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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김규리 “‘1980’ 왜 정치적으로 볼까…작품은 작품으로 봐주길”

“‘1980’을 왜 정치적으로 보려고 하나 싶어요.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역사인데 말이죠.”배우 김규리가 5.18민주화운동 소재의 영화 ‘1980’에 대해 정치적 영화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작품은 작품으로 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1980’ 김규리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 등에서 미술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강승용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1980’ 개봉에 대해 “덤덤하다”고 운을 뗀 김규리는 “몇 번 개봉 기회가 있었다. ‘이번에는 개봉하나?’ 싶었는데 매번 안 돼서 잊고 지냈다. 내가 개봉시키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이어 “전시가 있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영화가 개봉한다고 하더라. ‘설마 하겠어?’ 했는데 이번엔 진짜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1980’은 1980년 5월 17일 전남도청 뒷골목에 중국 음식점을 개업한 철수네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그린다.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지 5개월 후 그 여파가 평범한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담아냈다.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했다는 이유로 ‘1980’을 정치적 영화로 보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김규리는 “왜 정치적으로 보려고 하나 싶다.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역사인데”라며 “소시민이 겪은 일들이 전개되는 만큼 그냥 이야기로 봐줬으면 한다. 작품은 작품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김규리가 연기한 철수 엄마는 전남도청 뒷골목에 개업한 중국 음식점 맏며느리다. 임신한 채로 가족을 돌봐야 하지만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인물이다. 김규리는 “임산부를 이해하기 위해 복대를 착용하고 시간을 보냈다. 허리가 아팠는데 내가 이런 감정을 모르니까 일부러 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영화에서 우는 장면이 많다. 원래 우는 건 감정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때 사람들이 어떤 걸 느꼈을까’를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지더라. 그런 눈물은 한 번 밖에 안 나오니까 촬영장에 가 카메라 앞에서 모두 쏟아냈다”고 덧붙였다.김규리는 “영화에서 참 많이 운다. 촬영하며 ‘나 대신 울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위로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가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김규리는 극 중 모자 호흡을 맞춘 송민재를 칭찬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극 중 철수(송민재)와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사실 그날 촬영하는 날이 아니었는데 변동이 생겨 당겨서 촬영하게 됐다. 둘 다 대사는 외운 상태였지만, 연기를 하기 위한 준비는 안 된 상태여서 현장에서 대사를 맞췄다. 그때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런데 송민재가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 그 촬영 끝나고 끌어안았다. 집중력을 안 잃고 연기하는 게 너무 기특하더라”라고 칭찬했다.마지막으로 김규리는 ‘1980’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규리는 “극장에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지 않나. 그걸 끝까지 봐준다면 가슴에 무언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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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쿠의 세계’ 사카모토 준지 감독, 봉준호·유지태 만난다… 내한 일정 공개

영화 ‘오키쿠의 세계’ 개봉 기념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내한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24일부터 4일간 내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 기간 동안 봉준호 감독, 배우 유지태 등과 GV를 진행,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오키쿠와 세계’는 19세기 에도 시대,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와 인분을 사고파는 분뇨업자 ‘야스케’와 ‘츄지’, 반짝이는 세 남녀의 사랑과 청춘을 경쾌하게 담은 시대극. 2023년 화제의 일본영화 ‘괴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을 제치고 올해 제97회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10 1위, 각본상 2관왕, 제78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대상, 각본상, 녹음상 3관왕, 제45회 요코하마영화제 일본영화 베스트10 2위,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4관왕 등의 연이은 수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일본 뉴웨이브 대표 거장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30번째 작품이자 최초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완성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시대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의 국내 개봉을 기념해 한국을 찾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먼저 24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에무시네마에서 미니 GV를 갖는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아트나인에서 ‘좋은 날 프로젝트’로 ‘오키쿠와 세계’를 기획한 30년 차 베테랑 미술감독이자 프로듀서 하라다 미츠오와 함께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촬영 및 제작 비하인드까지 낱낱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진다. 오는 25일에는 낮 12시 30분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20분간 진행되는 미니 GV 이후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00년부터 이어온 특별한 인연 ‘봉준호 감독’과 대담을 진행한다. 2000년 ‘얼굴’, ‘플란다스의 개’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은 서로의 영화가 촬영 중이거나 개봉할 때 서울 혹은 도쿄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어둠의 아이들’(2008) 국내 개봉 당시 함께 관객들을 만났던 때로부터 14년 만의 재회로, 예매 오픈 즉시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내한 3일 차인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한국과 또 다른 특별한 인연 ‘유지태 배우’와 만난다. 유지태 배우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연출했던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트레일러에 캐스팅된 인연을 시작으로 ‘인류자금’(2013)에도 출연하며 영화에 힘을 실은 바 있다.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내한하여 한국 관객들과의 뜨거운 만남을 가질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오키쿠와 세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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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ing ‘오징어 게임2’ 세트장 공개… 황동혁 감독·채경선 미술감독 참석

