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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야당’ 출연 확정, 대한민국 마약판의 리얼한 이야기

영화 ‘야당’이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했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야당’에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고 7일 밝혔다.‘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과 수사기관 사이를 오가며 마약 세계를 뒤흔드는 내부자 ‘야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강하늘은 마약 세계의 정보를 국가수사기관에 비밀리에 제공하는 내부자인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고, 유해진은 밑바닥 출신의 야심 찬 검사 구관희 역으로 분한다. 다수의 굵직한 작품들 속 맛깔나는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는 ‘야당’ 이강수와 지독하게 엮이는 검사 구관희를 특유의 매력과 연기력으로 그려낼 전망이다.여기에 ‘비상선언’, ‘독전’, ‘부부의 세계’ 등 매 작품마다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처 온 박해준이 합류한다. 박해준은 한 번 잡은 범인은 절대 놓치지 않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팀장 오상재 역을 맡아 강하늘, 유해진과 함께 삼각구도를 이룬다.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의 강렬한 만남으로 기대를 더하는 ‘야당’은 하반기에 크랭크인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7 09:00
스타

'구필수는 없다' 정동원, 첫사랑 열병 앓으며 성장

'구필수는 없다'의 정동원이 사랑과 우정에 울고 웃으며 한층 성장하고 있다. ENA 채널의 ‘구필수는 없다’에서 15살 중학생 정동원(구준표 분)은 현재 첫사랑으로 뜨거운 열병을 앓으며 롤러코스터처럼 널뛰는 감정을 겪고 있다. SNS를 통해 알게 된 김지영(조안나)을 좋아하고 있던 정동원은 김지영이 자신을 보러 한국에 오자 걷잡을 수 없이 마음이 커져 나갔다. 동시에 김지영과 함께 ‘힙합’을 하고 싶다는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며 쳇바퀴 인생에서 처음으로 큰 변화를 맞았다. 이처럼 그는 김지영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첫사랑에 일희일비 하면서도 꿈을 향해 천천히 한 발씩 내디뎠다. 이러한 두 사람 사이에 정동원을 좋아하고 있던 친구 김민서(김지현 분)가 존재를 어필하기 시작하며 삼각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김민서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안성원(최영재 분)까지 합세하며 형성된 중학생들의 알쏭달쏭한 사각관계는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11회 방송에서는 김민서가 정동원에게 홧김에 고백하면서 모든 진실과 오해가 풀리자 정동원, 안성원은 갈등을 빚으며 15년 인생 처음 사랑과 우정의 씁쓸한 맛을 경험했다. 위태로운 우정은 정동원 앞에 힙합 크루 선배가 연적으로 나타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김지영이 그 선배를 좋아한다고 착각한 두 사람이 동병상련의 아픔을 공유한 것. 설상가상 선배가 바람둥이라고 오해한 이들은 김지영이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선배 퇴치 작전을 펼치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상대는 그가 아님을 알게 됐다. 한편, 폭탄 고백을 했던 김민서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중학생들의 짧은 사각관계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마무리 됐다. 이렇듯 정동원은 김지영이라는 첫사랑으로 인해 다채로운 감정을, 김민서, 안성원을 통해 우정의 소중함을 느끼며 다이나믹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끝내 김지영이 좋아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 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지만 정동원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클리셰를 깰 수 있을지 남은 2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정선 기자 2022.06.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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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바람개비' 합류…차선우·유지애와 삼각구도[공식]

배우 김소희가 스크린이로 인사한다. 김소희는 영화 '바람개비(이상훈 감독)'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바람개비'는 추억과 상처로 뒤얽힌 청춘들의 밝지만은 않은 삶과 사랑을 그린 청춘 누아르 영화다. 음악 영화 '아이윌 송' 이상훈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김소희는 극 중 눈에 띄는 미모와 인기를 가진 미자 역으로 분한다. 학창 시절 정훈(차선우)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 오해로 인해 그 관계가 틀어지며 상처를 받게 되는 인물. 정훈과 그 여자친구인 승희(유지애) 사이에서 질투와 애증 섞인 삼각 구도를 그릴 예정이다. 2016년 영화 '비밀은 없다'로 데뷔한 김소희는 '나와 봄날의 약속' ‘나만 없어 고양이' 등으로 스크린에 얼굴을 알렸다. 또한 JTBC '솔로몬의 위증', KBS 2TV 드라마스페셜 '나들이' '이미테이션' 등을 통해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바람개비’는 3월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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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소희, '바람개비' 캐스팅…차선우·유지애와 삼각구도

