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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4위 하남시청, 박광순 앞세워 충남도청 격파…3위와 승점 1점 차이

하남시청이 충남도청을 꺾고 3위 인천도시공사를 바짝 추격했다.하남시청은 10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2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6-18로 크게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하남시청은 9승 2무 6패, 승점 20점으로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인천도시공사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반면 7연패에 빠진 충남도청은 2승 15패, 승점 4점으로 꼴찌(6위)를 유지했다.전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하남시청은 충남도청의 전진 수비에 대비, 피벗 조동함을 활용한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1승이 간절한 충남도청은 부상에서 복귀한 최현근을 비롯한 다양한 공격 루트로 맞물을 놓았다. 전반은 하남시청은 12-10, 2점 차 리드. 희비가 엇갈린 건 후반이었다. 하남시청이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압박했지만, 충남도청은 연속된 실책으로 자멸했다. 23-13까지 벌어진 점수 차를 23-16까지 좁혔으나 역부족이었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7골, 박광순이 5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재용 골키퍼가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남성욱이 7골, 박성한이 4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최현근은 2골을 기록하며 역대 8호 500골을 달성했다.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박광순은 "코트 안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다 보니 밖에 있는 선수들도 같이 뛰는 마음으로 하나 되어 전체적으로 파이팅이 살아났다"며 "3위 인천도시공사와 승점 1점 차이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이기지 못하면 코트에서 나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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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상무피닉스 제압…정수영 역대 1호 500어시스트

인천도시공사가 상무피닉스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인천도시공사는 4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핸드볼코리아리그 상무피닉스전을 28-24(12-11, 16-13)로 승리했다. 시즌 6승(1무 5패)째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13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이날 SK호크스에 일격을 당한 3위 하남시청(7승 5패, 승점 12)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상무피닉스는 시즌 10패(2승)째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인천도시공사는 전반 15분 이창우의 선방과 정수영, 정진호의 득점에 힘입어 7-6으로 앞섰다. 전반 19분에는 박영준이 얻어낸 7m 드로우를 김락찬이 성공시켜 9-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한점 차로 앞선 인천도시공사는 후반전 승기를 잡았다. 후반 2분 정수영과 전진수의 연속 득점으로 14-11, 후반 6분에는 이창우의 선방 이후 정수영과 하민호의 득점으로 17-13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는 호수비에 이어 하민호와 정수영, 심재복의 득점으로 23-16까지 리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인천도시공사는 하민호가 8골, 정수영이 7골, 이창우가 12세이브로 활약했다. 특히 정수영은 핸드볼코리아리그 사상 첫 통산 500어시스트 금자탑을 쌓았다. 상무피닉스는 연민모(7골)와 박순근(6골)이 고군분투했다.한편 뒤이어 열린 경기에선 두산이 충남도청을 30-23으로 꺾었다. 김연빈(7골)과 김지운(6골)이 두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3경기에선 SK호크스가 하나시청을 31-29로 제압했다. 하남시청은 간판스타 박광순이 11골로 활약했지만 이현식(9골)과 허준석(6골) 듀오를 막지 못해 석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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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핸드볼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전…12일 새벽 출국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출전하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출국했다.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12일 새벽 카타르로 출국했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지난달 30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약 2주 정도 훈련했다. 카타르에서 짧게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16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에는 2년 전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당시 국가대표였던 김동명(PV·두산) 박세웅(PV·SK호크스) 최범문(LW·충남도청)을 필두로 지난 시즌 리그 신인상 신재섭(RB·하남시청) 스페인리그에서 활약중인 김진영(RB·아데마르 레온)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시즌 상무에서 전역한 장동현(LW·SK호크스) 김동욱(GK·두산)과 기존 선발된 이현식(LB·SK호크스) 박광순(LB·하남시청)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고 김태규(LB·SK호크스) 이요셉(LB·인천도시공사)이 대체 발탁됐다.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는 일본이 팀 내코로나 19 확진으로 불참해 16개국이 참가한다. 각국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조별 상위 두 팀이 본선으로 진출, 2개 조로 나뉘어 한 번 더 결선리그를 진행한다. 결선리그 각 조 2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A조에 속해 싱가포르(18일) 요르단(20일) 쿠웨이트(22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5개 팀에게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폴란드·스웨덴) 출전 티켓도 주어진다. 197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핸드볼은 총 9번의 우승, 4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19회 대회에선 카타르에 져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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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 2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좌절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각)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노르웨에 31-44로 졌다. 최종 예선은 한국, 칠레, 브라질, 노르웨이 4개국이 풀리그를 펼친 뒤 상위 2개국이 올림픽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씻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첫날(13일) 칠레를 36-35로 꺾고 먼저 1승을 따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브라질(14일)과 노르웨이를 넘지 못해 3위에 머물렀다. 2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된 남자 핸드볼은 이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기약해야 한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019년 9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전승 우승해 일찌감치 10회 연속 본선행 티켓을 확보해 놓았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3.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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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경·박광순 활약' 男 핸드볼...칠레 잡고 도쿄행 1보 앞

