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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후원 날개’ 활짝 펼치는 대한항공… “스포츠·문화예술 폭넓게 지원”

최근 스포츠·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Mecenat)’에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항공은 국내 메세나 활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스포츠·문화예술·과학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전방위적인 투자로 국내 메세나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대한항공은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후원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메세나 활동 역사는 깊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후원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까지 이어지며 확장되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스포츠 지원 영역과 규모를 넓히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예술과 과학 발전을 위해서도 세계 곳곳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탁구·배구·e스포츠까지… 국내 스포츠 발전 위해 ‘앞장’ 대한항공은 ‘아낌없는’ 스포츠 사랑으로 유명하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이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리디아 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체육인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 실업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이다. 현재 국내 최고의 실업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은 물론, ‘탁구 신동’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또한 ‘탁구 레전드’라 불리는 유승민, 현정화 등 장래가 유망한 체육인들이 향후 스포츠 관련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한 교육과 스포츠 행정 전문가 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은퇴 선수들을 위한 어학연수나 대학원 진학 등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구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를 맡고 있으며, 프로배구를 넘어 방송중계, 스폰서십 체결 등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축해 한국배구연맹의 의사결정과 실행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건강한 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구 저변 확대를 통한 유소년 지원 방안, 한국 배구의 질적 성장과 같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 ‘점보스’는 다른 팀이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조직력과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올해 4월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스포츠 후원 영역을 e스포츠 종목으로까지 넓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채택된 e스포츠팀을 후원하기로 한 것.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팬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후원에도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환산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과 경제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 선수는 다른 직원과 똑같이 직원 항공권 등 사내 복리후생 제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2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한국 문화예술·과학 세계 속에 알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가진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2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해 12월 영국 대영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에서 모두 자국어 서비스를 받는 국가가 됐다. 나아가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도 2015년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우리말의 위상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글로벌 문화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늘 위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래핑(Wrapping)이란 지하철역의 계단, 벽면 등의 시설물이나 차량, 비행 동체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덧씌워 광고하는 기법을 말한다. 대한항공이 처음 선보였던 항공기 래핑은 2001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몄던 ‘하르비’ 래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했다.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슛돌이’ 래핑을 선보여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 홍보와 승리를 기원했다. 이어 200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알리는 ‘모나리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팝 가수 ‘블랙핑크’ 등 전 세계 하늘길을 누비며 한국을 알려왔다.지난해 9월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후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약 6000평 넓이, 20층 규모의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은 항공·천문·우주왕복선 전시관으로 구성되는데, 대한항공은 이 중 항공 전시관 후원에 나선다. 해당 전시관은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으로 명명된다. 이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의 보잉 747 퇴역 여객기를 비롯해 항공기 20여 대를 전시하며 항공 역사와 작동 원리 등에 대한 학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전 세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환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는 ‘여행사진 공모전’과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나라 스포츠·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4:04
경제일반

CU, T1 협업 상품 출시

편의점 CU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e스포츠팀 T1과 협업한 신상품 7종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게임을 하면서 먹기 좋은 면류 2종과 간편식 4종, 음료 1종이다. CU는 이들 제품 가운데 면류 2종과 간편식 1종에는 선수단 포토카드 30종을 무작위로 동봉했다. 카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각 선수의 이름과 사진이 그려져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7 17:36
해외축구

'21년 만의 충격패' 맨유, 스포츠팀 가치는 축구 구단 중 세계 1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 세계 스포츠팀 가운데 13번째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축구 구단 중에선 가장 높은 가치다.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지난주 발표한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순위에 따르면 맨유는 59억 5000만 달러, 약 7조 93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받았다.종목을 가리지 않은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에선 13번째로 높고, 유럽 등 전 세계 축구 구단 가치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다.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무려 21년 만에 풀럼에 홈에서 패배하는 등 EPL 6위에 처져 있지만, 스포츠팀 가치에서만큼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은 것이다.축구팀 중에선 맨유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52억 3000만 달러(약 6조 9700억원)로 전 세계 19위, 축구 구단 중에선 2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23위, 리버풀(잉글랜드)은 29위다.이밖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34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35위였다. 아스널(57위) 첼시(58위·이상 잉글랜드)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60위, 토트넘(잉글랜드)은 7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스포츠팀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은 팀은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였다. 가치는 무려 92억 달러, 약 12조 2600억원의 가치로 인정받았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미국 경제 전문기 포브스가 선정한 스포츠팀 가치 평가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댈러스 카우보이스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82억 8000만 달러(약 11조원)로 전체 2위에 올랐고, 뉴욕 닉스와 LA 레이커스 등 NBA 팀들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는 71억 3000만 달러(약 9조 5000억원)로 5위였다.상위 10위에는 NFL 팀이 6개로 가장 많았다. NBA 팀이 3개, MLB 팀이 1개가 올랐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토론토가 26억 5000만 달러(약 3조 5400억원)로 전 세계 82위, 자동차 경주 팀 페라리가 31억 3000만 달러(약 4조 2000억원)로 71위에 올라 각 종목별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명석 기자 2024.02.25 11:03
국가대표

