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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세 번째 결혼’ 오승아 “로코 연기 어려워…선배들이 ‘6개월 사랑 못 하냐’ 코칭도” [인터뷰①]

‘세 번째 결혼’ 주인공으로 열연한 배우 오승아가 “볼 때는 쉽게 봤는데 막상 연기하려니 이렇게 어려울 수가 없다”고 로맨스 코미디 선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지난 25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배우 오승아와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복수하려는 여자의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해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오승아는 햇살 같은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지만 점점 거짓된 운명과 마주하며 복수의 길을 걷게 된 주인공 정다정을 연기했다.정다정 역은 오승아가 네 작품 연속 악역을 연기하다 6년 만에 맡게 된 착한 역할이자 로맨스 코미디 주인공이다. 사랑도 복수도 그동안의 ‘악녀’ 연기보다 입체적이고 복잡하게 표현해야 했다.로맨스 코미디 연기에 대해 오승아는 “그동안 집착, 질투와 관련된 사랑을 단순하고 평면적으로 연기했으나 이번에는 스며들 듯 티격태격 사랑에 빠지는 연기에 처음 도전하게 되어 어려웠다”며 “워낙 성격이 털털해 간지러워하니 반효정 선배(윤보배 역)가 ‘6개월 사랑 못 하냐’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전노민 선배는 상대방의 대사가 끝난 후 바로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한 호흡 쉬는 것 같은 디테일 한 로맨스 연기 테크닉을 조언해 줬다”며 “선배의 코칭 덕에 점점 정다정과 왕요한(윤선우)의 로맨스 감정선이 발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노민은 극 중 오승아가 복수를 위해 정략결혼을 맺은 ‘두 번째’ 남편 왕제국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한편 ‘세 번째 결혼’은 3일 1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9:40
연예일반

정유민, ♥성훈과 마음 확인! 로맨스 여신 등극(완벽한 결혼의 정석)

배우 정유민이 독보적인 감정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MBN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5, 6회에서는 한이주(정유민)가 서도국(성훈)과 결혼을 준비하던 중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약혼자 서도국이 가슴 깊은 곳 트라우마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이주는 그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꼈다. 서도국의 할머니 이태자(반효정)의 앞에서 환심을 사는 대답을 곧장 내놓을 만큼 똑똑한 한이주였지만, 형 서정욱(강신효)을 만나지 말라는 서도국의 엄포에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며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한이주는 결혼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냉랭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족들의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 새어머니 이정혜(이민영), 의붓동생 한유라(진지희)의 노골적인 무시에 주눅 들고,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는 동안에도 행복하게 웃지 못하는 한이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유민은 복수를 위해 달려가고 있지만 속으로는 가족들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한이주의 내면을 섬세히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했다.또한 한이주가 잔혹한 진실을 깨닫고 경악하는 장면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아버지 한운재(이병준)가 입원한 정신 병원을 찾아간 한이주는 새어머니 이정혜가 찾아오자 급히 몸을 숨겼고,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단순한 입양아가 아닌 아버지 한진웅(전노민)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진 6회에는 자신을 괴롭혀 온 모든 것을 망가뜨리려 결심한 한이주의 ‘흑화’가 시작됐다.정유민은 괴롭고 고독한 상황에서도 ‘로맨스 퀸’의 면모도 보여줬다. 결혼식 다음 날 홀로 강릉으로 떠난 한이주는 왠지 모를 외로움을 느끼던 중 자신을 찾아온 서도국을 발견하고 설렘을 느꼈다. 복수가 최우선이었던 한이주는 계속해서 그를 밀어냈지만, 계속해서 다가오는 서도국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냈고, 한이주는 자신을 마음껏 이용하라며 손을 내밀어준 서도국에게 의지하며 더욱 강인해져 갔다. 새어머니가 자신의 작품을 몰래 팔아 이윤을 챙겼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관리하는 갤러리를 물려달라고 하는 등 점차 대담하고 당당해지는 한이주의 태도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이렇듯 한이주는 복수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분노와 좌절, 복수심,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들어 싹트는 사랑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 낸 정유민의 열연이 몰입도를 높였다.정유민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N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3 18:20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배다빈母 박지영 입양 비밀 알게 되나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배다빈의 엄마 박지영의 비밀을 알게 되는 걸까. 그동안 박지영이 숨길 수밖에 없었던 입양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이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지난 방송에서 현재(윤시윤)는 미래(배다빈)의 엄마 수정(박지영)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 수정은 현재를 보기도 전에 미래와의 교제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현재는 미래의 이혼 취소 소송을 맡았던 변호사였는데, 그 소송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딸이 그 남자를 만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그런 수정의 속마음은 현재를 앞에 두고도 그대로 드러났다. 안 그래도 어려운 자리인데, 분위기는 마치 직장 면접처럼 딱딱해졌다. 좋아하는 사람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어 자리를 만들었던 미래는 자신의 마음은 헤아려주지 않고 싫은 티를 내는 엄마가 원망스러웠다. 문제는 현재도 그런 수정의 마음을 알아챘다는 것. 미래가 어떤 말로 에둘러도, 현재는 눈치가 빨랐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재가 미래의 외할머니 미영(이주실)에게 ‘상견례 프리패스’를 시도할 모양이다. 선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할머님은 꼭 나한테 반하게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것. 문제는 치매를 앓고 있는 미영이 언제, 어떤 말과 행동을 할지 모른다는 것. 그동안 수정이 마음 졸여 우려했던 점이기도 하다. 급기야 “당신 닮은 아이 낳고 싶다”는 미영 때문에 놀란 현재가 미래에게 “(어머니) 무남독녀 외동딸이라고 했지?”라며 의문을 갖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수정의 입양을 알고 있는 건 남편 진헌(변우민)뿐. 미영은 아이 못 낳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 수정을 비공개로 입양했다. 혹여 자신의 병 때문에 이런 사실이 드러날까 함께 살자는 딸의 간절한 제안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진헌 역시 학벌 콤플렉스 때문에 교육자 집안의 며느리를 자랑스러워하는 엄마 정자(반효정) 때문에 집안에 이를 비밀로 부쳤다. 제작진은 “수정은 시어머니가 핏줄, 근본을 언급할 때마다 불편한 내색을 드러냈다. 또한, 입양이 부끄럽지 않았고, 숨겨야 된다고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비밀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미래가 현재를 외할머니에게 소개하면서, 우려했던 심상치 않은 조짐이 일어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입양으로 이뤄졌지만, 이를 다르게 받아들인 두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입양 가족의 서사 역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8시 방송. 김선우 기자 2022.06.26 15:51
연예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KBS 주말극 출연, 은혜 받은 것"

