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01건
연예일반

[포토] 윤병희, 사채업자의 미소

배우 윤병희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사채소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채소년'은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최하위층의 소년이 우연한 기회에 '돈'이라는 권력을 손에 쥐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학원 액션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13/ 2023.11.13 16:29
예능

‘고딩엄빠4’ 45세 엄마 “남편, 두 아이 앞세워 사채업자에게 빌게 해”

MBN ‘고딩엄빠4’에 역대 최고령 고딩엄마 신수정이 출연해 고됐던 자신의 삶을 회상하다 눈물을 쏟는다. 11월 1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5회에서는 18세에 처음 엄마가 된 ‘45세’ 고딩엄마 신수정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털어놓아 MC 박미선-인교진의 눈물샘을 자극한다.먼저 신수정이 18세에 임신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진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 일찍 공장에 취직한 신수정은 “같은 공장에 다니던 남자친구와 동거 중 임신하게 돼, 스무 살의 나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밝힌다. 이어 “첫째를 임신할 때도 공장 출근을 빼먹었던 남편의 무책임이 점점 심해져, 현금 서비스와 카드 돌려막기, 사채로 생활비를 쓰게 됐다”며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던 남편이 본인 대신 나에게 두 아이를 앞세워 사채업자에게 빌어보라고 시켰고, 결국 아이들과 함께 무릎까지 꿇으며 읍소했었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경악시킨다.더욱이 끝나지 않는 ‘돈과의 전쟁’의 정점을 찍는 사태가 벌어지자, 영상을 지켜보던 이인철 변호사는 “갈 데까지 갔구나”라고 한숨을 쉬고,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영옥은 “어떡하면 좋아…”라며 격하게 몰입한다. 이어 급한 마음에 5년 만에 찾은 친정아버지에게 ‘SOS’를 치는 신수정의 모습에 박미선과 인교진은 “내가 부모라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인다.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신수정이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현재 나이 45세”라는 자기소개에 ‘86세’ 김영옥은 “지금도 아기네~”라고 귀여워한다. 직후 신수정의 일상이 공개되는데, 신수정은 한밤중 식탁에 홀로 앉아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큰 한숨을 쉰 후, ‘살면서 정말 많은 감정들이 있었지만, (지금이)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쏟는다. 서장훈 또한 “저 상황이라면 나 같아도 울 것 같아, 정말로…”라고 공감하며, 신수정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18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신수정의 파란만장한 삶과, 현재 ‘세 아이 엄마’인 신수정의 진짜 고민이 무엇인지는 11월 1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31 19:23
드라마

