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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 복귀 두 번째 대회도 첫날 공동 52위 부진

앤서니 김(미국)이 12년 만의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서도 부진했다.앤서니 김은 8일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홍콩(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쳤다. 전체 54명 중 공동 52위로 역시나 하위권을 맴돌았다.1985년생 교포 선수인 앤서니 김은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했다. 2008년 2승을 올렸고, 2010년엔 마스터스 3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통산 3승. 25세 전에 PGA 투어 3승을 따낸 것은 당시 앤서니 김이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에 이어 통산 5번째였다.그러나 앤서니 김은 2012년 돌연 필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의 잠적과 관련해 여러 소문이 나돌았다. 앤서니 김은 지난주 LIV 골프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많은 화제를 몰고 왔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사흘 내내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낸 끝에 꼴찌에 머물렀다. 앤서니 김은 복귀 후 두 번째로 나선 LIV 골프 홍콩 대회에서도 버디는 하나밖에 없었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냈다. 허드슨 스와포드(미국)가 6오버파로 같은 52위, 필 미컬슨(미국)이 최하위였다. 딘 버미스터(남아공)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7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찰스 하월3세(미국) 등 6명이 6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이형석 기자 2024.03.08 20:49
PGA

'사라진 골프 천재' 앤서니 김, 무려 12년 만에 필드 복귀 '임박'

앤서니 김(미국)이 12년 만에 필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한국시간), 골프채널을 비롯한 해외 골프전문 매체들은 "앤서니 김이 3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28일엔 앤서니 킴이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룰라의 로열 그린 골프&컨트리클럽의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까지 공개됐다. 영상 속 앤서니 김의 모자엔 'LIV 골프' 로고가 달려 있었다. 아직 앤서니 김 측에서 공식적으로 출전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 하지만 LIV 골프의 그렉 노먼(호주)은 27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는 놀라운 재능을 발산했다. LIV 골프 위원장으로서 이 선수의 재탄생을 알릴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 골프계가 당신을 기다려왔다"라며 그의 복귀를 예고했다. LIV 골프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앤서니 김으로 추정되는 선수의 복귀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앤서니 김의 복귀 무대는 오는 3월 1일부터 사흘 동안 로열 그린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LIV 골프는 이 대회에 13개 팀 52명과 개인 자격 와일드카드 2명 등 54명이 출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1985년생 교포 선수인 앤서니 김은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해 통산 3승을 거둔 바 있다. 2008년엔 2승을 거두며 파란을 예고했고, 2010년엔 마스터스 3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주목받았다. 25세 전에 PGA 투어 3승을 따낸 것은 당시 앤서니 김이 통산 5번째일 정도로 재능이 출중했다.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등 만이 보유한 진기록을 앤서니 김이 달성했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2012년 27세의 나이로 돌연 필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아킬레스 건을 다친 뒤 어깨 회전근, 허리 등에 6~7번이나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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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 던랩, 세계랭킹 4061계단 '수직 상승'

아마추어 대학생 신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닉 던랩(20·미국)의 세계골프랭킹이 무려 4061계단 폭등했다.닉 던랩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를 치며 우승했다. 미국 앨라바마 대학 2학년인 던랩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신분이다. 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1991년 PGA 투어 노던 텔레콤 오픈(투손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 던랩은 2013년 19세의 나이로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역대급 드라마를 쓴 던랩의 세계랭킹도 수직상승했다.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골프랭킹(WGR)에 따르면, 닉 던랩은 무려 4061위가 오른 6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순위는 4129위였다. 던랩은 아마추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25위(19언더파)를 기록한 한국인 선수들의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임성재는 지난주보다 한 단계 떨어진 28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는 47위 자리를 지켰다. 이경훈은 80위다.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김주형이 한 단계 하락한 15위에, 안병훈도 두 단계 떨어진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20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3일 발표된 여자골프랭킹에서 전주보다 3단계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에 TOP10에 복귀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23 08:37
PGA

33년 만에 PGA 투어 제패한 아마추어 등장...주인공은 '스무 살' 닉 던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3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가 우스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대학 2학년생 닉 던랩(20·미국)이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던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하며 28언더파를 남긴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던랩은 1991년 PGA 투어 투손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프로 대외에서 정상에 오른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던랩은 지난해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질을 인정 받은 선수다. 당시 우승으로 이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초청 선수로 나섰다. 던랩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를 기록했다. 2위였던 샘 번스(미국)에 3타 앞선 선수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한 때 번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공동 선수로 올라섰다. 번스가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하며 더블 보기를 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렸지만, 베자위덴하우트가 1타 차로 던랩을 추격하며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라운딩이 이어졌다. 던랩은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3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연장 승부 기로에서 1.7m 파 퍼트를 해내며 우승을 결정 지었다. 한편 한국 선수 김시우는 이날 15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톱10 진입을 바라봤지만, 16번 홀에서 보기, 17번 홀에서 4타를 잃으며 최종 합게 19언더파(269타)를 기록했다. 공동 25위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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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통증 딛고 한국인 최초 디오픈 준우승, 김주형 "아드레날린으로 통증 잊어"