KBS 2TV 새 주말극 '현재는 아름다워'의 배우 윤시윤이 출연 이유와 캐릭터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시윤은 1일 오후 열린 '현재는 아름다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하명희 작가의 팬이다. 출연을 제안 받아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KBS 주말극이잖나. 출연 기회 자체가 영광이다. 제가 선택한 게 아니라 은혜를 받은 것"이라며 "제 주변 여자 분들이 다 하명희 작가님의 팬이더라.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또 윤시윤은 "현재 캐릭터는 저와 비슷하다. 지금 현재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결혼 외 많은 것들에 가치를 두고 살다보니 결혼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며 "드라마 속 여섯 명의 등장인물이 결혼의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를 그린다. 하명희 작가와 김성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배우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 박인환, 박상원, 김혜옥, 반효정, 박지영, 변우민 등이 출연한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2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KBS 2022.04.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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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둘, 4대가 하나…‘현재는 아름다워’, 대가족 포스터 공개

현재가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가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진다. 오는 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가 3대가 둘, 4대가 하나, 가족 구성도 넘사벽인 21인 대가족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규모부터 남다른 작품의 인물들이 총출동해 이미지를 빈틈없이 꽉 채우고 있다. 1대 할아버지 이경철(박인환 분)을 필두로 아버지 이민호(박상원 분)와 어머니 한경애(김혜옥 분), 그리고 이들 부부의 두 아들, 첫째 이윤재(오민석 분)와 막내 이수재(서범준 분)가 그 구성원이다. 둘째 이현재(윤시윤 분)는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지만, 가족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걸핏하면 가족 회의를 핑계로 본가에 소환당하기 일쑤다. 이경철의 동생 이경순(선우용녀 분)은 그의 빌라 건물에 신세를 지고 있다. 이들은 무려 4대가 한 집에 산다. 과거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이경순이 오빠 곁으로 돌아온 후 아들 내외 최만리(정흥채 분)와 유혜영(김예령 분)이 미국 사업이 망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여기에 손주 내외 최성수(차엽 분), 이소라(현쥬니 분)와 증손주 하늘(김효경 분), 바다(임예진 분), 해(김소민 분)까지 딸려왔다. 이경철과 이민호-한경애 부부는 복닥복닥한 이경순 가족이 부럽다. 그래서 결혼에 관심 없는 삼 형제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해 먼저 결혼할 사람을 데려오는 아들에게 아파트를 주겠다고 선언한다. 그렇게 삼 형제의 결혼 경쟁이 시작된다. 먼저 이현재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이는 현미래(배다빈 분)다. 현미래 역시 3대가 함께 산다. 할머니 윤정자(반효정 분)를 중심으로 아빠 현진헌(변우민 분), 엄마 진수정(박지영 분), 동생 현정후(김강민 분)가 그 구성원이다. 현미래는 잘못된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변호사 이현재에게 혼인취소소송을 의뢰한 장본인이다. 포스터의 문구대로 이현재가 현미래에게 이혼을 선물하고 가족이 될 수 있을지가 이들의 관전 포인트다. 그리고 이윤재는 심해준(신동미 분)을, 이수재는나유나(최예빈 분)를 프로젝트 파트너로 점찍는다. 이들 역시 우여곡절을 딛고 어른들이 원하는 가족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현재는 아름다워’ 제작진은 “‘고회지가(高會止家)’ 라는 말이 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임은 온 가족이 함께 모인 자리라고 한다. ‘현재는 아름다워’에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들이 등장한다. ‘고회지가’를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가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 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오는 2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8 13:54
연예

‘현재는 아름다워’ 박인환→변우민, 레전드 라인업…4월 첫방

‘현재는 아름다워’가 급이 다른 레전드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단란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앞서 배우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의 출연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K드라마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박인환, 박상원, 김혜옥, 반효정, 변우민, 박지영 등 넘사벽 라인업을 확정, 주말 안방극장을 꽉 채울 예정이다. 먼저 박인환은 李가네의 정신적 지주이자, 삼형제의 할아버지 이경철 역을 맡는다. 하나뿐인 딸을 잃어버려 좌절하던 순간 운명처럼 민호를 만나 입양한 그는 온 마음을 다해 키운 아들과 성심 고운 며느리, 남부럽지 않은 잘난 손자 셋과 더할 나위 없는 노후를 보내고 있다. 경철의 아들이자 삼 형제의 아버지 이민호 역으로는 박상원이 열연을 펼친다. 입양으로 맺어진 부자지간이지만 평생 성실했던 아버지를 교본 삼아 중학교 교감 선생님이 되기까지 열심히 살아온 인물이다. 이민호의 아내이자 삼 형제의 어머니 한경애 역은 김혜옥이 맡았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한경애에게는 장성한 아들들이 결혼해 아이들이 집안에 북적북적했으면 하는 소원이 있다. 李가네와 함께 ‘현재는 아름다워’의 주축이 되는 가족은 현미래(배다빈 분)네 가족이다. 가장 큰 어른 윤정자 역에는 배우계의 대모 반효정이 출연한다. 손대는 것마다 대박이 난 윤정자는 초등학교까지밖에 못 다닌 콤플렉스 때문에 교육자 집안에서 자라 명문대를 나온 며느리를 자랑으로 생각한다. 현미래의 아빠 현진헌 역에는 변우민이, 엄마 진수정 역에는 박지영이 출연한다. 현진헌은 자식보다 늘 아내가 우선인, 내가 한 요리를 맛있게 먹는 아내를 보는 것이 세상 제일 행복한 인물이다. 이런 사랑을 받는 아내 진수정도 아들, 딸 골고루 낳고 평탄하게 잘 살아왔다. 그런 이들에게 사기 결혼을 당한 현미래는 큰 걱정거리다. 현미래가 이현재에게 혼인무효소송을 의뢰하면서 李가네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현재는 아름다워’ 제작진은 “‘현재는 아름다워’에는 요즘 시대 흔히 볼 수 없는 대가족들이 등장한다.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에 아파트를 쟁취하기 위한 삼 형제의 결혼 프로젝트 경쟁이 재미를 선사한다면, 대가족들이 지닌 각각의 사연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신사와 아가씨’ 후속으로 오는 4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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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신정윤·정유민, 상반된 반응… 의문 증폭

