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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싸이월드X페스티버, 갤럭시Z플립5 레트로 케이스 출시

휴대폰 및 테크 액세서리 전문 기업 슈피켄코리아의 신사업 IP 콘텐츠 플랫폼 페스티버와 싸이월드케트가 공동기획으로 갤럭시 Z플립5 케이스를 출시했다. 해당 케이스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사진을 넣어 미니홈피의 프로필을 완성하거나 스티커를 붙여 꾸미는 휴대포 케이스도 함께 들어있어 소비자들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번 Z플립5는 더욱 커진 외부 액정을 통해 프로필 사진 및 싸이월드의 감성이 담긴 레트로 느낌의 이미지 및 비디오를 활용해 꾸밀 수 있다. 이에 페스티버는 “이번 ‘폰꾸’(폰 꾸미기) 케이스는 여러 세대가 즐길 수 점에서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싸이월드는 이달 1일부터 싸이월드 3.0리뉴얼을 위해 서비스 일시 중단되며 2.0에서 오픈하지 못한 1.5페타바이트 규모의 2차 사진첩 및 추가 기능들과 함께 싸이월드 3.0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4 08:38
연예일반

[포토] 조유리, 미니홈피에서 볼법한 얼짱 스타일

가수 조유리가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 ALL(러브 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타이틀곡 'TAXI'는 사랑에 빠진 ‘너’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09/ 2023.08.09 14:15
뮤직

[X why Z]MZ세대 아이돌들이 가사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연애를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이별을 하면 모든 이별노래가 내 얘기처럼 들린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사랑은 시가 되고 이별은 노래가 돼’라는 노래를 만든 적이 있었다. 노래 가사는 언제나 시대를 반영하고, 세대를 반영하니까. 어릴 때 김규민의 ‘옛이야기’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손수건만큼만 울고 반갑게 날 맞아줘”라는 노랫말이 가슴에 오래 남았다. 어떤 사랑이었는지, 왜 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딱 손수건만큼만 울고 다시 나에게 돌아오라니, 문학시간에 배운 시인의 시만큼이나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 후에는 노래 가사에 ‘삐삐’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미니홈피’라는 말도 나오더니 심지어는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의 노래도 나왔다. 그렇다면 요즘 아이돌들은 어떤 가사로 사랑을 표현할까? Z에게 물어봤다. 재국 : 요즘 아이돌들은 가사로 사랑을 표현할 때 어떻게 해?연우 : 요즘 아이돌들 노래 가사를 보면, 그냥 제가 평상시에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국 사람들이 대화 주제로 많이 사용하는 MBTI에 관한 내용도 가사에 많이 나오고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를 가사에 직접 넣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그냥 ‘메세지’나 ‘전화’라고 표현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DM’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돌들이 MZ다운 가사로 노래하니까 진짜 내 주변 친구들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그 노래의 스토리에 내가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보이즈 플래닛’의 아티스트 배틀 미션곡 중 하나인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가사 중에서 “네 옆에서 언제까지 해야할지 남사친 그거”라는 가사가 있는데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이라는 단어를 노래에서 들으니까 생소했어요. 그리고 또 “매일 아침마다 초코우유 나야 눈치 빠른 넌데 모를 리가”라는 가사도 Z세대 학생들의 연애문화가 옅보이는 가사예요. 조금 클리셰같긴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책상에 몰래 초코우유나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서 놓고 오는 게 좋아한다는 Z세대의 표현 방식 중 하나거든요. (여자)아이들의 수록곡 ‘알러지’에서도 “I’m hater of instagram, hater of tiktok”라고 틱톡, 인스타그램의 이름이 과감하게 들어가 있고 “MZ 해시태그, What the y2k?”라는 현실적인 내용의 가사도 포함되어 있어요. 재국 : 이번에 NCT 드림은 아예 노래 제목을 ‘ISTJ’라고 했던데?연우 : NCT 드림의 ‘ISTJ’는 멤버들이 ISTJ의 정반대인 ENFP라는 MBTI를 갖고 있고 시즈니(팬덤이름)의 MBTI가 ISTJ라는 설정으로 만든 곡이에요.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지만 왜 서로 더 끌릴까, 이런 흥미로운 관계에 관한 곡이죠. NCT 드림의 신곡 제목이 ‘ISTJ’라는 소식을 처음 들은 팬들은 ‘진짜 MBTI 16가지 유형 중 하나인 ISTJ가 맞을까’ ‘왜 굳이 그 많은 유형들 중에서 ISTJ일까’ 무척 궁금해 했어요. 처음에 ‘Introvert, 감각적, 사고적, 판단적’이라고 ISTJ를 묘사하는 가사가 나오고 나서야 ‘아, 내가 아는 ISTJ가 맞구나’ 수긍을 했죠. 그런데 ISTJ 노래를 들은 진짜 ISTJ 유형의 팬들은 ‘아무런 예고 없이 널 데리러 가고 싶어’라는 가사 때문에 “환멸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ISTJ유형들은 “예고없는, 갑작스러운 것들”을 싫어하거든요. 하지만 이 노래를 부르는 ENFP의 NCT 드림은 그런 걸 고려하지 못한 거죠. ENFP 유형의 사람들은 예고 없는 갑작스런 약속을 별로 꺼려하지 않으니까요. 이런 가사 하나하나에도 사소한 디테일이 숨겨져 있는 게 이번 신곡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인 거같아요.재국 :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이나 뉴진스 노래 가사 중에도 MBTI 내용이 있다며?연우 : 제베원의 수록곡 ‘우주먼지(And I)’에서도 “친구들도 전부 놀라, 싹 뒤바뀐 MBTI”라는 가사가 나와요.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수십 번 your feed and story에 습관처럼 heart, like”라는 가사도 요즘 세대를 반영했다고 할 수 있죠. 짝남, 짝녀를 계속 쳐다본다거나, 편지를 쓴다는 것보다 좋아하는 사람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피드에 하트를 눌렀다는 게 뭔가 더 공감되고 같은 세대의 사랑이야기 같아서 더 와닿거든요. 뉴진스의 ‘ETA’ 역시 “혜진이가 엄청 혼났던 그 날, 지원이가 여친이랑 헤어진 그 날”이라는 가사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혜진이, 지원이라는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친구 이름을 가사에 넣어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형성했죠. 이런 식으로 요즘 아이돌들의 MZ스러운 가사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노래의 내용이 더 와닿기도 하고요.학창시절 공일오비의 ‘텅빈 거리에서’ 가사 중에 “야윈 두손엔 외로운 동전 두개 뿐“이라는 가사가 있었다. 그 시절에는 공중전화 요금이 20원이었기 때문에 “외로운 동전 두개”라는 표현을 썼는데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저 노랫말 자체를 이해 못할 것 같다. 어느새 공중전화가 사라지다시피 하고 요즘은 모두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고 카톡이나 DM으로 연락을 하는 시대가 됐다. 사자성어대신 신조어 줄임말을 쓰고 혈액형 대신 MBTI를 얘기하는 것처럼 시대가 변하는 만큼 노래 가사도 변하고 있다. 특히나 대중가요는 대중의 시대상을 반영하지 않으려고 해도 반영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 오늘도 하나 배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8.01 09:43
연예일반

