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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뻔한 요리는 가라"…자라섬 달군 캠핑 요리의 향연 [2024 캠핑요리축제]

"맛있는 음식,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보내는 즐거운 놀이, 이것이 진정한 캠핑요리축제의 매력이죠."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 캠핑장에서 펼쳐진 이번 캠핑요리축제에는 수백여 명의 캠핑족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캠핑요리 실력을 뽐냈다.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지만, 가족·연인들과 함께 자라섬을 찾은 캠핑족들에게는 오히려 '더 잘 놀기 위한' 무대일 뿐이었다.서울 강동구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에 참가한 김재윤(44) 씨는 "일반 캠핑 축제와 달리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축제에 초대해 준 일간스포츠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내가 캠핑장 요리왕!"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는 '소문난 잔치'로도 통한다. 텐트 공간 대여비 이상의 환영 선물(웰컴 기프트)과 푸짐한 경품의 기회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환영 선물과 별도로 대상에서 청정원 제품 20여 개가 들어있는 한정판 패키지를 제공,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축제의 메인 행사는 단연 '요리 경연대회'다. 1일차인 27일 진행된 경연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10개 팀에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이들은 5가지 부분에서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갈고닦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요리 경연 주제는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 '간편식 이색 요리' '우리 가족 최애 요리' '비주얼 끝판왕 요리' '에코-라이프 요리' 등이었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스타 셰프 이원일이 나섰다. 올해로 6번째 참여한 이 셰프는 베테랑답게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고,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분주한 1시간이 지나고 최종 심사에서는 주제별 3팀씩, 총 1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됐다.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우리 가족 최애 요리' 부문에서는 이찬희(9) 군의 '떡당'이,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는 김기한(43) 씨의 '취향저격 립버거'가 1위를 차지했다. '간편식 이색 요리'에서는 이채영(29) 씨의 '지코바? 노노 집코바!'가 '비주얼 끝판왕 요리'는 조한구(34) 씨의 '햄(피)버거'가, '에코-라이프 요리'는 임훈(43) 씨의 '도마도 두부게티'가 각각 1위를 수상했다.입선하지 못한 팀들도 '깔끔 뒷처리 상' '자라섬 멋쟁이 상' '웃으면 복이와요 상' '오늘을 더 맛있게 상' '요리에 감동 두 스푼 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 이중 '요리에 감동 두 스푼 상' 수상팀에는 이원일 셰프가 직접 조리한 특별 캠핑요리를 제공, 다른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캠핑장에서의 낭만적인 음악콘서트한바탕 요리 잔치가 끝난 후에는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숲속 작은 콘서트'가 펼쳐졌다. 콘서트에는 가수 여행스케치, 써니힐 은주 등이 출연했다. 행사장 무대 주변에 둘러앉은 참가자들은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이들의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했다.경기도 안산에서 온 중학교 1학년 최수빈 양은 "TV에서만 보던 가수들을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다"며 "아빠, 엄마와 함께 콘서트를 보니 더 신난다"고 했다. 가수들의 공연 후에는 참가자들의 애틋한 사연을 소개하는 '라디오 DJ & 버스킹' 공연도 진행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무대 주변은 물론 각 텐트 안에서 DJ의 음성에 귀 기울였다. 자녀를 향한 따뜻한 엄마의 정성, 남편을 위한 아내의 애틋한 사랑이 듣는 이의 마음을 적셨다.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들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스탬프 찍기 삼매경에 빠졌다. '캠핑 랜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등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아 푸짐한 경품을 타 갔다.2일차인 28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쓸만한 캠핑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캠핑 플리마켓'이 열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그동안 캠핑축제를 빠짐없이 참여했다는 우선경(43)씨는 "1회부터 빠짐없이 참가했는데, 7전 8기 끝에 올해 처음으로 나만의 캠핑고기 요리 부문에서 2등을 수상했다"며 "아이들과 내년에도 참가해 꼭 1등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자라섬(가평)=안민구 기자 amg9@kjkj@edaily.co.kr 2024.04.28 17:38
생활문화

