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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총선 판세 흔들라…딥페이크에 바짝 긴장한 네카오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변수로 부상했다. 감쪽같은 가짜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며 유권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서다. 포털을 비롯해 국민 접점이 넓은 영상 플랫폼들은 소중한 '한 표'를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는 딥페이크 영상에 대한 단속에 팔을 걷어붙였다. 딥페이크는 AI를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네이버는 딥페이크와 관련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공직선거법, 성폭력처벌법 등 법령에 위반되거나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문구를 표출하고 있다.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은 조만간 개설하는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관련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딥페이크 영상의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틱톡과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작년 말에 올라와 지난달 본격적으로 확산한 '가상으로 꾸며본 윤대통 양심고백연설' 영상으로 떠들썩했다.해당 영상 속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왔다"거나 "특권과 반칙, 부정, 부패를 일삼았다"라는 등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분석한 결과 이 영상에 고도의 AI 기술이 적용되지는 않았다. 지난 2022년 대통령 후보 시절 연설한 여러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추정된다."저 윤석열의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 보복은 없다"는 내용은 "저 윤석열의 사전에 정치 보복은 있어도 민생은 없다"라는 식으로 조작한 것으로 봤다.방심위가 긴급 심의해 시정 요구(접속 차단)를 의결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양심고백 연설'로 제목이 바뀐 영상은 지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방한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생성형 AI로 만든 딥페이크 영상의 부작용은 해외에서도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작년 3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에서 경찰에게 끌려가는 사진이 SNS에 여러 장 올라왔다. 당시 성추문 사건으로 기소 가능성이 제기됐던 만큼 실제 발생한 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사진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킷과 경찰관의 손가락이 부자연스러워 가짜인 것을 알 수 있지만 표정과 배경만 빠르게 보면 진짜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물론 딥페이크를 올바른 방향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는 배우 손석구의 어린 시절을 딥페이크로 재현한 아역이 등장했다.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도 방송인 신동엽 등 크루들의 학창 시절 얼굴을 딥페이크로 만든 영상을 올려 11일 만에 조회수 78만회를 찍었다.일단 업계는 다가오는 총선에 생성형 AI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구글, 메타, 바이트댄스(틱톡 운영사)는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선거 신뢰성 제고에 힘을 쏟기로 했다.함민정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메타와 구글과 같은 대기업들은 이용자들이 AI 생성 콘텐츠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정치 광고에 AI 사용을 명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런 정책은 가짜뉴스와의 싸움에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4 07:00
e스포츠(게임)

이재성 민주당 총선 첫 정강·정책 발표…“부산,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성지로”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부산을 세계 10억 e스포츠 팬들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재성 전 전무는 23일 KBS 1TV로 전국에 중계된 제22대 총선 민주당 첫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강·정책 방송 연설은 정당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밝히는 자리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90일 전부터 TV와 라디오로 월 2회씩 할 수 있다. 정당 대표나 대표가 지명한 자가 할 수 있는데, 이번 민주당 첫 정강·정책 연설은 정치신인 이재성 2호 영입인재가 맡았다. 이재성 전 전무는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에서 산업 현장 경험을 쌓은 게임전문가이자 4차산업 스타트업의 성공 경험을 모두 가진 4차 산업전문가다.민주당에는 험지인 고향 부산 출마를 선언한 이재성 전 전무는 이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e스포츠 산업은 지속해서 성장시키고 특히 부산은 가덕신공항 개항에 맞춰 10억 e스포츠 팬들에게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성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e스포츠 산업의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중계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며, 세계적 명소가 될 ‘e스포츠 레전드 선수 기념관’과 ‘e스포츠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이번 4월 10일 총선 정강·정책에는 최근 LCK 리그와 참여 팀 사이의 갈등과 관련해 “e스포츠 구단이 게임사와 우호적 관계로 함께 발전해 가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주요 지방 도시에 ‘치매 예방·관리, 인지기능 향상 디지털 프로그램 거점센터’를 설립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재성 전 전무는 “바닷가에서 10만 명이 모여 e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문화가 부산 광안리에서 시작됐지만, 그 명맥이 끊긴 게 10년이 넘었다”며 “이를 다대포에서 되살려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 위상을 굳히고 경제산업과 생활문화 전반에 활력소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 치매 예방 조기 검진, 주기적 검진'과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 방지 프로그램’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이 서울보다 개발·입력하기 훨씬 유리한 환경”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24 11:14
IT