OTT 넷플릭스가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 일부를 취재진에게 공개했다.7일 충청도 모처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 일부가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과 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함께했다.황동혁 감독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지난 7월부터 열심히 시즌2를 촬영하고 있다. 어깨가 무겁지만 기다려주신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과 함께 펼쳐질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예고했다.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는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오징어 게임’을 통해 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 수상에 빛난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에 보내주신 큰 사랑과 시즌2에 대한 많은 분들의 기대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황동혁 감독님의 크레이티브 비전과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해낼 수 있도록 미술팀 모두가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취재진에게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주요 세트 2곳이 공개됐다. 새롭게 펼쳐질 시즌2의 이야기를 짐작케 하는 요소도 취재들에게 선공개 돼, 이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내년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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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월 12일 공기 담아”…‘서울의 봄’ 촬영·조명·미술감독이 밝힌 비하인드

베테랑들의 힘이 빛났다.영화 ‘서울의 봄’이 스태프들의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서울의 봄’은 시대의 리얼리티, 군사반란 당일의 긴박감과 긴장감, 인물의 감정 등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웰메이드 프로덕션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촬영, 조명, 미술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스태프들은 “1979년 12월 12일, 그날의 공기를 담아보자”라는 목표하에 최선의 능력을 뽑아냈다는 후문이다. ‘감기’, ‘아수라’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김성수 감독과 재회한 이모개 촬영감독과 이성환 조명감독은 또 한 번 역작을 만들었다.이모개 촬영감독은 집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으로 1979년 12월 12일 그날의 현장과 인물을 담아냈다. 이모개 촬영감독은 “김성수 감독이 다른 영화 때와 달리 참고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머릿속에 생생하게 있는 그날로 가보자’라는 말이 곧 촬영 콘셉트였다”며 “배우들이 화면을 꽉 채운 장면도 각자가 다른 무엇을 하고 있다. 리허설을 하고 배우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의 위치와 동선을 정하는 방식으로 촬영했는데 ‘서울의 봄’은 인물이 많아서 더 효과적이었다. 인물의 감정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하에 감정선이 중요할 때는 집요하게 인물에 따라붙었다”고 말했다. 이성환 조명감독은 “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영화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조명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배경에 실제 있는 광원을 찾으려고 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서치라이트, 경광등, 가로등 같은 빛을 활용해 리얼함을 더했다”며 “전두광(황정민)은 빛을 잘 사용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숨고 싶을 때는 어둠 속으로, 대중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빛을 즐기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많이 신경 썼던 부분은 이태신(정우성)의 얼굴, 그의 외로움과 혼란 등의 감정을 빛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마지막 시퀀스에서는 서치라이트가 수도 없이 이태신을 때린다. 그렇게 맞아도 포기하지 않는 이태신의 근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구를 지켜라!’, ‘승리호’, ‘아수라’ 등으로 독보적인 세계와 진득한 리얼리티가 담긴 프로덕션 디자인을 보여준 장근영 미술감독은 ‘서울의 봄’의 공간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냈다. “12.12 군사반란 직후의 13일 새벽, 광화문 광장과 서울 시내를 다큐멘터리로 찍은 옛 영상 자료를 봤다. 서울 도심에 탱크가 들어와 있었고 지금의 서울과 달리 무겁고 묵직한 분위기를 느꼈다. 이를 메타포로 ‘그날의 공기’를 제안했고 이후 ‘서울의 봄’의 비주얼 콘셉트가 됐다”고 했다. 장근영 미술감독은 고증 자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육군본부 B2 벙커, 반란군의 본부인 30경비단, 보안사와 수경사, 특전사령관실 등 리얼함이 살아있는 공간을 완성했다.김성수 감독은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에게 “이들은 진짜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이들과 함께하면 영화의 신경 조직을 이해하고 영화에 대해 더 알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한국 영화를 발전시키고 연구하는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감사를 표했다.한편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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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시즌2’·‘콘크리트 유토피아’ 각본집 출간

