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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립 30주년 ‘릴레이 이벤트’ 진행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을 공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을 대상으로 ‘릴레이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공개된 영상에는 넥슨과 함께 해온 게임과 캐릭터들이 새로운 즐거움으로 통하는 소통의 ‘문’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30주년 기념 CI가 담겼다. 넥슨 측은 “3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변함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올 12월 31일까지 ‘당신의 즐거움이 이어지도록’이라는 슬로건 하에 매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게임들의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의 첫 시작을 함께한 ‘바람의나라’ IP를 시작으로 ‘어둠의전설’,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테일즈위버’ 등 클래식 RPG의 이벤트가 3월 중 이어질 예정이다.또 연간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이벤트 정보와 ‘30주년 기프트샵’을 확인할 수 있는 30주년 메인 페이지를 오픈했다. 페이지에서 매월 진행되는 릴레이 게임 이벤트 내용을 살펴보고 얻은 30주년 코인으로, ‘30주년 기프트샵’에서 릴레이 게임들의 특별한 아이템 상품과 ‘넥슨캐시 3만원 응모권’을 교환할 수 있다.‘바람의나라’에서는 오는 4월 10일까지 ‘바람의 멀티월드’ 이벤트를 통해 넥슨 게임 4종을 재해석한 미니게임을 선보인다. 각 게임의 대표 NPC를 통해 ‘서든어택(몬스터 대공습)’, ‘크레이지 아케이드(몬스터 대작전)’, ‘메이플스토리(인내의 숲)’, ‘데이브 더 다이버’를 즐길 수 있다. ‘바람의나라: 연’에서는 오는 4월 11일까지 '의문의 아이와 30년간의 기억'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람의나라: 연' 특유의 도트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배찌', '나오', '데이브', '단진' 등 다양한 넥슨 게임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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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김동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

‘칸’ 김동하가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영원히 헌액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9일 서울 마포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진행했다.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선발하고 기념하는 자리로, 서울 마포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헌액 선수, 이스포츠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현역 선수 중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등재하는 ‘히어로즈’에는 올해 34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FC온라인에 김관형·박찬화·변우진·원창연·차현우, 리그오브레전드에 ‘켈린’ 김형규·‘덕담’ 서대길·‘카나비’ 서진혁·‘엄티’ 엄성현·‘딜라이트’ 유환중·‘도란’ 최현준, 배틀그라운드에는 ‘헤븐’ 김태성·‘서울’ 조기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비니’ 권순빈·‘티지’ 김동현·‘스포르타’ 김성현·‘큐엑스’ 이경석·‘세이든’ 전민재·‘씨재’ 최영재, 서든어택에는 나실인·문대경·신현민·이승범, 전현석·한주엽·함태호, 철권에는 ‘머일’ 오대일 선수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어 헌액 대상 종목으로 기준을 충족한 스트리트파이터5에 ‘엠 리자드’ 김관우 선수가 선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종목으로 추가된 발로란트에서는 ‘알비’ 구상민·‘스택스’ 김구택·‘제스트’ 김기석·‘마코’ 김명관·‘버즈’ 유병철·‘킹’ 이승원이 새로 등재됐다. 한 해 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스타즈’에는 FC온라인의 곽준혁, 리그오브레전드의 ‘케리아’ 류민석·‘페이커’ 이상혁·‘제우스’ 최우제, 스트리트파이터5의 ‘엠 리자드’ 김관우, 철권의 ‘무릎’ 배재민이 선정됐다. 지난해보다 약 4배 많은 총 1만9354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스타즈 존에 1년간 전시되는 영광을 얻는다.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에는 리그오브레전드에 ‘칸’ 김동하가 선정됐다. 아너스는 선정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고 투표인단의 70% 이상 찬성 투표를 얻어 최종 선정됐다. 김동하는 기존에 영구 헌액된 15명의 선수들과 함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아너스 존에 영구 전시된다.김동하는 “프로 선수를 안 했더라면 팬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을 한다”며 “현역 때 열심히 했던 부분이 보상받고 인정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색다르다”고 말했다. 헌액식에 이어 진행된 ‘이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는 공로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올해의 팀상, 종목상 수상자도 공개됐다. 공로상은 SK텔레콤 오경식 부사장이 수상했다. 오경식 부사장은 2007년부터 이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며 프로팀 운영 및 리그 후원뿐 아니라 이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여 오랜 기간 이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는 데 이바지했다. 공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으로 수여됐다.올해의 이스포츠 팀상은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T1이 수상했다. 