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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굿바이 유소연' 눈물의 은퇴무대, 세계랭킹 1위 이끈 연못에 '현 세계 1위' 코다도 '풍덩'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 유소연이 뜻깊은 '라스트 댄스'를 펼쳤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 마지막으로 참가했다. 유소연은 7오버파 컷 탈락으로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유소연이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유소연은 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쉼 없이 달려온 프로 16년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 LPGA투어 6승 등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만 같다. 내가 누렸던 모든 게 감사하다. 돌아보면 나는 나 자신에게 엄격했고,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오는 5월 28일 강단에 오른다. 일간스포츠(IS)가 주최하는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 연단에 올라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골프 인생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가 우승했다. 코다는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코다가 통산 세 번째다. 코다 역시 우승 직후 연못에 빠지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임진희는 3, 4라운드에서 70타 이상을 치며 주춤했다. 그는 6언더파 282타로 8위에 머물렀다. 2, 3라운드 노보기로 상위권에 오른 유해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4개의 보기(버디 2개)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4.22 14:04
LPGA

김세영·안나린 동반 준결승 진출, '3연속 우승' 최강자 코다 꺾고 '무승' 한 깰까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올랐다.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버디 3개를 기록, 로즈 장(미국)에 '6&5(5개 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승리)' 대승을 거뒀다. 안나린도 가츠 미나미(일본)과 8강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를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상위 8명이 8강에 진출,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2017년 한 차례(로레나 오초아 대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 우승 경력을 지녔다. LPGA 투어에서 12승을 올렸으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3년 넘게 우승 소식이 끊긴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왕좌를 노린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안나린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자 탄생의 기대감도 피어올랐다.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 연속 '우승 가뭄'을 겪고 있다. 2014년엔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낸 바 있다.김세영은 준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만난다. 매과이어는 8강에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안나린은 최근 3연속 우승 중인 넬리 코다(미국)를 만난다. 코다는 에이절 인(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04.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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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우승·우승' 세계1위 코다의 무서운 질주, LPGA투어 3연속 우승…이미향 4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벌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뒀다. 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작성,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1월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다는 이번 포드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한 이후 8년 만이다. 2013년 박인비,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3연승을 달린 바 있다.코다는 2타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우승했다. 9번 홀까지 3타를 줄여 우승권에 진입한 코다는 12번,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이후 2타를 더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미향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작성, 최종합계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이미향은 이날 한때 선두에 1타차까지 추격했지만 15번 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이미향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날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동력을 잃었다. 15번 홀(파4)에서도 보기 1개를 추가한 김효주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작성하며 공동 8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혼다 타일랜드 공동 5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윤승재 기자 2024.04.01 09:04
LPGA

'굿바이'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 은퇴, '메이저 우승' 셰브런 챔피언십서 은퇴 경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인 유소연(34)이 은퇴를 선언했다. 유소연은 21일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오는 4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시절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신인 때부터 2020년까지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LPGA투어는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2012년 신인왕에 이어 6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7년엔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당시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신지애와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였다. 활약에 힘입어 유소연은 그해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US여자오픈과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두차례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유소연은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유소연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도 각각 1승씩을 따냈다.유소연은 "많은 대회에 출전했는데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은퇴 경기를 치르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었다는 감사함, 그리고 내 꿈을 위해 많은 분께 받은 사랑과 응원에 대해 감사함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골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앞으로 골프계에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소연이 은퇴 무대로 삼는 셰브런 챔피언십은 유소연이 2017년에 우승했던 대회(당시 ANA 인스퍼레이션)다. 유소연은 "전통에 따라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타이틀리스트와 브랜드 앰배서더 3년 계약을 체결한 유소연은 은퇴 후에는 당분간 타이틀리스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4.03.21 14:52
골프일반

김재희 23번째 생일에 91번째 대회서 감격적인 첫 우승···"상금왕과 대상 도전"