故 이은미, 오늘(19일) 12주기 … 전 연인 흉기에 찔려 사망

그룹 아이리스의 보컬 이은미가 세상을 떠난 지 12주년이 됐다.고(故) 이은미는 지난 2011년 6월 19일 전 남자친구 조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향년 25세.당시 경찰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인 조 씨는 이은미가 이별 통보를 하자 이은미의 집에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는 이은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감형돼 최종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범행을 시인하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유족에게 1000만 원을 공탁해 다소나마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범행 동기 및 A씨의 연령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고 이은미는 2005년 3월 3인조 트롯 걸그룹 아이리스로 데뷔했다. ‘트로트계 핑클’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싱글 앨범 ‘메세지 오브 러브’(Message Of Love)로 활동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9 08:55
연예일반

웰컴 투 싸이감성! 싸이월드 명곡이 온다

싸이감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싸이월드제트가 지난 2021년 진행한 ‘싸이월드BGM2021’에 이어 ‘싸이월드’하면 떠오르는 그 때 그 시절의 수많은 명곡들로 추억을 자극할 수 있는 BGM 프로젝트 2탄 ‘싸이월드BGM2023’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싸이월드의 BGM 프로젝트는 2000년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BGM 인기차트에서 선정된 곡을 ‘젠지’(GenZ, Generation Z)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창자들이 재해석(리메이크)해 음원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다.지난 ‘싸이월드BGM2021’에는 가창력과 인기를 모두 겸비한 소유, 에일리, 죠지, 황치열, 강다니엘, 첸슬러, 비투비 서은광, 이해리, 매드클라운, 유주, 데이브레이크, 프로미스나인, 정승환, 수란, 산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싸이월드 시절의 BGM 대표 곡인 프리스타일의 ‘Y’, 에픽하이의 ‘플라이’,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 진원의 ‘고칠게’, 유미의 ‘별’,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 별의 ‘12월 32일’ 등을 리메이크해 발매했다.‘싸이월드BGM2023’ 프로젝트는 이번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발매를 시작한다.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 공개된다.싸이월드 관계자는 “‘싸이월드BGM2023’은 ‘사랑, 우정, 이별’ 등 우리의 젊은 날을 담고 있다”며 “듣는 이로 하여금 추억을 떠올리거나 새로운 추억을 새길 수 있고, 원곡의 장점을 살려 재해석해 제작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싸이월드BGM2023’ 음원은 드림어스에서 발매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1 08:51
연예일반