[정덕현의 요즘 뭐 봐?]‘거래’, 반전과 확장의 묘미…‘약한영웅’ 잇는 기대작 될까

말이 안 되는 걸 말이 되게 만드는 게 작품의 묘미라고 했던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는 이 말에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술자리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납치. 사실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건 실제 벌어지기 어려운 설정처럼 보이지만 ‘거래’는 납치극을 벌이는 청년들의 “너랑 나랑 10년 동안 뼈 빠지게 일해도 5억 절대 못 모아”라는 단 한 줄의 대사로도 공감하게 만든다. 친구를 납치해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두 명의 청년들은 저마다 절벽 끝에 내몰려 있다. 준성(유승호)은 이제 갓 제대했지만 도박을 하다 사채까지 쓰게 되면서 무려 4억원을 내놓으라는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내몰려 있다. 재효(김동휘)도 마찬가지다. 의대생이지만 부정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제적될 상황에 놓여있다. 겉보기엔 평범한 친구들끼리의 술자리처럼 보였지만 그 밑바닥에 깔려있는 이들의 절망적인 상황들은 마침 술 취해 쓰러져 있는 민우(유수빈)와 비교되며 묘한 박탈감을 만든다. 그래서 부모 잘 만나 부족한 것 없이 살아온 민우의 엄마(백지원)가 건 전화를 대신 받은 재효는 갑자기 놀라운 말을 던진다. “당신 아들 우리가 데리고 있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으면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고 10억, 10억 준비하세요. 안 그러면 당신 아들 죽습니다.”친구들 간의 술자리에서 친구를 납치하는 상황으로 갑자기 반전된 이야기는 어딘가 만만찮아 보이는 민우의 엄마로 인해 사건이 커지는 또 다른 반전으로 이어진다. 즉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대신 인터넷 도박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범죄조직 보스 황총재(정인겸)를 찾아가 반 협박으로 민우를 구해 달라 요청한 것. 결국 황총재가 자기 조직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조용호(김도윤)와 토쟁이(어성욱)를 시켜 민우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재효와 준성이 벌인 납치극은 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다. 사실 준성과 재효가 그런 절망적 상황에 놓이게 된 건 자신들 탓이다. 준성은 도박에 빠져 사채까지 끌어다 쓰면서 인생 막장으로 흘러가게 된 것이고, 재효는 본인의 부정행위 때문에 어렵게 들어간 의대에서 제적당하게 생긴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세상 탓하는 모습이 그리 공감 가는 대목은 아니지만, 중요한 건 이들의 나쁜 선택들이 갈수록 더 나쁜 선택을 하게 만드는 현실 상황이다. 인생 막장 청춘들의 납치극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이들이 마주할 황총재는 다름 아닌 준성 같은 가진 것 없는 청춘을 유혹해 쉽게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인물이다. 결국 준성이 막대한 사채빚을 떠안게 된 시발점이 바로 그 인터넷 도박이 아니던가. 그래서 준성과 재효의 납치극은 그런 일을 저지르면서도 떵떵거리며 살아가는 황총재 같은 이들과(여기에는 미묘하게 민우의 엄마도 연루돼 있다는 뉘앙스가 풍긴다) 대결구도로 흘러간다. ‘거래’는 이처럼 아주 사소한 일상사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사건이 바뀌고, 그 사건이 갈수록 의외의 방향으로 커져 나가는 스토리 구조를 갖고 있다. 그 과정에는 반전 서사가 반복된다. 친구를 납치한다는 상황이 첫 번째 반전이라면, 아들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경찰이 아닌 황총재 같은 조폭을 찾아가는 게 두 번째 반전이다. 하지만 반전은 그게 끝이 아니다. 납치된 민우가 극한으로 몰리면서 이제 이 납치극의 ‘공범’으로 돌변할 것 같은 또 다른 변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역 이미지를 온전히 벗어내고 다소 다크한 얼굴을 드러낸 유승호의 연기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비밀의 숲2’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던 김동휘가 티격태격하며 만들어가는 연기 케미의 힘이 전체를 끌어간다면, ‘약한영웅’, ‘D.P.2’ 등에서 연기파의 가능성을 보여준 유수빈은 사건에 변수를 만들어가는 반전의 짜릿함을 안겨주는 연기를 보여준다. 청춘들의 살풍경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어딘가 웨이브의 작년 초히트작인 ‘약한영웅’의 색깔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그만큼 웨이브측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데, 과연 그 기대감이 대중들에게도 먹혀들지 향후 공개될 회차들이 궁금해진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10.16 05:26
연예일반

아쉬운 출발 ‘효심이네’, 유이가 살릴까…제작진 “첫방은 서막에 불과”

