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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쏟아지는 대용량 커피의 역습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커피 사이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더 많은 양을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다만 대용량 커피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기존 커피 대비 크게 올라가는 만큼 섭취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아이스커피'에도 트렌타 사이즈를 적용하기로 했다.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한국 고객들의 꾸준한 도입 요청을 반영해 지난달 출시돼 9월 30일까지 한정 판매되는 30온스(887㎖)의 대용량 음료다.현재까지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 3종을 트렌타 사이즈로 운영하고 있었다. 출시 후 현재까지 약 3주간 누적 판매 60만 잔을 돌파했다. 이번에 ‘아이스커피’를 추가하면서 트렌타 커피 구매 고객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1L에 근접한 대용량 음료는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중저가 프랜차이즈 커피의 주된 마케팅 수단이었다.이디야커피는 일부 음료의 경우 레귤러(14온스·약 414㎖)에 비해 용량을 약 1.6배 늘린 ‘엑스트라(24온스·약 650㎖) 사이즈’를 판매 중이다. 그러나 가격은 1.3배만 내면 즐길 수 있다. 빽다방은 2015년부터 음료 6종을 기존 크기 용량(625㎖)에 비해 약 1.5배 많은 ‘빽사이즈(950㎖)’를 판매 중이다. 가격대는 기존 크기에 비해 약 1.4배 올랐다.편의점 GS25도 지난달 자체 브랜드(PB) 원두커피 '카페25'의 신 메뉴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했다. 총용량은 780㎖ 점보 사이즈이며,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라지(480㎖) 대비 1.6배, 아이스아메리카노 미디엄(380㎖)과 비교해서는 무려 2배 이상 큰 용량으로 구성됐다.용량은 크게 늘어났지만,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졌다.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대비 100㎖당 가격이 30%가량 가성비있게 구성했다. 여기에 우리동네GS클럽 구독할인(25%), 통신사 제휴할인(10%) 등을 추가하면 가격은 더 떨어진다. 문제는 대용량 커피가 쏟아지면 덩달아 '카페인 중독'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 기준량은 최대 400mg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한 잔(평균 303mL)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평균 136mg이다. 아침·점심·저녁으로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만 마셔도 408mg으로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을 넘기기 쉽다. 대용량 커피인 스타벅스의 콜드브루 트렌타 한 컵에는 360mg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일반 커피 한 잔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더욱이 빽다방의 빽사이즈에는 일일 섭취 기준량은 넘어서는 474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카페인을 적정량 섭취하면 정신 집중, 위장관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하루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박동이나 맥박이 증가하고 혈압이 높아지며 불안, 초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대표적이다. 또 지속적인 카페인 섭취는 의학적으로 '카페인 중독'에까지 이를 수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DSM)에 따르면 육체적, 정신적 질환이 없고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인 사람이 12가지 증상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카페인 중독이 의심된다.기준은 안절부절못함, 신경과민, 흥분, 불면, 안면 홍조, 소변이 자주 마려움, 소화불량 등 소화기 장애, 두서없는 사고와 언어, 근육 경련, 주의 산만, 지치지 않음,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함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적정량의 카페인은 일상생활을 이어갈 에너지를 주지만 장기간 과다 섭취할 경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며 "일반 커피는 하루 한두 잔 정도는 괜찮지만, 대용량 커피의 경우 두 잔 넘게 마실 경우 카페인 과다 섭취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1 07:00
드라마

'이브' 유선, 박병은 외도에 신경과민‥서예지 향한 칼날 눈빛

'이브' 유선이 서예지를 향해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이 고조된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지난 방송에서 이라엘(서예지 분)은 강윤겸(박병은 분)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복수극의 물꼬를 텄다. 이 과정에서 한소라(유선 분)는 남편 윤겸이 자신의 생일에 휴대전화 전원도 끈 채 외박을 하고 돌아와 각방까지 선언하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런 가운데 6회 엔딩에는 소라에게 윤겸의 외도를 의도적으로 흘리며 부부 불화에 불을 지피는 라엘의 모습이 담겨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21일 '이브' 측이 공개한 스틸 속 소라는 독기를 품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라엘을 쏘아보고 있어 마른 침을 삼키게 한다. 