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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노바백스 마지막 '글로벌 코로나 백신' 가능성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노바백스가 마지막 '글로벌 코로나 백신'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 신청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EMA는 “제출된 자료가 해당 백신의 효과·안전성·품질을 보여주기에 충분할 만큼 탄탄하고 완전하면 조건부 판매 승인에 대한 의견은 몇 주 내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품목허가를 신청한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에 대해 연내 허가를 목표로 심사 진행 중이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17일 간담회에서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올해 안에 허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의 허가 이전이라도 주어진 자료에 안전성과 효과성이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면 승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 백신이 미국과 유럽, 한국 등에서 승인이 난다면 마지막 글로벌 코로나 백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코로나 백신을 널리 공급하고 있다. 이들 4개사에 노바백스 백신까지 추가된다면 내년에도 글로벌 물량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인구대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자체 개발 백신인 시노팜, 스푸트니크V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한국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코로나 백신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 허가된다면 국내 백신 주권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 허가를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백신 공급량도 어느 정도 충분하기에 ‘글로벌 백신’으로 성장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한국 등 선진국들의 백신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다. 경구용 치료제도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노바백스가 마지막 글로벌 백신 지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출시가 임박하면서 백신의 절대적 지위도 낮아지고 있다. 식약처는 머크(MSD)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몰누피라비르는 우리 정부가 선구매를 추진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다. 지금까지 발표된 임상 결과를 보면 몰누피라비르를 코로나19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할 경우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간편하게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 확진자의 중증 악화를 막을 수 있어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입원자 및 중환자 급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있다. 한국화이자는 이달 10일 팍스로비드의 품질, 비임상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한 상황이어서 식약처가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다. 화이자는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선진국을 제외한 국가에 복제약까지 허용했기 때문에 승인이 떨어지면 빠르게 치료제가 공급될 전망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18 12:15
경제

WHO 승인 앞둔 중국·러시아 백신…백신 부족 사태 해법될까

국제 사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백신이 백신 부족 사태를 해결할 해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9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838명을 대상으로 '한국 백신보급과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집단 면역 예상 시기로 60.8%가 2022년 하반기로 내다봤다. 정부의 목표인 올해 11월 집단 면역 달성에는 9.9%만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코로나 백신 부족 탓에 집단 면역 달성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도 코로나 백신 지재권 보호 면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협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지재권 보호 면제에 찬성하고 있지만 중국, 러시아에 바이오 기술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무역기구(WTO)와 협상에서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많다. 게다가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코로나 백신 지재권 보호 면제에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백신 공급의 가장 큰 문제로 지재권 보호 여부가 아닌 미국의 백신 원재료 수출 규제를 지적하고 있다. 백신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서 지재권 보호 면제보다 중국, 러시아 백신의 활용도를 높이는 게 더 빠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일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글로벌 수급 상황이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시노팜 백신은 앞으로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배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자국이 개발한 백신을 통해 국내 발생 코로나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시노팜 백신은 세계 60여 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시노백 백신도 WHO가 곧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연말까지 50억 도스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백신도 WHO가 등재 심사 단계를 밟고 있다. WHO는 러시아 백신의 생산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고, 문제가 없다면 7월 승인이 전망된다. 유럽도 러시아 백신에 대해 사전 검토 단계에 들어가 있다. 만약 러시아 백신도 WHO의 승인을 얻는다면 국내에는 긍정적인 뉴스가 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러시아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있다. 한국코러스 컨소시엄과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러시아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 휴온스글로벌의 경우 8월 이후 대량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백신과 관련해 도입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낸 바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러시아와 중국 백신 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백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WHO가 승인하거나 승인 검토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백신을 외면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처럼 국내에서 생산하는 백신의 경우 한국이 물량 확보에 있어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09 16:40
스포츠일반

중국, 도쿄ㆍ베이징 올림픽 참가자에 백신 준다

중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오는 7월 도쿄올림픽과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제의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총회에서 “중국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참가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제공 의사를 밝혔다”면서 “우리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이 제안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IOC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자들에 대해 추가적인 백신 물량에 대해서는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자국에서 미처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올림픽 선수단에 IOC가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IOC돠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당초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이 “백신의 안전성은 물론, 경기력과의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맞지 않겠다”며 항의하자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자국 출전 선수들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 AP는 “중국이 자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활용해 국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이른바 ‘백신 외교’를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림피언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분석할 수 있다. AP에 따르면 중국은 45개국 이상의 나라에 약 5억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3.12 16:13
경제

