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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연봉 총액 EPL 7위까지 밀렸다…1위는 맨시티 아닌 '맨유'

토트넘 홋스퍼의 선수단 전체 연봉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가운데 7번째로 집계됐다. 이른바 EPL 빅6로 분류되지만 선수단 연봉 총액만큼은 빅6 밖이라는 뜻이다. 전체 1위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토트넘과는 두 배 정도 차이가 난다.영국 팀토크가 13일(한국시간) 카폴로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의 이번 시즌 연봉 지출 총액은 1억 1284만 파운드(약 1869억원)로 EPL 전체 구단 가운데 7번째다. 매체는 “토트넘의 연봉 총액은 EPL 빅6 구단 가운데 가장 낮고, 특히 올 시즌엔 애스턴 빌라(6위)에 밀린 수치”라고 전했다.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캡틴’ 손흥민이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기 전까진 해리 케인이 팀 내 주급 1위였는데, 케인이 떠나면서 손흥민이 그 자리를 채웠다. 최근 현지에선 손흥민과 토트넘 간 장기 재계약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데, 만약 계약이 연장되면 주급은 더 오를 전망이다.선수단 연봉 총액이 가장 많은 구단은 맨유였다. 맨유가 지출하는 연봉 총액은 무려 2억 679만 6000파운드(약 3421억원)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카세미루로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8000만원), 그 뒤를 라파엘 바란(34만 파운드·약 5억 7000만원)와 마커스 래시포드(30만 파운드·약 5억원)가 잇고 있다.매체는 주급만 51만 5000파운드(약 8억 6000만원)를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7만 5000파운드(약 6억 3000만원)를 수령했던 다비드 데 헤아가 모두 나갔는데도 여전히 맨유가 연봉 최다 지출 1위 구단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이번 시즌 맨유는 9승 7패로 리그 6위에 머물러 있고, 최근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했다. 맨유의 뒤를 맨체스터 시티가 2억 66만 8000파운드(약 3320억원), 아스널이 1억 6603만 6000 파운드(약 2747억원) 첼시가 1억 5523만 4000파운드(약 2568억원) 리버풀이 1억 3624만 파운드(약 2254억원)를 올 시즌 선수단 연봉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PL 3위에 올라 있는 애스턴 빌라도 1억 1700만 파운드(약 1936억원)의 연봉을 지출해 토트넘을 제치고 연봉 지출 톱6 구단으로 올라섰다.부자구단으로 거듭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의외로 선수단 연봉으로 8450만 파운드(약 1398억원)만 지출해 눈길을 끌었다. 연봉 지출 총액이 가장 적은 팀은 승격팀 루턴 타운으로 이번 시즌 2457만 파운드(약 407억원)의 연봉만 지출한다. 1위 맨유와 비교하면 겨우 1/8 수준이다.김명석 기자 2023.12.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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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파트너 '확 바뀐다'…돌아온 음바페, 떠나는 네이마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 파트너가 바뀐다. 이적 직후 이른바 ‘브로맨스’를 보여줬던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지만, 프리시즌 내내 동행하지 못했던 킬리안 음바페가 팀에 잔류한다. 새로 합류한 우스만 뎀벨레도 출전을 준비 중이라 지난 개막전과는 전혀 다른 공격진이 구성될 전망이다.우선 네이마르와 결별은 기정사실이 됐다. 프랑스 현지 매체나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등이 15일(한국시간) 일제히 네이마르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 소식을 전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네이마르가 알힐랄과 2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2년 간 총액 1억 6000만 유로(약 2338억원)의 급여를 받을 예정이다.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15억원) 수준으로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RMC 스포르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 역시 비슷한 보도를 전하면서 계약 기간만 1년 연장 옵션이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보다 더 구체적인 소식을 덧붙였다. 로마노는 “네이마르가 이적을 결심했다. 알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알힐랄 구단은 이미 네이마르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절차까지 준비해 네이마르 측의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남은 건 공식 서류 절차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6시즌 만에 PSG를 떠나 중동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지난 2017년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3244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유럽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다. 다만 PSG 이적 후엔 리그에 가장 많이 출전한 게 지난 2021~22시즌 22경기일 정도로 잦은 부상 등 여파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다.