신정윤과 정유민의 상반된 반응을 불러온 사건은 무엇일까. 22일 방송되는 KBS 2TV 저녁극 '빨강 구두'에서는 신정윤(윤현석)과 정유민(권혜빈)이 최명길(민희경) 회사 로라를 방문한다. 앞서 정유민은 신정윤의 바람둥이 기질에도 그에게 푹 빠져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최명길은 반효정(최숙자)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두 사람의 결혼을 들먹이며 은근한 거래를 시도했다. 특히 최명길은 딸에게 낙하산으로 회사 과장 자리를 내어준 것에 이어 신정윤까지 회사에 취직시키려는 의도를 품으며 자신의 힘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였다. 22일에는 최명길과 신정윤, 정유미 사이 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최명길은 딸의 남자친구 신정윤의 등장에 여유로우면서도 생각이 많아 보이는 표정으로 그를 예의주시한다. 그의 포스에 천방지축 그 자체이던 신정윤 역시 최명길의 말을 경청하고 있어 이들의 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신정윤과 정유민의 상반된 반응도 눈길을 끈다. 신정윤은 그와 시선을 맞추며 다정하고 스위트한 미소를 띄울 뿐만 아니라 특유의 능글맞은 입담까지 자랑한다. 그러나 그를 날카롭게 노려보는 정유민의 눈빛에서는 당혹감과 분노가 묘하게 섞여 있다. 신정윤의 앞에서는 늘 사랑스러운 애교와 웃음꽃을 띄웠던 정유민의 불만 가득한 반응을 불러온 사건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방송은 22일 오후 7시 5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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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최명길X소이현X박윤재, 첫 만남에 몰입도 200%

올여름 안방극장을 강타할 KBS2 새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담는다. '빨강 구두' 대본 리딩 현장에는 황순영 작가와 박기현 감독을 비롯 최명길(민희경 역), 소이현(김젬마 역), 박윤재(윤기석 역), 반효정(최숙자 역), 선우재덕(권혁상 역), 신정윤(윤현석 역), 정유민(권혜빈 역) 등 극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췄다. 믿고 보는 배우들은 물론 특급 제작진까지, 완벽한 조합을 자랑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맡은 역할에 몰입, 현장을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우아한 야심가 민희경 역을 맡은 최명길은 캐릭터의 냉철한 면모를 제대로 그려내는 '명품 연기'로 긴장감을 불러왔다. 소이현은 엄마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김젬마로 변신,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사랑에 대한 상처를 지닌 윤기석 역의 박윤재는 눈빛, 말투, 분위기까지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반효정(최숙자 역), 선우재덕(권혁상 역) 등 막강한 연기 내공을 지닌 베테랑 배우는 물론, 신정윤(윤현석 역), 정유민(권혜빈 역) 등 탄탄한 연기력과 뚜렷한 개성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의 리얼한 연기는 '빨강 구두'에 힘을 보태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을 예고했다. 대본 리딩을 마친 최명길은 "여러분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모든 배우들, 스태프, 모든 분들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주세요"라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소이현은 "올여름에 아주 즐겁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내비쳤고, 박윤재는 "관심 가져주시고 덤으로 사랑까지 주십시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빨강 구두'는 '루비 반지', '뻐꾸기 둥지' 등 일일드라마의 대가 황순영 작가와 박기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7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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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친하면, 합니다"…'특별출연 도장깨기' 손현주의 의리