온 신경이 곤두선 듯 여유 한 톨 느껴지지 않는 소라의 굳은 표정에서 끓어오르는 격한 분노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이어진 스틸 속 소라는 결국 라엘을 벽으로 밀치고 목을 팔로 짓누르며 위협을 가하기에 이르러 긴장감을 솟구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라엘은 소라의 위협에 놀란 토끼 눈을 띈 채 당혹감을 내비쳐 눈길을 끈다. 하지만 윤겸의 외도를 언급했을 때부터 라엘의 머릿속엔 소라의 모든 반응이 계산되어 있었을 터. 이에 라엘이 윤겸의 외도 의혹을 불거지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지, 캡사이신급으로 매콤한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이브' 제작진은 "소라의 분노가 극으로 치닫는다. 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쟁취해온 소라가 남편 윤겸의 외도 의혹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내일(22일) 오후 10시 30분에 7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1 14:53
연예

'부부의 세계' 안방 집어삼킨 김희애 '숨멎모먼트' 美친 클래스

'부부의 세계'가 단 2회 만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안방을 집어삼켰다.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극 '부부의 세계'가 뜨거운 호평 속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완벽했던 세계가 모두의 기만과 거짓 위에 세워진 허상임을 깨닫는 순간까지 거짓과 진실이 끊임없이 맞물리며 극강의 흡입력을 선사했다. 작은 의심에서 피어나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극단의 감정들을 예리하게 풀어낸 배우들의 열연,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는 모완일 감독의 연출은 부부의 민낯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시청자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다. 시청률은 단 2회 만에 11%(전국 10%, 수도권 11%/닐슨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했고,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드라마 1위,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역시 김희애가 1위, 박해준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탄탄한 대본과 집요하게 감정을 좇는 모완일 감독의 연출이 극적인 감정의 파고를 만들어냈다. 끝을 모르고 질주하는 전개 속에서 배신과 사랑, 신뢰와 기만으로 서로를 겨누는 김희애(지선우)와 박해준(이태오)의 감정선과 치밀한 심리묘사도 완벽했다. 그 중심에는 김희애의 열연이 있었다. 완벽한 행복을 누리다 지옥 같은 배신을 맛보게 된 지선우의 감정들을 생생한 에너지와 치열한 묘사로 납득시켰다. 차갑게 불행을 직시하다가도 절절한 절망에 사로잡힌 지선우의 혼란조차 김희애는 현실적으로 이입시켰다. 밑바닥에서 더 밑바닥으로, 깊은 감정을 파고드는 연기로 왜 김희애여야만 했는지 증명은 끝났다. 방송 이후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된 BBC에서도 찬사를 보냈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Charles Harrison)은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 모르겠다. 매우 인상적이고 설득력 있는 작품"이라며, "이 작품의 성공은 김희애 캐스팅에 있는 것 같다.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한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라고 전했다. 극적으로 요동치는 지선우의 감정변화를 치밀하게 그려낸 김희애의 '숨멎 모먼트'를 짚어봤다. # 머리카락 한 올에서 시작된 불안과 의심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완벽했다'던 김희애의 세계는 머리카락 한 올로 치명적인 균열을 시작했다. 신경과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을 머리카락 한 올이었지만, 완벽한 캔버스 위에 튀어버린 작은 오점을 지나칠 수 없었다. 빈틈없는 사랑이었기에 사소한 균열은 더 큰 소용돌이가 되어 집어삼켰다. 그 감정의 소용돌이는 행동으로 드러났다. 자신을 검열하면서도 정신없이 박해준의 뒤를 쫓았고, 강박증 환자 김종태(하동식)와 비슷한 자신의 상태에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진실을 확인하고 싶지만, 누구보다 의심이 거짓이길 바라는 복잡한 내면을 촘촘하게 풀어내는 김희애의 연기력 덕분에 감정의 텐션을 팽팽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배신의 실체, 거짓 위에 쌓은 행복이라는 모래성 김희애가 맞닥뜨린 진실은 감당할 수 없는 무게로 삶을 집어삼켰다. 완벽한 남편과 가정, 지역사회에서의 견고한 위치, 친구들의 든든한 지지까지,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다. 박해준은 배신했고, 친구들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김희애를 속이며 기만했다. 심지어 제 발로 병원을 찾아온 한소희(여다경)의 임신을 눈앞에서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쉽사리 관계를 깰 결심을 하지 못한 김희애는 참을 수 없는 절망과 참담함에도 그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서 있어야 했다. 단단하리라 확신했던 행복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흩어진 모래성은 늪이 되어 김희애의 발을 옥죄어 왔다. 눈덩이처럼 몸집을 키우는 배신에 집어 삼켜진 무력감이 절망의 깊이를 더했다. #김희애 복수의 칼날 빼 들었다 사랑이라는 약한 고리로 맺은 부부의 인연이지만 배신을 당했다고 쉽게 관계의 고리를 끊어내기는 어려웠다. 부부라는 관계가 주는 안정감이든, 아빠를 유독 따르는 아들 전진서(이준영) 때문이든, 고민하던 지선우는 마지막까지 감정을 억누르며 박해준에게 기회의 손을 내밀었다. 자존심까지 내려놓고 "당신 여자 있지?"라고. 솔직하길 원했던 김희애의 용기에 박해준은 "나한테 여자 지선우 하나뿐이다"라며 기만으로 응수했다. 거짓으로 돌아온 진심, 배신으로 돌아온 사랑에 김희애는 복수를 선택했다. 뜨겁게 날뛰던 감정을 순간 냉각시킨 김희애는 채국희(설명숙)를 이용해 한소희의 임신을 알리고 허둥지둥 뛰어나가는 박해준의 당황을 차분하게 바라봤다. 어떤 선택도 못 하며 조각난 행복의 파편 위에서 맨발로 피를 철철 흘리던 김희애가 날카로운 파편을 꺼내 들고 박해준을 겨냥하기 시작했다. 절망과 좌절, 불안과 의심을 가라앉히고 냉철하고 뜨겁게 불행의 태풍 안으로 뛰어든 김희애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부부의 세계' 3회는 내일(3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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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 결핍, 탈모ㆍ치매에도 영향…빠른 보충 위해선?

