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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손성빈 맹활약' 장안고, 설악고 꺾고 16강 진출

장안고가 설악고를 꺾고 대통령배 2회전에 진출했다. 장안고는 4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설악고와의 32강전에서 7-1로 승리했다. 4번 타자 겸 포수로 나선 손성빈의 타석에서 득점 물꼬가 터졌다. 장안고 상위 타선은 1회 말 공격에서 설악고의 좋은 수비에 득점 기회를 놓쳤다. 1회 말 1사 1루에서 3번 타자 오장한이 설악고 선발 정운교로부터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설악고 유격수 정동교의 정면으로 향했다. 야수가 신속한 1루 송구로 귀루가 늦은 1루 주자까지 잡아냈다. 그러나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4번 손성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 양도근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왔고, 주자는 3루를 밟았다. 양도근은 유격수 정면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후속 박희수가 우중간 외야에 뜬공을 보내며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었다. 2루수가 뒷걸음으로 공을 잡았지만 자세가 무너지는 바람에 정상적인 송구를 할 수 없었다. 장안고 선발투수 유민섭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타선이 5회 추가 득점을 했다. 상대 야수진의 수비가 헐거웠다. 5회 말 1사 1·2루에서 손성빈이 3루 선상 타구를 보냈다. 설악고 3루수는 베이스를 밟고 1루 송구를 했지만, 바운드되면서 1루수가 잡지 못했다. 공이 빠진 사이 1루 주자가 3루를 밟았다. 야수의 송구가 홈을 밟은 주자의 다리를 맞고 다시 파울 지역으로 흐른 사이 타자 주자던 손성빈까지 홈을 밟았다. 장안고의 3-0 리드. 7회 초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1·2루에서 손성빈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5번 양도근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 이어진 승부에서 양도근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 3득점을 했다. 후속 박희수가 바뀐 투수 신현수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1·2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는 정승우가 좌전 안타를 치며 발 빠른 주자 양도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1, 6점 차. 장안고는 이후 8,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대회 2일 차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1경기 동산고와 충훈고의 경기에서는 선발 방지성이 호투한 동산고가 5-1로 승리를 거뒀다. 2경기 선린인터넷고와 인천고의 경기는 7회까지 득점이 없는 박빙 승부였다. 유격수 박진용이 8회 결승타를 치니 선린인터넷고가 3-0으로 승리했다.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부산고와 성남고의 경기는 접전 끝에 성남고가 4-3으로 승리했다. 야구 명문 마산용마고와 광주동성고의 경기는 용마고가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목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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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스타]동산고 방지성 "나와 친구들 모두 좋은 일이 있길 바라"

동산고 우완투수 방지성(18)이 빼어난 투구로 대통령배 16강을 이끌었다. 방지성은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2일 차, 충훈고와의 32강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무자책)을 기록하며 동산고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1회는 흔들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석승민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후속 박철현은 볼넷 허용. 그러나 포수의 포구는 아쉬웠다. 4번 타자 용현재와의 승부에서 몸쪽(우타자 기준)에 던진 변화구를 포수 임원묵이 잡지 못했다. 백네트 근처까지 공이 흘렀고, 2루 주자가 3루를 밟았다. 이 상황에서 포구의 볼 처리가 늦었고, 송구까지 홈 플레이트를 벗어나는 바람에 두 베이스 진루를 허용했다. 1실점. 그러나 이후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2회는 삼자범퇴. 3회는 2사 뒤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가 1회 실책성 플레이를 만회하는 도루 저지를 성공했다. 4회는 2사 뒤 조예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전현준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5회도 삼자범퇴. 임무는 5회까지였다. 6회부터 구원투수 이기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동산고는 추가 2득점 했고, 실점은 막아내며 5-1로 승리했다. 방지성을 종전 등판한 2020년 3경기에서 11⅔이닝을 막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통령배에서 무실점 행진은 제동이 걸렸지만, 소속 고교의 산뜻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만난 방지성은 "1회는 긴장한 탓에 제구가 안 좋았지만, 2회부터 나아졌다. 무실점은 끊겼지만, 오늘 경기는 나와 동료에게 매우 중요했고, 팀 승리에 기여한 것만으로 기뻤다"며 활약 소감을 전했다. ; 이 투수는 투구 동작이 간결하다. 오른쪽 팔 스윙을 짧게 하면서도 의도적으로 디셉션(투구를 하는 팔을 숨기는 동작)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투구 폼(팔 동작)과 흡사했다. 방지성은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 팔 스윙이 늦어지는 편이라 코치님과 상의해서 고친 폼이다. 팔 스윙을 짧게 하다 보니 디셉션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다른 학교 타자들에게 듣진 못했지만, 동료들은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목표는 최대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진학 또는 취업을 앞둔 시점. 그는 "나와 친구들 모두 프로 진출 또는 좋은 대학을 갔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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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방지성 5이닝 호투' 동산고, 충훈고 꺾고 16강 진출

동산고가 대통령배 16강에 진출했다. 동산고는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2일 차, 충훈고와의 32강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방지성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경기 초반 3점을 지원했다. 5-1로 앞선 6회 수비부터 실점을 하지 않았다. 동산고는 오는 17일 신일고-북일고전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1회 초부터 선추 득점을 했다. 선두타자 박지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를 밟아싿. 2번 타자 이준서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3루에 진출했고, 타자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1-0. 선발 방지성은 1회 흔들렸다. 1사 뒤 석승민에게 2루타, 후속 타자 박철현에게 볼넷, 4번 타자 용현재와 스웁 중 폭투를 범했다. 포수의 볼 처리가 늦어졌고, 송구도 크게 빗나가는 바람에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타선이 2회 다시 추가 득점을 했다. 1사 뒤 8번 타자 명재민이 좌전 2루타를 쳤고, 2사 뒤 나선 박지훈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4회도 2사 뒤 이준서가 좌중간 2루타, 김용희가 볼넷, 임원묵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했다. 방지성은 4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는 충훈고 야수진의 실책성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뒤 정대선이 우중간 3루타를 쳤고, 2사 뒤 9번 타자 김민우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다. 주자가 사라져 소강 상태가 됐지만, 김민우가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박지훈의 좌전 안타 때 충훈고 좌익수가 공을 다리 사이로 빠드리며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1, 4점 차 리드. 이후 동산고는 두 번째 투수 이기순이 충훈고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수비도 좋았다. 7회는 2루수 명재민이 머리 뒤로 넘어 가는 타구를 잡아냈다. 포수 임원묵도 몸을 날려서 파울 타구를 잡아냈다. 우익수 김민우도 다이빙 캐치에 성공했다. 경기 흐름은 변곡점이 없었다. 동산고는 9회 말, 최현석을 마운드에 올렸고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목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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