올해의 이스포츠 종목상은 4년 연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가 선정됐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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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4년 만에 대면 진행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19일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에 개최되는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선정하고 기념하는 자리다. 이번 헌액식은 2019년 헌액식 이후 4년 만에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서울 마포)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현역 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등재하는 ‘히어로즈’,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스타즈’,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 총 3개 부문을 선정했다.2023 신규 헌액자 선정은 2022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 개최된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헌액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의 입상 기록을 각 종목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검수인단이 자료를 검수했고, 언론, 방송사, 종목사, 팀 사무국 등 각계를 대표하는 선정위원회가 입상 기록을 바탕으로 ‘히어로즈’를 선정하며 ‘아너스’와 ‘스타즈’의 후보를 선정했다. ‘아너스’의 경우 투표인단의 70% 이상 찬성투표로 최종 헌액자가 결정됐으며, ‘스타즈’의 경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6인이 선정됐다.지난 2022년까지 ‘히어로즈’는 235명의 선수가 등재되어 있으며, 올해에는 FC 온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든어택, 스트리트 파이터5, 철권 종목에서 총 34명의 현역 이스포츠 선수가 히어로즈로 신규 등재된다. 발로란트는 올해 새롭게 종목이 추가됐다. ‘2023 스타즈’는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선정했는데, 지난해 투표수보다 약 4배 많은 총 1만9354명의 팬이 참여했다. 후보에는 FC 온라인은 곽준혁·김정민 2명, 배틀그라운드는 나희주·박정영·조기열 3명,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권순빈, 스타크래프트2에는 조성주, 스트리트파이터5는 김관우, 철권은 배재민 등이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류민석·문현준·박재혁·서진혁, 이민형·이상혁·정지훈·최우제·한왕호 9명이 후보에 올랐다. 팬 투표로 ‘2023 스타즈’에 선정된 상위 6명의 선수는 헌액식에서 최종 발표되며,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1년간 전시된다.‘아너스’는 지금까지 총 15명의 선수가 등재되어 있으며, 2022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고릴라’ 강범현, ‘뱅’ 배준식 총 2명이 선정됐다. 올해는 1명이 추가됐다. 전용준 캐스터와 권이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헌액식은 한국e스포츠협회의 공식 SNS에서 시청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14 17:56
IT

‘이렇게 합격했어요’…넥슨게임즈 넥토리얼 입사자들 노하우 대공개

올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게임사들도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은 오는 18일까지 2023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 넥슨코리아·넥슨게임즈·네오플 3개 법인이 참여해 젊은 인재 확보에 나섰다. 특히 넥슨게임즈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넥토리얼 입사자들의 합격 노하우를 담은 인터뷰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넥토리얼 2기 입사자들은 새롭게 넥토리얼로 합류할 미래의 동료들을 위해 채용 과정부터 넥토리얼 인턴십 기간 동안 직접 겪은 솔직한 경험과 조언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가장 큰 무기는 '직무 이해도' '자신감'넥토리얼 입사자들은 채용 과정에서 가장 큰 무기가 되는 핵심 키워드로 직무 이해도와 자신감을 강조했다. 전공과 스펙보다는 얼마나 게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얼마나 충실하게 쌓았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꿀팁'도 곁들였다. 넥토리얼 인턴십을 거쳐 현재 넥슨게임즈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미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신효승 사원은 "게임을 직접 만드는 개발자로서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느낀 점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많이 고민해 봐야 한다"며 "게임에 관한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자기소개서는 간결하고 진솔하게 작성하되, 기억에 남는 강렬한 문장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작성 후에는 소리를 내서 읽어보며 전반적인 글의 구성을 검토해 보라고 조언했다.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경험과 역량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가장 중점적으로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눈에 잘 띄도록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프로그래밍 직군의 경우 서버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채팅 서버를 개발해 함께 첨부하거나 지금까지 C++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한 내용을 자세히 기록한 블로그를 제출했다는 사례도 있었다.