"(생일에 우승해)정말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김재희가 자신의 23번째 생일에 감격적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6타로 마지막 조에서 함께한 방신실(16언더파 267타)과 이수민(15언더파 268타)을 제쳤다. 김재희는 18번홀(파5)에서 챔피언 퍼트에 성공한 뒤 활짝 웃었다. 2001년 3월 10일생인 김재희는 자신의 23번째 생일 선물로 평생 잊지 못할 첫 우승을 달성하고 기뻐했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 직전 SK 텔레콤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 후 나선 첫 대회에서 우승한 터라 기쁨은 두배였다. 김재희는 "관심과 후원을 기반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계약 기간 중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고, 꿈의 무대인 LPGA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 첫 대회서 우승 다짐을 지켰다. 여자 선수가 모자 정면에 SK텔레콤 로고를 다는 것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신의 박인비와 최나연에 이어 김재희가 세 번째다. 그만큼 김재희는 실력과 인기를 겸한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쳐 2020년 KLPGA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2021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지난해까지 우승을 신고하진 못했지만, 조금씩 성장했다. 2021~22년 2년간 56개 대회에서 4차례 톱 10에 그친 김재희는 지난해에만 두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을 거뒀다.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전반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당일 폭우로 1~3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되면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마지막에 웃었다. 2라운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3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오수민에 3타 차 뒤진 공동 2위로 떨어졌다. 김재희는 3라운드 종료 후 "2라운드까지는 의식이 안 됐는데, 오늘 시작할 때 긴장이 됐다. 내일 최대한 우승 생각을 하지 않고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김재희는 4라운드에만 6타 줄여 역전 우승을 일궜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김재희는 13번홀(파4)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단독 1위로 올라선 뒤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평소 생일 때는 친구들이랑 놀기만 했다. 이번 시즌에는 생일에 대회가 있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해서 정말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확실히 챔피언 조나 우승 경쟁 경험이 있어야 긴장이 덜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 우승 경쟁 때는 긴장이 덜 됐고 우승이 가까워 보였다"며 "승수를 하나씩 추가해 나가면서 상금왕과 대상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방신실은 17번홀(파4) 버디 기회를 놓치며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약 7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을 노렸던 오수민은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08년 9월 16일생인 오수민(15년 5개월 23일)은 KLPGA 투어 사상 네 번째의 어린 우승자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놓쳤다.이번 시즌 2승을 올린 패티 타와타나킷은 13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10 16:53
자동차

벤츠코리아, 올해 홍보모델은 박인비·박현경·김민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국내외 골프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인비(KB금융그룹), 박현경(한국토지신탁 골프단), 김민솔(두산건설)을 올해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브랜드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박인비, 박현경, 김민솔은 앞으로 1년간 다양한 고객 행사에 참여하며, 벤츠가 추구하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가질 예정이다.특히, 3명의 브랜드 앰배서더는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해 벤츠가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아마추어 골프 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토너먼트가 없을 경우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앰버서더를 통해 앞으로도 최고의 브랜드에 걸맞은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7 16:08
스포츠일반

'탁구 아이콘' 신유빈,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

'탁구 아이콘' 신유빈(20·대한항공)이 제34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상 수상자로 신유빈을 선정하고 최우수선수와 특별공로상 등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9~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전지희와 함께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 한국 탁구에 21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신유빈은 이미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에서 꿈나무상(2015년) 신인상(2021년)을 받았다.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최우수선수는 역도 선수 박혜정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빙상)이 받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한국 후보로 선정된 박인비는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린다.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의 여성 스포츠 시상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대상 = 신유빈(탁구)◆ 최우수선수상 = 박혜정(역도)◆ 우수상 =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빙상)◆ 특별공로상 = 박인비(골프) ◆ 공로상 = 황정희(야구)◆ 지도자상 = 성지현(배드민턴)◆ 신인상 = 김민주(유도) 김승원(수영) 김예림(스켈레톤) 김태희(육상) 오예진(사격)◆ 꿈나무상 = 서교림(골프) 송예지(육상/태권도) 신수민(근대5종) 우소민(양궁) 이윤지(수영) 최시연(봅슬레이) 홍효림(태권도) 2024.02.01 11:40
스포츠일반