‘너목보10’ 싸이월드 BGM 방송..테이→이석훈 추억 여행

싸이월드가 미디어협찬으로 참여한 ‘너목보10’과 함께 싸이감성 가득한 BGM 방송을 진행했다.지난 5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의 ‘Y2K 포텐’ 편은 이전 싸이월드 시절의 BGM 소환 방송으로 그 시절 싸이월드의 BGM 플레이리스트들과 미니홈피 이야기로 패널들과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했다.‘싸이감성’을 가득 담아 가수 테이, 이석훈과 함께 ‘그 때 그 시절 추억 BGM 플레이리스트’를예고했던 ’너목보10’은 MC 김종국, 유세윤, 이특과 싸이월드 감성의 대표 글귀 “나는 가끔 눈물을흘린다”, “너목보 좋아하지말라구,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등을 따라하며 패널들과 함께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추억 보따리를 이야기하며 문을 열었다.패널 박명수의 현재의 아내 한수민씨와 사랑을 키운 미니홈피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 패널들 마다 다이어리, 도토리로 구매한 BGM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싸이월드를 모르는 2003, 2004년생 EPEX의 금동현, 백승의 모습도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특히 방송에선 MC 이특과 유세윤은 실제 싸이월드에 복원된 예전에 직접 작성한 다이어리와 사진들이 함께 나와 시청자들에게 ‘그 시절의 흑역사’가 공개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추억 소환과 웃음을 자아냈다.이 날의 메인 게스트는 그 시절 싸이월드의 BGM의 대표곡을 가진 ‘도토리 도둑 테이, 이석훈’이 게스트로 나와 그 때의 감성들을 떠올리게 만들었으며 6인의 미스테리싱어 모두 싸이월드의 BGM으로 유명했던 SG워너비 ‘Timeless’, 테이 ‘사랑은 향기를 남기며’, 장나라 ‘Sweet Dream’ 등의 노래들을 부르며 음치와 실력자를 가렸다.‘너목보10’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6 08:52
연예일반

