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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옥문아들’ 강남 “부모님 ‘국가 보물이 왜..’라며 결혼 반대”

가수 강남이 이상화와 결혼 전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던 일화를 공개했다.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강남, 심형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강남은 “결혼 자체도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했다. 엄마가 이상화에게 ‘(국가의) 보물인데 왜 강남 같은 애랑 결혼하려 하냐’고 하더라. 나도 이런 걸 처음 봤다”며 “옛날에 사고 친 것, 학교 5번 잘린 것까지 다 설명했는데 이상화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김종국은 “온 국민이 궁금해하기는 했다”고 말했으며 송은이는 “사실 그때 사람들이 많이 쑥덕거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3 22:13
프로축구

‘ACL 우승만 3회’ 전북현대·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권순태, 일본서 현역 은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세 차례나 경험한 골키퍼 권순태(39·가시마 앤틀러스)가 현역에서 은퇴한다.가시마 구단은 30일 “권순태가 2023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가시마 홈 최종전인 오는 12월 3일 요코하마 FC전 종료 후 권순태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시마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순태 은퇴를 기념하는 특설 페이지도 개설해 운영한다.권순태는 전주대를 거쳐 지난 2006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2016년까지 K리그 통산 301경기(334실점)에 출전한 골키퍼다. 군 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K리그에선 줄곧 전북 유니폼만 입었다.특히 지난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4년, 2015년 K리그 우승, 2016년 ACL 우승 등 전북 유니폼을 입고 다섯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 골키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후 전북을 떠나 2017년부터는 가시마에서만 뛰었다. 올해까지 7시즌 동안 J리그 108경기, ACL 29경기, 리그컵 15경기, 일왕배 8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지난 2018년엔 가시마의 ACL 우승을 또 이끌며 ACL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 시절이던 2016년, 그리고 가시마 시절 2018년엔 ACL 베스트11 골키퍼상도 수상했다. 국가대표와는 유독 인연이 닿지 않다가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 시절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015년 9월 라오스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고, 특히 2016년 후반부엔 김승규(당시 빗셀 고베)와 치열한 주전 골키퍼 경쟁도 벌였다. 다만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이후 A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로 이어진 중국 원정 패배와 카타르전 패배 모두 권순태가 골문을 지킨 경기였다.선수 시절엔 타고난 순발력과 선방 능력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권순태는 가시마 구단을 통해 “가시마에서 선수로 뛰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구단과 관련된 모든 분들이 주신 응원과 애정은 내 보물이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가시마를 응원해 달라”는 소감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3.11.30 17:54
프로야구

AG 4G 무실점→APBC 3G 무실점...KIA 보물에서 국대 셋업맨으로 거듭난 최지민

KIA 타이거즈의 보물이 한국 야구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불펜 투수 최지민(20) 얘기다. 최지민은 지난 16일부터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출전, 총 3경기에 출전해 3과 3분의 1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고, 대표팀 허리진을 단단하게 지켰다. 19일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이 특히 돋보였다. 최준용은 2-2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던 8회 말, 앞서 나선 최준용이 사카쿠라 쇼고에게 볼넷, 만나이 츄세이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등판, 가도와키 마코토를 삼진, 사토 데루아키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가도와키와의 8구 승부에선 몸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로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구사해 허공을 가르는 스윙을 끌어냈다. 최지민은 9회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한국은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1득점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나선 정해영이 희생플라이와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패했다. 일본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 4경기에 등판한 선발 투수 문동주·이의리·원태인·곽빈이 모두 제 몫을 잘 해냈고, 불펜진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최지민은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 사이를 잇는 역할을 잘 해냈다. 최지민은 지난달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도 승선, 총 4경기에 등판해 실점 없이 1승·2홀드를 기록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국가대표 셋업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 데뷔 2년 차 투수가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202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최지민은 데뷔 시즌엔 1군에서 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기교파 좌완' 투수로 알려졌지만, 1군 무대에선 장점이 발휘되지 않았다. 지난해 이맘때 최지민은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서 뛰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 시기 빠른 공 구속은 140㎞/h대 초반에서 후반까지 상승했다. 손승락 KIA 2군 감독의 특훈도 있었다. 최지민은 2023 정규시즌 KIA 불펜 주축 전력으로 거듭났고, 58경기에 등판해 6승 3패·3세이브·12홀드,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빼어난 시즌을 보냈다. 현재 폼을 인정 받고 AG 대표팀에 승선했고, 대회에서 제 몫을 다 해내며 한국 야구 차세대 셋업맨으로 인정받았다. 같은 세대 대표 신성들이 대거 포진한 일본 타선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20 10:27
프로농구