‘효심이네’ 2회에서 배우 유이에게 위기가 닥친다. 앞서 시청률 10%대로 아쉬운 출발을 알린 ‘효심이네’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16일 첫방송된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1회는 ‘등골 브레이커’ 가족들 때문에 하루도 바람잘 날 없는 효심(유이), 첫 인상은 ‘밥맛 없는 싸가지’ 그 자체였던 태호(하준)과의 운명적 만남, 그리고 할머니의 실종과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밝히려는 태호의 미스터리 등이 그려졌다. 효심의 복장은 2회에서도 남아나질 않을 전망이다. 본방송을 앞두고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에서 공개한 스틸을 보면, 사채업자들이 효심이 일하는 피트니스 센터까지 찾아온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까지 찾아와 능글맞게 웃는 사채업자를 발견한 효심의 표정이 어둡고 경직돼있다. 깊은 수렁에 빠진 듯 절망적인 표정도 얼핏 스친다.지난 방송에서 헬스트레이너 효심은 업무능력 평가 1위, 회원 인지도 1위, 월매출 3년간 1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팀장으로 승진했다. 그런데 그 기쁨을 마음껏 누리기도 전에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갚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엄마 선순(윤미라)은 수십년 전 사라진 남편을 찾겠다며 사채를 빌려 점쟁이에게 바쳤고, 그도 모자라 집주인 끝순(전원주)을 대동하고 점쟁이가 알려준 강원도 고성까지 쫓아가 애먼 사람들을 잡는 통에 파출소에 잡혀갔다. 철딱서니 없는 막내 남동생 효도(김도연)는 사업하겠다고 설치더니 헛바람만 잔뜩 들어 사채를 끌어다 덜컥 외제차를 사버렸다.가족들의 생계와 몇 년째 변호사 시험을 준비중인 둘째 오빠 효준(설정환)의 뒷바라지까지, 빠듯하게 살림을 꾸려온 효심에게 사채 빚 3300만원은 당장에 감당하기 어려운 큰 돈이었다. 게다가 사채의 높은 이자율은 더 무시무시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점. 이에 화가 난 효심은 사채업자를 찾아가 “난 못 갚는다”고 못을 박았다. 그가 갚을 능력이 없는 선순과 효도를 대신해 효심을 보고 빌려준 돈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채업자가 효심을 찾아온 연유는 무엇인지, 어떤 말을 들었길래 효심이 망연자실에 빠지게 되는지, 그 배경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제작진은 “지금껏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던 효심이가 이번에는 절대 돈을 대신 갚아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사채업자가 직장까지 찾아와 효심의 결심을 뒤흔드는 결정적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언제나 가족이 0순위인 효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또 “1회는 서막에 불과하다. 조정선 작가의 맛깔나는 필력에서 비롯된 예상치 못하고 재미난 사건 사고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복장 터지게 하는 가족들로부터 효심이 ‘독립’을 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 그리고 가족들 역시 효심에게 의존적인 삶을 벗어나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앞서 ‘효심이네’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6.5%를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는 부진 속 종영한 전작 ‘진짜가 나타났다!’ 1회 17.7%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치로, KBS 주말드라마는 연이어 첫방송 시청률 10%대를 기록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그리고 ‘진짜가 나타났다!’가 평균 20%대를 기록하면서 30%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쓸쓸히 막을 내린 가운데, ‘효심이네’가 KBS 주말드라마의 체면을 살릴지 주목된다. 더구나 지난 2019년 시청률 50%에 육박한 ‘하나뿐인 내 편’의 흥행을 이끈 유이가 ‘효심이네’의 타이틀롤로 나서면서 향후 성적에 기대감이 쏠린다. ‘효심이네’ 2회는 이날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7 16:11
산업

코웨이 서비스매니저, 70대 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코웨이 직원이 고객의 수상한 통화 내용을 감지하고 현명한 대처로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15일 코웨이에 따르면 남양주서비스지점에 근무하는 고창호 서비스매니저는 지난 9일 오후 2시경 비데 설치 업무 중 70대 고객이 당황한 목소리로 전화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스피커폰으로 들려오는 통화 내용에서 고 서비스매니저는 “사는 곳이 어디냐” “전화를 끊지 말고 외출 준비를 한 뒤 다시 전화를 받아라”는 말에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했다.피해 고객은 “아들이 대출 보증을 잘못 서서 사채업자에게 납치됐다”는 협박 전화에 속아 현금 5000만원을 건네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서비스매니저는 통장과 도장을 챙겨 급하게 외출하려는 고객을 침착하게 안심시키고,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해줌으로써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해당 고객은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비로소 안정을 되찾았으며 피해 사실을 깨닫고 난 뒤 소중한 노후자금을 잃을 뻔 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해당 사연은 고 서비스매니저의 적극적인 대응에 감명 받은 피해 고객의 아들이 회사 고객센터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해오면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고창호 코웨이 서비스매니저는 “업무 중 우연히 들려온 전화 내용과 고객의 불안한 행동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눈치채고 우선 대화를 통해 고객을 안심시켜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연신 고맙다고 하시며 차까지 배웅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작은 관심을 기울여 고객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코웨이는 이번 미담을 사내 게시판에 소개하고 전사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5 13:09
연예일반