[IS 알라이얀] 대참사 후 ‘히죽히죽’…클린스만 왜 웃었나, 韓 정서상 이해 어려운 변명

도대체 왜 웃었을까. 대참사 후 웃음을 보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 팀을 축하하고 존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그토록 외쳤던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68년 뒤로 미루게 됐다. 쓰디쓴 패배 속 클린스만 감독은 미소를 보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90분 내내 유효 슈팅을 때리지 못하고 ‘참패’를 거뒀지만, 수장은 웃었다.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웃음이었다. 당연히 기자회견에서는 그의 웃음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 팀을 축하하고 존중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을 때 축하해주는 건 당연하다. 상대가 잘했을 때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웃으면서 축하를 하지 말아야 한다면 서로의 관점을 생각해야 한다. 상대를 축하하는 것은 지도자, 패배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상대편과 인사하고 악수했다”고 설명했다.스포츠팀을 지휘하는 사령탑들은 대개 일반적인 경기에서 져도 씩씩거리며 기자회견장을 들어온다. 승리욕이 팀의 승리를 만드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터라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이다. 그러나 지금껏 클린스만 감독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히죽히죽 웃는 게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의 전언대로 승자를 축하하고 존중해야 하는 건 스포츠맨십이다. 그러나 처참한 패배 후 환하게 웃는 것은 한국 정서상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부터 한국 축구뿐만 아니라 문화 등에 관해서도 배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자기 방식을 존중해달라’는 뉘앙스만 풍겼을 뿐, 처참한 패배로 상처받은 국내 축구 팬들의 마음은 존중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클린스만 감독은 기자회견 끝에 ‘현재 감정이 어떤가’라는 물음이 나올 때야 “화가 난다”는 답을 내놨다. 앞선 그의 미소와 답변을 고려하면 정말 패배에 화가 난 것인지, 웃음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관한 면피용 화인지는 알 수 없다. 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7 10:02
e스포츠(게임)

LCK 10개팀 “3년간 누적 적자 1000억원”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참가팀들이 리그 출범 이후 3년간 1000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LCK 10개 팀들은 17일 ‘지속가능한 LCK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내고 LCK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리그로 성장시켰지만 권리와 열매는 받지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LCK 리그 법인이 2020년 프랜차이즈 리그 출범 이후 사업적 가치를 성장시키지 못하고 분배금은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10개 e스포츠팀은 2020년 프랜차이즈 출범 이후 3년 간 10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3년 간 지급된 리그 분배금 매출은 연간 평균 약 8억원이라고도 했다. 이 수치는 팀들의 공시 자료 및 내부 제공 자료를 취합한 것이다. 팀들은 LCK가 프로 스포츠 리그인 프로야구에 비해 가입비는 높은 반면, 경기 수와 매출 배분액은 작다고 했다. 팀들은 “LCK가 야구에 비해 각 팀별 연간 경기 수는 1/4에 불과하며, 중계권료와 공동 사업 매출을 포함한 연간 리그 매출 배분액은 10분의 1 이하인 상황”이라고 했다. 팀들은 LCK가 세계적인 리그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고 수준의 투자를 하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당시 약속했던 매출 상승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팀들은 “페이커, 데프트를 비롯한 글로벌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활약하며, 롤드컵에서의 2년 연속 우승,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통해 대중적 인기와 리그 시청자 수 역시 크게 성장했음에도 리그 매출은 감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들은 e스포츠 리그의 운영 목적이 프로리그 사업으로서의 지속적 매출 확대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걱정했다. 이들은 “게임 종목사 입장에서는 e스포츠의 시청자가 늘수록, 해당 종목 게임의 이용자 수가 늘고, 자연히 게임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10개 팀들은 LCK의 2024년 첫 시즌인 스프링 개막일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면서도 리그 법인과의 대립은 지양하겠다고 입장을 보였다. 팀들은 “리그와 대립하기보다 전문적인 스포츠 리그 사업으로 발전하고, 조직 인력을 충원하며, 팀들과 함께 목표를 수립해 더 나은 사업 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17 16:59
연예일반