이후 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복귀설이 강하게 돌았지만 우선 PSG 프리시즌에는 동행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이강인과 유독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 팬들도 흐뭇하게 만들었다. 다만 이적설이 점점 더 커지면서 결별이 유력해졌다. 네이마르는 이미 프랑스 리그1 공식 사진 촬영 일정은 물론 팀 훈련에도 빠졌다. 지난 개막전 역시도 벤치에조차 앉지 않았다. PSG도 네이마르의 방출을 결단했다. 이적료만 맞으면 결별키로 했다.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문제로 네이마르 영입이 어려운 가운데 부자구단 알힐랄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으로 PSG와 네이마르의 마음을 모두 잡았다. 앞서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품은 알힐랄은 네이마르까지 품으며 새 시즌 더 주목받는 팀이 됐다. 네이마르가 떠나는 가운데 오히려 음바페는 PSG로 돌아왔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음바페의 훈련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PSG와 음바페는 재계약 논의를 두고 강하게 대립했고,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까지 뒀다. 지난 개막전에서 음바페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였다.그러나 PSG 구단과 음바페가 꼬였던 매듭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PSG 구단도 “지난 로리앙전을 앞두고 구단과 음바페가 만나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그의 1군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다. BBC, ESPN 등 주요 매체들은 음바페가 PSG에 잔류할 것으로 일제히 내다봤다.PSG와 음바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PSG는 줄곧 음바페와 계약 연장을 추진했지만, 음바페는 번번이 이를 거절했다. 내년여름이면 이적료를 받지 못한 채 음바페를 떠나보내야 하는 PSG 구단은 결국 올여름 그의 방출을 추진했다. 그런데 이마저도 음바페는 원치 않았다. 내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모두 채운 뒤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찾겠다는 게 음바페의 계획이었다. 결국 PSG 구단은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남은 시즌을 1군에서 통으로 제외할 수도 있다는 초강수였다. 그러나 극한까지 치닫지는 않았다. 양측이 다시 만나 재계약 가능성을 다시 열어뒀다.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인 레알 마드리드는 당장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 우선 이번 시즌 정상적인 잔류에도 무게가 기우는 모습이다. 팀 훈련에 복귀한 만큼 음바페는 조만간 1군 무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네이마르는 없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강인과 음바페는 실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될 수 있는 셈이다. 이강인의 PSG 이적 당시부터 기대를 받았던 이강인과 음바페의 합작골을 직접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다시 커진 것이다.특히 이강인은 지난 로리앙과의 프랑스 리그1에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하며 팀 공격의 핵심에 섰다. 당시 PSG 공격진은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 이적생 3인방이 포진했는데, 이강인을 제외한 다른 공격수들의 존재감은 크게 떨어졌다. 현지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줄 만한 PSG 공격수가 없었다”며 다른 공격수들의 부진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을 정도다. 음바페가 복귀한다면 이강인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공격 포인트에 대한 기대감은 그만큼 더 오를 수 있는 건 물론이다.김명석 기자 2023.08.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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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이적 '초읽기'…황당 계약 대신 '돈방석'도 예고

이강인(22·마요르카)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이강인의 이적 사가가 PSG 이적으로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최근 스페인·프랑스 언론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이적설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확인했다. 로마노 기자가 이적이 확실시될 때 표현하는 이른바 ‘히어 위 고(Here we go)’ 바로 진전 단계로 알려졌다.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PSG와 이강인이 장기 계약에 대해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이미 이강인은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다. PSG는 마요르카와 이적 방식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 구단 간 세부 사항만 정리된 다음 단계가 ‘Here we go’”라고 전했다.이적설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인 급물살과 초읽기가 다 나왔다. 사실 그동안 이강인의 이적설에 PSG는 수면 위로 크게 오른 팀은 아니었다.