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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장거리 최강마 뽑는 스테이어 시리즈'개막...위너스맨 독주 이어질까

산지와 성별에 관계없이 3세 이상 경주마들이 총 5억원의 상금을 두고 2000m 장거리 대결을 펼친다.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열리는 제21회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다.헤럴드경제배는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첫 관문이다. 향후 YTN배, 부산광역시장배로 이어진다. 보통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주마는 11월 대통령배(2000m), 12월 그랑프리(2300m) 등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기에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위너스맨(부경, 수, 한국 5세, 레이팅 138,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76.2%)은 지난해 한국경마 챔피언이자 헤럴드경제배 우승마다. 데뷔 후 단 한 번도 순위상금을 획득하지 않은 적이 없고, 연승률도 무려 85.7%에 달한다. 전년도 대상경주만 5번 우승한 최고의 경주마다. 2018년 청담도끼 이후 5년 만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올해 들어 첫 출전한 1등급 1800m 경주에서 60kg의 부담중량이 다소 버거웠는지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큰 경주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투혼의반석(부경, 수, 미국5세, 레이팅 107, 임병효 마주, 라이스 조교사, 승률 35.7%, 복승률 50.0%)은 주로 1800~2300m에 출전하는 장거리 정통파다. 지난해 7개 경주에 출전해 1위 3번, 3위 3번으로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상경주는 지난해 그랑프리로 경주초반 11위에서 3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뽐냈다. 장거리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겨냥한다. 캡틴양키(부경, 수, 한국 4세, 레이팅 80, 김진영a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44.4%, 복승률 55.6%)는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3개 경주 중 KRA컵 마일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했다. 두 경주 모두 멋진 추입으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손에 땀을 쥐는 막판 뒤집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라온더스퍼트(서울, 암, 한국 4세, 레이팅 10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8.6%)는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455kg의 작은 체구를 이용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경주 초반부터 잽싸게 선두권으로 침투해 경주를 리드하는 선행마다. 2021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출전하는 경주 모두 4위 안에 들어왔다. 다만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지난해 11월 경상남도지사배가 유일하다.블랙머스크(서울, 수, 미국 5세, 레이팅 127, 김한수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6.7%)는 지난해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라온더파이터를 코차로 제치며 단거리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9월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8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고, 돌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러다 4개월 만의 복귀전을 생애 첫 2000m에 도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거리 강자인 심장의고동과 치프인디가 참가한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시 단식 배당률이 37배에 달했다. 경주종목 변경이 신의 한수인지 아니면 초심자의 행운이었는지 이번 경주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4 05:26
스포츠일반

'위너스맨 독주 막아라' 신구 강자 격돌

장거리 최우수마 자리를 놓고 신구 강자 격돌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6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17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부산광역시장배는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으로, 서울과 부경의 3세 이상 말들이 총 6억원의 상금을 두고 1800m 경주를 펼친다.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는 대상경주 상금 외에 1억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다. 또 시리즈 누적승점 상위 3두는 9월 예정된 국제 초청 경주 ‘코리아컵’에 한국 대표마로 출전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받는다. 부경의 ‘위너스맨’이 시리즈 1·2관문인 ‘헤럴드경제배’와 ‘YTN배’를 모두 우승하며 장거리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행복왕자’ ‘심장의고동’ 등 기존 강자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위너스맨(국1, 수, 4세, R126, 최기홍 조교사, 이경희 마주, 승률 68.8%, 복승률 81.3%)은 1·2관문 승자로 이번 경주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부마는 최근 씨수마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머스킷맨’이며 모마 ‘위너스마린’도 현역시절 1등급 경주에서 활동한 말이다. 위너스맨은 데뷔 이후 꾸준히 경주 거리를 늘려 장거리에 집중했다. 지난 YTN배에서는 11번 가장 바깥쪽 게이트 번호를 받고도 선입에 성공, 전력을 잘 안배해 4코너를 크게 돌아 라이벌 행복왕자를 따돌린 뒤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청담도끼 이후 4년 만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이 탄생하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복왕자(외1, 미국, 수, 5세, R129, 박윤규 조교사, 이방훈 마주, 승률 44.4.%, 복승률 72.2%)는 전년도 ‘그랑프리’ 우승을 하며 장거리 최강자에 등극했다. 데뷔 후 8번째 경주에서야 첫 승리를 거두었지만 최근 2년간 있었던 경주에서는 전부 1위 아니면 2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2년 동안 전부 1800m 이상의 장거리 경주만 출전했다. 행복왕자는 지난 YTN배에서는 위너스맨에게 1위를 내줬지만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무거웠던 안쪽 주로에서 달린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충분히 설욕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마체중 570kg의 남다른 체구를 자랑한다. 큰 체구에서 나오는 스테미나는 훌륭하지만 중량으로 인한 다리 쪽 부담이 우려된다. 심장의고동(국1, 수, 6세, R125, 지용철 조교사, 오종환 마주, 승률 38.5%, 복승률 42.3%)은 2012년 연도 대표마 ‘지금이순간’의 자마다. 작년 대통령배(GⅠ)에서 우승하며 한국경마 최초로 부자가 GⅠ경주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심장의고동은 대통령배를 통해 명실상부한 장거리 강자로 입지를 굳혔지만 올해 스테이어 1·2관문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다소 변동이 있는 출전거리로 인해 꾸준히 장거리에 주력해 온 다른 강자들 사이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가 승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담도끼(외1, 미국, 거, 8세, R134, 토니 조교사, 김병진 마주, 승률 47.4%, 복승률 65.8%)는 왕년의 장거리 1인자다. 2018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이자 그해 스테이어 시리즈 3경주를 모두 석권한 주인공이다. 2분 4초 3이라는 국내 2000m 최고기록을 보유했고 지금까지 총 수득상금이 30억원을 넘을 정도의 명마다. 하지만 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최근 성적은 조금 아쉽다. 그마저도 작년까지의 성적이며 올해는 첫 도전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4 06:31
생활/문화