[TVis] 페이커 “뉴진스 만남 기대? 아이돌 잘 몰라서…” (유퀴즈)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 페이커(T1)가 그룹 뉴진스를 언급했다.20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페이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유재석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팀 T1의 케리아 류민석이 결승행을 확정지은 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뉴진스를 볼 생각에 흥분해 “뉴진스 나와!”라고 외친 일화를 언급했다. 실제 뉴진스는 ‘롤드컵’에 출연해 오프닝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페이커는 “뉴진스 만나는 걸 기대했냐”는 물음에 “제가 아이돌 쪽을 잘 몰라서 선수들 얘기만 들었다. 케리아가 뉴진스 얘기를 정말 많이 했다. 선수들이 얘기를 정말 많이 하더라”고 말했다.이어 “저도 궁금하긴 했는데, 엄청 무대를 잘 해주셔서 좋았다”고 담백한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22:24
연예일반

뉴진스 ‘갓즈’vs르세라핌 ‘퍼펙트 나이트’…게임업계 접수한 K팝 걸그룹

“뉴진스 나와!”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팀 T1의 ‘케리아’ 류민석이 결승행을 확정지은 뒤 ‘롤드컵’에서 뉴진스를 볼 생각에 흥분해 외친 한마디다.4세대 대표 걸그룹 뉴진스와 르세라핌이 음악 팬들을 넘어 게임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들은 유명 게임 주제가를 부르며 경쟁구도를 형성했다.지난 10월 4일 뉴진스는 라이엇 게임즈가 만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주제곡인 영어 곡 ‘갓즈’(GODS)를 발매했다. 같은 달 27일 르세라핌은 미국 게임기업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팀과 협업해 제작한 영어 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공개하며 게입 업계에서 나란히 두각을 나타냈다.‘갓즈’는 ‘롤드컵’ 대표곡답게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웅장한 사운드가 특징인 반면, ‘퍼펙트 나이트’는 ‘함께라면 어떤 상황도 즐거울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아낸 밝고 신나는 곡이다. 평소 강렬하고 걸크러시한 곡을 타이틀로 선보였던 르세라핌과 상큼한 이지리스닝 곡을 중심으로 활동한 뉴진스의 콘셉트가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두 곡은 발매 한 달이 넘은 시점에도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고공행진 중이다. 유튜브 뮤직이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집계된 ‘주간 인기곡’에서 ‘퍼펙트 나이트’와 ‘갓즈’는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26일 기준) 차트에서는 ‘갓즈’가 1위, ‘퍼펙트 나이트’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갓즈’는 게임 주제곡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글로벌 200’ 등에 랭크됐다. ‘퍼펙트 나이트’는 K팝 걸그룹 영어 곡 최초로 멜론 ‘톱100’, 일간, 주간 차트 정상을 모두 석권했다.뉴진스와 르세라핌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에서 ‘갓즈’와 ‘퍼펙트 나이트’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뉴진스는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 오프닝 무대에 올랐고, 르세라핌은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4년 만에 열린 ‘블리즈컨 2023’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게임 유저들을 열광하게 했다. 뉴진스의 ‘갓즈’는 ‘롤드컵’ 최초로 K팝 완전체 그룹이 부르는 첫 테마송이다. 매년 개최되는 ‘롤드컵’ 때마다 전 세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주제곡을 발매하는데, 이전에 ‘롤드컵’ 주제곡에 참여한 K팝 그룹은 2018년 유닛으로 나선 (여자)아이들 소연과 미연뿐이다. 르세라핌의 경우, ‘퍼펙트 나이트’ 뮤직비디오와 게임 내에서도 르세라핌의 스킨을 출시하며 오버워치 최초로 뮤지션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이제 게임은 e스포츠로 자리를 확고히 하며 플레이어들의 인기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롤드컵’의 주역 페이커를 예로 들 수 있다. 게임 시장이 점점 커져감에 따라 국내 아티스트들도 광고 모델 등 게임업계와 손을 잡은 경우는 많았다. 그러나 뉴진스와 르세라핌처럼 음원과 뮤직비디오 발매, 공식 무대 등 핵심적인 활동을 함께 한 일은 드물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유저 수 1억, 오버워치는 유저 수 4000만 명을 돌파한 전 세계적인 인기 게임”이라며 “게임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유저들은 게임사의 자체 행사나 이벤트가 불만족스러운 경우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뉴진스와 르세라핌과의 협업 결과는 유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동시에 이런 세계적 게임과의 협업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지표가 되며, 새로운 소비층인 게이머들을 팬층으로 유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게임 플레이어들이 하나의 스포츠 선수로 당당하게 인정받는 세상이 되면서 또 다른 시장이 열리게 됐다”며 “일반적으로 게임 산업의 소비자는 자기가 플레이하는 게임과 음악, 캐릭터 등에 대한 충성도와 구매력이 상당히 높은데, 여기에 K팝 아티스트가 결부되면서 영리한 마케팅이 진행됐다. 언어 장벽을 깬 콘텐츠로 서로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됐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9 06:30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 합심] 원팀이란 무엇인가