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선두 주자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이적설이 그 뒤를 이었다. AT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되면 EPL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전날 그야말로 급물살을 탔다.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이강인의 행선지로 PSG가 유력하다”고 전하면서 처음 사실이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 프랑스 레퀴프 등 현지 매체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했다. 단순한 이적설을 넘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는 구체적인 단계까지 언급됐다.결국 이강인의 PSG 이적도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마요르카 구단은 늘 이강인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을 통한 이적만을 원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02억원)다. 유럽에서도 최고 부자구단으로 꼽히는 PSG 입장에선 전혀 부담을 느낄 수준은 아니다. 이강인의 PSG 이적이 ‘급물살’을 탄 배경이다.비단 구단 사이에 이적료만 발생하는 게 아니다. 이강인도 마요르카에서 지난 2년 간 이어온 ‘황당 계약’을 마침내 끊어내고 실력과 잠재력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예정이다. 이강인의 현재 연봉은 겨우 50만 유로(약 6억 9000만원)로 알려졌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는데도 연봉은 10위권에 그쳤다. 자유계약을 통해 마요르카에 입단했는데 연봉은 낮고, 바이아웃만 높은 이해하기 어려운 계약이었다. 그러나 PSG 유니폼을 입으면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현지에선 이강인의 연봉만 400만 유로(약 55억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받았던 연봉의 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마요르카와 계약에는 향후 이적료의 30%를 받는 조항도 포함됐다. 약 660만 유로(약 91억원)의 보너스도 받는 셈이다. PSG로 이적하면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된다. 이들의 올여름 거취가 불투명하지만 PSG와 동행이 확정되면 이강인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마요르카 시절 동료들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쉽게 놓쳤던 공격 포인트도 급등할 수 있다. 마요르카에서 뛰면서 다소 가려졌던 이강인의 재능이 폭발할 무대가 될 수 있는 셈이다.김명석 기자 2023.06.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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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맨시티?’ 최고 부자구단 뉴캐슬, 이번엔 수비 보강 나선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수비 보강을 위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뉴캐슬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4득점 62실점으로 리그 실점 상위 6번째다. 프리미어리그 평균 실점 53점보다 9점가량 높고, 최상위권 수비진을 자랑하는 맨시티, 리버풀의 26실점과 비교했을 때는 36점 차이가 난다. 뉴캐슬은 1선과 중원에 스타플레이어를 여럿 영입했다. 지난 10일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파라과이의 윙 포워드 미겔 알미론을 비롯해 올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브라질 국가대표 볼란치 브루누 기마랑이스를 구단 최고 이적료 5010만 유로(한화 약 670억원)로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며 모셔왔다. 그 결과 2019~20 시즌38득점, 리그 17위에 불과하던 득점력이 2020~21시즌 46점, 2021~22시즌 44점으로 리그 중위권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수비력에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붙는다. 이러한 움직임은 2009~10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행보와 닮아있다. 당시 맨시티는 카를로스 테베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로케 산타 크루즈, 에딘 제코 등 당시 최대어로 불리던 공격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당시 수비진에 포진해있던 마이카 리차즈, 콜로 투레, 줄리우 레스콧 등은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이 대부분이었고, 뱅상 콤파니 라는 거물급 센터백의 잠재력을 발굴하며 리그 정상에 올라서게 되었다. 뉴캐슬 역시 지난 겨울 영입한 잉글랜드의 장신 수비수 댄 번이 스위스의 왼발 수비수 파비안 셰어와 함께 수비진을 이끌고 있으나, 셰어는 계약 기간이 1년 정도 남아있어 현재 대체 센터백 자원이 급한 상황이다. 뉴캐슬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자원은 프랑스 리그 릴 OSC의 중앙 수비수 스벤 보트만이다. 보트만은 현재 맨유, 토트넘, 그리고 뉴캐슬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인데, 작년 1월 뉴캐슬의 거금의 비드에도 영입을 실패한 기억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보트만이 다음 주 휴가를 떠나기 전 본인의 에이전트에게 행보를 결정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11일 오후(현지시간) 보도했다. 2000년생 수비수 보트만의 예상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한화 약 475억원)으로 추정된다. 스카이 스포츠는 위 프리미어리그 3개 구단이 보트만 영입에 실패할 경우 제2 타깃으로 AS 로마의 호제르 이바녜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건 기자 2022.06.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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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서 잠잠했던 리버풀, 이유는 불필요성과 선수단 임금