한국 남자 핸드볼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다가섰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라차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칠레레에 36-35로 신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한국과 칠레, 브라질 그리고 노르웨이가 출전해 리그전을 치르며 상위 두 국가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1시 30분 이미 1패를 안은 브라질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승리를 거두면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다시 본선 무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표팀은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득점왕 박광순이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박빙 승부의 균형을 깨는 연속 득점을 해냈다. 골키퍼 박재용이 거듭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고, 하민호와 조태훈이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전을 19-11, 8점 차로 앞섰다. 후반전 12분 만에 30-28,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그 대표 센터백 정의경과 피봇 김동명이 득점을 하며 다시 달아났다. 종료 직전까지 박빙 승부가 이어졌지만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의경은 8골, 박광순은 7골을 넣었다. 2차전 상대 브라질은 칠레보다 까다로운 상대다. 지난 1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칠레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월 남미선수권 맞대결에서도 브라질이 이겼다. 안희수 기자 2021.03.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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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핸드볼 대표팀, 진촌 선수촌 입촌…올림픽 태세 돌입

한국 핸드볼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 태세에 돌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3일 "남녀 국가대표팀이 지난 1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며 "6월에 열리는 한일 정기전과 9월부터 진행되는 올림픽 예선전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SK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지난달 22일, 6개월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짧은 휴식 이후 다시 전열 정비에 나섰다.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남자 대표팀은 조영신 상무피닉스 감독이 맡는다. 백원철·강일구 코치가 보좌한다. 선수단은 16명이다. 두산의 전승 통합 우승을 이끈 피봇 김동명·라이트윙 나승도·라이트백 조태훈·센터백 강전구가 합루했다. 장동현(SK호크스) 박광순(하남시청) 등 지난 1월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세계남자선수권대회 멤버도 포함됐다. 윤시열과 이현식·황도엽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이후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남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에서 세대교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선수촌에서 조직력 향상을 도모한 뒤 한일 정기전에서 실전 점검에 나선다. 7월 중순부터는 약 2주 동안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최종 명단 16명은 이후 확정된다. 10월 17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한다. 리우올림픽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조영신 감독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세계 강호들과 경기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핸드볼 대표팀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출사표를 남겼다. 여자 대표팀은 부산시설공단의 통합 우승을 이끈 강재원 감독이 맡았다. 입촌 선수는 총 19명이다. 골키퍼는 주희와 박새영이다. 유럽 빅리그 진출을 앞둔 부산시설공단 에이스 류은희도 합류한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4연패 주역 9명도 포함됐다. 리그 최고 센터백 김온아와 2018~2019시즌 득점왕 송지은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이후 다시 합류했다. 박준희·김소라·정지인 등 젊은 선수도 다수 포함됐다. 여자 대표팀도 한일 정기전에 참가한다. 조직력과 전술을 점검한 뒤, 7월 중순부터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 선수 명단을 확정한다.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춰주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해 올림픽 진출 티켓 확보에 도전한다. 강재원 감독은 "한국 핸드볼을 위해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그러나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5.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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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원의 막 내린, 숫자로 본 SK핸드볼코리아리그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해 11월 개막한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남자부 두산, 여자부 부산시설공단의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됐다.2011년 출범한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줄곧 봄에 개막해 여름에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시즌부터 가을~겨울 시즌으로 새롭게 단장해 치러졌다. 남자부에선 하남시청이 창단하면서 5개 구단에서 6개 구단으로 늘었고 여자부는 8개 팀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새롭게 탈바꿈해 6개월의 대장정을 끝낸 SK 핸드볼코리아리그를 숫자로 돌아봤다. ◇1(1호 외국인 선수)남자부 SK 호크스는 올해 부크 라조비치(등록명 부크)를 영입해 시즌을 치렀다.