김주형(21)이 발목 통증을 딛고 디오픈 한국인 새 역사를 썼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천383야드)에서 끝난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천6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디오픈 한국인 최고 기록이었다. 이 대회 종전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의 공동 8위였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욘 람(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회 새 역사를 썼다. 김주형은 1976년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이후 47년 만에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낸 최연소 선수가 됐다. 바예스테로스는 1957년생으로 1976년 만 19세의 나이에 이 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직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공동 8위에 이어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연달아 상위 10위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도 공동 6위를 차지,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발목 통증을 참고 뛰었다.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에 멍이 든 것. 3라운드까지는 절뚝이면서 필드를 돌기도 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통증을 참고 4라운드까지 완주했고,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어제보다는 (발목) 상태가 좋았다. 이런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아드레날린이 나와 통증을 잊고 경기에 전념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사실 2, 3라운드에 (발목 통증으로) 기권할 수도 있었다"면서도 "평소 꿈꾸던 무대에서 경기하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승은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차지했다. 하먼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김주형을 비롯한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이저 대회 30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왕좌에 등극했다. 하먼은 이 대회 세 번째 왼손잡이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151회째인 이 대회에서 왼손잡이 골퍼가 우승한 것은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하먼이 세 번째다.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도 통산 5호의 대기록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인 선수 임성재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1오버파 284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3.07.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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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하먼, 디오픈 3R도 선두...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하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선두를 지켰다.2위 캐머런 영(미국)에 5타 앞선 하먼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우승 기회를 맞았다. 그동안 하먼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2위다. 왼손잡이 하먼이 우승하면 왼손잡이로는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디오픈을 제패한다.작년 PGA투어 신인왕 영은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5타차 2위(7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욘 람(스페인)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하먼에 6타차 3위(6언더파 207타)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3라운드 3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11위(3언더파 210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김주형은 US오픈 공동 8위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임성재도 4타를 줄이며 공동 17위(2언더파 211타)로 22계단 상승했다. 안병훈 역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4위(1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이은경 기자 2023.07.23 12:56
PGA

돈 받고 LIV 간 선수가 결국 승자 됐다?...'오일 머니' 타 종목 투자에도 영향 미칠 것

격한 대립 양상을 보여왔던 LIV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전격 합병했다. 7일(한국시간) LIV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PGA투어, DP월드투어(구 유러피언투어)는 "골프라는 종목을 전 세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획기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LIV골프는 지난해 6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출범했다. 그리고 PGA투어의 스타들을 거액으로 영입하기 시작했다.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스타들이 줄줄이 LIV골프로 무대를 옮겼다. PGA투어는 이들을 배신자 취급했다. LIV골프로 넘어간 이들이 PGA투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금지했고,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 등 남자골프의 메이저 대항전에도 LIV골프 소속 선수들은 참가를 막았다. 타이거 우즈(미국)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LIV골프의 거액 스카우트 제의에도 PGA투어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합병으로 LIV골프와 PGA투어의 ‘선 긋기’는 무의미해졌다. LIV골프는 PGA투어, DP월드투어와 결합해 새 공동 소유의 영리법인으로 이전되며, PIF는 이 법인의 독점 투자자가 된다. LIV골프로 이적했던 선수들은 향후 선수 본인이 원할 경우 PGA투어나 DP월드투어 소속으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LIV골프와 PGA투어 간에 진행됐던 각종 소송은 모두 취하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팬과 PGA투어 선수들 모두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로이터통신은 ‘충격적인 합병’이라는 제목을 사용했다. 합병 발표일에 진행 중이던 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 대회장에서는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비공개 회동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모너핸에게 ‘위선자’라고 소리치는 등 격앙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아무도 못 믿겠다. 배신당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띄운 선수도 있었다.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단체는 "테러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골프에 돈줄이 됐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번 합병은 ‘오일 머니’가 세계 골프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는 신호다. 세 골프 투어가 합쳐져서 만드는 새 법인의 독점 투자자인 PIF는 향후 새 법인의 새로운 스폰서를 영입할 때 독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만큼 새 법인에 끼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합병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결국 비난을 감수하고도 고액 개런티를 챙겨 미리 LIV골프로 자리를 옮긴 선수들이 '승자'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PIF가 타 종목에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경우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번 합병을 통해 '오일 머니'가 골프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전세계 스포츠에 미치는 힘을 더 키웠다는 뜻이다.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미국 골프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위선자라는 비난을 감수하겠다. 과거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나도 잘 안다. 그때는 그때 상황이 그랬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때 LIV골프를 강하게 비판했던 골프 전설 잭 니클러스는 이날 모너핸과 통화를 했다며 "골프에 도움이 된다는 그의 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3.06.07 14:35
PGA