적수 없는 청담도끼, 스테이어 시리즈 3연승 도전

중장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인 부산광역시장배(GⅡ·혼합·3세 이상·1800m)가 총상금 6억원을 걸고 열린다. 부산광역시장배는 16일 부산경남공원에서 부경 제5경주로 열리는 대상경주다. 스테이어 시리즈는 지난 6월 21일에 개최된 ‘헤럴드경제배(L)’를 시작으로 ‘YTN배(GⅢ)’, ‘부산광역시장배’ 그리고 ‘코리아컵(GⅠ)’으로 이어진다. 서울 4두, 부경 6두, 총 10두 경주마가 출전한다. 특히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청담도끼’의 3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담도끼(거, 6세, 미국, R138, 김병진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51.7%, 복승률72.4%)는 헤럴드경제배와 YTN배를 우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물오른 컨디션으로 경주 동안 선두의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4마신과 9마신의 큰 차이로 결승선을 끊어왔다. YTN배에서는 한국경마 2000m 최고기록을 0.6초 앞당기며 11년 만에 신기록을 수립했다. 적수 없는 청담도끼의 질주, 지난 2018년처럼 스테이어시리즈 모든 관문을 정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레이트킹(수, 6세, 미국, R124, 양정두 마주, 토마스 조교사, 승률25.7%, 복승률48.6%)은 주로 중장거리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 2월 세계 최고 경마대회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쟁쟁한 세계 경주마들 사이에서 한국경마의 높은 수준을 뽐냈다. 헤럴드경제배에서 13위를 차지하며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부경의 대표 중장거리 경주마라 지난 경주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백문백답(거, 5세, 미국, R130, 유연욱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33.3%, 복승률58.3%)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인 ‘타핏’의 혈통이다. 막판 스퍼트를 활용한 경주전개로 중장거리 경주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정도윤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중장거리 대표마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도 했다. 티즈플랜(수, 5세, 미국, R127, 권경자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50%, 복승률61.1%)은 YTN배, 헤럴드경제배 2위에 빛나는 서울 경마공원의 신예 장거리 다크호스다. 마지막 순간 필요한 한발을 쓸 수 있는 말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유명 씨수말 ‘티즈나우(TIZNOW)’의 자마로 혈통에 따른 기대감이 있다. 티즈나우는 최고 등급인 GⅠ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거둔 명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14 07:00
생활/문화