[그때 그 노래] 20살 윤하의 당돌했던 고백송..‘비밀번호486’ 발매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이날’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16년 전 이맘때 쯤인 2007년 3월 15일, 가수 윤하의 정규 1집 ‘고백하기 좋은 날’의 타이틀곡 ‘비밀번호486’이 공개됐다.‘비밀번호486’을 조명하기 전에 윤하의 데뷔 스토리를 먼저 짚어야 한다. 2004년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일본으로 건너간 윤하는 그해 9월 싱글 앨범 ‘유비키리’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윤하의 노래는 일본 인기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OST로 사용돼 현지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됐고, 주간 차트 진입과 단독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등 데뷔 2년 만에 일본에서 주목받는 가수로 성장했다.이어 윤하는 KBS ‘인간극장’을 통해 한국에 처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방송을 계기로 2007년부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한 윤하는 첫 정규 앨범부터 대박을 터뜨린다. 이 앨범 타이틀 곡이 바로 ‘비밀번호 486’으로, 국내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고의 히트곡으로 등극했다. 당시 청소년들의 공식 SNS였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 목록에 ‘비밀번호 486’이 필수로 들어갔을 정도다.‘비밀번호 486’에는 2000년대 중반 고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468은 ‘사랑해’라는 말의 글자 획수를 풀어 쓴 무선호출기 암호로, “하루에 네번 사랑을 말하고 여덟번 웃고 여섯 번의 키스를 해줘”라는 당돌하고도 저돌적인 노래 가사도 주목을 끌었다.지금보면 다소 손발이 오글거리는 느낌을 받지만, 남녀노소 상관 없이 사랑에 진취적이었던 그날의 젊은 세대들에게 대표적인 ‘고백송’으로 통했다. 신나는 락 장르였기에 노래방에는 언제나 ‘비밀번호 486’을 부르는 이들로 가득찼다. 또 ‘비밀번호 486’이 빛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윤하만 표현해낼 수 있는 고유의 콘셉트에 있다. 2007년 윤하는 짧은 숏컷에 순백의 옷을 입고 등장, 또렷한 이목구비에 미소녀와 미소년 사이를 오가는 신비로운 미모로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 원더걸스, 씨야, 아이비 등 당대를 대표했던 아티스트들과 뚜렷한 차별로 윤하는 존재만으로도 이목을 끄는 분위기를 품고 있었다.여기에 윤하는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음악 방송과 다수 공연에서도 피아노를 치며 ‘비밀번호 486’를 완창하면서 수준급의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당시 윤하의 나이는 20살이었다. 그는 이후 발매된 ‘혜성’과 ‘기다리다’로 큰 성공을 거두며 여성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인 음악 행보를 펼쳤다.지난 2019년 언론 인터뷰에서 윤하는 한때 ‘비밀번호 486’을 두고 흑역사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마도 성숙해진 지금은 공감할 수 없는 감성이 반영됐기 때문일 터. 하지만 윤하는 ‘비밀번호 486’으로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을 보고 “이 노래가 내 노래만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노래였다”며 흑역사라 생각했던 창피한 기억들이 사라졌다고 토로했다.이렇듯 아티스트와 대중 모두에게 소중한 곡으로 남게 된 ‘비밀번호 486’은 그해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 남게 됐다. 멜론의 2007년 차트에 따르면 ‘비밀번호 486’은 종합연도차트 13위를 기록했다. 2007년은 발라드 돌풍과 함께 아이비의 붐이 일었던 시기다. 이기찬의 ‘미인’이 1위, 아이비의 ‘이럴거면’과 ‘유혹의 소나타’가 각각 2위와 3위, 씨야 ‘미워요’가 4위, 더 넛츠의 ‘잔소리’가 5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에픽하이, KCM, 이루, 박효신, 테이, 프리스타일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신인 가수였던 윤하가 첫 데뷔 앨범으로 이룬 성과는, 오롯이 윤하만의 음악성으로 성취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이후에도 윤하는 ‘오늘 헤어졌어요’, 에픽하이와 호흡을 맞춘 ‘우산’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길을 걸어왔다.2023년 현재, 윤하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발매된 ‘사건의 지평선’이 감동적인 역주행 신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발매 당시에는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윤하가 각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에서 부른 ‘사건의 지평선’ 라이브 영상이 뒤늦게 입소문을 타며 만들어진 결과였다.‘사건의 지평선’의 성공은 윤하의 데뷔 스토리와 맞닿아있다. 결코 쉽지 않았을 일본 데뷔부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윤하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반드시 빛을 본다’는 명제를 스스로 증명했다. 항상 좋은 노래로 대중을 찾아왔던 윤하가 이제는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면서, 앞으로의 그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8 10:00
영화

‘소울메이트’ 김다미·전소니·변우석이 전하는 청춘 감성 [종합]

배우 김다미와 전소니가 눈을 감으면 기억 속 떠오르는 한 사람 ‘소울메이트’를 완성했다. 풋풋한 청춘 시절부터 성장해가는 두 사람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절절한 우정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제주도라는 감성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찬란하고 아름다운 청춘의 감성도 한껏 느낄 수 있다.28일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영화 ‘소울메이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해 촬영 소감을 밝혔다.‘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원작으로, 한국적인 감성을 잘 덧입혀 만들었다.김다미는 자유로운 영혼 ‘미소’ 역을 맡았고, 전소니는 올바르게 자란 ‘하은’ 역을 맡았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이에서 미묘한 변화를 일으키는 ‘진우’ 역에는 변우석이 함께했다.민용근 감독은 여성 사이 미묘하고 은근한 우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처음에 ‘소울메이트’ 제안을 받았을 때 여성의 우정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 고사했다”며 “성별이 다른 이유도 있지만, 제가 자라온 환경이 두 사람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용근 감독은 “영화의 한 장면에 꽂힌 감정이 있다. 긴 시간을 돌고 돌아 결국 만나게 되는 사람의 이야기가 좋았다”며 “주변 여성과 그들의 관계는 과시적이지 않고 은근하면서 강력한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영화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소울메이트’는 어린시절부터 함께한 두 여성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만큼, 주연 배우인 김다미와 전소니의 열연도 빛났다. 김다미는 “촬영 전부터 전소니 언니와 통하는 느낌이 있었다.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이 통했다”고 말했다. 전소니 역시 “촬영 중 외롭고 힘든 순간, 자존심에 말할 수 없던 어려움까지 ‘이 사람에게는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전우애라고 할까, 김다미는 허점을 보여도 괜찮은 사이라고 느껴졌다”고 했다.두 사람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는 인물 ‘진우’을 맡은 변우석은 “촬영장에서 김다미, 전소니 두 사람이 정말 ‘소울메이트’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영화 속 레트로한 소품과 풍경도 볼거리다. 민용근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는 2가지 다른 버전이 있었다. 하지만 1998년도를 선택한 것은 많은 분들이 공유하는 코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페이스북, 캔모아 카페 등 공간과 소품을 통해 관객들이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좋겟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원작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민용근 감독은 “원작과 다른 설정 중 하나가 극사실주의 그림”이라며 “촬영 당시 극사실주의 화가들은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가 ‘구도(求道·진리를 추구하는 일)’의 느낌이 있다고 한다. 그림이라는 소재를 통해 배우들의 얼굴과 그 자체를 담고자 하는 태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또 김다미는 “가끔씩 꺼내보는 일기장처럼 영화도 가끔씩 생각나고, 감정을 추억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연기하며 행복하고 즐겁게 찍었다. 이 노력들이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했다.전소니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며 관객이 함께 이 감정과 시간을 같이 겪는 것이 신비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미소와 하은, 진우를 만났으면 한다”고 전했다.‘소울메이트’는 오는 3월 15일 개봉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8 18:03
연예일반

