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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블 퀵 실버 애런 존슨, 다니엘 크레이그 이어 7대 제임스 본드

영화 팬들이 기다렸던 7대 제임스 본드의 주인공은 애런 존슨이었다.20일(한국 시간) 여러 미국 현지 매체들은 배우 애런 존슨이 ‘007’ 시리즈의 차기 제임스 본드로 낙점됐다고 보도했다.6대 제임스 본드였던 다니엘 크레이그는 ‘노 타임 투 다이’가 자신의 마지막 ‘007’ 시리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던 바, 이후 다음 제임스 본드가 누가될지 계속해서 관심을 모아왔다.다니엘 크레이그에 앞서서는 고(故) 숀 코네리, 조지 라젠비, 고(故)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등이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다.애런 존슨을 캐스팅한 ‘007’ 새 시리즈는 올 연말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애런 존슨은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퀵 실버를 연기해 크게 유명세를 얻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0 17:14
연예일반

트로트 신예 김추리, ‘전국노래자랑’·‘가요무대’ 종횡무진 활약

가수 김추리가 ‘전국노래자랑’과 ‘가요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김추리는 10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경기 연천군 편에 출연해 신나는 템포와 리듬의 신곡 ‘멋지다’를 열창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김추리는 이어 11일 방송된 KBS ‘가요무대’에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소력 짙은 특유의 보이스와 애절함으로 ‘비 내리는 영동교’를 열창하여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추리는 이날 무대에서 핑크 톤의 원피스를 입어 단아함과 고급스러움도 함께 보여줬다. 주어진 노래의 템포와 분위기에 맞게 변신하는 김추리만의 팔색조 매력이 돋보였다.최근 신곡 ‘멋지다’를 발매한 김추리는 전국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며,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2 11:29
메이저리그

"최고의 빅게임 투수" 휠러, MLB 연장 계약 역사 새롭게 썼다…1678억원 사인

오른손 투수 잭 휠러(3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대형 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휠러가 필라델피아 구단과 3년, 총액 1억2600만 달러(1678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휠러는 2019년 12월 계약한 5년, 총액 1억1800만 달러(1572억원)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25년부터 적용되는데 연평균 4200만 달러 규모는 연장 계약으로는 MLB 역사상 역대 최고액에 해당한다. 자유계약선수(FA)를 포함하면 맥스 슈어져, 저스틴 벌렌더(이상 4333만 달러)에 이어 역대 3위다.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야구 운영 사장은 "그가 1,2,3위인가? 그런 얘긴 할 필요가 없다. 그는 최고 중 한 명"이라면서 "휠러는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일뿐만 아니라 야구계 최고의 빅게임 투수 중 한 명이다. 포스트시즌(PS)에서 그보다 더 좋은 투수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휠러는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3경기(선발 2경기)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 0.750, 9이닝당 탈삼진은 10.4개로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시리즈 패배로 팀은 탈락했지만, 선수 가치를 입증, 연장 계약의 지렛대로 삼았다. 그의 통산 성적은 87승 63패 평균자책점 3.45다. 휠러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에 지명(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1년 7월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 트레이드 때 뉴욕 메츠로 건너갔고 2013년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2014년, 2018~19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그는 2019시즌을 마친 뒤 필라델피아 이적을 선택했다.신의 한 수였다. 필라델피아에서 치른 4년 동안 43승 25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활약했다. 에런 놀라와 선발진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2022년 월드시리즈, 지난해에는 NLCS에 팀을 올려놨다. MLB닷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당초 제이콥 디그롬(3700만 달러) 게릿 콜(36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계획했으나 폭등한 휠러의 가치를 고려, 연평균 4000만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을 건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5 09:51
연예일반