[IS 청담] 눈물 흘린 박지수, 선의의 MVP 경쟁이 시작된다

“아까 영상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보면서 울컥했어요.”박지수(청주 KB스타즈)는 3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마이크를 쥐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시즌을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친 것이다. 농구 여제인 박지수는 공황 장애 증상 탓에 2022~23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돌아온 박지수를 향한 기대는 매우 크다. 팬·선수·미디어 모두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순위로 박지수를 꼽았다. 특히 선수는 52.4%, 미디어는 67.7%가 MVP로 박지수를 예상했다. 김단비,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2위와 3위를 나눠 가졌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MVP만 3회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서 정선민(은퇴·7회) 박혜진(우리은행·5회)에 이은 3위다. 박지수는 자신을 향한 여전한 믿음에 “팬분들이 보시기에 나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 작년에는 그런 모습이 안 나왔다. 대표팀에서도 부족했다. 시즌 초반에는 어렵겠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세간의 기대에 걸맞게 MVP를 차지하려면 함께 후보로 뽑힌 김단비, 박지현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MVP를 만끽했던 것 같다”는 지난해 MVP 주인공 김단비는 “어려서 만났을 때 지수에게 여자농구의 보물이라고 했다”며 “언니로서 (MVP를) 지킨다기보다 지수가 안주하지 않게, 쉽게 탈 수 없게, 더 강력한 보물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박지수의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미였다. 박지현 역시 “여기 있는 모두가 퀸카가 될 자격이 있는데, 정말 우승이란 타이틀이 우리를 퀸카로 만든다. 지금은 단비 언니와 지수 언니가 경쟁하는데, 현재에 만족한다. 옆에서 언니들을 더 괴롭히겠다”고 강조했다.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시작하는 박지수는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됐을 때부터 선배들이 보물이라고 불러 주셨는데, 보물답게 빛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청담=김희웅 기자 2023.10.30 18:35
연예일반

日 아이돌,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 향년 17세

일본 그룹 프린스츄(PrinceCHU!) 멤버 히메리 나노가 지난 18일 사망했다. 향년 17세.지난 28일 프린스츄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히메리 나노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과 저희를 아껴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리게 돼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너무 갑작스러운 사건이라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믿을 수 없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오늘 발표하게 됐다”며 “유가족과 관계자들, 멤버들, 스태프들 모두 아직도 슬픔 속에 있다”고 덧붙였다.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며, 즉시 치료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같은 그룹의 멤버 네 시키노 아미도는 29일 SNS를 통해 “히메리를 만나 함께 활동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저에게 보물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프린스츄는 올해 1월 일본에서 결성된 5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고인은 지난 3월에 합류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31 19:23
연예일반

장동민 아내, 둘째 임신 사실 공개

개그맨 장동민이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 장동민의 아내 주유진 씨는 23일 자신의 SNS에 “보물이 동생. 울 애기 동생 생겼어요” 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사진에는 주유진 씨가 둘째로 보이는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들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아빠 장동민은 살짝 미소를 띈 표정으로 운전을 하고 있다.장동민과 주유진 씨는 지난 2021년 12월 결혼했다. 결혼 당시 임신 상태였던 주 씨는 약 6개월 뒤 첫 딸을 출산했다. 이로써 장동민은 ‘다둥이 아빠’ 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3 16:41
뮤직