같은 팀 유니폼을 입는 선수 A와 B는 상극입니다. 연차는 비슷한데 개성과 스타일이 크게 다릅니다. 두 사람 모두 정상급 실력을 가졌습니다. 포지션이 달라 직접 경쟁하는 상대는 아닙니다. A는 크게 말이 없지만 두루 동료를 챙깁니다. 그렇다고 보이는 곳에서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B는 표현이 서툰 편입니다. 주위 동료나 후배들이 그를 어려워 하고,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일은 확실지만 B는 불편한 걸 못참고 투덜거립니다. A가 싫은 소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둘은 더 서먹해 졌습니다. 경기 때를 제외하고 말을 나누는 걸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즌 중이었습니다. 동료들의 부상과 부진, 상대팀 추격으로 우리 팀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코치진에서 B의 복귀를 검토했습니다. B는 계약 이슈로 시즌을 늦게 시작해 팀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팀이 잘 돌아갈 때 그의 자리가 나지 않았습니다.코치진은 팀 워크를 고민합니다. A를 불러 의견을 물었습니다. A는 “팀에서 필요하다면 따르겠습니다. 그렇게 선수들에게 설명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며칠 뒤 돌아온 B는 어색해 하는듯 했으나 동료들 앞에 섰습니다. “잘 해보자”고 짧게 말합니다. B의 복귀를 A가 도운 격이지만 둘은 여전히 데면데면했습니다.팀워크가 변곡점을 지나던 순간으로 그때를 저는 기억합니다. 다른 여러 요인도 많았으나 그때의 상황이 시즌 판도를 상승세로 바꾸는 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당시를 돌아보며 두 가지 포인트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선 팀을 함부로 흔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A와 B의 실력을 단지 숫자로 바꿔 팀 전력을 구성한다면 바로 기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빈자리를 기다리기 앞서 만들어서라도 말이죠. 실력만 보면 보탬이 되니까요.그러나 사람은 기계 부속품이 아니기에 그냥 꽂아 쓸 수 없습니다. A와 B, 둘 관계 이상으로 전체 동료와의 조화도 고려한 코치진의 판단이 사려 깊었습니다. B를 바로 올릴 수도 있지만 한 템포 늦춥니다. A에게 묻습니다. 고민을 나눌 파트너로 A를 인정해 줍니다. 팀 구성원들도, B도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한마디라도 B가 진심을 내보이게 나선 것도 스태프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억지로 하나가 되지 않았다는 점도 곱씹어 볼 부분입니다. 다른 개성과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둡니다. 강제로 악수를 하게 하지도, 없는 말로 화해시키지도 않았습니다. 팀 승리와 챔피언이란 목표 아래 스스로 판단하게 유도합니다. A에게도 B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 팀에서 어떤 역할인지 일깨워 주는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약간 불편할 수 있어도 그건 스타일입니다.원팀은 무엇일까요. 요즘 정치권이나 일반 회사 등에서도 원팀이란 말, 참 많이 씁니다. 그런데 영어로 원팀(one team)을 검색해 보면 우리처럼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 출신으로, 연합뉴스에서 오랫동안 영문 스포츠 뉴스를 다루는 유지호 기자는 “한국 스포츠팀에서 지도자들이 원팀이란 용어를 쓰면 그걸 영어로 바로 옮기지 않아요. ‘우리 모두 같은 생각, 같은 편이에요’ 같은 영어식 표현(we are on the same page)으로 풀어 씁니다”라고 설명합니다.스포츠계에 있는 어떤 분은 “원팀? 그거 솔직히 감독이 원하는 팀의 줄임말 아닌가요”라고 농담을 던지네요. 조크이긴 한데 마냥 웃기지만은 않죠. 사실 원팀이란 말을 세상에서 누가 많이 쓰는지 볼까요. 결정권자의 용어가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 팀의 의미를 잘 이해하면 되는데, 원팀까지 꼭 필요한지 생각해 봅니다. 팀으로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공통의 목적, 공동의 목표를 향하는 것 아닌가요. 팀 안에서 개인은 양보와 배려, 어쩔 때는 희생도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하나’까지 되라고 더 요구하면 솔직히 숨 막힐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어디까지를 말하는 걸까요. 결국은 ‘답정너’가 되는 것인가요.조금은 느슨하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멤버끼리도 경쟁하지만 함께라면 무엇을 할지 아는 것이 팀입니다. 좋은 팀, 강한 팀, 지속가능한 위대한 팀은 그렇게 만들어 집니다. 제대로 팀을 만드는 게 사실 더 어렵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3.11.20 07:30
IT

