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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골 넣고도 “정말 정말 고통스럽다”…멀어진 UCL, 허망한 손흥민

득점의 기쁨은 없었다. 손흥민(토트넘)은 팀의 뼈아픈 패배에 괴롭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맞수’ 아스널과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유독 상처가 큰 패배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승점 60)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시점이라 UCL 티켓이 주어지는 4위 등극은 더욱 어려워졌다. 라이벌의 우승 경쟁도 도와준 꼴이 됐다. 토트넘 팬들은 지역 라이벌인 아스널이 리그 정상에 서는 것을 막는 것도 내심 바랐다. 하지만 승점 3을 추가한 아스널(승점 80)은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선두를 유지,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현재 1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9)보다 1점 앞서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실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영국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와 인터뷰에서 “2-3이 된 후 따라갈 수 있었다. 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본다”면서도 “그런 골을 내주면 정말 정말 고통스럽다. 그들은 냉정하고 공중전에서 강했다. 우리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를 맞히거나 취소된 골도 있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이날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특히 코너킥 상황에서 두 골을 헌납하는 등 세트피스 대처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이 터졌지만,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큰 경기였기에 세트피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 선수들은 잘했지만, 모두 더 강해져야 한다. 세트피스를 더욱 강화해야 하고, 더욱 강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리그 5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내달 3일 첼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리버풀, 번리, 맨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마주하는 어려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4.04.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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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적중금 14억원”…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 적중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에서 발생된 총 환급 금액이 약 1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4월 29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2건이 발생했다. 1등 총 적중금은 7억 1442만 1000원이며, 건당 개별 환급금액은 3억 5721만 500원이다. 2등부터 4등의 적중 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165건/173만 1930원), 3등(2,551건/5만 6020원), 4등(2만 200건/1415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총 적중 건수는 2만 2918건이었고, 이를 모두 합산한 금액은 14억 2,892만 6,470원에 달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는 오는 5월 1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며, 오는 5월 3일 오후 1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원정팀이 승리한 경기는 토트넘-아스널전이 유일…참가자들. 무승부 5경기 발생으로 적중 난항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의 총 14개의 대상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양팀의 무승부)는 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패(홈팀의 패배)는 단, 1건에 불과했다. 대상경기 중 홈팀이 패(원정팀 승리)한 경기는 토트넘-아스널(11경기)전이 유일했다. 양팀의 경기는 손흥민 선수의 출전 이외에도 자존심이 걸린 ‘북런던 더비’라는 점에서 해외 축구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결과는 2-3, 토트넘의 패배로 끝이 났다. 이 경기에서 침묵하던 손흥민이 시즌 16호 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4위 탈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전반에만 아스널에게 3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승부 결과는 풀럼-크리스털(1-1, 1경기)전을 비롯해 애스털빌라-첼시(2-2, 7경기), 맨체스터유나이티드-번리(1-1, 8경기), 카디스-마요르카(1-1, 9경기), 베티스-세비야(1-1, 14경기)전이었다. 세 가지 결과(▲승▲무▲패)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특성상 가장예측하기 힘든 항목이 무승부다. 이번 회차에서도 다수의 무승부 결과가 발생함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적중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다수의 무승부 결과에도 1등 적중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뒤이어 이번 주 발매를 개시하는 축구토토 27회차에도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4.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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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토트넘, 4위 확률 단 12.9%…“톱4 싸움은 끝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바로 위 애스턴 빌라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토트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5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3으로 졌다. 지난 13일 뉴캐슬전에 이은 2연패. 두 경기에서만 7실점 하며 경쟁 팀과의 싸움에서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이날 토트넘은 전반부터 완전히 무너졌다. 코너킥 수비 상황에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왔다. 반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하고,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불운이 겹쳤다. 반면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가 자신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최전방으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막바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토트넘은 후반전 로메로의 기습적인 오버래핑,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킥 미스가 겹치며 한 골 만회했다. 이후 후반 막바지 벤 데이비스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이를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1골 차로 추격했다. 