데뷔 28년만 첫 사극 영화다. 오랜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것 만으로도 손현주(55)에게는 의미있는 도전이었다.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김주호 감독)'에서 역사적 인물 한명회로 분해 세조를 쥐고 흔들며 광대들과 판을 벌인 손현주는 왜 이제야 사극을 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첫 사극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다. 낯선 장르? 어려운 역할? 탄탄한 연기력 앞에서는 핑계일 뿐이다. 대단한 본업에 인성은 더욱 훌륭하다. 조진웅은 손현주 인터뷰 장소를 급습해 '볼뽀뽀'를 깜짝 선물로 남긴 채 휘리릭 떠나기도 했다. 후배들이 존경해 마다하지 않는 선배. 손현주는 인터뷰내내 의아할 정도의 겸손함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는 각 작품에서 모셔가는 배우일텐데, 불합리함에도 화를 내지 않냐"고 묻자 손현주는 "선택의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다. 결정은 내 몫이다. 누가 나에게 '연기 좀 해 달라'고 매달리지 않는다. 그럼 어떤 것에도 절대 군말하지 말아야 한다. 짜증내고 화낼거면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배우 손현주의 중심이자, 모든 후배들에게 전달돼야 마땅한 가르침이다. 실제 손현주는 인터뷰 전 촬영에 한창인 KBS 2TV '저스티스' 쪽대본을 정독 중이었다. "이게 방금 날아왔다"며 껄껄 웃은 손현주는 인터뷰를 마친 후 다시 현장으로 달려가야하는 빼곡한 스케줄에도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특별출연까지 소화하며 의리도 지켰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른 순간, 기꺼이 제 몸을 열 개로 만들어내는 배우. 손현주는 믿고 보는 이유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최근 악역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지금 '저스티스'를 하고 있고…. 근데 한명회는 충신 아닌가? 세조 눈에는 충신이고 책사다. 어느 누가 어떤 방향에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사람은 달리 보인다. 얼마나 세조를 생각하면 눈물을 다 흘리겠나…. 나쁜 놈은 나쁜 놈이지. 하하. 나쁜 놈을 연기하는게 힘들다. 자꾸 눈에 힘줘야 하고 그렇다. 부드러운 소시민 아버지 역할도 해야 하지 않을까.(웃음)" -'시그널' 역시 오래 회자되고 있다. 시즌1은 특별출연이었지만 시즌2에 본격 등판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다."내가 원래 친하면 한다. 한번 같이 했고, 인연이 닿은 사람들이 '다시 하자'고 하면 한다. '시그널'은 김은희 작가와 '쓰리데이즈'를 함께 했다. 처음엔 '한 신 정도 카메오 출연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뭔데?'라고 물었더니 '그냥 나와서 고기만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현장에 가 열심히 고기를 먹었다. 잘 먹고, 장현성과 이야기 하고 돌아온 것이 전부였다." -그때부터 제대로 얽혔다."사실 한창 방영 중일 때는 드라마를 못 보고 있었다. 그러다 또 전화가 왔다. '한 신 더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이번에는 회를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 또 '알았다' 하고 나가 회 좀 먹고 들어왔다. 마지막으로 부른 것이 '조진웅 씨와 한번만 스쳐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16부작 중에 4부작을 나오면 그게 무슨 특별출연이냐'고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뭐 어쩌냐. 결국 갔다. 조진웅 옷깃 한번 여며준 것 밖에 없었다." -나중에 몰아 본 것인가."한번에 싹 봤다. 알고보니 내가 제일 나쁜 놈이더라. 난 그렇게 나쁜 놈인 줄 몰랐고, 그 정도로 나쁜 놈인줄 몰랐다. 그거 아주 진짜 나쁜 놈이더라. 악의 축이었다. 좀 배신감도 들었다.