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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양현종, 텍사스 40인 로스터 제외

양현종(32·텍사스 레인저스)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암초를 만났다. 마이너리그 강등에 이어 아예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각) LA 다저스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데려오고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켈빈 바우티스타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산타나를 기용하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넣어야 했고, 결국 양현종을 방출대기 조치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은 일주일 이내에 다른 팀에 트레이드되거나,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내려가야 한다. 산타나도 다저스에서 방출대기된 선수였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트위터에서 "양현종이 다른 팀의 클레임을 받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 웨이버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양현종은 텍사스의 마이너리그에 잔류해 콜업을 기다리게 된다. 양현종은 꿈의 무대인 MLB에 도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다. 간신히 지난 2월 텍사스와 계약했다.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이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투구가 아쉬웠고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훈련했고, 양현종은 지난 4월 27일 LA에인절스전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면서 MLB에 데뷔했다. 기쁨도 잠시 빅리그는 쉽지 않았다. MLB에서 선발 4회, 불펜 4회 등 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다저스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2실점을 부진한 뒤 17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내려갔고, 하루 만에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양현종은 MLB에 데뷔한 후 "자주 던져서 좋은 선수로 남고 싶다”고 다짐했다. 양현종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1.06.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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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결국 마이너행..김광현은 21일 선발 등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가 양현종(33)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날 MLB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은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이동했다. 양현종의 자리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있었던 마무리투수 이언 케네디가 들어올 예정이다. 양현종은 지난달 31일 시애틀전에 선발 등판, 3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한 이후 불펜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불펜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12일 LA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2실점)을 던진 게 이달의 유일한 등판이었다. 지난 겨울 텍사스와 스플릿계약(MLB·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한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텍사스 선발진이 부진한 틈을 타 지난 4월 27일 MLB에 콜업, 곧바로 LA 에인절스전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5월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4경기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노련한 완급조절로 기대를 받았지만, 등판을 거듭할수록 제구력 등 안정감이 떨어졌다. 양현종이 MLB 8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 CBS스포츠는 '양현종이 트리플A에서 다시 선발투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은 오는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 지난 16일 마이애미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그가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광현의 맞대결할 선발 투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1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MLB 데뷔 후 처음 만난 마이애미전에서 호투한 만큼, 역시 처음 대결하는 애틀랜타와의 대결도 기대된다. 한편 김하성(26·샌디에이고)은 17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11(152타수 32안타)로 올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샌디에이고의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3회 솔로 홈런(시즌 21호)을 터뜨리며 홈런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1개 차로 쫓았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홈런은 타티스 주니어의 통산 최장 비거리(145m) 홈런으로 측정됐다. 김식 기자 2021.06.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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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양현종 美 에이전트 "FA 선언할 수 있었지만 텍사스에 남았다"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이었다.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는 부정적 시선도 있었다. 지난 2월 꿈을 좇아 미국으로 떠난 양현종(33·텍사스)은 수많은 불확실성, 편견과 싸웠다.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마이너리그 계약. 기대를 모았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묵묵히 터널을 지나왔고, 지난 27일(한국시간) 꿈에 그리던 MLB에 콜업됐다. 이어 LA 에인절스전 불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 하며 데뷔까지 이뤄냈다. 조시 퍼셀은 양현종의 '도전'을 도운 조력자다. 미국 JP Sports 소속 에이전트로 계약을 현지에서 진두지휘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양현종 계약에 대한 전반적인 얘길 들려줬다. 퍼셀은 "많은 MLB 구단은 양현종이 KBO리그에서 쌓은 커리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양현종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한 이력이 있어서 MLB 구단의 평가 목록에 있었다. MLB 구단들은 그가 오랫동안 쌓은 일관된 경기력을 인정했고,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2014년 11월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원소속팀 KIA로 복귀해 6년을 더 뛰고 마침내 '꿈의 무대'를 밟았다. 지난 2월 텍사스와 한 마이너리그 계약은 변수가 많았다. 1년 최대 185만 달러(21억원·연봉 130만 달러+인센티브 55만 달러)를 받을 수 있지만, 스플릿 계약(MLB와 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계약)이었다. 마이너리그에만 머문다면 연봉이 보장되지 않았다. 퍼셀은 "올해 MLB 오프시즌은 야구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이 컸다. 양현종의 첫째 목표는 MLB 계약을 따내는 것이었다. 스프링캠프 시작 날짜가 다가오면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캠프 기간 경쟁 기회가 있는 구단에 가고 싶어했다. 여러 구단의 오퍼를 고려한 뒤 양현종이 텍사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을 좀 더 빨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없었을까. 양현종은 30대를 넘긴 나이에 MLB 무대를 노크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개인 성적마저 크게 하락했다. MLB 계약을 따내지 못하면서 '나이가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퍼셀은 "선수를 평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나이도 변수 중 하나인 게 확실하다. 다만 난 양현종이 나이가 많거나 어린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KBO리그 커리어 내내 엄청난 일관성을 보여준 엘리트급 선발이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동안 선발 등판을 거르지 않았다. 지난해 MLB는 코로나19로 인해 팀당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다. MLB 선발 투수들이 60~70이닝밖에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지난해 많은 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매우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스프링캠프 내내 치열하게 경쟁했다. 시범경기 5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0(10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3월 30일 밀워키전에서 ⅔이닝 2실점 한 뒤 개막전 엔트리 탈락이 확정됐다. 퍼셀은 "양현종은 필요한 부분을 재빨리 수정했다.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했다. 짧은 기간(스프링캠프부터 약 45일)에 이렇게 한다는 것은 외국인 선수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충분히 잘 던졌지만,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계약서에 포함된 내용대로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텍사스에 남기로 결정했다. 편안함을 느끼고 자신을 잘 챙겨주는 구단에 머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올 시즌 텍사스 구단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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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설+소문 무성했던 황재균' kt "삼고초려, 설득했다"

