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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3년 만의 복귀→14개월 무소식…UFC 최두호 “곧 뛴다고 생각하고 운동 중”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근황을 전했다.최두호는 15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슈퍼보이 최두호에 “‘곧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한 영상을 마지막으로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했다”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걸 잘 아는데 유튜브 영상으로 근황 소식을 전하는 것보단 경기 확정 소식을 업로드 하고 싶어서 조금 미뤘던 것 같다”고 적었다.한국 MMA 팬들의 큰 기대를 받던 최두호는 지난해 2월 카일 넬슨(캐나다)과 페더급(65.8kg) 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 1년 2개월 가까이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넬슨전이 3년 만의 복귀전이었는데, 또 한 번 경기 텀이 길어지고 있는 형세다. 최두호는 그간 아내의 출산, 무릎 수술 등 여러 이유 탓에 옥타곤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유튜브를 통해 밝혔다. 무릎 상태가 괜찮아진 지난해 12월에는 올해 2~4월에 옥타곤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매치업 소식은 출전을 약속한 4월까지 묘연했다.최두호는 “11월에 무릎 수술을 하고 열심히 재활하고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2, 3월부터 경기를 하고 싶다고 요청한 상태고 현재 기다리고 있다”며 “아마 곧 경기 소식을 들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곧 경기한다고 생각하고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2014년 UFC와 계약한 최두호는 10년간 일곱 차례 옥타곤에 올라 3승 1무 3패의 전적을 쌓았다.김희웅 기자 2024.04.16 14:33
연예일반

“무슨 팔자여서 단 하루도 편히 못 쉬나”…진서연, 의미심장 글

배우 진서연이 의미심장한 글로 걱정을 사고 있다.진서연은 16일 자신의 SNS에 “나는 무슨 팔자여서 단 하루도 편히 못 쉬는 걸까. 내가 나를 다그친다. 쉬지 말라고”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편히 쉬어도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근데 진짜 한계다. 이럴 때 꼭 성장하는 걸 알기에 또 한다”도 털어놨다.그러면서 “무소식이 희소식인 줄만 안다. 말할 힘도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진서연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연극 ‘클로저’에 안나 역으로 출연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6 12:17
메이저리그

'오타니-저지-알바레스' MLB 최고 타자 3인방, 이제야 '동시에' 터졌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를 함께 지배했던 세 타자의 대포가 드디어 가동됐다.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 그리고 요르단 알바레스(27·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모두 4일(한국시간) 올 시즌 첫 번째 홈런포를 터뜨렸다.세 사람은 지난해까지 AL 으뜸으로 꼽히는 강타자들이다. 저지가 2017년, 오타니가 2018년, 알바레스가 2019년 각각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후 오타니는 2021년 46홈런을 시작으로 3년 연속 투타 겸업으로 활약해 두 차례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저지 역시 2022년 62홈런을 쳐 MVP에 올랐다. 알바레스는 두 사람과 경쟁에선 밀렸지만, 2022년 MVP 투표 3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당시 2위가 오타니였고, 알바레스가 두 사람 바로 뒤를 이었다.세 사람 모두 홈런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 모두 3시즌 연속 30홈런 이상을 치고 있는 이들이다. 저지와 오타니는 홈런왕 경험도 있다. 알바레스는 홈런왕은 없으나 최고 37개(2022년)를 쳤고 타격 완성도에서 두 사람 못지 않다.그런데 세 사람의 홈런 소식이 올 시즌엔 좀처럼 들리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한국에서 정규시즌을 개막했고, 다른 두 사람도 같은달 30일 본토 개막전부터 경기를 소화했으나 홈런이 나오질 않았다. 오타니의 경우 첫 8경기 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는 그가 데뷔한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무소식은 4일 동시에 깨졌다. 저지가 포문을 열었다. 저지는 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4회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4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지의 상대는 KBO리그 SK 와이번스를 거쳐 간 '역수출' 메릴 켈리였다. MLB 복귀 후 꾸준한 활약으로 지난해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도 이끈 바 있다.그런 켈리도 저지의 방망이를 넘지 못했다. 저지는 켈리의 2구째 시속 150㎞ 싱커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가 175㎞/h에 달했고, 비거리도 약 121m를 기록했다.바통을 알바레스가 받았다. 알바레스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로 나와 3회 말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물꼬를 튼 덕분일까. 이날 알바레스의 타격감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는 4회 말에도 1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6회 말에도 다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더했다. 두 라이벌의 홈런 소식 덕분일까. 오타니가 드디어 터졌다. 오타니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4-3으로 쫓긴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왼손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150㎞/h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m 대형 홈런을 쳤다. 발사각 24도, 타구 속도 시속 170㎞/h였다.세 사람이 첫 손맛을 본 만큼 올 시즌 주요 타이틀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 동안 MVP 경쟁을 펼친 오타니가 빠진 AL MVP 경쟁은 저지와 알바레스, 그리고 트레이드로 양키스에 온 후안 소토의 경쟁으로 점쳐진다. 반면 내셔널리그(NL)로 이적해 온 오타니는 팀 동료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그리고 지난해 MVP 1위와 4위였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맷 올슨(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경쟁해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4 14:21
메이저리그