면접 전형에서는 자신의 역량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예상 답변을 외워서 이야기하는 방법은 지나치게 경직된 인상을 줄 수 있어 키워드 중심으로 답변을 준비하고, 게임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후기도 나왔다.넥토리얼 2기로 입사해 ‘서든어택’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박승정 사원은 "많이 플레이한 게임은 무엇이고, 그 게임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것이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다"며 "딱딱한 면접 분위기가 아니라 게임에 대해 열정적으로 토론을 한 느낌이었다"고 했다. 모든 넥토리얼 입사자들은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자신이 쏟은 노력을 믿고 채용 과정을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 지나친 긴장과 불안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맞춤 성장 지원하는 넥토리얼인터뷰에 참여한 넥토리얼 입사자들은 인턴십 기간을 돌아보며 풍부한 실무 경험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넥토리얼 만의 장점으로 꼽았다.넥토리얼은 직무역량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넥슨의 맞춤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충분한 실무 경험을 쌓으며 넥슨의 기업문화와 직무별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총 6개월 간 진행된다. 넥토리얼을 거쳐 넥슨게임즈 콘텐츠분석센터에서 게임성 검증 및 유저 데이터 분석을 맡고 있는 배연재 사원은 "인턴십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장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히트2’ 서버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이지민 사원도 "넥토리얼 인턴십 기간 동안 멘토 선배에게 모르는 부분을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어 쉽게 회사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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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PC방 점령 중인 총싸움 게임 ‘발로란트’

PC방의 총싸움 게임 지형이 바뀌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가 전통 강호인 ‘서든어택’과 ‘오버워치’를 밀어내고 PC방에서 가장 많이 하는 총싸움 게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다가 작년부터 상승세를 타더니 3년이 지나 인기 최정상을 달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총싸움 게임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전통 강호의 반격과 신작 총싸움 게임의 도전을 막아낸다면 세대교체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 3년, 역주행이 시작됐다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2020년 6월 전 세계에 출시한 5대 5 캐릭터 기반의 PC용 전술 총싸움 게임이다. 특히 라이엇게임즈가 글로벌 빅히트작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 IP(지식재산권)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출시 첫해와 이듬해까지 국내 PC방 점유율(게임트릭스 기준)은 3%를 넘지 못했으며 순위도 10위 안팎을 오르내리며 힘을 쓰지 못했다. 이에 발로란트는 요란하게 나왔다가 조용히 사라진 다른 총싸움 게임의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그러던 발로란트가 2022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해 7월 1일 처음으로 PC방 점유율이 3%를 넘어섰으며 8월 17일에는 4.08%, 9월 3일에는 5.08%를 각각 기록하며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PC방 순위도 톱10 안으로 들어간 데 이어 9월 17일 3위(5.95%)까지 치고 올라가며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최고 일간 점유율을 세 차례나 경신했다. 지난 3월 11일 7.13%, 7월 5일 7.44%, 7월 19일 8.41% 등 연이어 신기록을 깨며 기존 강자인 서든어택과 오버워치를 제치고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난달 말 역대 최대 규모의 ‘에피소드7’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피소드7 업데이트가 진행된 뒤 1주일 간 발로란트의 평균 일간활성유저 수(DAU)는 직전 1주일보다 21% 이상 상승했다”며 “이달 5일에는 7.44%의 일일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며 ‘디아블로4’와 서든어택을 제치고 게임 순위 4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발로란트는 유저층도 10대에서 20대로 확대되고 있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2020년 이후 2년간 20대 연령층의 플레이 비율이 34% 증가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플레이어 수와 연령층의 확대도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계속되는 성장세에도 인당 게임 시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유의미하게 보고 있다”며 “이는 꾸준히 발로란트를 즐기는 플레이어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세 게임’국내 PC방을 접수 중인 발로란트는 해외에서는 이미 ‘대세’ 총싸움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의 시청 지표를 공개하고 있는 트위치 트래커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지난 7일간 평균시청자 수 14만4000명을 기록하며 총싸움(FPS) 게임의 절대강자였던 ‘카운터스트라이크’(8만6000명)를 뛰어 넘었다. 이는 10년 넘게 인기를 얻고 있는 LoL(14만4000명)과도 같은 수치다. 발로란트는 e스포츠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발로란트 e스포츠의 최고 권위 대회인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최대 동시시청자 수 150만명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34%의 성장을 이뤘다. 