kt가 황재균(30)과 FA 계약을 했다. 그러나 소문에 떠돌던 100억원대 계약은 아니다.황재균은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로 분류됐다. 준수한 3루 수비에 타격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5년 프리미어 12 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KBO 통산 10시즌 동안 거둔 성적은 1184경기에서 타율 0.286, 115홈런, 594타점이다.2016 시즌 종료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스플릿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한 황재균은 타율 0.154, 1홈런, 5타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1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를 선택했다. 황재균이 돌아오자 그를 향한 각 구단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는 9월 12일 잠실 LG-롯데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재균은 "롯데 동료들을 만나기 위해 왔다"고 했지만 오해를 샀다. 황재균 영입에 관심이 있던 LG의 홈 경기를 방문했기 때문이다.황재균의 몸값은 올라갔고 계약설까지 나돌았다. 'kt와 황재균이 100억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야구계에선 '황재균의 몸값이 100억원대에 이른다'는 몸값이 파다했다.그러나 13일 오전 황재균과 계약한 kt의 발표액은 다르다. 4년 총 88억원이다.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 44억원의 조건이다. 그동안 무성했던 소문과는 크게 다르다.kt 고위 관계자는 '100억대 계약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100억대 계약설은 추측성일 뿐이다"며 "FA 시장이 과열되면서 100억원이 시장의 기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동안 계약과 관련해 무성한 소문이 오가면서 선수나 에이전트의 기대심리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합리적인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kt는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썼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주까지 세 차례 만났으니 삼고초려인 셈이다"며 "금액 외적인 부분에서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황재균 선수에게 '경기도와 수원을 대표하는, 상징하는 선수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장 우승 전력은 아니지만 우승팀 전력을 만들어가는 중심타자 역할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17.11.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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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 전체 기상도 ‘흐림→다소 맑음’

