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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희, 불법촬영 신고 “명백한 범죄 행위” [전문]

뮤지컬 배우 김환희 소속사가 불법 촬영 신고 후 사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16일 김환희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김환희 배우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여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며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알렸다.이어 “김환희의 안정된 일상 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배우 출연 공연의 퇴근길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 및 댓글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지난 9일 김환희는 서울 광림아트센터 건물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환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위해 대기하던 중 소분장실 소파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환희는 지난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했으며 내달 19일까지 열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나탈리 역을 맡았다. 이하 김환희 소속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김환희 배우 소속사 블루스테이지입니다.최근 김환희 배우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여 신고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닙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입니다.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따라서 김환희 배우의 안정된 일상 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배우 출연 공연의 퇴근길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편지나 선물 전달은 해당 공연의 컴퍼니 또는 블루 스테이지로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더불어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 및 댓글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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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오메가엑스 강제추행, 묻고 가기엔 너무 큰 일 아니었나…CCTV 포렌식 왜 이제야

그룹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측이 멤버 A의 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 강 전 대표의 강제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최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약 1년 반 만에 피해-가해 사실을 뒤집으며 반격에 나섰다. 황성우 스파이어 대표는 19일 서울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 CCTV 영상 공개 및 고소장 접수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7월 10일 자사 사무실에서 발생한 강모 전 대표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 관련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피해자인 강 전 대표는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해자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더 이상은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CCTV 영상을 복구하게 됐고,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고충에 대해 용기를 내 밝히고자 한다”고 입을 열었다.황 대표에 따르며 사건 당일 일과를 마친 멤버들은 숙소로 귀가했고, 군 입대 영장이 발부된 일부 멤버들은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며 군 입대 문제 관련 대화를 나눴다. 강 대표는 투어 준비를 위해 자리에서 늦게까지 야근하고 있었고, 멤버들의 과음을 발견한 강 대표는 술자리를 정리했으나 멤버 A가 강 대표에게 “할 말이 있다”며 대화를 청했다. 황 대표는 “입대를 미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해 위로해주고 있었는데 A가 갑자기 강 대표를 강제추행했다. 강 대표는 손을 밀어내고 A를 자리에 앉혔지만 A는 포기하지 않고 강 대표의 윗옷을 강제로 벗기며 신체접촉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뿌리치며 옷 내리고 훈계했지만 그럼에도 A는 자리서 일어나 힘으로 누르며 강제추행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2022년 7월 11일 오전 2시 41분 CCTV 영상에서 A는 의자에 앉아 있는 강 전 대표의 위에 앉아 입을 맞추고 추행한다. 그에 앞선 2시 33~34분 영상에서는 A가 강 전 대표의 상의를 위로 들어올리고, 강 전 대표는 옷을 끌어 내리며 거부 의사를 표명한다. 황 대표는 “다음날 경영지원실 법무장에 해당 CCTV 영상 확보를 지시했고, 당시 본부장이 영상을 확보했다. 임원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이 나왔지만 11명의 미래를 위해 강 대표가 감내하고, 투어가 끝나면 군입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내부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사건 당시 나와 강 대표는 11명 멤버 전원에게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A의 강제추행 사실을 멤버들에게 발표했고, 그 증거는 그들이 제출한 녹취록에 남아 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스파이어에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고 느낀 11명은 녹취 및 불법촬영을 하며 빌미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후 성추행, 폭력을 행사했다며 허위 기자회견을 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그들의 기자회견은 멤버들에게 성추행 당한 이후 고통스러운 나날 보낸 강 대표가 가해자로 둔갑되는 순간이었다. 또 해당 멤버는 본인이 성추행한 사건을 피해자라며 경찰에 고소했다”고 강조했다.스파이어는 강제추행 피해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며 초강수를 뒀다. 