심사위원도 놀란 고수들의 캠핑요리 레시피[2024 캠핑요리축제]

한정된 식재료로 야외에서 식탁을 채워야하는 캠핑요리는 그야말로 고수들의 영역이다. 지난 2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의 요리 경연 심사를 맡은 이주현 푸드 칼럼니스트는 "작품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 이분들을 심사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영광적인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만들기 쉽지만 맛은 결코 가볍지 않은 캠핑요리 전문가들의 레시피를 살펴보자.참가자들이 몰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우리가족 최애 요리' 1위는 매운 음식에 약해도 걱정 없는 달콤한 떡볶이 요리 '떡당'이다. 아이들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조리가 쉽다.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물, 마늘로 양념을 만들어 끓인 뒤 떡볶이 떡과 어묵을 넣고 10분간 졸인다. 이후 금방 불릴 수 있는 실당면을 넣고 5분 더 끓인다.그리고 문어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팬케이크 반죽을 묻힌 비엔나 소시지를 기름에 따로 튀긴 뒤 떡볶이 위에 보기 좋게 올린다.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취향저격 립버거'에는 정성이 필요하다. 등갈비는 잡내 제거를 위해 잘 씻은 뽕잎을 넣은 물로 한 시간 정도 푹 삶은 뒤 한 번 굽는다.고기가 익는 동안 어른을 위한 살사소스, 아이를 위한 크래미소스를 준비한다. 그리고 살짝 구운 빵에 폭립과 소스, 구운 양파를 넣고 위에 치즈와 파슬리를 살짝 뿌려 만화 속 립버거를 완성한다. '간편식 이색 요리' 부문에서는 언뜻 보면 닭갈비를 연상케 하는 '지코바? 노노 집코바!!'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요리를 준비한 최승완(32) 씨는 "지코바 치킨처럼 직접 양념을 발라 굽는 캠핑요리"라고 설명했다.먼저 닭다리살 한 팩을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진간장, 고춧가루, 설탕, 굴 소스, 물엿, 케첩, 고추장, 다진 마늘로 양념장을 만든 뒤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닭다리살을 껍질 부분부터 올려 굽는다.닭이 익기 시작하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장이 졸아들 때까지 볶는다. '햄(피)버거'는 '비주얼 끝판왕 요리' 1등답게 어느 정도 요리에 익숙해야 만들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햄버거로 치면 밑에 깔리는 빵을 피자로 대신하는 셈이다. 요리 시간을 줄이기 위해 따로 구매한 도우 위에 슈레드 치즈, 새우, 토마토, 양파, 파스타 소스를 뿌린 뒤 오븐에 구워 피자를 만든다. 그동안 소고기 다짐육으로 패티를 만들고 소금과 후추, 굴 소스로 간을 한다.피자 중앙에 익힌 패티와 자른 양파, 계란, 상추를 올린다. 마지막에 체더 치즈와 우유를 섞은 후 녹여 햄버거 패티 위에 얹은 빵에 폭포처럼 부어준다. 타이거 새우로 장식을 마무리한다. 맛과 환경을 모두 잡은 '에코-라이프요리' 1위는 두부면으로 만든 스파게티인 '도마도 두부게티'다. 포두부를 적당한 두께로 썰어 면을 만들고, 떡볶이 떡은 1㎝ 크기로 잘라 기름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준다.마늘종도 1㎝로 잘라 끓는 물에 데쳤다가 찬물로 빠르게 식힌다. 팬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부어 끓으면 포두부면과 떡볶이 떡을 넣고 잘 섞는다. 마늘종과 양파 플레이크로 플레이팅을 한다.이번 요리 경연 각 부문 심사위원은 전상민 대상 마케팅 조리개발 헤드 셰프, 김민지 GS 영양사, 이주현 푸드 칼럼니스트, 강성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 권오용 일간스포츠 경제산업부장이 맡았다.심사위원장 이원일 셰프는 "맥주나 레모네이드를 가볍게 한 잔씩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드는 과정이 여유로워야 스트레스 받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캠핑요리"라고 조언했다.자라섬(가평)=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8 17:33
프로야구