[히스토리] 마동석, 30살 늦깎이 배우가 韓대표 액션 스타 되기까지②

누군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너무 나이가 들었다고 한숨을 쉰다면 고개를 들어 마동석을 보라고 하고 싶다. 30살에 배우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한 그는 약 20년 뒤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한국 대표 액션 스타가 됐다.마동석이 본격적으로 영화 일을 시작한 건 2005년이다. 영화 ‘천군’에서 조선인민국 하사 황상욱 역을 맡으며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마동석은 만 18세 때인 1989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지 약 13년 만인 30살에 배우 일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영화 ‘썬데이 서울’(2006)의 단역 형사 1을 비롯해 ‘내 생애 최악의 남자’(2007), ‘비스티 보이즈’(2008)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다. 특히 ‘비스티 보이즈’에서 맡았던 사채업자 창우 역으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서는 긴 레게 머리에 망치를 사용한 액션으로 마동석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파워 있는 액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전에도 마동석은 액션, 무술과 인연이 있었다. 미국에서 같이 운동하던 친구가 전 이종격투기선수인 마크 콜먼이고, 대학에서는 레슬링을 배운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했던 복싱은 이번 ‘범죄도시3’ 액션의 토대가 됐다.물론 워낙 피지컬이 압도적이기에 이 정도로도 액션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는 계속해서 이어졌을 테지만, 진짜 마동석만의 ‘한끗’을 만들어낸 건 바로 귀여움과 따뜻함이었다. 2015년 영화 ‘베테랑’에서 덩치 좋은 운동복 역을 맡은 그는 “나 이 옆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대사로 신을 제대로 스틸했다. 2016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157만여 명을 기록한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들을 물리칠 때는 강력함 그 자체지만 내 여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워지는 상화 역으로 사랑받았다. 강력해 보이는 외모에 부드러운 내면. 마동석이 ‘마블리’(마동석과 사랑스럽다는 뜻의 영어 단어 러블리를 합친 말)로 불리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마동석이 원톱 주연으로 우뚝 선 건 역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부터다. 당시 추석 극장가에서 그다지 주목 받는 작품은 아니었던 ‘범죄도시’는 누아르의 공식을 잘 따른 연출과 잔인하면서 그런 장면을 세세하게 보여주지는 않는 매끄러운 편집, 윤계상의 연기 변신 등으로 주목 받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688만명이라는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강력한 빌런과 맞붙어도 걱정되지 않는 경찰이라는 신선한 안도감을 관객들에게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여기서 마동석은 뺨을 때리는 액션으로 주목 받았고, 전매특허가 된 이 뺨 슬래핑은 그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마블영화 ‘이터널스’(2021)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마동석에 따르면 그는 마블 스튜디오와 ‘이터널스’를 비롯해 3편의 작품 계약을 했다. 나머지 두 편이 ‘이터널스’의 속편이 될지, 그가 연기한 길가메시의 솔로 영화가 될지, 디즈니+에서 공개될 시리즈가 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마동석은 “그쪽에선 내가 통보를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한국 영화로는 약 3년 만, 코로나19 이후로는 처음으로 천만을 기록한 ‘범죄도시2’로 마동석 표 액션 불패 법칙은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주인공이 위기에 처해도 전혀 걱정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영화. 마동석은 “실제로는 경찰이 피의자에게 그렇게 무력을 행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인지 경찰 분들도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석도를 보며 속이 시원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마동석이 보여줄 속 시원한 한방 액션이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30 06:00
연예일반