‘창빈·방찬·한’ 쓰리라차, 스트레이 키즈 음악의 ‘성장 원동력’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엔 쓰리라차가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대표그룹으로 성장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이 지난 2일 발매한 정규 3집 ‘파이브 스타’는 K팝 최초 음반 선주문량 500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급 인기를 예고한 바 있다. 또 미국 ‘빌보드 200’에 세 번째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스트레이 키즈의 이같은 활약 속에서 쓰리라차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쓰리라차는 멤버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스트레이 키즈의 프로듀싱 유닛이다. 스트레이 키즈 공식 데뷔 전인 2017년 꾸려진 쓰리라차는 세 사람 모두 작사, 작곡은 물론 트랙 메이킹, 편곡까지 해내며 자신들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가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수록곡 중 쓰리라차 손을 거치지 않은 곡은 5곡 이하에 그칠 정도로 세 사람의 영향력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팬들은 쓰리라차에 대해 “진짜 JYP의 보물이다”, “세 사람 모두 탈아이돌급”, “실력이 어나더 레벨이다. 천재들의 모임”이라며 이들의 실력을 치켜세우고 있다. 쓰리라차는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을 시도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프리 데뷔곡인 ‘헬리베이터’ 역시 세 사람의 손에서 탄생했다. 당시 20대 초반이던 세 사람의 프로듀싱 실력은 일찌감치 검증됐다. 최영균 대중음악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의 강점은 가사와 곡 스타일에 있다”며 “스트레이 키즈의 히트곡들 노랫말을 보면 기존 노래들에서는 한 번도 발견하지 못한 독특한 가사들을 매번 볼 수 있다. 가사와 맞는 다채로운 멜로디를 구현해내는 게 쓰리라차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 음악을 팬들이 ‘마라맛’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처음 맛보면 약간 생소하지만 들을수록 매력과 중독성을 지난 곡들이 많기 때문이다. 독특하면서 묘한 중독성이 쓰리라차 음악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멤버가 자체적으로 프로듀싱한다는 것은 아이돌그룹으로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으로 다가온다. 전문 작곡가로부터 음악을 받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음악적 성향과 스타일을 직접 구현해 내면서 아이돌 음악으로 완성시킨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K팝 내 대세 걸그룹이자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여자)아이들 경우에도 리더 전소연이 모든 수록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그의 음악 스타일은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믿고 듣는’ 전소연 표 음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때문에 팀 음악에 대한 팬들의 충성심도 강해지는 편이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멤버들이 직접 음악을 만들었다고 하면 팬들은 무조건적으로 음악을 찾아 듣는 경향이 있다.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애정 표현인 셈”이라며 “노래가 좋으면 좋을수록 가수에 대한 애착과 충성도는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의 자체 제작 앨범인 만큼 팬들의 애정이 크기 때문에 이는 곧 앨범 판매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스트레이 키즈가 매 앨범마다 초동 앨범 판매량을 경신하는 이유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특’ 작업에도 쓰리라차는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쓰리라차는 멤버들의 ‘특’ 녹음을 일일이 디렉팅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방찬과 창빈은 가장 오랜 시간 녹음실에 머물며 곡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창빈은 방찬의 “이제 녹음 그만해도 된다. (녹음) 충분히 잘 나왔다”는 말에도 여러 차례 더 시도하며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이 점점 발전하고 인정받는 데에는 쓰리라차의 이같은 노력들이 뒷받침됐다. 다른 멤버들 역시 세 사람의 프로듀싱을 믿고 한 음 한 음 집중해서 녹음하는 모습은 ‘잘되는 원팀’의 표본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1 05:22
연예일반

“방송에 이용당했다”…‘나는 솔로’ 14기 영철, 제작진 저격 [종합]