올해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은 그야말로 화끈했다. 유럽 최고의 부자구단 중 하나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굵직한 이적을 여러번 성사시켰다. 아슈라프 하키미, 조르지뉴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 세르히오 라모스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보강했다. 여기에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결별한 리오넬 메시까지 품에 안으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이적시장의 중심에 섰다. 첼시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복귀시켰다. 여기에 중원진을 보강할 사울 니게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데려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을 영입하면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데려왔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도 잭 그릴리쉬를 영입하면서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603억원)를 지출했다. 그중에서 유독 리버풀은 이적시장에서 조용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3600만 파운드(약 576억원)에 영입한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22·프랑스) 말고는 뚜렷한 보강이 없었다. 대신 리버풀은 선수 처분에 집중했다. 해리 윌슨(풀럼), 타이워 아워니이(유니온 베를린), 조리지뉴 바이날둠(파리 생제르맹), 제르단 샤키리(올림피크 리옹), 마르코 그루이치(포르투), 벤 데이비스(셰필드), 벤 우드번(하트오브미들로디언)을 보내면서 2450만 파운드(약 392억원)를 벌었다. 최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올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이적시장에 미드필더가 있다고 해서 미드필더를 살 필요는 없다”라며 “만약 모든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있다면, 우리는 영입을 시도했을 것이지만 단지 누군가를 영입하기를 원하는 팬들을 위해 나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말했다. 임금 부분도 작용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보면서 리버풀 팬들이 여름 이적시장에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리버풀은 선수들 임금지출에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고 사람들은 이 사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구단의 연봉을 조사하는 ‘스포트랙’에 따르면 올해 리버풀 선수단의 연봉은 1억3581만 파운드(약 2176억원)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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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한 메시, 바르셀로나 마스코트 수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와의 2년 재계약에 동의했다. 이로써 메시는 2004년부터 2023년까지 거의 20년을 바르셀로나와 함께하게 됐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재계약이 계약 만료 이틀 전에 이뤄졌다고도 말했다. 매체는 메시가 지난해 구단과 갈등을 빚은 데다가, 바르셀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난에 시달린다는 점을 들어 메시의 바르셀로나 잔류가 요원한 상황이었지만, 2023년 6월까지의 계약 연장이 최종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지난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의 불화에 시달렸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에 관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메시는 작년 여름 이적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이적료와 법정 공방 끝에 결국 잔류했다. 하지만 이번 6월 30일 계약이 종료돼 오는 7월 1일부터 자유계약(FA) 선수로 이적료 없이 구단을 떠날 수 있었다. 이에 맨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부자구단이 메시를 원했다. 하지만 상황은 변했다. 불화가 깊었던 바르토메우 회장 다음으로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당선된 이후다. 라포르타 회장은 당선 선거 공약으로 메시 잔류까지 내걸 정도로 ‘친메시’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게다가 그는 2003~2010년 이미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었다. 이에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원만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더 이상 메시와 바르셀로나 사이의 불화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최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의 재계약 합의를 알리기도 했다. 