비타민B는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총 8가지(비타민B1ㆍ비타민B2ㆍ비타민B3ㆍ비타민B5ㆍ비타민B6ㆍ비타민B7ㆍ비타민B9ㆍ비타민B12)로 구성된다. 가짓수가 많은 만큼 결핍 증상도 매우 다양해 반드시 부족하지 않게 골고루 챙겨야 한다. 기본적으로 비타민B가 모두 체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므로 결핍될 경우 피로, 무기력, 권태감 등이 나타난다. 특히 비타민B1이 결핍되면 집중력 저하, 신경과민 등이 나타나며, 비타민B2나 비타민B6가 부족할 경우 피부염이나 구내염 등이 생긴다. 비타민B7은 탈모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비타민B12 결핍은 빈혈, 신경 장애, 심한 경우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B 결핍을 막기 위해서는 복합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비타민B는 종류가 워낙 많은 데다, 함유 음식이나 권장량이 제각각이라 음식만으로 8가지 비타민B군 영양소를 조화롭게 섭취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타민B 복합제를 구입할 때 무엇을 선택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을까. 효과적이고 안전한 비타민B 섭취를 위해서는 제품의 원료와 화학부형제 유무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먼저 비타민B 복합제는 원료에 따라 합성과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나뉜다. 합성 성분은 자연물이 아닌 것에 화학 반응을 가해 천연비타민의 분자 구조만 본뜬 것으로, 영양 성분만 단일체로 존재한다. 체내 흡수와 대사를 촉진하는 생리활성물질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우리 몸이 외부 물질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와 같은 자연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산소를 비롯하여 효소, 조효소, 미량 원소 등 생명 활동에 관여하는 보조인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 자연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우리 몸이 흡수, 대사하기 수월하며 비타민과 보조인자가 복합체로 움직이므로 생체이용률도 우수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의 팀 오시(Tim O'Shea) 박사 역시 “합성과 천연의 화학 구조가 같다고 해도 천연물질을 먹었을 때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합성물질을 먹었을 때는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자연 유래 비타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따라서 비타민B 복합제를 선택할 때는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만들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는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손쉽게 알 수 있다. ‘비타민B1’, ‘티아민’처럼 영양 성분만 적힌 것이 아니라 ‘건조효모(비타민B)’와 같이 원료의 출처(건조효모)와 영양 성분(비타민B)가 병기돼 있으면 자연 유래 비타민이다. 원료를 체크한 뒤엔 제품에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살펴야 안심할 수 있다. 화학부형제는 비타민제의 알약 제조 과정에 첨가되는 화학 성분으로, 초기 비타민 원료 가루가 굳는 것을 방지하고 알약 모양을 유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화학부형제는 복합적으로 장기 섭취할 경우 어떤 인체 유해성을 나타낼지 알 수 없다. 시판되는 비타민B 복합제 중에는 ‘무(無)부형제 공법’을 통해 화학부형제를 모두 배제한 무부형제 비타민 제품도 있으므로 이러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성 면에서 좋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타민B는 과로,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다량 소모되므로 결핍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영양제 섭취가 필요하다”며 “자연 유래 제품인지,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고품질의 믿고 먹을 수 있는 비타민B 복합제를 구매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강문주 기자 2017.12.13 16:30
경제

“비타민B 부족, 식품만으론 해결 못해”…영양제 필요한 이유

