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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리그 최다 실점' 김하성 동료, 또 부상…이번엔 팔꿈치 문제로 IL행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 조 머스그로브(32)가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샌디에이고 구단은 6일(한국시간) 오른 팔꿈치 염증 문제로 머스그로브를 15일짜리 IL로 이동시켰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랜디 바스케스를 콜업,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IL을 피하지 못했다. 머스그로브는 2023시즌 발가락 골절로 4월 말 시즌 첫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뿐만 아니라 어깨 염증 탓에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 17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이번에도 또 '부상'이다.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머스그로브는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6.37(41이닝)로 부진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29점)을 할 정도로 투구 내용이 낙제 수준이었다. 특히 메이저리그(MLB) 전체 공동 1위인 피홈런 10개로 쩔쩔맸다.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위력은 온데간데없었다. 지난달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선 3과 3분의 2이닝 동안 피홈런 4개를 내주는 등 7실점하며 무너졌다. 머스그로브의 MLB 통산(9년) 성적은 63승 60패 평균자책점 3.83이다. 2022년 8월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 5년, 총액 1억 달러(1359억원)에 장기 계약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07:35
해외축구

‘최악’ 김민재가 ‘꼴찌’가 아니라고?…KIM에 가려진 레알 ‘원흉’ 따로 있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가려진 최악의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오른쪽 측면을 지킨 루카스 바스케스도 ‘악몽’을 겪었다. 뮌헨과 레알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결승전 티켓의 주인은 오는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진다. 이날 김민재는 최악의 퍼포먼스로 뮌헨의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완전히 놓쳐 선제 실점을 내줬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독일을 비롯한 다수 매체가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았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까지 공개적으로 비판했을 정도로 활약이 저조했다. 당연히 각종 매체의 평점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피치 위에서 ‘최악의 선수’는 김민재가 아니었다. 바스케스가 김민재보다 더 낮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90MIN은 바스케스를 향해 “르로이 사네는 그의 뒤로 자주 빠져 들어갔다. 자말 무시알라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바스케스의 밤은 더욱 나빠졌다”며 평점 4를 건넸다. 바스케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90MIN은 김민재와 바스케스에게만 4점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와 소파 스코어의 평점에서도 바스케스가 꼴찌를 마크했다.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3, 바스케스에게 평점 5.8을 건넸다.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에게 5.7점, 바스케스에게 5.4점을 부여했다. 바스케스는 경기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상 경합 9회 중 두 차례 승리했을 뿐, 수비적으로 레알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는 오히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1분, 볼을 쥐고 레알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무시알라를 발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결국 레알은 역전을 내줬다. 후반 막판 비니시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어이 무승부를 따냈지만, 바스케스의 수비는 최악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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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PK·뒷공간 내줘 2실점 ‘최악의 날’…뮌헨, ‘비니시우스 2골’ 레알과 2-2 무

바이에른 뮌헨이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두 팀은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번 무승부는 뮌헨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슈팅 14개 중 5개를 골문으로 보낸 뮌헨은 레알(슈팅 10개)보다 수치에서 앞섰다. 하지만 수비 쪽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두 골을 헌납했다. 김민재의 실수가 유독 커 보였다. 이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파트너로 손발을 맞췄다. 부상당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대신 기회를 받은 것인데, 뮌헨의 2실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선제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는 비니시우스가 볼을 받으러 나갈 때, 바짝 붙어서 막기 위해 같이 튀어 나갔다. 이때 순간 다시 돌아 뛰는 비니시우스를 놓쳤고, 이는 비니시우스가 1대1 찬스를 잡는 빌미가 됐다. 2-1로 앞선 후반 막판에는 페널티킥까지 헌납했다. 김민재가 호드리구 고에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막는 장면에서 완전히 몸을 잡아끄는 동시에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 스폿을 찍었다. 김민재와 뮌헨 선수단이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뮌헨의 초반 기세는 맹렬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김민재 역시 후방에서 레알의 패스를 효과적으로 끊어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가 뮌헨 진영에서 볼을 잡았고, 이때 전방에 머물던 비니시우스가 순간 볼을 받기 위해 내려왔다. 비니시우스를 막고 있던 김민재는 순간 따라 나갔고, 이때 비니시우스는 김민재가 나오면서 생긴 공간으로 뛰었다. 크로스의 침투 패스는 정확했고, 비니시우스는 마누엘 노이어와 1대1 찬스에서 정확히 골문으로 볼을 밀어 넣었다.뮌헨은 전반 43분 해리 케인이 강하게 처리한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지만, 동점 골은 후반 시작 8분 만에 터졌다. 르로이 사네가 뮌헨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사네는 거침없이 레알의 페널티 박스로 돌진했다. 사네는 페를랑 멘디를 완벽히 따돌린 뒤 왼발 슈팅을 때려 레알 골망을 갈랐다.불과 4분 뒤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재부터 시작된 패스가 자말 무시알라에게 전달됐다. 무시알라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고민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뮌헨이 리드를 쥐었다. 기쁨은 계속되지 않았다. 후반 38분 김민재가 뮌헨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쥔 호드리구를 막다가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결국 페널티킥을 내줬다. 김민재는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레알은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여유롭게 처리하며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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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한 KIM, ‘부상자’한테도 밀린다고?…예상 선발 명단서 또 제외

