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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역대급 신인왕 레이스? '싸움닭' ERA 1.53 이용준도 있다

오른손 투수 이용준(21)이 신인왕 레이스에 가세했다.올 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경쟁이 뜨겁다. '대전 강속구 듀오' 문동주(20)와 김서현(19·이상 한화 이글스)을 비롯해 박명근(19·LG 트윈스) 송영진(19·SSG 랜더스) 김동주(21·두산 베어스) 등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어느 해보다 신인왕 커트라인이 높아졌다"는 평가 속에 이용준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15일 기준 이용준의 기록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3이다. 6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 29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졌다. 최소 25이닝을 소화한 KBO리그 45명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 4위. 각 구단 에이스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1.58) 양현종(KIA 타이거즈·2.17) 아담 플럿코(LG 트윈스·2.23) 등에 앞선다. 이닝에서 아직 차이가 있지만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만으로도 달라진 위상이 느껴진다.서울디자인고를 졸업한 이용준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6순위)이 지명됐다. 2021년 데뷔, 지난해까지 1군에서 23과 3분의 2이닝을 던졌다. KBO리그는 입단 5년 이내 1군 누적 이닝이 30이닝 미만(타자 60타석 미만)이면 신인왕 자격이 주어진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이용준은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 보직도 불펜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의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웠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4월 12일 KT 위즈전에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국가대표 사이드암스로 고영표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안우진과 맞대결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24.5%였던 이용준의 슬라이더 비율이 올해 33.7%까지 상향했다. 체인지업 비율(21.2%→13.1%)을 낮추면서 투구 레퍼토리를 조정했는데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0.152로 낮다. 김수경 NC 투수 코치는 "이용준은 일단 선발 투수로 스태미나가 좋다. 5회 또는 그 이상을 던져도 스태미나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며 "C팀(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며 잘 준비한 게 올해 나타나고 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추고 있고, 각 구종이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칭찬했다.'임시 선발'이던 이용준의 보직은 한 단계 올라섰다. 와이드너 복귀가 임박한 NC는 지난 14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송명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분간 이용준은 선발 등판 기회를 보장받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해왔던 나만의 것들을 올해 1군에서 그대로 이어 정립하고 있다"며 "싸움닭처럼 공격적으로 던지는 게 가장 큰 내 장점인 거 같다. 선발로 계속 던지면서 제구도 많이 보완됐다고 생각한다. 구속 역시 떨어지지 않게 노력하고 있는데 그 부분도 잘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NC는 2013년 이재학, 2014년 박민우가 신인왕에 올랐다.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이후 명맥이 끊겼다. 여러 면에서 이용준의 도전이 눈길을 끈다. 그는 "좋은 결과가 있으면서 언급되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신인왕은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가져보고 싶은 것인 만큼 욕심이 없진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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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국가대표 잠수함 꺾은 NC 이용준 "다음 목표는 QS"

