일요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이번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추가로 대규모 테스트를 또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테스트와 달리 다음 테스트는 i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에 참가하고 설문을 통해 의견을 남긴 이용자 전원에게는 다음 대규모 테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한다.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6 17:29
e스포츠(게임)

스무살 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제2 도약 든든한 파트너될 것”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한국게임산업협회가 26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는 20년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향후 국내 게임산업 진흥 및 발전을 목표로 업계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 김영만 전임회장 등 초청 인사들과 네오위즈 배태근 대표, 넥슨코리아 김정욱 대표,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대표, NHN 정우진 대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 등 회원사 관계자를 포함해 250여 명이 참석해 K-GAMES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행사는 ‘함께 한 스무걸음, 함께 할 다음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영상 및 기념사를 시작으로 축사 및 축전영상, 감사패 수여, 비전선포 퍼포먼스, 기념강연, 축하공연 및 정찬 순으로 진행됐다.협회는 지난 2004년 4월 28일 출범해 20년간 정부 및 국회와 업계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산업 진흥 정책 개발, 규제 대응, 회원사의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등의 노력을 해왔다. 또 지스타 및 게임대상 개최 등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창작 활성화를 지원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게임인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과감한 혁신과 도전 중인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공적인 제2의 도약을 위해 든든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6 16:50
스포츠일반

[경마] 한국마사회, 핵심 가치 내재화 위한 간부 워크숍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4일, 렛츠런파크 서울 컨벤션홀에서 간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경영의 화두인 ‘지속가능’ 방안에 대해 공론의 장을 열고,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경영을 위해 내부역량을 결집하고자 정기환 회장을 비롯해 임원 및 부장급 이상 전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경마시행이 전면 중단되었던 위기의 순간에도 불구하고 말산업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상생경마를 시행하는 등 말산업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다해왔다.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입장인원 등 경영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경기둔화 등과 맞물리며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날 워크숍에서는 마사회가 직면한 이러한 경영현안 분석을 시작으로, 해외 경마산업 및 디지털 전환(DX) 트렌드 등을 폭넓게 고찰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또한 ‘우드버닝 캘리그라피’ 활동을 통해 마사회의 핵심가치(혁신선도, 소통∙협력, 윤리∙청렴)를 새겨보는 등 간부로서 솔선수범의 의지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협업한 청렴라이브 교육 및 판소리·연극 등 참신한 방식의 공연형 교육으로 몰입도를 높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임직원 간 원활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기환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간부들 간의 소통의 장을 5년 만에 재개한 뜻깊은 날”이라고 말하며 “임직원 간 자율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위기’를 곧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안희수 기자 2024.04.26 11:00
스포츠일반

'불도저’ 남의철 “제가 은퇴했다고요? 전 영원한 현역입니다"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전 결코 은퇴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은퇴한 줄 아시는데 억울하더라고요. 여전히 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레전드’ 남의철(42·딥앤하이 스포츠)에게 ‘은퇴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2004년 데뷔한 남의철은 한국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다. 한국에 종합격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파이터 생활을 했다. 건축설비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인생의 방향타를 돌렸다.남의철의 별명은 ‘코리아 불도저’다. 격투 인생 내내 우직하게 앞만 보고 밀어붙였다. 2006년 당시 국내 메이저 단체였던 스피릿M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3년에는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우뚝 섰다. 세계 최고 무대인 UFC에도 진출, 1승 2패를 기록하고 국내에 복귀했다. 2패 모두 판정 논란이 있었다. 특히 2015년 5월 열린 페더급 데뷔전 필립 노버와 경기에서 당한 1-2 판정패 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의철이 이긴 경기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을 정도다.남의철은 이후 로드FC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2019년 2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을 상대로 거둔 판정승이 마지막 종합격투기 경기였다. 그는 이후 주짓수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다. 올코리아 노기 주짓수 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주짓수 블랙벨트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년 5월에는 로드FC에서 권아솔과 복싱 대결도 치렀다.“종합격투기 준비는 늘 하고 있어요. 몇몇 단체로부터 경기 출전 오퍼가 있긴 했지만 그 후로 연락이 없더라고요. 제가 파이트머니를 너무 높게 불러서 그런가(웃음). 이젠 조금 타협하더라도 정말 경기를 하고 싶어요.”압도적인 체력과 레슬링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불도저’도 어느덧 중년이 됐다. 선수로서 이룰 건 다 이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서울 중랑구에서 ‘딥앤하이 스포츠’라는 체육관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남의철이 선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선수를 20년 했으니 할 만큼 한 건 맞죠. 하지만 저는 영원한 현역으로 남고 싶어요. 선수 마인드를 가지고 스스로를 채찍질하자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제가 살아가는 목표이자 동기부여인 셈이죠. 언제든 경기를 하려고 체중도 10년째 76~77㎏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남의철도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아쉬움이 오히려 운동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어느 순간부터 신체적, 정신적으로 젊었을 때처럼 폭발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대신 만족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됐어요. 상대를 압도하기보다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걸 보면서 스스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그는 “격투기를 통해 20~30대를 후회없이 보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걸 위해 많이 희생했고, 꿈꿨던 위치에 올랐죠. 그 점은 정말 만족스러워요. 이젠 그런 퍼포먼스를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우울함도 있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나’, ‘너무 한 우물만 팠나’라는 아쉬움도 드는 게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남의철은 수많은 명경기를 남겼다. 그는 ‘인생 경기’로 2013년 4월과 10월에 로드FC에서 치른 쿠메 다카스케(일본)와의 2연전을 꼽았다. 당시 쿠메와 경기에서 남의철은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라운드 공방 중 케이지를 손으로 잡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6개월 뒤 재대결이 펼쳐 완벽한 승리를 이뤘다.“당시 쿠메가 서브미션으로 9연승을 달리고 있었어요. 1차전을 이기고도 반칙 논란이 생기니 찜찜함을 지우지 못했어요. 그래서 6개월 뒤 다시 경기를 치렀죠. 쿠메와 치른 두 경기가 선수로서, 남자로서 크게 성장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남의철은 최근 IB스포츠가 중계하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PFL의 국내 해설을 맡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전달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라고 한다.“해설이 정말 즐겁습니다. 마치 VIP석에서 경기를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경기를 중계하다 보면 화면을 뚫고 케이지 안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은 느낌도 들어요. 나도 빨리 시합을 뛰어야겠다는 의욕도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남의철은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곧 돌아가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여전히 ‘불도저’가 녹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전 평생 파이터로 살아갈 겁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케이지든, 링이든 프로파이터 남의철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쉬지 않고 꾸준히 운동했습니다. 좋은 경기력으로 저를 증명하고 싶습니다.” 2024.04.26 08:00
프로야구