웨이커, 데뷔 앨범 ‘미션 오브 스쿨’ 발매…꿈을 향한 첫걸음

신예 보이그룹 웨이커(WAKER)가 K팝 시장에 당찬 도전장을 던진다.웨이커는 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웨이커의 데뷔작 ‘미션 오브 스쿨’은 꿈을 향해 다가가는 이들의 첫 여정을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은 ‘아틀란티스’(ATLANTIS)로 낙점됐다. ‘아틀란티스’는 레트로한 신디사이저와 일렉기타 그리고 묵직한 리듬이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이다. 웨이커가 목표로 하는 길과 앞으로 들려줄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타이틀곡은 작곡가 로한이 프로듀싱을 했으며, MOTF팀이 퍼포먼스 디렉팅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쟈니브로스 이사강 감독이 뮤직비디오 메가폰을 잡아 웨이커의 첫 시작에 힘을 보탰다. ‘미션 오브 스쿨’이 미니 앨범임에도 무려 10개의 트랙이 수록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일반적으로 정규 앨범에 해당하는 볼륨으로, 데뷔에 임하는 웨이커의 투지와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웨이커의 팀명은 ‘각성 시키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아직 깨어나지 못한 청춘들의 꿈을 노크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현재 웨이커는 일본에서 선활동을 시작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데뷔 앨범의 발매를 계기로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소속사 하울링 엔터테인먼트는 “멤버 전원이 ‘프로듀스101’, ‘믹스나인’, ‘소년판타지’, ‘청춘스타’ 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경험해 실력은 물론이고, 데뷔에 임하는 각오와 열정, 투지가 정말 남다르다”며 “웨이커의 첫 발걸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8 18:12
연예일반

NTX, 오늘(15일) ‘오드 아워’로 컴백

그룹 NTX가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이 담긴 신보로 돌아온다.NTX(형진, 윤혁, 재민, 창훈, 호준, 로현, 은호, 승원)는 15일 첫 앨범 ‘오드 아워’를 공개, 변화무쌍한 콘셉트와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한다.‘오드 아워’는 듣다 보면 음악에 취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되지 못할 것이라는 NTX의 포부가 돋보이는 앨범으로, 멤버 로현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으며 음악 색깔을 새로이 개척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오드 아워’에는 타이틀곡 ‘홀리 그레일l’과 서브 타이틀곡 ‘친구라서’를 비롯한 총 13곡이 수록됐다. 멤버 로현 뿐 아니라 창훈과 승원까지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 NTX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NTX는 앞서 타이틀곡 ‘홀리 그레일’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이사강 감독이, 퍼포먼스는 안무가 캐스퍼가 참여하는 등 초호화 지원사격 라인업과 NTX의 음악이 만나 어떤 앨범으로 탄생시켰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드 아워’는 이날 정오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5 08:34
연예일반

‘꿈의 조합’ 소연‧윈터‧리즈 ’노바디’ 베일 벗었다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 에스파 윈터, 아이브 리즈, 걸그룹 꿈의 조합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14일 뮤스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페셜 싱글 ‘노바디'의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소연, 윈터, 리즈는 화려한 파티룸과 시어터 레드카펫을 오가며 러블리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에 맞춰 흐르는 ‘노바디’의 사운드 역시 새로운 감각이 엿보인다. 세 아티스트가 교차해서 부르는 ‘어서와, 노바디, 너만이 가능해, 노바디 노바디 벗 유’라는 노랫말 역시 중독성을 유발한다.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배명현 감독이 연출했다. 그룹 BTS, 뉴진스, 르세라핌, 마마무 등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빛난 연출력이 이번에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디’는 히트 뮤직의 싱어송라이터 El Capitxn와 함께 국내외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하고 작사가 서지음이 동참해 화제를 모은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K팝 아티스트와 작가들이 의기투합했다. ‘노바디’는 오는 16일 발매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4 14:31
연예일반