강제추행 장면 직전 상황을 포함한 10초 남짓만 공개된 해당 영상은 실제로 A가 본인의 강제추행 피해를 주장해온 것과 대비되는 영상임은 분명하나, CCTV 원본 확보 과정에 대한 설명은 명쾌하지 않았고 포렌식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선 의구심을 남겼다. 특히 ‘본부장’ 직책을 지닌 직원에게 CCTV를 확보를 지시했고 실제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음에도 원본 포렌식이 뒤늦게 이뤄진 점은 당일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도 의문으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영상은 2주 전 포렌식에 의해 복구됐다. CCTV 보관 기간이 있다고 하더라.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본부장에게 지시했는데, 영상을 확보해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했다. 현재 강 전 대표는 대인기피증, 공황장애가 있고 외부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황 대표는 전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수차례 번개탄, 약물복용 등 자살 시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대학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는 아내(강 대표)를 보고 살려야겠다 마음 먹었다”고 반격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황 대표는 “아직까지도 지속적으로 허위사실 유포하고 있는 아이피큐에 강력 경고한다. 모든 것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며 그 결과로 보내질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며, 절대 선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현재 스파이어가 주장하고 있는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와 투자사의 템퍼링 이슈 관련해선 “오늘 기자회견과 직접 연관이 없는 내용”이라며 “필요시 자료로 전달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간 분쟁은 2022년 11월 오메가엑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강 전 대표의 폭행과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강 전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 갑질을 비롯해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하지만 이날 스파이어가 가해, 피해 입장이 정반대인 입장을 주장하고 오메가엑스 멤버를 강제추행 가해자로 지목하며 사건은 진실게임 2라운드 양상으로 이어지게 됐다. 스파이어의 기자회견 내용 관련, 아이피큐 측은 “관련 입장을 정리한 뒤 밝히겠다”고 짤막하게 알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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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진실게임 2라운드…“멤버가 가해자” 전 소속사 CCTV 공개

그룹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측이 멤버 A가 2년 전 소속사 대표를 강제추행했다고 폭로하며 선처 없는 법적대응을 예고했다.황성우 스파이어 대표는 19일 서울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 CCTV 영상 공개 및 고소장 접수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7월 10일 자사 사무실에서 발생한 강모 전 대표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 관련, 가해 멤버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피해자인 강 전 대표는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해자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더 이상은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CCTV 영상을 복구하게 됐고,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고충에 대해 용기를 내 밝히고자 한다”고 입을 열었다.황 대표에 따르며 사건 당일 일과를 마친 멤버들은 숙소로 귀가했고, 군 입대 영장이 발부된 일부 멤버들은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며 군 입대 문제 관련 대화를 나눴다. 강 대표는 투어 준비를 위해 자리에서 늦게까지 야근하고 있었고, 멤버들의 과음을 발견한 강 대표는 술자리를 정리했으나 멤버 A가 강 대표에게 “할 말이 있다”며 대화를 청했다. 황 대표는 “입대를 미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해 위로해주고 있었는데 A가 갑자기 강 대표를 강제추행했다. 강 대표는 손을 밀어내고 A를 자리에 앉혔지만 A는 포기하지 않고 강 대표의 윗옷을 강제로 벗기며 신체접촉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뿌리치며 옷 내리고 훈계했지만 그럼에도 A는 자리서 일어나 힘으로 누르며 강제추행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다음날 경영지원실 법무장에 해당 CCTV 영상 확보를 지시했고, 당시 본부장이 영상을 확보했다. 임원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이 나왔지만 11명의 미래를 위해 강 대표가 감내하고, 투어가 끝나면 군입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내부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사건 당시 나와 강 대표는 11명 멤버 전원에게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A의 강제추행 사실을 멤버들에게 발표했고, 그 증거는 그들이 제출한 녹취록에 남아 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스파이어에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고 느낀 11명은 녹취 및 불법촬영을 하며 빌미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후 성추행, 폭력을 행사했다며 허위 기자회견을 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그들의 기자회견은 멤버들에게 성추행 당한 이후 고통스러운 나날 보낸 강 대표가 가해자로 둔갑되는 순간이었다. 또 해당 멤버는 본인이 성추행한 사건을 피해자라며 경찰에 고소했다”고 강조했다.이날 공개된 2022년 7월 11일 오전 2시 41분 CCTV 영상에서 멤버 A는 의자에 앉아 있는 강 전 대표의 위에 앉아 입을 맞추고 추행한다. 그에 앞선 2시 33~34분 영상에서는 A가 강 전 대표의 상의를 위로 들어올리고, 강 전 대표는 옷을 끌어 내리며 거부 의사를 표명한다. 