오른손 투수 이용준(21·NC 다이노스)이 깜짝 호투했다.이용준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하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 78개. 데뷔 3년, 통산 14번째 등판에서 마수걸이 첫 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용준의 통산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8.23이었다.NC는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부상으로 이탈, '임시 선발'이 필요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시즌 첫 등판(6일 두산 베어스전·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인 이용준을 대체 선발로 낙점했다. 하지만 승리로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전망됐다.KT 선발 투수가 국가대표 사이드암스로 고영표(5와 3분의 2이닝 5실점)였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경기 전 "이용준은 커맨드가 장점이다. 변화구도 다양한데 안정적"이라면서 "더도 말고 5이닝만 막아줬으면 한다. 1회가 어려울 거다. 그 부문만 잘 넘어가면 5이닝 정도는 충분히 소화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와 우려를 모두 내비쳤다.이용준은 감독의 '예상대로' 1회 초 고전했다. 김민혁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 타석에선 폭투까지 나와 무사 1·3루로 몰렸다.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박병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조용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내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2회와 3회 연속 삼자범퇴. 0-1로 뒤진 4회 1사 후 황재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곧바로 도루를 잡아냈다. 5회에는 2사 후 김민혁이 우전 안타를 때렸지만, 강백호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NC는 5회 말 박민우의 2타점 3루타와 박건우의 투런 홈런을 묶어 4-1로 역전, 고영표를 무너트렸다. 승기를 잡은 강인권 감독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불펜은 김진호(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류진욱(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임정호(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영규(1이닝 무실점)가 무실점 쾌투로 이용준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서울디자인고를 졸업한 이용준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6순위로 지명됐다. 2군에서 주로 '선발 수업'을 받았고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렸다. 그는 경기 후 "1군 첫 경기를 뛸 때부터 승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형들의 타격감이 좋으니까 언젠가 터져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며 "박세혁 선배랑 코치님께서 1회 때 너무 안 좋으면 다음부터 좋아질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별 생각 없이 넘어갔던 거 같다. 다음에는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서 승리를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웃었다.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선발 이용준이 훌륭한 투구 내용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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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파죽의 5연승' 강인권 감독 "이용준 훌륭한 투구"

NC 다이노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NC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를 5-1로 승리, 연승 행진을 '5'까지 늘렸다.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홈 개막 3연전 스윕에 이어 KT와 3연전까지 스윕을 눈앞에 뒀다. 시즌 7승 3패.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KT는 3승 4패로 5할 승률이 붕괴했다.선발 매치업에선 KT의 우세였다. KT는 국가대표 사이드암스로 고영표를, 외국인 투수 타일러 와이드너가 이탈한 NC는 프로 3년 차 이용준을 '임시 선발'로 내세웠다. 무게감에선 고영표(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5실점)가 앞섰지만 정작 웃은 건 이용준(5이닝 4피안타 1실점)이었다. 서울디자인고를 졸업한 이용준은 프로 데뷔 3년, 통산 14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뒀다.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진호(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류진욱(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임정호(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영규(1이닝 무실점)가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1번 박민우가 3타수 1안타 2타점, 3번 박건우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5번 박석민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이용준이 훌륭한 투구 내용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타선에선 5회 박민우의 역전 적시타와 박건우의 쐐기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손아섭의 3200루타 기록(역대 10호) 달성도 축하한다. 내일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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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NC, 거침없이 간다···고영표 무너트리고 '5연승' 질주

NC 다이노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NC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를 5-1로 승리, 연승 행진을 '5'까지 늘렸다.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홈 개막 3연전 스윕에 이어 KT와 3연전까지 스윕을 눈앞에 뒀다. 시즌 7승 3패.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KT는 3승 4패로 5할 승률이 붕괴했다.선발 매치업에선 KT의 우세였다. KT는 국가대표 사이드암스로 고영표를, 외국인 투수 타일러 와이드너가 이탈한 NC는 프로 3년 차 이용준을 '임시 선발'로 내세웠다. 무게감에선 고영표(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5실점)가 앞섰지만 정작 웃은 건 이용준(5이닝 4피안타 1실점)이었다.기선을 제압한 건 KT였다. KT는 1회 초 김민혁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3번 앤서니 알포드 타석에서 나온 이용준의 폭투로 무사 1·3루. 알포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의 우전 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조용호가 3루 땅볼로 아웃돼 대량 득점엔 실패했다. KT는 이후 이용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2회부터 5회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4회 말 1사 3루 찬스를 놓친 NC는 5회 고영표를 무너트렸다. 1사 후 8번 한석현과 9번 서호철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1번 박민우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2사 3루에선 박건우의 투런 홈런까지 터져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고영표의 초구 131㎞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폴을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NC는 6회 말 선두타자 박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KT는 6회부터 9회까지 2안타 빈공에 허덕였다.서울디자인고를 졸업한 이용준은 프로 데뷔 3년, 통산 14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뒀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진호(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류진욱(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임정호(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영규(1이닝 무실점)가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1번 박민우가 3타수 1안타 2타점, 3번 박건우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5번 박석민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KT는 1회 '빅 이닝' 찬스를 날린 게 컸다. 팀 안타 6개 중 3개를 1회에 집중했지만, 이용준 공략에 실패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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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번에도 1R에 좌완 지명…차명석 단장 "투수, 포수 집중"