장거리 최강자 청담도끼, 스테이어시리즈 2차 레이스도 삼킬까

장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두 번째 레이스가 열린다. 19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12경주로 열리는 ‘YTN배’ 대상경주는 총상금 3.5억원이 걸린 2000m 스테이어 시리즈다. 서울과 부경의 경주마 10두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어 시리즈는 ‘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 ‘코리아컵’으로 이어진다. 올해는 ‘청담도끼’가 첫 관문인 ‘헤럴드경제배’를 3년 연속 제패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대통령배(2000m)’, ‘그랑프리(2300m)’ 등 해당 경주에서 활약할 최강 경주마들의 기량을 미리 확인해볼 기회다.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와 그랑프리까지 거머쥔 ‘문학치프’가 불참하는 가운데 2020년 장거리 최강자 자리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년 스테이어 시리즈 전 관문을 모두 우승하며 화려하게 2018년을 마무리했던 청담도끼(6세, 거, R136)는 지난해 역시 헤럴드경제배 트로피를 거머쥐며 2년 연속 장거리 최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YTN배에서 5위,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6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거뒀다. 그러나 올해 박종곤 조교사의 품으로 돌아왔다. 첫 경주인 헤럴드경제배에서 2위인 샴로커를4마신 차로 따돌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000m를 달리는 내내 선두의 자리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뛰어난 지구력을 가진 선행형 경주마인 청담도끼의 무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샴로커(7세, 수, R127)는 대표적인 2인자다. YTN배와는 무려 3년 연속 2위라는 씁쓸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데뷔 이후 40번 출전해 우승 6번, 준우승 11번의 성적을 거뒀다. 샴로커의 2000m 경주 최고기록은 2분 7초 20. 서울 경마공원 산지혼합 2000m 대상경주 우승마들의 평균 기록인 2분 7초 90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도 샴로커는 예상을 깨고 문학치프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서울경마공원의 신예 장거리 우수마티즈플랜(5세, 수, R125)도 기대를 모은다. YTN배 출전하는 경주마 중 3번째로 레이팅이 높지만, 나이는 가장 어리다. 지난해 9월 1등급 승급 후 5번의 일반경주에서 우승 4회, 입상 1회 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58kg의 부담중량을 이겨내야 했던 YTN배와 KRA컵 클래식에서는 모두 6위를 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지난달 헤럴드경제배에서 58kg의 부담중량에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실력을 과시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17 07:00
생활/문화

'마의 8세 벽' 도전 트리플라인, '헤럴드경제배 3연패' 도전 청담도끼

경마가 재개되면서 서울과 부산·경남 에이스 경주마들이 맞붙는 대상경주가 열린다. 오는 21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12경주로 ‘제19회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4개월 만의 경마 재개 첫 일요일에 열리는 헤럴드경제배에는 서울과 부경의 최강 경주마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라 경마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테이어시리즈’의 첫 관문인 헤럴드경제배에는 총 3억원의 상금을 두고 서울과 부산 경마공원의 경주마 16두가 출사표를 냈다.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시리즈는 ‘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 ‘코리아컵’으로 이어진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두각을 보인 경주마들은 경주거리가 비슷한 대통령배(2000m), 그랑프리(2300m) 등 주요 경주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한다.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 2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가 코리아컵 최초 한국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한 후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연도 대표마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는 역대 최강 국산마로 손꼽히는 트리플나인과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청담도끼의 격돌이 눈길을 끈다. 두 경주마는 각각 부산과 서울의 대표마로서 2018년 그랑프리에서 맞붙어 명승부를 벌인 바 있다. 당시에는 트리플나인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후 트리플나인이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올해 초 트리플나인이 깜짝 복귀했고, 이번 경주를 통해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트리플나인, 대상경주 마의 8세 벽 도전 트리플나인(수, 8세, 한국, 레이팅 130, 최병부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6.9%, 복승률 81.3%)은 경주마로는 고령인 8세다. 일반적으로 전성기를 지났다고 볼 수 있는 트리플나인이 6세의 청담도끼 외에도 티즈플랜(5세), 흑전사(4세) 등 젊은 피의 경주마를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등에 출전한 일본마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8세 이상 경주마가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현존 최강 암말 실버울프 또한 올해 8세로, 지난 2월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4세의 다이아로드에게 우승을 내줬다. 그렇지만 트리플나인은 지난 1월 복귀전에서 60kg이라는 높은 부담 중량에도 불구하고 2000m를 2분07초10초에 주파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최근 컨디션 역시 최상이라는 후문이다. 관록과 종반 추입 능력을 발휘한다면 명승부가 예상된다. 청담도끼, 대회 3연패 고지 등정 도전 청담도끼(거세, 6세, 미국, 레이팅 130, 김병진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48.1%, 복승률 70.4%)에게는 이번 경주가 트리플나인에 대한 설욕전임과 동시에 헤럴드경제배 3연패라는 타이틀도 함께 걸려 있다. 3연패 성공 시 국산·외산 혼합 대상경주 사상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최초의 경주마가 된다. 청담도끼는 과거 극단적인 선행형 마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후미권에서도 경주를 전개할 수 있는 전천후 경주마로 거듭났다. 최초의 영광을 위해 어떤 작전을 전개할 것인지 기대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19 07:00
생활/문화

스테이어 장거리 경주마들의 1800m 레이스 주인공은?

