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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어쩌다 사장3’ 비위생 논란 어쩌나… 마스크 미착용→웃고 떠들기까지

tvN 예능 ‘어쩌다 사장3’이 비위생적인 조리 환경으로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2일 방송된 ‘어쩌다 사장3’에서는 사장 조인성, 차태현과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도시에 위치한 아세아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멤버들은 김밥을 판매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준비에 나섰다. 전날 준비해둔 당근, 어묵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 손질에 들어갔다. 오픈과 동시에 손님이 몰려들자 구성원들은 급하게 김밥을 만들기 시작했다.비위생 논란은 이 과정에서 불거졌다. 위생 장갑을 착용하긴 했지만, 간을 본다는 이유로 음식을 집어 먹고, 다시 재료를 만지는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뿐만 아니라 조인성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머리 두건을 쓰지 않았다. 특히 위생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웃고, 수다 떠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대로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비위생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시즌2 때는 코로나19 시기와 겹쳤던 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을 조리했기에 더 비교됐다. 전 직원이 위생 모자를 써 불편함도 없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시즌2 때는 철저히 하던데”, “위생 논란이 될 줄 알았다”, “음식에 침 다 튀기는데 어떡하나”, “재밌게 보고 있지만 아쉽다” 등 반응을 남겼다.‘어쩌다 사장3’는 차태현, 조인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마리나시티에서 열흘간 한인 마트 아세아 마켓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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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태도 논란’ 직접 해명 ”원래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하는데…”

배우 박서준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머리띠 미착용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7일 박서준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혹시나 상처 받으신 분들 있을까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며 “저도 처음에 지금 이 사실들을 알고 너무나 당황스럽고 답답했는데 팬분들이 저보다 더 속상해 하시진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며 말문을 열었다.먼저 박서준은 무대인사 중 갑자기 무대에 난입해 자신에게 포옹한 여성 관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도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고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 있었다. 상황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며 “술 냄새도 좀 많이 나기도 했고 이 분이 실수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고 다행히도 크게 충격은 없었으니까 안심하셨음 좋겠다”고 설명했다.경호원의 지적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형님들도 이벤트 중인 상황이라 갑작스러워서 대처를 하시지 못한 거 같다고 사과해 주셨는데 저는 ‘괜찮다, 아니다’ 하며 잘 넘겼다. 여러분들 걱정 하지 마시라”고 팬들을 달랬다.또 박보영이 건넨 머리띠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당시 무대인사 다니면서 정말 땀이 많이 나더라, 내린 머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있고 올린 머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오늘은 올린 머리를 좀 하고 땀나도 좀 닦기 편하니까 이렇게 가야겠다 하고 아침에 준비 할 때도 스프레이를 좀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면서 "근데 정말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고 해명했다.박서준은 “여러분 아시지 않냐, 저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 속상하더라”며 “’머리띠는 그럼 왜 (박)보영씨가 들고 있게 하냐, 민망했겠다’고 말씀들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 상황에서 그 머리띠가 제 것이라고 생각 못했고, 보영씨 팬분이 보영씨에 드린건데 혹시나 제가 가져 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딱히 받지 않았던 부분인데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박서준은 “어제 일로 보영씨가 미안해 하시길래 ‘사람들이 오해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고, 미안해 하지 마시고 우리 '콘크리트 유토피아' 남은 일정 즐겁게 잘 소화 하자’고 말씀 드렸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또 박서준은 과거 한 행사장 포토월에서 취재진이 요구한 볼하트 포즈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서준은 “팬분들한테는 마음이 많이 열려서 이제 그런 요청에 ‘덜 부끄럽고 잘 해야지’ 마음 먹어서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공식석상에서는 마음이 어렵더라”며 “그냥 눈 한 번 꾹 감고 하면 되는데 잘 안 된다”고 토로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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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이도현, 의문의 습격 당했다 6.7% 반전 엔딩