‘건강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도 선발 경쟁에서 밀리는 것일까. 독일 한 현지 매체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다가오는 주중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김민재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뮌헨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과 2023~24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2000년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두 명가의 만남이다.두 팀이 UCL에서 만나는 건 지난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도 대회 4강에서 격돌했고, 레알이 1·2차전 합계 4-3으로 뮌헨을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오른 기억이 있다. 레알의 UCL 3연패가 이뤄진 시즌이기도 했다. 그 당시 뮌헨과 레알의 라인업은 많이 바뀌었다. 가장 마지막 경기였던 4강 2차전 선발 출전 선수 중, 여전히 팀에 남아 있는 건 루카스 바스케스·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뿐이다. 뮌헨 선수들 중에선 토마스 뮐러·조슈아 키미히·스벤 울리이히가 여전히 팀에 남은 상태다. 대부분 새 얼굴과 마주하게 된 셈이다.김민재 역시 다시 한번 UCL 선발 출전을 노린다. 그는 지난 2월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1차전 이후 3경기 내리 벤치를 지켰다. 에릭 다이어에게 선발 자리를 내준 뒤, 단 14분 출전에 그쳤다. 다만 레알과의 경기를 앞두고는 변수가 생겼다. 지난 27일 프랑크푸르트전 중 마테이스 데 리흐트가 무릎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빠진 것이다. 전날 훈련에서도 여전히 합류하지 못했다. 정확한 결장 시기가 알려지지 않았다. 그보다 앞서 다요 우파메카노는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사실상 전문 중앙 수비수는 다이어와 김민재만이 남는다. 어느 때보다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이 높지만, 매체들의 생각은 달랐다. 독일 매체 키커는 뮌헨과 레알의 4강 1차전 예상 선발 명단을 전하면서 이번에도 데 리흐트-다이어가 중앙 수비진을 꾸릴 것이라 내다봤다. UEFA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경기를 앞둔 시점, 김민재는 2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분이 좋다”라며 물오른 컨디션을 자신한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같은 날 골키퍼 노이어 역시 그와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만나자”라는 인사를 전했다. 두 선수의 동반 선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김우중 기자 2024.04.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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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더 용, 시즌 아웃?…바르샤, 2년 만에 무관 위기↑

FC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2일(한국시간) “더 용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전반 막바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슈팅을 막으려다 오른 발목 부상을 입었다. 그가 해당 부위를 다친 건 세 번째”라면서 “그는 앞서 같은 부위 부상으로 10경기를 결장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즌 종료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이라 시즌 아웃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더 용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전에서 일카이 귄도안·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넓은 활동량을 자랑한 그는 전반에는 주로 크리스텐센과 함께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만에 코너킥 공격에서 크리스텐센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하지만 이내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두 팀은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벌였다. 레알이 더 많은 기회를 잡긴 했지만,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선방이 빛났다.그런데 전반 막바지 악재가 찾아왔다. 더 용이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을 저지하려고 발을 뻗었는데, 날아오는 공에 오른 발목을 맞았다. 큰 고통을 호소한 더 용은 끝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와 임무를 마쳤다.핵심을 잃은 바르셀로나는 페르민 로페스, 페란 토레스, 주앙 펠릭스 등을 이른 시간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로페스는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으며 기어코 추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바스케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더니, 후반 추가시간에는 벨링엄의 역전 골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이날 결과로 레알은 여전히 1위(승점 81), 바르셀로나는 2위(승점 70)다.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1점을 뒤집으려면 많은 변수가 필요하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라리가를 제외한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가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4.04.22 09:46
해외축구