오타니 개막 후 41번째 타석서 첫 홈런, 170km-131m 괴력···다저스 4연승, SF전 싹쓸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드디어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4-3으로 쫓긴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왼손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시속 150km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m 대형 홈런을 쳤다. 발사각 24도, 타구 속도 시속 170km/h였다. 지난해 44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 후 전날까지 개막 후 8경기째 홈런이 터지지 않았다. '리드오프' 무키 베츠가 5홈런, '6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4홈런으로 MLB 홈런 1~2위를 형성하는 사이 '2번 타자' 오타니의 홈런포는 감감무소식이다. 오타니가 개막 후 이렇게 오랫동안 홈런을 신고하지 못한 건 처음이다. 종전 개막 후 가장 늦은 홈런포는 30번째 타석에서 나온 2022년이다. 2019년(6경기), 2020년(4경기), 2021년(2경기), 2022년(8경기), 2023년(3경기) 모두 타자로는 개막 후 8번째 출장 내에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의 홈런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자신의 통역 불벌 도박 논란 영향을 받는 건 아닌지 우려를 샀다. 1회 삼진, 3회 내야 안타, 4회 좌익수 뜬공을 기록한 오타니는 올 시즌 41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일본인 타자 역대 MLB 최다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스즈키 이치로와 나란히 24개 구단 상대로 홈런을 쳤는데 이날 샌프란시스코전 홈런으로 25개 구단까지 늘렸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워싱턴 내셔널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플로리다 말린스 등 5개 구단에 홈런을 하나도 뺏지 못했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6이닝 4피안타 3실점 호투와 오타니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5-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04 13:39
메이저리그