LG가 이번에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도 왼손 투수를 지명했다. LG는 13일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경남고 좌완 김주완을 지명했다. 이로써 1차 지명에서 조원태를 지명한 LG는 올해 상위 2명의 선수를 왼손 투수로 뽑았다. LG는 좌완 유망주가 많다. 김윤식(2020년)과 이상영(2019년) 손주영(2017년) 등이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좌완 유망주다. 189㎝, 90㎏의 김주완은 올해 고교 무대 9경기에서 27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구단은 "최고 시속 148㎞의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공의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투수로서 멘탈과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2라운드에서는 서울디자인고 우완 사이드암 최용하를 지명했다. 최용하는 2021년 12경기에서 34⅓이닝을 던져 2승, 평균자책점 3.96을 올렸다. 구단은 "사이드암 투수로 최고 시속 140㎞ 후반대의 구속이 좋다. 또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가졌다. 1학년부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3라운드에는 성남고 포수 이주헌을 지명했다. 구단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좋은 수비 능력을 갖췄다. 송구 능력과 투수 리드가 뛰어난 포수"라며 "팀에서 리더 역할을 했다. 타격에서는 장타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4~10라운드에는 야탑고 우완 투수 이지훈, 한일장일대 우완 투수 허준혁, 부산고 외야수 최원영, 배재고 포수 김성우, 서울고 내야수 문정빈, 성남고 투수 양진혁, 휘문고 내야수 엄태경이 순서대로 뽑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사전 준비 과정에서 계획했던 대로 투수와 포수 쪽에 집중했다. 지명을 예정한 선수를 지명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1.09.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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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2021년 신인 계약 완료…2차 1R 김주원 1억 5000만원에 사인

NC가 2021년 신인 계약을 완료했다. NC는 12일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10명의 선수와 입단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2차 1라운드에서 지명된 유신고 내야수 김주원이 계약금 1억5000만원, 2라운드에서 지명된 서울디자인고 투수 이용준은 계약금 1억원에 사인했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각각 호명된 장안고 외야수 오장한은 8000만원, 인천고 투수 한재승은 7000만원을 받게 됐다. 신인 연봉은 모두 3000만원으로 동일하다. 임선남 NC 스카우트팀장은 "구단을 믿고 선택해 준 선수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구단 고유의 육성 시스템을 통해 체력, 기술, 자세의 삼박자를 갖춘 NC 다이노스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NC 신인선수들은 11월 창원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며 팀에 합류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신인선수들은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기관리 방법, 트레이닝 프로그램 교육을 비롯해 구단 지정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는다. 한편 NC는 2021년 1차 지명으로 김해고 투수 김유성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후 학교폭력 연루 의혹이 불거져 지명을 취소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0.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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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투수→야수 뽑은 NC, "신중하게 최선의 선택을 했다"