2017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기상도는 '흐림'에서 '다소 맑음'으로 바뀌었다.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류현진(LA다저스)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 김현수(볼티모어)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최지만(뉴욕 양키스) 등 8명이다.얼마 전까지 오승환만 확실하게 자리가 보전됐다. 오승환은 미국 진출 첫 시즌인 지난해 76경기에 나와 79⅔이닝에서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이 평가하는 구원투수 부문에서 늘 상위권에 이름이 올라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 일찌감치 개막 25인 로스터를 발표했고, 당연히 오승환이 포함됐다. 다만 지난해 필승조로 시작한 그는 올 시즌 붙박이 마무리를 맡는다. 부상 복귀 후 입지가 안갯 속이었던 류현진은 5선발을 확정했다. 네 차례 시범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고, 최고 스피드도 시속 140㎞ 후반까지 끌어올렸다. 2014년과 2015년, 각각 14승씩 올린 그는 3년 만에 선발진에 재진입했다. 빅리그 로스터 진입에 도전하는 박병호와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해 12홈런을 때렸으나 타율(0.191)과 삼진(80개·타석당 0.33개)에서 보여지듯 정확도가 떨어졌다. 부상까지 겹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그는 지난 2월초 양도선수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하지만 비시즌 타격폼을 바꾼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 0.356에 팀내 홈런 1위(4개), 타점 2위(9개)에 올라있다. 지난해 시속 95마일(약 153㎞) 이상의 빠른 공을 맞아선 타율 0.050(20타수 1안타)에 그쳤으나, 올 시범경기에선 대처 능력이 좋아졌다. 미네소타는 주전 1루수와 지명타자를 조 마우어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백업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케니 바르가스는 오른발 부상에 시범경기 성적(15타수 1안타)도 박병호에 한참 못 미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은 28일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지명타자 출전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황재균은 화력 시위 중이다. 28일 신시내티전에서 시범경기 5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을 터뜨렸다. 3경기 연속 안타. 대부분 교체 선수로 출장해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타율 0.349(43타수 15안타), 5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더 머큐리 뉴스'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황재균이 기량을 더 갈고 닦을 수 있도록 선수 측에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시즌을 시작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재균의 주 포지션인 3루수엔 주전 에두아르도 누네스(38타수 9안타)가 있고, 백업으로 코너 길라스피(33타수 11안타)가 있다. 둘 모두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있어 먼저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김현수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행 요청까지 받았으나 올해는 타율 0.255(51타수 13안타)로 좋아졌다. 시범경기에서도 적용된 플래툰 시스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4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는 타율 0.171로 부진하다. 음주운전으로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강정호는 팀 합류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뉴욕 양키스 초청선수 신분인 최지만은 타율 0.200(30타수 6안타)로 경쟁을 뚫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17.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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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개막 로스터 포함…마무리로 출발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가 개막 25인 로스터를 확정했다. 오승환(35)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개막 로스터를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마이크 매서니 감독 부임 후 가장 빠른 결정"이라고 전했다.세인트루이스는 투수 12명, 야수 13명으로 개막 로스터를 확정했다. 선발투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애덤 웨인라이트, 마이클 와카, 랜스 린, 마이크 리크까지 5명이며 구원투수는 오승환을 비롯해 케빈 시그리스트, 브렛 세실, 조나단 브록스턴, 맷 바우만, 미겔 소콜로비치, 트레버 로젠탈까지 6명이다. 야수는 야디어 몰리나, 맷 카펜터, 자니 페랄타, 덱스터 파울러, 랜덜 그리척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류현진과 박병호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황재균도 빅리그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승환은 가장 먼저, 당당히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넣었다. 그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76경기에 출전해 79⅔에서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90. 내셔널리그 구원 투수 중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4위(103개)였다. 미국 현지 언론은 1시즌 만에 오승환을 최정상급 구원투수로 인정했다. 지난해 출발과 비교하면 달라진 건 보직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필승조의 한 명으로 출발했으나 시즌 중반 로젠탈의 부진으로 마무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은 출발부터 마무리 투수로 나선다.그의 높아진 팀내 위상과 함께 2017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형석 기자 2017.03.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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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한 황재균 "트리플A 가면 좌익수 수비 더 열심히"

"만약 트리플 A로 내려간다면 좌익수 수비 훈련을 정말로 열심히 하겠다."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황재균(30)은 연일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그는 26일 샌프란시스코의 동료와 코치가 뽑는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인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잠시 후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선 1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장해 9회 말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로 수상을 자축했다.그는 타율 0.308에 4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또 동료들의 신임까지 얻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진출 전 영어 공부를 하는 등 하나씩 놓인 장벽을 제거하고 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선수들은 그를 사랑한다. 황재균은 매일 일찍 경기장에 나와 1루수와 좌익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황재균의 올 시즌 시작은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가 유력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더 머큐리 뉴스'는 26일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황재균이 기량을 더 갈고 닦을 수 있도록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주전인 에두아르두 누네스를 포함해 백업 자리 코너 길라스피와 애런 힐이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황재균의 주포지션인 3루수에 이미 자리잡고 있는 경쟁자가 많다.황재균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각 구단 스카우트를 초청해 가진 쇼케이스 당시에도 3루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개인 훈련 때 외야 글러브까지 챙겨갔다.다만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가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할 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지역지는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 내려갔을 때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조항이 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황재균이 '트리플 A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겠다'는 암시를 했다고 전했다.황재균은 이날 경기 후 "솔직하게 내가 이번 캠프에서 팬들과 팀 동료들, 그리고 코칭스태프에 보여준 것은 홈런이 전부다"며 "하지만 나는 보여줄 게 더 많다. 만약 내가 트리플 A로 보내진다면 좌익수 수비 훈련을 정말로 열심히 하겠다. 수비와 주루 등 모든 부분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황재균은 "(트리플 A에서) 매일 경기한다면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며 "여전히 배우는 자세로 나선다. 스트라이크존 차이에도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 보다 '도전'을 택한 그는 '현재' 보다 '미래'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이형석 기자 2017.03.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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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경쟁자 또 생겼다…SF 올스타 출신 애런 힐 계약