“팬들 모여!” 에잇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팬들과 소통 ‘눈길’

그룹 에잇턴(8TURN)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다.31일 싸이월드는 MNH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 그룹 에잇턴을 ‘싸이에서 만나는 아티스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에잇턴의 팬들은 싸이월드 앱을 통해 에잇턴 공식 아티스트 미니홈피에 방문하여 멤버들의 모습을 그린 스페셜 미니미·미니룸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진첩에서는 멤버들의 특별한 사진을 볼 수 있으며 일촌평과 방명록을 남기는 등의 소통 활동도 즐길 수 있다.싸이월드에서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에잇턴 미니홈피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에잇턴의 미니홈피에 방문하여 방명록과 일촌평을 남기기만 해도 추첨을 통해 멤버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싸이월드 선물가게에서 에잇턴 멤버 8명 제각각의 커스터마이즈 미니미 중 하나 이상을 구매하면 사인CD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싸이월드는 에잇턴의 데뷔와 아티스트 미니홈피 오픈을 기념하여 특별한 오프라인 쇼룸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에 위치한 ‘후즈팬 카페’에서 진행되는 ‘에잇턴 오피셜 쇼룸 위드 싸이월드’는 ‘8TURN의 미니홈피를 현실 공간에서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컨셉으로 꾸며졌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멤버들 하나하나 서로 다른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에잇턴 멤버들과 아티스트 미니홈피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에잇턴의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2주간 진행하는 싸이월드X에잇턴의 쇼룸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쇼룸에서만 득할 수 있는 기념품도 챙겨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에잇턴의 싸이월드 아티스트 미니홈피는 싸이월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31 13:58
스포츠일반

빅토르 안, 성남시청 코치 20분 면접 "기회되면 말씀"…김선태 전 감독도 지원

국내 복귀를 추진 중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 면접에 참석했다. 빅토르 안은 12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성남시청을 찾아, 곧바로 면접대기실로 향했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모집에 총 7명이 지원했고, 면접은 한 명씩 이뤄진다. 빅토르 안은 세 번째로 면접실에 들어가 20여분 뒤에 나왔다.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빅토르 안은 "현 단계에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추후 (이번 모집) 절차가 마무리 되고,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성남시청을 빠져나갔다. 빅토르 안은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였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15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최초의 3관왕이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은 부상으로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고, 이듬해엔 성남시청 빙상단이 재정 문제로 4년 만에 팀을 해체됐다.빙상계 파벌싸움을 겪은 그가 향한 곳은 러시아였다. 안현수는 전폭지원 지원을 약속한 러시아로 귀화,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다. 러시아 소속으로 나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하지 못했다.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은 총 6개로 역대 최다 1위에 올라 있다. 귀화 당시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한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남겼다. 2020년 은퇴한 빅토르 안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다른 외국 대표팀으로부터 4년 장기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한국으로 돌아왔다. 성남시청 코치직 공고에 따르면 국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최종 1명을 선발한다. 이달 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성남시청에는 국가대표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 등이 소속되어 있다. 한편 이날 면접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도 참석했다. 김 감독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총 감독을 맡았고, 빅토르 안은 기술 코치를 역임했다. 중국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사람은 성남시청 코치직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성남=이형석 기자 2023.01.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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