그렇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5위 토트넘은 여전히 승점 60에 머물렀다. 2경기 더 치른 애스턴 빌라가 승점 67로 4위다. 토트넘은 5경기를 남겨뒀지만, 첼시·리버풀·맨체스터 시티라는 까다로운 상대와의 만남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의 톱4 가능성에 대해 낮게 평가하는 이유다.이 밖에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29일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은 단 12.91%다. 반면 빌라의 4위 가능성은 87.09%로 격차가 크다.매체는 토트넘에 대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불활실한 상태로 시즌을 시작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어려운 과제도 있었다. 하지만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고른 성적을 거뒀다”라고 평했다. 다만 “최근 부진에 빠지며 균형을 잃었다. 토트넘의 톱4 싸움은 끝났다”라고 짚기도 했다.토트넘이 잔여 5경기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5월 3일 첼시·6일 리버풀(이상 원정) 11일 번리·15일 맨체스터 시티(이상 홈)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원정)와의 경기를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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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골→평점 7’ 손흥민의 반성 “전반전에 더 잘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의 패배를 반성하면서 더 나아갈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손흥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5라운드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했으나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2연패,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격차는 7까지 벌어졌다. 빌라의 잔여 경기는 3경기, 토트넘은 5경기인 것이 위안이다.사실 승부는 전반 45분 만에 크게 기울었다. 원정팀 아스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부카요 사카·카이 하베르츠의 연속 골에 힘입어 3골 차로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점유을은 토트넘이 70%대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밀리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하고, 손흥민의 일대일 찬스는 허공을 가르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토트넘은 전열을 가다듬은 후반전에선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19분 로메로가 최전방까지 압박한 뒤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이 시점 왼쪽 윙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전반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벤 데이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PK) 기회에서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어 1골 차 승부를 만들기도 했다. 손흥민의 시즌 16호 골. 토트넘은 추가시간 막바지 반전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극장을 만드는 데엔 실패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모두가 한 발 더 띄었고,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습관이 돼선 안 된다. 전반에 더 잘해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우리는 다 큰 어른이고, 오늘 교훈을 얻고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영국 매체 90min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7을 주며 “전반에 더 많은 근거리 슈팅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라면서도 “히샤를리송이 투입되고 윙으로 돌아와서 더 편안해 보였다”라고 평했다.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7.5점을 받았는데, 이는 만회 득점을 올린 로메로(7.7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한편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너무 쉽게 골을 허용했다. 전반에 3~4번 골문을 열어줬고, 3골을 실점했다. 이 수준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고개를 떨궜다.4위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토트넘은 약 2주 만의 경기에서 라이벌에 패하는 아픔을 맛 봤다. 향후엔 첼시·리버풀·번리·맨체스터 시티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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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부임설에 깜짝…HWANG 스승 “어떤 구단과도 연락한 적 없어”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리버풀 부임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은 리버풀 감독직과 관련해 면접을 봤다는 주장에 해명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라고 전했다.최근 영국 현지에선 오닐 감독이 리버풀 감독직 면접을 봤다는 소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후 디 애슬레틱에서 해당 소식을 반박한 바 있는데, 오닐 감독이 오는 25일 본머스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다.매체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리버풀과 연결됐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리버풀이나 다른 어떤 구단과 이야기한 적이 없다. 100% 울버햄프턴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에 논의할 상황이 많아서, 구단과의 회담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오닐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소 갑작스럽게 울버햄프턴의 지휘봉을 잡았다. 훌렌 로페테기 전 감독이 이적시장 투자에 대한 불만으로 구단과 충돌했고, 개막 직전 합의 하에 팀을 떠났다. 오닐 감독 입장에선 다소 갑작스러운 선임이었지만, 33경기 만에 승점 43을 기록, 지난 시즌 기록(승점 41)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특히 울버햄프턴이 잦은 부상으로 고통받은 걸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였다. 물론 오닐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지난겨울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구단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매체는 “올 시즌 팀이 부상과 아쉬운 판정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을 감안했을 때, 구단은 오닐 감독에게 새 계약으로 보답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그가 더 이상 짜증을 내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라고도 했다. 