SKT, '롤드컵 출격' T1 응원 이벤트 진행

SK텔레콤은 청년 고객과 함께 e스포츠팀 T1의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선전을 기원하는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T1은 이날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T1은 이 대회에서 통산 3회 우승하고,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SK텔레콤은 만 34세 이하의 자사 '0 청년'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T1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응원한다.먼저 서울 홍대의 ICT 복합 문화 공간 'T팩토리'에 T1 선수단과 함께 롤드컵 승리 여정을 떠난다는 콘셉트의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11월 22일까지 운영한다.방문객은 T1 선수단(5명) 중 한 명을 선택해 이들의 활약을 담은 영상을 감상하고 응원 편지를 쓸 수 있다. 체험장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했다.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체험할 수 있으며,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하루 두 번까지 관람할 수 있다.추첨 프로모션도 준비했다.0 청년 요금제 가입자 중 롤드컵 기간 T1의 경기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 1820명을 추첨해 T1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T1 롤드컵 공식 굿즈 등 경품을 선물한다.또 통신사 및 요금제 상관없이 추첨으로 총 1010명에게 T1 한정판 아이템을 증정한다. 김상범 SK텔레콤 유통 담당은 "앞으로도 0 청년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19 17:15
산업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삼성'이 사라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기업들의 스포츠 후원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계 1위 삼성이 스포츠 후원을 줄이는 등 대기업들의 종목 쏠림으로 인해 하계 스포츠가 동계 스포츠보다 썰렁하다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 회장사 맡지 않는 삼성, 공식 후원사도 발 빼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예년과 달리 삼성의 흔적을 찾는 게 힘들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발을 뺐다. 이에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삼성의 광고 간판을 이번 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다. 반면 삼성은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2028년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공식후원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림픽 공식 후원사 연장계약 행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은 2028년 LA 올림픽까지 무선·컴퓨팅 분야 공식 후원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은 SK, 현대차, 롯데 등과는 달리 회장사를 맡은 스포츠 종목이 없다. 고 이건희 회장 시절에는 레슬링협회의 회장사를 맡았지만 후원에서 발을 뺀 지 오래다. 삼성이 발을 빼자 레슬링의 ‘효자종목’ 위상도 사라졌다. 레슬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수확하지 못했다. 레슬링의 아시아게임 노골드는 13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 일가가 스포츠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2012년 런던 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이건희 선대 회장과 이재용 회장, 홍라희 전 리움 관장 등이 런던으로 건너가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삼성은 스포츠 후원과 마케팅에 더 이상 적극적이지 않다. 박근혜 정부 시절 K스포츠와 미르 재단에 출연금을 냈던 게 발단이 되면서 옥고를 치렀기 때문에 후원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삼성의 간판을 달고 있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국내 스포츠팀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스포츠 후원과 관련해 이재용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것”이라며 “제일기획에서 삼성 스포츠단을 맡으면서 후원과 투자가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SK 펜싱·핸드볼, 현대차 양궁 회장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기업 총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만 모습을 드러냈다. 정의선 회장은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의 금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주며 흐뭇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 수장을 맡는 등 현대차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는 양궁은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여자 단체전에서 7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고, 13년 만에 남녀 단체전 동반 금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2005년부터 19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일정 등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SK는 펜싱과 핸드볼 등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고, 최태원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의 수장이다.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SK의 후원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펜싱 최다 금메달(52개) 국가로 올라서기도 했다. LG와 롯데는 동계 스포츠 종목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롯데는 스키 선수 출신 신동빈 회장의 애정으로 비인기 종목인 스키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대한스키협회의 회장사이기도 하다. LG도 비인기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LG는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2026년까지 공식 후원하는 등 아이스하키 꿈나무 발굴 및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LG는 8년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중국에서 열려 기업들의 관심도가 줄어든 측면도 없지 않다”며 “대기업들이 미중 패권 싸움 등의 영향으로 중국 내 투자를 줄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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