김소희가 스크린 접수에 나선다. 배우 김소희가 영화 '바람개비(이상훈 감독)'에 출연한다. '바람개비'는 추억과 상처로 뒤얽힌 청춘들의 밝지만은 않은 삶과 사랑을 그린 청춘 누아르 영화다. 지난 해 음악 영화 ‘아이윌 송’을 선보인 이상훈 감독의 차기작이다. 김소희는 극 중 눈에 띄는 미모와 인기를 가진 미자 역으로 분한다. 학창 시절, 차선우(정훈)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 오해로 인해 그 관계가 틀어지며 상처를 받게 되는 인물. 차선우와 그 여자친구인 유지애(승희) 사이에서 질투와 애증 섞인 삼각 구도를 그릴 예정이다. 2016년 영화 '비밀은 없다'로 데뷔한 김소희는, '나와 봄날의 약속', ‘나만 없어 고양이' 등으로 스크린에 얼굴을 알렸다.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KBS2 드라마스페셜 '나들이', KBS 2TV '이미테이션'을 통해서 TV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람개비'는 3월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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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후 '바람개비' 합류…차선우·유지애와 삼각 호흡

배우 서지후가 영화 주연으로 낙점됐다. 서지후는 최근 영화 '바람개비(이상훈 감독)' 출연을 확정짓고 첫 촬영을 준비 중이다. '바람개비'는 추억과 상처로 뒤얽힌 청춘들의 밝지 만은 않은 삶과 사랑을 그린 청춘 누아르 영화로, 지난 해 음악 영화 ‘아이윌 송’을 통해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던 이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서지후는 극 중 재성 역으로 분한다. 재성은 작은 소도시에 내려와 새로 치과를 개업한 의사로 승희(유지애)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때론 설레임을 안기는 첫사랑의 아이콘 같은 인물이다. 차선우와 걸그룹 러블리즈(Lovelyz) 출신 유지애와 함께 삼각구도를 만들며 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서지후는 데뷔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tvN '방법'에 이어 스핀오프 버전인 영화 '방법: 재차의'에서도 강형사 캐릭터로 활약했고, 영화 '드림즈' '와일드' 에도 캐스팅돼 촬영을 마쳤다. 최근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출연을 확정 지어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바람개비'는 3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2 09:50
경제

정의선·김승연·신동빈, 1700조원 UAM '삼국지'