(웃음) '시그널'을 애청한 시청자 분들이 ''시그널2' 나와야 한다'면서 거론하는 캐릭터가 나다. '저 나쁜 놈 아직 어디 있는지 모르는데 나오게 해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이를 간다. 나도 이해하고 인정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작품이니까 나 역시 '시그널'의 팬으로 '시그널2'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특별출연한 작품이 또 있다."박서준도 친한 동생이다. '악의 연대기'를 같이 했다. 걔가 드라마를 새로 시작한다. '이태원 클라스'라고 JTBC 드라마다. 박서준의 어린시절 아버지로 일찍 죽는다. 현장에서 서준이를 오랜만에 봐서 좋았다. 멀리서 손가락 하트를 날리길래 나도 날리고 그랬다. '저스티스' 촬영을 진행 중이긴 하지만 JTBC에서 1회 연습도 와 달라길래 갔다. 하기로 했으면 완벽하게 해야지. '카메오, 특별출연 다신 안 한다, 싫다' 하면서도 한다. 나는 나를 잘 안다. 하하." -배우가 안 됐다면 뭘 했을까."연극 기획자와 배우를 놓고 선택의 갈림길이 있었다. 과거 롯데월드 예술극장이라고 외국에서 들어온 공연을 올리는 무대가 있었다. 정식 배우들도 있었다. 그때 연극도 하면서 기획을 한 두번 했다. 아는 선배가 그쪽으로 불러서 아르바이트로 꽤 오래 했던 기억이 있다. 선배가 '좀 더 있으면 네가 정직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했다. 연기를 해야 하는지, 기획을 해야 하는지 진심으로 깊이있게 고민했다. 이 쪽으로 선택한건 조금의 후회도 없다." -데뷔 30주년이 됐다."나도 내가 이렇게 오래 할 줄은 몰랐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30년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방송 동기들 보다 데뷔가 좀 늦다. 그래서인지 그렇게 오래 된 세월 같지 않다. 엊그제 같다. 이병헌·김호진·김정난 등 배우들이 동기다. 그들은 처음부터 주인공을 했다. 근데 난 그보다 몇 년 후에 시작했고 야외비 받으려고 야외버스에 몰래 타면서 작품을 했다. 현장에 가 있으면 조감독이 '왜 왔냐' 하면서도 한번씩 대사 한마디 있는 지나가는 배역이라도 준다. 야외비가 3만원 정도 되는데 그건 온전히 내 돈이다. 끝나면 감독과 소주 한잔 마시고 그랬다." -동기들이 부럽지는 않았나."그렇지는 않았다. 그들과 난 장르도 달랐다. 난 농촌드라마로 데뷔했다. 동기들은 지금의 아이돌과 비슷한 윤석호 감독님 그룹이었고, 난 오지명·주현 선배들과 함께 했다. 젊은 그룹이 아닌 선배 그룹에서 막내 생활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나에게는 상당한 복이었던 것 같다. 잘 배웠다. 선배들과는 지금도 막역하게 지낸다." -세월이 흘러 역으로 '중견 아이돌'이라 할만큼 호감도 높은 배우가 됐다. 향후 30년은 어떨 것 같은가."내가? 무슨! 아니다. 하하.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30년도 똑같을 것이다. 선택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날 선택해주면 열심히 연기할 생각이다. 다만 로맨스를 한번도 못 해봤다. 어린 친구들이나 연하 배우들 말고, 내 나이 또래에서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역할을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 고두심·박원숙·정혜선·반효정 선배님 등등 있지 않나. 구성만 된다면 대박이다. 황혼의 중년층 마음을 확 당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랑이 왜 안 되나. 나이를 먹어도 여자는 여자, 남자는 남자다. 내가 키스신도 안 해봤다. 훅 잘 할 자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광대들' 불에 휩싸인 손현주, 트라우마 극복기[인터뷰②] 손현주 "선택은 책임, 절대 화도 짜증도 내면 안돼죠"[인터뷰③] "친하면, 합니다"…'특별출연 도장깨기' 손현주의 의리 2019.09.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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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회만 준다면" 손현주X조진웅 준비된 '멜로 꿈나무'