‘나쁜엄마’ 이도현이 의문의 습격을 당했다.지난 10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5회에는 옛 연인이었던 강호(이도현)와 미주(안은진)의 재회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고로 아이가 된 강호와 모든 것을 잃고 돌아온 미주, 두 사람은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했고 여러 가지 감정이 스쳤다. 여기에 영순(라미란)은 새로운 이웃 주민 트롯백(백현진)과 또 한 차례 얽히며 돼지 농장 운영의 어려움을 맞았다. 5회 시청률은 6.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이날 서울에서 쫓기듯 내려온 미주는 예상치 못했던 강호와의 만남에 주저앉았다. 두 사람은 과거 보통의 연인들처럼 뜨겁게 사랑했지만, 강호가 검사 임관 후 “나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라며 그동안 뒷바라지한 미주에게 차갑게 이별을 고했었다.하지만 엄마 정씨(강말금)에게 영순, 강호 모자의 그간 이야기를 전해 들은 미주는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했다. 그와 헤어진 후 두고두고 미워하고 원망하긴 했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 사이 영순과 집으로 돌아간 강호는 미주를 ‘예쁜 사람’이라고 떠올리며, 왠지 모르게 쓰라린 가슴을 어루만졌다.영순은 트롯백이라는 작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첫 만남부터 접촉 사고로 얼굴을 붉힌 두 사람은 또 한 번 갈등을 빚었다. 갑자기 내린 비로 더 심해진 돼지 농장의 악취 때문이었다. 영순은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했지만, 트롯백은 반말과 막말로 무례한 태도를 이어갔다.강호는 영순에게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졸랐다. 우연히 미주가 이장(김원해) 부인의 반려견 ‘호랑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본 것. 영순의 반대에 부딪힌 강호는 농장에서 키우는 ‘누렁이’의 목줄을 풀어 데려가려 했고, 안드리아(조쉬 뉴튼)가 도망간 누렁이를 잡으러 가는 동안 맡긴 아기 돼지를 대신 품에 안게 됐다.강호와 쌍둥이 남매는 뭉쳤다 하면 사고의 연속이었다. 미주에게 아기 돼지를 자랑하러 나선 강호가 예진(기소유), 서진(박다온)을 만나며 아기 돼지 ‘사자’까지 놓치고 만 것. 세 사람은 아기 돼지를 잡기 위해 뛰기 시작했고, 그때 마침 반대 방향에서 차를 타고 달리던 트롯백이 이를 피하려다 논두렁에 차를 들이박았다.차도 사람도 진흙 범벅의 엉망이 된 데다, 돼지 농장 입구에서 소독약 세례까지 받은 트롯백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그는 영순을 찾아가 피해 보상으로 일 년에 10억 원씩 달라는 억지를 부렸고, 다짜고짜 멱살을 잡아 밀치는 행패를 벌였다. 강호가 이를 보고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강호의 휠체어가 트롯백을 향해 돌진하며 세 사람은 파출소에서 시비를 가렸다. 강호는 그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과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고 지적, 엄마를 위한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강호의 사고 이후로 태수(정웅인)와 우벽(최무성)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았다. 아직까지 강호에게 태수와 황수현(기은세)의 관계를 입증할 친자확인서 원본이 남아있기 때문. 우벽은 하수인에게 태수를 꼼짝달싹 못 하게 할 ‘히든에이스’가 필요하다는 귀띔으로 은밀한 지시를 내렸다. 태수가 거짓말로 딸 하영(홍비라)을 속여 살해 계획에 가담시킨 정황도 드러났다. 그 일로 하영은 정신적으로 피폐해졌고, 태수는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지 말라고 일렀다. 곧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최강호 정리하자”라는 태수의 한마디는 다가올 위기를 짐작게 했다.방송 말미, 강호가 혼자 있는 집에는 헬멧으로 정체를 감춘 의문의 남자가 들이닥쳤다. 그가 강호에게 칼을 휘두르는 찰나, 우벽의 지시를 받은 하수인 소실장(최순진)과 차대리(박천)까지 벽장 속에서 튀어나오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6회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1 09:28
스포츠일반

개인전 무관 린샤오쥔, 계주서 웃었다 [IS 피플]