수용성 비타민에 속하는 비타민B는 종류가 8가지(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3, 비타민B5, 비타민B6, 비타민B7, 비타민B9, 비타민B12)로 다양하고 신체에서 담당하는 기능도 많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비는 기본적으로 체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므로 부족할 경우 피로, 무기력증이 나타나고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개별적으로는 비타민B2의 부족은 구내염을 일으키며, 비타민B7이 부족하면 탈모, 피부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비타민B6, 비타민B12 부족은 신경과민, 뇌 기능 저하, 치매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비가 들어 있는 식품은 곡류, 콩, 육류, 과일, 버섯 등으로 다양하지만 식품만으로는 8가지 비타민B를 균형 있게 섭취하기가 쉽지 않다. 비타민B마다 함유 식품이나 권장량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용성 비타민인 만큼 식품 조리 과정에서 상당 부분 손실된다는 문제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비타민비를 제대로 보충하기 위해선 8가지 비타민B가 골고루 함유된 복합 영양제를 따로 챙기는 것이 추천된다. 단 비타민B 복합제를 구입할 때는 원료와 화학부형제 유무를 꼼꼼히 따져야 고품질의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먼저 비타민B 복합제의 원료는 출처에 따라 합성 비타민B와 자연 유래 비타민B로 나뉜다. 합성 비타민B는 인위적인 화학 반응을 통해 천연 비타민B의 분자 구조를 본떠 제조한 것으로, 비타민의 흡수와 대사를 돕는 보조인자 없이 영양 성분만 단일하게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달리 자연 유래 비타민B는 건조효모와 같은 자연물에서 추출해 산소, 효소, 조효소, 미량 원소 등 각종 보조인자를 갖추고 있다. 비타민과 보조인자가 결합된 복합체 형태로 체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우수한 생체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인체 친화적인 원료 특성상 체내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좀 더 효과적으로 비타민B를 섭취하려면 자연 유래 비타민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는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영양 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된 것이 아니라 ‘건조효모(비타민B)’처럼 원료의 출처(건조효모)와 영양 성분(비타민B)가 함께 적혀 있는지 보면 된다. 안전한 영양제 섭취를 위해 건강에 불필요한 화학부형제는 배제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학부형제는 초기 분말 형태의 비타민 원료를 알약으로 정제할 때 생산 편의 차원에서 첨가하는 화학 성분이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이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 원료 가루가 굳거나 생산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화학부형제를 넣으면 생산 효율과 제품 안정화 측면에서 이점이 있으나, 어디까지나 화학 첨가물이기 때문에 건강에 유익하진 않다. 시판되는 비타민B 복합제 중에는 ‘무(無)부형제’ 공법으로 제조된 비타민은 화학부형제가 전혀 들어 있지 않으므로 구매 시 참고하면 좋다. 무부형제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평소 탄수화물 섭취가 많거나 음주 및 흡연이 잦은 경우,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에는 비타민비가 더욱 부족해지기 쉽다”며 “자연 유래 비타민B 제품인지,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부터 잘 살피는 것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비타민B 복합제를 구입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강문주 기자 2017.12.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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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 부족, 식품만으론 해결 못해”…영양제 필요한 이유

수용성 비타민에 속하는 비타민B는 종류가 8가지(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3, 비타민B5, 비타민B6, 비타민B7, 비타민B9, 비타민B12)로 다양하고 신체에서 담당하는 기능도 많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비는 기본적으로 체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므로 부족할 경우 피로, 무기력증이 나타나고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개별적으로는 비타민B2의 부족은 구내염을 일으키며, 비타민B7이 부족하면 탈모, 피부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비타민B6, 비타민B12 부족은 신경과민, 뇌 기능 저하, 치매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비가 들어 있는 식품은 곡류, 콩, 육류, 과일, 버섯 등으로 다양하지만 식품만으로는 8가지 비타민B를 균형 있게 섭취하기가 쉽지 않다. 비타민B마다 함유 식품이나 권장량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용성 비타민인 만큼 식품 조리 과정에서 상당 부분 손실된다는 문제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비타민비를 제대로 보충하기 위해선 8가지 비타민B가 골고루 함유된 복합 영양제를 따로 챙기는 것이 추천된다. 단 비타민B 복합제를 구입할 때는 원료와 화학부형제 유무를 꼼꼼히 따져야 고품질의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먼저 비타민B 복합제의 원료는 출처에 따라 합성 비타민B와 자연 유래 비타민B로 나뉜다. 합성 비타민B는 인위적인 화학 반응을 통해 천연 비타민B의 분자 구조를 본떠 제조한 것으로, 비타민의 흡수와 대사를 돕는 보조인자 없이 영양 성분만 단일하게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달리 자연 유래 비타민B는 건조효모와 같은 자연물에서 추출해 산소, 효소, 조효소, 미량 원소 등 각종 보조인자를 갖추고 있다. 