현재 강 전 대표는 대인기피증, 공황장애가 있고 외부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황 대표는 전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수차례 번개탄, 약물복용 등 자살 시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대학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는 아내(강 대표)를 보고 살려야겠다 마음 먹었다”고 반격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황 대표는 “아직까지도 지속적으로 허위사실 유포하고 있는 아이피큐에 강력 경고한다. 모든 것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며 그 결과로 보내질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며, 절대 선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A를 강제추행 고소인으로 적시한 고소장을 보여주며 이날 오후나 내일 중 접수하겠다고 밝혔다.다만 CCTV 원본 확보 과정에 대한 설명은 명쾌하지 않았다. 해당 CCTV에 대해 황 대표는 “영상은 2주 전 포렌식에 의해 복구됐다. CCTV 보관 기간이 있다고 하더라.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본부장에게 지시했는데, 영상을 확보해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간 분쟁은 2022년 11월 오메가엑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강 전 대표의 폭행과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강 전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 갑질을 비롯해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하지만 이날 스파이어가 가해, 피해 입장이 정반대인 입장을 주장하고 오메가엑스 멤버를 강제추행 가해자로 지목하며 사건은 진실게임 2라운드 양상으로 이어지게 됐다. 스파이어의 기자회견 내용 관련, 아이피큐 측은 “관련 입장을 정리한 뒤 밝히겠다”고 짤막하게 알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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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어엔터 “오메가엑스 멤버 A, 강 前대표 강제추행” CCTV 공개

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대표가 오메가엑스 멤버 A가 2년 전 소속사 대표를 강제추행했다고 폭로했다.19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 CCTV 영상 공개 및 고소장 접수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황성우 대표가 참석해 2022년 7월 10일 스파이어 사무실에서 발생한 강모 전 대표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 관련, 가해 멤버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임을 알렸다. 황 대표는 “피해자인 강 전 대표는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해자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더 이상은 진실을 묻어둘 수는 없다고 판단해 CCTV 영상을 복구하게 됐고,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고충에 대해 용기를 내어 밝히고자 한다”고 입을 열었다.황 대표에 따르며 사건 당일 일과를 마친 멤버들은 숙소로 귀가했고, 군 입대 영장이 발부된 일부 멤버들은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며 군 입대 문제 관련 대화를 나눴다. 강 대표는 투어 준비를 위해 자리에서 늦게까지 야근하고 있었고, 멤버들의 과음을 발견한 이사는 술자리를 정리했으나 멤버 A가 강 전 대표에게 할 말이 있다며 대화를 청했다. 황 대표는 “입대를 미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해 위로해주고 있는데, 그렇게 위로하던 중 A가 갑자기 강 대표를 강제추행 했다. 강 대표는 손을 밀어내고 A를 자리에 앉혔지만 A는 포기하지 않고 강 대표의 윗옷을 강제로 벗기며 신체접촉을 강행했다. 이에 강 대표는 뿌리치며 옷 내리고 훈계하지만 그럼에도 A는 자리서 일어나 힘으로 누르며 강제추행 계속했다. 위협을 느낀 강 대표는 해당 멤버 더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대처하고 안정시켰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다음날 경영지원실 법무장에 해당 CCTV 확보를 지시했고, 당시 본부장이 영상을 확보했다. 임원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이 나왔지만 11명의 미래를 위해 강 대표가 감내하고, 투어가 끝나면 군입대 통해 자연스럽게 활동 중단시키는 것으로 내부 결정이 이뤄졌다. 사건 당시 나와 강 대표는 11명 멤버 전원에게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A의 강제추행 사실을 발표했고, 그 증거는 그들이 제출한 녹취록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스파이어에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느낀 11명은 녹취 및 불법촬영을 하며 빌미 만들기 시작했다”며 “이후 성추행, 폭력 행사했다며 허위 기자회견 했다. 그들이 주장한 모든 게 증거 아닌 기사로만 제기됐고, 강제추행사건 이후임을 간과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그들의 기자회견은 멤버들에게 성추행 당한 이후 고통스러운 나날 보낸 강 대표가 가해자로 둔갑되는 순간이었다. 또 해당 멤버든 본인이 성추행한 사건을 피해자라며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어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수차례 번개탄, 약물복용 등 자살 시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대학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사경 헤매는 아내(강 대표)를 보고 살려야겠다 마음 먹었다”면서 “현재도 치욕스러운 시간을 견디고 억울한 누명 쓴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고 강 이사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황 대표는 “아직까지도 지속적으로 허위사실 유포하고 있는 아이피큐에 강력 경고한다. 모든 것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며 그 결과로 보내질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한 대응 할 것이며, 절대 선처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엔터계에 더 이상 억울한 사람 발생해선 안된다. 이 자리에 용기내어 서게 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후 공개된 2022년 7월 11일 오전 2시 41분 CCTV 영상에서 A는 의자에 앉아 있는 강 전 대표의 위에 앉아 입을 맞추고 추행한다. 