NC가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 지명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종문 NC 단장은 21일 오후 2차 신인 드래프트가 끝난 뒤 "라운드마다 우리에게 주어진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했다. 오늘 타임 신청이 많았던 것은 보다 신중하게 선수를 뽑고자 하는 과정이었다"며 "올해 내야수 가치가 높았고 우리가 뽑아야 하는 라운드에서 적절한 선수가 있어 야수를 선택하게 됐다. 선수들 모두 앞으로 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2차 1라운드 지명권으로 유신고 내야수 김주원을 뽑았다. 김주원은 올 시즌 고교리그 18경기에서 타율 0.344(64타수 22안타), 1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스카우트 팀장은 "스위치히터로 좌우 타석에서 모두 우수한 배트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는 내야 유망주이다. 주전 유격수로의 성장을 기대해 1라운드에서 빠르게 지명했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이렇게 빨리 지명될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뽑아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열심히 해서 최대한 빨리 1군에 들어가고 싶다"며 "롤 모델은 박민우, 노진혁 선수다. 수비가 안정적이고 타격에서도 팀이 필요할 때마다 중요한 순간에 역할을 잘 해주셔서 닮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2차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선 서울디자인고 투수 이용준과 장안고 외야수 오장한을 지명했다. 두 선수 모두 상위 지명이 예상됐던 자원 중 하나다. 이용준은 올해 고교리그 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90(30⅓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오장한은 투수와 타자 가능성이 모두 있는 선수로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333(66타수 22안타) 2홈런, 15타점이다. 이용준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프로야구선수인데 NC라는 강팀에 오게 돼 기쁘다. 창원NC파크 마운드에 꼭 오를 수 있게 노력하겠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해보고 싶고, NC 프랜차이즈 선수로 성장하는 것도 내 목표"라며 "롤 모델은 원종현 선수다. 병마와 싸워 건강하게 돌아오셨기에 NC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선수였다. 어렸을 때는 외야수도 같이 해서 나성범 선수도 많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오장한은 "올해 잘하고 있는 NC에 지명돼 너무 기쁘다. 제2의 나성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프로선수로서 나중에는 골든글러브를 타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9.21 17:22
야구