할 수만 있다면, 하게만 된다면 섹시미를 터뜨릴 준비가 됐다. 손현주·조진웅이 멜로 장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김주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손현주와 조진웅은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따로 진행한 인터뷰임에도 약속이나 한듯 '멜로 장르'에 대한 희망사항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손현주는 지난 배우 인생 30년을 추억하며 향후 30년을 예상했다. 그 계획(?) 안에는 '황혼의 멜로'가 있었다. 손현주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30년도 난 똑같을 것이다. 선택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날 선택해주면 열심히 연기할 생각이다"며 "다만 내가 제대로 된 로맨스를 한번도 못 해봤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친구들이나 연하 배우들 말고, 내 나이 또래에서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역할을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단언한 손현주는 고두심·박원숙·정혜선·반효정 선배님 등등 있지 않나. 구성만 된다면 대박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황혼의 중년층 마음을 확 당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랑이 왜 안 되나. 나이를 먹어도 여자는 여자, 남자는 남자다"며 "내가 키스신도 안 해봤다. 훅 잘 할 자신 있다"고 진심으로 어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조진웅은 두근두근 설레이는 멜로와는 거리가 멀다면서도 '할 수 있는 멜로'에 대해 조용히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광대들'에서도 극 초반 짤막한 멜로신을 연출한 조진웅은 "영화 오프닝에 덕호가 외모와 입담으로 여성을 유혹한다. '우리는 일각을 같이 했소'라고 하는데 벌떡 일어나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외치고 싶었다"며 "그 장면을 보면서 '멜로는 또 200m 멀어졌구나' 생각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멜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하자 조진웅은 "엄청 하고싶다. 근데 용기를 내는 감독님들이 없다"며 호탕하게 웃더니 "멜로라는 장르는 그 감정선이 굉장히 깊어야 한다. 그래서 더 함부로 못 건드린다. 언뜻 보면 그냥 잘생긴 배우, 예쁜 배우가 나와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거야?'라고 하는 것 같지만 그걸 배우가 말하고 연기하기까지는 결코 쉽지 않다. 아무나 못한다. 나는 닭살이 올라와서 못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다만 멜로의 범위가 넓지 않나. '너는 내 운명' 같은 작품도 있고, 과거에 심혜진·문성근·이경영 선배님이 출연했던 '세상 밖으로'라는 작품도 있다"며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멜로 장르도 한번쯤은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돼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팩션 사극이다. 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19.08.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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