‘나는 솔로’ 14기 남성 출연자 영철이 제작진에 불만을 털어놓았다.ENA·SBS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14기 영철이 최근 불거진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제작진에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지난 3일 영철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나는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이다. 방영 중 제 개인적인 문제가 나왔을 때 충격과 공포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고 사생활 논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영철은 “문제가 발생한 당일부터 제작진에 사실 확인 관련 연락이 왔고, 증거와 사실들을 확인 후, 대처방안에 대해 계속 제작진과 의논해 왔다”며 “입장 표명의 글도 작성해 전달드렸다. (그런데) 내려진 결론은 방송 진행, 그리고 제 쪽에서 어떠한 입장 발표나 글을 올리지 않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영철은 마지막 회 방영 전날 ‘나는 솔로’ 참가자들과 라이브 방송 출연에 참석하기로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의 이후부터 영철의 논란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왔고, 두려움을 느낀 그는 ‘나는 솔로’ 제작진에 라이브 방송 참석이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철은 다시 라이브 방송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는 “지금 제가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두 번 다시는 기회가 없을 거란 생각, 제 나름의 입장 표명과 마무리를 잘 하고싶다는 생각으로 방송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변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영철은 제작진의 대처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차라리 통편집을 결정해 주셨다면 오히려 마음이 편했을 것 같다”며 “나의 논란이 제작진에겐 좋은 홍보물이었나 싶다. 마지막까지도 제작진이 시키는 대로 하고 참았는데 보호받지 못하고 이용당한 것 같다”고 심경을 털어놨다.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철의 전 약혼녀라고 주장한 A씨의 글이 확산돼 파장이 일었다. A씨는 영철과 과거 호텔 사업을 함께 했으며, 그가 운영하는 호텔에 건축 자금을 지급했으나 완공 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A씨는 영철에게 6개월 동안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나는 솔로’ 제작진은 “아직 공식 입장이 나온 게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영철은 라이브 방송에서 “황당하고 충격적”이라며 사실이 아니기에 대응하지 않기로 제작진과 이야기했다. 대응했으면 제작진의 노력이 물거품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해결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법적인 부분은 잘 해결할 것”이라고 사생활 논란을 부인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4 11:17
영화

[IS리뷰] 판타지 덕후의 새로운 떡밥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덕후’(일본어 오타쿠의 한국식 표현 오덕후 준말)들을 위한 영화가 나왔다. 방대한 세계관, 개성있는 캐릭터, 무한 확장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인 ‘던전 앤 드래곤(이하 D&D)’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이하 던전 앤 드래곤)’다.D&D는 현존하는 모든 RPG게임의 시초로 불리는 게임이다. 미국에서 1970년대부터 시작된 게임으로, 40년 넘게 쌓인 방대한 설정으로 진입장벽이 높기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영화 ‘던전 앤 드래곤’은 별다른 배경지식이 없어도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던전 앤 드래곤’은 이유는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로 모인 ‘에드긴’과 팀원들이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함께 하는 유쾌한 모험을 그렸다.음유시인이자 비밀결사 ‘하퍼즈’ 소속인 에드긴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후 긍지를 버리고 좀도둑으로 살아간다. 에드긴은 하퍼즈에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보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바리안 여전사 홀가, 소서러(마법사) 사이먼, 사기꾼 포지 등과 비밀 기지를 털다가 그만 붙잡히고 만다.결국 사랑하는 딸 키라를 동료 포지에게 맡긴 에드긴은 홀가와 악명높은 감옥에서 2년을 버틴다. 기발한 재치로 감옥에서 탈옥해 키라를 찾아 나선 에드긴은 포지의 계략에 말려들어 딸과 아내를 되살리는 보물 모두 빼앗겼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에 새로운 동료를 모아 난공불락의 요새 포지의 성을 털 계획을 세운다. 롤 플레잉 게임(role-playing game, RPG)을 원작으로 한 영화답게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역할’과 특성이 확실하다. 불가능할 것 같은 요새를 캐릭터의 능력과 전략을 통해 돌파하고 성공시킨다는 이야기 구조에 적합한 캐릭터들이다.특히 매력적인 점은 D&D 전통 캐릭터의 특성을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점이다. 수십년간 쌓인 캐릭터 설정 덕분인지 영화 속 주인공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일관성 있게 묘사되고, 그 캐릭터의 특성으로 발생하는 ‘웃음 포인트’가 시종일관 생성된다. 팀 리더이자 전략가인 에드긴은 음유시인으로 극 중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강한 전사 홀가는 근접전에 강하며 무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성기사 젠크는 질서를 지키고 선하게 행동하려는 특성을 강하게 가져 가벼운 농담도 진담으로 받아들인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제작진이 합류한 만큼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와 시원한 액션으로 볼거리가 많다. ‘던전 앤 드래곤’은 D&D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악명높은 감옥과 번영한 도시, 바바리안 전사가 묻힌 묘지, 드래곤이 사는 던전 등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느낀 어드밴처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바리안 홀가 역을 맡은 미셸 로드리게스는 ‘아바타’에서 헬기 조종사 용병에서 거친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만큼, 여느 남성배우 못지 않은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다.오는 29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4분.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5 13:00
부동산일반