이어 “그는 훌륭한 감독이지만, 구단으로부터 올바른 지원을 받으면 더 좋은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황희찬은 오닐 감독 부임 후 26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 EPL 입성 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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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초비상’ SON 챔스 또 못 뛰나…확률 20%까지 추락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바라는 토트넘의 도전에 적호가 켜졌다. 4위 애스턴 빌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탓이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도 20%까지 떨어졌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등극 확률을 20%로 낮췄다. 5위 가능성이 74.9%로 가장 크다. EPL은 상위 4개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5위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토트넘은 5위뿐만 아니라 6위(4.7%), 7위(0.4%) 추락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애스턴 빌라가 4위 자리를 지킬 확률은 79.8%에 달한다. 한때 4위로 올라서며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바라는 토트넘 입장에선 더욱 쓰라린 전망이다. 특히 두 팀의 엇갈리는 최근 흐름이 결정타가 됐다. 애스턴 빌라는 EPL 34라운드에서 AFC 본머스를 3-1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다. 승점은 66(20승 6무 8패)으로 토트넘(승점 60)과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물론 토트넘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긴 하지만, 덜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5골로 벌어진 득실차를 극복해야 한다. 문제는 토트넘의 향후 일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내달 3일 첼시(원정) 6일 리버풀(원정)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을 치른다.이후 강등권인 번리와의 홈경기를 통해 숨을 고르더라도 사흘 만에 맨체스터 시티와 또 격돌한다. 물론 애스턴 빌라도 첼시, 리버풀과 경기가 남아 있으나 두 경기 모두 홈인 데다 토트넘보다는 상대적으로 남은 일정에 대한 여유가 있다. 토트넘보다 애스턴 빌라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이 훨씬 더 높게 책정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남은 기간 반전이 없다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어렵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 건 지난 2022~23시즌이 마지막이다. 지난 시즌 EPL 8위로 추락하며 아무런 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했고, 다음 시즌 다시 한번 유럽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선 그 무대가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가 아닐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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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바르셀로나 전설까지 제치고 亞 역대 최고 선수 등극…박지성은 ‘4위’

손흥민(토트넘)이 지금껏 쌓은 업적을 인정받고 아시아 최고 선수로 뽑혔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 톱10을 선정했다. 매체는 국제 대회, 클럽 업적, 개인 수상, 유산 등을 고려해 랭킹을 산정했다고 알렸다. 손흥민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역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손흥민은 2023년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골을 달성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토트넘의 공격수인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멋진 솔로 골을 터뜨려 푸스카스상을 받았고, 2021~22시즌 골든 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이어 “이 리스트의 다른 후보들이 자랑하는 클럽의 영예는 놓쳤지만, 손흥민은 지난 3년 동안 올해의 아시아 축구선수상을 수상하며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커리어에서 이 상을 다시 수상한다고 해도 놀라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손흥민과 함께 늘 이름을 올리는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과 박지성은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매체는 차범근에 관해 “폭발적인 스피드와 재능으로 유명한 이 공격수는 1999년에 ‘세기의 아시아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한국을 위한 그의 재능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며 한국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남았다”고 짚었다. 4위에 오른 박지성에 관해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을 정복한 선수로 존경받는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놀라운 지구력으로 ‘세 개의 폐’라는 별명을 얻은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결승전 출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조명했다.한국의 삼인방 사이 3위를 차지한 이는 바르셀로나의 전설 파울리노 알칸타라(필리핀)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공식 395경기에 출전해 143골을 넣은 알칸타라는 역대 구단 7번째 최다 득점자다. 히바우두, 사우엘 에투 등 쟁쟁한 선수들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1912년에서 1923년까지 활동한 선수다. 매체는 “15세에 데뷔한 그는 스페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에서 태어나 양국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고 적었다.5위부터 10위까지는 혼다 케이스케(일본) 김주성(한국)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알리 다에이(이란) 가가와 신지(일본) 홍명보(한국)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총 5명이 뽑힌 한국이 최다 배출국이 됐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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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상 또 받았다, 토트넘 이달의 골 수상…올 시즌 8번 중 절반 ‘SON 골’