2016년 이후 7년 만에 서울에서 펼쳐진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 대표팀 에이스 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이 개인전에서는 웃지 못했지만, 단체전에서는 포효했다. 중국으로 귀화한 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지난 10일부터 3일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 계주에서 메달 2개를 따냈다.린샤오쥔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분 26초 884를 기록, 6명의 선수 중 4위를 기록했다. 상위 2명에게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채 탈락했다. 린샤오쥔은 레이스 중반 자리다툼을 하다 뒤로 밀리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결국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한 그는 탈락 고배를 맛봤다.린샤오쥔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며 스타가 됐다. 그러나 이듬해 진천선수촌 훈련 도중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결국 한국에서 더는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한국 국적으로 출전했던 2018년 4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이후 5년 만에 국내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린샤오쥔은 실격과 부진으로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그는 11일 남자 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으나, ‘장비 미착용’이라는 황당한 실수로 실격 처리됐다. 린샤오쥔은 선수들이 경기 때 발목에 차야 하는 기록 측정 장비인 트랜스폰더를 착용하지 않았다. 장비 미착용으로 인한 페널티를 받아 남자 500m 금메달을 코앞에서 놓친 린샤오쥔은 자신의 주 종목인 1000m에서는 부진했다. 린샤오쥔은 이날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와 충돌, 최하위로 밀린 뒤 순위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린샤오쥔은 단체전에서 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는 혼성 계주에서 중국 대표로 뛰어 은메달(2분 41초 821)을 기록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7분 4초 41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린샤오쥔은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오성홍기를 들고 링크장을 돌았다. 동갑내기 라이벌인 린샤오쥔과 박지원(서울시청)의 맞대결도 이번 대회 화제였다. 양국 에이스인 둘은 이 대회에서 10일 처음 맞붙었다. 린샤오쥔이 먼저 웃었다. 남자 500m 1차 예선에서 린샤오쥔이 1위, 박지원이 4위를 기록했다. 박지원은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이틀 뒤 맞붙은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는 박지원이 1위를 기록하고 린샤오쥔은 4위로 탈락했다.린샤오쥔을 꺾은 박지원은 기세를 몰아 1000m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해 우승했다. 11일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7초 792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지원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린샤오쥔에게 밀려 500m 예선 탈락해 패자부활전으로 향했으나, 주 종목인 1000m와 1500m에 집중하기 위해 레이스를 포기한 게 효과를 발휘했다.한편,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5·성남시청)은 개인전 세 종목(500m, 1000m, 1500m)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1000m와 1500m에서 2위를 기록했다. 500m에서는 준준결승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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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4년 만에 달린 中 린샤오쥔 마지막에 웃었다…단체 종목서 금1, 은1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마지막 날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10~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 가장 마지막에 치러진 종목은 남자 5000m 계주. 앞서 남자 500m와 1000m, 혼성 2000m에서 아쉬움을 남긴 린샤오쥔은 남자 계주 5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린샤오쥔은 7분04초4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링크에 무릎을 꿇은 채 기뻐했다. 동료들이 다가와 그를 축하했고, 잠시 후엔 동료들과 오성홍기를 들고 링크를 돌며 기쁨을 누렸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군림한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그러나 2019년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며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결국 중국으로 귀화했다. 린샤오쥔이 국내에서 열린 공식 대회에 출전한 건 2018년 4월에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이후 처음이다. 한국 빙상장에 선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500m 예선에서 박지원을 제친 린샤오쥔은 11일 열린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처분을 받았다. 기록을 측정하기 위한 장비를 미착용했기 때문이다. 린샤오쥔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12일 열린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선 1분 26초 780으로 4위에 그쳐 탈락했다. 같은 조에서 달린 박지원이 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5~6차 월드컵 500m서 2연속 우승한 린샤오쥔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노메달로 자존심을 구겼다. 린샤오쥔은 혼성 2000m에서 은메달을 따 대회 첫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9바퀴를 남겨 놓고 선두를 뺏겨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중국은 이후 선두를 탈환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아쉬움만 쌓던 린샤오쥔은 계주 5000m 금메달을 따 마지막에 환호했다. 2022~23시즌 남자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000m와 1500m 개인전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1000m와 15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2위를 기록, 은메달 3개를 땄다. 이형석 기자 2023.03.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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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수를' 린샤오쥔이 1위 하고도 금메달 못 딴 이유, '기록기 미착용'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세계선수권대회 500m 결승에서 실격했다. 린샤오쥔은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처분을 받았다. 린샤오쥔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나와 다른 선수들과 몸싸움을 펼쳤고, 혼전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우승을 확정 짓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린샤오쥔의 기록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유는 기록측정기 미착용이었다. 발목에 기록을 측정하는 기기를 착용하고 뛰어야 했지만, 린샤오쥔은 이를 달지 않고 경기에 출전해 실격당한 것. 다소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쳐야 했다. 지난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이번 시즌 중국의 오성홍기를 달고 빙판 위를 달렸다. 월드컵 초반엔 부상과 부진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5차 대회 2관왕과 6차 대회 금메달로 기량을 회복하며 고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아쉬운 실수로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편, 500m 우승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스티븐 뒤부아(캐나다)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m 우승에 실패한 린샤오쥔은 12일 열리는 남자 1000m에서 다시 한번 메달 획득을 노린다.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3.11 17:56
스포츠일반