올해 열린 국제 대회인 ‘LOCK//IN’과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에서도 각각 140만명, 83만명의 최대 동시시청자 수를 기록했다.발로란트 e스로츠는 올해 프랜차이즈 제도를 도입해 상업적 프로 리그로 변모할 예정이다.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8월 미국 L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발로란트의 글로벌 성장세는 지난 12일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시장인 중국에 출시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초심자 위한 시스템·Z세대 잡은 마케팅 출시 3년차를 맞은 발로란트의 역주행 요인으로는 초심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전술 총싸움 게임은 1인칭으로 진행되는 시야와 미니 맵으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적을 쏘거나 공격을 피하는 피지컬적 요소 등으로 난도가 높은 장르다. 발로란트는 이런 부담을 요원들의 고유 스킬로 풀어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한 플레이어일지라도 아군 회복, 진입로 확보, 지역 감시 등의 스킬을 통해 팀에 기여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조로 게임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플레이로 게임 방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숙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도 신규 유저 정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발로란트를 처음 시작한 유저는 튜토리얼, 팀 데스매치, 신속 플레이 등 게임의 구조를 익힐 수 있는 간편하고 캐주얼한 모드로 게임을 접하게 된다”며 “이후 게임이 익숙해지고 나면 경쟁전, 프리미어 등 본격적으로 실력을 겨루는 단계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콘텐츠도 유저층 확대에 한몫했다. 지난해 2월 가수 릴보이·미란이와 함께한 한국 요원 ‘제트’의 뮤직비디오 ‘Can’t Slow Me Down’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700만 회를 기록했다. 밈과 유행어 등을 녹여낸 패치노트나 유튜브 쇼츠로 풀어낸 신규 플레이어용 교육 영상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타인과 공유하고 함께 하는 것을 즐기는 Z세대의 특성을 이벤트에 반영한 것도 호응을 얻었다. 친구를 발로란트에 초대하는 경우 게임 내 장식용 콘텐츠나 모바일 교환권을 얻을 수 있는 카드를 추가로 지급하거나, 친구들과 팀을 이뤄 플레이하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팀 칭호’를 임무 보상으로 주는 식이다. 발로란트는 유저가 계속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 추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요원(22명)과 맵(9개) 개수는 출시 시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고, 게임 모드도 플레이 시간이나 실력·취향을 고려해 플레이 타임을 대폭 줄인 ‘신속플레이’, 무작위 장비를 제공하는 ‘스파이크 돌격’ 등 다양화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올여름 다양한 이벤트로 발로란트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8월 말에는 팀 기반 경쟁 시스템인 ‘프리미어’를 정식 출시한다. 게이머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직접 팀을 꾸리거나 결성된 팀에 합류해 토너먼트 방식의 경쟁전을 치르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총싸움 게임 시장에서의 발로란트 역주행은 대단한 것이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발로란트는 이스포츠를 꾸준히 하면서 게이머를 모아가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다고 서든어택 등 기존 게임에서 유저가 빠져나간 것은 아니고, 이들도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대세 게임은 핵 문제 대응 등 서비스 운영 능력과 유저와의 소통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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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PC방 점유율 자체 최고 기록

라이엇게임즈는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가 PC방 일일 점유율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PC방 게임 통계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5일 기준 7.44%의 일일 점유율을 기록하며 디아블로4(4.69%), 서든어택(4.5%) 등을 제치고 PC방 게임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출시 3년 차인 발로란트는 2022년 6월 기점으로 게임트릭스 PC방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린 뒤 월평균 PC방 점유율 4~5%대를 유지하며 지금껏 꾸준히 순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22년 10월에는 월평균 PC방 점유율 5.80%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3월 11일에는 PC방 FPS 1위(점유율 7.13%)에 올랐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발로란트의 상승세에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발로란트는 6개월마다 신규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2개월 단위의 액트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27일 진행한 에피소드 7(이하 EP7) 업데이트 역시 팀 데스매치, 신규 요원 데드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발로란트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EP7을 통해 추가된 ‘팀 데스매치’는 짧은 플레이 타임(9분 30초)과 부활 시간(1.5초)을 가진 만큼 초심자에게는 게임을 익힐 기회가, 기존 플레이어에게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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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글로벌 정조준한 넥슨 총싸움 게임