차세대 모빌리티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선점을 위한 ‘3대 연합’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와 한화가 두 축을 형성하다 최근 롯데도 UAM 시장에 뛰어들면서 흥미로운 삼각구도가 형성됐다. UAM 시장은 2040년까지 전 세계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사활을 걸어야 하는 미래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KT vs 한화·SKT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현대차와 한화가 가장 빠르게 UAM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KT와 한화·SK텔레콤의 연합 전선이 구축돼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연합 전선에 협력사들이 하나둘 합류하면서 상용화에 누가 먼저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 17일 이틀 간 열린 ‘2021 K-UAM Confex’에서 ‘현대차 군단’의 위용이 드러났다. 기존 현대차·KT·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 라인업에서 대한항공이 합류, ‘어벤저스’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과 생태계 구축, 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재원 현대차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종욱 KT 사장 5개사 CEO들이 모두 참석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향후 그룹의 미래 사업에 UAM 비중이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원 사장은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각 분야를 이끄는 민간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개사가 UAM계의 '어벤저스'라는 생각으로 하나로 뭉쳐 UAM 시장을 여는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각 사는 전문성을 발휘해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UAM 개발부터 제조, 판매, 운영, 정비,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UAM 시험비행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유·무인 항공기 개발·정비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UAM 운항·통제 시스템과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여객·물류 운송 서비스 사업 모델을 연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구조와 제반 시설을 설계·시공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버티포트 및 육상 교통과 연계된 모빌리티 허브 콘셉트를 연구한다. KT는 UAM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모빌리티 사업 모델 연구와 UAM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 및 실증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UAM 법인 슈퍼널은 알티튜드 엔젤(영국)과 스카이로드(독일), 원스카이(미국) 3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체 개발과 운영 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5년 이후 상용화될 전망인 현대차와는 달리 한화·SK텔레콤 연합의 개발 속도가 조금 빠른 상황이다. 지난 11일 김포공항에서 한화시스템·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국교통연구원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은 UAM 실증에 성공했다. 독일산 볼로콥터를 이용해 3분가량 상공을 누비며 UAM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화는 미국 UAM 개발 업체 오버에어 지분 30%를 인수하는 등 그룹 핵심 사업으로 UAM을 꼽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가 이 사업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한화의 UAM 적용 기술과 구동 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다. UAM이 성장하는 시장이니만큼 파이가 커지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항공과 지상 연결 플랫폼 구축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한화시스템, 대한항공, SK텔레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이 참여한 민관 협의체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한 바 있다. UAM 팀 코리아는 2025년 국내 UAM 상용화에 앞서 실증 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실시하기로 한 상황이다. 'UAM 팀 코리아'에서 빠지는 등 한발 늦었지만 롯데그룹도 UAM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2024년 인천공항과 서울 잠실을 UAM으로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할 정도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7자 업무협력을 맺었다.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을 비롯해 미국의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모비우스에너지 등도 포함됐다. 롯데는 2022년부터 UAM 실증 비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비행체 분야는 미국의 비행체 개발 업체인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와 배터리 모듈 개발 업체 모비우스에너지, 한국의 민트에어가 담당한다. 인천광역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시험비행 및 사업운영 지원 역할을 한다.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현대차, 한화와는 달리 예전부터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미국 업체 등과 손을 잡았다. 롯데렌탈은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을 중점 추진한다. 또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및 충전소 등 제반 인프라의 구축 및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그룹 내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집해 실증비행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UAM을 꼽은 만큼 전사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바스(Baas)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도 최근 전기차 충전사 ‘중앙제어’를 인수했고,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하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은 물론, 저탄소 미래를 선도하는 중장기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 다가오는 UAM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실증비행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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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매운맛 스릴러 각광받은 이유

차별화에 성공했다.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이 매운맛 스릴러로 관객 몰이에 성공한 차별화 포인트를 전한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다. 첫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리얼리티다. '인질'은 배우 황정민 그 자체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살아 숨 쉬는 듯한 캐릭터를 만들고, 이 외의 인물은 모두 스크린에서 자주 보지 못한 배우들로 캐스팅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인질'에는 리얼리티를 높이고자 한 배우 황정민의 열정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 본인을 객관화해서 끊임없이 연구해 영화 속에 배우 황정민 그 자체를 녹이고자 했고, 본인의 실제 소장품을 영화 소품으로 활용하는 깨알 같은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이 외에도 한국 영화를 통해 황정민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만한 유행어까지, 곳곳에 리얼리티가 살아있어 영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빌런들에 의해 온몸을 움직일 수 없도록 포박당한 상태에서도 황정민은 결정적인 순간에 기지를 발휘하여 아지트를 벗어난다. 하지만 이를 바로 알아챈 빌런들이 그를 추격하며 심장이 쫄깃해지는 매운맛 스릴러의 저력을 보여주는데, 빌런들을 쫓는 경찰들까지 추격에 합세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삼각구도의 추격전이 완성되었다. 빌런들의 눈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인질 황정민, 그를 쫓는 빌런들, 그리고 빌런들을 쫓는 경찰들까지, 삼각구도의 추격전 속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은 무더운 여름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면서 더위마저 시원하게 날려버려 준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과연 황정민이 빌런들의 눈을 피해 다시 톱스타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이처럼 매운맛 스릴러로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추격전이 또 하나의 차별화 포인트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인질'의 빌런 다섯 명과 또 다른 인질 한 명의 배우들이 개봉과 함께 공개됐다.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정재원, 이규원, 이호정 이 여섯 명의 배우는 스크린에서 자주 보지 못한 배우들이지만,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던 보석 같은 배우들. 최근 뮤지컬 '아가사' '박열' 등을 통해 이미 뮤지컬 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김재범, '어른들은 몰라요' '박화영' 등으로 얼굴을 알린 신예 이유미,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으로 입지를 넓혀가는 류경수, “드루와 한번만 해주세요”를 통해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준 정재원과 묵직한 존재감의 이규원, 2012년 데뷔한 모델이자 드라마 '알고있지만,'을 통해 남녀노소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이호정 등 '인질'을 통해 아는 얼굴을 찾는 색다른 재미가 '인질'의 마지막 차별화 포인트다. 매운맛 스릴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인질'은 개봉 4주 차에도 관객들의 N차 관람을 유도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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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재미더한 삼각구도 추격전