전지현, 라 메르 최초의 브랜드 엠버서더 선정

배우 전지현이 라 메르의 엠버서더가 됐다.라 메르는 20일 모이스춰라이징 소프트 크림과 함께하는 새로운 캠페인인 ‘젊음, 영원한 것’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전지현을 라 메르 최초의 브랜드 엠버서더로 공개했다.다양한 작품에서 강한 여성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소화한 전지현은 라 메르가 추구하는 스킨케어의 철학의 핵심인 강인함, 자신감을 정확하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브랜드 최초 앰버서더로 선정됐다는 전언. 라 메르 관계자는 “이 상징적인 여배우는 오랫동안 추구해온 외면과 내면의 아름다움과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전지현은 “라 메르는 오랫동안 내 셀프 케어 리추얼의 일부였다”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찾아오는 아름다움이 있는데 라 메르야말로 이 아름다움을 기념하는데 있어 내가 깊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지속적인 탐구를 통해 젊은 에너지의 힘을 삶의 모든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피부의 여정을 우아하게 받아들이면서 젊음의 광채와 윤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 메르만의 특별하고 상징적인 미라클 브로스를 사용한 스킨케어를 향한 철학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나는 라 메르 가족이 돼 기쁘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힘을 실어주는 자기탐구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라 메르는 항상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비롯된다는 신념을 지녀왔다.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원재료를 존중한다. 라 메르 글로벌 브랜드 사장인 산드라 메인은 “전지현은 강인하고 빛나는 개성을 지닌 스타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라 메르의 가치와 피부 철학을 보여준다”며 “라 메르가 개개인의 피부 본연의 힘과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처럼, 전지현은 자신의 커리어를 통해 아름다움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큼이나 내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했다.전지현과 라 메르의 첫 캠페인 ‘젊음, 영원한 것’을 통해 바다의 생명력을 지닌 모이스춰라이징 소프트크림과 시간을 거스르는 전지현의 자서전적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0 15:54
해외축구

‘31G 1골’ 최악의 부진→눈물에도 지지…“새로운 영입처럼 느껴질 거야”

“그가 마음을 다잡는다면, 또 다른 영입처럼 느껴질 것이다.”히샤를리송(26·토트넘)은 최근 부진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이전까지는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셌지만, 여전히 그에게 믿음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과거 크리스털 팰리스 등 다수 팀에서 활약한 축구 전문가 대런 암브로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이미 히샤를리송에 관해 이야기했다. 앞으로 6~8주가 그에게 엄청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히샤를리송은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매우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샤를리송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 출전,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토트넘이 그를 품는 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인 5800만 파운드(960억원)를 들인 터라 부진이 더욱 도드라졌다. 올 시즌 초반도 크게 다르지 않다. ‘주포’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떠나면서 히샤를리송에게 시선이 쏠렸는데, 4경기에 나서 단 한 차례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소속팀에서의 부진은 국가대표팀으로 이어졌다. 9월 A매치 기간 브라질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히샤를리송은 2경기에 나섰지만, 침묵했다. 급기야 지난 9일 열린 볼리비아전(5-1 승) 도중 교체 아웃돼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5개월간 그라운드 밖에서 격변의 시기를 겪었다”며 “지금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 내 돈만 바라보던 이들이 떠났다. 상황이 다시 잘 풀릴 것이고, 나는 토트넘에서 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이 선수 생활 초기부터 함께했던 에이전트와 최근 결별했다. 히샤를리송은 영국으로 돌아가 심리치료를 받으리라 공언했다. 히샤를리송의 가슴 아픈 고백에 응원의 목소리가 나온다. 축구 전문가 암브로스는 “그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골을 넣는 축구화를 신을 수 있다면 또 다른 영입처럼 느껴질 것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동기부여를 심어준다면, 그가 다시 살아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힘을 실었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 역시 “우리는 이미 그가 에버턴에서 뛸 당시 얼마나 효과적인지 봤다. 히샤를리송이 토트넘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2023.09.14 19:51
산업