감독과 면담한 '위기의 남자' 엔스, 체인지업 포기 선언…"버리는 게 정답" [IS 잠실]

'위기의 남자' 외국인 투수 디트렉 엔스(33·LG 트윈스)가 조정에 들어간다.염경엽 LG 감독은 2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엔스와의 면담 소식을 전했다. 엔스는 전날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다. 지난 21일 SSG 랜더스전(5이닝 8피안타 8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난타당하며 4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7.20(시즌 평균자책점 5.35)까지 악화했다.엔스의 보완점으로 거론되는 건 결정구다. 왼손 투수로 시속 150㎞대 빠른 공을 던지지만, 변화구가 문제. 엔스의 투구 레퍼토리를 파악하고 있던 염경엽 감독이 영입 직후 체인지업 장착을 주문한 것도 바로 이 이유다. 하지만 체인지업은 해결책이 되지 않았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엔스의 시즌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333로 높다. 투구 패턴이 단조로우니 투구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27일 KIA전에서도 4이닝을 마친 뒤 투구 수가 105개였다. 염경엽 감독은 "면담을 통해서 체인지업은 아닌 거 같다고 얘기했다. 미국에서부터 일본까지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효과를 못 봤다면 버리는 게 답인 거 같다고 했다"며 "직구랑 가장 가깝게 제구(비슷한 투구 폼으로)할 수 있는 건 포크볼인데 그건 처음부터 (던지기) 힘드니 스플리터 그립을 가지고 체인지업 효과를 만들어보자고 미팅했다. 오늘부터 연습할 거"라고 말했다. 엔스는 2022년과 2023년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뛴 이력이 있다. 아시아 야구를 미리 경험한 왼손 파이어볼러로 영입 당시 기대가 컸는데 활약이 미미하다.사령탑이 진단한 체인지업 실패 원인은 구속이다. 염경엽 감독은 "팔 스윙을 빨리 해야 피치 터널이 형성되니까 (그렇게 하니 체인지업) 구속이 140㎞까지 나오더라"며 아쉬워했다. 팔 스윙을 직구와 비슷하게 하면서 구속 차이가 나야 체인지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의미. 염 감독은 "(체인지업은) 버리는 게 정답 같다. 결국 (투구하는 코스가) 한쪽밖에 없기 때문에 타자 상대 투구 수가 너무 많다. 기본적으로 타자당 (파울이) 3개는 나온다"며 "처음엔 (투구 스타일을) 모르니까 몇 경기 가는데 가면 갈수록 공이 한쪽으로만 들어오니까 대처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8 16:00
메이저리그