람, 마스터스 역전 우승...마지막날 무너진 켑카, 53세 미컬슨의 불꽃샷

욘 람(29·스페인)이 역전 우승으로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4라운드를 선투 브룩스 켑카(미국)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람은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 켑카와 필 미컬슨(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켑카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지켰지만, 마지막 날 연이은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우승을 놓쳤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 람과 켑카는 당당한 ‘헤비급’의 체격과 공격적인 샷으로 맞섰다. 특히나 람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켑카는 LIV 골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어 대립이 심한 양대 투어의 자존심 대리전이 됐다. 4라운드 초반부터 켑카의 샷이 흔들렸다. 켑카는 파3의 4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두 타를 잃었다. 켑카는 마지막 날 6개의 보기를 범했고, 버디 3개를 잡아 3오버파를 쳤다. 반면 람은 3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켑카를 따라잡았고, 후반에 타수를 더 줄여 달아났다. 람은 '아멘 코너'의 마지막인 13번 홀(파5) 그린 옆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14번 홀(파4)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을 홀 1m 남짓으로 보내 연속 버디를 기록,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람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크게 휘었다가 나무를 맞고 튀었지만, 공을 찾아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경쟁을 벌인 두 명 외에 마지막 날 화제의 주인공은 미컬슨이었다. 53세의 미컬슨은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무서운 기세로 최종 8언더파 280타를 기록, 3라운드 대비 순위를 1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그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미컬슨은 마스터스 사상 톱5에 오른 최고령 선수가 됐다. 람은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24만 달러(42억7000만원). 올 시즌에만 벌써 4승째(통산 11승)이며, 메이저 우승은 2021년 US오픈 이후 두 번째다. 마스터스에서 스페인 선수가 우승한 건 2017년 세르히오 가르시아 이후 6년 만이다. 람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그는 1라운드 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는데, 이걸 이겨내고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건 1952년 샘 스니드 이후 71년 만의 기록이다. 람은 우승 인터뷰에서 “대회 전에 풋볼 선수인 절친한 친구에게 응원 문자가 왔다. 그걸 읽고 나갔더니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다”고 말해 사람들을 웃겼다. 그는 “꿈꿔 왔던 일이 이뤄져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평소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고 울 일은 없다고 여겼는데, 오늘은 18번 홀에서 울 뻔했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 잔여경기를 남겨두고 발바닥 통증으로 기권했다.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은경 기자 2023.04.10 11:18
야구

‘MLB 투·타 겸업’ 오타니, 브래디·호날두·김세영과 함께 ESPY 어워드 수상

오타니 쇼헤이(27·일본)의 영향력이 메이저리그(MLB)를 넘어 스포츠계 전반으로 퍼졌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1 ESPY 어워드(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Award) 시상식에서 오타니는 ‘베스트 MLB 선수상’에 뽑혔다. 1993년 창설된 국제 스포츠 시상식인 ESPY 어워드는 체육 기자와 중계진 등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평가와 팬 투표를 더해 수상자를 가린다. 한국 선수도 수상했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8)이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2018년 박성현(28)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수상이다.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세영은 고진영(26)·박인비(33)·김효주(26)와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을 사냥한다. 전 종목을 합쳐 올해의 남녀 선수로는 미국프로풋볼(NFL) 톰 브래디(44·미국)와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선정됐다. 브래디는 ‘베스트 NFL 선수상’에도 뽑혔다. 또한 소속팀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사카는 올해 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이외에도 재미교포 스노보드 선수인 클로이 김(21·미국)은 3년 연속 ‘올해의 여성 액션 스포츠 선수상’을 받았다. ‘베스트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상’은 스테판 커리(33·미국), ‘올해의 남자 골프 선수상’은 필 미컬슨(51·미국), ‘올해의 남자 축구 선수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 ‘올해의 남자 테니스 선수상’은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11 23:12
스포츠일반

디섐보 "미컬슨이 나보다 멀리 칠 일은 없을 것"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벤트 대회에서 대결하는 필 미컬슨(미국)과 장타 대결에서는 절대 뒤질 일이 없다고 장담했다.디섐보는 오는 7월 7일(한국시간) 미국 몬태나주에서 미컬슨과 2대 2 이벤트 대회 '더 매치'에 나설 예정이다.디섐보는 "미컬슨이 나보다 더 멀리 칠 일은 절대 없다. 그 대회 때 (48인치) 장척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간다. 미컬슨은 내 볼 스피드와 비거리에 근접하지 못할 것"이라며 31일(한국시간)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큰소리를 쳤다.디섐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장타 부문 1위(평균 322.5야드)에 올라 있고 미컬슨은 48위(302.5야드)이다.하지만 미컬슨은 최고령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PGA챔피언십 때 366야드의 장타를 터트려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다.'더 매치'에서 디샘보는 미국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에런 로저스와 짝을 이룬다. 미컬슨의 파트너로는 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쿼터백 톰 브래디가 나선다.khoon@yna.co.kr(끝) 2021.05.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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