적지 않은 나이 34세다. 여기서 2년 더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됐다. 메시의 축구 커리어를 바르셀로나 한 팀과 함께한 셈이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1군 데뷔를 이뤘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최근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했다. 아구에로 영입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메시와 아구에로의 ‘케미(chemistry)’를 기대하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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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결정자” 메시 아빠, 스페인 입국

'아버지의 시간'이 다가왔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계약 논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호르헤 메시가 스페인으로 입국한 후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바르셀로나B 매치 경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메시의 아버지가 스페인에 입국한 건 지난해 메시의 구단 이탈 시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메시는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특히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과 불화가 컸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에 관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메시는 작년 여름 이적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이적료와 법정 공방 끝에 결국 잔류했다. 하지만 오는 6월 30일 계약이 종료돼 이적료 없이 타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같은 부자구단이 메시를 원하고 있다. ‘더 선’은 메시의 대리인인 호르헤 메시가 다가오는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도 바르셀로나 팬들은 메시의 구단 잔류 가능성을 희망하고 있다. 불화가 깊었던 바르토메우 회장 다음으로 당선된 후안 라포르타 회장 때문이다. 당선 선거 공약으로 메시 잔류까지 걸 정도로 ‘친 메시’ 성향을 가진 라포르타 회장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이미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올림피코데 라키르투하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17~18시즌 이후 3년 만에 국왕컵을 손에 거머쥐었다. 이날 메시는 앙투안 그리즈만(후반 15분), 프렝키 더 용(후반 18분)에 이어 연속골(후반 23분, 27분)에 성공하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4.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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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8팀으로…개편안, 기대·우려 교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스템 개편 논의를 물밑에서 시작했다. 상위권 빅클럽에는 더 많은 돈과 권력을 주고, 하위권 클럽에는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영국 주요 일간지는 12일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EPL 운영 방식을 바꾸기 위해 ‘프로젝트 빅 픽쳐’로 명명한 개혁안을 보고서로 만들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구단 수를 20팀에서 18팀으로 축소 ▶카라바오컵(리그컵)과 커뮤니티 실드(리그 우승팀과 축구협회(FA)컵 챔피언 간 대결) 폐지 ▶EPL 연 수익의 25%를 잉글랜드풋볼리그(EFL, 2~4부 리그)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개혁 착수의 표면적 이유는 리그의 권위와 상품성을 더 끌어올리는 거다.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상위권 클럽의 경쟁력을 보호하고, 동시에 하부리그 팀들의 재정까지 튼튼히 하는, ‘윈-윈’ 전략이라는 게 논의를 주도하는 리버풀 입장이다. 릭 패리 EFL 회장은 “리버풀과 맨유가 리딩 클럽다운 리더십과 책임감을 보여줬다. EPL뿐 아니라 풋볼리그 산하 72개 팀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아이디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EPL의 의사결정권을 리그의 모든 클럽이 아니라 리그 내 최장수 9개 클럽(리버풀, 맨유,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아스널, 사우샘프턴, 에버턴. 웨스트햄)에게만 부여한다. 특히 핵심 사안은 그중 6개 팀 이상의 동의를 얻어 결정한다. 1위 팀과 최하위 팀의 분배금 및 중계권 수입 격차를 4배 이상 허용(기존은 1.8배 이하)하는 규정도 있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하부리그 분배금 확대를 미끼 삼아 부자구단, 이른바 ‘빅6’가 사실상 리그 운영을 독점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EPL 사무국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일부의 이익을 대변하는 거로 비칠 수도 있는 이번 보고서가 리그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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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는 음바페, 이적료 '4210억' 감당할 수 있습니까?