3주 남은 신인 2차 드래프트, 제 2의 소형준을 찾아라

KBO 리그는 최근 3시즌(2017~2019년) 연속 순수 고졸 신인왕을 배출했다. 올 시즌도 신인 투수 소형준(19·KT)이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다. 즉시 전력감 확보 기대감이 높아졌다. 1차 지명은 지난달 31일로 마무리된 상황. 이제 시선은 오는 21일 진행되는 2021 신인 2차 드래프트를 향한다. 특히 투수 보강은 모든 구단의 화두다. 일간스포츠는 최고 유망주뿐 아니라 흙 속의 진주도 두루 소개한다. 가장 강력한 전체 1순위 후보는 강릉고 좌완 투수 김진욱(18)이다. 키움 1차 지명 투수 장재영(18·덕수고)와 함께 고교 최정상급 투수로 평가된다. 2학년이던 2019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1승 1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하며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2일 폐막한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강릉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와 우수투수상을 거머쥐었다. A구단 스카우트는 "경기 운영과 커멘드가 고교 수준을 넘어섰다. 속구와 슬라이더 투 피치 투수이고, 구속도 빠른 편이 아니다. 그러나 일정한 릴리스포인트와 폼에서 구사하기 때문에 공략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고 전했다. B구단 스카우트는 "위기 상황 등판이 유독 많았다. 싸울 줄 아는 투수다. 프로 무대에서도 중간 계투 요원으로는 즉시 전력감이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를 향해 "운이 좋다"는 시선을 보내는 스카우트도 있었다. 서울디자인고 우완 이용준(18)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7㎞. 공끝이 묵직하다. 2020시즌 등판한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0(30⅓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B구단 스카우트는 "이 투수도 김진욱처럼 위기 상황에서 자주 등판했다. 구속이 빠르고, 슬라이더 구사 능력도 뛰어난 편이다. 몸쪽 속구 제구력만 동반되면 1년 차부터 중간 투수로 내세울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1차 지명 후보였던만큼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는 상위 픽이 유력하다. 용마고 장민기(19)는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주목 받고 있다. 2020시즌 시즌 10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1.33(27⅓이닝 4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다. C구단 스카우트는 "신체 조건이 우월하다고 볼 순 없지만 시속 140㎞ 후반까지 찍히는 빠른 공을 구사한다. 공끝도 좋은 편이다"고 평가했다. 대전고 이재희(19)와 선린인터넷고 김동주(18)는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잡는 기본 무기를 두루 갖췄다. 신체 조건이 좋고, 빠른 공을 던진다. 소속팀 주축 투수다. D팀 스카우트는 "이재희는(키 187㎝·몸무게 85㎏) 경기 운영 능력과 지구력이 좋고, 컷 패스트볼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김동주는(키 190㎝·몸무게 95㎏)는 시속 140㎞ 중반 대 빠른 공을 구사한다. 릴리스포인트가 높고 팔스윙이 빠르다 보니 매우 역동적인 투구폼을 갖고 있다 A구단 스카우트는 "육성형이다. 좋은 선발 투수로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개성과 무기로 프로 입성을 노리는 투수들도 있다. E구단 스카우트는 대전고 우완 언더핸드 투수 조은(19)을 언급하며 "고교 야구에서 보기 드문 정통 잠수함 투수다. SK 박종훈과 흡사한 투구를 한다. 보통 이런 유형은 구속이 느린데, 조은은 (빠른 공 구속)시속 130㎞까지 던진다. 경험이 쌓이면 성장할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KBO리그에서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경쟁력을 증명한 젊은 투수가 늘었다. 고교 야구에서도 체인지업 연마는 필수 코스. B구단 스카우트는 "직구와 거의 차이가 없는 폼에서 서클 체인지업을 구사한다"며 경기고 홍무원(18)의 구사 능력을 주목했고, C구단 스카우트는 "공주고 오세준이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좋더라"고 평가했다. 덕수고 우완 김효준(19)은 필수 변화구인 슬라이더와 커브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두 구종 모두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변화가 크기 때문에 타자의 헛스윙이나 빗맞은 타구를 잘 유도하는 편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전고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슬라이더가 빛났다. 덕수고가 6-4로 앞선 9회말 1사 1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슬라이더로 삼진과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소속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세광고와의 결승전에서도 피안타 없이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0시즌 성적은 10경기 3승, 평균자책점 3.00.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대졸 선수 지명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장 스카우트 다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몇몇 유망주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을 전했다. 유신고 좌완 김기중(18), 세광고 강속구 우완 조병현(18) 정도가 마지막 전국대회인 협회장기에서 시즌 초반보다 좋아진 컨디션을 보여줬다고. 자연스럽게 대학교 자원으로도 눈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3~4명은 상위 라운드 지명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중앙대 우완 김진수(22), 고려대 우완 박건우(22), 성균관대 우완 한차현(22), 영동대 우완 이승재(20), 개명대 우완 김성진(23)이 주목 받고 있다. B구단 스카우트는 김진수와 박건우는 커브가 좋다. 한차현은 스플리터가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0.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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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따라 47번 단 신일고 권혁경, 대통령배 결승행 이끈 4안타 4타점

1975년 창단 후 대통령배에서 준우승(3회)이 최고 성적인 신일고가 대회 네 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신일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준결승에서 난타전 끝에 상원고를 17-8로 꺾었다. 이로써 2012년 이후 대회 4번째 결승 진출을 이뤘다. 신일고는 이날 서울디자인고를 9-0으로 꺾은 강릉고와 22일 오후 2시 결승에서 격돌한다. 신일고는 황금사자기(8회)와 청룡기·봉황대기(이상 2회씩)에서 총 12차례 정상에 섰으나, 대통령배에서는 준우승(3회)이 최고 성적이다. 정재권 신일고 감독은 "강릉고가 우리보다 전력이 앞서지만, 올해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많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우승 최적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강릉고는 2019년 이후 전국대회 준우승만 3회 차지한 강호다. 양 팀 모두 에이스가 투구수 제한에 걸려 이날 등판하지 못했다. 경기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신일고 4번 타자·포수 권혁경은 결승타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이클링 히트 기록 달성까지 홈런 1개가 부족했다. 권혁경은 1-1로 맞선 1회 말 1사 2루에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쳤다. 4-3으로 쫓긴 3회에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1개만 남겨뒀다. 11-7로 앞선 7회 찬스가 왔다. 무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권혁경은 무사 만루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권혁경은 경기 뒤 "7회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 기록에 욕심을 냈다. 힘이 잔뜩 들어가 스윙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권혁경은 "7회 상황을 통해 역시 야구는 '욕심을 내면 결과가 안 좋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마지막 타석에서 욕심을 버렸더니 적시타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오는 9월 KBO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하는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383 2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0.638, 출루율은 0.500다. 187㎝, 95㎏의 체격조건을 지닌 권혁경의 롤모델은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삼성)다. 그래서 등 번호도 '47'을 달고 있다. 그는 "강민호 선배님을 좋아한다. 나도 강민호 선배처럼 신장이 큰 편이다"라며 "경기 영상을 보며 많이 배운다"라고 했다. 최근 수비 실수로 부담감을 표현한 그는 "원래 수비가 좋았는데, 1~2번 블로킹을 실수한 뒤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다. 빨리 잊어야 한다"라며 "투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다"고 덧붙였다. 신일고의 가장 최근 전국대회 결승 진출 무대는 2012년 대통령배에서였다. 그는 "신일고가 오랜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해 기분 좋다.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목동=이형석 기자 2020.08.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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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창단, 대통령배 우승 없는 강릉고-신일고 결승 격돌