구글, 이태원 참사 사진·영상 삭제 요청 수용

구글이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한국 측의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구글이 28일 공개한 2022년도 하반기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한국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의 피해자 사진 및 동영상을 포함한 인터넷 주소 2개를 검색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이행했다.방심위는 또 이태원 참사 당시 영상 41개가 네트워크법상 불법이라며 유튜브에서 지울 것을 요청했고, 구글은 해당 동영상들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했다고 밝혔다.한국 정부로부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동의를 얻지 않은 아동 성적 학대 콘텐츠와 비자발적 성적 영상, 동의를 얻지 않은 노골적인 사진을 포함한 주소 약 2만2000개를 삭제해달라는 2000건 이상의 요청도 받았고, 이 가운데 약 2만개를 삭제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구글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외설과 과도한 노출, 규제 상품과 서비스, 저작권 문제, 폭력성, 약물 남용, 사기, 국가 안보, 명예 훼손, 선거법 위반 등 콘텐츠 삭제 요청 중 74%가량을 수용했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8 14:12
생활/문화

"SNS 투표 인증, 이렇게 하면 큰일 나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이 약 37%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오는 9일 있을 본투표도 새로운 기록을 쓸지 관심이 쏠린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사례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우에 따라 선거법에 위반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소 안에서 인증사진을 찍거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은 금지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한 가수는 자신의 SNS에 기표소 안에서 찍은 투표지 사진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투표지에 따로 표시되지 않았어도 선거법 위반이다. 문제가 없는 사진은 투표소 밖에서 촬영한 것이다.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브이' 등 손가락으로 기호를 나타내도 된다. 후보자의 선거벽보나 선전물 등을 배경으로 한 사진도 가능하다. 모두 인터넷·SNS·문자로 게시·전송할 수 있다. 일부 방송인들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사전투표소 방향을 안내하는 부착물을 뒤에 두고 숫자를 암시하는 손가락 표시를 피해 인증을 하기도 했다. 대표 SNS인 인스타그램은 인증샷의 선거법 위반 걱정 없이 투표를 독려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주 작가와 협업해 만든 '투표 스티커' 3종을 선보였다. 사진 또는 짧은 영상을 촬영한 뒤 스티커로 투표 인증샷을 꾸밀 수 있다. 24시간 후에 자동으로 사라져 부담이 없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투표소 위치와 출마 후보 정보, 선거 공약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내놨다. 투표소 방문 전 구비해야 하는 준비물도 알려준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09 06:00
연예

케이윌, 선거법 위반 논란에 "무지로 부적절한 행동..죄송하다"

가수 케이윌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케이윌은 4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기표소 안에서 투표 용지를 촬영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공직선거법 제166조의2(투표지 등의 촬영행위 금지)에 따르면, 누구도 기표소 내에서 투표 용지를 촬영할 수 있으며, 인터넷상에 공유하는 행위 역시 금지된다. 위반할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케이윌이 이같은 게시물을 SNS에 올린 직후,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행위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케이윌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케이윌은 '금일 오전 SNS를 통해 사전투표 후 업로드했던 게시물에 대하여 사과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저의 무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되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안겨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4 14:26
연예

케이윌, 기표소 내 투표용지 촬영 논란 '선거법 위반'

가수 케이윌이 투표용지를 촬영해 SNS에 올려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케이윌은 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전투표 참여 인증샷을 올렸다. 하지만 방식이 논란이 됐다.케이윌이 찍어 올린 것은 기표소 내에서 찍은 투표용지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올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케이윌은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물을 즉각 삭제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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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모양 조심"…'힛트쏭' 김희철-김민아, 선거 유세송 특집에 '진땀'