‘태권 파이터’ 노스컷, 4년 만에 복귀… 5월 ONE 美 대회 출전 예정

세이지 노스컷(26·미국)이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소속으로 치를 2번째 종합격투기 출전이 확정됐다.원챔피언십은 23일 “노스컷이 아흐메드 무즈타바(29·파키스탄)와 ONE 파이트 나이트 10에서 종합격투기 라이트급으로 대결한다”고 발표했다.‘ONE 파이트 나이트 10’은 오는 5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퍼스트 뱅크 센터(수용인원 6500명)에서 열린다. 원챔피언십이 미국에서 개최하는 첫 넘버링(최고 등급) 대회다.미국 뉴욕에서 5월 5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ONE 파이트 나이트 10 메인카드 일정을 맞춘다.노스컷은 2015~2018년 UFC 6승 2패 당시 데이나 화이트(53·미국) 회장의 양아들로 불릴 정도로 상업성을 인정받았다.▲‘스포츠 가라테 매거진’ 최연소 표지 모델(9세) ▲가라테 세계청소년선수권 통산 77승 ▲프로킥복싱 데뷔 15연승 ▲‘블랙벨트 매거진’ 명예의 전당 헌액(15세) 등 미국 격투기 신동으로 유명했다.노스컷은 2016년 “4살부터 수련한 태권도는 공인 3단이다. 4단부터 지도자(사범)를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잘 안다. 미국대회뿐 아니라 국제·세계대회에도 참가했다”며 한국 언론 인터뷰 요청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텍사스농업기계대학교 시절에는 미국대학레슬링협회(NCWA) 선수로 뛰었다. 2019년 원챔피언십 데뷔전(웰터급)에서 세계프로무에타이연맹(WPMF) 챔피언 알레샨드리 코즈무(40·브라질)한테 펀치 KO를 당하며 얼굴 뼈가 8조각으로 부서지는 큰 부상을 겪었다.노스컷은 2021년 4월 원챔피언십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39·일본)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재기전을 치르려 했으나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이 계속되어 포기했다.1450일(3년 11개월 19일)이라는 실전 공백이 가장 큰 변수다. 2016년부터 원챔피언십 4승 2패를 기록 중인 무즈타바 또한 UGB 및 WSOF 글로벌 등 필리핀 대회에서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무즈타바는 원챔피언십에서 ▲2019-20 국제주짓수연맹(IBJJF) 도복 미착용 30~35세 1위 아브라앙 아모링(36·브라질) ▲싱가포르FC 웰터급 챔피언 라훌 라주(31·인도) ▲베이징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자 리카이원(27·중국)을 이겼다.김희웅 기자 2023.01.26 14:00
해외축구

반정부 시위로 시끄러웠던 미국-이란전...풀리시치 활약한 미국이 웃었다

경기 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미국과 이란의 대결은 미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미국은 30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최종 3차전에서 이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웨일스와의 1차전에서 1-1, 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서 0-0으로 2무 승점 2점을 쌓았던 미국은 이날 승리로 1승 2무(승점 5)으로 조 2위를 확정, 16강에 합류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2014년 브라질 대회 후 8년 만의 16강 진출이다. 이란과 미국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정치적 이슈로 관심을 끌었다. '반정부 시위'로 달아올랐던 이란의 국내 정세가 중심에 있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한 여대생이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돼 구금됐다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두 달여 간 이어지고 있다. 이란 선수들은 시위에 동참하는 의미로 잉글랜드전에서 국가를 부르지 않았다가 이란 당국의 위협을 받는 일도 있었다. 미국 CNN은 "선수들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요원들로부터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면 가족들이 고문을 받거나 감금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란 선수단은 웨일스전에서는 국가를 불렀다. 미국 축구대표팀은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이란 국기에서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삭제해 올려 논란을 빚었다. 미국 대표팀 측은 "여성 인권에 대한 지지의 뜻"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축구연맹의 유감 표명을 들은 후 그렉 버홀터 미국 대표팀 감독이 사과하면서 마무리됐다. 장내에서는 미국이 경기 내내 이란을 몰아쳤다. 결국 전반 38분 에이스 크리시티안 풀리시치(24·첼시)가 해결사가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유스팀을 거쳐 2016년 프로에 데뷔해 유럽 리그에서만 뛰어온 그는 이미 미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별명도 '캡틴 아메리카'인 풀리시치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예선에서 5골(팀내 최다)을 넣었던 그는 앞서 두 경기에서 잠잠했다가 드디어 골맛을 봤다.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가 중원에서 공을 올려 세르지뇨 데스트(AC 밀란)에게 연결했고, 이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전달받은 풀리시치가 오른발로 차 결승 득점으로 연결했다. 2016년부터 A매치 55경기에 출전한 그는 이날 골로 A매치 22번째이자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란은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도 다시 한번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지만, 1라운드를 돌파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의 희망은 미국에 의해 산산이 조각났다”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효과적이지 못했던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을 빼고 사만 고도스(브렌트포드)를 투입했지만 고도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1998년 미국이 프랑스 월드컵에서 이란을 상대로 졌던 걸 복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30 15:23
해외축구