1975년 함께 야구부를 창단한 후 대통령배를 한 번도 품지 못했던 강릉고와 신일고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는 강릉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준결승에서 서울디자인고를 9-0으로 완파했다.이어 열린 4강전에선 신일고가 대구 상원고를 17-8로 이겼다. 두 팀은 22일 오후 2시 결승전을 벌인다. 강릉고 선수들은 이번 대통령배에서 "우승의 한을 반드시 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청룡기와 봉황대기 준우승에 그친 강릉고는 지난 6월 열린 황금사자기에서도 준우승했다. '고교 최대어' 김진욱이 9월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는 만큼, 전국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이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강릉고는 이날 1회 안타 4개, 4사구 4개를 묶어 7점을 뽑았다. 2회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은 강릉고는 주전 선수를 교체하며 결승전을 대비했다. 마운드는 6명의 투수가 연이어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1번 타자 이동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강릉고는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두 차례 상대의 도루 시도를 모두 잡았다. 유일한 실점 위기였던 6회 1사 1·2루에선 상대 4번타자 이정현의 안타 때 좌익수 정준재가 정확한 송구로 홈을 파고드는 주자를 아웃시켰다. 스퀴즈 번트 등 작전 수행 능력도 선보였다. 우승에 목마른 강릉고는 결승전을 대비해 전력을 최대한 아꼈다. '에이스' 김진욱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9회 초 1이닝만 던졌다. 김진욱은 올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주축 투수 2학년 엄지민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고, 최지민은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투구수 40개)을 기록했다. 최재호 강릉고 감독은 "3번 연속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아픔이 컸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전 마운드 운용에 대해 최 감독은 "엄지민과 최지민이 3~4회까지 버티면, 에이스 김진욱이 끝까지 잘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귀띔했다. 이번 대회 13일부터 20일까지 3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 중인 김진욱은 "드래프트 전 마지막 열리는 전국대회다. 꼭 우승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는 79개의 공만 던져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강릉고와 마찬가지로 1975년 야구부를 창단한 신일고는 난타전 끝에 상원고를 꺾고 대회 네 번째 결승에 올랐다. 11-7로 앞선 7회 말 1사 만루에서는 최병용의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4번 타자 권혁경은 결승타를 포함해 6타수 4안타(2루타, 3루타 각 1개) 4타점을 올렸다. 황금사자기(8회) 청룡기·봉황대기(이상 2회씩)에서 12차례 정상을 경험한 신일고는 대통령배에서는 준우승(3회)이 최고 성적이다. 정재권 신일고 감독은 "강릉고가 우리보다 전력이 앞서지만, 올해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많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우승 최적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목동=이형석 기자 2020.08.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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