[스타일 IS리포트] 마흔 갤럭시·마흔여섯 캠브리지멤버스, 더 젊어진 슈트발

대한민국 대표 슈트 브랜드인 삼성물산패션부문(이하 삼성물산)의 '갤럭시'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가 변화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그동안 5060세대를 위한 정장 브랜드로 각인돼 있었다. 그러나 40년 이상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헤리티지(유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3040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확 바뀐 갤럭시 삼성물산은 이달 들어 갤럭시의 브랜드 재정립과 혁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갤럭시는 삼성물산이 1983년 8월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한국을 대표하는 슈트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로 불혹이 된 갤럭시는 뜨거웠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꾼다. 먼저 갤럭시 하면 떠오르는 정장의 틀을 과감하게 깼다. 각 잡힌 테일러드 슈트 외에도 젠더리스 실루엣과 캐주얼라이징도 갤럭시에 담아낼 계획이다. 오버사이즈 스타일이나 구조적 실루엣 등 디자인은 물론 소재와 컬러도 섞어 남성복 고정관념을 깬다. 제품군도 다양화한다. 정장 외에도 프리미엄급 캐주얼을 확대하고, 소재와 가격대에 따라 라인도 세분화했다. 최고급 상품군으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슐레인·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 등이다. BI와 브랜드 로고도 뜯어고쳤다.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 '테일러드 엘레강스'를 새로운 BI로 재정립했고, 브랜드 로고도 클래식 감성을 입혀 고딕체로 바꿨다.갤럭시의 전성기 시절에 그랬듯 근사한 할리우드 스타도 얼굴로 발탁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7일 갤럭시의 캠페인 모델로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1㎝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조쉬 하트넷은 할리우드에서 낯익은 스타다. 영화 '진주만'을 통해 대중에 깊은 각인을 남겼고, 지난달 공개된 '오픈하이머'로 여전한 스타성을 과시했다. 갤럭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2030세대 남성이 갤럭시를 떠올렸을 때 '성공한 남자의 옷'이라는 이미지를 갖는 것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의 연령대별 고객 비중은 50대 31%, 60대 29%, 40대 22%, 30대 18% 순이다. 5060세대 고객이 전체의 60%에 달한다. 이제는 매출의 허리를 담당하는 구매층 타깃을 3040세대까지 끌어내리겠다는 각오다. 이원일 갤럭시 팀장은 "남자들이 선망하는 남성의 우아함을 재정립하고, 모두가 열망하는 프리미엄 남성복으로 포지셔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젊어진 캠브리지멤버스 올해 론칭 46주년을 맞은 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는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고급화·대중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2030세대를 끌어당기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1977년 시작된 남성 정장 브랜드로 갤럭시와 함께 투톱으로 꼽힌다. 슈트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M.T.M(Made To Measure) 서비스로 영국 클래식 정장을 소개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화점 남성의류는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 올해 2·3월에는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4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2030대 고객을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최근 남성복 트렌드로 자리 잡은 캐주얼라이징 분위기에 맞게 '아놀'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아놀은 캠브리지멤버스가 가지고 있는 테일러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고품질 캐주얼 라인으로 올해 매출 신장률이 전년보다 약 2배(9월 1주차까지 누적)에 달한다. 아놀을 통한 신규 고객도 전년비 80% 신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놀의 제품 가격은 캠브리지멤버스 제품들의 3분의 1 수준이다.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축구 국가대표팀 단복을 제작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단복인 '히어로-K11'을 비롯해 최근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단복의 제작도 맡았다. 마케팅 활동이라기보다는 국가를 대표하는 슈트 브랜드로서 자부심을 갖고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축구팬 사이에 캠브리지멤버스의 맞춤 정장을 입은 '태극전사'들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지도도 끌어올리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캠브리지멤버스는 영국 정통 슈트라는 정체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캐주얼라이징 분위기에 맞춰 아놀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저렴한 옷이 아닌 테일러드가 기본에 있는 고급 캐주얼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리티지를 자산으로 K드라마와 K팝 등 한국만의 문화가 글로벌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K패션의 힘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토종'이라는 단어가 따라붙으면 "촌스럽다"거나, '론칭 40주년'이라는 수식어가 나오면 "오래됐다"면서 일부러 숨겼던 시절도 있었다. 최근에는 달라진 모양새다. 론칭 기간이 길면 길수록 역사를 가진 헤리티지로 여기는 분위기다. 실제로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나온 시간과 경험의 축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23년 F/W(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구한 역사에서 구축한 경험만이 정통 프리미엄 슈트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갤럭시는 27년 전 갤럭시가 전성기였을 때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기어가 착용했던 프리미엄 재킷을 비롯해 2006년 피어스 브로스넌이 광고에서 입었던 재킷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갤럭시의 대표성과 프리미엄, 헤리티지를 애써 숨기지 않고 젊은 세대를 향해 내보인 것이다. 삼성물산 측은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으로 책임감을 갖고 항상 새롭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해 쌓아나가는 우리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헤리티지로 완성된다"며 "충실하고 유연한 헤리티지로 완성된 캠브리지멤버스를 기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제품보다는 수입 브랜드에 더 높은 점수를 주던 시절도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한국 패션 브랜드가 디자인이나 품질, 상품성 면에서 어떤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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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캣&마우스'로 컴백…인도 열차사고 추모곡도 발표