비타민과 보조인자가 결합된 복합체 형태로 체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우수한 생체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인체 친화적인 원료 특성상 체내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좀 더 효과적으로 비타민B를 섭취하려면 자연 유래 비타민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는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영양 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된 것이 아니라 ‘건조효모(비타민B)’처럼 원료의 출처(건조효모)와 영양 성분(비타민B)가 함께 적혀 있는지 보면 된다. 안전한 영양제 섭취를 위해 건강에 불필요한 화학부형제는 배제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학부형제는 초기 분말 형태의 비타민 원료를 알약으로 정제할 때 생산 편의 차원에서 첨가하는 화학 성분이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이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 원료 가루가 굳거나 생산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화학부형제를 넣으면 생산 효율과 제품 안정화 측면에서 이점이 있으나, 어디까지나 화학 첨가물이기 때문에 건강에 유익하진 않다. 시판되는 비타민B 복합제 중에는 ‘무(無)부형제’ 공법으로 제조된 비타민은 화학부형제가 전혀 들어 있지 않으므로 구매 시 참고하면 좋다. 무부형제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평소 탄수화물 섭취가 많거나 음주 및 흡연이 잦은 경우,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에는 비타민비가 더욱 부족해지기 쉽다”며 “자연 유래 비타민B 제품인지,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부터 잘 살피는 것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비타민B 복합제를 구입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강문주 기자] 2017.12.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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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 ‘야’, 카페인 가장 높아…하루 권고량 넘어

시중에 판매중인 에너지음료에 카페인과 당이 과도하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소비자원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에너지음료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카페인·열량·당류 등 영양성분 안전성과 표시 실태를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제품별로 카페인과 당류 함량 차이가 컸고,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카페인 함유량은 삼성제약의 '야(YA)'가 한 캔 기준 162.4mg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125mg)을 넘어선 수치다.이어 '과라나아구아나보카'(98,3mg), '몬스터에너지'(93.8mg), '몬스터에너지울트라'(91.3mg), ‘에너지드링크부스타'(78.2mg) 등의 순이었다.당류의 경우 코카콜라음료의 몬스터에너지가 38.6g로 가장 높았다. 이는 한 캔당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50g)의 77% 수준에 달하는 수치다.특히 전체 20개 제품 중 11개 제품(55%)이 캔당 20g(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의 40%) 이상의 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제조업체의 당류 저감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일부 제품의 경우 표시·광고에서도 개선이 필요했다. 파워텐(명문제약)은 고카페인음료에 해당하지만 총카페인 함량을 표시하지 않아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몬스터에너지울트라(코카콜라음료), XS크랜베리블라스트(한국 암웨이), 에너젠(동아제약)은 영양성분(열량, 나트륨) 표시량이 측정값과 차이가 있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의 카페인 함량 확인 등 하루에 섭취하는 총카페인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카페인은 일시적인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불면증, 신경과민, 이뇨작용 촉진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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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증상 발현 후 빠른 조기치료가 중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도 향상되었지만 또한 불규칙한 식습관,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자신의 몸을 해치는 경우도 많다.그 가운데 자궁근종의 위험성이 주목받고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생기는 종양으로 양성질환에 분류된다. 여성들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35세 이상 여성의 50%에게서 나타난다는 통계가 있다.이러한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도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유전적인 요소로 자궁근종을 앓는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만이 밝혀진 상태다.자궁근종의 위험성에 대한 물음에 우먼닥 노원중계점 박달나무한의원 반혜란 원장은 “자궁근종 증상으로는 과다월경, 만성피로, 신경과민부터 탈모, 노화, 치매 증상 등 진행 상태에 따라 위험한 증상들을 동반할 수 있다”고 답했다.