인질과 납치범, 그리고 경찰도 있었다.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이 이 영화 속 스릴감과 박진감을 더하는 삼각 구도의 추격전으로 재미를 더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다. 영화가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관객들은 목숨을 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황정민과 그를 쫓는 빌런들 사이 벌어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에 아낌없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황정민의 살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그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빌런들의 의지가 충돌하며 벌어지는 추격과 액션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한다. 여기에 '인질' 속 추격전이 여타 영화들과 다르게 특별한 이유는 황정민을 쫓는 빌런들을 뒤에서 바짝 추격하는 광수대 형사들의 등장으로 설명된다. ‘황정민 납치사건’을 톱뉴스로 다루는 수많은 언론들의 압박 속에서 빌런들을 쫓는 형사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빌런들의 전사와 특징들이 하나씩 파헤쳐지면서 '인질'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황정민과 빌런의 추격전에 형사들이 가세하며 완성되는 삼각 구도 추격전은 과연 형사들이 제한 시간 내 무사히 인질을 구해낼 수 있을지 더욱 몰입해서 보게 만들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심장이 쫄깃해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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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쳐야 쏜다' 윤경신 정식입단-김병현의 재발견

'핸드볼의 신' 윤경신이 '뭉쳐야 쏜다' 상암불낙스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허재 감독과 현주엽 코치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응답했다. 김병현은 자녀들 앞에서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며 가드로서의 능력을 재발견했다. 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상암불낙스 멤버로 합류한 윤경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등번호 77번이 새겨진 팀복을 입고 등장한 그는 스포츠 레전드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가정의 달을 맞아 리틀불낙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상암불낙스 멤버들의 자녀들이 농구 코트를 찾은 것. 끼가 다분해 웃음을 불러왔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슈퍼맨 아빠 팀과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윤경신이 센터로 투입돼 상암불낙스의 든든한 중심축을 잡아줬고 에이스 이동국이 빠른 몸놀림으로 흔들었다. 1쿼터는 10대 8로 앞서 끝났다. 윤경신의 존재감은 그냥 있는 것 자체로 빛났다. 상대팀에서 괴물의 벽에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김병현의 활약 역시 눈부셨다. 삼 남매 앞에서 아빠의 힘을 입증했다. 가드로서의 능력을 재평가받았다. 에이스 이동국으로 연결된 패스가 골로 이어졌고 블록에 있어서도 탁월한 판단력으로 곧바로 골이 터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병현-이동국으로 이어지는 콤비 플레이가 환상적이었다. 김병현-윤경신 콤비도 탄탄해 앞으로 이 삼각구도가 얼마나 발전하게 될지 주목하게 했다. 아쉽게도 경기는 막판 패스 미스가 이어지며 패했다. 그럼에도 1승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경기력으로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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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오디션 보석 '싱어게인'