글로벌 걸그룹 블랙스완(파투, 앤비, 가비, 스리야)이 신곡 ‘캣&마우스’(Cat & Mouse) 뮤직비디오 발매와 함께 본격 활동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블랙스완은 지난 6월 발생한 인도 오디샤주 열차사고 추모곡 ‘어 월드 위드아웃 페인’(A World Without Pain)을 발표한다.이 두곡은 최근 싱글 앨범 ‘카르마’(Karma)의 확장판(Extension) 버전인 ‘댓 카르마 – 팝 에디션’(That Karma - Pop Edition)으로 오는 6일 발매된다.‘캣&마우스’는 마치 고양이와 쥐의 관계처럼 본능적으로 끌리게 되는 이성 간의 감정과 반응을 미니멀리스트 베이스 중심의 트랙에 담은 곡이다. 매력적이고 당당한 블랙스완의 자신감이 잘 표현된다.뮤직비디오는 데뷔곡 ‘투나잇’부터 인도의 국민 K팝 걸그룹으로 만들어준 ‘카르마’까지 블랙스완 뮤직비디오를 꾸준히 연출해온 자니브로스의 이사강 감독이 참여했다.‘어 월드 위드아웃 페인’은 이 세상의 슬픔을 공유하고 위로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곡이다. 인도는 블랙스완 멤버 스리야의 고향이며, 사고가 발생한 오디샤주는 최근 ‘카르마’ 앨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지역이다. 당시 충격을 받은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프로듀싱 팀 (주)밀리언스드림스와 협업해 추모곡을 만들고 자선경매까지 하기로 아이디어를 내 이 곡이 만들어졌다.자선경매는 희귀소장품 옥션 플랫폼 컬렉스(COLLEXX)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수익금은 주한 인도대사관 및 인도상공회의소의 도움을 받아 인도 오디샤에 전달할 예정이다.신보 ‘댓 카르마 – 팝 에디션’과 더불어 공개되는 경매 물품은 디지털 싱글 앨범 2집 ‘댓 카르마’에서 입었던 의상으로 구성된다. 해당 의상은 앨범 커버 및 무대 실착 의상으로 각 멤버의 친필 사인이 담겨있다.스리야는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바로 고향으로 달려가지 못해 안타까웠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블랙스완은 지난 5월 ‘댓 카르마’ 앨범 발매 이후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K팝 걸그룹으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워터밤’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 BBC, 롤링스톤즈, SBS, YTN, AP, CNN 등 국내외 유력 매체 인터뷰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오는 10월부터는 동남아, 미국 등 해외 프로모션에 들어갈 계획이다.소속사 DR뮤직은 “블랙스완이 글로벌 멤버로 구성된 만큼, 생각과 시선, 비전도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받는 많은 사랑을 다시 전할 수 있는 블랙스완이 되겠다”고 전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9.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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