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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간 ‘3 오프사이드’ 공격수, SON 전 스승 품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30)가 다시 한번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밟게 될까.이탈리아 매체 로마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로마는 여전히 아틀레티코 공격수 모라타를 주시하고 있다.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은 모라타가 이번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 적임자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모리뉴 감독은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모라타를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당초 모라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는 아틀레티코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는데, 시즌이 끝나도록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았다. 구단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판매하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다. 앞서 인터 밀란·AC밀란(이상 이탈리아)은 물론, 알 샤밥·알 에티파크(이상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로마마저 모라타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모양새다.로마가 공격수를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풀타임으로 리그 일정을 소화할 최전방 공격수가 없기 때문이다. 2년 전 맹활약을 펼친 타미 에이브러햄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복귀 일자가 불투명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아 벨로티는 지난 2022~23시즌 공식전 46경기 동안 4골에 그쳤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 기복이 있었지만, 후반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공식전 45경기 15골을 터뜨렸다. 로마 입장에선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모리뉴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모라타는 2010~13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모리뉴 감독의 지휘를 받은 경험이 있다. 당시 19경기 나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끝으로 매체는 “로마는 호제르 이바녜즈,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릭 칼스도프 등을 판매해 영입 자금에 보탤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만약 모라타가 로마에 합류하게 된다면, 단 1년 만에 세리에 A 무대로 복귀하는 셈이다. 그는 앞서 2020~22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한편 모라타는 지난달 프리시즌에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2차전을 위해 한국에 방한했다. 27일에는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특히 이날 전반전에만 3개의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비수 정태욱과도 신경전을 벌이는 등 전반전의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우중 기자 2023.08.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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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 베르너. 최고 평점에도 '아쉬운 MOM'

'91초 만에 2골', 그러나 아쉬운 MOM이었다. 15일(한국시간)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홈구장 보루시아 파크에서 UEFA 네이션스 리그 그룹 3의 경기가 열렸다. 독일(FIFA 랭킹 12위)이 이탈리아(FIFA 랭킹 6위)를 5-2로 격파했다. 이 경기 전까지 독일은 이탈리아와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는데, 16년도 3월 기록한 4-1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1차전에서 두 팀은 1-1로 비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기준 MOM은 8.9점으로 티모 베르너(첼시)가 차지했다. 최하점은 5.4점으로 실수를 연발한 이탈리아의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의 차지였다. 이날 베르너는 효과적인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29번의 터치를 91초 만에 2개의 골로 연결, 멀티 골을 완성했다. 특히 ‘연계’와 ‘측면 움직임’이 돋보였다. 독일의 선제골 장면에서 전방으로 연결된 공을 다비드 리움(호펜하임)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깔끔한 연계가 주효했다. 탁월한 위치선정을 통한 측면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다만 결정력이 좀 아쉬웠다. 39분 독일의 역습 상황에 이은 노마크 찬스에서 골키퍼 정면을 향하는 슛을 했다. 2골 차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59분에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흘러들어온 볼을 '소녀 슛'으로 처리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아쉬운 MOM'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홈팀 독일은 4-2-3-1, 티모 베르너가 원톱, 2선에 사네– 뮐러- 호프만이 배치됐고, 키미히-귄도안 더블 볼란치가 수비라인은 보호했다. 수비라인은 라움-뤼디거-슐레-클로스터만, 최후방은 노이어가 지켰다. 원정팀 이탈리아는 ‘제2의 피를로’ 산드로 토날리 등 주전이 대거 빠진 4-3-3을 기용했다. 최전방에는 뇬토-라스파도리-폴리타노, 중원은 바렐라-크리스탄테-다비드 프라테시가 출전했다. 이탈리아의 자랑 수비진 4백은 스피나촐라-바스토니-만치니-칼라브리아 가 출장했다. 선제골은 독일이었다. 