JTBC와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가 합작한 첫 공동 프로젝트 '싱어게인-무명 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이 독보적인 오디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로트 오디션 광풍 속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첫 시작을 알린 '싱어게인'은 이제 종영까지 단 3회가 남았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혹은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자한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가 제대로 빛을 발해 다수의 무명 가수들이 유명 가수로 탈바꿈 되어갔다. 시청률은 화제성과 함께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 현재 자체 최고 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대세의 흐름인 트로트가 아닌 비주류 가수들 혹은 무명 가수들에 초점을 맞췄다. 히트곡은 있지만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도 포함됐다. 부제부터 프로그램이 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게 전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프로그램 내에서 가수의 이름이 아닌 '몇 호 가수'란 호칭으로 불렸다.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라운드별 미션에만 집중했다. 이전에 그가 어떤 가수였는지, 어떤 활약을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로지 '싱어게인' 내에서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를 받는 방식이었다. 이름이 아니다 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나 편견에서 벗어나 오롯이 노래 실력으로, 가지고 있는 개성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뭐니 뭐니 해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백미는 원석 발견이다. 이 프로그램엔 가수 지망생이 없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가수들이 출연해 다년간 쌓인 자신만의 노하우를 풀어냈다. 때론 혹독한 혹평을 때론 극찬의 극찬을 더하며 라운드를 거듭했다. 한 분야에 집중하지 않아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원석들이 줄지어 출격했다. 첫 출연 당시 무대가 유튜브 조회 수 1400만 뷰를 돌파한 '찐' 무명 63호 가수나 '오디션계 혁명'이라 불리는 30호 가수·유일무이한 음색을 가진 47호 가수·단체 소름을 유발하는 로커 29호 가수 등이 시선을 압도했다. MC 이승기와 심사위원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깔끔한 진행과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이승기, 여기에 심사위원장 유희열과 심사위원 규현으로 이어지는 삼색 케미스트리가 꿀잼을 선사한다. 짓궂은 농담으로 상대를 놀리고 그 놀림에 반격을 가하고 '티키타카'가 좋아 오디션 현장 자체를 밝게 만든다. 어수선하지 않은 분위기 속 균형을 잡고 있어 '싱어게인' 자체에 대한 호감 지수,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싱어게인' 윤현준 CP는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니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명 가수전'인데 제목 안에 무명이란 뜻도 있지만, 이들이 좀 더 유명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어느 정도 기대한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 분위기가 진짜 좋다. 심사위원들은 MC 이승기의 진행에 찬사를 보내고, MC도 심사위원들을 좋아한다. 특히 유희열·규현·이승기의 삼각구도가 유쾌함을 선사한다. 참가자 중심의 오디션이다 보니 이들의 티키타카를 좀 더 많이 넣을 수 없어 아쉽다"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심사위원들이 무명 가수들에게 매 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20호 가수는 '행복한 성장중'이라고 표현했다.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가수 지망생이 아니라 가수다. 그런데 자기가 자기 음악을 하고 고민만 할 뿐이지 정작 조언을 구할 때는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욱 조언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이다. 출연자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33호 가수조차도 조금 더 성장하고 싶어 출연한 것이다. 그걸 보면 이들이 조언에 대해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여정은 톱10과 함께하는 세미 파이널과 파이널 무대다. 윤 CP는 "전체를 다 생방송으로 하면 좋겠지만 코로나19 상황이라 부분 녹화를 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요즘 추세가 사전 녹화를 하고 시청자의 판단을 구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만 생방송을 하는 경우가 많아 막바지까지 고심하고 있는 단계다. 톱10의 이름을 공개할 때도 그렇고 파이널 무대도 그렇고 관객들이 없는 게 너무 아쉽다"라고 토로하면서 "지금까지 심사위원 평가로 진행해왔지만 결국은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아야 유명 가수고 대중 가수가 될 수 있지 않나. 시청자 투표를 고려하고 있다. 그 비중을 얼마나 반영할지는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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