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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대선수’ 된 김민재와 ‘이 선수’의 뜨거운 포옹…훈훈한 장면 화제

나란히 빅클럽 이적 후 큰 무대에서 만났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의 이야기다.뮌헨과 레알은 1일(한국시간)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 2-2로 비겼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간 맞대결인 만큼, 경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중 튀르키예에서는 김민재와 귈러의 만남을 주목했다. 둘의 짧은 만남이 중계에 포착됐는데, SNS(소셜미디어)상에서 영상으로 떠돌고 있다. 오랜만에 서로를 마주한 김민재와 귈러는 경기 전 터널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선수들이 경기장 입장을 대기 중이었는데, 둘의 짧은 포옹은 튀르키예 축구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민재와 귈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2021년 8월 입단해 유럽 생활 첫발을 뗀 팀이다. 당시 귈러도 1군에서 함께 생활했고, 한 시즌 간 우정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2005년생인 귈러는 튀르키예 축구 신동이다. 페네르바체에서 빼어난 재능을 뽐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입성했다. 김민재와 같은 시기에 세계적인 빅클럽에 입단한 것이다. 튀르키예 축구 팬들이 둘의 만남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이유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고, 귈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피치를 밟지 못했다. 김민재는 경기에서 패배 같은 무승부의 원흉이 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에 당해 첫 실점을 내줬고, 후반에는 상대 공격수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2실점에 직접 관여한 김민재는 독일을 비롯한 다수 매체의 혹평을 듣고 있다.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역시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평가하면서 ‘탐욕’이란 표현을 남발, 거침없이 혹평을 쏟았다. 김민재에게는 잔인한 한판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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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맨시티 1378억원 베팅? 'EPL 최고의 전술적 유연성' MF 노린다

브라질 출신 브루노 기마랑이스(27·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올여름 기마랑이스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1378억원) 넘는 제안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시티는 미드필더(MF) 영입을 시도할 전망. 기마랑이스의 현재 계약에는 1억 파운드(1722억원) 방출 조항이 있지만 구단과 선수 사이에 챔피언스리그 경쟁 클럽으로부터 이보다 낮은 8000만 파운드 이상의 제안을 들을 수 있는 구두 합의가 된 상태로 알려졌다.기마랑이스를 노리는 구단은 아스널과 맨시티가 전부는 아니다. 90min은 '파리 생제르맹(PSG)도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를 좋아한다'며 'PSG의 카타르 구단주가 뉴캐슬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최고 책임자와 협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거래가 성사되는 걸 막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기마랑이스는 올 시즌 EPL 32경기에 출전, 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90min은 '기마랑이스는 2022년 리옹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뒤 101경기에 출전했다.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EPL 최고의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뉴캐슬은 현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과 칼럼 윌슨의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핵심 미드필더인 기마랑이스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기마랑이스의 현재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계약 종료까지 시간이 꽤 남아 뉴캐슬로선 낮은 이적료로 그를 보낼 필요가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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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대형 센터백' 영입설 또 나왔다…김민재 경쟁 더 험난해지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25) 영입설이 재점화된 분위기다. 앞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부임할 경우 '옛 제자'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요구할 거란 보도가 나오는 등 바이에른 뮌헨의 올여름 '대형급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 바르 카탈레테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둘 전망이다. 아라우호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던 센터백 자원이다.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 되겠지만, 이제는 아라우호를 ‘이적 불가’ 대상이 아닌 이적료 규모에 따라 결별이 가능한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라파엘 마르케스 바르셀로나 아틀레틱(B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2004년생 수비수 미카일 파예에 대한 마르케스 감독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이다.지난겨울에도 아라우호 영입을 노렸다가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다시금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해 볼 상황으로 바뀌었다. 풋볼에스파냐도 “바르셀로나는 8000만~1억 유로(약 1178억~1472억원) 사이의 제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아라우호의 현재 시장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31억원)다.뿐만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 시절 제자인 바란과 카세미루(맨유) 영입을 요청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형 센터백 누군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자연스레 어떤 대형 센터백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느냐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리흐트 조합에 밀려 백업 입지로 전락한 김민재로선 경쟁이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새로 부임한 사령탑이 직접 영입을 요청한 센터백이든, 구단 차원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센터백이든 새로 합류한 자원이 팀 내 주전 경쟁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큰 건 물론이다.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우선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는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현지에서부터 이미 김민재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새로운 센터백으로 누가 영입되느냐에 따라, 그리고 새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이적 가능성은 금세 수면 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 팀을 떠나는 모양새라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지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출신인 만큼 이적 명단에 오른다면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그야말로 쇄도할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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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수비수 TOP 10에 없다…천하의 KIM이 20위→어떤 기록?