[SMSA] 쿠어스필드의 전설을 만든 선글라스와 에너지 드링크

메이저리그(MLB) 시절 '쿠어스필드 완봉승'이라는 전설을 썼던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김선우 위원은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SMSA에서 자신의 마이너리그 시절 일화를 전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인 김선우는 소위 말하는 '눈물 젖은 빵'을 먹고 빅리그에 올랐다. 19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그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01년 MLB에 데뷔했다. 그 뒤로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엑스포스가 연고지를 옮긴 워싱턴 내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신시내티 레즈 등으로 이적해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마이너리그도 오갔다.김선우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빵' 대신 당시 유행했던 선글라스와 에너지 드링크로 설명했다. 그는 "당시 메이저리거들이 협찬받아서 쓴 선글라스를 정말 갖고 싶었다. 직접 사기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고, MLB에 올라가 협찬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선글라스를 MLB 승격의 동기로 삼고 더 열심히 했다는 에피소드였다. MLB에서 본 에너지 드링크도 김선우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는 "지금 한국에서 유명한 에너지 드링크이지만 당시엔 MLB에 가서야 처음 봤다. 마이너리그에서 못 봤던 음료수가 MLB 아이스박스에 꽉꽉 채워져 있는 게 놀라웠다"라고 회상했다. 또 다른 에너지 드링크를 소개한 그는 "물에 가루를 타 먹는 음료수였는데, 마이너리그에선 맹물 같았다. 가루를 적게 탔기 때문이다. MLB 에너지 드링크는 마트에서 산 음료수 같은 맛이 나더라. 마이너리그에 강등돼서도 MLB에 다시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했다"라고 전했다. 김선우는 "지금 이 순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30년 후엔 획기적인 일이 된다. 그리고 이를 추억하는 사람이 나오도록 하는 게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월 MLB 서울 시리즈(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시구했던 박찬호가 데뷔 때 썼던 글러브를 박물관에서 꺼내와 팬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 비슷한 사례다. 이처럼 후대에 더 남을 스포츠 마케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MLB 시절 김선우는 '쿠어스필드의 전설'이 됐다. 고지대인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많이 나온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이곳에서 김선우는 2005년 9월 24일 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내가 MLB에서 굵직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이 기록 덕분에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많더라. 너무 행복한 기억이었다"라며 웃었다.한편, 이날 강연에는 임학훈 레드불코리아 스포츠&컬쳐 매니저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스포츠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 매니저는 레드불의 스포츠 마케팅 사례로 스포츠 스타들의 다양한 도전을 소개했다. 2023년 조종사 루크 체피엘라가 두바이의 랜드마크 버즈 알 아랍 정상의 폭 27m 헬리패드에 항공기를 착륙시킨 도전을 비롯해 패러글라이딩, 산악 바이킹 등을 이용한 각종 챌린지를 소개했다. 임학훈 매니저는 "'날개를 달아줘요'라는 슬로건에 맞게 사람들의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도전 영상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라면서 "선수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이 도전의 의미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사람들이 놀랄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데 힘쓴다"라고 전했다. 레드불은 2023년 9월 한강 양화대교에서 클리프 다이빙을 진행한 바 있다. 임학훈 매니저는 "앞으로 한국의 랜드마크를 활용한 도전을 진행하려고 한다. 한국인들이 친숙한 곳에서 다양한 영감을 받게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8 09:04
e스포츠(게임)

'철벽' 김민철, 스타 e스포츠 리그 ASL 2회 연속 우승

'철벽' 김민철이 ASL(아프리카TV 스타 리그)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SOOP(구 아프리카TV)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ASL 시즌17 결승전에서 김민철이 조일장을 4대 3으로 꺾고 우승했다고 밝혔다.AS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다.이번 결승전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운영으로 지난 시즌16 우승을 차지한 저그 김민철과 또 다른 저그 강자 조일장이 맞붙었다. 오프라인 현장 좌석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1경기에서 김민철은 기존의 스타일과 다르게 초반부터 다수의 저글링을 활용했지만, 조일장의 수비에 막히며 선취점을 빼앗겼다.이어진 2경기 김민철은 본인의 장점인 수비력을 앞세웠다. 먼저 앞마당을 가져간 뒤 스커지를 활용해 조일장의 공격을 막아내며 1대 1로 균형을 맞췄다.3경기에도 김민철은 일꾼을 동원해 조일장의 초반 저글링 러쉬를 막아내며 2대 1로 앞서갔다.4경기에서는 김민철과 조일장 모두 부유한 앞마당 운영을 선택했다. 김민철은 상대의 빈틈을 노려 다수의 저글링으로 조일장의 앞마당을 파괴하며 3대 1 매치 스코어를 만들었다.하지만 5경기와 6경기에서 조일장의 집중력이 빛났다. 초반부터 저글링으로 이득을 가져가며 내리 승리, 경기를 3대 3 원점으로 돌려놨다.마지막 7세트에서는 김민철이 과감하게 앞마당을 선택했고, 다수의 병력을 생산해 끊임없이 조일장을 흔들어 승리를 따냈다.김민철은 "이번 결승전은 유독 긴장이 됐는데, 우승을 해서 덤덤하면서도 기쁘다"며 "2회 연속 우승을 하니까 욕심이 생겨서 3회 연속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8 00:27
생활문화