흥행작엔 꼭 있다! 최영준 ‘사냥개들’ 신스틸러 활약

웃기는 형인 줄 알았는데 듬직하다. 배우 최영준이 ‘사냥개들’을 통해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지난 9일 처음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지난 21일 넷플릭스 톱10 사이트에 따르면 ‘사냥개들’은 6594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스웨덴, 프랑스,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83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영준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극을 풍성하게 채워내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최영준은 극중 중대 범죄수사과 소속 경찰 민강용 역을 맡았다. 호텔 카지노 사업을 벌이기 위해 김명길(박성웅)이 접근한 재벌 3세 홍민범(최시원)의 사촌 형이자 무자비한 사채업자 김명길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변주를 선보여온 최영준은 민강용을 코믹하면서도 믿음직한 인물로 완성했다. 최시원과의 브로맨스 케미부터 경찰로서의 직업적 카리스마까지 캐릭터를 더욱 다채롭게 그려냈다.최영준은 차기작으로 영화 ‘모럴헤저드(가제)’를 촬영 중이다. 다음 달 19일에는 연극 ‘2시 22분’을 통해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최영준의 열연이 돋보이는 ‘사냥개들’은 지금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6 10:02
연예일반

[줌인] 우도환x이상이 ‘사냥개들’ 넷플릭스 글로벌 2위 인기 요인은?

배우 우도환, 이상이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본격적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다.지난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 우도환이 전역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자 영화 ‘청년경찰’, ‘사자’의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14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사냥개들’은 공개 후 3일 만에 2797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비영어) 2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공개 이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브라질, 프랑스 등 40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우도환·이상이 브로맨스 케미 맛집‘사냥개들’의 인기 요인을 꼽자면 우도환과 이상이의 브로맨스를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사냥개들’을 통해 복싱 선수로 변신했다. 우도환은 복싱 유망주 건우로, 이상이는 용감한 복서 우진으로 분해 리얼하고 격렬한 액션을 그려냈다. 두 사람은 극 초반 링 위에서 라이벌로 등장하는데, 이후 복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형제와 다름없는 사이로 발전한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사냥개들’의 묘미로 꼽힌다.우도환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상이와의 연기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건우와 우진이 시합 후 밥을 먹으면서 친해지는데 저 또한 상이 형을 보자마자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쭉 같이 있었고, 쉬는 날에도 자주 봤다”며 “정말 좋은 케미가 나왔다. 제가 했던 브로맨스 중 최고의 브로맨스”라고 말했다. ◇ 맨몸 액션이 주는 통쾌함‘범죄도시3’가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으로 극장에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 ‘사냥개들’은 우도환, 이상이의 통쾌한 액션으로 OTT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주환 감독은 웹툰 원작에서 유도였던 주인공들의 주종목을 복싱으로 변경했다. 김 감독은 종목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액션 시퀀스에 타격전만 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각적 재미를 위해 소재를 변경한 것.우도환, 이상이는 상대방과 대적할 때 무기 대신 주먹으로 맞선다. 여기엔 복싱 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밤낮없이 운동하고 10kg을 증량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은 두 사람의 노고가 담겨있다. 실제로 복싱을 취미로 했다는 우도환은 “감독님이 복싱 선수의 몸을 원하셨다. 큰 근육보다는 실전에서 필요한 근육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멋있는 근육이 아니라 복싱에 필요한 근육만 발달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 이해영, 류수영, 최시원 신스틸러 활약우도환, 이상이를 제외한 조연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황양중 역의 이해영, 이두영 역의 류수영은 청년들과 대비되는 노련미를 발한다. 황양중은 겉으로는 차갑고 잔인하지만 속은 따뜻하고 정이 많은 인물이다. 과거 사채 판의 전설 최 사장(허준호)의 오른팔로, 화려한 칼 솜씨의 소유자다. 특히 “내일 점심에 와. 밥해주게”라며 두 주인공을 따뜻하게 챙겨주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기 충분했다.류수영은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최 사장의 왼팔 이두영 역을 맡았다. 류수영은 가죽 재킷을 입고 검정 마스크를 쓴 채 처음 등장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맨몸 액션은 물론 칼을 거침없이 휘두르는 고난도의 액션 장면을 모두 직접 소화했다는 후문이다.최시원도 재벌 3세 홍 이사로 분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초반 기세등등한 재벌로 등장해 또 다른 빌런이 아닌가 했던 것도 잠시, 불법 사채업자 최고 악당 김명길(박성웅)에게 약점이 잡혀 짠내 나는 행보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비굴함과 자신만만함을 오가는 연기는 최시원 특유의 능청스러움이 더해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외에도 해병대 자부심이 가득한 문광무 역의 박훈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6 06:00
연예일반