야신도 인정한 독종...최정 "그저 야구가 잘 하고 싶어서" [IS 피플]

'야신' 김성근 전 감독이 직접 진행하는 수비 훈련은 혹독하기로 정평이 났다. 선수가 숨 고를 틈도 없이 펑고(수비 훈련을 위해 쳐 주는 땅볼)를 하며 혼을 빼놓는다. 일종의 정신력 테스트이기도 했다. 최정(37·SSG 랜더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근성은 김성근 감독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2006년 10월, SK 와이번스(현 SSG) 감독으로 부임해 마무리 캠프에서 최정을 지도한 김 감독은 펑고 1000개, 프리배팅 1000개를 매일 소화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오히려 독기가 찬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어린 선수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수많은 제자들 중 자신의 훈련을 100% 소화한 건 최정뿐이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야신이 인정한 '독종' 최정은 매 시즌 성장했다. 꾸준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거듭났다. 그사이 홈런왕 타이틀도 3번이나 차지했다. 최정은 지난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새 역사를 썼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2024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이었다. 최정이 '국민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467개)을 넘어 KBO리그 통산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야구팬은 타고난 힘이 좋고, 강한 신체를 갖고 있는 최정을 '천재형' 선수로 평가한다. 반면 그를 오래 지켜본 동료들은 '노력형'이라고 확신한다. 2007년부터 한솥밥을 먹은 SSG 에이스 김광현은 "(최)정이 형은 아직도 경기에 나가기 전 생기는 긴장감을 없애려고 배트를 더 돌리는 사람"이라고 했다. 정작 최정은 자신을 노력형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신기록을 세운 24일 롯데전 뒤 만난 최정은 "노력은 다른 선수들이 나보다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나는 그저 재밌는 게 있으면 그걸 잘하고 싶은 마음이 워낙 큰 편이다. 김성근 감독님과 훈련할 때도 '수비도 기술적으로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몸이 힘들어도 하다 보면 실력이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힘들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타격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최정은 객관적으로 불편한 훈련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최정은 "타격·수비·주루 중에서도 어떤 건 재미가 없는 것도 있다. 나는 어떡하든 그 안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으려고 한다.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지면 기분이 더 좋아서 빨리 다음 경기를 치르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사람들이 '노력'이라고 부르는 걸 최정은 그저 '좋아서 하는 행위'로 생각하는 것 같다. 김성근 감독이 인정한 근성과 독기의 원천은 누구보다 깊은 '야구 사랑'이었다. 최정은 남은 선수 생활도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생각이다. 이전까지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 건 꾸준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기록 목표도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것이었다. 이젠 통산 500홈런을 향해 나아간다. 최정은 "당장 올 시즌 홈런왕이나 '몇 개를 치겠다'라는 목표를 세우진 않았다. 그래도 이젠 마음가짐을 조금 바꿔보려고 한다. 이전보다 큰 목표를 세웠다. 통산 500홈런을 치고 싶다. 쉽게 해낼 것 같진 않다. 그저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웃어 보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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