게임사 넥슨은 총싸움(슈팅) 게임의 명가다. ‘서든어택’이 2005년 출시돼 18년 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명가에 도전한다. ‘베일드 엑스퍼트’를 시작으로 신작 총싸움 게임 4종이 올해 글로벌에 선보일 예정이다. 각 신작들은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에 글로벌 유저를 고려한 서비스까지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인칭·3인칭·협업에 루트슈터까지 1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9일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다. 올해 선보일 총싸움 게임 중 첫 번째 주자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넥슨 개발 자회사인 넥슨게임즈에서 만든 PC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역동적이고 전략적인 슈팅의 재미를 느끼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한정된 코스트 내에서 착용 가능한 능력인 ‘렙톤’과 캐릭터 스킨, 총기 커스터마이징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팀원과 협력해 매 라운드마다 특별한 무기와 물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폭파미션 성공 시 중추적인 구조물이 폭발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맵에서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얼리 액세스에서는 캐릭터 10종, 맵 7종, 5대 5와 3대 3 폭파미션, 팀 데스매치 모드 등을 제공한다. 넥슨 측은 “지난달 글로벌 테스트에서 슈팅 액션, 신규 콘텐츠들의 재미, 플레이 경험 등 높은 완성도에 많은 호평을 받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더 파이널스’도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PC·콘솔 플랫폼용으로 개발 중인 팀 기반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3인으로 이뤄진 네 팀 중 가장 많은 돈을 ‘캐시아웃’한 팀이 승리하는 가상현실 게임쇼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지녔다. 특히 모든 지형지물을 파괴할 수 있는 다변화된 전장 곳곳에는 트랩과 자기부상 스테이션 등 다양한 장치가 존재하며 경기 중반부터 떨어지는 유성과 낮아지는 중력 등 다양한 환경요소 변화가 특징이다. 또 라이트급, 미들급, 헤비급 등 캐릭터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아이템이 달라져 매 게임 판마다 다양한 조합으로 새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색다른 총싸움 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도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넥슨게임즈가 PC·콘솔 멀티 플랫폼용으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루트슈터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다. 유저는 게임 속에서 계승자가 되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침략자들에 맞선다.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실사에 가까운 비주얼과 다양한 보스들을 상대로 한 4인 협업 플레이, 지속적인 성장의 재미 등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자사의 슈팅 게임 및 RPG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PC와 콘솔 동시 출시로 동서양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성공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협동 TPS 게임 ‘아크 레이더스’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외계 로봇 군단에 맞서 싸우는 콘셉트의 게임으로 작년 선보일 예정이었다가 올해로 연기됐다. 해외 명작과 일전 불사 “높은 완성도로 공략”넥슨이 준비하고 신작 총싸움 게임은 모두 글로벌을 정조준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오랫동안 수없이 도전했지만 ‘카운터 스트라이크’ ‘콜오브듀티’ ‘에이펙스 레전드’ 등과 같은 해외 명작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나마 성공한 토종 총싸움 게임이라고 하면 크래프톤의 ‘펍지:배틀그라운드’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정도다. 배틀그라운드는 16일 현재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인기 게임 톱8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사 관계자는 “총싸움 게임은 전통적으로 해외 게임사들이 먼저 시장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개발 뿐 아니라 서비스 노하우도 우리보다 많이 쌓여 있다”며 “MMORPG가 특기인 국내 게임사가 성공까지 가기에는 넘어야 할 허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넥슨이 신작으로 글로벌 문을 두드리는 것은 대단한 용기라는 평가다. 또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랫동안 서비스해온 명작들과 일전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잘 만든 신작이라고 해도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넥슨도 그걸 잘 알면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어서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넥슨 역시 어려운 시장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철저히 글로벌 유저 관점에서 개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더 파이널스는 세계 각국 대표 도시를 게임 내 전장으로 담아냈으며, 다양한 캐릭터 외형을 선보인다. 