[IS인터뷰] ‘사냥개들’ 우도환 “김새론 하차로 의기투합, 대표작으로 기억해주길”

무표정일 땐 날카롭다가도 웃으면 귀엽다. 이런 걸 반전 매력이라고 하나. 배우 우도환이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우도환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사냥개들’ 인터뷰에서 촬영 관련 에피소드부터, 관리 비법, 김새론 하차에 대한 솔직한 심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사냥개들’은 우도환의 복귀작이다. 지난 3월 MBC ‘조선변호사’로 대중과 먼저 만나게 됐지만, ‘사냥개들’은 지난해 1월 우도환이 군대 제대 후 바로 다음 날부터 촬영에 돌입한 작품이다. 촬영 막바지던 지난해 5월 출연자 중 한 명인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하차하게 됐고, 공개 일정 역시 미뤄졌다.“복귀작이라 부담이 컸어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고 해보지 않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두려웠죠. 츤데레 혹은 멋진 캐릭터만 해왔는데 건우는 귀엽고 바보 같은 캐릭터잖아요. 그렇지만 액션은 누구보다도 잘해야 했어요. ‘조선 변호사’가 더 일찍 공개되긴 했지만, ‘사냥개들’은 그전에 촬영했던 작품이거든요. 팬들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는 작품이라 생각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매 작품 열심히 해왔지만 이건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기도 하고요.” 우도환은 복싱 유망주 건우를 연기했다. 건우는 사채 세계에 휘말려 우진(이상이)과 함께 악랄한 사채업자 명길(박성웅)에게 맞선다. 우도환은 “눈을 선하게 뜨려고 많이 고민했다. 항상 보여드렸던 사연 있는 눈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맑은 눈으로 보일지 고민이 많았다”며 캐릭터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드러냈다.우도환은 ‘사냥개들’을 위해 68kg에서 80kg 가까이 증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도 계속 운동했고, 촬영이 끝나도 다시 운동하러 가야 했다. 건우 같은 마음을 먹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건우도 경기 끝나고 바로 다음 날 운동하러 나가는 친구이지 않나.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군대가 좀 더 편했다’는 소리가 나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우도환은 ‘분노로 싸우지 않는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연기했다. 극중 건우가 엄마를 구할 때도, 지하보도에서의 전투신도 살기 위해서 싸운 것이라 밝혔다. 유일하게 분노했던 순간은 우진이가 위험했던 순간이라며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건우는 원작이랑 전혀 다른 캐릭터예요. 저도 처음에는 ‘항상 좋은 마음을 갖는다는 게 말이 되나?’라는 생각까지 했죠. 근데 그래서 더 필요한 캐릭터라 생각했어요. 남 탓하지 않고 내 탓을 하고, 자기 자신을 업그레이드해서 위기를 헤쳐 나가려는 모습들이 이 세상에 필요한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만화적이고 판타지적인 캐릭터인 건 맞아요. 하지만 그래서 많은 분들이 원하는 캐릭터가 아니었을까요?” 우도환은 건우를 표현하기 위해 복싱 선수 같은 몸을 만드는 일에 매진했다. 평소에도 일주일에 5일 이상은 운동을 하는 편이었다는 그는 먹는 양을 늘리고 운동량도 7일로 늘렸다고 했다. 우도환은 “‘이 작품을 하려고 내가 관리를 매일 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를 하기 전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왔다”면서 “대표작을 바꿀 수 있던 기회가 온 것 같다. 우도환의 대표작으로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묻자 “저희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만약 만들어진다면 재밌을 것 같다”면서도 “너무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우도환은 “좋은 몸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다른 드라마처럼 한두 달 쉬었다가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그래도 하게 된다면 기꺼이 하겠다. 나도 건우를 좋아하고 아끼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전했다.앞서 ‘사냥개들’ 출연자 중 한 명인 김새론은 촬영 막바지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하차했다. 우도환은 이 일을 언급하며 “더 의기투합했던 것 같다. 주환이 형은 제주도 내려가서 7, 8회 대본을 한 달 동안 다시 썼어야 했고 저랑 상이 형은 몸을 더 만들었어야 했다”며 “나는 제주도에 같이 내려갔다. 같이 있어 주고 싶었다. 영화 ‘사자’도 주환이 형과 하기도 했고 그만큼 나한테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우도환은 김주환 감독의 노력을 알기에 무너지면 안 된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환이 형이 무너지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 또 주인공으로서 절대 무너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 컸다”며 “내가 힘든 티를 내거나 욕을 하고 ‘큰일 났다’고 내 입으로 말한 순간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 같더라. 그래서 아직 상이 형이랑 내가 있지 않느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군대를 다녀온 후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느꼈다는 우도환. 그는 입대하기 전 성공하고 가야 한다는 주변의 압박으로 스스로 옥죄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순간이라 주인공 대신 조연으로 들어가기도 했다면서 그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 같다고 담담히 털어놨다.“군대 후 다른 사람이 돼서 돌아온 것 같아요. 가기 전에는 군대에 언제 갈지 모르는 시기라 앞만 보고 달렸어요. 모든 게 무서웠던 시기였죠. 선배들도 다 잘 된 후에 군대에 가셔서 전 마음에 여유가 없었어요. 건우라는 인물은 제 마음가짐이 바뀌게 된 이유 중 하나예요. ‘위대한 유혹자’ 이후 처음 주인공을 맡았는데, 그때가 힘들어서 서브 역할만 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 다시 주인공을 하면서 책임감을 더 갖게 됐습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6 05:43
연예일반