그에 앞선 2시 33~4분 영상에서는 A가 강 전 대표의 상의를 위로 들어올리고, 강 전 대표는 옷을 끌어 내리며 거부 의사를 표명한다. 다만 CCTV 원본 확보 과정에 대한 설명은 명쾌하지 않았다. 해당 CCTV에 대해 황 대표는 “영상은 2주 전 포렌식에 의해 복구됐다. CCTV 보관 기간이 있다고 하더라.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본부장에게 지시했는데, 영상을 확보해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현재 강 전 대표의 상황에 대해 황 대표는 “대인기피증, 공황장애가 있고 외부 활동이 불가능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간 분쟁은 2022년 11월 오메가엑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강 전 대표의 폭행과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승소했다.당시 법원은 멤버들과 소속사의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무너져 더 이상 정상적 계약 관계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오메가엑스는 소송 끝에 지난해 5월 현 소속사 아이피큐로 전원 이적했으나 스파이어는 오메가엑스 탬퍼링 의혹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이피큐 및 배후 세력으로 의심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불공정행위를 신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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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불법촬영 징역형 복역 중 신보 발매 ‘논란’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복역 중인 래퍼 뱃사공이 출소를 2개월 앞두고 신보를 발표해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뱃사공의 새 앨범 ‘미스터X(mrfxxx)’가 발매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fxxx my life’, ‘개xx끼’를 비롯해 ‘back on the block’, ‘블링블링’, ‘AH S*** (Feat. BLNK, jayho)’, ‘러너스 하이’, ‘헤드뱅’, ‘봄비 2’, ‘omg’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 중 타이틀곡 ‘fxxx 마이 라이프’ 가사는 인상적이다. ‘베스트 오브 XXX 노미네이트 됐지’ ‘껄렁댄 게 독이 됐네’ ‘구차하게 구걸 안 해 민심’ 등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경인 듯한 가사가 담겼다. 또 다른 타이틀곡 ‘개XXX’에는 ‘입버릇처럼 늘 털었던 잃을 게 없어도 진짜 돼버렸어’ ‘이제 좀 버나 했더니 이런 제기랄’ 등의 가사가 담겼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당시 교제하는 사이였던 A씨를 불법 촬영하고 촬영물을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전송한 혐의가 2022년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지자 자수하고 검찰에 송치됐다.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 1심에서 재판부는 뱃사공에게 징역 1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 시설에 각 3년 간 취업 제한 등의 명령을 내렸다. 뱃사공과 검찰 모두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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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실상 방출, 또 팀 옮긴다…이번엔 튀르키예 임대 유력, EPL 데뷔 또 무산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또다시 팀을 옮긴다. 행선지는 튀르키예 알라냐스포르다. 노리치 시티(2부) 임대 계약이 종료되고 원소속팀으로 향했지만, 이번에도 설 자리를 찾지 못했다. 사실상 방출이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알라냐스포르가 노팅엄과 황의조의 임대 계약 합의에 도달했다. 거래는 완료됐다.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고,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라며 “선수 측도 임대 이적을 받아들이고 노팅엄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튀르키예 소식에 정통한 야고 사분쿠올루와 현지 매체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여기에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로마노 기자도 가세해 황의조의 튀르키예행 소식을 전하면서 사실상 이적 협상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지난 2022년 8월 노팅엄 이적 후 이번에도 자리를 찾지 못했다. 황의조는 당시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의 꿈을 품었지만,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하던 그는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FC서울로 재임대돼 잠시 K리그로 복귀했다.서울과 임대 계약이 끝난 뒤 다시 EPL 데뷔의 꿈을 품고 노팅엄으로 향한 그는 이번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노리치 시티로 향했다. 노팅엄 이적 후 세 번째 임대 이적. 노리치에선 이번 시즌 17경기(선발 9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다만 노리치 임대 기간 중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노리치와 임대 계약은 반 시즌 만에 끝나 다시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하게 됐다.노팅엄 구단 입장에선 이미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황의조의 갑작스러운 임대 복귀는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였다. 이미 황의조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도 마땅치 않았다. 결국 황의조는 또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다. 프랑스 복귀설이 돌았지만, 현재로서 유력한 행선지는 튀르키예가 됐다.튀르키예 쉬페르리그는 황의조가 데뷔 후 처음으로 누비는 무대다. 올 시즌엔 6승 9무 9패의 성적으로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24경기에서 26골을 기록, 리그에서 득점이 세 번째로 적은 팀이다. 황의조는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나섰고, 알라냐스포르는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 임대 이적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김명석 기자 2024.02.06 09:13