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는 누구일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 톱10을 공개했다. 실제 팀을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1위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적을 옮긴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이다. 그바르디올은 올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에서 맨시티로 이적, 9000만 유로(1320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말 그대로 이적료 기준으로 매긴 순위이기에 어느 정도 실력이 반영됐지만, 온전히 기량 순은 아니다. 2위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를 데려올 때, 레스터 시티에 8700만 유로(1276억원)를 지불했다. 결과적으로 매과이어의 부진을 고려하면, 맨유가 ‘오버 페이’를 한 것이다. 3위에 이름을 올린 마타이스 더 리흐트(뮌헨)는 9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차례 이적 과정에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덕이다.더 리흐트는 2019~20시즌 아약스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 8550만 유로(1254억원)를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더 리흐트를 뮌헨에 매각할 때는 가격표 6700만 유로(982억원)를 부착했다.4위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5위는 웨슬리 포파나(첼시)다. 6위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까지는 8000만 유로(1174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7~10위는 후벵 디아스(맨시티), 아슈라프 하키미(PSG), 더 리흐트, 마르크 쿠쿠렐라(첼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든 팀 모두 큰돈을 쓸 수 있는 유럽 ‘빅클럽’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 부문 20위다. 이번 이적 때 발생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734억원). 쥘 쿤데(FC바르셀로나)가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길 때 기록한 값과 같다. 김민재 위에는 벤 화이트(아스널), 카일 워커,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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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3연패 명장’, KIM과 만남 없나…“맨유를 더 선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독일이 아닌 영국이 될까. 최근 바이에른 뮌헨 부임설에 이름을 올린 지단이,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돼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지단은 뮌헨과 한 발짝 다가섰지만, 맨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주장했다.뮌헨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동행을 마친다. 구단과 감독은 잔여 계약이 1년 더 남았음에도, 조기에 해지하는 데 상호합의했다. 투헬 감독의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짐을 싼 상태다. 남은 대회는 UCL이며, 현재 4강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한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꼽힌 건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공교롭게도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시즌 중 성적 부진으로 뮌헨에서 경질당했는데, 재선임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다만 DFB는 19일 나겔스만과의 동행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애초 나겔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자국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였는데, 빅클럽의 구애를 차단하고자 미리 손을 쓴 모양새다. 나겔스만 감독은 DFB를 통해 “마음에서 우러나온 결정이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으로 주목받은 것이 지단 전 레알 감독이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20~21시즌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가진 상태다. 최근에는 뮌헨과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데일리 메일은 여전히 그가 맨유를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다만 지단 감독의 부임설마다 지적돼 온 문제는 다름 아닌 ‘언어’다. 매체는 프랑스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 “지단 감독은 뮌헨과의 계약에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제한된 독일어 실력이 걸림돌이다”라고 짚었다. 맨유가 ‘하이재킹’할 수 있다라는 주장도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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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한 상금에 세계적인 팀들과 맞대결까지…울산 '클럽 월드컵' 출전 의미 [IS 울산]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참가 상금만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구단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ACL 남은 결과와 상관없이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FIFA가 주관하는 세계 최상위 축구 클럽 대항전인 클럽 월드컵은 지난해까지 각 대륙 1개 팀과 개최국 우승팀 등 7개 팀이 참가해 매년 개최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4년 주기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AFC에 배정된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총 4장이다. 2021시즌과 2022시즌, 2023~24시즌 ACL 정상에 오른 3개 팀, 이 팀들을 제외하고 최근 3년 간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출전권이 돌아간다. 울산은 요코하마전 승리로 AFC 클럽 랭킹 점수 81점을 획득,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2위를 확정했다. AFC 클럽 랭킹 1위 알힐랄(115점)은 2021시즌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상황이라,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울산의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알힐랄, 우라와 레즈(일본·2022시즌 ACL 우승팀)에 이어 울산이 3번째 확정팀이다. 내년부터 대회 방식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울산은 출전만으로 두둑한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외신들을 중심으로 보도됐던 참가 상금 수백억원설은 아무래도 비현실적이라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FIFA 차원에서 상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도 아직 없다.다만 대회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만큼 중계권이나 스폰서에 따른 수익이 대폭 늘고, 자연스레 참가팀들에도 최소한 수십억원의 상금이 보장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미 7개팀 체제였던 기존 클럽 월드컵에서도 참가만으로도 최소 50만 달러(약 6억 9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K리그1 우승 상금(5억원)보다 더 많은 액수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구단들과 친선경기가 아닌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다는 점도 구단과 선수들에겐 반가운 일이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은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내년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 팀들과 겨루는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 되는 건 물론, 성적이나 경기력에 따라 구단과 K리그의 위상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직후 “한국 대표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구단, 팬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수문장 조현우도 “대단한 팀들과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늘 배운다는 자세로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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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울산, 클럽 월드컵 출전 확정…ACL 4강서 요코하마에 1-0 승리 '이동경 결승골'