'2023 홈런왕' 오타니는 아직도 침묵...'2022' 홈런왕 저지가 먼저 터졌다

2022년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했던 두 타자 중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먼저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가 늦게라도 마수걸이포를 터뜨린 반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저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4회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4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지의 상대는 KBO리그 SK 와이번스를 거쳐 간 '역수출' 메릴 켈리였다. MLB 복귀 후 꾸준한 활약으로 지난해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도 이끈 바 있다.그런 켈리도 저지의 방망이를 넘지 못했다. 저지는 켈리의 2구째 시속 150㎞ 싱커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가 175㎞/h에 달했고, 비거리도 약 121m를 기록했다.저지는 현재 MLB를 대표하는 최고 간판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52홈런을 치고 신인왕에 오른 그는 2022년 잠재력을 마음껏 터뜨렸다. AL 역사상 가장 많은 62홈런을 쳐 팀 선배 로저 매리스(61개)의 AL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부정 약물 이력이 없는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 기록도 저지가 경신한 셈이 됐다. 홈런왕과 함께 시즌 후 AL MVP에 오른 그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9년 3억 6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도 성사시켰다.지난해 발가락 부상으로 출장 경기 수가 적었던 저지는 올 시즌은 출발이 다소 부진했다. 시범경기에서 10경기 동안 홈런을 한 개도 치지 못했다. 이어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타격 부진에 시달렸는데, 이날(4일) 활약으로 비로소 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4일 경기를 포함해 저지의 성적은 타율 0.179, OPS(출루율+장타율) 0.630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저지는 이제라도 터졌지만, 그의 라이벌이던 오타니는 아직 희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 역시 2021년 46홈런을 치고 AL MVP를 탄 오타니는 2022년에도 투타 활약을 앞세워 저지와 MVP 경쟁을 벌였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최고 활약을 펼쳤지만, 타격 활약을 포함해 종합도에서 저지에 밀려 투표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엔 오타니가 2023년 44홈런으로 홈런왕과 함께 MVP 에 올랐다.오타니 역시 저지처럼 'FA 대박'을 이뤘다. 그는 2023시즌 종료 후 FA가 돼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역대 1위 계약을 맺고 내셔널리그(NL)로 이적했다.다만 저지보다 적응 기간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오타니는 이적 후 8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단 하나의 홈런포도 치지 못하고 있다.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와 달리 앞뒤로 뛰어난 타자가 배치됐으나 정작 오타니 본인이 부진한 상황이다.오타니는 올 시즌 8경기, 총 37타석 동안 홈런포를 신고하지 못했다. 개막 후 이처럼 오랫동안 오타니의 홈런포가 터지지 않은 적은 처음이다.오타니는 빠르면 2경기, 늦어도 개막 후 8번째 출장한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개막 후 가장 늦은 홈런포는 30번째 타석에서 나온 2022년이다.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진출 두 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2019년(6경기), 2020년(4경기), 2021년(2경기), 2022년(8경기), 2023년(3경기) 모두 타자로는 개막 후 8번째 출장 내에 홈런을 날렸다. 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그가 바뀐 데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타격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 같은 수술을 받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지난해 시즌 초 장타가 사라져 고전했다. 게다가 형제처럼 아끼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스포츠 도박에 빠졌고, 그 가운데 오타니의 돈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오타니로서는 야구에 집중하기 어려울 법 하다.한편 양키스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개막 7경기에서 6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4 09:41
메이저리그

'이렇게 안 터진 적 없었는데' 오타니 개막 후 최장타석 무홈런···통역 논란 영향?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홈런포가 개막 후 8경기째 터지지 않고 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해 44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오타니는 올해 8경기에서 홈런이 하나도 없다. '투타 겸업'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타석에서 맹활약으로 '만화 야구'를 선보였다. 다만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에는 타자에만 집중한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10년 총 7억 달러(9447억원)에 계약, 오타니의 올 시즌 활약에 더욱 솬심을 모았다. '리드오프' 무키 베츠가 5홈런, '6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가 4홈런으로 MLB 홈런 1~2위를 형성하는 사이 '2번 타자' 오타니의 홈런포는 감감무소식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8경기, 총 37타석 동안 홈런포를 신고하지 못했다. 개막 후 이처럼 오랫동안 오타니의 홈런포가 터지지 않은 적은 처음이다.오타니는 빠르면 2경기, 늦어도 개막 후 8번째 출장한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개막 후 가장 늦은 홈런포는 30번째 타석에서 나온 2022년이다.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진출 두 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2019년(6경기), 2020년(4경기), 2021년(2경기), 2022년(8경기), 2023년(3경기) 모두 타자로는 개막 후 8번째 출장 내에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은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다. 시즌 타율도 0.242(33타수 8안타)로 낮다. 출루율(0.297)과 장타율(0.333) 역시 마찬가지다. 통산 출루율(0.365)과 장타율(0.553)에 한참 못미친다. 개막 후 3경기에서 5안타(13타수)를 쳤지만, 최근 5경기 타율은 0.200(20타수 5안타)로 안 좋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서울 시리즈가 막을 올리자마자 통역 논란에 휩싸였다.오타니의 전 통역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했고, 이후 오타니의 계좌에서 돈을 빼내 도박 빚을 갚는데 썼다는 것이다. 최초에는 "오타니에게 이를 고백했고, 내가 보는 앞에서 오타니가 계좌 이체를 통해 도박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지자 미즈하라는 "오타니 몰래 계좌에서 송금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는 MLB 서울 시리즈를 강타했다. 오타니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결국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결코 불법 도박을 하지 않았다. 미즈하라가 돈을 훔치고 모두에게 거짓말을 했다"면서 "내가 믿었던 누군가가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이 슬프고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여전히 미즈하라의 '도박 스캔들'을 놓고 소문이 무성하다.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인지했고, 이를 알고 대신 갚아줬다면 징계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지 당국에서 이를 조사하고 있다. 오타니도 자신을 둘러싼 통역 논란에 악영향을 받았는지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전혀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4.03 17:24
메이저리그