토트넘 이달의 골 3월 수상자는 이번에도 ‘캡틴’ 손흥민이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4번째 수상. 지난해 8월부터 총 8차례 이달의 골 수상자 리스트 절반은 손흥민의 이름이 새겨졌다.토트넘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 구단 이달의 골 3월 수상자로 손흥민이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토트넘 이달의 골로 선정된 손흥민의 골은 지난달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에서 나왔던 추가시간 팀의 3번째 골이었다.당시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데얀 쿨루셉스키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워낙 강력해 몸을 날린 골키퍼가 쳐내기도 전에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애스턴 빌라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대였던 데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컸다.이날 손흥민은 이 골뿐만 아니라 2개의 어시스트까지 더해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고, 결국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6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2위는 제임스 매디슨의 애스턴 빌라전 선제골로 득표율은 18%였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총 8차례 가운데 무려 4번째 이달의 골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아스널전)과 10월(크리스털 팰리스전), 12월(본머스전)에도 토트넘 이달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히샬리송(에버턴전)과 페드로 포로(번리전) 에메르송 로얄(브렌트포드전) 리오 키레마텐(U-21·피터보로전)이 한 차례씩 이달의 골을 수상한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이달의 골상을 받은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나아가 손흥민은 3월에만 3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만약 이번에도 EPL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으면 그는 통산 5회 수상으로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김명석 기자 2024.04.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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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이 선정한 자신의 EPL 최고 득점은?…‘푸스카스상 대신 노리치전 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이 꼽은 자신의 리그 최고 득점 장면은 번리전 80m 드리블 골이 아닌, 득점왕을 차지한 노리치 시티전 득점이었다.EPL 공식 유튜브는 4일 오전(한국시간) ‘손흥민이 꼽은 자신의 EPL 베스트 득점’에 대한 영상을 게시했다. EPL은 토트넘 팬들이 뽑은 최고의 8골 장면에 대한 자체 월드컵을 실시했다. 8개의 득점 장면을 두고, 손흥민이 생각하는 최고의 득점 장면을 뽑게 한 것이다.첫 번째 대진은 손흥민의 EPL 데뷔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EPL 데뷔 골을 넣은 바 있다.먼저 손흥민은 “EPL은 내가 TV로만 접한 리그였는데, 그런 무대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은 장면은 솔직히 좋았다”라고 돌아봤다.다음 득점 장면은 2020~21시즌 사우샘프턴과의 득점 장면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EPL 1경기 4골을 터뜨린 바 있다. 여전히 매치 볼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내 첫 번째 EPL 해트트릭이기도 했다. 침대에 누워 해당 공을 잡고 있기도 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손흥민은 이 대진에서 팰리스전 데뷔 골을 꼽았다.다음 대진에선 2020~21시즌 중 아스널과의 득점 장면과, 2018~19시즌 첼시전 득점 장면이 맞붙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터뜨렸다. 첼시전에선 60m 이상 질주해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대진을 보고 감탄사를 내뱉은 손흥민은 먼저 “아스널전 득점을 터뜨린 위치는 내가 슈팅을 차기 좋아하는 위치다”라고 했다. 이어 “정말 고르기 어렵지만, 아스널전 득점을 고르겠다”라고 했다. 북런던 더비였고, 평소 훈련한 위치에서 나온 득점이었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다음 대진 역시 인상 깊었다. 바로 2017~18시즌 웨스트햄을 상대로 터뜨린 중거리 득점과, 2018~19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드리블 후 득점이 맞붙었다. 번리전 득점은 푸스카스상을 타기도 했다. 손흥민은 “푸스카스상을 탔던 번리전 득점을 고르겠다”라고 쉬운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8강 대진은 2021~22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노리치 시티전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리즈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EPL 최다 득점 듀오로 이름을 남겼다. 노리치전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해당 시즌 1위에 오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이 대진에선 노리치 득점을 골랐다.4강 대진에선 아스널 득점이 팰리스전 데뷔골을 이겼다. 반대편에선 번리전 푸스카스전 대신, 노리치전 득점을 꼽았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한 장면을 잊지 못해서였다. 손흥민은 “득점을 했을 때, 노리치 팬들도 박수를 쳐 주는 걸 들었다. 우리 팬, 선수들과 함께 기뻐한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순간이 내 최고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결승 대진에서도 노리치전 득점을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4.04.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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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가 아니라니…EPL 최악의 영입, 누구길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영입은 누구일까. ‘뚱보’ 논란이 있었던 칼빈 필립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풋볼365는 2일(한국시간) “올 시즌 EPL 최악의 선수 10인을 영입하는 데 총 3억 3000만 파운드(5600억원)가 들었는데, 재앙이었다”며 순위를 매겼다. 최악 중 최악으로 꼽히는 필립스가 2위다. 매체는 필립스의 연이은 실수를 언급, 선정 이유를 상세히 전했다.원소속팀이 맨체스터 시티인 필립스는 지난 1월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다. 출전 기회를 얻고 맨시티에서 침체한 커리어를 반전하기 위함이었다. 그야말로 ‘대실패’다. 연일 경기장에서 실수를 범해 비판의 중심에 섰다. 최근에는 자신을 비판하는 팬들에게 가운뎃손가락까지 들어 올리며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달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3-4 패)에 3-1로 앞선 시점에 교체로 피치를 밟았는데,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등 역전패의 원흉이 됐다. 결국 성난 팬들은 경기 후 버스에 타는 필립스에게 ‘쓸모없다’는 말을 뱉었고, 이를 들은 필립스는 욕으로 대응한 것. 그의 커리어는 악화 일로를 걷는 형세다. 1위는 산드로 토날리(뉴캐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과 계약한 토날리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불법 베팅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으로부터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아예 뛰질 못하는 최악의 상황. 최근에는 EPL에서도 50회나 베팅 규칙을 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떠올랐다. 매체는 “뉴캐슬이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었다”고 표현했다.대체로 돈값을 못하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최악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이들 뒤로는 제임스 트래포드(번리) 이브라힘 상가레(노팅엄 포레스트) 마테우스 누네스(맨체스터 시티)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루턴 타운에서 활약하다 시즌 도중 이적한 라이언 자일스(헐 시티) 롭 홀딩(크리스털 팰리스) 본머스에서 뛰다 반시즌 만에 이적한 아메드 트라오레(나폴리) 레슬리 우고추쿠(첼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4.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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