또 10개 언어를 지원하며, 콘솔 비중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PC와 콘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에서 인기 있는 ‘루트슈터’라는 장르의 게임을 넥슨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는 작품이다. 또 7개 언어를 지원하고 스팀 채널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FAQ, 개발자 노트, 인포그래픽 등 다채로운 개발자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베일드 엑스퍼트는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를 비롯해 8개 언어를 지원하며, 공식 디스코드(게임 전용 메신저) 채널에서 글로벌 유저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내적인 피드백을 수용·반영하고, 스팀 상점 페이지의 뉴스 허브를 활용해 개발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탄탄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호평받는 완성도 높은 신작을 선보이고 글로벌 슈팅 게임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며 “그 중 첫 번째 주자인 베일드 엑스퍼트가 19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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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요즘 유행 게임 누가 만드나 

올해 주목되는 게임 장르가 있다. 서브컬처 게임과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리니지’가 대표작인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진지점령(MOBA)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자리잡은 배틀로얄 게임, ‘서든어택’이 오랫동안 장악한 FPS(1인칭슈팅) 게임 등 주류 장르와 비교하면 이제 막 떠오르는 게임 장르다. 하지만 글로벌 흥행 및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면서 관심이 뜨겁다. 이에 이들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거나 개발하는 게임사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대중성에 수익성까지…주류로 뜬 서브컬처 게임6일 업계에 따르면 서브컬처 게임이 주류 게임 장르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은 하위문화 게임으로 해석되는데,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류의 게임에서 시작됐다. 특히 특정 마니아층에서 게임만 즐기는 게 아니라 관련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웹툰, 코스프레 등 다양한 놀이문화로도 향유해 ‘서브컬처 게임’이라고 불린다. 서브컬처 게임은 일본에서 시작해 중국, 한국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현 카카오 상근고문)가 2017년 중국 게임전시회인 ‘차이나조이’에서 가진 미디어와의 미팅에서 “글로벌 공략을 위해 서브컬처(2차원 콘텐츠)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의 초기 서브컬처 시장은 중국과 일본 게임이 주도했다. ‘소녀전선’ ‘벽람항로’ ‘붕괴3rd’ 등의 중국 게임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의 일본 게임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작년부터 국내 게임사들이 주도권을 가져오고 있다. 남궁훈 대표가 일찌감치 관심을 가진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모바일 리듬게임 ‘뱅드림! 걸즈밴드파티’를 서브컬처 게임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뱅드림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유저의 눈도장을 찍었다. 2019년 3월에는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와 함께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를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정기적인 캐릭터 업데이트와 스토리 영상 제공 등으로 매출 순위가 역주행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시장 개척 노력은 작년에 빛났다.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국내에서 히트작으로 만들었다. 우마무스메는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누적 다운로드 150만건을 넘어서며 대중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여세를 몰아 토종 서브컬처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월 국내 게임사 나인아크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선보여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사흘 만에 100만 다운로드, 애플 앱마켓 매출 3위, 1주일 만에 구글 앱마켓 매출 4위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카카오게임즈·넥슨·시프트업…서브컬처 강자로 넥슨도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2020년 ‘카운터사이드’, 2021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데이즈’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체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넥슨 자회사인 넥슨게임즈의 MX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다양한 전투 모드가 특징이다. 지난 2021년 2월 일본, 같은 해 11월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서비스 2년째를 맞은 지난 1월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의 애플 앱마켓에서 실시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종전 자체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했고, 2주년 기념 생방송에 6만6000명이 몰리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애플에서 매출 1위에 올랐고, 6일 현재 6위로 서브컬처 게임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가 한일 양국에서 서브컬처 게임답게 팬들 간 향유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점에도 고무돼 있다.