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시작된 이후 사상 첫 외국인 선수였다. 루마니아와 독일, 세르비아 등 유럽에서 10여 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피봇(PV) 자원. 미디어데이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판도를 뒤흔들진 못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두산과의 챔프 2차전에선 1득점에 그쳤다. ◇2(정의경 등번호)명불허전이었다. 두산 에이스 정의경은 정규시즌 득점 4위, 어시스트 3위에 오르며 공격포인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광순(하남시청) 심재복(인천도시공사)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만능 플레이어였다. SK 호크스와의 챔프 1차전에선 5득점, 2차전에선 4득점 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동명·강전구·조태훈과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보여줬다.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시작된 뒤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챔피언전 MVP를 차지했다. ◇5(강재원 감독의 우승까지 걸린 기간)여자부 통합 우승을 이끈 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은 2014년 부임했다. 좀처럼 우승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에 밀려 3위. 그러나 올 시즌에는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분류됐고 통합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 류은희·이미경·함지선에 골키퍼 주희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수준급 기량을 보여줬다. 강 감독은 챔프전이 끝난 뒤 "5년 만에 우승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이 돼서 뛰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6(SK 호크스의 두산전 패배)개막 전부터 남자부 '1강' 두산의 대항마는 SK 호크스였다. 황보성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즌을 준비했고 부크를 영입하며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전력 차이가 컸다. 정규시즌 4전 전패에 이어 챔프전 두 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6전 전패. 황보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리그에서 한 팀(두산)이 독주하고 있다. 다른 팀에 패해도 그 팀만큼은 이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9(인천시청 연승)여자부 인천시청은 '도깨비 팀'에 가까웠다. 시즌 첫 경기인 경남개발공사전을 패했다. 이어 컬러풀대구에도 무릎을 꿇고 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점차 전력이 궤도에 올랐고 연이어 강팀을 잡아내며 순위 경쟁을 펼쳤다.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던 부산시설공단에 첫 패배를 안긴 것도 인천시청. 3라운드에선 전승을 기록하며 시즌 여자부 최다인 9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단판 승부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진 못했다. ◇20(광주도시공사 연패)여자부 광주도시공사는 1승이 버거웠다. 개막 후 무려 20연패에 빠졌다. 핸드볼코리아리그 시즌 전패 기록은 2015년 경남개발공사(14전 전패) 이후 없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최종전인 컬러풀대구전을 잡고 무려 653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2016년 2승, 2017년 1승에 이어 올 시즌에도 1승. 지난해 3월에 열린 청주 직지컵에선 강호 부산시설공단을 41-25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10월에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8강에선 SK슈가글라이더즈마저 꺾어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선 달랐다. 시즌 종료 후 서지열 감독의 계약이 만료돼 새 사령탑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22(전 전승 두산)두산 에이스 정의경은 미디어데이 때 "무례하더라도 전승 우승에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두산은 정규시즌 20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 후 15연승으로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확정했고 이후 열린 다섯 경기도 모두 싹쓸이했다. 챔프전에서도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최종 22전 전승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윤경신 감독은 챔프전이 끝난 뒤 "감개가 무량하더라. 정의경 선수가 미디어데이 때 큰 공약을 걸어 부담도 있었지만, 목표를 정해줘서 앞만 보고 달려간 거 같다"고 했다. ◇300(정수영의 통산 어시스트)남자부 최고의 '패스 마스터'였다. 하남시청의 정수영은 지난 3월 29일 열린 충남체육회전에서 어시스트 10개를 추가하며 남자부 사상 첫 개인 300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창단한 하남시청은 남자부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정수영은 남자부 신인상을 받은 박광순과 함께 전력의 핵심으로 팀을 이끌었다. 팀내 최고참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내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500(류은희의 통산 어시스트)부산시설공단 류은희는 지난 8일 삼척시청전에서 개인통산 5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여자부 역대 1호 기록. 정규시즌 득점 3위, 어시스트 2위에 오른 류은희는 여자부 최고의 만능 플레이어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우승의 분수령이 된 챔프 3차전에선 8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MVP를 차지했다. 챔프전이 끝난 뒤에는 프랑스리그 진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꿈꿨다. 더 미루면 안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둔 상황이다. 더 성장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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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광순,신인상 수상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최종결승전 두산-SK호크스의 2차전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경기종료후 시상식에서 하남시청 박광순이 신인상을 수상하고있다.올림픽공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4.21. 2019.04.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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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리그]세대 교체 예고한 득점왕, 관록 증명한 도움왕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득점왕을 수상한 하남시청 박광순.