이어 “이유 없이 피로하거나 짜증이 잘 나고 생리가 오래가는 등 몇 가지 자궁근종 증상들을 통해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자궁근종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만큼 빠른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반 원장은 치료방식에 대해 “정상적인 자궁으로의 회복을 돕고 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며, 혈액순환의 개선으로 심리적 효과를 동반하는 한약처방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한방 치료, 자궁근종뿐 아니라 여성질환 전반에 이용될 수 있어한약처방은 방법의 안전함과 간편함, 다른 치료방식과의 연계성이 장점으로 꼽히는 치료방식이다. 필요시 침구, 뜸 등의 한방치료가 동반 될 수 있다. 이처럼 자궁근종의 치료뿐만 아니라 여성 질환 전반에서 한방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이승한기자 camus@joins.com 2016.03.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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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신 건강, ‘빨간불’…37.9% 걱정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이 우려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재단(사무총장 허용)이 전국 14~19세 남녀 중고등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37.9%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었으며, 특히 우울감·두려움·신경과민·스트레스 등으로 정신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다. 청소년의 29.1%가 최근 한 달 동안 심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22.8%는 심한 두려움을, 22.2%에서는 심한 신경과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조사대상 청소년의 64.5%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었지만 절반이 넘는 33.2%는 평상 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20.7%), ‘성적에 대한 부담’(20.5%), ‘외모’(17.3%), ‘부모님과의 갈등’(15.5%) 순이었다. 한국건강증진재단 측은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대부분은 소통의 부재와 관련이 깊다"며 "국가·사회·학교·가정에서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3.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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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캔커피 94% 학교 매점서 퇴출

1월 31일부터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의 학교 매점 판매가 금지된 가운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에너지음료와 캔커피 제품 93.9%가 퇴출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2일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국내에서 시판되는 23개 에너지음료와 10개 캔커피 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총 33개 중 31개(93.9%) 제품이 고카페인 음료에 포함돼 학교 내 판매가 불가능하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달 31일부터 고카페인 음료를 학교 매점과 학교 주변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했다. 고카페인 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1㎖당 0.15㎎ 이상인 제품을 말한다.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에너지음료 23개 제품의 1㎖당 카페인 함량 평균은 0.37mg. 고카페인으로 규정하는 0.15mg보다 2배 이상 높았다.이 중 동아제약의 ‘에너젠’은 1㎖당 카페인 함유량이 무려 1.6mg, 기준치의 10배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제약 ‘야’, 몬스터에너지코리아의 ‘몬스터 코나 블렌드’ ‘몬스터 자바 민빈’도 각각 0.66mg, 0.65mg, 0.55mg로 퇴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23개 제품 중 규제를 빗겨가는 카페인음료는 롯데칠성음료 ‘핫식스라이트’와 코카콜라음료 ‘새로워진 번인텐스’ 2개 제품 뿐이었다. 이들 제품은 1㎖당 카페인 함량이 각 0.12mg으로 기준치 0.15mg보다 낮았다.캔커피는 조사대상 10개 제품 전체가 퇴출 대상으로 분류됐다.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 동원F&B 동서식품 웅진식품 등 7개업체의 캔커피 10종을 조사한 결과 1㎖당 평균 0.46mg의 카페인 함량을 보였다. 에너지음료 평균 카페인 함량(0.37mg)보다도 월등히 높은 데다 10종 모두 고카페인 음료 규제 대상이다.캔커피 중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코카콜라음료의 ‘조지아 카페오레’로 1㎖당 0.7mg에 달했다. 이는 에너지음료 카페인 함량 2순위보다 높은 수준이다.웅진식품 ‘바바 프리미엄 라떼’는 캔커피 중 카페인 함량이 가장 낮은 0.29mg이었지만 역시 퇴출 대상에 포함됏다. 식약처에 따르면 카페인 1일 섭취 권장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다. 피로 회복과 각성 효과를 낸다고 알려진 에너지음료와 캔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높아 과도한 섭취 시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불안, 구토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카페인 음료 판매금지 사항을 위반할 경우 10만원, 텔레비전 광고 금지 사항을 위반할 경우에는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2.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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