브로맨스란 것이 폭발한다… 우도환X이상이 ‘사냥개들’ [종합]

브로맨스가 폭발한다. 넷플릭스 ‘사냥개들’이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를 예고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정조준했다.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사냥개들’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 배우인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과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이 자리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청년경찰’로 유명한 김주환 감독의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특히 김주환 감독은 ‘청년경찰’, ‘멍뭉이’ 등을 통해 남성 투톱의 버디물에 유독 강세를 보였기에 이번 ‘사냥개들’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역시 눈에 띄는 건 브로맨스다. ‘사냥개들’에서 우도환이 연기한 건우는 복싱 유망주. 그는 복싱 대회 결승에서 만난 우진(이상이)과 해병대라는 공통점으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피를 나눈 형제처럼 우정을 쌓아가던 두 사람. 이들은 사채업계의 전설 최 사장(허준호)와 만나 희망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건우와 우진의 우정이 작품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사냥개들’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우도환은 “이상이가 좋은 사람이었기에 현장에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며 “지금은 더없이 가까운 사이”라고 귀띔,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이상이 역시 “건우와 우진이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이다. 실제로도 우도환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박성웅은 ‘사냥개들’을 통해 레전드 악역 경신을 예고했다. 박성웅이 맡은 명길은 목표를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사채업자. 명길은 자신에게 맞서는 건우, 우진과 대립각을 형성하며 작품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이 외에도 호텔 카지노 사업을 벌이기 위해 명길이 접근한 재벌 3세 홍 이사 역의 최시원, 홍 이사의 사촌 형이자 중대범죄수사과 소속 경찰 민강용 역의 최영준 등도 박성웅과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며 극을 촘촘하게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김주환 감독은 ‘사냥개들’에 대해 “넣을 수 있는 브로맨스를 다 넣었다. 브로맨스의 천국”이라고 자부했다. 실제 이상이는 ‘사냥개들’ 출연 이유로 “브로맨스 이야기에 구미가 당겼다”고 이야기한 바. 짜릿한 속도감과 무게감 있는 스토리, 여기에 배우들의 명품 브로맨스 연기까지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냥개들’은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7 12: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