중국서 가짜 코로나 백신 적발…짝퉁 제조범 무더기 체포

중국 공안부가 가짜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판매한 일당 80명을 체포하고 가짜 백신 3000개를 압수했다고 관영 신화사가 1일 보도했다.공안에 체포된 쿵(孔) 씨 등 일당은 미리 식염수가 채워진 주사기를 코로나19 백신으로 속여 비싼 가격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화사는 베이징과 장쑤(江蘇)·산둥(山東) 공안청의 백신 범죄 전담팀이 위조 백신 제조와 은닉 장소를 적발해 이들이 제조한 가짜 백신 3000개를 전량 압수했다고 밝혔다.홍콩 명보는 2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에 적발된 백신이 시노팜(SINOPHRM·國藥集團)이 개발한 ‘아이커웨이(愛可維)’ 위조품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장쑤 쿤산(昆山) 경찰이 정보를 입수해 지하 주차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남성 용의자가 들고 있던 가방에서 증거물을 확보했다. 쿤산 경찰은 심문 과정에서 산둥의 가짜 백신 제조 현장을 파악하고 협동 작전을 통해 조직을 일망타진했다.시노팜 산하의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가 개발한 ‘아이커웨이’는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시판이 허용된 코로나 백신이다. 아랍에미리트·바레인·이집트·요르단·페루·아르헨티나·모로코 등에서 3상 실험을 진행했으며, 중국 이외에 9개 국가에서 긴급 사용을 허가받았고 2개국에서 시판이 허용됐다. 이번 사건은 중국 당국이 백신 접종 속도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중국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2400만 명이 접종했으며 설 연휴까지 5000여만명 접종이 목표라고 밝혔다.중국 공안은 가짜 백신 제조와 판매, 불법 행위, 백신 밀수, 접종 과정에서의 불법 의료행위와 백신 접종을 위장한 사기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면서, 중국 국민에게 공식 경로를 통해 유통된 백신만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12월 실시한 전 세계 여론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15개 국가 가운데 중국 국민이 백신 접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조사대상자 가운데 80%가 가능하다면 백신 접종을 희망했다. 중국에서 가짜 백신은 코로나 백신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창춘(長春) 창성(長生)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산둥성에서 25만개 이상의 불량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 백신을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큰 파문이 일었다. 사건 이후 2019년 시행된 개정 백신법에 따르면 가짜 백신을 만들어 판매한 사람에겐 제품 가격의 15배에서 50배에 이르는 벌금을 물릴 수 있고, 규격 미달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한 사람은 10~30배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2021.02.02 09:24
경제

바레인 두 번째 백신 긴급승인, 화이자 2021년 13억회분 공급 목표

이슬람 국가 바레인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긴급승인했다. 로이터 등은 5일(한국시간) 바레인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관영 바레인 통신사(BNA)도 이날 당국의 백신 사용 승인과 관련 "가용한 모든 데이터의 철저한 분석과 검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레인은 얼마나 많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구입했는지는 즉각 밝히지 않았다. 바레인은 앞서 지난달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의료진에게 긴급 사용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이미 6000명 정도가 시노팜 백신으로 접종을 했다. 바레인 국립보건규제청의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암 알 잘라흐마 박사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승인은 왕국(바레인)의 국가적 코로나19 대응에 추가로 중요한 층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레인이 당면한 문제는 화이자 백신이 요구하는 섭씨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 및 배송 설비이다. 바레인은 여름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는 중동 국가이다. 바레인은 국적기 걸프항공을 소유하고 있어 백신 운송에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장거리 항공사 에미레이트가 이미 초저온에 백신을 배급할 자체 설비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은 또 3주 간격으로 2회분을 투여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격 승인한 바 있다. 영국의 사용 승인 이틀 만에 이뤄진 바레인의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으로 유럽연합(EU) 등 일각에서 '성급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백신 보급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을 소유한 독일 회사 바이오엔테크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2021년에 5억7000만 회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로 6억 회분을 전달하는 옵션 계약도 함께 돼 있다. 바이오엔테크는 2021년에 최소 13억 회분을 공급하길 희망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05 09:03
경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세계 최초 임상 완료 백신' 경쟁 다시 불붙어

세계 최초 임상 완료 코로나19 백신을 향한 경쟁에 다시 불붙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미 규제당국으로부터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불라 CEO는 이날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배포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시나리오다. 우리는 거기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화이자는 이미 백신 제조를 시작했고 수 십만회 투여분을 벌써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에서 10월 말까지는 핵심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불라 CEO는 밝혔다. 이 시점까지 실험용 백신의 효험을 알 수 있을 확률이 60% 정도라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3만명을 목표로 시작한 3상 임상시험의 규모를 최대 4만40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변경 제안서를 전날 FDA에 제출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백신 개발에 지금까지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를 쏟아 붓고 있다. 그는 만약 백신 개발에 실패할 경우 "회사재정에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백신 개발을 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이날 임상 시험을 재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 제품규제청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임상 3상 규모 3만명 중 1만8000명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3상 중인 중국 제약사 시노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중국 매체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유 제약회사 시노팜은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의 긴급 사용과 관련해 이미 수 십 만명에 접종했는데 부작용과 감염 사례가 단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응급 백신 접종자 가운데 해외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 나간 인원이 1만여명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감염된 경우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 응급 백신이 임상 시험에서 중화 항체가 형성되며 효과를 입증해 최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노팜은 이미 전 세계에서 5억개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임상시험 중인 이 응급 백신은 지난 7월 말부터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14 10:26
경제