2007년생인데 엘클라시코 평점 만점…팀 패배에도 MVP까지 품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17)이 엘클라시코 무대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보였다. 현지 평점 만점은 물론,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을 정도다.야말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엘 클라시코’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야말은 경기 내내 상대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야말은 빠른 스피드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개인기 등을 경기 내내 선보였다. 자주 일대일로 맞선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야말의 돌파에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세 차례 시도한 슈팅은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고, 특히 상대 박스 안에서만 무려 10차례 볼처리를 기록하는 등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입장에선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다.현지에서도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난타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졌는데,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가운데 야말에게만 평점 만점을 줬다. 마르카 평점은 별의 개수(0~3개)로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데, 마르카는 야말에게 별 3개를 다 주며 “오른쪽을 돌파할 때마다 거침없는 폭발력으로 상대엔 악몽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마르카 평점 만점을 받은 선수는 야말과 루카스 바스케스(레알 마드리드) 두 명뿐이었다. 또 다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늘 상대 수비진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기회를 창출했다”며 이날 바르셀로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했다. 축구 매체 90MIN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으로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였다. 경기 내내 추아메니를 압도했다”고 평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4점, 하피냐가 5점 등 다른 공격수들과는 평점 격차가 컸다.경기 직후 공식 최우수선수상마저 라민 야말의 몫이었다.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주드 벨링엄도, 1골·1도움을 기록한 바스케스도 아닌 패배한 팀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야말의 이날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뜻이기도 했다.야말의 이같은 존재감에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전반 6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고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에는 바스케스가 재차 동점골을 만들었고, 벨링엄이 추가시간 짜릿한 역전골을 넣었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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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득점이 아니라고?’ 사비 감독 “엄청난 불의, 부끄럽다”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이번에도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선제골로 앞서가고도 페널티킥(PK)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프렌키 더 용이 불운의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 득점으로 재차 앞서나갔는데, 이후 루카스 바스케스, 주드 벨링엄에게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그런데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법한 상황도 있었다. 상황은 이랬다.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전반 28분, 바르셀로나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라민 야말이 감각적인 왼발 힐킥을 시도했다. 이 공을 레알 골키퍼 안드리 루닌이 막았는데, 공이 골라인을 넘어간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라리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같은 골라인 판독기가 없다. 때문에 비디오판독(VAR)으로 대신했는데, 결과적으로 ‘노 골’ 판정이 나왔다. 이 밖에도 야말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장면에 대해서도 바르셀로나 벤치에선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사비 감독은 “불공평하다”라면서 “오늘 심판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도 않았고, 눈에 띄지도 않았다. 어제 나는 심판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는 심판이 잘하길 바란다는 의미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오늘 느낌은 ‘불공평’이며, 모두가 그것을 봤다. 엄청난 불공정이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역시 “축구계에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골라인 판독 기술이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안타깝다”라고 짚었다. 반면 ‘승장’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야말의 슛은 골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공이 넘어갔는지 명확하게 판단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골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한편 레알은 이날 승리로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격차를 11로 벌렸다. 남은 경기는 6경기. 2위 바르셀로나(승점 70)가 역전 우승을 이뤄내기 위해선 많은 변수가 필요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4.22 08:07
프로야구

[IS 인터뷰] OPS 0.906 화끈한 초반 화력, '독한 남자' 하재훈

SSG 랜더스 외야수 하재훈(34)은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을 두 번이나 당했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다이빙 캐치 과정에서 왼 어깨가 골절됐다. 6월 복귀한 뒤에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 엄지가 골절됐다. 7월 말 복귀한 그는 가을야구까지 뛰었다. 이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구단 관계자는 "두 번의 부상 모두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복귀했다. 운전하면 부상 회복에 안 좋다고 생각해 2군(인천시 강화군)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다. 그 정도로 독하게 했다"며 "거칠면서도 저돌적이다. 야시엘 푸이그(전 키움 히어로즈)의 하위 버전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하재훈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도 '독하게' 마음먹었다. 1월 10일부터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2월 1일 전까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선배 추신수 자택에 머물며 빠르게 훈련했다. 추신수는 함께하는 후배들(하재훈·박종훈·박대온)을 위해 20년 경력의 메이저리그(MLB) 컨디셔닝 코치인 호세 바스케스를 초청하기도 했다. 하재훈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루틴으로 매일매일 운동할 수 있다는 게 첫 번째였다. 그뿐만 아니라 컨디셔닝 코치와 상담하면서 시즌 중에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 계획을 머릿속에 구상하고 운동 방법도 많이 배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하재훈은 코어가 약하고 유연성도 부족하다고 판단, 필라테스에서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히 해 근력을 키웠다. 그는 "시즌 중에는 파워를 증가시키고 스피드를 늘리기 어렵다. 그래서 비시즌이 중요한 거"라면서 "지난해 당했던 부상도 조금 더 내가 민첩하고 날렵했으면 피할 수 있었다. 몸을 제대로 못 만들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자책했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지만, 시범경기 출발은 좋지 않았다. 21타수 1안타로 타율이 0.048에 불과했다. 당황스러울 수 있었지만 그럴수록 더욱 다시 운동화 끈을 고쳐 맸다.하재훈의 시즌 첫 8경기 타율은 0.320(25타수 8안타)이다. 장타율(0.560)과 출루율(0.336)을 합한 OPS는 0.906에 이른다. 밀어 치는 타구가 많이 나오는 것도 고무적이다. 하재훈은 "마음이 조급해서 그런지 항상 타석에서 당겨서 치더라. 팀에서 기대하는 타구가 큰 타구라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며 "지금은 투수 머리 위쪽이나 2루수 방면을 보고 때리려고 한다. 감독님께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니 좋은 방향성이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강병식 SSG 타격 코치는 "겉모습을 보면 편견을 가질 수 있는데 표현을 안 할 뿐이지 내면에는 엄청난 승부욕을 가진 선수"라며 "부상 없이 간다면 안타와 홈런, 타점이 많아질 거다. 지금처럼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1 13:01
메이저리그