‘D.P. 시즌2’, ‘콘크리트 유토피아’ 각본집이 출간된다.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측은 넷플릭스 ‘D.P. 시즌2’,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각본집이 다음 달 정식 출간된다고 23일 밝혔다.‘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즌1에 이어 원작자 김보통 작가, 한준희 감독이 공동각본을 맡았다. ‘D.P. 시즌2’는 시즌1으로 탄탄하게 쌓아온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발전시켰으며 부조리한 현실과 인물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이번 각본집에는 김보통 작가와 한준희 감독의 서문, 7화~12화 오리지널 각본, 하이라이트 장면의 스토리보드, 공간 콘셉트 아트, 현장 스틸, 손희정 문화평론가의 에세이 등 ‘D.P.’의 핵심을 관통하는 콘텐츠가 담긴다. 특히 초판 한정 하드커버로 제작되며 북케이스, 작가와 감독과 배우들의 사인이 인쇄된 카드가 특별 증정된다.그런가 하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거대한 지진이 휩쓸고 폐허가 된 도시 속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각본집에는 엄태화 감독, 이신지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더불어 개봉 당시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 포함된 확장판 버전의 시나리오, 삭제된 장면이 포함된 스토리보드, 정재구 스틸 작가의 미공개컷을 포함한 현장 스틸, 황궁아파트 설계의 청사진을 만날 수 있는 세팅 플랜을 조화성 미술감독의 코멘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또한 감독의 자필 메모는 물론 박보영, 박서준, 박지후 등 배우들이 각본집 독자들에게 보내는 손편지가 담긴다. 여기에 이은선 영화전문기자, 엄태화 감독, 이신지 작가가 참여한 2시간여의 독점 대담 정리본을 수록해 수년에 걸쳐 기획, 제작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 비화를 공개한다.한편 ‘D.P. 시즌2’, ‘콘크리트 유토피아’ 각본집은 레인아카이브 스마트스토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3 15:42
영화

DC 슈퍼히어로의 귀환…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12월 개봉 확정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최강의 해양블록버스터가 온다.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 다음 달 개봉을 확정하고 16일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아틀란티스의 왕이 된 아쿠아맨이 왕국에 찾아온 최악의 위기와 숨겨진 비밀 속에서 수중세계를 지키기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위대한 여정을 그린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다.DC 유니버스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아쿠아맨’의 후속작으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거대한 파도가 휘몰아치는 장엄한 바다를 배경으로 빛나는 금빛의 삼지창을 쥔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이 담겨 있어 기대를 높인다. 또한 독보적인 피지컬과 눈빛은 아틀란티스의 왕이 된 아쿠아맨의 위엄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더욱 커진 스케일과 화려해진 시각효과를 자랑하며 올해 마지막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알린다. 먼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아서 커리이자 거대한 아틀란티스 왕국을 다스리는 왕 아쿠아맨이 시선을 끈다. 이어 세상을 뒤흔들 강력한 지배 아이템 블랙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은 블랙 만타의 등장과 멸망 위기에 놓인 수중 세계가 그려져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전편에서 아서를 내몰기 위해 블랙 만타와 결탁했던 아서의 이복형제 옴(패트릭 윌슨)이 위기에 빠진 아틀란티스를 구하기 위해 손을 내민 '아서'와 힘을 모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이번 예고편은 웅장한 사운드와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초호화 로케이션을 자랑하며 상상 이상의 스케일로 2023년 마지막을 장식할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미리 엿볼 수 있다.이처럼 티저 포스터,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블록버스터부터 장르 영화까지 대체불가한 연출력으로 전 세계적 흥행 기록을 세운 제임스 완 감독이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이어 제이슨 모모아, 패트릭 윌슨,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니콜 키드먼, 엠버 허드에 이르기까지 오리지널 배우진들이 힘을 합세해 놀라운 수중 액션을 만든다. 뿐만 아니라 전편 ‘아쿠아맨’을 비롯해 제임스 완 감독과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피터 사프란이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전편의 각본가 데이비드 레슬리 존슨-맥골드릭, 음악감독 루퍼트 그렉슨-윌리엄스, 미술감독 빌 브라제스키 등 오리지널 제작진들이 대거 의기투합해 ‘아쿠아맨’ 탄생 이후의 확장된 이야기 속 슈퍼 히어로의 빅매치를 그려낸다.전편을 뛰어넘는 쾌감과 압도적 스케일을 예고하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다음 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6 08:20
생활문화