전반 10분 라움의 크로스를 받은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이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절묘하게 통과했다. 키미히는 지난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준희 해설은 키미히에 대해 ‘결정력의 화신’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46분에는 중앙으로 침투하는 요나스 호프만(묀헨글라트바흐)을 바스토니(인터밀란)가 손으로 밀며 PK를 헌납했다. 귄도안(맨시티)이 PK를 성공시키며 독일은 전반을 2-0으로 리드하며 끝냈다. 후반전 역시 독일이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떨어진 세컨드 볼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4, 5번째 골은 티모 베르너가 해결했다. 특히 후반 69분 골은 이탈리아 수비진의 치명적 백패스를 놓치지 않고 5번째 골로 연결했다. 이탈리아 원정 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탈리아도 두 골을 따라갔다. 77분 윌프레드 뇬토(FC취리히)의 A매치 데뷔골이 나왔다. 교체 출전한 페데리코 디마르코(인터밀란)의 왼발 슛이 세컨드 볼로 흐르자 왼발로 재빠르게 해결했다. 마지막 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바스토니가 디마르코의 왼발 코너킥을 니어 포스트로 돌려놓으며 전반의 실수를 만회했다. 독일은 측면을 통한 공격 전술이 유효했다. 독일은 이탈리아의 양 측면을 집요하게 흔들었다. 5골 중 4골이 크로스에 이은 골이었다. 역습에서는 아쉬웠던 결정력이지만 지공 상황에서 크로스에 이은 슈팅이 절묘하게 골대 안으로 향했다. 이탈리아의 수비진은 집중력이 부족했다. UEFA와의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의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는 ‘우리는 오늘 경기에 대해 어떤 변명도 없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독일의 역습, 세트피스 상황에서 빈번히 슈팅을 허용했고, 경기 막바지에는 치명적인 실수로 인한 어이없는 실점도 이어졌다. 유료 2020에서 무패로 우승을 차지하던 ‘짠물 수비’의 면모는 볼 수 없었다. 이동건 기자 2022.06.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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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 베스트11 모아보니, 우승 후보 부럽잖네

조 추첨식과 함께 카타르월드컵 본선 대진과 일정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자국 대표팀의 중도 탈락으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월드클래스 축구 스타들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러시아)에 이어 2022년(카타르)까지 3회 연속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토트넘과 대한민국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30)은 어쩌면 천운을 타고난 선수인지 모른다.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정한 ‘본선행 탈락자 베스트11’의 면면은 세계축구 올스타 팀으로 소개해도 손색이 없다.최전방 공격 조합부터 월드클래스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29·이집트)와 도르트문트의 ‘북유럽 괴물’ 엘링 홀란드(21·노르웨이), 살라의 공격 파트너 루이스 디아스(25·콜롬비아)가 나란히 선다. 올 시즌 세 선수가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터뜨린 득점포는 도합 53골에 달한다.중원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삼총사가 포진한다.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고르(23·노르웨이), 브라이턴의 이브 비수마(25·코트디부아르), 첼시의 조르지뉴(30·이탈리아)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수비진은 ‘빗장 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주축이다. 수비수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29·AS로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34·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3·파리생제르맹)가 이름을 올렸다. 모두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다. 여기에 스웨덴 출신 센터백 빅토르 린델뢰프(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오스트리아산 측면 수비수 데이비드 알라바(29·레알 마드리드)가 가세했다.독일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집계한 11명의 이적시장 가치 총액은 5억8900만 유로(7920억원)에 이른다. 최고 몸값 선수는 1억5000만 유로(2020억원)를 인정받은 홀란이다. 살라도 1억 유로(1345억원)로 1000억원대를 훌쩍 넘겼다. 몸값이 가장 낮은 35살 베테랑 보누치도 800만 유로(107억원)에 달한다.탈락자 베스트11은 통상 23~25명으로 구성한 각국 대표팀 엔트리 몸값 총액과 견줘도 세계 8위에 해당한다. 네덜란드(5억8950만 유로·7930억원)와 거의 비슷하고 이탈리아(5억8600만 유로), 아르헨티나(5억8550만 유로)를 뛰어 넘는 액수다.송지훈 기자 2022.04.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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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빅찬스 미스' 스페인, 이번에는 다를까