샌프란시스코가 올스타 출신 베테랑 내야수 애런 힐(35)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로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황재균에게는 또 한 명의 경쟁자가 생긴 셈이다.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애런 힐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힐은 메이저리그 진입시 200만 달러를 받고, 인센티브로 100만달러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힐은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이다. 2005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09년 첫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2012년 애리조나에서 두 번째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힐의 주 포지션은 2루수다. 빅리그 수비 출장 기록을 보면 2루수가 10343⅔이닝으로 가장 많다. 하지만 3루수로 1385⅓이닝, 유격수로 549⅓이닝을 뛰었다. 밀워키와 보스턴에서 뛴 지난해에는 3루수로 가장 많은 103경기에서 745이닝을 소화했다.힐은 이미 빅리그에서 검증 받은 자원이다.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62, 10홈런, 38타점에 그치는 등 최근 하락세를 보였으나 빅리그 통산 12시즌 타율 0.267, 161홈런, 688타점을 올렸다.이런 점에서 황재균에게 또 한 명의 경쟁자가 생긴 셈이다. 힐은 내야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데다 황재균과 마찬가지로 우투우타 유형이다. 내야수로 장타 능력도 갖추고 있다.mlb.com은 지난 18일 "황재균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켈비 톰린슨, 지미 롤린스, 고든 베컴, 코너 길라스피와 내야 백업 자리를 다퉈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 2명 이상의 선수를 안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애런 힐이 추가됐다.도전과 경쟁의 위치에 선 황재균에게는 분명 위협적인 경쟁자가 또 한 명 생긴 셈이다. 이형석 기자 2017.02.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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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황재균의 과제, 경쟁과 새 포지션"

샌프란시스코 야수조 훈련이 18일부터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샌스란시스코 구단과 스플릿계약을 맺은 황재균도 초청선수 자격으로 합류한다.그의 본격적인 도전을 앞두고 mlb.com은 '황재균은 스프링트레이닝 로스터 전쟁을 준비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특히 주 포지션인 3루수 뿐만 아니라 1루수 미트, 외야 글러브까지 챙겨온 것에 주목했다.황재균은 KBO리그에서 주로 3루수로 활약했다. 가끔씩 내야 다른 포지션도 맡았다. 다만 외야수 출전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훈련에선 3개의 글러브를 챙겨왔다. 경쟁에 대비해 자신의 활용가치를 늘이겠다는 의도다.mlb.com은 "황재균은 지난 2년간 KBO리그 롯데에서 5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가 개막 로스터에 오르기 위해선 다재다능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황재균은 스스로의 가치 향상을 위해 3개의 글러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도전에 마주하는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mlb.com은 "황재균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켈비 톰린슨, 지미 롤린스, 고든 베컴, 코너 길라스피와 내야 백업 자리를 다퉈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 2명 이상의 선수를 안고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mlb.com은 "황재균에게는 경쟁과 새로운 포지션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을 막을 순 없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17.02.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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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황재균, SF 캠프 흥미 일으킬 것"

미국 현지 언론이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은 황재균을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평가했다.FOX 뉴스는 10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프란시스코를 분석했다.이 매체는 황재균을 두고 '주목해야 할 신인(Rookies to watch)'라고 표현했다. 황재균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어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이에 '한국 출신의 내야수 황재균은 스프링캠프에 강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동시에 3루 선수층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황재균도 도전과 경쟁을 다짐한다. 그는 출국 전에 "팀에 합류하면 더 많은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메이저리거가 될 자신이 없었다면 계약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었다한편 FOX 뉴스는 샌프란시스코와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4년 6200만 달러에 영입하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마이클 모스와 지미 롤린스의 경쟁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17.02.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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