에버랜드, 수험생 특별 할인 이벤트…최대 60%↓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모든 수능 수험생에게 최대 60%의 가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오는 12월 말까지 에버랜드를 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KT 멤버십 회원들은 매표소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 후 에버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1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수험생 우대를 받기 위해서는 수능 수험표와 수시 합격증 등 수험생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매표소에 제시해야 한다.에버랜드는 수능 수험생 등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공룡과 함께하는 미스터리한 모험이 펼쳐지는 '랩터 레인저'에서는 11월 말까지 야외 방탈출 미션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연출한 에버랜드 '블러드시티7'도 수능 시험을 마치고 가볼 만하다.사이버펑크풍 미래 도시로 조성한 블러드시티7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폴드5'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손전등에만 의지한 채 어두운 미로 공간을 탈출해야 하는 '호러메이즈'는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 판다월드에서는 푸바오와 러바오 등 판다 가족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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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주는 동화 같은 판타지와 리얼리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판타지와 리얼리티가 공존하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재규 감독과 제작진은 정신병동에 대한 편견과 장벽을 넘고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프로덕션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실적인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동화적인 연출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는 이재규 감독은 무채색 대신 다채로운 색채로 정신병동의 공간과 의료진의 의상을 만들어 밝은 기운을 전한다. 다양한 파스텔 계열의 색을 활용한 이유에 대해 조화성 미술감독은 “부드럽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과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컬러를 넣어주고 싶었고 밀폐된 공간 안에서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가장 중요했던 병원 세트는 고증과 자문을 철저히 반영하면서도 보호병동이지만 환자들이 활동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던 제작진의 의도가 담겨 있다. 휴게실은 식물을 많이 활용해 한여름 밤의 꿈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름다운 햇살과 따뜻한 공기를 표현해 생기 넘치는 곳으로 탄생시켰다. 또한 병동의 구조는 간호사들의 주 무대가 되는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유리 넘어 요법실, 보호병동, 개방병동으로 구성돼있다. 조화성 미술감독은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과 공간의 풍부한 입체감을 주고자 했다. 관찰자 시점으로 유리 밖의 현실 세계와 유리 안의 내부 세계의 모습이 겹겹이 쌓인 기묘한 풍경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끈 없는 신발, 커튼 대신 블라인드, 손잡이 없는 문, 실제 병동에서 사용되는 물품 등으로 작품에 현실감과 디테일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실제 환자들이 미술 요법 치료로 그린 그림들을 본 이재규 감독의 아이디어로 세트장 곳곳과 오프닝에 그림이 활용됐다. 미술팀이 매일 따로 시간을 내 그림을 그렸고 요법 치료실 게시판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웠다. 현재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병이기에 “정신병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따스한 마음이 모여 탄생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시청자에게 보는 즐거움과 마음의 위안을 동시에 안길 전망이다.한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다음 달 3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6 16:24
영화