유로2020 결승을 향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4강전이 7일(한국시각) 새벽에 펼쳐진다. 우승 후보간 맞대결인만큼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동시에 주목할 점은 바로 대회 내 '빅찬스 미스' 1위팀 스페인이 과연 이탈리아전에서 찬스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스퀴카 등은 도박업체들의 전망을 전하며 이탈리아 우세를 점쳤다. 이탈리아의 최근 호성적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스페인의 엄청난 '빅찬스 미스' 수치가 또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우선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대회 득점 1위(12득점), 2위(11득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스페인은 대회에서 무려 18회의 '빅찬스 미스'를 기록했다. 이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네덜란드에 비해 7회나 많은 수치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6회)와 제라드 모레노(5회)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파블로 사라비아, 코케가 각각 2회씩을 기록하는 등 많은 찬스를 놓쳤다. 단판전인 만큼 한 골이 소중한 상황에서, 공격수들의 부정확한 골결정력은 스페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탈리아도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회 내내 왼쪽 측면을 지배한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하며 큰 공백이 생겼다. 특히 스피나촐라가 4경기 동안 어시스트 2회, 찬스 생성 7회 등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공백이 뼈아프다. 한편 두 팀의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4강전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유로2020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로베르토 만시니 이탈리아 감독은 "스페인은 여러해 동안 강력한 팀이었다"며 "그들은 세대 교체와 같은 많은 변화를 겪었음에도, 좋은 감독과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막상막하의 팀이 만난 만큼 흥미로울 것 같다"며 "이탈리아는 우리처럼 한 팀으로 공격과 수비를 진행한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우중 기자 2021.07.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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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빗장수비'...만치니가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 르네상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가장 돋보이는 팀이 있다. 파죽지세의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유로 2020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연장전 끝에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대회 4연승을 이어간 이탈리아는 9골을 넣는 동안 1실점에 그칠 만큼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A매치 31연속 무패 행진(26승 5무)을 이어가는 중이다. 오스트리아전 승리로 12연승을 달리며 이 부문 자체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60년 만의 굴욕이었다. 이탈리아는 2018년 5월 로베르토 만치니(57) 감독을 선임한 뒤 반등에 성공했다. 만치니 감독은 젊은 새 얼굴을 대거 기용하면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꿨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전통의 ‘빗장수비’를 지키되 아주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는 전략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 기사에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서는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통념이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의 이탈리아는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전력의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이는 레프트백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AS로마)다. 스피나촐라는 놀라운 오버래핑으로 이탈리아의 왼쪽 측면을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거의 혼자 맡다시피 하며 움직인다. 그는 오스트리아와 16강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스피나촐라는 연장 5분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스피나촐라가 과감하게 슈팅을 때리는 등 공격에 가담하면서 파생된 기회에서 이탈리아의 골이 나왔다. ‘텔레그라프’는 “만치니 감독이 하고 있는 창의적인 축구를 스피나촐라가 생생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깊숙한 위치에서 공격을 시작하고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패스를 전달한다”고 극찬했다. 이와 더불어 미드필드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이탈리아의 강점이다. 조르지뉴(첼시), 비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마르코 베라티(파리생제르맹)가 이탈리아 팀의 환상적인 패싱 네트워크를 만들어낸다. 이탈리아는 벨기에-포르투갈전 승자를 8강에서 만난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토너먼트 최대 위기이자 난적을 만나게 된다. ‘텔레그라프’는 “이탈리아의 유일한 단점은 포백 수비 뒷공간이 비어있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BBC’는 “과거 이탈리아는 매우 수비적이고 활동 범위를 넓히는 것을 꺼린다는 느낌을 줬지만, 만치니의 이탈리아는 완전히 다르다. 이탈리아는 최근 부진했던 시간을 겪으면서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만치니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시티, 인터 밀란을 맡았을 때 수비적이고 실용적인 축구를 추구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대표팀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서포터들에게도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8강행을 확정한 후 “누구를 만나든 우리 자신을 테스트하고, 맞서겠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덴마크가 웨일스를 4-0으로 이기고 8강에 선착했다. 이은경 기자 2021.06.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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