14개월 아이도 '생애 첫 캠핑'…"돌 지났으니, 자주 데리고 다녀야죠" [2024 캠핑요리축제]

2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 현장은 특히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화창한 날씨,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경험하러 온 것이다. 그중에서도 조일주(42) 씨 가족은 특히 눈에 띄었다. 아내와 함께 딸 수빈(3) 양, 그리고 이제 막 돌이 지난 ‘14개월’ 이준(1) 군이 함께 행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경기도 성남에서 가족들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은 조일주 씨는 “둘째가 이제 돌이 막 지나서, 이제 가족들과 캠핑을 다녀보려고 찾아봤다. 아이들과 함께 어디를 갈까 찾아보다가 우연히 이번 행사를 알게 돼 참석하게 됐다”며 “둘째 아이는 이번이 생애 첫 캠핑이다. 저희 부부도 첫째가 태어난 이후 못 다니다가 오늘이 4년 만에 처음”이라며 웃어 보였다.결혼 전에도 가볍게 캠핑을 다녔다는 부부는 3년 전 수빈 양 출생 이후에는 좀처럼 캠핑 현장을 찾아다니기 어려웠다고. 지난해 이준 군이 태어나면서 돌이 지날 때까지는 아무래도 캠핑 현장을 나오기 어려웠다. 다행히 최근 이준 군의 돌이 막 지나면서 조일주 씨 부부는 오랜만에, 그리고 아이들은 생애 처음으로 캠핑장을 찾게 됐다.조 씨는 “둘째가 돌이 지나서, 이제는 캠핑을 다녀보려고 한다. 저희 부부도 아이들이 태어난 뒤에는 못 다니다가 4년 만에 오랜만에 캠핑장에 나오게 됐다”며 “다행히 아이들도 야외 활동을 좋아한다. 이렇게 캠핑을 하면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좋을 것 같다. 오늘 괜찮으면, 앞으로도 자주 데리고 다닐 예정”이라고 웃어 보였다. 이날 가족들은 함께 요리축제에도 참석해 뜻깊은 추억을 새겼다.이번 축제는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맛있는 캠핑(Delicious Camping)'을 주제로 연 캠핑요리축제다. 매년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대한민국 대표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 축제로 자리 잡았고, 특히 올해는 경기도 가평군의 지역 대표 축제로도 선정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맞춰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심사는 스타 셰프 이원일 셰프를 비롯해 캠핑 및 요리 분야 전문가 5인이 맡는다. 각 주제별로 3개 팀씩 15개 팀의 결선 진출작을 가린다. 결선 각 부문별 1~3등에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된다.자라섬(가평)=김명석 기자 2024.04.27 15:38
경제일반

"치킨 먹고 힘내세요~"…노랑통닭, 자라섬서 치킨 나눔 행사 [2024 캠핑요리축제]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이 2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 캠핑장에서 진행된 2024 캠핑요리축제에 참여해 치킨 나눔 행사를 펼쳤다.노랑통닭은 이날 푸드트럭 ‘착카’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치킨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착카는 ‘착한차’, ‘착한카’의 줄임말로 치킨을 튀길 수 있는 조리시설이 완비된 푸드트럭이다. 착카 앞에는 한때 메뉴 시식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국내 대표 캠핑축제인 2024 캠핑요리축제 참가자들을 응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캠핑요리축제는 매년 출중한 요리 실력을 선보이는 출품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가평군의 '지역 대표 축제'로도 선정됐다.올해 축제는 '맛있는 캠핑(Delicious Camping)'이라는 주제로 불꽃튀는 캠핑 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자라섬(가평)=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7 15:13
생활문화

할머니·딸·손녀까지 총출동…"3대가 함께 왔어요” [2024 캠핑요리축제]