‘발레리나’ 공개 3일 만에 62개국 톱10, 글로벌 3위

영화 ‘발레리나’가 공개 이후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발레리나’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지난 6일 공개된 이후 3일 만에 62개국 톱10에 올랐으며, 글로벌(비영어) 영화 부문 3위에 자리했다.‘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개 3일 만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을 포함한 62개 국가에서 톱10에 들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발레리나’는 그 세계를 만들어 낸 주역들이자 젊은 영화인들인 이충현 감독, 그레이 음악감독, 김민혜 미술감독이 직접 이야기하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보여주는 ‘영화인 제작기’(Young화인 제작기 영상)를 공개해 작품에 대한 흥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이 영상에서 이충현 감독은 “현실에 존재하는 트렌디한 것들이 영화에 잘 안 옮겨지는 느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을 잘 아는 MZ에 가까운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너무 잘 해주셨다”며 그레이 음악감독, 김민혜 미술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계기와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 이어 “‘옥주’가 발레 무대에서 공연을 하듯이 복수극의 과정이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촬영이나 미술, 음악 등 이런 영화적 요소들이 서사적인 것 못지않게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음악감독으로서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그레이 음악감독은 “이충현 감독님이 ‘발레리나’만의 독특한 무엇인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장면 하나 하나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고민했다. 다른 영화에서는 못 보는 새로운 사운드를 많이 시도했다”고 설명했다.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발레리나’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총괄한 김민혜 미술감독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미장셴이 완성된 배경에 대해 “이충현 감독님이 우리나라에 있지 않을 법한 공간이라도 과감하게 하자고 하셔서 영감을 받을 때 실질적인 이미지보다는 가상의 공간을 많이 탐구했다”고 밝혔다.스타일리시한 액션, 힙하고 트렌디한 OST, 눈길을 사로잡는 회화 같은 미술 프로덕션으로 호평받고 있는 ‘발레리나’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1 09:22
영화

류준열·김서형 제43회 영평상 주연상… ‘올빼미’ ‘밀수’ 3관왕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 영평상)은 4일 올해의 수상작(자)를 발표했다.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가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은 ‘드림팰리스’의 가성문 감독이 수상하게 됐다. 각본상은 ‘흐르다’의 김현정 감독이 차지했다.남우주연상은 ‘올빼미’에 출연한 배우 류준열이 받았다. 김종수 배우는 류승완 감독의 ‘밀수’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비닐하우스’의 김서형 배우가, 여우조연상은 ‘드림팰리스’의 이윤지 배우가 받았다. 특히 ‘올빼미’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안태진 감독이 신인감독상, 김태경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밀수’ 역시 남우조연상을 포함해 음악상(장기하 음악감독), 기술상(이후경 미술감독)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올빼미’와 함께 올해 영평상 최다 부문 수상작이 됐다.‘다음 소희’의 김시은은 신인여우상, ‘크리스마스 캐럴’의 진영은 신인남우상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평론가상은 김윤진, 송상호 씨가 받았다.공로영화인상은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공로평론가상은 정중헌 회원이 수상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국내영화 부문은 ‘비밀의 언덕’의 이지은 감독, 국외영화 부문은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에게 돌아갔다. 독립영화지원상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극영화 부문)과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이 각각 수상하게 됐다.(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1일에 개최한 본 심사 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이하 2023년 제43회 영평상 수상자 명단.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감독상: 가성문 <드림팰리스>여우주연상: 김서형 <비닐하우스>남우주연상: 류준열 <올빼미>여우조연상: 이윤지 <드림팰리스>남우조연상: 김종수 <밀수>신인감독상: 안태진 <올빼미>신인여우상: 김시은 <다음 소희>신인남우상: 진영 <크리스마스 캐럴>기술상: 이후경 (미술) <밀수>각본상: 김현정 <흐르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국내영화 부문 <비밀의 언덕> 이지은, 국외영화 부문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소니 심촬영상: 김태경 <올빼미>음악상: 장기하 <밀수>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우수 송상호영평 10선: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순)<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다음 소희><드림팰리스><물안에서><밀수><비닐하우스><비밀의 언덕><올빼미><킬링로맨스><희망의 요소>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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