킬리안 음바페(22)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과 이별을 예고했다. 스페인 '마르카', 영국의 '더 타임즈' 등 언론들은 "음바페가 내년 여름 PSG를 떠날 것이다. 이런 의사를 구단에 이미 통보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는 의미다. 음바페의 이적 소식에 프랑스 축구는 끓어오르고 있다. 음바페는 PSG 슈퍼스타다. 2016년 AS 모나코(프랑스)에서 데뷔한 그는 2017년 PSG로 임대된 후 2018년 완전히 이적했다. 프랑스 리그1 3연패에 앞장섰고,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올려놨다. 그는 PSG를 넘어 프랑스의 슈퍼스타다. 20세의 어린 나이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리오넬 메시(33), 유벤투스(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를 이을 차세대 '축구 황제' 1순위로 꼽혔다. 2018년 발롱도르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만 프로 생활을 한 그는 사실상 프랑스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PSG는 이미 리그1 최강의 팀. 음바페가 리그1 다른 팀으로 이적할 리는 없다. 프랑스 외에 많은 유럽 빅클럽이 음바페를 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속적으로 음바페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드러냈고, 리버풀까지 후보군에 진입한 상황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그가 이적한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가 나올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할 때 네이마르(28)가 기록한 2억2200만 유로(3124억원)다. 지난해 스위스의 리서치그룹 'CIES 풋볼 옵저버토리(CIES Football Observatory)'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바페의 몸값은 2억5000만 유로(3508억원)로 나타났다. 이 금액 역시 세계 1위지만 PSG는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마르카'는 "PSG가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4210억원) 이상을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 선'은 이적료를 3억2400만 유로(4547억원)로 전망했다. 성사된다면 세계 신기록이자, 사상 최초로 이적료 3억 유로를 돌파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관적인 시선이 많다. 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마르카'는 "음바페의 너무 높은 이적료는 대표적인 부자구단인 맨체스터 시티도 감당할 수 없다. 세계 그 어떤 팀도 불가능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가 1억 유로(1400억원)의 이적료로 음바페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데, PSG가 절대 이 금액에 내줄 리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적료 거품이 빠질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하늘 끝까지 치솟은 스타 선수들이 이적료를 조절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구단들이 몸을 사리는 추세에서,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이 세워지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높은 이적료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2022년 끝난다. 자유의 몸이 된 그에게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레알 마드리드 등이 2022년까지 기다린 뒤 자유계약으로 음바페를 영입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렇게 된다면 또 다른 세계 신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마르카'는 "자유계약으로 영입한다면 음바페가 받게 될 연봉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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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유효" 바르사 편든 라리가…그래도 메시는 훈련 불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적을 요구한 리오넬 메시(33)와 이를 불허하는 FC바르셀로나가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사무국은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라리가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올리고 메시와 바르셀로나 간의 계약은 유효하며 계약을 조기 종료하려면 이에 따르는 위약금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라리가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을 놓고 미디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어 계약서를 살핀 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성명을 낸 배경을 설명하고서는 "계약에 따른 금액이 지급되지 않으면 사무국은 이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유스팀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만 프로 선수 생활을 해온 메시는 지난 26일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공식 제출했다.하지만 메시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두고 구단과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0-2021시즌까지다. 하지만 이 계약에는 올해 6월 10일까지 메시가 계약을 일방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메시는 이 조항이 평소 시즌 종료 시점을 전제로 만들어졌다는 입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19-2020시즌이 늦게 끝났기 때문에 해당 조항을 지금 적용해도 유효하다는 게 메시의 주장이다.반면, 바르셀로나는 계약서상 기한이 지났으니 메시는 다음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라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지금 이적한다면 계약 조기 종료 시 발생하는 일종의 위약금 성격의 바이아웃 금액 7억유로(약 9천850억원)를 메시를 영입하는 구단으로부터 받아내겠다는 것이다.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천문학적 액수의 바이아웃 조항은 메시의 이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현지에서는 메시의 아버지와 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이 이번 주중 만나서 협상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있지만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또한, 라리가가 이례적으로 특정 선수의 계약 내용을 공표하며 구단의 손을 들어준 데 대해서는 메시가 떠나는 게 두려워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AP통신은 31일 라리가의 성명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지난 6월 스페인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을 떠올렸다.당시 테바스 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을 때 라리가는 재정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TV 중계권료나 시청자 수도 줄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가 떠난다면 다를 수 있다. 리그에 큰 영향을 수 있다"고 말하고는 메시가 라리가에서 은퇴하기를 바랐다.한편, 라리가의 성명에도 메시는 현지시간 31일부터 시작하는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소집훈련에 불참한다.메시는 소집에 앞서 전날 선수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다.hosu1@yna.co.kr(끝) 2020.08.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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