CNN "이란 대표팀, 잉글랜드전에 국가 안 부르다 가족 안전 협박 받아"

반정부 시위가 가라앉지 않고 있던 이란 정부가 축구대표팀에게도 위협을 가했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미국 CNN 방송의 한 보안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선수들은 지난 21일(한국시간) B조 1차전 잉글랜드와 경기가 끝난 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 요원들과의 회의에 소집됐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한 여대생이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돼 구금됐다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두 달여 간 이어지고 있다. 1차전 당시 선수들은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는 방식으로 반정부 시위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고, 이를 문제 삼은 셈이다. CCN의 소식통은 "선수들이 앞으로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거나 어떤 형태든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면 가족들이 고문을 받거나 감금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IRGC 요원들의 협박 때문이었을까. 이란 선수들은 지난 25일 B조 2차전 웨일스와의 경기 때는 1차전과 달리 국가를 불렀다. CNN은 IRGC 요원 수십 명이 카타르로 차출돼 자국 선수들이 선수단 외부 활동이나 외국인과 만남 등 금지된 활동을 하는지도 감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원들이 이란 선수들을 협박한 뒤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이란 대표팀 감독을 따로 만났다고 전해졌지만, 구체적으로 오간 대화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승용차 등 선물을 약속하는 '당근'책을 썼지만, 선수들이 1차전에서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자 가족과 선수들을 협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또 웨일스와 2차전에서 응원 분위기를 가짜로 조성하기 위해 수백 명의 연기자를 투입했고, 30일 새벽 4시 열리는 미국과 3차전에는 인원을 수천 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9 18:12
스포츠일반

원챔피언십 박대성, ‘3개 단체 챔피언’과 싸운다

종합격투기 파이터 박대성(29)이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6연승 무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강자와 싸운다. 박대성은 오는 12월 3일 필리핀 마닐라의 ‘SM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수용인원 1만 5000명)에서 열리는 ONE on Prime Video 4 메인카드 제1경기(라이트급)를 통해 로언 타이너네스(32·미국)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는 미국 뉴욕에서 2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춘다. 박대성은 2019-20 국제주짓수연맹(IBJJF) 도복 미착용 30~35세 블랙벨트 랭킹 1위 아브라앙 아모링(36·브라질)한테 패한 후 8개월 만에 출전이다. 2018년 박대성은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 워리어 시리즈(OWS)’ 시즌1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받고 기분 좋게 원챔피언십 경력을 시작했다. OWS 결승전 포함 종합격투기 5연승을 달렸다. 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 경력자 아미르 칸(28·싱가포르), 전 페더급 챔피언 호노리오 바나리오(33·필리핀)를 제압하고 원챔피언십 대권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아모링을 상대로는 2라운드도 버티지 못하고 무릎 차기 허용에 이은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TKO 되며 첫 좌절을 맛보았다. 타이너네스는 ▲2011년 하와이 ‘808 배틀그라운드’ 라이트급 챔피언 ▲2012년 필리핀 URCC 라이트급 챔피언 ▲2013년 미국 ‘킹 오브 더 케이지’ 라이트웰터급 챔피언 등 종합격투기 3개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원챔피언십 전적도 타이너네스(6승 1패)가 박대성(5승 1패)보다 좋다. 페더급 챔피언 출신 바나리오를 꺾은 것은 타이너네스도 마찬가지다.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였던 안도 고지(37·일본)한테 이긴 경력은 박대성이 칸에게 승리한 것과 비교할만하다. 박대성은 전북체육고등학교 소속으로 2010, 2011년 전국체전에 서로 다른 종목(복싱, 레슬링) 선수로 참가하며 일찍부터 잠재력을 보여줬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에는 학창 시절 전국체육대회 자유형레슬링 동메달을 획득한 그래플링 장점을 KO승률 27.3%(3/11)의 타격보다 더 많이 발휘하고 있다. 타이너네스도 고등학생 때 복싱/레슬링으로 투기 종목에 입문했다. 종합격투기 KO승률 30%(3/10)로 스트라이킹이 강점까지는 아닌 것 역시 비슷하다. 통산 성적, 주요 승리, 파이팅 스타일까지 닮은꼴이니 원챔피언십이 왜 둘이 대결하기를 원했는지 짐작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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