울산 HD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골을 앞세워 요코하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클럽 월드컵은 내년부터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확대되는데, 울산도 세계적인 구단들과 맞설 기회를 얻게 됐다. 참가금만 수십억원이 예상되는 두둑 수익도 덤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AFC에 배정된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총 4장으로, 최근 4시즌 ACL 우승팀에 출전권이 각각 돌아간다. 2021시즌 ACL 우승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시즌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고, 2023~24시즌 ACL 우승팀도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원래 규정대로라면 남은 한 장 역시 2024~25시즌 ACL 우승팀에 주어지는데, 해당 시즌 ACL 결승에 2025 FIFA 클럽 월드컵과 같은 시기에 개최되면서 결국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남은 한 장의 출전권을 배정하기로 했다. 울산이 이날 확보한 출전권은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돌아가는 출전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은 AFC 클럽 랭킹 점수 78점으로 알힐랄(115점) 전북 현대(80점)에 이어 3위였다. AFC 클럽 랭킹은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을 얻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추가로 점수를 더 얻는 방식인데, 울산은 이날 요코하마를 꺾고 81점을 쌓으면서 전북을 제쳤다. 전북은 이미 ACL에서 탈락한 상황이라 점수를 쌓을 수 없고, 4위 이하 팀들 역시 마찬가지라 울산은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 됐다. 알힐랄은 이미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상황이다.울산이 먼저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전북 역시도 아직 가능성이 열려 있다. 만약 울산이 2023~24시즌 ACL 정상에 오르면, 울산은 ACL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고 전북이 AFC 클럽 랭킹을 통해 클럽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또는 이미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알힐랄이 또 한 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자연스레 출전권이 AFC 클럽 랭킹 차순위 팀으로 넘어가 전북의 몫이 될 수 있다. 결승 대진이 울산과 알힐랄의 맞대결로 구성돼도 전북의 동반 진출도 가능하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내년 6~7월 미국에서 열리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숱한 유럽 빅클럽과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등 대표적인 브라질 강팀들도 출전이 확정됐다.클럽 월드컵 출전권뿐만 아니라 울산은 ACL 4강 1차전 승리로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 울산은 오는 24일 요코하마 원정길에 올라 2차전을 치르는데,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결승전은 알힐랄-알아인(아랍에미리트) 승리팀과 격돌한다. 울산은 2020년 이후 3시즌 만의 ACL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루빅손와 이동경, 엄원상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고승범과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조현우. 요코하마는 K리그에서 뛰었던 안데르손 로페스와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논란이 됐던 아마노 준 등이 선발로 맞섰다.초반 분위기는 요코하마가 잡았다. 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에나카 아사히의 위협적인 슈팅이 문전에서 나왔다. 전반 9분엔 미야이치 료가 아크 정면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다.초반 위기를 넘긴 울산도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이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 공을 빼앗은 뒤 왼쪽으로 내줬고, 루빅손의 땅볼 크로스가 엄원상에게 연결돼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키퍼 발에 걸리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아쉬움을 삼킨 울산은 전반 19분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명재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주민규에게 연결됐다. 주민규는 수비수를 등진 채 뒤로 흘려줬고, 이동경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요코하마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울산은 무리하지 않고 안정에 무게를 뒀다. 요코하마가 중거리 슈팅을 중심으로 울산 골문을 노렸지만, 조현우가 굳게 버틴 울산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조현우는 몸을 날린 세이브로 또 한 번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울산과 요코하마 모두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4분엔 울산에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만 주민규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먼저 나왔다.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요코하마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울산도 단단한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 중반 울산이 잇따라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22분과 23분에 찬 주민규와 이동경의 슈팅이 잇따라 골대에 맞았다. 주민규가 마침내 골망을 흔든 장면은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취소돼 또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과 고승범을 빼고 김민혁과 마테우스를 투입하며 중원에 더 변화를 줬다. 경기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동점골을 위한 요코하마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36분엔 골 라인 바로 앞에서 마테우스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를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승리를 앞둔 울산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요코하마의 막판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하고, ACL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까지 선점한 선점한 값진 결과였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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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새 스승 지단은 아니다…경질했던 나겔스만 '파격 재선임' 가능성 대두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복귀가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 차례 경질됐던 사령탑이다. 앞서 많은 화제로 이어졌던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접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새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논의도 진행 중이고, 3년 또는 4년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나겔스만 감독이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11년 연속 이어오던 독일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에 마침표를 찍은 바이에른 뮌헨은 일찌감치 투헬 감독을 대신할 후임을 물색 중이다. 