'이십세기 힛트쏭'이 선거철을 맞아 '선거송 톱8' 차트를 소개한다. 오늘(4일) 오후 8시에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앗! 이 노래가?! 선거철만 되면 들려오는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MC 김희철과 김민아는 선거송 특집을 진행하다 "손 조심해야 한다"라며 "'힛트쏭'은 특정 후보와 정당을 지지하지 않고, 선거법과 방통위 심의를 준수하는 아주 훌륭한 방송"이라고 진땀을 흘린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끝까지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주먹을 쥐고 진행한다. 또 선거 유세송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제목의 곡이 이번 차트에 올라 MC들을 당황케 한다. 박미경의 '넌 그렇게 살지마'가 상대 후보를 저격하는 저격송으로 뽑힌 것. 김민아는 '넌 그렇게 살지마' 멜로디에 "김민아를 찍고, 김희철 그렇게 살지마"라고 개사해 웃음을 전하고, 김희철은 파격적인 가사에 안절부절못한다. 번외 차트에서는 '최신 유행 선거 힛트쏭 BEST3'를 만나볼 수 있다. 유산슬(유재석)의 '사랑의 재개발', '합정역 5번 출구', 원더걸스의 '텔미(Tell Me)', 있지의 '달라달라', Mnet '프로듀스101' 주제가 '픽미(PICK ME)' 등이 후보에 오른다. 특히 '텔미'는 박진영이 "대한민국 모두를 춤추게 한 노래. 특정 당이나 후보에게만 쓰일 수 없다"라는 의사를 밝혀 선거 유세송으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김희철과 김민아는 실제 유세장을 연상케 하는 실감 나는 재연으로 보는 재미를 높인다. 김희철은 '힛트당'의 대선후보로, 김민아는 선거유세 도우미로 변신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과연 '선거송 대표 맛집' 일인자에 오른 가수는 누구일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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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출구조사, 코로나19 속 대선에도 철저한 준비로 예측력↑

JTBC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선에서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예측력을 높인다. 우선 조사원들의 확진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조사원을 추가로 모집한다. JTBC 출구조사원은 선거 전날부터 자가진단 키트를 사용해 이상이 없는 인원만 참가할 수 있다. 만약 현장에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해당 인원은 곧바로 현장 조사에서 제외하게 된다. 해당 투표소에는 원활한 조사를 위해 곧바로 예비 조사원이 투입해 조사를 이어 나간다. 예비 조사원은 선발과 동시에 교육을 받게 되며, 대선 당일에도 언제든 투입이 가능하도록 대기하게 된다. JTBC는 또 출구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원들에게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도록 하고, 소독된 필기구를 지급한다. 출구조사에 참여한 유권자에게도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KF94 마스크를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출구조사는 유권자의 감염방지를 위해 대면 접촉 시간 자체를 최소화하는데 방점을 뒀다. 기존 여론조사와 달리 성별, 나이, 선택 후보 3가지 질문으로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권자가 출구조사에 참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초~1분 내외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JTBC 출구조사는 9일 공식적으로 선거가 시작되는 오전 6시부터 진행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JTBC 출구조사는 투표소 밖 50m에서 이뤄진다. 출구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JTBC 출구조사 요원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조사원은 4~7인 1개조로 각 투표소에 배치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사원은 유권자가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흰색 모자'와 JTBC 출구조사임을 나타내는 목걸이 '명찰'을 착용한다. 조사에 동의한 유권자는 조사원이 제공하는 '공통 설문지'를 직접 작성해 조사함에 넣으면 된다. 이때 출구조사 대상이 되는 유권자는 5명마다 1명씩 동일한 간격으로 무작위로 선정된다. JTBC 출구조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유권자들의 '비밀 투표의 원칙'을 보장한다. 출구조사의 내용과 분석은 공식적인 투표가 끝나는 오후 7시 30분 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JTBC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종료 직후, 개표 방송 '2022 우리의 선택-비전 어게인'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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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2' 2대 주장 뽑는다…선거철 미리보는 선거