'역사적인 서울 시리즈' 김하성 5번-유격수로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확정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역사적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가 열린다. 샌디에이고가 20일 경기 전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은 5번 타자·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1년 미국 무대로 건너간 김하성은 3년 연속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다. 통산 개막전 성적은 8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도루 2득점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부분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 시작과 동시에 주전 유격수로 낙점, 주포지션으로 돌아왔다. 공격에선 지난해 리드오프로 많이 나섰지만, 실트 감독 아래에선 중심타자로 많이 나서며 해결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타순을 짰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다루빗슈 유다. 다루빗슈는 빅리그 통산 103승 85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이번에 개인 통산 4번째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일본 대표팀에서 함께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빅리그 첫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고우석은 개막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 이로써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서도 국내 팬들과 만날 수 없게 됐다. 이형석 기자 -샌디에이고 개막 26인 로스터투수(13명)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조니 브리토, 에니엘 데 로스 산토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마이클 킹, 스테픈 콜렉, 로버트 수아레스, 랜디 바스케스, 톰 코스그로브, 마쓰이 유키, 애드리안 모레혼, 완디 페랄타포수(2명)루이스 캄푸사노, 카일 히가시오카내야수(7명)김하성,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그레이엄 폴리, 에구이 로사리오, 타일러 웨이드외야수(4명)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잭슨 메릴, 주릭슨 프로파, 호세 아소카르 2024.03.20 15:21
메이저리그

[오피셜] 고우석 결국 마이너행, MLB 서울 시리즈 못 뛴다···"내 공이 더 좋아져야"

미국 무대로 건너간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개막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서울 시리즈'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오전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6인 개막 로스터를 확정, 발표했다. 이 명단에서 고우석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결국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는다.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서도 국내 팬들과 만날 수 없게 됐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KBO리그 통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년 최대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불펜 진입에 도전했다. 마무리 후보로도 언급됐다. 그러나 고우석은 시범경기 5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등판이던 시애틀 매리너스전(4일)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고,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4피안타 5실점 했다. 이어 지난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친정팀 LG 트윈스와 평가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 1사 후 이재원에게 시속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26인 로스터 진입을 앞두고 치명타였다. 고우석은 이 경기 후 "LG 타자들이 나에 관해 잘 알고 있다. (이)재원이가 깜짝 놀랄 정도로 잘 쳤다"먀 "내가 더 좋은 공을 던져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샌디에이고는 총 31명의 선수단과 함께 방한했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은 26명만 가능하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고우석도 잘 던지고 싶었을 것"이라며 "그래도 (피홈런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세이브를 올렸다. 다저스와의 개막시리즈에 앞서 평가를 마치고 (개막 26인 로스트 진입 여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결국 실트 감독은 한국에서 펼쳐지는 서울 시리즈에서 고우석을 제외하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대신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일본 리그 구원왕 출신 마쓰이 유키는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고우석의 경쟁자 완디 페랄타, 로버트 수아레스 등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고우석은 앞서 "좁은 엔트리에서 살아남고자 애쓰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계약할 때부터 내 목표는 '풀타임 빅리거'였다"며 "MLB는 수준 높은 선수들도 많다. 나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매일 '더 좋은 공을 던져야 한다'는 생각만 한다. 풀타임 빅리거의 꿈을 이루려면 내 공이 더 좋아져야 한다. 응원해 주신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투수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샌디에이고 개막 26인 로스터투수(13명)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조니 브리토, 에니엘 데 로스 산토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마이클 킹, 스테픈 콜렉, 로버트 수아레스, 랜디 바스케스, 톰 코스그로브, 마쓰이 유키, 애드리안 모레혼, 완디 페랄타포수(2명)루이스 캄푸사노, 카일 히가시오카내야수(7명)김하성,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그레이엄 폴리, 에구이 로사리오, 타일러 웨이드외야수(4명)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잭슨 메릴, 주릭슨 프로파, 호세 아소카르 2024.03.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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