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소설·만화 등 콘텐츠, 아트북, 굿즈,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콜라보 카페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 측은 “블루 아카이브가 독보적인 애니메이션풍 비주얼과 연출 등을 내세워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일 양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서브컬처 게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유명 1세대 게임원화가인 김형태 대표가 운영하는 시프트업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선보인 ‘승리의 여신: 니케’은 국내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오르고, 서비스 6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초반 인기가 식지 않고 이어지며 지난달 대규모 업데이트 직후 애플 앱마켓 매출 1위를 재탈환했다. 업계는 니케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억 달러(1250억원) 가량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니케는 매력적인 캐릭터, 몰입도 높은 전투 콘텐츠에 흡입력 넘치는 성우들의 풀 보이스 더빙이 더해져 출시 직후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며 “이후 신규 캐릭터, 스토리를 추가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주요 국가의 매출 최상위권에 재진입하며 글로벌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종 서브컬처 게임의 심상치 않은 인기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는 국내 게임사도 늘고 있다. 네오위즈는 올 상반기에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7년 출시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일러스트가 특징인 ‘브라운더스트’의 후속작으로, 지난달 글로벌 사전 체험 테스트에 8일 간 4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게임사업 자회사 하이브IM도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와 액션 RPG 특성을 강화한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올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중견 게임사 웹젠도 신작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 W'를 주력작으로 선보이기 위해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W는 작년부터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초쯤 출시되지 않을까 한다”며 “서브컬처 게임이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수익도 나는 등 주류 게임 장르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W는 주력작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서 핫한 소울라이크…국내 리더는 네오위즈 어려운 난이도로 악명 높은 ‘소울라이크’도 서브컬처와 함께 뜨는 게임 장르다. 소울라이크란 일본 게임사 프롬소프트웨어의 히트작 ‘다크소울’ ‘데몬즈소울’ 등에 영향을 받은 게임들을 의미한다. 주로 어드벤처와 액션, RPG가 결합된 콘솔·PC 싱글 플레이 게임인데, 어려운 게임 난이도, 다양한 패턴의 보스들, 다른 게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의성 등이 특징이다. 소울라이크는 어려운 데다가 불친절하기까지 하면서 소수 마니아층이 즐기는 게임 장르로 인식됐지만, 지난해 프롬소프트웨어의 신작 ‘엘든링’이 지난해 출시 한 달도 안돼 누적 판매량이 1200만장을 넘어서고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100만명에 육박하는 등 빅히트를 치면서 게이머라면 한번쯤 도전하는 인기 장르가 됐다. 엘든링 덕분에 소울라이크가 대중화 시대를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신작과 개발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견 게임사인 네오위즈가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콘솔·PC용 신작 소울라이크 게임인 ‘P의 거짓’을 개발하고 있어서다. 특히 P의 거짓은 작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을 수상했다. 한국 게임사 최초로 게임스컴 3관왕을 차지하면서 P의 거짓에 대한 기대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P의 거짓은 독창적인 스토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고전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각색해 주인공이 인간이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피노키오라는 익숙한 소재를 모티브 삼아 ‘거짓말’이 게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이지만 원작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IP로 재탄생시켰다.또 소울라이크에 충실한 액션에 더해 각 무기를 부위별로 조합하는 시스템과 팔 부위를 개조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등 P의 거짓만의 특색 있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네오위즈 최지원 PD는 “소울라이크 장르는 더 이상 매니악한 장르가 아니다. 