“이렇게 딸들과 손녀랑 같이 나오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김정순(79) 씨가 두 딸, 손녀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2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이날 김 씨는 양지영(55) 씨 등 두 딸과 대학교 1학년생 손녀와 함께 축제에 참석했다. 3대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이다. 김정순 씨는 “혼자 다니기에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느냐”며 “이렇게 딸, 손녀와 같이 나오게 됐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웃었다. 어머니를 모시고 온 양 씨도 “어머님께서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신데, 이렇게 모시고 나오게 돼 기쁘다”며 “자연도 좋고, 야외 활동하기에도 좋다. 여러 행사들도 마련돼 있어서 참석해 봤는데 다 즐겁다. 요리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요리는 제가 하는데, 어머니께서도 도와주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정순 씨 가족뿐만 아니라 이날 2024 캠핑요리축제 현장에는 한가족뿐만 아니라 할아버지·할머니와 손주 등 대가족이 자주 눈에 띄었다. 초여름 날씨가 무덥긴 했지만 저마다 텐트나 그늘막 등으로 더위를 피하면서 자연 속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아들·딸뿐만 아니라 손주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어르신들은 물론,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축제에 나온 아이들에게도 더없이 값진 추억의 자리가 됐다. 이번 축제는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맛있는 캠핑(Delicious Camping)'을 주제로 연 캠핑요리축제다. 매년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대한민국 대표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 축제로 자리 잡았고, 특히 올해는 경기도 가평군의 지역 대표 축제로도 선정됐다.이날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맞춰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심사는 스타 셰프 이원일 셰프를 비롯해 캠핑 및 요리 분야 전문가 5인이 맡는다. 각 주제별로 3개 팀씩 15개 팀의 결선 진출작을 가린다. 결선 각 부문별 1~3등에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된다.자라섬(가평)=김명석 기자 2024.04.27 15:00
연예일반

女 스포츠 아나운서, 만취운전 혐의로 경찰 입건

스포츠 전문 여성 아나운서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9시쯤 서울 삼전동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기준이 넘는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의 차량이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어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타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차량을 옮기던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대리운전 호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14:44
생활문화

"자라섬에 요리 고수들 떴다"…온가족이 즐기는 넘버1 축제 '팡파르'[2024 캠핑요리축제]

'2024년 캠핑요리축제'가 열리는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코 캠핑장이 27일 축제 분위기로 활기찼다.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맛있는 캠핑(Delicious Camping)'을 주제로 하는 캠핑요리축제를 열었다.캠핑요리축제는 매년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수준 높은 출품작을 선보이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대한민국 대표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가평군의 '지역 대표 축제'로도 선정됐다. 올해 요리 경연 주제는 총 5가지다. △굽기만 해? 흔한 고기 요리는 가라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 △제2의 짜파구리 탄생 예감 ‘간편식 이색 요리’ △우리 집에서 제일 좋아하고 자주 먹어요 ‘우리 가족 최애 요리’ △사진 찍고 SNS 올리고 싶은 ‘비주얼 끝판왕 요리’ △지구 위한 저탄소, 건강 챙긴 비건 ‘에코-라이프 요리’ 등이다.수백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110개팀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린 주제는 '우리 가족 최애 요리'였다.캠핑요리축제는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는 10만원 이상의 웰컴 키트가 제공돼 '참가만 해도 본전을 뽑는다'는 소문을 실캄케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맞춰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심사는 스타 셰프 이원일 셰프을 비롯해 캠핑 및 요리 분야 전문가 5인이 맡는다. 각 주제별로 3개 팀씩 15개 팀의 결선 진출작을 가린다.결선 각 부문별 1~3등에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을 제공된다.이외에 '깔끔 뒷처리 상', '자라섬 멋쟁이 상', '웃으면 복이와요 상', '오늘을 더 맛있게 상', '요리에 감동 두 스푼 상' 등 특별상도 마련돼 있다. 또 이날 행사장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요리 대회 본선 시간에 '캠핑 랜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등 키즈 프로그램이 따로 운영된다. 요리 경연이 끝난 후에는 그룹 여행스케치와 써니힐 은주가 펼치는 '숲속 작은 콘서트'가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쓸만한 캠핑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캠핑 플리마켓'도 열린다.자라섬(가평)=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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