1334억원 거절한 미계약 FA, SF와 링크…이정후에게 사이영상 동료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사이영상 투수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여전히 블레이크 스넬(32) 영입에 관심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이정후와 맷 채프먼 등을 영입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고 있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로건 웹을 보유했다. 하지만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NL 서부지구 라이벌 구단과 비교하면 로테이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의 약점을 단숨에 채울 '선발 카드'다.지난해 스넬은 32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인 2018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으며 '리그 최고 투수' 타이틀을 달았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찬바람이 거세다.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운 시즌이 2018년과 2023년, 두 번에 불과하다. 꾸준함을 의심하는 시선이 많다.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좀처럼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최근엔 LA 에인절스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MLB닷컴은 지난 10일 '스넬이 에인절스에서 뛰길 강력하게 선호(strong preference)한다'며 '최근 몇 주 동안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에인절스가 NL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리한 팀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각 구단의 관심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ESPN의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스넬은 에인절스 입단에 관심이 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보도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지난 1월 미국 USA투데이는 '스넬이 최소 2억4000만 달러(3201억원) 이상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 어느 팀이 먼저 눈독을 들일지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양키스는 스넬에게 1억 달러(1334억원) 가까운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곧바로 마커스 스트로먼과 접촉, 2년 총액 3700만 달러(494억원)에 계약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샌프란시스코는 스넬에게 유니폼을 입힐 수 있을까. MLB닷컴은 '2016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한 번밖에 진출(2021년)하지 못한 샌프란시스코가 스넬을 영입한다면 의미 있는 오프시즌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8 18:38
스포츠일반

UFC 코리안 파이터 깜깜무소식…도대체 언제쯤 싸울까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소식이 묘연하다. 매치 성사 소식도 좀체 들리지 않는 실정이다.2024년 옥타곤에서 경기를 치른 코리안 파이터는 페더급(65.8kg) 이정영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달 UFC 데뷔전에서 블레이크 빌더(미국)를 완벽히 제압하며 기분 좋은 첫 승 소식을 전했다.하지만 이외 다른 파이터들의 경기 소식은 여느 때보다 잠잠하다. 대개 경기 2~3개월 전에는 매치가 성사되고 발표되는데, 현재로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애초 또 다른 페더급 파이터인 최승우가 내달 7일(한국시간) 모르간 샤리에르(프랑스)와 주먹을 맞대기로 했지만, 경기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4연승 후 패배를 맛본 미들급(83.9㎏) 박준용은 오는 5월 아부스 마고메도프와 싸울 수 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 UFC 신인인 이정영과 플라이급(56.7㎏) 박현성은 꾸준히 옥타곤에 오른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아직 다음 매치가 성사되긴 이른 감이 있다. 박현성 역시 지난해 12월 데뷔전을 치렀고,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Want to fight(싸우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UFC 출전 의사를 밝힌 최두호를 비롯해 강경호, 정다운 등 코리안 파이터의 매치업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물론 UFC 진출의 등용문인 로드 투 UFC 시즌3가 오는 5월에 시작되는 만큼, 몇몇 한국 선수가 옥타곤에 오르는 것을 볼 가능성은 충분하다. UFC와 계약을 꿈꾸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 로드 투 UFC에 출전하는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올해 UFC 내 한국 선수들의 경기 수가 적어 보이지만, 6월 이후에는 급격히 늘어날 공산이 있다. UFC가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서 대회를 열 수 있다는 루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김희웅 기자 2024.03.07 05:43
해외축구