중국 매체 "시노팜 코로나 백신, 수십만명 접종에도 부작용 없어"

중국 언론들이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응급 백신을 수 십 만명이 맞았으나 감염되거나 부작용이 없다고 보도했다. 12일 중국 매체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유 제약회사 시노팜은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의 긴급 사용과 관련해 이미 수 십 만명에 접종했는데 부작용과 감염 사례가 단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응급 백신 접종자 가운데 해외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 나간 인원이 1만여명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감염된 경우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 응급 백신이 임상 시험에서 중화 항체가 형성되며 효과를 입증해 최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노팜은 이미 전 세계에서 5억개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임상시험 중인 이 응급 백신은 지난 7월 말부터 현장에 투입됐다. 이에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가이드라인을 승인했다. 중국의 백신관리법에 따르면 중대 공공보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임상시험 중인 백신을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긴급사용할 수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6월 중국이 해외로 나가는 국유기업 직원들에게 응급 백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12 11:06
경제

'인구당 사망자 최다' 페루, 임상 3상 참가자 10분 만에 마감

페루에서 10분 만에 3000명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참가자 모집이 마감됐다. 31일(현지시간) EFE통신과 일간 엘코메르시오에 따르면 중국 시노팜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페루 내 3상 임상 개시를 앞두고 전날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자를 모집하자 정원 3000명이 10분 만에 모두 찼다. 오전 11시 정각 접수가 시작된 직후부터 사이트에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려 과부하가 걸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청이 마감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페루 내 시노팜 백신 임상 3상은 페루 2개 대학이 각각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내달 나머지 30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남미 페루에는 지금까지 64만7166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2만878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871명(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 이상의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다. 페루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중남미 각국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임상 3상에 베네수엘라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곧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01 12:02
경제

여성 건강 전문 기업 질경이, 중국 포웨스트사 협약 통해 판매 채널 다각화

여성 건강 전문 기업 질경이(대표 최원석)가 중국 시장 판매 채널 다각화를 위해 헬스케어 제품 수출 전문기업 포웨스트사(FOREWEST)와 협약을 맺고 중국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포웨스트사는 의료, 헬스케어 분야의 중국 시장 진출 전략 및 마케팅 컨설팅, 총판 사업에 특화된 기업이다. 포웨스트사의 임용(Lin yong) 대표는 중국에서 약학 대학을 졸업한 후 20년 간 한국 헬스케어 제품의 중국 도입에 집중해온 전문가로 중국에 다양한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런칭 시켜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약국 체인, 헬스케어 온라인몰, 성 건강 관련 의약품 회사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국 헬스케어 제품의 유통 다각화와 매출 극대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질경이는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한 여성청결제 ‘질경이’, ‘질경이 프리미엄’, ‘페미닌 미스트’, 비키니 라인 미백크림인 ‘썬샤인 톤업크림’ 등을 5월부터 포웨스트사와 제휴가 되어 있는 중국 온라인몰, 약국, 병원 등에 유통할 계획이다. 중국 1위 헬스케어 온라인몰 ‘아리건강’을 통해 중국 온라인 채널을 확보하고, 약국체인업체 ‘시노팜일치약업’과의 협력으로 중국 내 약 4,000개의 약국에 질경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성 건강 의약품 회사 ‘화윤자죽약업’과의 합작을 통해 중국 내 병원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질경이는 이를 통해 지난 해 대비 약 200% 정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질경이는 2016년 9월 대표 제품 여성청결제 ‘질경이’를 시작으로 2018년 11월 ‘질경이 프리미엄’, ‘질경이 페미닌 미스트’, 2019년 ‘썬샤인 톤업크림’까지 총 4가지 제품에 대한 중국 위생 허가를 획득했다. 중국은 성분, 중금속 검사, 제조 절차 등의 심사를 받아야 통과가 가능해 다른 국가들의 위생 허가에 비해 절차와 검사 등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담당 기관이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서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 이관되면서 절차와 기준이 더욱 강화됐다. 질경이는 중국 위생허가 획득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재확인 받게 됐으며, 공식몰 입점 등 판매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포웨스트사(FOREWEST)는 국내 헬스케어 제품의 중국 진출 노하우를 지닌 기업이다. 지난 20년 간 국내 유수 기업들의 제품들을 중국에 런칭 시켜왔다. 체외진단키트의 수입허가 획득으로 중국 내 전국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유전자분석사업의 중국 내 합법적인 진출을 이뤄냈다. 질경이 최원석 대표는 포웨스트사와의 협약으로 질경이의 중국 내 유통 다각화에 강력한 모멘텀을 구축하게 됐다”며 “현재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헬스케어 제품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포웨스트사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질경이의 우수한 제품들이 많은 중국 여성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질경이는 4월 중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질경이 브랜드관을 오픈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9.04.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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