청룡의 해, 용띠 스타 정상에 도전하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떠올랐다. 스포츠계에서 용띠 선수들이 정상을 향해 비상을 꿈꾼다. 배구계를 대표하는 용띠 스타는 1988년생 김연경이다. 세계적인 공격수였던 김연경은 일본-터키-중국 리그를 거쳐 현재 흥국생명에 몸담고 있다. 김연경은 2022~23시즌 종료 후 은퇴를 고민했으나, 그토록 바라던 우승 트로피를 놓치자, 선수 생활 연장을 택했다. 어쩌면 올해가 선수 생활 마지막 해가 될 수 있다. 김연경은 득점 8위(424점, 국내 선수 1위) 성공률 2위(44.55%, 국내 1위) 리시브 6위(42.19%) 등에 올라와 있다. 2위 흥국생명의 리더인 그는 선수들을 독려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KBO리그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2000년생 중에서 단연 떠오르는 스타다. 지난해 KBO리그 홈런(31개)-타점왕(101개)에 오른 노시환은 국가대표로도 뜨거운 활약을 펼쳐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 올해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5년 연속 하위권에 머문 팀 성적까지 책임져야 한다. 한화로서는 올해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마지막 시즌이다. 야구에는 1988년생 베테랑도 많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 역시 우승이 간절하다. 2023년 타격왕 손아섭(NC 다이노스) 17시즌, 1974경기에 출장하고도 단 한 번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그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선수로서 내 야구 인생의 마지막 목표"라고 말했다. 통산 2416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갑진년에 89개의 안타만 더 때리면, 박용택(2504안타)을 넘어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을 작성한다. SSG 랜더스 김광현은 지난해 팀과 개인 모두 힘든 시즌을 보낸 만큼 2024년 명예 회복을 바란다. KIA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 역시 2017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이 절실하다. 또한 현역 최다 168승 투수인 그는 지난해 9승으로 8시즌 연속 이어온 두 자릿수 승리 도전이 아쉽게 멈췄지만, 올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송진우 2048개, 양현종 1947개) 기록에 도전한다. 1988년생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는 2024년 특별한 도전장을 던졌다.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한다. 치열한 국내 경쟁을 뚫은 박인비는 전 세계 32명의 선수 출신 도전자 중 '톱 4'에 들어야 IOC 선수위원에 뽑힐 수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당선 가능성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역시 1988년생인 이청용(울산 현대)은 한자 이름도 靑(청), 龍(용)을 쓴다.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1 3연패를 꿈꾼다. 프로농구 SK의 김선형은 지난 시즌에 놓친 챔피언 트로피를 올해 다시 찾겠다는 각오다. 김선형은 경기당 어시스트 5.16개(4위), 스틸 1.64개(4위)로 2위 SK의 선두 싸움을 이끌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1.01 14:05
스포츠일반

스포츠 레전드 26인 다큐멘터리…'죽은 철인의 사회' 출간

양적·질적으로 풍성해진 대한민국 스포츠의 놀라운 성취는 걸출한 한 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한국 야구 첫 번째 홈런의 주인공 이영민, 선수들의 권익 향상에 몸 바친 최동원의 헌신을 발판 삼아 박찬호와 류현진이 나올 수 있었고, 박세리와 박인비가 여자 골프를 호령하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세계 무대로 향하는 문을 열어준 것은 구옥희였다.유상철이 있었기에 손흥민이 나올 수 있었고, 그보다 더 앞에는 김용식, 홍덕영, 최정민이 있었다.스포츠 기자로 24년간 현장을 지킨 정영재 중앙선데이 문화스포츠에디터가 펴낸 '죽은 철인의 사회'(중앙북스)는 스포츠 영웅 26명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들이 생전 가장 가까이했던 이들과의 일화를 통해 엮어냈다.이 책에는 세상을 떠난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들의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가 많이 등장한다.아버지의 의족을 가슴에 품은 최동원의 사랑, 고교 시절 유도부 15명을 물리치기 위해 독사 대가리를 깨문 조오련의 깡, 친구 박종팔이 들여주는 김득구의 각오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8 13:46
스포츠일반

박인비, 펠릭스 유력 후보로 거론...IOC, 새 선수 위원 후보 32명 발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선수들의 명단이 발표됐다. IOC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선수 위원에 도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우리나라에서는 현재 IOC 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위원 임기가 2024년 파리 올림픽으로 끝난다. 파리 올림픽 때 새 선수 위원에 도전할 한국 후보로는 전 골프 대표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가 선정됐다. 새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후보 32명 중에서는 박인비와 더불어 미국의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미국)의 이름이 눈에 띈다. 펠릭스는 육상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7개 따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까지 여자 4×400m 계주 등에서 7차례 우승했다.이외에 IOC 선수 위원 후보 중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후보로는 아론 실라지(펜싱·헝가리), 마리아나 파혼(사이클·콜롬비아), 발렌트 신코비치(조정·크로아티아), 카헤나 쿤츠(요트·브라질), 셰이크 살라 시세(태권도·코트티부아르), 제시카 폭스(카누·호주), 파울라 파레토(유도·아르헨티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는 30일 기사에서 새 IOC 선수 위원 후보 명단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박인비와 펠릭스의 이름을 기사 제목에 넣었다. 유력 스포츠 매체가 이들 두 사람을 당선 가능성 높은 스타 플레이어로 지목한 것이다.파리 올림픽에서 진행될 IOC 선수위원 투표는 대회에 참가한 1만여 명의 선수들이 투표권을 가지며 후보 32명 가운데 4명이 새 IOC 선수위원이 된다.유승민 회장 외에 옐레나 이신바예바(육상·러시아), 브리타 하이데만(펜싱·독일) 등도 2024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3.11.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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