이미 ‘GOTY(올해의 게임)’라는 최고의 게임을 수상한 장르이기도 하고, 높은 판매량을 보여준 작품도 많다”며 “P의 거짓도 전 세계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장르 편식서 벗어나 “희망적” 게임산업계는 서브컬처와 소울라이크 장르의 부상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세 장르인 MMORPG가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된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한국 게임산업은 플랫폼·장르의 편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고, 주요 수익 구조인 확률형 아이템도 생명을 다했다”며 “플랫폼과 장르의 다변화, 새로운 BM의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서브컬처와 소울라이크라는 장르가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적기이고 매우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는 서브컬처 게임이 비주류에서 대중성에 상업성까지 갖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서브컬처 게임은 이용자 수나 매출 면에서도 대중성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MMORPG가 독식했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며 주요한 장르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서브컬처 게임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웹젠 관계자는 “초기 수익 구조가 확률형 캐릭터 뽑기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손쉽게 캐릭터를 뽑아 성장시키는 재미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브컬처 게임은 게임 뿐 아니라 웹툰이나 코스프레 등 IP를 활용한 놀이문화 활동으로 탄탄한 팬 문화가 형성되면서 게임 생명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장르”라고 했다. 소울라이크는 서브컬처에 비하면 국내에서 주류 장르로 완전히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 올해 출시되는 국내 게임사의 소울라이크가 아직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P의 거짓 성공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게임사 관계자는 “P의 거짓이 국내 게임사가 만든 첫 소울라이크 게임이다보니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게임사의 신작 개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콘솔·PC 게임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함부로 뛰어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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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다나카·채수빈 캐릭터 선보여 

넥슨은 2일 ‘서든어택’에 2023 무기개편 1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유튜브 스타 다나카와 배우 채수빈 캐릭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부착형 탐지 기능을 탑재한 신규 투척무기 ‘R100’을 선보였다. 지형에 투척해 부착할 수 있으며, 적이 접근할 경우 알람을 발생해 탐지 레이더 범위 안 적군의 외곽선이 특정 시간 표시된다. 피아식별 특수 기능을 탑재한 ‘ANR’의 대미지 상향, 저지력으로 적을 무력화하는 ‘KRISS’의 명중률, 총기 반동도 상향했다. 적의 AP를 무력화하는 ‘CZS-3’는 전투의 선두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장탄 수를 상향하는 등 기존 무기의 밸런스 조정을 진행했다. 넥슨은 오는 16일까지 그룹 내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거나 게임 플레이 횟수 및 특정 무기를 사용해 달성한 적 처치 수에 따라 ‘R100(30일)’, ‘20만 경험치’, ‘패스티켓(10개)’, ‘ANR(3일)’, ‘3만 경험치’, ‘CZS-3(3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넥슨은 일본인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다나카와 단아한 이미지의 배우 채수빈 캐릭터를 업데이트했다. 각 캐릭터 세트 장착 후 클랜 랭크전 플레이 시 50%의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다나카, 채수빈 영구제 캐릭터에는 발소리 감소 기능과 함께 아군의 발소리를 on/off 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이 적용된다. 넥슨은 오는 16일까지 다나카, 채수빈 캐릭터 누적 보유 기간 300일 달성 시 영구제 캐릭터 선택권을 제공한다. 영구제 2세트를 모두 획득한 서든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나카 싸인 티셔츠, 초콜릿 기프티콘과 채수빈 밸런타인데이 친필 메시지 카드를 선물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2.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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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PC방 행사 ‘전국서든자랑’ 진행…김신영도 출동

넥슨은 인기 FPS 게임 ‘서든어택’의 이용자 참여 오프라인 이벤트인 ‘전국서든자랑’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전국서든자랑은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부산, 광주, 서울의 프로모션 PC방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간 5대 5 폭파미션, 개인전 대결이 펼쳐지며, 김태현 신임 ‘서든어택’ 디렉터가 참여해 인사를 나누고 미니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최근 ‘서든어택’ 캐릭터로 출시된 바 있는 인기 방송인 김신영이 사회자로 등장한다. 이벤트 당일 프로모션 PC방에서 ‘서든어택’을 플레이하면 무료로 PC방을 이용할 수 있으며, ‘넥슨캐시’ 3만원도 선물한다. 또, 개인전 및 김태현 디렉터와 함께하는 폭파미션 대결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는 ‘넥슨캐시’ 1만 원, 2만 SP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고, 뛰어난 성적을 거둔 개인 및 팀에게는 추가로 ‘넥슨캐시’ 5만 원, 10만 SP, 상금 등을 선물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2.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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