공교롭게도 투헬 감독은 지난해 나겔스만 감독 경질 직후 선임된 감독인데, 이번엔 반대로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나겔스만이 다시 그 자리에 오를 수도 있는 셈이다.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내부적으로는 이미 나겔스만 선임으로 가닥을 잡고 나겔스만 감독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복귀를 결정하면, 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 이끈 뒤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으로 복귀하는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매체는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나겔스만 감독의 센세이션한 복귀를 무조건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라며 “만약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한다면 독일축구협회에는 큰 타격이 될 예정이다. 이미 나겔스만 감독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1987년생인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를 거쳐 지도력을 인정받고 2021~22시즌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지만, 계약기간 2년도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사실상 경질됐다. 경질 이후엔 여러 빅클럽 부임설이 돌았는데, 나겔스만 감독은 클럽이 아닌 독일 대표팀을 이끌면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만약 나겔스만 감독의 복귀가 현실이 되면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내쳤던 감독을 1년여 만에 다시 부르는 셈이 될 전망이다.나겔스만 감독뿐만 아니라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새 감독 후보군에는 여러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애스턴 빌라 사령탑 우나이 에메리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다만 최근 큰 화제가 됐던 지단 감독 부임설은 아직 접촉조차 없었다는 게 독일 현지 설명이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지단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 부임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는데,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지단 감독 측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2021년 이후 아직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4.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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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체제 ‘벤치 전락+우승 실패’ 김민재, ‘UCL 3연패’ 지단 지도받을 가능성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스승이 될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단은 항상 감독직으로 복귀하는 것을 꺼렸다. 그런데 최근 뮌헨이 그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관심을 전했다”고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클럽 관계자들은 지단 측에 연락해 3년 만에 벤치로 돌아올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한지 플릭, 조제 모리뉴의 이름이 여러 차례 거론됐지만, 최근 뮌헨의 움직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룬 감독을 가리키고 있다”고 상세히 전했다.뮌헨은 지난해 3월부터 이어온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연을 끝내기로 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2023~24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네 대회에 참가한 뮌헨은 UCL에서만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다. 애초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레버쿠젠의 돌풍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을 비롯해 여러 지도자의 이름이 오르내렸는데, 지단을 선임하기로 방향을 잡은 분위기다.지단은 2016~17시즌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후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첫 시즌 빅 이어(UCL 우승컵)를 들어 올린 지단은 ‘UCL 3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 이 기간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섰다. 그는 2020~21시즌을 끝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상태다. 그간 다수 빅클럽 감독 후보에 오른 지단은 현장 복귀 욕심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최근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복귀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친정’ 유벤투스를 방문한 지단은 “(감독직 복귀가) 안 될 이유가 없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서도 “다시 벤치로 돌아가 감독직을 맡고 싶다”고 했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지단의 지도를 받으며 반등도 노릴 수 있다. 올 시즌 뮌헨에 둥지를 튼 김민재는 굳건한 주전 입지를 다졌다가 최근 벤치로 밀려났다. 김희웅 기자 2024.04.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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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네이마르 제치고 ‘4위’…어떤 기록일까

손흥민(토트넘)은 서른이 훌쩍 지난 나이에도 여전히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한국시간) 가장 가치 있는 30대 선수 10인을 조명했다. 매체가 책정한 시장 가치 순이다. 손흥민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 31세인 손흥민의 몸값은 5000만 유로(736억원). 흐르는 세월 탓에 시장 가치가 하락세지만, 여전히 또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는 월등하다. 동갑내기 슈퍼스타인 네이마르(알 힐랄)도 손흥민 바로 밑인 5위다.그 위에는 단 셋뿐이다.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 부문 압도적 1위다. 케인은 1억 1000만 유로(1621억원)의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세계 톱급 20대 선수들과 시장 가치에서도 호각을 다툰다. 2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다. 살라는 6500만 유로(958억원) 더 브라위너는 6000만 유로(884억원)로 몸값이 책정됐다. 공통점은 역시 ‘실력’이다. 이들은 30대에 접어든 현재도 톱급 기량을 자랑한다. 케인은 분데스리가를 폭격하고 있고, 살라와 더 브라위너, 손흥민은 EPL에서 여전히 최고 선수로 인정받는다. 높은 시장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다.이들 뒤로는 하칸 찰하놀루(인터 밀란) 에데르송(맨시티)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파비뉴(알 이티하드)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대체로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30대 초반 선수들이 이 차트를 점령했다. 네이마르와 파비뉴만 중동에서 뛰고 있을 뿐, 모두 빅클럽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모두 1990년대생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1위인 케인은 1993년생으로 어린 축에 속한다. 10명 중에는 1994년생인 로버트슨과 찰하놀루가 가장 젊다. 순위표를 접한 팬들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몇몇 선수가 빠졌다며 불만했다. 그리즈만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368억원)로 이 명단에 들 수 없다. 김희웅 기자 2024.04.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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