국가대표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국 금지 해제…금일 영국행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금일 영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뒤 약 2주 만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황의조의 출국금지 조치가 28일 만료됐는데 연장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25일 황의조에 대해 추가 조사를 했고, 관련자 진술과 그간 확보된 증거 자료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만간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황의조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황씨의 출국을 막고자 지난 16일 황씨를 출국금지 한 바 있다. 당시 황의조 측은 이튿날인 17일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라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황의조는 지난해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직업과 결혼 여부를 공개하는 등 2차 가해 논란이 이어지자 황의조와 황의조 측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1.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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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의조 출국금지 조치…수사관 기피신청서 내며 반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가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을 막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황의조 측은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8일 법무부에 요청해 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를 지난 16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황의조 측은 이튿날인 17일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라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18일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후 12월 27일을 기한으로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황의조는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2차 출석요구를 했다. 황의조는 지난 12일과 15일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의조는 지난해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직업과 결혼 여부를 공개하는 등 2차 가해 논란이 이어지자 황의조와 황의조 측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1.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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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10시간가량 경찰 비공개 소환 조사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1·노팅엄 포레스트)가 경찰에 비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황의조를 소환해 10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첫 조사를 받은 지 두 달 만이다.황의조는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불법 촬영이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해 여성 측은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며 양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앞서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던 한 여성 A씨의 소셜 미디어(SNS)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A씨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찍힌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A씨를 고소했다.다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의조를 협박한 인물은 황의조의 형수로 파악됐고,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우선 황의조의 형수는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황의조 형수의 변호인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반적으로 부인하며, 피고인이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황의조 형수의 재판과 별개로 황의조는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황의조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지난해 11월 낸 입장문을 통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고 언급해 피해자 신상을 공개하는 2차 가해라는 비판도 일었다.황의조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팀 소집을 위해 귀국한 당시 첫 조사에 나섰던 경찰은 황의조의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1차 출석요구를 보냈으나, 황의조 측이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2차 출석요구를 해 이번 조사가 이뤄졌다.이같은 논란 속 황의조는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임시 박탈당해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도 제외된 상태다.