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젊은 선수의 득세와 베테랑의 저력을 모두 확인했다. SK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지난 8일 열린 여자부 삼척시청과 부산시설공단 경기를 끝으로 정규 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남자부는 두산이 전승 우승을 거뒀고, 여자부는 부산시설공단이 디펜딩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를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끈 정의경(두산)과 류은희(부산시설공단)는 MVP로 선정됐다. 개인 타이틀 주인공도 모두 가려졌다. 리그가 출범한 2011시즌 이후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이 주인공이 됐다. 남자부 득점왕은 하남시청 박광순(23) 도움왕은 인천도시공사 심재복(32)이 차지했다. 여자부 득점왕은 인천시청 송지은(23) 도움왕은 서울시청 송해림(34)이 1위에 올랐다. 득점 부문 경쟁은 리그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박광순은 올 시즌 신인이다. 최현호 JTBC3 해설위원이 "2~3년 안에 대표선수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장담한 선수다. 뛰어난 신체 조건(187cm·98kg)을 활용한 힘 있는 돌파와 타점 높은 슛이 강점이다. 마치 피봇이 백라인에 나와서 공격을 이끄는 인상을 준다. 1라운드부터 득점 부문 선두를 지켰다. 지난 1월 열린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견문을 넓힌 뒤 자신감까지 붙었다. 시즌 159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남자부 득점 부문 2·3위는 상무피닉스 최현근(26)과 박영준(25)이다. 백업 선수가 없는 소속팀 사정 탓으로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해야 했다. 득점은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점을 감안해도 뛰어난 득점력을 증명했다. 여자부 득점왕을 수상한 인천시청 송지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여자부 득점왕 송지은의 기량도 물이 올랐다. 주니어 대표 시절 국제 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결정력을 증명한 선수다. 슛 타이밍이 빠르고, 수비를 달고 돌파한 뒤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 주는 기술도 탁월하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1월 초 복귀 이후에는 인천시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즌 막판 9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선수는 "예전보다 승부욕이 커지고, 코트 위에서 목표 의식이 뚜렷해졌다. 기량은 더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발전 여지가 남아 있다. 임오경·오성옥 그리고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어지는 대형 센터백 계보의 차기 주자로 손색없다. 반면 도움왕은 경기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차지했다. 남자부 심재복은 2005년 데뷔했다. 핸드볼큰잔치 시절인 2007시즌에 어시스트왕을 차지했지만, 핸드볼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엔 처음이다. 시즌 초반 "어시스트왕을 노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자신의 말을 지켰다. 30대 중반을 바라보지만 여전히 근성 있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동료에게 기회를 열었다. 송해림은 핸드볼큰잔치 시절이던 2003~2004시즌 신인왕이다. 20세 때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뛰어난 자질을 인정받은 선수다. 일본 무대에 진출해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서울시청으로 돌아온 뒤 팀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록 서울시청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송해림은 MVP 류은희를 제치고 리그 최고의 도우미가 됐다. 남자부 도움 순위 상위권에도 베테랑이 많다. 정수영(하남시청) 정의경이 2·3위를 차지했다. 리그 최고의 센터백 김온아도 여자부 3위에 올랐다. 리그 전체로 볼 때 신구 조화가 돋보인 시즌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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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리그] 두산, 하남시청 꺾고 전승 우승까지 '-3' 초읽기

두산은 24일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하남시청과 경기에서 29-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7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리그 최초 전승 우승을 노린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정규 리그 4연패를 달성한 남자 핸드볼 최강팀 두산이 사상 최초의 전승 우승 초읽기에 돌입했다.두산은 24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하남시청과 경기에서 29-27로 이겨 올 시즌 개막 이후 열린 1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파죽의 17연승 행진을 달린 두산은 이제 리그 사상 최초의 전승 우승까지 단 3경기만을 남겨 뒀다.지난 22일 충남체육회에 33-20 대승을 거두고 기세를 올린 두산은 이날도 하남시청을 상대로 전반을 13-9로 마쳐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득점 1위인 하남시청 박광순(9골)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흐름을 내줬고,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박광순에게 추격골을 허용해 27-26 한 점 차까지 쫓겼다.이때 두산 조태훈이 천금 같은 추가 득점을 올려 한발 달아났고, 황도엽이 다시 정의경의 어시스트를 받아 29점째 쐐기골을 꽂아 넣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골키퍼 박찬영이 종료 1분 전 박광순의 슛을 막아내면서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조태훈은 6골·2어시스트로 활약해 경기 MVP로 선정됐다. 강전구와 정의경도 5득점씩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두산은 앞으로 오는 30일 SK호크스전, 다음 달 6일 인천도시공사전과 8일 상무피닉스전을 각각 앞두고 있다. 남자부 2위에 올라 있는 SK호크스와 다음 경기가 전승 우승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SK호크스는 하루 전인 23일 '고춧가루 부대' 상무피닉스를 22-20으로 꺾고 단독 2위를 사수했다. 골피커 지형진이 10세이브에 방어율 43.5%로 맹활약했고, 오승권(4골)도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여자부에선 부산시설공단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다운 명승부를 펼치면서 23-23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 부산시설공단과 2위 SK슈가글라이더즈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유지됐다. 부산시설공단 골키퍼 주희는 이날 13세이브에 방어율 38.2%로 활약하면서 여자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리그 통산 1300세이브를 달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은 리그 통산 300골 고지를 밟았다. 경남개발공사는 골키퍼 박새영(24세이브, 방어율 47%)의 철벽 방어 속에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30-27 승리를 거둬 8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19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즌 첫 승 달성에 다시 실패했다.배영은 기자 2019.03.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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