‘캡틴’ SON과 갈등 끝났지만 무소식…韓 축구 천재의 추락인가, 휴식인가

한국의 축구 천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 복귀 후 존재감이 이전만 못 하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은 봉합했지만, PSG에서의 입지는 갑작스레 좁아진 분위기다.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이강인은 지난해 7월 PSG 입단 후 팀 내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 포워드 등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PSG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PSG 데뷔골을 터뜨렸고, 그다음 경기에서 도움까지 터뜨렸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 신임받았고,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PSG 내에서 입지가 급변한 분위기다.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1월부터 2월 초까지 자리를 비운 이강인은 복귀 후 3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이 전보다 줄었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 여파인지, 아시안컵 이후 분명 소속팀에서 비중이 줄어든 모양새다. 아직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않았지만, 경기력도 썩 좋지 않았다는 게 우려 점으로 떠오른다. 이강인은 지난달 15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UCL 16강 1차전에 결장했다. 당시에는 이강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PSG 코치진이 그에게 휴식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18일 낭트전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61분간 피치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마음의 짐을 더는 듯했다. 지난 21일 이강인은 SNS(소셜미디어)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고, 손흥민도 같은 날 “이강인을 용서해달라”는 글을 올리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도 이강인의 퍼포먼스는 나아지지 않았다. 사과문을 올린 후 치른 스타드 렌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한 뒤 벤치로 물러났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AS모나코전에서는 후반 막판 투입돼 4분간 피치를 누비는 등 쓴맛을 봤다.이강인은 PSG 이적 후 부상 탓에 결장한 적은 있지만, 교체로 투입돼도 이리 적게 뛴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 9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10분을 소화했는데, 부상 복귀전이라 출전 시간이 적었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대체로 선발로 들어가 후반 막바지에 교체되는 경기가 많았다. 그만큼 이강인을 향한 엔리케 감독의 믿음이 굳건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 선수에게 좋은 신호가 아니다. 다만 PSG는 오는 6일 소시에다드와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PSG가 UCL 8강행 확정을 위해 중대한 일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축구 천재로 평가받는 이강인의 추락인지, PSG가 멀리 보고 그간 휴식을 부여한 것인지는 소시에다드전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3.04 06:53
연예일반

‘효심이네’ 유이 친부=남경읍?…남보라와 추적 시작

배우 유이가 남보라와 함께 25년 전 집을 나간 아버지 남경읍을 찾아 나선다.11일 방송되는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효심(유이)과 미림(남보라)은 의기투합해 효심의 아버지를 찾는다.지난 방송에서 효심의 집에 한바탕 폭풍우가 휘몰아쳤다. 미림이 25년 전 집을 나간 추련(남경읍)을 찾아야 한다며 집안을 뒤집어놓은 것. 미림은 자식들이 속을 썩일 때마다 생사도 모르는 추련의 가짜 제사를 지내는 선순(윤미라)을 이해할 수 없었다. 선순이 통곡하며 애먼 자식들에게 팔자타령 하는 상황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미림은 “가족들 가슴에 상처가 곪아 터져 피가 줄줄 흐르는데 도려내거나 해결할 생각을 안 하고 그때그때 임시방편으로 때우냐”며 추련을 찾자고 주장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겼다. 미림은 변호사 인맥을 동원하고 실종수사전담 형사를 찾아가 추련의 행방을 뒤졌다.그리고 이 행동력에 응답이 온 듯하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최근 아버님 사진이에요”라며 미림이 추련의 사진을 입수한 장면이 담겨 있다. 25년이 지나 늙어버린 남편 사진을 보며 눈물을 쏟던 선순도 결사반대했던 마음을 바꾼 듯 “걔한테 네 아버지 찾아보라고 해라”라는 뜻을 전한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효심과 미림이 추련을 찾아 나선 모습이 담겨 있다. 능력자 변호사 미림이 얻어낸 단서를 바탕으로 어느 동네를 유심히 둘러보는 듯한 두 사람이 깜깜무소식이었던 추련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은 “효심이 미림과 함께 아버지 찾기에 돌입한다. 실종전담팀에 수사를 의뢰했던 미림이 현재 추련의 사진은 물론 상당한 단서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25년 전 가출한 뒤 종적을 감춘 추련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그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이날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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