앞서 지난해 11월 KFA는 KFA 윤리위원회와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황의조 관련 사안을 논의했고,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을 통해 불법 촬영 혐의를 벗을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이윤남 KFA 윤리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는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국가대표로 이 선수가 출전하면 대표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황의조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피해자 측 주장이 사실이면 엄중한 성범죄인데도 KFA는 즉각 국가대표 소집 해제 대신 중국 원정길까지 동행시켰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경기에 출전까지 시켜 파장이 커진 뒤였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KFA가 또 한 번 뒷북 행정에 그쳤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한편 황의조는 최근 임대로 뛰었던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를 떠나 원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했다. 한 시즌 임대였지만 반년 만에 복귀했는데, 노리치 시티 구단은 임대 계약 중도 해지 등의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황의조의 임대 계약 해지 배경으로 ‘부상’을 꼽은 가운데, 임대 전 노팅엄에서의 입지를 돌아보면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김명석 기자 2024.01.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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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황의조, 클럽 커리어도 꼬였다…얼떨결에 EPL 복귀→노팅엄서 뛴다

출전 기회를 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노리치 시티로 임대 이적했던 황의조. 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에 복귀했다.노리치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가 노리치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간다. 9월 노리치에 입단한 황의조는 18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고 전했다.원소속팀인 노팅엄 역시 “황의조가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알렸다. 임대 생활이 예정보다 일찍이 끝난 것은 ‘부상’때문으로 보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는 탓이다. 얼떨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노팅엄에 복귀했지만, 클럽 커리어도 다소 꼬인 모양새다. 노팅엄에서는 정기적인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황의조가 노리치 이적을 택한 이유도 영국에 적응하고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함이었다. 노리치 임대 생활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노리치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부상 탓에 공백도 있었지만, 12월까지 꾸준히 뛰었다. 다비트 와그너 노리치 감독은 황의조의 기량을 높이 사고 꾸준히 믿음을 보냈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왓퍼드를 상대로 시즌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지만,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한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지난달 24일 허더스필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황의조는 허더스필드전 후 1경기에 교체로 나섰고, 이후 2경기는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다시금 햄스트링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은 형세다. EPL에 돌아왔지만, 당장 노팅엄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게 악재다. 제 기량을 보여줄 기회도 없는 셈이기 때문이다. 만약 황의조가 EPL 시즌 종료 시점인 5월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면, 실전 감각이 더 떨어지게 돼 다음 행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잉글랜드 진출 후 클럽 커리어도 여간 순탄치 않은 분위기다. 황의조는 국가대표로서 커리어도 멈춘 상태다. 그는 지난해 11월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6월 동영상 유출에 관한 피해를 호소했는데, 지난달 불법 촬영 혐의에 관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은 후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중국과 A매치를 소화해 논란이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의조를 감쌌지만, 논란이 커지자 대한축구협회(KFA)는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 박탈한 상황이다. 결국 조규성(미트윌란)에 이어 클린스만호 두 번째 공격수로 평가되던 황의조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혐의를 벗어야 다시 태극 마크를 달 수 있을 전망이다. 임대 이적했던 노리치는 논란과 별개로 황의조를 주전 자원으로 활용했다. 와그너 감독은 황의조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황의조는 테크닉과 워크에식, 경기를 이해하는 능력 등 매우 훌륭한 축구 선수다. 그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 A매치 50경기 이상 출전한 데는 이유가 있다”며 “지난 A매치 기간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현재 팀과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 외의 모든 것들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봐야 한다. 황의조가 자신의 변호사들과 잘 소통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리치에서는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최전방 공격수로 입지를 다졌지만, 이제는 노팅엄에서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 황의조와 노팅엄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사실상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기량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 팀을 모색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EPL 노팅엄 복귀가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4.01.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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