어쩌다벤져스가 장기 프로젝트를 앞두고 2대 주장을 뽑는다. 27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전국 도장 깨기’라는 엄청난 스케일의 장기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어쩌다벤져스가 팀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를 선출한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지난 1대 주장 선거 당시 “6개월에 한 번씩 주장을 뽑겠다”는 약속대로 2대 주장 선거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제작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어쩌다벤져스 멤버 전원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설들 역시 “때가 된 건가”라며 숨겨왔던 야망을 마음껏 드러냈다. 무엇보다 어쩌다FC, 어쩌다벤져스까지 주장직을 2번이나 연임해온 이형택과 자타공인 야망남 김태술의 재대결이 성사돼 관심이 집중된다. 이형택이 3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선거 결과에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얻기 위한 전설들의 독특한 공약도 공개된다. 다시 한번 거론된 해외 전지 훈련부터 “단체 버스를 사주겠다”는 어마어마한 약속까지 전설들의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다채로운 공약들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유혹할 예정이다. 선거의 열기가 더해지는 가운데 뜻밖의 선거법 위반 의혹도 제기돼 흥미를 돋운다. 주장 선거 전 이대훈이 대기실에서 사과즙을 돌렸다는 것. 귀여운 웃음 뒤 숨겨진 이대훈의 야망 가득한 모습에 전설들은 “너 그렇게 안 봤는데”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예상치 못한 사과즙 게이트 의혹(?)에 당황한 이대훈은 연신 "몰랐다"고 대답하며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전설들은 “다 몰랐다고 하더라”며 변명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외면해 주장 선거 직전 불거진 이대훈의 사과즙 게이트의 결말은 어떻게 마무리 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5:18
연예

SBS 라디오센터 측 "'시사특공대' 이재익 PD 하차, 공정성·객관성 원칙 훼손"[공식 전문]

SBS 라디오센터가 '시사특공대' 진행자 교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SBS 라디오센터 측은 7일 "SBS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모든 이슈를 다룸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정해두고 있다. 이재익 PD의 하차는 이 원칙이 훼손되었다고 판단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내용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 측의 항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항의는 종종 있는 일이고 이 때문에 이재익 PD가 하차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단언했다. SBS 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를 진행해 온 이재익 PD는 지난 6일 개인 블로그에 "주말 사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했다'는 민주당 쪽의 항의가 들어왔다. 회사 조치를 받아 당장 내일부터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재익 PD에 따르면 문제가 된 내용은 지난 4일 첫 곡으로 나간 DJ DOC 노래 '나 이런 사람이야' 중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고 이 카드로 저 카드로 막고'라는 가사에 대한 발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재익 PD는 "가사가 의미심장합니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뽑으면 안돼요. 이런 사람이 넷 중에 누구라고 얘기하진 않았어요. 여러분들 머릿속에 있겠죠. 이런 가사를 들었을 때"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재익 PD는 "제가 의도한 방향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비판이었다. 내로남불은 제가 평소 방송에서 자주 분개했던 악습이고 네 후보 모두 소리 높여 비판하는 문제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노래를 틀고 선곡의 의미를 자유롭게 해석하라고 청취자들에게 맡기는 것은 수없이 했던 방식이다. 노래를 틀었을 때도, 그런 가사를 소개했을 때도 저는 청취자분들이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카드'라는 단어를 주목하며 최근 논란으로 불거진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비판이 아니냐는 반응을 당연히 내비쳤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DJ(이 PD)가 방송 중 이재명 후보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 후보라고 인식할 수 있는 내용으로 '대통령으로 뽑으면 안 된다'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권 부단장은 "방송은 공인이 하는 것인 만큼 '특정 후보를 찍어라, 찍지 말라'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되는 발언이다. 선대위가 해당 방송국에 관련 문의와 항의를 하는 것은 정당한 권한이다"면서도 "조치는 방송국에서 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재익 PD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이재익의 시사특공대'를 진행했다. 다음은 '시사특공대' 진행자 교체에 대한 SBS 라디오센터의 입장문 〈시사특공대〉 진행자 교체에 대한 SBS 라디오센터의 공식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SBS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모든 이슈를 다룸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정해두고 있습니다. 이재익 PD의 하차는 이 원칙이 훼손되었다고 판단해 결정되었습니다. 방송 내용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측의 항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항의는 종종 있는 일이고 이 때문에 이재익 PD가 하차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앞으로도 SBS 라디오센터는 SBS의 방송 대원칙인 공정한 방송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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