23억 사채에 경매 파기까지....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급매물' 사연을 아시나요

금리가 치솟고 부동산 매매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급매'보다 더 빠른 처분을 원하는 '급급매' 물건이 흔하게 나오고 있다. 급급매 물건은 집주인의 개인 사정으로 실거래가는 물론 경매 호가보다도 적게는 1억원, 많게는 5억원까지 낮춘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추가 가격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무조건 급급매 물건을 잡으라"고 권한다. 그러나 일선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급급매 물건은 각종 권리관계가 얽혀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사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A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 김 모 씨는 최근 동네 공인중개사무소에 붙은 '급급매' 전단지를 보고 크게 놀랐다. 호가가 20억원대에 달하고, 실거래가도 18억원을 훌쩍 넘겼던 호실의 매매 가격이 14억원에 나와서다. 김 씨는 "급급매라고 써붙여져 있어 유심히 봤는데 너무 쌌다. 심지어 139.85㎡(43평), 로열동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정말 싼 좋은 기회라고 보고 욕심이 생겨 부동산에 해당 매물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했다. 상담을 받은 김 씨는 해당 호실의 매수를 포기했다. 그는 "(근저당권과 대출 등) 설정만 17억원이 넘었다“며 ”계약과 동시에 14억원을 모두 내야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매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본지 확인에 따르면 해당 호실은 경매도 파기될 정도로 복잡한 권리관계를 안고 있었다. 김 씨는 "이런 집은 사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을 지키고 투자금 손실 위험을 줄이는 길"이라고 했다. 용산만이 아니다. 22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이파크 삼성동 145㎡(44평)이 감정가 50억원에서 한 차례 유찰 끝에 51억원에 매각됐다.집주인 B 씨는 2019년 8월 35억원 상당의 소유권을 이전받으면서 1금융권에서 16억2800만원을 대출 받은 뒤 두 달 후에 대부업체에서 23억2700만원을 또 대출받았다. 이후 C 씨 등 2명에게 9억1000만원을 빌렸고, 대출금 상환에 허덕이다 지난해 8월 경매 시장에 넘겨졌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총 40억원가량의 대출을 통한 '영끌' 매수로, 감당이 안돼 경매로 넘어온 것"이라고 했다.심지어 집값의 90%를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받아 산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있다.집주인 D 씨는 지난해 9월 집값 27억원의 88%인 24억원을 대부업체에서 빌려 매입했다. 결국 경매에 붙여진 이 호실의 감정가는 반복된 유찰 끝에 17억8560만원으로 결정됐다. 처음 매입할 때 수준인 27억9000만원에서 10억원 가까이 추락한 셈이다. 대치동 부동산 업자는 "대부업계 연평균 이자가 10%대"라며 "D 씨가 매달 내야 하는 이자만 2000만원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무척 고통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매를 통해 최저가에 주인을 찾더라도 대부업체가 6억원 가량을 밑지게 된다. 영끌족이 무너진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급급매 살 땐 꼼꼼히 따져야 영끌족의 비명은 대부업체들이 취급한 담보대출 연체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2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형 대부업체 25개사가 취급한 담보대출 연체율은 종전 6~7%에서 10.2%로 상승했다. 대부업체의 주택담보대출은 담보물이 된 주택 가격이 하락했을 때 더 취약하다. 선순위권자에 밀려 주도적으로 담보물을 경매에 넘길 권한도 없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연간 22.09%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연간 20% 넘게 떨어진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터진 2008년 -10.21%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하락이다. 집값이 떨어질수록 영끌족의 고통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선 공인중개사들은 급매물에 관심이 있다면 꼼꼼한 분석과 공부,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특히 급매물을 사들일 때는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가압류와 가처분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용산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묻지 마 급매물 투자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지만, 잘 알아보지 않으면 자칫 투자금을 날릴 수도 있다"며 "복잡한 사연과 권리 관계를 따져보고, 스스로 정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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