총상금 1억1000만원을 비롯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출전 승점이 걸린 1등급 1800m 레이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10경주로 1등급 경마주마들의 1800m 레이스가 열린다.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출점 승점이 부여되는 ‘로드 투 G1챔피언십’ 경주이자 장거리 적성마를 가리는 스테이어시리즈(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 코리아컵)의 출전 승점이 걸린 경주다. 올해 견실한 스테이어로 떠오를 장거리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티즈플랜(수, 5세, 미국, 레이팅 120, 박재우 조교사, 승률 56.3%, 복승률 56.3%) 한국대표 스프린터 블루치퍼의 형제마다.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5번의 장거리 경주에서 4번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두 경기 연속 우승으로 좋은 기세를 뽐내 레이팅 120까지 치솟았다. 문학치프, 가온챔프를 이어 서울 5세마 중 세 번째로 레이팅이 높다. 특히 현재 다승 2위인 박재우 조교사의 상승세와 겹쳐 시너지가 기대된다. ▲슈퍼삭스(거, 5세, 미국, 레이팅 98, 리카디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46.7%) 1800m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쳐본 적이 없다. 2019년 이후 출전한 10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1등급 승급 후 5위와 4위로 잠시 주춤했으나 점차 안정적인 경주전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트레이너스컵에서 ‘심장의고동’, ‘삼성불패’ 등 쟁쟁한 경주마를 제치고 5마신 차로 우승한 바 있다. ▲로드위너(수, 5세, 미국, 레이팅 112, 최용구 조교사, 승률 53.8%, 복승률 61.5%)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휴식 후 올해 다시 스퍼트를 올릴 태세다. 안토니오 기수와 세 번의 호흡을 맞춘 모든 경주에서 우승하며 찰떡궁합을 보여줬다. 최근 안토니오 기수와 훈련을 도입하는 등 승리를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총 12번의 경주 중 10번의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구통사(거, 6세, 한국(포), 레이팅 100, 전승규 조교사, 승률 30.8%, 복승률 38.5%) 2020년 첫 출전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장거리에 출전해 내공을 쌓아왔다. 최근 경기는 지난 11월 스포츠월드배 경주로 당시 슈퍼삭스, 야호스카이캣, 토스코노바캣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당시 4코너 외곽에서 날아와 여유롭게 선두자리를 꿰차고 우승해 전승규 조교사 마방의 최강마임을 입증했다. 김용근 기수와의 첫 호흡이 될 예정이다. ▲위너골드(수, 5세, 미국, 레이팅 113, 우창구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60.0%) 1800m 평균 기록이 1분 55.2초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17년 데뷔 직후 단거리 경주에서 5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18년 10월부터 장거리 경주 위주로 출전하며 내실을 다졌다. 높은 복승률이 보여주듯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 박태종 기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21 06:00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상반기 결산… 시리즈별 최우수 경주마는?

한국 경마의 2017년 상반기를 빛낸 최고의 경주마는 어느 마필일까.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경마의 재미를 강화하고자 '시리즈 경주'를 도입해 매년 최우수마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 현재 트리플크라운(Triple Crown)과 트리플티아라(Triple Tiara) 그리고 스테이어시리즈(Stayer Series) 등 3개 부문에서 최우수 경주마가 탄생했다. ◇ 최우수 국산 3세마는 '인디언킹'우선 최우수 국산 3세마(트리플크라운 시리즈) 타이틀은 시종일관 힘을 앞세운 경주를 펼친 '인디언킹(수·3세)'에 돌아갔다. 트리플크라운 시리즈는 '코리안더비(GI)'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 'KRA컵 마일(GII)'로 구성돼 있으며 누적승점으로 최우수 국산 3세마가 결정된다.'인디언킹'은 지난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 'KRA컵마일' 경주에서 '로열루비' 등 강력한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 승점 31점을 챙겼다. 이후 '코리안더비'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다시 준우승을 기록하며 총 49점으로 최우수 국산 3세마에 선정됐다.◇ 여주인공은 바로 나야~ 나! '제주의하늘'최우수 국산 3세 암말의 영예는 여자 '경마대통령' 김혜선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 '제주의하늘(암·3세)'에 돌아갔다. 최우수 국산 3세 암말을 선발하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는 '코리안오크스(GII)'와 '코리안더비(GI)' 'KRA컵 마일(GII)' '스포츠서울(L)/경남신문(L)'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의하늘'은 지난 6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 코리안오크스에서 김혜선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해, 47점의 승점을 얻었다. 당초 '제주의하늘'은 몸무게가 420~430kg에 불과해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김혜선 기수와의 연습과 교감을 통해 극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김혜선 기수는 '코리아오크스'를 통해 한국 경마 최초로 여자 기수가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장거리마는 여전히 '클린업조이'최우수 장거리마는 서울경마 최고의 레이팅(R125)을 보유한 '클린업조이(거·6세)'에 돌아갔다. 클린업조이는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그랑프리배(GI·2016년) 우승마로 지난해 10월 열린 KRA컵 Classic(GII)을 시작으로 올해 5월 YTN배까지 5연승을 달려왔다.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원정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9위에 머물렀지만 그럼에도 YTN배와 헤럴드경제배 우승을 통해 승점 62점을 챙기며 스테이어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됐다. 아쉽게도 '아임유어파더(수·3세·R107·미국)'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47점을 기록했지만 '클린업조이'에 15점이 뒤져 최고의 영예를 누리지 못했다.최창호 기자 2017.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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